시골/문제점

 



1. 개요
2. 인구 유출
3. 부실한 일자리
4. 부실한 사회 간접자본
4.1. 교통
4.2. 의료
4.3. 문화시설
5. 치안과 지역사회 감시
5.1. 의외로 양호한 통계
5.2. 공권력 바깥의 비공식적 통제
5.2.1. 끼리끼리&지역주의
5.2.2. 폐쇄성과 배타성
5.3. 공권력의 부족한 감시
5.4. 맹수 및 해충 창궐
6. 교육, 육아 문제
6.1. 최악의 교육 수준과 교육 환경
6.2. 교사들의 시골부임 기피
7. 인권의식 문제
7.1. 인권 의식 미비
7.3. 피해의식, 성격 문제
7.4. 인간관계, 세상에 미숙한 신도시 중류층
8. 인맥/연줄/텃세
10. 환경
12. 결론: 시골 미화와 그 실체
12.1. 시골은 안락한 휴식처인가?
12.2. 인구 증대 가능성?
12.3. 해외의 경우
13. 관련 문서


1. 개요


다음 문제점들은 시골이 어디에 위치해 있냐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가 꽤 크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하면서 보자. 애초에 시골의 정의부터 명확하지 않다. 가령, 일부 서울 토박이들은 '''서울만 빼고 전부 다 시골'''이라는 잘못된 인식도 있는데, 당연하지만 6대 광역시나 인구 50만 이상의 특례시만 해도 시골이 절대 아니다. 광역시[1]나 수도권 특례시[2]들의 경우, 도시철도도 운행이 되고 도심에는 오피스 빌딩들이 밀집해 있고, 러시아워엔 교통 체증도 있으며 독특한 카페, 전시관, 공연장 등 문화 시설 / 3차 의료 기관 등 의료 시설도 상당 수준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부산[3]의 경우를 제외하면 시경계와 접한 곳은 그야말로 시골 풍경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특히 광주울산). 차를 타고 1시간을 달려도 도 안나오는 시골과,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분~30분 내외로 대도시가 나오는 시골은 다르다. 또한, 같은 지역이라고 해도 읍내와 같은 각 지역의 중심지들과 몇십 가구만 사는 동네는 다르다. 그리고 시골의 분위기는 '''해당 시골의 위치와 인구, 문화에 따라 적지 않은 차이가 난다.'''
현재 한국의 산업 구조가 1차 산업에 비중을 크게 두지 않고 있기에 일자리를 찾는 젊은 층의 인구 유출이 심하다. 인맥과 연줄이 없거나 부모나 조부모 세대에 객지에서 이사한 사람이라면, 더욱 해당 지역 인맥, 연줄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까닭에 시골에는 젊은 사람들이라고 해봐야 40대~60대 초반 중년배들 정도이며, 대부분의 인구는 노년층이다.
비단 일자리 이외에도 아래에 서술되는 여러가지 시골의 낙후성, 편협성 문제, 닫힌 사회로 인한 문제 때문에 젊은 층들은 더욱더 시골을 기피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여자들은 시골이라면 아주 치를 떤다. 속칭 시골 촌놈들이 괜히 신붓감이 없어서 외국 여자를 데려오는 게 아니다. 적게나마 농업에 종사하는 젊은 농업인들도 과거 모습과 달리 농산물 판매는 온라인과 도매시장 거래 위주로만 하고 집도 군청 소재지나 주변 중소도시 및 중견[4]~대도시[5]에 마련하여 인구 밀집지역에서 거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시골이 마냥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그저 도시처럼 똑같이 사람이 사는 동네이기에 여느 사람 사는 곳이 갖는 문제점을 똑같이 갖는다는 의미일 뿐이며, 인구의 대다수가 도시에 사는 현대 사회의 특성 상 시골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하여 범람하는 시골에 대한 과도한 미화를 경계하라는 의미일 뿐이다. 굳이 따지자면, “현대 사회에서 왜 대다수가 도시에 살게 되었는가?”를 생각하면, 그리고 이 문서를 참고하는 여러분 대다수가 도시 생활에 익숙한 도시인일 것임을 생각하면 도시가 시골보다는 나을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2. 인구 유출


아래와 같은 현상들의 원인 및 결과이다. 인구 유출로 인해 다양한 문제점들이 생겨나고, 이로 인해 인구 유출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돌고돌아 결국 문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 이 문제는 매우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던 문제이며 특히 경제발전의 혜택들이 주요 도시와 그 근교 지역에 집중되었다. 그 결과로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진행된 이촌향도의 경우에는 그 규모가 엄청나다보니 소수의 도시로 발전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군 지역 자체가 자체적인 발전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구 유출이 심화되었으며 그에 따라 고령화 현상도 극심해지게 되어 왔다. 그 덕택에 수 많은 군 지역의 인구가 1960년대 대비 1/3 이하로 떨어진 경우가 수두록 하다. 예를 들면 영양군의 경우에는 한때 인구가 7만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인구 2만명에도 못미치며, 고창군의 경우에는 인구가 20만명에 육박했을 시절도 있지만 지속적인 인구유출로 지금은 6만명밖에 되지 않고, 상주시의 경우에도 한 때 인구가 25만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1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또한 저출산 현상은 시골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라서 [6] 시골에는 한 마을에 한두 명 꼴[7]어린이가 있으며, 심지어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도계2리에는 어린이가 1명도 없다.[8] 이러다 보니 시골에 사는 사람들은 어린이날은 쓸쓸하게 보낼 수밖에(…) 문제는 이런 마을이 강원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흥군은 노인의 비율이 40%에 근접하고, 의성군은 노인의 비율이 38%를 넘는다. 시골로 여행을 갔다면 읍내를 6시간 이상 돌아다녀도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기 힘든 경우도 자주 있다. 2000년대 이후 저출산 경향, 그리고 2020년 이후로는 더 심화된 현상이다. 경북북부같은 경우에는 안동, 영주, 상주, 문경 모두 인구가 감소하고 노인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상주는 더 심한게 시 인구중 노인 비율이 30%이 넘는다!
놀랍게도 한국에서 청소년 비율이 가장 높은 읍면동은 수도권이 아닌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으로, 30%가 넘는다. 그 이유는 이곳에 있는 민족사관고등학교 덕분. 안흥면 인구 3125명 중 무려 450명이 민사고 학생이다(...)
그러니 착각하진 말자. 저 학생들은 그 마을 주민이 아니고 엄연히 ‘외지인’ 이다. 민사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면서 전국 각지로 흩어질 친구들이다.

3. 부실한 일자리


시골에서는 자영업이 아니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장터에서 야채를 비롯한 농수산물 장사 하거나, 철물점 장사 같은 자영업이 아니고서는 취업할 자리가 정말 없다. 그나마 군부대가 있는 지역에서는 커피집을 차리면 장사는 잘 되는 편이지만, 노인 인구가 대다수인 곳에서는 카페보다 다방이 인기가 많다. 그런 다방조차도 아주 오래전부터 장사하던 가게가 몇몇 단골 손님들만 보고 영업하고 있을 뿐. 가게를 새로 차린다거나, 직원으로 시골에 들어오는 업계 종사자는 전혀 없다고 봐야 한다.

4. 부실한 사회 간접자본



4.1. 교통


우선 교통이 도시, 특히 대도시에 비하면 상당히 열악하다. 인구가 많은 도시에서는 도로 사정도 좋고 그에 따라 대중 교통 체계도 잘 갖추어져 있다. 반면 시골 지역은 인구가 적어 수요가 없기 때문에 버스가 도시처럼 고빈도로 운행되지 않고 드문드문 다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경상북도 영양군, 울릉군강원도 화천군은 왕복 4차선 도로조차 없다.[9] 물론 아무리 시골이 교통이 불편해도, 21세기 이후로는 고속도로 개발과 국도 확장으로 편해졌다. 그런데도 저 정도이니 교통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를 보여준다. 평생 수도권이나 6대 광역시 지역에서 5~10분 간격으로 다니는 지하철이나 버스만 타고 다니던 사람이 2시간에 1대는 양반이고 '''하루'''에 1번 다니기도 하는 수준의 농어촌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시골로 오게 되면, 상당한 문화 충격과 더불어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게다가 시골의 경우 막차가 21시 이전에 모두 종료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나마 군부대가 많은 강원도는 사정이 조금 나은 편이다. 군부대가 많은 곳은 도로가 잘 닦여있는 편이다. 강원도는 광역 버스, 시내 버스, 택시 등이 활성화 된 편이다.[10] 그러나 군부대가 많지 않은 경남이나 전남 같은 곳은 차가 없으면 갈 수 있는 곳이 없다.
특히 '''어느 시골 지역에서 또 다른 시골 지역으로 가는 교통편이 미비하다'''는 부분[11]도 간과할 수 없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우 인근 중견-대도시나 서울을 거쳐[12]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경우가 많다. 심지어 자동차를 이용하면 30분도 안 걸릴 거리를 이렇게 빙 둘러서 환승해 가며 2시간 씩, 때로는 차 시간이 안 맞아 3시간 씩 움직여야 한다면 열 받아서라도 자동차를 사게 된다.
따라서 대중 교통 사정이 심히 좋지 않은 시골 환경에서 자동차는 말 그대로 생필품이다. 그나마 읍내 소재지 정도에서나 간신히 버틸 수 있는 수준이지, 그 이하 단위부터는 자가용이 없으면 정말 아무 데도 갈 수가 없다. 그래서 자가용 소유 비율은 시골이 도시보다 더 높다. 물론 인구 수가 적으므로 자가용의 절대적인 수효는 적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아서 그런지 시골에는 차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13] 농사에 필요한 농기구나 농기계를 운반하기 좋은 트럭이나, 험로가 많고 도로사정이 열악한 시골 특성상 4륜 구동 SUV가 흔하다.
지방의 버스 회사 중에는 영업 적자가 심한 곳이 있어, 그 지역 시청, 군청에서 보조금을 매달 일정 금액씩 주거나 해당 노선이 다니는 2~3개 시군이 공동으로 버스회사에 지원금을 주어 겨우 유지되는 노선들도 간혹 있다. 경기도조차 외곽 시군지역에서는 지자체에서 지원금을 조금씩 줘서 겨우 유지되는 버스노선이 존재한다.
그리고 시골길은 도시와 달리 비포장 도로가 많고, 차가 워낙 안 다니며, 제설조차 잘 안 되다 보니, 대낮에도 꽁꽁 얼어붙은 빙판길이 많다. 일반적인 도로와 달리 폭이 매우 좁은 농로나 산길을 통과해야 한다거나, 가로등 하나 없는 칠흑같이 깜깜한 편도 1차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추월을 해야 한다거나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상당히 많다. 고속화도로조차 근처 도시까지 가야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운전 실력 또한 상당한 수준으로 필요하다. 살쾡이, 고양이 등의 로드킬은 예사고, 고라니멧돼지 등 대형 동물과 차가 충돌하게 되면 운전자도 적지 않은 수준의 부상을 입게 된다. 참고로 야생동물들은 갑툭튀하며 속도까지 빠르기 때문에, 맞닥뜨렸을 때 피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대도시보다 보행로가 많지 않기 때문에 4차선이나 6차선 도로 갓 길을 걸어야 하는 등, 보행자한테도 위험 천만한 요소들이 많다.
다만 강원도 북부 지역의 길은 제설이 잘 되어있는 편. 군용 차량이 많이 다니기 때문이다. 대신 고라니, 멧돼지, 살쾡이 말고도 오소리, 노루 같은 야생동물도 나오고, 주요 도로가 민통선으로 막혀있는 등(한묵령, 5번 국도 김화~화천 등) 교통상황은 매우 시원찮다.

