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2020년/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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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C 다이노스의 8월 일정은 창원[1] -대전-광주-사직-창원[2] -창원[3] -광주-수원-창원-창원-창원 순으로 8월 16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18일부터 잠시 2연전 체제가 진행된다. 8월 첫째주 일정은 홈 두산전 2경기, 8월 둘째주 일정은 대전 한화와 광주 KIA와의 원정 6연전이고, 8월 셋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3경기와 LG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8월 넷째주 일정은 홈에서의 키움과의 2경기와 광주 KIA와 수원 KT와의 4경기가 있으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한화 - 두산 - SK와의 홈 6경기가 있다. 총 26경기 중 13경기가 창원 NC 파크에서 13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7월 31일 ~ 8월 2일 VS 두산 베어스 (창원) : 루징 시리즈
7월 31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1. 8월 1일
''''치열한 추격전' 두산, 연장 혈투 NC 제압 '4연패 탈출''''
'''하이라이트'''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박건우에게 2루타와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했지만, 약재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더 이상 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타선도 3회말 지석훈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상대 실책, 나성범의 2루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3대 1로 앞서갔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후 2사까지 잘 잡았지만 만루를 만들었고, 정수빈이 안타를 치면서 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4회말 애런 알테어의 솔로 홈런으로 4대 3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선발들은 호투를 이어가다가 6회초 1사 1루에서 지석훈이 병살이 될 타구를 만들지 못하면서 실책을 했고,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또 동점을 허용했다. 라이트가 이전 등판과는 다르게 108구 중 81구가 스트라이크였고, 사사구도 1번밖에 내주지 않는 등 내용이 좋았던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실책.
그 뒤 7회를 삼자범퇴로 잘 막은 임정호가 8회초에도 올라왔다. 선두타자였던 좌타자 최주환까지 막으려는 목적. 하지만 임정호는 최주환에게 볼넷을 줬고 NC 벤치는 배재환을 마운드에 올린다. 배재환은 2아웃까지 무난하게 잘 잡았고, 정수빈 타석에서 최주환 대신 나갔던 오재원이 도루로 2루에 나가면서 정수빈은 고의사구로 1루에 출루했다. 다음 타자가 두산 3번째 포수였던 최용제였기에[4] 이 작전을 썼는데... '''최용제가 초구를 바로 받아쳐 주자를 모두 부르는 3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박건우와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면서 점수는 8대 4로 벌어졌다.
그러나 NC도 이어진 공격에서 8회말 박석민의 볼넷과 노진혁의 투런 홈런으로 2점차로 추격했다. 이후 박민우의 2루타와 이명기의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나성범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담장 앞에서 김재환에게 잡히면서 이닝 종료.
9회말 상대 마무리 함덕주를 상대로 2사까지 몰렸으나, 박석민의 볼넷과 노진혁의 2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든 뒤 이전까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모창민이 극적으로 '''좌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대타 권희동의 안타로 2사 1, 2루로 끝내기 찬스까지 만들었으나 다음 타자는 박민우[5] 대신 올라온 상호구였고, 2구만에 플라이를 치면서 예상과 벗어나지 않은 플레이를 했다. 그래도 동점까지는 만들었고, NC의 다음 공격이 1번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10회초를 잘 막으면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그래서 벤치에서도 원종현을 바로 올렸다.
하지만 원종현은 선두타자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기름을 스멀스멀 붓더니, 정수빈에게 번트 내야안타, 최용제에게 희생 번트를 허용하면서 1사 2, 3루 위기에 몰린다. 여기서 박건우가 초구만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또 불을 질렀다. 그래도 2아웃이니 한 타자만 잡았으면 그나마 나았을 경기지만 '''3연속으로 안타를 맞으면서 승리 가능성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후 강동연이 올라왔지만 오재원에게 또 안타를 맞으면서 12대 8, '''팀의 셋업맨과 마무리가 도합 7실점을 하는''', 그야말로 암세포가 암에 걸려 암이 나은 경기.
그래도 쉽게 물러날 생각은 없었는지 10회말 1사 이후 3연속 안타로 1득점, 2연속 볼넷으로 1득점을 했고, 1사 만루까지 만들면서 재역전의 가능성을 만들었으나 김형준의 안타성 타구가 유격수 김재호에게 라인드라이브로 걸리면서 병살 플레이, 다소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다.