4.2. 의료


지병(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시골은 그야말로 지옥과 같다. 병원[14]약국은 없거나 있을지라도 오후 5시 반이나 6시면 문을 닫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당연한 것이 인구 수가 적으니 환자도 적을 수밖에 없다. 점심 때나 한창 오후에 파리 날리는 곳도 많다. 지역, 개별 병원, 약국에 따라 불친절 및 바가지 요금이 심한 곳도 있다. 정말 외진 곳은 근처에 병원은 없고 약국만 있어서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처방전 없이(!) 약을 지을 수 있다.
그리고 도시처럼 3차 대형병원부터 동네의원까지 의료기관이 종류별로 과별로 이곳저곳 있는 것이 아니라, 진료항목도 제한되어 있는 데다가 단 한 군데에 나아가 의사/약사 한두 사람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태반. 의사가 개인 사정으로 휴원할 경우 그 날 병원을 갈 수 없으며, 종합병원에 가려면 근처 중소도시까지 많게는 반나절을 꼬박 가야 한다.
저출산으로 인한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이긴 하지만, 시골 지역에는 특히 소아과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자가용이 있는데도 자녀를 데리고 병원 왕복하는 일 자체가 만만치 않은데, 시골에서 자가용도 없이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녀를 데리고 병원을 왕복하는 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고된 일이다.[15] 덤으로 자녀는 그만큼 더 고통받아야 한다. 만약 자녀가 잔병치레까지 잦아서 자주 소아과를 찾아야 한다면, 시골생활은 하기 매우 어렵다.
따라서 건강을 관리하고 회복을 장려한다는 이유로 만성 질환이 있거나(관리가 필요하거나) 급격한 건강 악화가 예상되는 고령 노인을 시골에 모시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응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대형병원에 갈 수 있고, 정부나 지자체 단위에서 확보한 간병사, 요양보호사, 활동보조인 등 케어 인력 풀이 풍부하게 존재하는 도시가 오히려 노인의 건강을 지키고 생활력도 높일 수 있다. 거기다 고령기 노인의 치매 예방 등을 위해서는 소규모 그룹 활동 등도 중요한데 시골에 이런 인프라가 있을 리 없다. 경로당이 있기는 하지만 경로당은 운동이나 학습 등 체계적인 노인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센터와는 질적으로 비교할 수가 없다.
치과 문제도 심각한데, 보통 시골 노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이빨이 여기저기 빠져서 오물거리는 합죽이 입을 한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치아는 하나만 빠져도 잇몸하고 근처에 치아들이 무너져 내리는데 시골은 치과의 부재로 인해서 제때 치료를 못받아 얼굴 자체가 뒤틀린 사람들이 많다.

4.3. 문화시설


낮은 인구 밀도와 교육 수준, 장기간의 이촌향도 현상으로 인해 젊은층이 다수 유출된 영향으로 인하여 극장[16] 같은 상업성에 기반한 문화 시설은 유지가 불가능하기에 존재하기 어렵다. 영화를 보고 싶으면 길게는 1시간 넘게 농어촌 버스를 타고 읍내로 나가서, 또 시외버스를 타고, 많게는 수십 분 걸려서 인근의 중소도시나 대도시까지 나가야 한다. ‘동네 극장’이야 읍내에 하나쯤 있기 마련이지만 대부분 젊은이 취향이 아닌 고연령층 취향에 맞춰서 개봉하며, 돈벌이가 잘 안 되기에 시설도 열악하다. 만일 대학교 캠퍼스가 시골에 위치하는 경우 문화생활에 불편함을 꽤 많이 느낄 것이다. PC방은 읍내에서 한두 군데 정도 찾을 수 있지만, 도시에 비해 컴퓨터 사양은 후달리고 시간당 요금도 도시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
점차 중소도시에서도 찾기 힘들어지는 오락실을 시골에서 찾을 가능성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 수준이다. 리듬게임등의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은 매우 힘들 것이다.
21세기에는 빠질 수 없는 인터넷과 케이블TV 인프라 역시 제한이 많다. 그나마 수십 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촌락 및 읍면 소재지(읍내)에서는 기가 인터넷까지는 아니더라도 100Mbps급 인터넷은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만, 마을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몇 가구만 있는 자그마한 마을/촌락은 아예 인터넷 설치가 거부되거나 케이블 가설 비용을 수요자에게 청구하는 경우가 생긴다. 엄청 작은 촌락에서는 매우 느리고 비싸기까지 한 위성 인터넷과 위성 TV 아니면 답이 나오지 않는다.[17]
비교적 소수의 인원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조경, 원예 등의 취미를 가지고 있다면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다.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을 구하는 것은 특히 중도시 이상 지역에서는 어지간히 돈이 많지 않고서는 힘든 일이니까. 하지만 시골에서 조경, 원예를 하려면 논농사 이상의 성실함과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짐승들이 집으로 내려와 망쳐 놓는 경우도 적지 않고, 원예가 비싼 경우 절도 문제도 항상 뒤따르게 된다.
24시간 운영하는 시설이 희박하다. 그나마 마트는 하나로마트[18] 밖에 없다. 그 편의점조차도 밤 10시 쯤 넘으면 문을 닫는다. 그런데 좀 큰 도시에서는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 편의점이 시골에서는 그나마 인구가 많이 상주한 읍면소재지나 외부인들이 많이 들르는 관광지에나 있다. 요즈음 중소도시 등지에 쓸데없이 많아지고 있는 소규모 마트[19]들도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커플들에게도 시골은 지옥인데, 해당 지역 결혼식장들이 모두 영세 업체들이기 때문. 심지어 이 조차도 없는 경우가 있다. 어찌어찌 결혼을 한다 해도 위의 교통 문제로 하객들이 찾아오기가 엄청 불편해서 결국은 도시에 가서 결혼하게 된다. 안그래도 젊은 층이 줄어드는 와중에 그나마 있는 커플들도 이러다보니 고객 유치가 안돼서 결혼식장들이 문을 닫고... 악순환.
대면 서비스 종사자 또한 불친절하다. 낯선 고객을 자주 접해야 숙련도가 높아져 친절한 태도를 유지하기가 쉬운데, 시골은 유입/유동 인구가 너무 적어서 그 태도를 숙달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아래에서 언급되는 '외지인에 대한 경계심' 때문일 수도 있다.
119 구조대 출동시간이 대도시는 평균 4분이지만 시골은 평균 9분~20분이라고 한다. 이 평균 9분~20분이라는 것도 읍내에서 불렀을 때를 기준으로 산출된 것이다. 그 이하 단위 일부 지역에서는 아프거나 크게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자칫 뇌졸중이나 과다출혈, 심장마비라도 발생한다면 문자 그대로 생명이 위태롭다.

5. 치안과 지역사회 감시



5.1. 의외로 양호한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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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인구 1만명당 범죄(5대 강력범죄) 지도.
이 분야에서 신안군/치안이 워낙 전설을 찍다보니, 시골의 치안에 대해 부정적인 쪽으로 부풀려진 감은 있으나, 최소한 통계상으로는 오히려 시골이 더 안전하다. #1#2 물론 피해자의 신고 기피 등으로 인해 통계만으로는 범죄를 파악할 순 없으며, 인구 1만명당 5대 강력 범죄에서 신안군(134.10)이 서울 중구(377.73)보다 수치가 낮다고 신안군이 더 안전하다고 진심으로 생각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은, 그렇다고 한들 시골 치안이 도시보다 객관적으로 못하다고 볼 이유는 없다. 실제 생활을 보더라도, 집 바깥의 물건은 애매하다 싶으면(가끔은 명명백백한 경우도) 고물상이 쓸어가는 도시와는 달리 시골의 경우 도로변에서 농작물을 말리는게 가능할 정도이다. 학문적으로 보더라도, 이미 산업화·도시화로 인한 '사회해체(Social Disorganization)'는 범죄에 관한 주요한 사회구조적 이론 중 하나이며, 이러한 설명에 의하면 사회해체가 이루어진 도시 지역에서는 공권력 바깥의 비공식적 통제(인습적인 전통과 가치, 종교적 통제 등)가 약화되어 범죄발생에 영향을 끼친다.

5.2. 공권력 바깥의 비공식적 통제


다만 도시 출신이 적응하기 힘든 것이 바로 이 '비공식적 통제'이다. 시골은 지역사회 내부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공권력 바깥에 있는 이러한 비공식적 통제와 감시가 범죄를 낮추는 구조이다. 범죄율을 낮춘다는 점에서는 매우 좋은 현상이지만, 도시인 입장에서는 오지랖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 냉정하게 말하자면,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여 지역사회를 지키는 것인데, 옆집 사람과 이야기 한 번 나누기도 어려운 도시인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인간을 피곤하게 만드는 구조이다.

5.2.1. 끼리끼리&지역주의


공포의 시골 인심
이웃간의 긴밀한 연결에서 파생된 또 하나의 문제로는 속칭 ''''''으로 부르는 인맥과 연줄로 복잡단순하게 얽혀 있어서 누구 아들, 누구 딸, 학교 선후배, 동네 선후배 등으로 서로 엮여 있다는 점이다. 해당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라지 않은 이상, 10년을 살아도 외부인일 수 있다. 이는 친목질이라고 비난 받을만 하며 비난을 받고 있다.
따라서 취직부터 결혼, 그 외 이런 저런 특혜가 오고 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외지인, '''심하면 부모나 할아버지 대에 다른 지역에서 이사 온''' 사람 같이 연줄이 희박한 경우에는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20] 가령 지역 인맥과 연줄이 있는 범죄 전과자와 정신질환자, 그리고 부모나 할아버지 대에 이사온 사람이지만 인간관계나 사회성 및 사교성이 서투른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전자가 훨씬 좋은 일자리를 차지할 수 밖에 없다. 설사 인사담당자가 열린 마음으로 외지인을 실력을 보고 채용했다 해도, 그 지역사회의 분위기, 텃세, 누구집 아들, 딸이 너때문에 떨어졌다는 사고방식 등, 텃세 이상의 '''적개심'''에 가까운 감정을 견뎌내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특정 성씨로 이루어진 집성촌이 있는 곳은 그런 특성이 더욱 심하다. 이런 곳은 보통 최소 2000년대 기준 6대, 7대 이상, 심하면 고려 중기~늦어도 조선 말기 1800년대 이전에 정착한 한 사람의 직계후손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시골 중에서도 집성촌의 친목의식, 혈연의식은 더 심한 편. 그만큼 배타성, 폐쇄성도 장난이 아니다. 심하면 '''6.25 이후나 1960년대 정부 주도의 산업화 개발시기에 정착한 지역들'''조차도, 2000년대쯤 되면 그곳에 이주한지 3대, 4대가 되어 나름 원주민 행세를 하며 텃세를 부린다.
대부분의 시골 내 범죄 및 집단 성폭행 사건은 피해자에 대한 온갖 회유와 압력 및 협박 등으로 묻혀지는게 다반사.[21] 목격자나 입증할 증거도 없거나 부족한게 태반이기도 하다. 여기에 장애인이나 지적장애까지는 아니지만 다소 지능이 낮은 사람, 마음이 유약한 사람이라면 더욱 수단과 방법이 없는 셈이다. 밀양이나 신안 사건이 '''외부에 있는 지인들을 통해 알려진 사건'''임을 기억하자.
시골과 도시의 구분 없이 범죄라는 것은, 관심이 적어지면 범죄자들은 그것을 알게 되고, 자연히 사건 수는 증가하고, 그 사건 은 대부분 묻히게 된다. 낙후된 지역들의 공통 특징이 치안 불안이다. 일부 미국의 슬럼가나 할렘가, 이탈리아의 일부 지역, 그밖에 베네수엘라, 브라질, 쿠바, 아르헨티나, 동남아시아권의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동 일부 등의 국가들의 낙후된 지역에 여행한답시고 함부로 갔다가는 목숨을 잃는 수도 있다. 미국의 작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는 이를 소재로 한 인스머스의 그림자라는 장편소설을 1931년 펴내기도 했다.

5.2.2. 폐쇄성과 배타성


시골은 그 동네 지역민과 사이가 좋아야(적어도 나쁘지는 않아야) 생활이 수월하다. 도시에서야 그냥 무시하고 살면 되지만 시골에서 미운털이 박히면...
도시 문화의 삭막함에 비해 이웃간의 정이나 공동체 문화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이는 대개 '''그 지역에서 태어나고 그 지역에서 좀 산 사람들에 한해서이다.''' 늘 보던 사람들, 사돈에 팔촌 이런 사람들이니까 서로 정겹게 보이는 것 뿐이다. 외부인들에게는 그런 것 없다. 그리고 단순한 관심을 넘어 '''참견, 오지랖 수준이지만 정작 도움되는 부분은 없을 수가 있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밉보이면 바로 도태시켜 버리는 게 바로 시골이라는 곳이기에, 어디까지나 정이라는 것도 결국 주민들한테 잘 보여야 느끼고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 자기 중심적인 사람, 인간관계능력이 다소 서투른 사람은 시골이 치명적일 정도로 안 맞을 수 있다.
처음부터 원주민들과 친해질 생각을 버리든지 아니면 원주민들, 토박이들이 사는 곳과는 다소 떨어진 곳이거나 혹은 읍내 및 읍내 근처에서 거주하면 그나마 시골 원주민들과의 충돌이 덜할 수는 있다. 그래도 치안과 교통, 병원 문제 등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시골에서의 정은 어디까지나 그 지역에서 나고 자란 사람에 한해서이다'''. 그 지역에서 태어나고 유년기, 청년기를 보내지 않았다면 산 지 십여 년이 지나도, 심지어 20여년이 넘어도 외부인 취급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어느 마을에서 지거국 대학[22] 합격, 공무원 합격 등의 경사라도 터진 날에는 현수막 걸리는 것은 기본이고, 정말 온 마을 주민 모여 돼지 잡고 소 잡아 잔치하는 모습을 아직까지도 볼 수 있는 정도. 그러나 유년기를 시골에서 보내지 않고 정말 최소한이라도 이런 비슷한 대접을 받으려면, 자식은 도시로 떠났지만 평생 그 시골에 살고 덕망 좋은 사람의 손주 정도는 되어야한다. 쌩판 아무런 연도 없는 시골에 가서 시골의 정을 느낀다는 건 이세계 판타지물이나 다름없다(...)
시골 특유의 장점이나 정 문화라고 쓰고 지역연고주의라고 읽는 것들은 무조건 토착민, 향토민들만을 대상으로 한다. 도시스러운 개인주의나 개인 프라이버시, 특이한 취미 활동 등 취존을 원하는 사람은 일단 시골에서는 살기 힘들다. 바닥 좁은 일부 소도시 지역도 마찬가지. 의외로 교육 수준이나 경제력 등이 후달려서 속이 꼬였거나 심성이 뒤틀린 인간들도 많다. 물론 도시나 시골이나 오지랖이 넓은 사람들, 속이 까만 사람들은 항상 존재한다. 그런 것은 시골과 도시의 차이에서 나오는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길도 많고 주거 지역 범위도 넓어 요리조리 잘 피할 수 있는 도시와 달리 바닥 좁은 시골에서는 그런 인간 및 그 가족 친지들과 수시로 부딪치게 된다.
이렇다 보니 만약 '''범죄를 목격하거나 알아차리고도''' 쉬쉬하기도 한다. 밀양 성폭행 사건, 흑산도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 익산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아산 소녀가장 성폭행 사건, 장의차 통행료 요구 사건 등은 외지에 사는 지인들 및 친척들 덕택에 세상에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공론화, 이슈화된 것이다. 완도 아령 살인 사건처럼 주민들이 범인을 알면서도 쉬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케이스도 있다.
장의차 통행료 요구 사건의 경우 중양리의 오점으로 남으면서 시골의 문제점에 주목할 때마다 재조명되고 있다. 그 중 한 시골 거주자의 증언에 따르면 외지인이 원하는 자리에 묘지를 만든다 하더라도 일부러 마을 주민들이 농작물을 묘지에 놔두어 '''멧돼지''' 등의 야생동물이 묘지를 파헤쳐 망쳐놓게 유도한 사례가 목격되었다고 한다. 법적으로 이기더라도 주민들의 훼방을 감당해내지 못한 유족들은 시신과 관짝이 훼손되는 걸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리를 옮긴다고 한다. 결국 본 사건으로 인해 닫힌 사회가 되어버린 시골의 숨겨진 문제점이 더욱 재조명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시골 문화는 출세 목적 교육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한다. 쉽게 말하자면 어떤 할머니가 있다고 하자. 그녀에겐 광역시 급 대도시에 살며 공부하고 있는 손주 한 명이 있고, 이 손주가 명문대 졸업 후 행정고시 및 명문대 +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 시험 등에 합격해 변호사/공직에 진출한다면 그 동네 주민들이 손주를 총알받이 또는 방패막이로 삼아[23] 자신들의 권익을 철저히 보호함과 동시에 이를 악용한 부정부패나 범죄를 저지르기가 쉬워지리라 여기기 때문이다. 현재도 시골에서는 도시 사는 손주가 각종 고시/큰 입시에 합격하면 현수막이 걸리는 이유가 된다. #

5.3. 공권력의 부족한 감시


위에서 적었듯, 시골에서의 이웃간 비공식적 통제가 범죄를 낮추기는 하지만, 일단 공권력의 감시가 부족한 것은 맞고 이는 단점이니 여기에 서술한다.
시골의 공권력 감시가 부족한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우선 낮은 인구밀도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해 CCTV등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라 범죄가 쉽게 적발되지 않는다.
간단한 예로, 도심에서 전선이나 케이블을 절단해서 훔치는 예는 찾기 힘들지만, 시골에서는 꽤 번화한 곳조차 교외로 나가면 전선 절도범에 대해 경고문을 플래카드로 곧잘 붙여 놓는다.
이것 때문에 21세기에는 범죄자들이 도시대신 시골로 범행장소로 정해서 외지에서 오는 경우가 늘어났고, 여기에 비례해 시골은 외지인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반대로 시골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지역 유력자의 친족이나 부하거나, 기타 지역 내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이면 동네 사람들이 그 사람을 숨겨주기도 하여, 범죄가 쉽사리 근절되지 않기도 한다.
또한 비포장 길이 나있는 인적드문 산같은 경우는 더욱 더 CCTV가 설치가 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종종 등산객 및 외지인들 대상으로 각종 범죄가 이뤄지기 쉽기도 하고 민가에서는 50대이상이 가장인 가정의 경우엔 가정폭력도 자주 일어난다.[24] 가정폭력은 그 마을에서도 쉬쉬하거나 민가가 드문 외곽 지역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끔 살인사건으로도 커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낮은 인구밀도로 인해, 똑같은 범죄가 발생해도 목격자가 없어서 범인을 잡기 어려운 것도, 시골에서의 공권력 행사를 어렵게하는 주 원인으로 꼽힌다. 미제 사건/대한민국 문서에 등재된 사건만해도 대부분이 시골에서 발생한 사건이며, 때문에 안성 하천 백골 시신 사건같이 단순히 피해자가 실족사해서 벌어진 재난 사고조차도 사고 원인의 실마리조차 못 잡는 경우가 많다. 사소한 사건이라도 수많은 목격자가 나오는 대도시의 경우와도 대조적인 부분이다. 그래서 범죄자들이 웬만해서는 도시에 있지않으려는 것이고, 어쩌다가 도시 한복판에서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최대한 빨리 도시 밖이나 도시 내부의 사각지대로 숨으려고 한다.
창작물의 사례를 보자면, 부산광역시에서 촬영한 무한도전의 특집인 무도 공개수배가 있다. 당시에 추격전이라면 이골이 날 정도로 노하우가 많았던 하하박명수가 이들을 뒤쫓는 형사들[25]에게 오래 도망가지도 못하고 붙들렸고[26], 유재석 또한 미션을 통해 대포폰을 획득하기 전까지는 전화 사용을 자제하는 등, 다른 특집에 비해 극도로 몸을 사려야했다. 인구 400만 명의 대도시 한복판에서 촬영하다보니, 수많은 시민들이 제보한 것과 더불어, 지하철 등에서 CCTV에 찍혀서 경찰 측에 동선이 고스란히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실제 사례도 있다. 2007년에 역시 부산에서 일어난 강도사건의 경우, 주상복합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집에 가려던 50대 여성을 한 강도가 핸드백으로 수차례 내리쳐서 쓰러뜨리고는 여성이 들고 있던 가방을 훔쳐 달아났지만, 가방 속의 신용카드로 돈을 인출하려다가 ATM기기에 부착된 CCTV에 얼굴이 노출된 바람에, 사건 발생 후 몇 시간도 채 안되어서 당시 KBS에 방송하던 공개수배 사건 25시에서 얼굴과 인상착의가 전국에 공개되었고, 방송 시작 후 1시간도 채 안돼서 시민들의 제보로 인해 경찰에 체포되었다. CCTV가 설치된 곳이 적고, 목격자도 많지않은 시골에서 이런 식으로 범죄가 신속하게 해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5.4. 맹수 및 해충 창궐


마지막으로 사람의 힘으로 통제 불가능한 자연 문제로 숲 등 야생동물 서식지가 거주지와 가까운 경우가 많아 멧돼지, 고라니, 족제비, 살쾡이 등과 같은 맹수가 거주지에서 난동을 부리는 경우가 잦다. 특히 멧돼지, 고라니의 출현은 2015년 현재 한국 전국적으로 보고되고 있다.[27] 이건 경찰을 수십 배 늘리고 치안예산을 아무리 올려도 통제가 불가능한 경우다. 최근에는 들개로 변한 유기견도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대한민국일제 강점기해수구제사업을 실시하지 않았다면 총기소지가 허용되었을 수도 있다.[28]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일제시대에 조선총독부가 직접 주도한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을 정도니, 시골의 맹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해충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시골 지역에는 파리, 모기 등 위생해충의 비율도 도시보다 당연히 높고, 만약 축사 주변이라면 그 유명한 아디다스모기도 애들 장난 수준으로 만들어 버리는 쇠파리, 왕소등에 등 흡혈파리들도 마주할 수 있다. 바퀴벌레도 대도시 아파트에서 흔히 볼수 있는 소형의 독일바퀴보다는 이질바퀴, 잔이질바퀴, 먹바퀴, 집바퀴같은 중대형급 바퀴벌레들이 주로 출몰한다. 특히 이들 중 이질바퀴는 자신이 사람으로부터 공격받으면 그 사람을 물기도 하며, 심지어 이런 대형 바퀴벌레를 잡아 죽인 후 '''연가시'''가 나오는 것도 볼수 있다. 꼽등이도 자주 출몰하며, 그리마도 많다.[29]
게다가 직접적인 위생해충은 아니지만 흔히 군필자들 사이에서 팅커벨이라고 불리는 대형 나방들도[30] 종종 출몰해 혐오감을 주기도 하며, , 지네, 파리매, 독나방처럼 독성이 있거나 혹은 길앞잡이, 여치, 하늘소, 사슴벌레(특히 암컷), 사마귀 등처럼 강력한 턱이나 날카로운 발톱을 지니고 있어 잘못잡을 경우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곤충의 출몰도 잦다. 특히 '''장수말벌'''과 '''등검은말벌'''은 잘못 쏘일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쥐나 뱀도 자주 출몰한다.