2.2. 8월 2일
''''최용제 센스로 만든 결승점' 두산, 연장 혈투 끝에 NC에 7대4 승리'''
'''하이라이트'''
그간 부진했던 권희동이 드디어 시즌 10호포 솔로 홈런을 뽑아낸 것 외에는, NC 타선은 7회까지 150km에서 내려갈 줄을 모르는 알칸타라의 투구를 공략하지 못하고 3:1로 끌려가고 있었다. 선발의 경우 휴식을 취한 구창모의 자리를 대신한 최성영이 기대하지 않았던 5.1이닝 6피안타 1볼넷 3자책 3실점이라는 호투를 해주고 배재환 - 박진우가 1.2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내었다. 알칸타라는 8회까지 등판했으나 박석민에게 1루타를 내준 뒤 바로 이현승으로 교체되었는데, 이명기가 뜬공으로 물러났고 대타 모창민이 안타를 뽑아냈으나 나전범이 희대의 '''4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오늘도 이렇게 지는가 했으나 2사 1,3루의 상황에서 강진성이 '''쓰리런 홈런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하지만 원종현이 나오지 않고 8회에 투아웃을 잡은 강윤구가 9회초에도 그대로 등판했는데, 대타 김재환에게 바로 1루타를 맞고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원종현 등판 없이 송명기가 올라왔고... 대주자 이유찬에게 도루 허용 직후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블론세이브를 하고 만다. 어찌어찌 9회를 추가실점 없이 막아내고 덕아웃에서는 이 경기를 이겨보기 위해 상위 - 중심타선이 있는 10회말에 승부를 보려고 10회초에 대체선발로 점찍었던 신민혁을 등판시키는 도박수를 낸다. 신민혁은 페르난데스에게 1루타를 허용한 것 외에는 대타 박세혁부터 박건우 이유찬을 손쉽게 처리하면서 10회말 NC의 공격, 박석민은 아웃당했으나 이명기가 혼신의 질주로 2루타를 만들었으며 김성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1사 1,2루의 귀중한 끝내기 찬스가 나성범 타석에 만들어졌다. 하지만...
'''나성범은 2이닝 연속 투구를 한 홍건희를 상대로 초구 병살타로 단 1구만에 이닝을 끝내버렸다.''' 이날 나성범의 성적은 '''4연타석 삼진 후 병살타''', 3경기 도합 타율은 0.214 14타수 3안타 1타점 2볼넷 '''8삼진 1병살타'''로 2016년 한국시리즈에 버금가는 역적질을 한 경기였다. 이런 눈썩는 경기를 펼치고도 12회초 강동연의 호러쇼와 양의지의 '''보기 드문 태그 미스''' & 최용제의 주루 센스 때문에 결국 무너져내려 패배하면서, 타팀팬들에겐 2경기 연속 활약한 최용제와 125억 포수의 태그 미스만 눈에 들어와 역적질이 부각되지 못했으나, NC팬들의 경우 나성범이 이날 4번의 득점 기회(1회말 무사 1,2루 / 3회말 2사 1,2루 / 8회말 1사 1,3루 / 10회말 1사 1,2루) 중 하나만이라도 치거나 희생플라이라도 날렸으면 이런 일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기에, 커뮤니티를 가리지 않고 나전범 멸칭으로 욕하는 글이 쏟아졌고 카카오tv 생중계 채팅창은 '코로나 19를 뚫고 경기 보러온 팬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냐, 양심이 있으면 니 연봉 떼서 오늘 온 사람들한테 전액 환불해줘라, 메이저같은 소리 다시는 하지마라' 등의 분노한 채팅으로 가득했다.
그동안 두산에게 전적상 우세를 보이던 NC가 홈에서 두산에게 2일 연속 연장 패배를 당하고 투타 모두 체력 저하에 불펜들까지 과부하에 걸렸으며 대체선발감까지 쓰는 승부수를 던졌는데도 최다 결승타를 자랑하던 팀의 핵심타자의 상상을 초월하는 역적질로 지고 말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키움이 삼성을 스윕하면서 4게임차가 되는 바람에 1위 사수에 그야말로 비상이 걸린 상황.
3. 8월 4일 ~ 8월 6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 동률 시리즈
헛심만 쓰고 루징 시리즈로 끝낸 상태에서 대전-광주-부산으로 가는 원정 9연전을 맞는다. 어떻게든 분위기 수습이 필요한 상황. 이런 와중에 10위 한화를 상대로 하는 경기차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에도 화요일에 비가 예보되어 있는 것이 NC로서는 또다른 불행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1. 8월 4일 (우천취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10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8월 2일에 말도 안되는 호러쇼를 본 것의 보답인지 김하성의 9회말 1사 만루 병살타 / 강민호의 쓰리런 홈런을 비롯해 삼성 타선이 6점이나 내고 오승환이 무난한 세이브를 하는 등 2, 3위 팀이 전부 미끄러지면서 0.5경기가 만회됨과 동시에 두산전에서 갈린 불펜진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3.2. 8월 5일
''''6회 7득점 빅이닝' 한화, 선두 NC에 짜릿한 역전승'''
'''하이라이트'''
이재학이 천적을 상대로 2아웃을 잡아놓고 갈팡질팡하는 투구 내용을 반복했으나 결국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요건을 만들어놓고 내려갔다. 4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5회 희생플라이로 1점, 6회 이명기의 3루타로 4점을 앞서갈 때까지는 분위기가 좋았으나...