6. 교육, 육아 문제



6.1. 최악의 교육 수준과 교육 환경


학령 인구 (학생 인구) 가 적어 교육에 대한 각종 인적, 물적 투자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교육의 질을 높이기 어렵다. 설령 교육자가 열의를 갖고 정말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며 이끈다 해도, 교육자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다른 문제들[31]은 손댈 수가 없다. 시골의 경우, 고등학교까지 가게 되면 거진 비 평준화 지역이기 때문에, 학교에 따라 성향이 크게 차이가 난다. 기숙사까지 지어서 농어촌특별전형을 노리고 서로 서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 학교도 있다. 그런 반면 거의 대부분의 시골 학교들은 적당히 설렁 설렁 졸업장만 따게 해 주는 학교들이다.
그나마 남아있는 학생들의 경우 고아, 결손 가정이나 조손 가정 비율이 한 학급 당 얼추 50%가 넘고, 부모님이 계실 지라도 아버지가 알코올 의존증이거나, 가정폭력을 상습적으로 저지르거나, 어머니의 신체·정신상의 문제로 실질적인 보호력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바야흐로 도시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이 시골 지역에서는 아직도 생활 여건이 되지 않아 부모가 경제 활동에 전념하느라 자녀의 인성교육을 방치하는 가정도 많은 편이라 준법 의식이 약한 불량 청소년이 많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자녀 (특히 학령기) 양육 환경은 가히 '''단언컨대, 최악이다.''' 좁디 좁은 동네 특성상, 늘 보던 얼굴이며 이웃이고 심하면 친척이라 원체 준법 의식이 약한데다가, 불량 청소년에 대한 문제 의식도 부족할 수 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들을 교육하고 때로는 훈계 / 징계해야 할 의무가 있는 시골의 어른 세대부터가 이미 저학력자, 심하면 별반 배운 게 없는 불학 무식자들이다. 한창 여러 좋은 것들을 배워야 하는 어른들로부터 잘못된 고정 관념과 악폐습 말고는 배울 게 없는 상황인 셈이다.
물론 매스컴에 보도되는 학교폭력 사건을 보면 도시라고 나을 것도 없지만, 인구가 적은 (인적이 드문) 시골의 경우 매스컴의 관심을 받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크게 알려지지 못해서 문제다. 뿐만 아니라 , 도끼 등 자칫 흉기로도 쓰일 수 있는 농기구가 도처에 널려 있어서, 안 그래도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고 때로는 욱하기 쉬운 청소년들에겐 더 위험한 환경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에도 초등학생이 낫을 들고 어른 앞에서 행패를 부리는 걸 봤다는 목격담이 농활을 간 대학생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을 정도다. 그리고 비행청소년의 비율이 대도시보다 더 높다. 시골에 빈민층이 많아 가정교육에 소흘하기도 하고, 비행을 저지를만한 장소가 널렸기 때문이다.[32]
인문계실업계가 한 학교에 공존하는 사례가 많다. 주로 '종합고등학교'라고 불리며, 시골에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내는 학생들이 많다보니 인문계 학교에 있던 직업반이 확대되어 실업계가 된 경우가 많다. 간혹 시골 지역 학교의 성적이 도시보다 현저히 낮은 점을 이용하여 시골 인문계 학교로 왔다가, 좋지 않은 학교 분위기에 휩쓸리는 일도 종종 있다.[33]
여러 입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 및 사회 간접 자본이 너무 부실해, 과거 시험 위주의 입시가 아닌 학생부 위주의 입시에서라면 시골의 학생들이 더욱 더 불리해진다. 그렇기에 자녀 교육에 관심과 열정이 좀 있는 부모라면 늦어도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는 적어도 인구 2~30만명 이상의 중소도시로 이사를 가는 경우가 흔하다. 그렇게 그나마 탈선하지 않은 (열심히 공부할) 학생들은 나가고, 시골에는 불량 청소년이 더 많아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다.
1960~70년대에 1차적으로 도시로의 대량 이주가 주로 장남, 막내가 아닌 둘째 셋째 넷째 아들 딸들 위주였다면, 1980~1990년대에는 주로 교육, 자녀 양육 문제로 시골을 떠나는 일이 많아졌다. 실제로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동화를 보면, 주인공은 고향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데, 어머니가 '''시골에 나쁜 애들이 많다'''며 도시로 이사가자고 고집을 부리는 상황도 나온다. 시골을 떠난 청년들도 시골에 정착하지 않고 대도시나, 대도시보다 집 값이 저렴한 신도시에 집을 마련하여 정착하는 형편이다.
대학교 중 시골에 있는 대학교가 제법 있는 편이며, 이는 대부분 시장, 군수, 국회의원, 지방 기초 의원들이 자신들의 치적을 쌓으려고 지잡대를 무리하게 시골로 유치한 결과물이며 지역 유지(토호)들이 자기 땅값 올리려고 무리하게 대학 유치를 지원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 결과 캠퍼스 라이프를 마치 전원일기처럼 보내야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34]

6.2. 교사들의 시골부임 기피


시골 주민들은 자녀 교육에 다소간 소홀한 편이다. 매우 드문 변호사, 의사, 약사 등의 전문 직종이나 대기업 직원이 아닌 이상, 자녀 교육에 소홀한 가정이 대부분이다. 또한 도시 지역에서 부모의 이혼이나 재혼으로 시골의 조부모에게 온 아이들도 1988년 이후 이혼이 보편화되면서 점점 증가 확산되었다. 자녀 또래의 청소년이 있다고 해도 자녀를 키우기 열악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지역 자체가 후지고 교육환경이 안 좋다 보니 교사들도 시골 부임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도시에서의 출퇴근이 용이한 곳이나 그나마 조금이라도 도시적인 분위기가 나는 곳은 부임 기피 지역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도시 지역으로 가는 것 보다 딱히 나은 건 없다.
지역 내에서 인맥연줄이 있는 집 자녀이거나, 인생을 반쯤 포기한 학생은 교사들도 통제하기 힘들다. 오히려 반 쯤 동네 깡패화된 중학생 일진/이진 정도면 교사에게 가벼운 성희롱과 놀림은 기본이고, 폭력을 행사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젊은 여교사의 경우 본인이 성격이 강하면서 집요하지 않은 이상 지역 내의 인맥, 연줄 등 악습에 홀로 저항하기가 쉽지 않다.
1990년대 초반 이후, 일부 젊고 미혼의 여교사들이 시골 부임을 꺼렸으나 점차 젊은 남교사들, 신규 혹은 초임인 남교사들의 시골 기피도 점차 심해졌다. 처음부터 시골 출신이라서 자기 고향이나 그 근처가 아닌 이상 부임을 기피하는 것이다. 따라서 타 지역 재임용 시험을 준비하거나, 휴직을 내거나, 심하면 임용고시에 투입했던 비용과 엄청난 노력을 수포로 만들더라도 사직서 쓰고 나가는 일도 비일비재해졌다.
젊은 여교사가 시골을 꺼리는 것은 1990년대 이후 확산되었고, 2017년의 신안 여교사 사건을 계기로 더욱 확산되었다. 이미 2000년대부터 도서벽지 가산점 10%를 부여하고 있지만 치안, 인프라, 학생 수준이나 학부모 수준이 모두 열악한 시골 지역으로의 교사들의 부임 기피 현상은 점차 심해지고 있다.
남교사 역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거나, 교감, 교장 승진에 목매지 않는 남교사의 경우, 자신의 고향이나 연고지가 시골이 아닌 이상 이 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시골에는 보통 승진을 향한 중장년 남교사, 혹은 최소 40대 이상의 여교사, 혹은 강단 있는 성격과 말빨 및 체력이 되는 교사들, 혹은 음주운전 등의 사회적 물의를 빚고 밀려난 교사들도 존재한다. 영화 선생 김봉두는 이 중 물의를 일으킨 교사가 시골로 전출가는 것이 배경.

7. 인권의식 문제



7.1. 인권 의식 미비


인권에 대한 의식 수준이 낮은 것도 시골의 큰 문제 중 하나다. 폐쇄적이고 낙후된 시골 지역 사회와 낮은 교육 수준, 자기 혹은 또래에 비해 비교적 저학력인 사람의 존재, 그리고 새로운 외부 문물이나 소식의 유입이 드물고 느린 시골 촌 지역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개인의 취향 존중, 개인의 사생활과 인간의 존엄성 등에 대한 개념이 희박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의 알코올 중독이나 폭력, 도벽 등 나쁜 습관에 대해 도시보다는 비교적 관대하게[35] 바라보는 편이다. 뿐만 아니라 내 가족, 내 친척이라는 이유로, 나와 혈연/지연/학연으로 엮여 있다는 이유[36]로 묵과하거나 용납하는 경우도 있다.
역으로, 섬노예가 아직까지도 근절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

7.2. 외국인, 장애인성소수자 멸시


인권, 권리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고 배울 기회도 희박함에 따라, 장애인이나 다소 만만해 보이는 정신질환자, 뇌전증 환자, 게이, 트랜스젠더, 레즈비언 등의 성적 소수자 등 사회적 / 상대적 약자들에 대한 멸시 및 모욕 을 아무렇지 않게 가하는 경우도 많다. 그들에게도 인권이나 인격이 있다는 사실과 그것들을 존중해야 한다는 규범을 모르거나 설령 안다고 할 지라도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간과하는 케이스도 다반사다.
다만 1980년대부터는 일부 지역에서 삐삐, 1994년부터는 집집마다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었고, 1995년에는 그 뒤를 이은 핸드폰이 등장해 2000년부터는 핸드폰이 개개인에게 보급되어 노골적인 폭력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은근히 험담을 하거나 알게 모르게 골탕 먹이는 식의 행동들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를 개개인의 인격 문제로 치부하기만은 어려운 것이, 외지인, 외부인 특히 이 ‘낯선’ 외부인에 대해서 다소 배타적일 수 밖에 없는 시골의 환경도 살펴봐야 될 것이다.
정신질환자, 간질 발작 환자 등을 죄악시 하거나 귀신들렸다는 식으로 매도하고 기피하는 것도 여전하다.[37][38]
게이, 트랜스젠더, 레즈비언성 소수자에 대한 증오와 혐오, 기피, 멸시는 심각한 수준이다. 도시 지역에서도 이들 성 소수자에 대한 공격과 배척이 일부 있지만 기독교 근본주의 단체나 그 신봉자들이 주로 그런다.[39] 그러나 한국 시골은 2020년 기준으로 기독교 근본주의와 관련이 없거나 적은 편인데도 성 소수자에 대해 잔인한 편이다. 성적 소수자들 중 상당수 입장에서, 괜히 광역시나 특별시급의 대도시나 행정구를 산하에 둔 대도시(특례시), 신도시에 사는 것을 선호하는게 아니다.[41] 더구나 좁디 좁은 시골 바닥의 특성 상 금방 소문이 나 그 지역에서 사회생활조차 못 한다. 사회생활 자체에서 성 소수자성 소수자로 지목된 사람은 아예 배제해버린다. 심하면 취직, 채용 과정부터 막아 버린다.
외국인에 대한 차별도 있다.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게 바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SBS에서 방송되었던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인데, 이 프로그램을 보면 대한민국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이 외국인들을 골탕먹이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더욱 더 심각한 것은 '''무려 캐나다까지 건너가서 현지 남자 어린이의 성기를 만지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위기였기에 유야무야 넘어갔다. 하지만 남성에 대한 성범죄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성범죄 친고죄가 폐지된 2010년대 이후에 이게 방송되었다면 제3자인 시청자들이 할머니들을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했을 것이고, 해당 할머니들은 경찰 조사를 받게 되고, SBS도 사과방송을 내보내는 등 책임을 져야 했을 것이다. 이렇게 방송 차 외국인들이 잠시 들르는 경우가 아니라, 아예 국제결혼이나 한국 내 취업을 목적으로 시골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거의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판국이다. 잊을 만하면 종종 터지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착취나, 외국인 신부에 대한 폭행 사건들이 대부분 시골에서 일어나는 이유가 이것이다. 물론 대도시도 유흥업소가 밀집한 곳에서 외국인 접대부에 대한 폭행이나 착취, 성범죄 등이 종종 벌어진다. 시골과의 공통점이 있다면, 둘 다 법의 감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라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차이도 있는데, 후자의 범죄들은 아무래도 목격자가 많을 수밖에 없는 대도시 내부에서 발생한 범죄다보니, 상대적으로 범인들에 대한 검거율이 높다는 점이다. 게다가 MBC 에브리원에서 방송한 경찰 체험 프로그램인 도시경찰을 보면, 이런 범죄만 취급하느라고 이골이 난 지능계 형사들을 상대로 범죄자들이 숨바꼭질하는 신세인데, 상술한대로 목격자가 많다는 점때문에 도주는 커녕, 자기 업소에 숨어서 농성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 그래서 시골에 비하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곧잘 근절되는 편이다.
아직까지 일부 대도시의 극소수이지만 2010년대 이후로 개인주의 문화 확산과 인권의식, 정보력 확산, 인간관계 미숙과 인간관계 기피현상 등 다양한 원인과 환경에 의해 오타쿠라고 부르는 특정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취미를 가진 이들도 늘고 있다. 시골이 이들 오타쿠에 대해 포용적일지도 미지수이다. 가령, 오덕인 스님으로서 화제가 되었던 용덕스님의 경우도, 인터넷을 통해 유명세를 타기 전에는 거의 숨덕으로 지냈는데, 자신이 기거하며 수행하는 이 시골에 있는 관계로, 신도들과 주지스님이 자신의 오덕 활동을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는 게 부담돼서 그랬다고 한다. 그나마 종교인이라서 외부인의 간섭을 덜 받는 편인 사람도 이 모양이니, 일반인 오타쿠에 대한 시선이 어떤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7.3. 피해의식, 성격 문제