6회에 등판한 강윤구는 강판된 뒤 바로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하주석에게 바로 홈런을 허용하더니 최진행과 정은원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면서 박진우가 올라왔다. 하지만 '''박진우는 강윤구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았으니...'''최재훈의 땅볼을 3루로 급하게 보내다 이게 빠지면서 1실점, 양의지와 싸인이 맞지 않아 포일로 1실점, 노시환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으로 순식간에 4:4 동점이 되었다. 이제 원아웃을 잡았는데 이용규와 노수광을 연속해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는 호러쇼 이후 브랜든 반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송명기가 등판하게 되었다. 물론 송명기라고 다를 건 없었고, 두산전과 다를 것 없이 은퇴를 목전에 둔 김태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바로 허용하면서 '''아웃카운트 하나 잡는 동안 7실점'''을 하는 함량미달의 NC 불펜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주었다. 셋업맨의 부재로 2이닝씩 던지던 정우람에게 8회 1점을 뽑아냈지만 김진성이 8회말 다시 1실점을 기록했고, 9회 희망고문 끝에 결국 패했다. 문제는 팀 wrc+가 80도 못 넘을 정도로 팀 타자들 전체가 타격 실력이 사회인 야구 수준인 한화에게 역전패를 당했다는 것.
냉정하게 말해 NC가 시즌 끝까지 1위를 지킬 가능성은 이 경기를 통해 매우 낮아졌다. 타선이 점수를 내고 선발이 무실점을 해도 전반적인 투타 지표가 최하위인 팀을 상대로 박살나는 한심한 모습을 보이는데, 한화전에서 반등하여 1위를 안정적으로 지킨다는 생각은 2위와 3.5, 3위와 5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봐도 알겠지만 안일하기 짝이 없다. 이미 정규 시즌 1위를 여유롭게 확보한 것처럼 구는 행동과 다를 바 없다.
3.3. 8월 6일
''''노진혁 역전포+루친스키 11승' NC, 한화 꺾고 3연패 탈출'''
'''하이라이트'''
전날 거하게 경기를 말아먹었던 두 원흉인 박진우와 강윤구가 1군에서 말소되었고, 그 대신 투수 홍성민과 포수 김태군이 2군에서 콜업되었다.
4회말 이용규와 노수광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루친스키는 브랜든 반즈를 내야 플라이로 잘 처리했으나 약진행에게 기분 나쁜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했다. 그리고 6회초에도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사 1, 2루 위기까지 몰렸으나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런 와중에 초중반 공격력은 한화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 장시환에게 철저히 압도당했다. 그래도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으나, 2회에는 강진성이 도루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6] , 4회에도 이명기가 도루를 시도했으나 또 실패했다. 그 직후에 나성범이 2루타를 친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아쉬운 시도였다. 6회초에도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나성범이 뜬공, 양의지가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을 하지 못했다. 최근 나쁜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
그러나 7회초, 한화가 장시환을 내리고 불펜을 올리자 모창민과 박석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여기서 노진혁이 우중간 3점 홈런을 날리면서 한방에 역전에 성공한다. 7회말에는 배재환이 올라왔으나 늘 그랬듯이 2사 이후에 볼질을 했고(...), 2아웃 1루 강경학 타석, 볼카운트 2B-0S 상황에서 NC 벤치는 바로 임정호를 올리는 도박수를 던졌다. 다행히 강경학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이닝 종료.
8회초에는 윤호솔이 올라왔고,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월 1점 홈런을 치면서 추가점을 뽑았다. 8회말에는 임정호가 선두타자 이용규는 잘 잡았으나 다음 타자인 유장혁에게 볼넷을 내주자 오늘 1군에 올라온 홍성민으로 투수를 바꿨다. 다행히 홍성민이 반즈를 2루수 땅볼, 최진행을 3루수 직선타로 잘 막으면서 NC 이적 이후 첫 홀드를 기록했다.
9회초는 만루까지 만들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고, 9회말 원종현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면서 3연패 탈출과 동시에 8월 첫 승을 거두었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썩 좋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았다는 점과 역전승을 거뒀다는 점이 고무적인 요소다. 다만, 쉽게 넘어갈 줄 알았던 한화전이 예상과 달리 그렇게 되지 않고 어제오늘 불펜이 바쁘게 돌아가면서 소모를 했단 부분은 뼈 아프다. 상대가 한화라서 호들갑이라며 평가절하하는 팬들이 있는데, 그 한화한테 어제 불펜이 8실점을 해서 역전당한 걸 감안해야 한다.
4. 8월 7일 ~ 8월 9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 동률 시리즈
올 시즌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뒤지고 있는 KIA를 만난다. 다만 3일 내내 비가 예보되어있기 때문에 경기를 할 수 있을지는 의문.
4.1. 8월 7일 (우천취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10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게 패배했고, 박치국 투구때 실책으로 자멸한데다 퍼져버린 홍건희를 상대로 롯데 자이언츠가 8회에만 7점을 득점하여 두산까지 패배하면서 2위와 4경기차, 3위와 5.5경기차로 벌어지며 한화전의 어이없던 패배는 어느 정도 상쇄되었다.
4.2. 8월 8일
''''유민상 역전타' KIA, NC 라이트 6⅓이닝 퍼펙트 깨고 3-2 역전극'''
'''하이라이트'''
광주에는 오전까지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늘도 경기를 못할 뻔 했으나 오후부터 비가 그치면서 다행히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그라운드 정비 사정으로 예정보다 약 30분 후에 경기가 시작되었다.
3회초 2아웃에서 이명기와 김준완의 연속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나성범과 양의지의 연속 출루로 2사 만루까지 만들었으나 박석민이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1득점에 그쳤다. 4회초에도 1아웃 이후 모창민의 3루타, 이원재의 안타로 또 1득점을 했고 또 2사 만루 기회까지 만들었으나 이번에는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또다시 1득점에만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KBO 데뷔 이래 '''신들린 투구를 선보였다'''. 패스트볼 제구가 잘 되면서 볼질을 전혀 하지 않았고, 매 이닝마다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면서 삼진을 솎아냈다. 6회까지의 기록은 '''6이닝 79구 무출루 7탈삼진'''.
7회초, 라이트는 선두타자 김선빈을 직선타로 잡아내며 6.1이닝 동안 퍼펙트 행진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다음 타자인 프레스턴 터커에게 풀카운트 끝에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퍼펙트가 깨지고 1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게 하면서 2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나지완과 김민식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 3루 위기에 몰린다. 여기서 유민상에게도 풀카운트 끝에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면서 3-2로 다소 허망하게 역전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인 나주환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이후 NC 타선이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라이트는 오늘 7이닝 101구 8K 4피안타 3자책점으로 시즌 4패행, 인생경기를 했으나 아쉽게도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와 개인 최다 이닝, 개인 최다 탈삼진을 경신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라이트가 7월 5일 등판 경기에서도 7회초 유민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던 경험이 있다보니, 한계에 다다른 게 명백한데도 불펜을 올리지 않은 손민한 투수코치도 데이터라는 게 존재는 하냐며 까이고 있다.
이후 8회초에는 2사 1, 2루 기회를 맞았으나 이명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9회초에도 선두타자 김준완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나성범의 삼진과 양의지의 병살타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양의지는 4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선발 투수의 완벽에 가까운 호투와 기대치 못했던 백업 선수들의 나름 좋은 활약으로 경기를 잘 풀어냈으나 중심 타선의 부진으로 졌다. 공격력 부진으로 최근 흐름이 좋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애런 알테어, 박민우, 강진성의 복귀밖에 답이 없는지라 더욱더 미칠 노릇. 2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3경기차로 좁혀졌다.
4.3. 8월 9일
'''최성영 시즌 2승+양의지 결승 투런포, NC 전날 역전패 설욕'''
'''하이라이트'''
1회초 2사 이후 나성범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전술했듯이 이번 주 내내 안타를 못 친 양의지가 들어섰다. 양의지는 상대 선발 임기영의 초구를 헛스윙하는 등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1B-2S 상황에서 임기영의 투심을 치면서 좌월 홈런,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박석민과 노진혁이 출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추가점은 얻지 못했다. 그래도 임기영에게 1회에만 38구를 던지게 하면서 나름 소득을 거두었다.
그러나 NC 선발 최성영이 1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더니 1사 이후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나지완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유민상과 한승택에게 또다시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로 1실점했다. 후속 타자 나주환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으나, 최성영도 임기영과 마찬가지로 1회에만 32구를 던지면서 경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2회초에는 권희동, 지석훈, 이명기의 연속 3안타로 1득점과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김준완이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로 1득점을 하는 데 그쳤다. 3회초에는 노진혁과 이원재[7] 의 연속 안타와 지석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이명기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NC는 6대 1로 앞서갔다.
최성영은 1회와 달리 2회와 3회 모두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회에 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찬호와 김선빈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에도 2아웃 이후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유민상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6회말에는 송명기가 올라왔지만 제구가 전혀 안 되면서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후속 3타자를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잘 처리했다. 7회말에 올라온 임정호도 역시 볼넷 2개를 내줬으나 역시 실점은 하지 않았다.
8회초에는 이원재의 3루타와 권희동의 안타로 1득점,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치면서 1득점했다. 8회말에는 배재환이 김호령과 김규성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이상호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프레스턴 터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9회말에는 김진성이 백용환과 이우성을 연속으로 3구 삼진을 잡은 뒤[8] , 유민상을 내야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NC 선발 최성영은 총 5이닝 99구 2피안타 1실점 2K 6사사구로 세부 내용은 좋지 않았으나 위기관리능력이 빛이 발하면서 시즌 2승을 챙겼다. 투수들이 볼넷을 9개나 내줬으나 자신있게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던지면서 실점을 최소한으로 막았다. 타선도 최근 부진과는 반대되는 공격력을 보이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허나 이 날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이기면서 경기차는 3경기로 유지되었다.
5. 8월 11일 ~ 8월 13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 동률 시리즈
8월 들어 무패 행진을 하고 있는 롯데를 만난다. 전통적으로 NC는 롯데만 보면 없던 힘도 생기지만, 선발 매치업과 현재 전력, 최근 분위기로 봐선 롯데 쪽이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
5.1. 8월 11일 (우천취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동일 대진 2연전이 있는 9월 20일 일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이로써 장현식은 2주 연속으로 선발 등판 기회를 잃었다.