지역 사회가 다소간 낙후된 것에 대한 ~~ 피해의식, 지역 소외감, 대도시와 비교한 열등감 등이 만연할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초면 혹은 알고 지낸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다소 감정적으로 솔직하게 대하는 신도시나 대도시 출신들에 대해 시골 지역 주민들은 상당히 배타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위에서 썼듯 그들은 이미 자신이 나고 자란 지역 사회가 낙후된 것에 대한 어떤 피해의식, 소외감 또는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들은 시골 사회의 폐쇄성과 배타성에 대한 고려를 거의 하지 않는다. 출생 시 부터 각종 혈연, 지연, 학연 등 각종 인맥과 연줄로 얽히고 섥힌 곳이 시골 지역 사회이다. 심하면 옆집의 젓가락, 숟가락, 속옷이 몇 개인지도 알 수 있는 부분. 개인주의 성향인 대도시 혹은 신도시 지역의 주민들과는 생활환경이나 사고방식, 가치관이 판이하게 다를 수밖에 없다.
자신이 시골 지역에 땅이 많다던가 지역에서 잘 나가는 집안이지만, 도시에 나가면 그런 것이 통하지 않는다. 특히 대도시나 신도시는 개인주의 문화가 강하여 그런 것이 거의 통하지 않는다. 이 경우 자신의 프라이드에 낙후된 시골지역에 대한 피해의식까지 심화될 수 있다. 이런 이들에게 대도시나 신도시에서 왔다고 조금만 자랑해도 공격성과 분노를 유발할 수 있다. 먼저 시비를 걸지 않더라도, 자신의 시골 부심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환경과 여건에 대한 어떤 피해의식과 열등감으로 인해 상당히 날카롭게 대할 수 있다.
개인주의적인 환경과 타인에게 터치하지 않거나, 별로 관심이 없었을 대도시나 신도시의 아파트 단지 출신자들은 이런 감정을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7.4. 인간관계, 세상에 미숙한 신도시 중류층


대도시, 신도시나 뉴타운 같은 곳에서 살던 중산층의 경우, 인간의 욕심이나 이기심은 무한하며 누군가가 한 없이 잔인해질 수 있다는 점을 모르거나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다소 거친 환경[42]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거나, 학교와 집, 학원만을 다녔던 사람들일수록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인간관계가 다소 서투를 수 있다. 1970년대 이후 한국은 정부 주도의 하나낳기, 둘낳기 정책에 큰 영향을 받아 외동 혹은 많아 봐야 형제자매 2명 정도만 자란 경우가 많아서 사람을 잘 구워 삶는 방법에 서투른 사람들도 늘어난 상태. 이들이 시골 특유의 인맥과 연줄과 각종 빽 등이 먹히는 불공정을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순응하기도 힘들다. 분명 학교 교과서에서는 법과 정의를 지키는 것이 옳다고 하지만, 시골의 인맥, 연줄 등의 문화는 그런 교과서 속 가르침과는 맞지 않는 편이다.
분명 의 처벌을 받지 않으며 목격자(될 만한 이)가 없다면 아무 짓이나 해도 된다는 식의 잘못된 사고 방식을 지닌 사람들이 시골엔 많다. 목격자도, 증거도 찾을 수 없다. 그리고 도시와 달리 시골에는 많은 CCTV도, 대규모의 유동인구도 없고, 대중교통도 매우 뜸하다. 핵심적 원인은 이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인권의 개념을 잘 모르거나, 문화적으로 소외되거나 저학력에 상식, 분별력 등이 부족한, 일생을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을 눈 앞에 대면했을 때 겪는 상호 간 충돌, 그에 따라 신도시뉴타운 혹은 그 비슷한 곳에서 사는 중산층이 심리적 충격이나 트라우마를 입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8. 인맥/연줄/텃세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말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다. 시골의 장점으로 시골의 정을 쉽게 떠올리고 이야기하지만 절대 장점이 아니다. 은 '아무런 기준 없이 내가 그 때 그 때 꼴리는 대로 대한다'는 말을 좋게 포장한 거나 마찬가지다. 식당에서 ‘단골 손님들에게’ 정으로 반찬을 푸짐하게 퍼 주는 아줌마를 생각해 보자. 이 말은 반대로 옆에서 같은 돈을 내고 그 식당에 처음 온 손님이 더 적은 양의 반찬을 먹고 있다는 말이나 다름 없다. 마찬가지로, 이 '정'이라고 불리는 무언가의 혜택을 받지 못하면 시골생활이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워지고, 인도카스트 제도일본에서 암암리에 차별이 존재하는 부라쿠민 실태처럼 시골 지역의 발전을 ‘막는’ 1등 공신이다.
시골의 문제점 중 하나는 취업 문제이다. 그 지역에서 태어나 그 지역 초중고를 졸업하거나, 지역에서 오래 살지 않았다면 좋은 일자리엔 취직 자체가 어렵다. 다만 시골 현지 출신 남성과 결혼한 여성이라면 좋은 일자리로 취직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각종 시집살이가부장제 문화를, 어지간히 기가 세고 강단 있는 여성이 아니라면 견디기 힘들다. 경북 북부지방의 가부장제는 유명하다. 또한 시골에서 각종 인맥 연줄이 전혀 없는 경우 좋은 일자리로의 취직은 힘들다. 외지에서 살다 초중고 때 이사 들어 온 사람들조차도 수십년 넘도록 외부인 취급을 받는 게 보통이다.[43]
시골 마을은 인구가 적기 때문에 배타적인 공동체를 형성한다. 즉 지연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하다. 인맥이 없으면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따라서 내부적으로는[44] 친밀하지만, 외부적으로는[45] 폐쇄적인 성향을 띤다. 그래서 바깥에서는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쉽게 파악하기가 힘들다.
지역에서 잘 나간다고 하는 속칭 지역유지[46]에게 미움을 사거나 찍혔다가는 하루하루가 괴로움의 연속이다. 오히려 그로 인한 직간접적인 폭력[47]의 가해 세력(들)을 고발 및 처벌했다가 가해 세력의 지인이나 친구들, 선후배들이 시비를 걸어오는 일이 있을 수 있다. 만약 피해자는 한 사람이지만 가해자가 여러 명(가해 세력)이고, 지역 공무원, 지역 경찰 등의 공권력까지 그 세력들과 한 패라면?
취미 활동마저도 그 안의 이런 저런 이너서클에 의해 주도되거나 행해지며, 마을 발전기금을 안 내서 찍히기라도 하면 정말 어떠한 사회적 활동도 불가능하다.[48] 시골 같은 데서 고립되어 버리면 정말 오갈 데도 없어진다.
다행스럽게도 현대에는 지가 저렴한 시골 지방으로 산업 기반도 많이 옮겨가고 있어서, '외지인'이 아예 살지 않는 시골 지역은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나 대한민국의 데이터 전산화, 정보화는 세계적으로도 대단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그 경찰, 공무원도 시골 지자체가 선발하고 배치하는 것이 아닌 데다 여기저기 순환근무를 시켜 오래 붙어있지 못하도록 하므로 더 이상 과거와 같이 온전한 '내부인'은 아니다.
다만 이런 공무원들을 관리 감독하는 단체장이나 지방 의원이 그 지역 출신인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서울이나 6대 광역시 급 대도시 출신이 지방의 읍-면단위 동네에 공무원이나 교사로 발령 받아 와서는 견디지 못하고 얼마 못 가 사직서를 내는 경우가 나타난다.''' 어렵게 채용시험이나 임용시험에 합격했지만, ‘시험’ 에 합격했다고 쉽사리 적응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49]
게다가 군 복무를 대신해서 온 공중보건의들조차, 복무 2년 정도 지나면 시골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부정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시골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왔는데 약품 오남용, 일부 지소 사람과 결탁하여 위험한 약품을 빼돌리거나[50] 무리한 처방 혹은 무리한 시술 요구, 거부할 경우 마을 단위의 보복 등 추태로 학을 떼기도 한다. 언론에 잘 보도되지 않을 뿐 심지어는 보건소조차 그런 마을이나 지역 유지와 한 패가 되어 조직적으로 비리를 저지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오리지널 '내부인'들은 저출산·고령화·이촌향도 때문에 다 도시로 떠나거나 사망해서, 점차 서서히 그 수가 감소하고는 있다. 하지만 담당 경찰관도, 이미 끈끈하게 형성되어 있는 인맥과 연줄 카르텔을 무시하고 법 대로 밀고 나가다간 숫적 열세로 인해 완벽하게 고립당하기에, 그냥 순응하고 묻어가는 게 자리 보전에 이롭기에 한 통속이 되기 쉽다.
'''고급 인력들의 시골 기피나, 이촌향도 현상, 그로 인한 인구 유출과 감소는 외부 요인들[51] 탓 하기에 앞서 모두 내부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중앙정부 및 시, 도 예산을 천문학적으로 퍼부었지만 상황은 나아지기는 커녕 더 악화되고 있으며, ''' 마을 공동체에서 사사로이 빼 돌리거나 빼 먹더라도 아무도 알 수 없는 게 시골 행정 및 치안의 실정이다. [52]
오히려 인맥이나 연줄 등이 전혀 없는 외지인 및 외지 출신이, '''인맥 있고 연줄 있는 범죄자나 전과자'''보다 지역사회 내에서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 힘들거나, 사회 생활에 숱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상식적으론 당연히 용납하기 힘들지만 실제로는 현실이 그렇다.

9. 님비, 핌피


님비현상, 핌피현상 문서 참조.

10. 환경


다소 의외인 부분이다. 시골마다 차이는 있다
시골 뿐만이 아니라 일부 소도시 외곽[53]에도 양계장, 양돈장, 소 목장 등이 존재한다. 양계장, 양돈장, 소 목장 등 상업 목적으로 동물을 키우는 곳에서는 비가 오거나 흐린 날, 동물의 분뇨를 몰래 배출하거나, 심지어는 '''근처 하천까지 운반해서''' 배출하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물이 부영양화로 인해 냄새가 나고 더러워지게 된다.
공기가 깨끗한 곳도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일단 중국에서 황사미세먼지 같은 게 날아오면 소백산맥 이서 지역에서는 다 의미없고[54] , 봄이나 가을철에 건조해지면 흙먼지와 미세먼지가 엄청나게 날린다. 그나마 경상도 지역은 소백산맥이 어느 정도 막아 주긴 하지만 나머지 지역은 얄짤 없다. 해당 지역이 특히나 수도권 근처에 있으면 더더욱 의미 없다.
시골은 대개 상수도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물탱크에 물을 저장해놓고 쓰는 곳도 많다. 가끔 짐승들이 빠져 죽어 여름에 썩은 내가 진동하기도 한다. 그런 우물, 물탱크 물 마저도 외지인에게 못 쓰게 하는 사건도 있었다.#, # 상수도가 없는 곳에서는 대부분은 공동 지하수를 사용하는데 공동 지하수는 일정한 시기 마다 매번 먹는 물 판정을 받아야 한다. 상하수도 비용보다 지하수의 비용이 싼 경우에는 상수도가 있음에도 동시에 쓰는 경우도 존재한다.
중견~대도시 도심 지역[55]에는 잘 없는 혐오시설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봉안당이나 고압선, 수목장, 폐기물 처리장(사설 소각장 포함), 교도소, 골프장, 원자력 발전소, 송전탑 같은 것들. 대개 이런 것들은 지역 주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들어섰기에 주민들은 항상 그와 관련해서는 정부에 대한 불만이 높게 마련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시골 주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령층 세대 구성원들이 서슬 퍼렇던 군사 정권 시절에 청춘 혹은 젊은 날을 보낸 관계로, 권위에 덮어놓고 순응하고 보는 태도에 매우 익숙해져 있다. 따라서 당연히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나 시민 의식도 높지 못하다. 이렇다 보니 정부에서 시키는 일이라면 일단 무조건 옳다고 보는 시각을 가진 분들도 많아 이런 혐오시설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런 불만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예비 목격자나 보는 사람이 없다는 점과, CCTV나 카메라를 전부 설치하기도 어렵고 지리적 요건[56]으로 경찰이나 관공서에서 하나하나 단속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역이용해 아무 데나 쓰레기를 투기하며, 종량제 봉투에 버리지 않고 그냥 집 근처에서 문자 그대로 불태워버린다. 때문에 당연히 냄새와 연기도 심하다.