이 날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연장 12회 끝에 극적으로 이기면서 1-2위간의 경기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5.2. 8월 12일
''''김준태 쐐기 만루포' 롯데, 패배를 잊었다…NC 8-4 꺾고 8월 전승!'''
'''하이라이트'''
부산에 계속 내렸던 비로 인한 그라운드 정비 작업으로 30분 늦춘 19시에 시작했다.
1회초 이명기, 나성범, 애런 알테어의 연속 안타로 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여기서 4번타자 양의지는 '''희생번트'''를 댔고, 박석민의 유격수 땅볼로 2대 0으로 기분좋게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에는 출루를 많이 했으나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부재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특히 3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석민과 노진혁이 범타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4회초에도 2사 이후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나성범의 안타성 타구가 상대 유격수 딕슨 마차도에게 잡히면서 점수와는 연결되지 못했다.
1회와 2회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한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3회말 안치홍의 안타와 정보근의 희생번트, 민병헌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면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롯데 벤치가 강행한 더블스틸 작전이 실패하면서 2사 3루로 바뀌었지만, 루친스키는 정훈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 3루 상황이 이어졌고, 손아섭이 주자 일소 우중간 2루타를 치면서 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루친스키 역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마차도의 번트 실패로 인한 병살타와 안치홍의 중견수 플라이로 실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5회말에는 타율이 1할대였던 선두타자 정보근에게 볼넷을 주더니,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고 다시 무사 1, 2루에 몰린다. 정훈에게 희생번트, 손아섭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전준우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10]
이후 6회말에도 루친스키는 무사 2, 3루 위기를 만들더니 안치홍에게 몸에 맞는 공을 맞으면서 급기야는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대수비로 들어온 김준태에게 초구에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강판되었다. 이로서 점수는 순식간에 8대 2로 벌어졌고, 사실상 여기서 경기가 끝났다. 투구수는 적절했지만 전반적으로 실투가 많았고, 삼진을 하나도 못 잡았을 정도로 구위와 제구 모두 영 아니었던 선발 루친스키의 피칭이었다.
이후 8회초 2사 2, 3루 기회에서 이명기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8대 4로 쫒아왔고 9회에는 상대 마무리 김원중까지 올렸으나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이대로 경기가 끝났다. 키움이 한화를 이기면서 경기차도 2.5경기로 빠짝 줄어들었다.
전반적으로 양 팀 모두 출루 자체는 많이 했으나 득점권에서의 집중력과 수비가 승패를 가른 경기. 그나마 부상에서 복귀한 애런 알테어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한 것과, 8회말에는 약 5년 만에 1군 마운드에 등판한 손정욱이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어쨌건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오늘 경기의 성과.
한편 경기가 한창 진행되는 와중에 불펜 보강을 위해 장현식[11] , 김태진을 KIA 타이거즈로 보내고 문경찬, 박정수를 받는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5.3. 8월 13일
''''신민혁 QS+ 깜짝투' NC, 9대2 승…롯데 6연승 끝'''
'''하이라이트'''
원래 이날 선발 등판이 잡힌 장현식이 12일 경기 도중 KIA로 트레이드 되면서 공석이 되었고 신민혁이 대체 선발로 나서게 되었다. 전날 트레이드 된 문경찬은 바로 1군에 등록되었다. 이동욱 감독은 문경찬을 이기고 있을 때 8회에 쓴다고 밝히면서 원종현에 앞서서 나오는 셋업맨 역할을 부여했다.
NC로서는 롯데의 위닝 시리즈 저지와 동시에 연승 저지라는 중요한 과제가 주어졌다. 게다가 이 경기까지 내주면 다음 경기가 LG와의 홈 3연전인데 사기 진작과 선두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이 경기는 잡고 가야한다.
선발 신민혁이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예상을 깨고 '''7이닝 6피안타 5K 무사사구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하는 대형 사고를 쳤다. 구속은 느리지만 제구가 잘 되는 평가를 증명하듯이 전반적으로 공이 낮은 코스에 잘 들어가면서 롯데 타자들에게 범타를 유도했다. NC 투수들에게 좀처럼 볼 수 없었던, 大포수 양의지가 보내는 사인을 거부하는 패기도 보이면서[12]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야수들도 어제와는 다르게 초반부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신민혁을 도왔다. 1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양의지와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로 2득점, 2사 이후에는 노진혁이 적시타를 치면서 3대 0으로 앞서갔다. 2회초에는 무사 2, 3루에서 나성범이 시즌 20호 쓰리런 홈런을 치면서 상대 선발 아드리안 샘슨을 강판시켰다.
3회말 신민혁은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손아섭과 전준우에게 땅볼을 유도하면서 첫 위기를 벗어났고, 4회말 1사 2, 3루 두번째 위기는 안치홍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사히 넘기는 듯 했으나 민병헌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했다. 허나 신민혁은 이후 5회부터 7회까지 롯데 타자들을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초 지석훈의 볼넷, 이명기의 안타,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애런 알테어의 병살타로 1득점에 그쳤다.[13]
8회초 이명기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애런 알테어가 삼진을 당하면서 이번에도 점수를 못 낼 뻔했으나 양의지의 2타점 싹슬이 적시타로 9대 2로 쐐기를 받았다. 8회말에는 홍성민이 친정팀을 상대로 등판했고, 선두타자 정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손아섭을 땅볼, 전준우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9회말에는 어제 올라온 손정욱이 내야 땅볼 2개와 삼진 하나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면서 롯데에게 8월 첫 패배를 안겨줬고 올 시즌 사직 야구장에서의 첫 승도 거두었다.
전날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문경찬은 불펜에서 대기했지만 아쉽게도 등판하지는 않았다.
6. 8월 14일 ~ 8월 16일 VS LG 트윈스 (창원) : 피스윕
이 3연전을 끝으로 잠시 2연전 체제로 들어갔다가 9월 29일부터 다시 3연전 체제로 들어간다.
비록 4위이긴 해도 좋은 성적을 내고있는 LG라는 점이 고민인데다 1위 사수를 위해선 반드시 스윕이나 위닝 시리즈로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이 LG와의 홈 3연전이 끝나면 곧바로 2위인 키움과 대결해야 하므로 위태로운 지경이다.
6.1. 8월 14일
''''투런포만 4방+이정용 2승' LG, 선두 NC 꺾고 3연승'''
'''하이라이트'''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저번 등판은 플루크였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부진했다. 1회는 주자 2명을 내보낸 상태에서 그런대로 잘 막았으나, 2회에는 2사 이후 이성우에게 안타, 구본혁에게 3루타를 맞으면서[14] 1실점을 했다. 3회초에는 채은성의 2루타,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했고, 4회는 삼자범퇴로 잘 막았으나 5회말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재역전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5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늘 그랬듯이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실투를 맞는 모습.
타자들은 상대 선발 김윤식을 상대로 초반에는 맥을 추지 못했으나, 2대 0으로 뒤진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모창민-박준영[15] -지석훈의 3연속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4대 3으로 뒤진 5회말에는 나성범의 2루타와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로 바로 동점을 뽑아냈고 선발 김윤식을 내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구원 투수 송은범에게 1.2이닝 4K로 공략을 하지 못하면서 추가점에는 실패.
이후 7회까지는 양 팀 불펜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NC에서는 6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한 홍성민이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1.2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았고, LG에서는 이정용이 1.2이닝 3K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8회초, 문경찬이 이적 첫 데뷔전을 가졌다. 문경찬은 4:4 동점 상황에 등판하여 박용택을 뜬공으로 잡을 때까지는 좋았으나 구본혁을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홍창기에게 투런 홈런, 장준원에게 피안타 후 채은성에게 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0.1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4실점 4자책'''으로 경기를 거하게 터뜨리면서, NC에서의 첫 경기는 KIA 타이거즈가 왜 그렇게 문경찬을 손쉽게 내준 것인지 증명하는 최악의 신고식이 되었다. 오늘 경기만 보면 말 그대로 혹 떼려다 혹 붙인 격.
9회초에는 김진성이 등판했으나 역시 유강남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멸망했고, 9회말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10대 4로 종료. 어제의 좋은 흐름을 잇지 못했다.
투수진이 선발 라이트부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상대에게 18안타나 내줬고, 공격에서도 권희동과 애런 알테어가 무안타 3삼진을 먹는 등 거하게 부진하는 등 투타 모두가 균형을 잡으면서 못한 경기.
6.2. 8월 15일
''''15안타 13득점 폭발' LG, NC 꺾고 '4연승' 파죽지세'''
'''하이라이트'''
선발 이재학이 전날 문경찬이 깃털구위 패스트볼 두 개로 경기를 내줬기 때문에, 박살난 분위기를 뒤집는 피칭을 해줘야 할 판국에 1회부터 배팅볼을 던져대며 경기를 터트렸다. 최종 성적은 '''2.1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K 10실점 10자책'''. 도저히 1군 선발이라 생각할 수 없는 정신나간 피칭이었다. 어느 정도로 정신이 나갔나면 1피홈런이 이형종의 솔로 홈런이고 피안타와 볼넷으로만 9실점을 했다. 뒤이어 등판한 송명기가 1피안타와 폭투로 승계주자를 2명 불러들이긴 했지만, 애초에 말도 안되는 상황에 올라왔던지라 송명기를 욕하는 팬은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송명기는 7회까지 던지면서 김현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 이외에는 4.2이닝 6K로 호투하면서 더 비교되었다.
야수들도 양의지의 투런 홈런, 이원재의 솔로 홈런 포함 3안타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타자들이 없었다. 5년만에 있었던 광복절 홈 경기를 제대로 말아먹었다.