11. 고도비만


의외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대도시에 비하면 시골이 비만, 특히 고도비만 환자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기계화, 자동화 이후 도시의 저소득층 밀집지역, 시골에 그런 경향이 높아지는 중. 특히 옛날 어르신들은 시골 들이 강하다곤 하지만 그것도 늦어도 90년대생까지만 해당되고 2000년대생 이후 부터는 오히려 운동신경이며 체력이며 도시지역에서 자라는 청소년층보다도 약하다. 이는 문화생활 기반 및 다양한 운동 경험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없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시골은 노동량 자체만 놓고보면 도시에 비해 많긴 하지만, 대중교통이 낙후됨에 따라 자동차를 이용하다 보니 대도시에 비해 걸을 일이 거의 없는 데다가 문화시설이나 체육관, 병원 등이 적고, 근무 시간이나 생산적 여가시간도 거의 없거나 짧고, 그들이 하는 업종 특성상 사람을 대할 일이 많지 않다보니 외모관리에 소홀한 면도 있다.
게다가 고된 일 때문에 하루 식사량도 도시보다 많은 만큼 노동량이 적은 사람이 노동량이 많은 사람의 식단대로 먹을 경우 이것이 고도비만으로 이어지게 만들기도 한다.[57] 이것이 습관화되어 일이 없는데도 평상시 식사량대로, 습관적으로 섭취하기도 한다.
시골에 사는 아이들의 경우, 예전에는 뛰어놀 곳도 헤엄칠 물가도 많'''았'''고 또래가 많았지만, 요즘은 또래도 줄어들고 논 밭에 대한 개인 소유권 인식의 강화 및 하천을 정비한답시고 다 파헤쳐놔서 놀 곳도 줄었다. 읍내나 지역 중심지의 경우, 대다수가 산책할 공원이나 근처에 국민체육센터 등의 공공 체육시설이 들어와 있으나, 면단위 마을에서는 마음 놓고 걸을 인도 조차 없는 것은 현실이다. 운동할 곳이 마땅치 않으니, 비만이 많은 것은 당연할 것이다.

12. 결론: 시골 미화와 그 실체


"자네도 참. 저 아름다운 곳에서 무슨 범죄가 일어나겠나?"

"왓슨, 런던 뒷골목의 범죄보다 평화로운 시골의 범죄가 더 끔찍한 법이라네. 뒷골목이라도 도시에는 사람들이 있지. 병이 깨지는 소리와 아이의 울부짖음을 들어줄 시민과 경찰이 있단 말일세. 하지만 시골에는 법도 감시도 없지. 난 저 고립된 곳에서 일어났을 수많은 범죄를 생각하면 몸서리가 처진다네"

- 너도밤나무 집 中. '''1892년''' 출판된 작품이다.

“통행료 500만원 내라”…장의차 2시간 막은 마을주민들 #2 #3(이 주민들은 결국 기소되었다.)
충남 부여군 장의차 갈취사건 이장 등 8명 ‘기소의견’ 검찰 송치
정 많은 시골 인심의 실태, 실태2
방송, 미디어의 왜곡을 곧이 곧대로 믿고 귀농, 귀촌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상당하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사람 가운데 시골의 매우 거친 인간관계에 서투른 사람, 야생 재배 등 암묵의 룰을 모르는 이들, 개인주의 가치관과 사생활 보장 및 침해에 민감한 도시 출신들일수록 심하게 낭패를 겪는다. 정글이 녹색 사막이라고 불리듯, 시골은 '''문명의 사막'''이라 불러도 좋다. 내지인에게 관대한 것도 '''절대''' 아니다. 도시는 자기에게 피해만 안 온다면 관대하지만, 시골은 자기에게 피해가 안 와도 아니 오히려 상황적으로는 쌤쌤이거나 이득이더라도 난리를 친다.
모든 시골은 다 인심이 좋은가? 그렇지는 않다. 그리고 무조건 인심이 좋아야 할 이유도 없다. 시골도 사람 사는 곳이다. 일부 방송과 언론, 각종 매체에서 시골의 풍경은 넓고 아름다운 들판에서 가 한가로이 낮잠을 자고 있고, 개울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사람들은 모두 순박하며 단촐한 1층집 마당에는 똥개 한 마리가 주인을 반기며 꼬리를 흔들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은 브라운 관에 비추어 지는 시골 이미지일 뿐이다. 그저 '''전형적인''' 이미지에 지나지 않으며, 실제 사람들의 생활모습은 천차만별이다.
실제 시골의 물은 오염되어 있는 경우가 간혹 있고, 물탱크에 받아 쓰므로 수질과 수량이 충분하지 않다. 또한 공기 좋다는 것도 잠시일 뿐, 지역에 따라 건조한 봄 가을철에 날리는 흙먼지나 미세먼지는 면역력이 약한 시골 노인들의 기관지, 폐를 망치기 딱 좋을 수 있다. 게다가 시골 사람들 중에는 도피한 범죄자도 많을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이 부족하고 학력이나 생활 수준이 낮기 때문에 정말 '''돈에 환장해있고 돈이라면 무슨 짓이든지 할 만한'''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일부 MBC의 전원일기, KBS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6시 내고향 등이 바로 그런 환상을 심어준 주범 이다. 애초에 시골도 사람 사는 곳이니, 어찌 치고 박고 싸우고 감정 상하는 일이 없겠는가. 아니, 도시에서보다 갈등할 일은 훨씬 많다. 더 정확하게는 갈등이 생길 자체는 적을 수 있으나 정작 갈등이 생겼을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중재자가 적어 갈등이 더 오래 지속되어 누적된 경우가 많다. 이런 이미지는 전원일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등과 같은 농촌 드라마6시 내고향 등의 TV 프로그램에서 부각시키는 경향이 크며, 이는 프로그램의 주 시청자인 '''장년층 이상의 시청자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이와 같은 일반론 / 낙관론적 판단은 지양하도록 하자. 영화 이끼, 시실리 2km, 혈의 누,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도가니 등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거나,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당장 경기도 외곽만 가도 밤에 후덜덜한 곳이 제법 있다.
또한 시골에서 오래 전에 도시로 나간 사람들이[58], 으레 향수에 젖어 자기 고향을 미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미지들도 있다. 거듭 말하지만 시골이 도시보다 인심이 좋다고 볼 근거는 사실상 없다. 무조건 인심 좋아야 될 이유도 없다.
시골에서 자라 상경했거나 원래 도시 출신이나 특히 '''서울에서 사는''' 젊은 사람들 중에는 2020년 기준 30대 40대 이하는 웬만하면 절대로 시골로 돌아오지도 않고, 명절 때도 시골에 잘 내려가지 않는다. 심지어는 부모님을 자기 집이나 고급 호텔 등으로 꼬셔 명절날 올라오게 하는 경우도 많다. 시골 출신들은 시골에 대해 반감과 혐오 감정을 품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점차 젊은 세대로 갈수록 더욱 강해진다.[59][60]
계속 보던 사람, 이웃, 특히 '''집성촌'''은 같은 조상을 가진 친척 집단이라서 서로 친밀할 뿐이다. 오히려 개인주의가 보편화된 도시에서 인간관계에 서투른 사람들이 시골에 왔다가[61], 도시에서보다 더 심한 낭패를 보거나[62], 가끔 들에 심어진 인삼이나 도라지, 그밖에 작물을 그냥 야생종으로 잘못 알고 건드려서 문제가 생긴다던지 하는 일이 벌어진다. 시골 사람의 입장에서 그들은 외지인이고 외부인이며, 반대로 외부인이 물을 흐린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왜곡된 이미지가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시골에 대해 그 실상은 하나도 모르고 퇴직 후 농사나 지으며 한적한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생각 밖의 큰 피해를 입는다. 이런 사람들은 시골의 닳디 닳은 사기꾼들의 '봉'이며, 정말 지금껏 어렵사리 모아 온 돈 잃고 그렇지 않아도 지쳐있는 마음 다치고 소중한 사람까지 잃게 된다. 시골은 대개 생활 수준이 낮고, 간혹 치안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기에 더더욱 위험하며 주의가 필요하다. 인심 좋은 척하면서 사기를 치거나, 혹은 발전기금이라고 적게는 수 백에서 심지어 수 천까지 뜯어놓고 쫓아 보내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 시골에 귀농하려는 경우 잘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63] 귀농 문서를 참조하면 더 좋고 풍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12.1. 시골은 안락한 휴식처인가?


위의 글을 찬찬히 다 읽어 봤다면 이미 판단이 섰을 것이다. 도시에서, 특히 인간관계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케이스라면 시골에서는 더더더욱 적응하기 힘들다. 단념하라. 일단 교통편이나 주요 편의 시설 접근성, 이미 구비된 시설 등 여러 실태를 보면 편리, 문명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물론 시골도 엄연히 사람 사는 곳이며, 내부인들끼리는 내내 보고 살던 터라 다소 개방적인 편일 뿐, 도시 출신(외부인)에 개인주의를 지향하거나 곱지 않은 인간관계에 좀 서투르다던지,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시골은 삶의 터전으로썬 오히려 치명적이고 독이다. '''학교(회사)와 집만을 오고가며 살아 온 케이스일수록 시골에서는 더욱 적응이 힘들고 어렵다.''' 까 놓고 말해서 '''법보다 주먹이 더 가까운''' 일을 종종 겪을 수도 있다. 도시에 비해[64]인프라나 생활 여건도 엉망이거나 열악하기 그지없고, 주민들의 인권 의식도 아직 많이 부족하며, 개인의 삶 및 사생활 존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아무렇지 않게 [65] 벌어지는 갖가지 간섭, 오지랖 등의 사생활 침해 문제, 심한 경우 구한말 때에나 있을 법한 가부장적 인습이 '''21세기, 2021년 현재까지''' 존재하는 곳도 있다.
비단 시골이 아니라 해도 거칠고 열악한 관계와 환경, 소규모의 폐쇄적 조직은 원래 각종 불법이나 편법, 비상식적인 것이 쉽게쉽게 받아들여지는 만큼 아무런 굴곡이나 시련 없이 학교(회사)와 집만을 오가면서 살아온 사람, 특히 거친 상황을 거의 겪어본 적 없는 도시 지역 중산층 이상의 케이스는 더욱 적응하기 어렵다. 오히려 각종 생활 여건 상 불편함과 집단의 폐쇄성, 배타성을 감수할 능력이 없다면 시골에서의 삶은 사람에 따라서는 정신질환에 걸릴 정도 혹은 멘붕 이상의 지옥이 될 수도 있다. 애초에 시골도 외국같이 환상 품고, 멋 모르고 가면 '''집 떠나면 개고생''' 이라는 말만 되뇌이면서 도시로 귀환할 것이다. 현실이 이런 만큼 귀농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원래 고향이 시골 지역이었던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12.2. 인구 증대 가능성?