이날 경기는 8월 16일 새벽 1시부터 KBS 1TV를 통해서도 방송되었다. (캐스터 : 강승화, 해설 : 장성호)
6.3. 8월 16일
''''유강남 역전 3점포' LG, NC 3연전 스윕…3위 점프'''
'''하이라이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홈런에 무너졌다. 1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라모스를 땅볼 처리하면서 넘겼고 이어진 1회말에 바로 나성범의 적시타로 1점을 냈다. 이후 3회말 이명기의 2루타 이후 나성범, 알테어, 양의지의 연속 적시타로 4:0. 이렇게 스윕을 면하나 했지만 4회초 곧바로 이형종에게 쓰리런을 맞고 5회초 유강남에게도 쓰리런을 맞으며 역전당했다. 이후 NC는 알테어의 땅볼 득점 외에는 찬스마다 족족 말아 먹으며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423일만의 피스윕, 486일만의 홈 경기 피스윕이라는 결과표[16] 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한편 사직에서 경기를 치른 키움이 롯데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어느새 경기차는 단 '''0.5경기차'''다.
7. 8월 18일 ~ 8월 19일 VS 키움 히어로즈 (창원) : 동률 시리즈
8월 18일부터 9월 27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된다. 그리고 이 시리즈부터 1군 엔트리가 28명에서 33명으로 확장된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20 시즌 마지막 키움과의 홈경기가 된다.
키움과의 승차가 0.5로 줄어들면서 이 시리즈가 분수령이 되었다.[17]
7.1. 8월 18일
''''루친스키 12승+나성범 3타점' NC, 키움 5대1 완파로 1위 지켰다'''
'''하이라이트'''
간만에 나온 깔끔한 경기력으로 무난하게 이겼다. 상대가 이번 시즌 NC를 만나면 4실점은 기본으로 하는 한현희다보니 타선도 필요할 때 점수를 뽑아주었다. 1회말 이명기의 2루타, 나성범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2사 3루에서 이정후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2사 2루에서 나성범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앞서갔다. 5회말에는 애런 알테어의 몸에 맞는 공, 지석훈의 희생번트, 이명기의 2루타와 권희동 타석의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5대 1로 달아났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저번 등판과는 달리 6이닝 1실점 4K로 시즌 12승을 챙겼다. 안타도 다소 많이 맞았고 공이 날리는 모습도 많이 나왔지만 고비 때마다 나온 맞춰 잡는 피칭으로 점수를 주지는 않았다. 불펜도 홍성민-문경찬-원종현이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특히 문경찬의 경우 이정후를 상대로 삼진을 잡는 등 투구 내용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요소다.
7.2. 8월 19일
''''김혜성 3타점+브리검 호투' 키움, NC에 설욕하고 반 경기차 추격'''
'''하이라이트'''
선발 신민혁이 저번 등판과는 다르게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 신민혁은 무사 1, 2루 위기에서 이정후에게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다음 타자 에디슨 러셀에게 유격수를 아슬아슬하게 스치는 안타가 나오면서 선취점을 내줬고, 2회에는 김혜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3회에도 김하성과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고 1실점한 뒤 러셀에게도 볼넷을 주면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바로 교체되었다. 구원 투수 박정수가 박병호까지 볼넷을 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든 뒤 김혜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분식회계를 저지르긴 했지만 피안타는 그걸로 끝이었고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초에는 최정원의 송구 실책과 김하성의 2루타로 추가 1실점했다.
타선도 3회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고, 5회에 힘이 떨어진 상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끈질기게 괴롭히면서 1득점 뒤 1사 1, 2루 기회까지 만들었으나 나성범과 양의지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에는 양의지가 투런 홈런을 치면서 6대 3으로 추격했고, 9회말에도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나성범의 땅볼로 1득점에만 그치면서 경기 종료. 다시 키움과는 0.5경기차가 되었다. 출루는 비슷하게 했지만 타자들의 집중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그나마 불펜이 오늘도 무자책 경기를 한 것은 다행스러운 요소.
승패와는 별개로 우효동 구심의 넓은 스트라이크 존 때문에 NC 타자들이 피해를 많이 봤다. 제일 어이없었던 건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석민 타석. #, 투구 분포도
'''NC 다이노스의 2020 시즌 창원 NC 파크 홈경기 중 키움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8. 8월 20일 ~ 8월 2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 스윕승
13일 KIA와의 트레이드 이후 불과 일주일만에 다시 만났다. 이적한 선수들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일지 주목되는 부분.
8.1. 8월 20일
''''라이트 7승 & 21안타 맹폭' NC, 선두수성...KIA 3연패'''
'''하이라이트'''
선발 마이크 라이트의 6이닝 1실점 무자책 호투와 21안타를 맹폭한 타선의 힘으로 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라이트는 볼넷을 5개나 허용했고 4회말에는 볼넷 2개와 실책, 보크로 쉽게 1실점하면서 자멸하는 듯 했으나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고, 안타를 2개밖에 맞지 않으면서 근 2달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타선도 1회초 나성범과 양의지의 적시타, 상대 실책을 묶어 3득점을 한 뒤, 4회에는 지석훈의 2루타와 최정원의 중전 안타로 4대 0으로 달아났다. 5회에도 김태군과 이명기의 연속 적시타로 2득점, 6회에도 나성범과 양의지의 연속 출루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실책, 노진혁-애런 알테어-김태군-지석훈-김준완의 연속 안타로 대량득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간만에 나온 대승.