대부분의 시골 사람들은, 다시 마을 사람이 늘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TV와 매스컴의 영향으로 도시에서 시골로 귀촌하는 사람들이 적지만 존재한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도시에서 평균 수준 이상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귀촌할 확률은 거의 없다.
시골 노인들 본인들이 늘어난다고 바란다고 하지만 발전기금 강요, 외부인에 대한 텃세와 밀어내기 등으로 인해 마음과 행동이 딴 판으로 노는지라 시, 도에서 지원한다 해도 아무 의미가 없을 뿐이다. 더군다나 막무가내식의 태도가 먹히지 않는 것도 시골 노인들 입장에서는 불만이다. 요즘은 시골에 사는 노인들조차 '''"몸 건강하고 일해야 할 젊은 사람들이 이런데 와서 살면 안 된다"''' 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시골의 현실들이 많이 알려져서인지 최근에는 개별적으로 귀촌해 마을 공동체에 합류하려 하기보다는 귀촌하려는 사람들이 여러 명 모여서 기존에 마을이 없던 빈 땅을 골라 마을을 새로 만들고 사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도 미국, 호주처럼 땅이 넓고 지가가 저렴한 나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도 새로 마을을 만들어서 사는 경우는 없지 않으나, 거의 다가 수도권의 저개발지역으로 가는 경우 뿐이다. 수도권 지역의 시골은 아무리 벽촌이라도 서울이나 인천 등의 대도시 지역과의 교류도 빈번한데다, 백령도무의도같이 아예 행정구역 상으로도 대도시의 일부인 지역이 많아서[66], 위에서 언급한 문제점의 상당부분에 해당되지 않는다. 일례로 2011년에 일어난 강화도 해병대 동료 총격 사건의 경우, 시골 지역인 강화도에서 일어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쉬쉬되기는 커녕, 사건이 발생한지 근 하루 만에 '''이명박 대통령에게 모든 내용이 샅샅이 보고되었다'''. 물론, 이건 평범한 범죄 사건이 아니라, 군 내부 사건이라서 중앙에까지 보고가 될 수 있음은 감안해야하지만, 확실히 비수도권의 군부대에서 벌어진 사건에 비하면[67],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일이 해결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대도시 소속이나 생활권 상 밀접하게 연관된 곳의 시골만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이고[68], 대도시에서 먼 곳일수록 귀촌을 희망하는 여론이 거의 없는 편이다.
방송과 각종 미디어에서 서울지역 인구 과밀을 해소한다고 열심히 농촌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인심좋고 살기 좋은 곳처럼 미화하고, 연예인들까지 앞세우긴 하지만, 처음부터 도시나 신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첫 세대인 1970년대생이 40대를 지나 50대를 바라보고 있다. 애당초 농촌 자체를 그리워할 이유 자체가 점점 감소하는 것이다. 더구나 386세대 중 고교, 대학을 다닌 이들은 농촌 봉사활동인 농활의 추억이라도 있지만, 1988년 이후 해외여행 제한도 풀리고, 유학 제한도 풀렸으며, 미국, 일본의 대중문화도 대대적으로 개방되면서부터 개인주의 성향과 다양한 취미, 취향도 늘어난 상태다. 농촌에 대한 이상향적 환상, 향수도 사실 386세대가 끝물인 상태.
게다가 거의 유일한 이유라고 할 수 있는 386세대 이상 연령층의 귀농조차도 서울에서 얼마 안 걸리는 수도권 경기도 일반시 중에 귀농하기 좋은 곳들이 있어서, 굳이 지방 벽촌으로 갈 이유가 없어지고 있다. 경기도 중에서도 1기 신도시나 2기 신도시에서 가까운 곳, 서울로 30분 이내는 안되더라도 1기 신도시나 2기 신도시에서 1시간 안쪽의 거리를 선호한다.
비수도권 광역시들이나 도청소재지급 대도시들 조차 인구 유출[69]로 몸살을 앓는 판에, 말 그대로 시골, 벽촌인 곳의 인구가 늘 가능성은 희박하다. 빽도 없고 줄도 없는데다가, 인프라, 의료, 교육, 생활 모든 것에서 낙후된 곳을 뭣하러 들어간단 말인가? 간혹 뉴스 등에서는 시골의 고령화, 청년의 이농 현상을 사회 문제랍시고 거론하지만, 젊은이들로 하여금 염증을 느낄 만한, 지독한 편협심과 지역연고주의 폐해라고 하는, 자업자득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근래의 시골은 대도시 주변에 한해 이렇게 도심에서 이주해 온 2·3차 산업에 종사하는 외지인 및 젊은 세대[70]와, 인맥, 연줄 네트워크로 단단하게 엮인데다가 전통적인 1차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현지인 토박이 사이의 갈등[71]이 주로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이마저도 세대 교체를 통해 천천히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
그러나 문제는, 귀촌인들을 시골 관공서 관계자들은 반기지만, 시골 주민들은 귀촌인들을 마을에 동화되지 못할 사람들 또는 범죄예비군으로 간주하고, 귀촌인들 역시 도시에서 통할 법한 매너나 민도가 통하지 않아 서로 경계한다는 것. 또한 외지인 유입률이 높고 지역 중심 도시와 가까운 근교 지역인 경우라던가 전철이 가까운 지역, 그리고 중소기업 공장이 많거나 이북 출신 피난민이 많은 지역의 경우 이런 문제점이 다소 적을 수 있다.

12.3. 해외의 경우


해외 농촌도 사정은 별 다르지 않으며, 오히려 한국보다 더 심한 경우가 많다.
미국이나 인도는 곰, 호랑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72]
서양의 경우 사회가 한국에 비하면 천천히, 안정적으로 발전한 데다 인구 밀도가 적어 닫힌 사회가 생겨나기 쉬운 환경이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촌락 공동체가 상당수 유지되는 몇몇 유럽 국가들은 그 지역 출신 경찰이 아니라 국가 헌병대가 순찰을 도는 곳도 많다. 경우에 따라선 도시가 발달하지 못한 지자체를 도시가 발달한 지자체와 합병시키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북미권의 경우 영토가 매우 넓고 인구는 적은 곳이 많은 특성상 시골에는 레드넥으로 대표되는 저학력, 빈곤층 하층민들이 모여 사는 곳도 많다. 미국 특유의 심각한 고도비만 현상은 도시에서도 흔하다지만, 시골은 한층 더 심각하다.
일본 역시 한국과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폐쇄적인 것으로 유명한 지역들이 몇몇 있다. 아예 그런류의 시골을 따로 부르기 위해 농사 농 자 대신 고름 농자를 쓰는 '''농가(膿家)'''라는 신조어가 있을 정도다. 이런 곳들은 주로 며느리 학대와 노동력 착취는 기본이고 남존여비, 장남편애[73], 전체주의, 불합리한 관습 강요, 외지인 배척, 연좌제[74] 등등의 심각하게 편협하고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구성원들이 관습에 따르는 것을 매우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촌장의 규율을 따르지 않으면 배척하는 악습이 있는데 이를 '''무라하치부(村八分)'''라 부른다. 마을의 10가지 애경사(성년식, 결혼식, 제사, 수해, 병환, 집짓기, 장거리 여행, 출산, 화재, 장례식) 중에서 화재와 장례식을 빼고 나머지 8가지에 대해 도움을 끊어버린다는 데서 유래한 단어다.[75] 마루야마 겐지라는 소설가는 실제로 귀농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 책을 써서 일본 시골의 현실을 폭로했는데, 내용을 보면 한국 시골의 문제점이랑 별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일본은 거품경제 시기에 경제력을 바탕으로 시골 곳곳에까지 사회간접자본의 혜택을 누리도록 했으나 거품이 꺼지고 인구가 감소하자 한국 이상으로 낙후되어버렸다. 이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이면서 극단적인 사례가 바로 유바리시다.
땅이 넓어서 치안 공백이 자주 발생하는 인도, 중국, 러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나라들도 시골에서 한국보다도 더한 일들이 소리소문 없이 벌어질 수 있다. 인도의 한 시골에서 하위 카스트랑 사귄다는 이유로 해당 커플을 나란히 불태워죽였다던가, 중국의 시골에서 탈북자고아들을 납치해서 인신매매했다던지하는 보도가 심심찮게 나오는 것은 이런 이유가 크다. 그래서 이런 나라들도 도시로 나갔거나, 처음부터 도시에서 나고 자라는 것을 선호하는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76].
인종 간 갈등 문제가 심각한 나라의 시골은 인종차별 문제가 크게 대두되는 경우도 많다. 일례로, 러시아의 경우는 동부의 시베리아 지역이 유럽에 속하는 서부 지역과는 다르게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적고 오히려 백인이 역으로 동양계 원주민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한다. 애초에 이 지역은 생김새로 외지인을 구별하기 쉬워서 민족만 달라도 차별을 당할 수 있다. 그리고 토박이들 사이에서도 갈등으로 인한 강력범죄가 잦아 2017년에는 투바 공화국이, 2018년에는 부랴티야 공화국이 러시아내 살인율 1위를 달성했다[77]. 미국도 시골일수록 백인 우월주의가 기승을 부리며, 이런 시골이 많은 남부 주들은 아예 레드넥의 본거지다[78]. 미국의 대표적인 흑역사 중 하나인 노예 제도에 대해 남부에서 옹호 여론이 높았던 것도 이 지역의 대부분이 농촌인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때문에 미국에선 정치 성향도 도시인이냐 시골 사람이냐에 따라 차이가 극명하게 나는데, 보통 대도시 쪽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높고, 시골일수록 공화당의 지지도가 높은 편이다. 이는 남부건 북부건 가리지 않는 편이며, 다만, 도시화가 잘된 주일 수록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하며[79], 그렇지 못한 주일수록 보수 성향이 강한 편인 식이다. 당연히 이에 따라 성소수자 및 저소득층, 유색인종들에 대한 처우도 극과 극으로 차이가 난다.

13. 관련 문서


[1] 울산 제외[2] 수원, 용인, 부천 등. 충남 천안수도권 전철이 다닌다.[3] 부산은 각각 김해, 양산, 울산(울주군), 창원(진해구)과 접해 있다. 김해와 양산 및 창원 진해구의 경우 부산과의 접경 지역에서 얼마 못 가 해당 지역 (신)시가지를 볼 수 있다. 수도권 급은 아직 아니지만 비수도권에선 상당히 연담 도시화가 진행되어있는 광역시(권)이다. 단, 부산-울산의 경우 아직 두 접경 지역이 개발 및 연담화가 덜 되었기에 얼추 광주의 인근 접경지역 풍경 및 분위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동부산관광단지, 일광신도시, 31번 국도 이설 등 기장군도 한창 개발 중이며 울주군도 동해선 전철 2단계 개통 및 연선 개발 등 상황은 비슷해 몇년 안 가 연담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4] 인구 50만 이상, 일반구가 있는 도시.[5] 6대 광역시급 도심 및 부도심 지역, 옹진군 제외 광역시 군 지역.[6] 그나마 해남군이나 강진군 같은 소수의 시골 지역만이 현재로썬 예외지만 이들 지역도 이미 이촌향도 바람이 지역을 휩쓸고 간 지 오래인지라 인구를 증가시킬 정도는 못 된다.[7] 시골에는 어린이가 많아 봐야 총 10명 미만인 마을이 많다. 그 마저도 없는 마을이 강원도·전라북도·전라남도·경상북도를 중심으로 하여 각 도에 하나 씩은 생기는 추세.[8] 이 마을에는 영•유아 및 초등학생, 중학생 등도 하나도 없고, 청송군 청송읍에서 학교를 다니는 고등학생이 유일한 미성년자일 정도로 유소년 인구가 매우 적다. 2015년에는 그 유일한 고등학생 마저도 성인이 되어서, 그 마을은 완벽한 성인 마을이 되었다.[9] 그나마 울릉군은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섬이기에 교통량도 적고 다른 지역과 도로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위안이지만 영양군, 화천군은 그야말로 육지 속의 섬인 셈이다.[10] 이것도 강원도 북부나 그러지, 남부의 태백이나 영월 등은 다른 곳과 별반 다를게 없다. 강원도 남부는 군부대가 별로 없으니 말이다.[11] 이 부분도 당연한 것이, 수요가 극히 처참한 수준으로 없기 때문이다. 부산 ~ 서울 간 모든 교통편 상황과 정 반대라 보면 이해하기 쉽다.[12] 터미널, 역, 공항 등이 대도시 및 서울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13] 진짜로 시골에 자가용이 별로 없었던 시절은 1990년대 이전, 이 때는 도시에도 자가용이 많이 다니지 않았을 때이다.[14] 의원 급.[15] 이유는 바로 윗 문단을 참고하시라,,[16] 도시 지역에서 흔한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17] 그래서 이런 지역들의 인터넷 서비스는 KT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KT가 민영화가 됐어도 공기업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18] 그나마 하나로마트는 지역형 슈퍼마켓이라 365일 운영하지만, 영세업자들은 시골에서 장사하는 것을 꺼린다.[19] 소위 식자재 마트 같은 것들.[20] 이사온 지 '''3대가 넘어도''' 외지인 취급을 받는 일도 종종 있다. 집성촌에서는 외지인 및 타 성씨인 이들을 타성받이라 부르며 차별하기도 한다.[21] 기사l[22] 특히 문과[23] 유착관계 형성, 변호사의 경우 혈연을 이용한 무료 혹은 염가의 법률서비스.[24] 이 경우엔 상당수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다. 정말 조선시대에서 살고 있구나 싶을 정도로 시대에 뒤쳐진 경우가 많다.[25] 형사 역할을 맡은 연기자가 아니라 진짜 형사들을 섭외한 것이고, 이 특집 자체의 촬영이나 연출에서 부산지방경찰청에서 대대적으로 협조를 해줬다.[26] 특히 박명수는 방송을 탄 분량을 기준으로 몇 분 활약도 못하고 형사들에게 붙잡혀서 연행되었다. 똑같은 추격전 특집인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특집에서 마지막까지 멤버들을 농락한 것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었다.[27] 대도시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라도 완전히 도심지가 아닌 숲과 인접한 곳이라면 야생동물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최소한 이쪽은 야생동물을 피해 숨을 곳이 많고, 경찰이나 소방관이 빨리 출동할 가능성이 더 높다.[28] 시베리아 호랑이아무르표범은 1960년대 이전에 거의 대부분 사라졌고, 늑대의 경우 1980년대까지 경상북도 모처에서 하울링이 들렸다고 한다.[29] 다만 그리마는 해충보다는 익충에 가깝다. 단지 그놈의 외모가..[30] 특히 박각시과, 산누에나방과, 왕물결나방과 계열이 여기에 해당된다. 가끔 밤나방과 중에도 태극나방, 뒷날개나방 등 대형종이 몇몇 있고, 희귀하게도 제비나방과 중에도 큰남방제비나방(Lyssa zampa로 불리는 그 나방. 주로 동남아에 서식하다 보니 태풍 등으로 인한 미접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2017년 전라북도 부안군에서도 확인되면서 한반도 자생종으로 등록되었다. #1 #2)이 있다.[31] 예컨대 시골 지역 사회의 폐쇄성, 인프라 부실, 후진 경제력 등[32] 시골은 대도시와 다르게 인적이 드물다. 즉, 몰래 흡연음주범죄를 저지르기 쉬운 환경이라는 것이다.[33] 공부는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역시 중요하다. 이것을 잘 모르는 부모세대의 피해자가 1970년대 출생자들 및 일부 1980년대 초반 출생자들이다. 그 반작용으로 나온 것이 "한 가지만 잘 해도 된다"고 하던 교육을 받은 이해찬 세대이지만, 이들의 성적이 너무 형편없어서 별 대안이 되지 못했다.[34] 단, 한국과는 달리, 전세계적으로 보면 '''모든''' 명문대가 나름 큰 도시에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미국만 봐도 아이비 리그 8개 대학교 중 3개가 소도시나 시골에 위치해 있고 영국도 부동의 탑 2인 옥스퍼드 대학교케임브리지 대학교가 위치한 옥스퍼드랑 케임브리지는 소도시다.[35] 도시에서는 이런 나쁜 습관들을 케어해 주는 케어 관련 센터 (복지관 / 병원 / 상담소)가 불티나게 많다.[36] 이에 대해 직언이나 충고를 할 경우 그렇잖아도 좁아 터진 시골에서 해당 인물과의 관계는 끝이 나며, 여러모로 피곤해진다.[37] 서구의 사례를 보면, 1970년대까지도 미국 남부 일부 지역에서 정신질환자나 간질 발작 환자 등을 마녀로 몰아 불에 태워 죽이는 화형식이 남아있었다.[38] 도시에서의 학교폭력 사건들도 가해학생이 피해학생을 괴롭히는 이유가 피해학생에게 귀신이 들렸다는 이유 때문이다. 가해학생은 그 귀신들린 피해학생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의 가정형편이 어렵고, 부모님은 부부싸움하고, 어린 시절부터 아동학대를 당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에 가해학생은 피해학생을 직접 죽이거나 혹은 죽도록 유도해서 자살한다면 자신은 소년원이나 교도소에 가더라도 부모님이 로또 등 복권에 당첨되거나 혹은 자신이 살던 동네가 재개발 또는 재건축 지역이 되어 그동안의 뼈아픈 과거를 잊을수 있게 된다고 여기기도 한다.[39]미국 시골은 이런 분위기가 만연한 곳이 실제로 있다. 바이블벨트레드넥으로 대표되는 그것.[40] 부산 등 큰 대도시 일부에서는 중소도시에서 흔히들 쓰는 ‘시내’ 라는 개념(용어)조차도, 여러 곳으로 분산되면서 사라진 실정이다. 즉 번화가가 한 두 군데가 아니라는 얘기. 이런 상황에서 한 개인의 활동을 포착해내기가 과연 쉬울지 생각해 보자.[41] 대도시, 신도시 등은 비교적 이웃 /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도로 차선 수나 생활 반경, 주거권 간격이 넓은 점, 고층 건물과 여러 색깔의 조명과 광고 간판, 다양한 대중 교통과 차량 등도, 한 개인의 활동이 찾아내기 쉬울 만큼 잘 드러나지 않는 요인이 된다.[40]굳이 성적 소수자가 아니라고 해도, 어떤 한 개인이 활동범위가 좁거나 외출을 아예 안 하는 이상 대도시에서는 누군가를 쉽게 찾기가 힘들다. 범죄를 저질러서 경찰의 수사망에 오르지 않는 이상, 대도시나 신도시는 한 개인을 더욱 찾기 힘들다.[42] 시골을 비롯 닫힌 사회[43] 어찌본다면 소외감이 크다. 홍준표, 나경원급 거물도 전라도나 충청도에 가서 출마한다면 당선을 장담못한다. 왜냐면 인지도가 크긴 해도 그 지역사람이 그 지역 사정을 잘 아는 법이고, 그지역 사람들과의 커넥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프로스포츠 선수라면 그쪽 지방에서 잘하면 고향에 관계없이 뜨거운 사랑을 받는다. 이동국은 포항이 고향이지만, 전북 현대의 레전드로 추앙받고 있고 전주시민으로부터 열렬한 사랑을 받고있다. NC 양의지, 나성범도 광주출신이지만 창원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44] 끼리끼리, 그 ‘배타적인 공동체’ 의 구성원들 사이에는[45] 외부인에게는, 특히 ‘낯선’ 외부인에게는 더더욱[46] 땅이 많다던가, 집성촌의 종손이거나, 시골 마을에서(아마도 그 마을 ‘출신’) 장기복무 부사관, 장기복무 장교나 정년퇴직 중~고위 공무원, 그 밖에 군수, 도의원, 군의원, 농협이나 축산농협, 수협의 조합장 등등. 농협 및 축협, 수협의 조합장들은 군수랑 비등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애초에 조합장 선거도 연임 제한이 없으며, 온갖 부정부패가 벌어지고 있는게 현실.[47] 물리적 폭행, 모욕, 명예훼손, 협박 등 정서적 폭력도 포함.[48] 경로당 같은 곳은 중도시나 소도시만 돼도 이런 문제가 심하다.[49] 경북 영양, 봉화같은 경우는 임용된 직원들이 몇년안에 전출가는 경우가 많다. 교사나 교육행정직 공무원은 그래도 순환근무니 몇년 지나면 본거지로 갈 가능성이 있지만, 군청직원같으면 정말 그쪽에 뼈를 묻어야 하니 힘들다.[50] 향정신성의약품 같은 위험한 약품은 그런 이유로 지소에 두지 않는다.[51] 중앙정부 혹은 특정 정치 세력의 지역 차별, 이촌향도 현상 등[52] 이는 마을내에서 빼먹는 수준이면 다행인데 아예 공기관에서 이러한 알력 싸움과 빼먹기가 발생하며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사람에게 덮어씌우려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이는 시골지방의 임용권이 군수에게 쏠려있는 탓인데 이 탓에 지방에서는 과장진급을 위해 뇌물을 쓰는 경우도 더러 있으며 이를 내부고발하면 역시 외지인출신이였다며 엊그제까지만 해도 친절했단 사람이 한순간에 태도가 바뀌는 것도 문제다. 이런 사람들이 진급이후 깨끗하게 근무할지는 위키러들의 상상에 맡긴다[53] 도농통합도시[54] 미세먼지가 심해진 오늘 날 실제로 “(경기도 외곽 한 시골) 지역에 쉬러 가느니 부산으로 가자” 라는 식의 모토(?)도 있다!![55] 이들 지역에도 외곽 지역인 경우는 제외. 대표적으로 고리원전[56] 시골 지역은 은근히 관할 면적이 넓은 편이다. 단적으로 강원도 홍천은 관할 면적이 '''무려 제주도 본 섬 면적과 맞먹는다!'''[57] 여담이지만 실제로 삼시세끼라는 개념 자체가 산업혁명 이후 노동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이는 육체노동자, 운동선수 등의 활동량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실제로 대도시의 날씬한 사람들은 하루 두끼만 먹기도 한다. 가령 아침 일찍 출근하는 사무직 직장인의 경우 아침에는 간단히 사과 한알 깎아먹고, 점심과 저녁을 먹는 식으로.[58] 정작 본인들도 시골 문화나 일자리 없는 것이 불만이라 나갔으면서[59] 시골에 대한 어떤 향수를 품는 것은 86세대나 그 이상의 세대, 젊어도 x세대 초반대 이상의 연령대가 대다수이다.[60] 대도시 지역의 원룸들도 대부분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온 후 신도시 입성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수요로 잡은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원룸이 많이 들어선 지역이 주거환경이 하락하는 이유도 이 시골출신들이 많기 때문이다. 본 문서의 6.1.문단 참조.[61] 방송, 미디어의 환상에 속아서 곧이 곧대로 믿고[62] 도시는 대부분 타인의 생활에 다소 무관심한 편이다. 다만 도시 내에서도 빈민층, 하층민 밀집지역과 중산층, 상위층 거주지역이 나뉘어져 있다. 도시도 빈민층 밀집 지역이나 임대 아파트 단지,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 그 외 도심 구석 다소 외진 지역은 이런저런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이다.[63] 예컨대 장례를 치르고 장지로 이동하는 데 마을에서 “우리 마을에서는 원래 이래왔다.”며 영구차가 나가는 길을 막고 수백만 원을 내 놓으라 해 분쟁이 생긴 경우도 있었다.[64] 특히 광역시 급 이상 대도시 지역에 비해[65] 그들 딴에서는 '''자연스럽게'''[66] 백령도인천광역시 옹진군, 무의도인천광역시 중구에 속한다. 이 중 무의도의 일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개발 중이기까지 하다. 그리고 옹진군서해 5도라 하여, 대한민국 정부에서 안보 상의 이유로 상시로 예의주시하는 지역이다.[67] 윤 일병 사건의 발생 후 처리과정과 비교하면 알 수 있다.[68] 다만, 여기에는 전혀 다른 의미의 어두운 부분도 있는데, 대도시 주변의 시골은 신도시 개발이 예정된 경우도 좀 있는 편이라서, 이곳으로 이주하는 이들은 순수한 귀촌 희망자가 아닌 경우도 많다. 그러니까 이런 신도시 개발 예정지인 시골은 부동산 투기하는 투기꾼과 악질 부동산업자들이 판을 치는 곳이다.[69] 특히 청년 인구 유출. 고등학교 졸업, 혹은 대학 졸업 후 직업 문제로 외지로 나가는 것.[70] 주로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세대들로서 해당 시골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다.[71] 주로 위에 설명한 문제점을 근거로 하는 서로에 대한 선입관 때문.[72] 여담이지만 미국에서 총기소지를 허용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도 이러한 맹수 문제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는 도심지가 아니라면 , 퓨마, 늑대, 악어같은 정말 위험하고 크고 아름다운 맹수들이 동네에 자주 출몰하거나 심지어는 집으로 침입하는 경우가 매우 잦다. 버니 샌더스가 총기규제를 반대했던 이유도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 주가 맹수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악명이 높아서다.[73] 일본에서는 주로 장남교라고 부른다. 장남만 극도로 편애하고 나머지 자식들은 성별 관계없이 전부 홀대하는 것을 의미한다.[74] 자식이 문제를 일으키면 그 집안 자체를 배척하는 것.[75] 화재는 그냥 두면 집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던 일본사회 특성상 옆집으로 번질 위험이 있고, 장례는 시신을 그냥 뒀다간 위생상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76] 오죽하면 유대교의 경전인 탈무드에서조차 "하느님이 상을 내리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으로서 남의 잃어버린 돈을 찾아주는 사람, 부자이면서 남몰래 어려운 사람에게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사람, 그리고 '''대도시에 거주하는 독신자'''로서 도덕적인 삶을 사는 사람의 세 부류가 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77] 물론 관광목적으로 간 한국인들에게는 유럽보다는 안전하다.[78] 물론 미국의 제36대 대통령인 린든 B. 존슨같이 좌파 성향 레드넥인 사람도 드물게 있지만, 보통 레드넥이라고 하면 극우 성향이 대부분이다.[79] 캘리포니아 주나 오리건 주, 일리노이 주, 뉴욕 주 등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캐나다서유럽, 북유럽같은 곳과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진보 성향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