8.2. 8월 21일
''''9회 6득점 맹폭' NC, 이틀연속 대승...KIA 4연패 [광주 리뷰]'''
'''하이라이트'''
난타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기는 두 선발투수의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12일 전에 NC 상대로 거하게 털렸다가 이 날 복귀한 임기영은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으면서 NC 타자들을 농락했다. 4회가 되어서야 첫 안타가 나왔을 정도. 그러나 송명기도 데뷔 첫 선발임에도 불구하고 호투를 하면서 5회까지 양 팀 다 점수를 내지 못했다.
6회초 2사 이후 최정원이 기막힌 번트안타로 출루했으나 나성범이 초구에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6회말, 송명기는 2아웃을 잘 잡았지만 프레스턴 터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실점을 허용했고, 최형우에게도 안타를 맞으면서 교체되었다. 총 5.2이닝 5K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는 아쉽게 놓쳤지만 충분히 기립박수를 받을 만한 투구였다.
7회초 6이닝 8K로 호투하던 상대 선발 임기영이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주자 KIA 벤치는 한 타이밍 빠르게 투수를 좌완 김명찬으로 바꾼다. 이원재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노진혁이 안타를 치면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KIA는 홍상삼으로 투수를 다시 바꿨지만 애런 알테어와 김성욱의 연속 2루타가 나오면서 3:1로 NC가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에는 문경찬이 친정팀 상대로 올라와서 2사 이후 박찬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최원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시즌 첫 홀드를 챙겼다. 8회초에는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8회말, 임정호가 터커와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19]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고 NC 벤치는 배재환을 올렸지만 단 2구만에 나지완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배재환은 유민상까지 맞히면서 무사에 역전 주자까지 출루시켰지만 후속 임창민이 3아웃을 잡으면서 다행히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9회초, KIA는 마무리 전상현이 올라왔다. 그러나 1사 이후 김성욱이 다시 2루타를 치면서 역전 주자가 나갔고, 대타 박석민이 볼카운트 0-2로 불리한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치면서 NC가 다시 앞서갔다. 이어 이명기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든 뒤, 최정원이 스퀴즈 번트를 댔고 투수에게 타구가 가면서 아웃카운트를 잡는 듯 했지만 '''투수 전상현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왔고 다시 1사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서 최정원도 나성범의 타구가 1루수 유민상의 실책으로 인해 득점에 성공했고, 양의지의 볼넷과 2사 이후 박준영의 우중간 2루타가 나오면서 쐐기를 박았다. 9회말 임창민과 박진우가 세 타자를 무난히 뜬공으로 잡으면서 경기 종료.
오늘 승리로 8월 첫 연승과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으며,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게 지면서 승차도 1.5경기로 벌어졌다.
9. 8월 22일 ~ 8월 24일 VS kt wiz (수원) : 피스윕
이미 상대전적 우위를 확정지은 kt를 상대한다. 그러나 7월 수원 3연전에서 예상치 못하게 루징 시리즈를 당한 점과, 상대전적은 우위지만 매 경기가 접전이었다는 점, 토요일 선발 대결에서 밀린다는 점 때문에 꽤 어려운 시리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KIA와의 시리즈에서 폭발한 타선이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야 한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20 시즌 마지막 수원 원정이며 마지막 kt전이 된다.
9.1. 8월 22일 (우천취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주말경기라 8월 24일 월요일에 재편성된다.
키움 히어로즈가 최수원 2루심의 오심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1경기차가 되었다.
9.2. 8월 23일
'''KT, 선두 NC에 10-1 대승…신인 소형준 시즌 8승'''
'''하이라이트'''
최성영이 2이닝 52구 5피안타 3볼넷 1삼진 4실점 4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충분히 추격이 가능했을 3점차 상황에 이제 1군 데뷔를 한 투수인 이승헌을 올린 건 말도 안되는 판단 미스였다. 이승헌은 8구만에 강백호에게 바로 홈런을 허용해서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리고 말았다. 박진우가 잘 던지나 싶었으나 멀티 이닝은 무리였는지 멜 로하스 주니어의 30호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어서 나온 김진성까지 이홍구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철저하게 무너져내렸다.
사실 투수보다 타자들이 더 심각했는데 1회의 1사 만루 상황은 모창민이 병살타로, 2회의 2사 만루 상황은 박민우가 삼진으로 날려먹었고 이 둘은 만루 상황에는 못쳐놓고 그 이후 타석에는 멀티 히트를 기록하여 팬들의 속을 뒤집어놓았다. 양의지 역시 4회의 2사 1, 3루 상황에서 초구에 땅볼로 물러나면서 그 이후에는 박석민이 나왔으나, 박석민도 무릎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지라 무엇을 바라기에는 무리였다. 나성범은 이 경기에서 대망의 '''100삼진'''을 달성했다.[20] 심각한 결정력 부족에 8회부터는 아예 경기를 포기하고 월요일 경기를 대비하여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들어가버렸다.
그나마 KIA전 이후부터 노진혁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고, 박정수가 분명 불안한데도 어찌어찌 무실점 피칭을 해냈으며 배재환 역시 무실점 피칭을 보여준 부분이 위안거리였다.
이런 눈이 썩는 경기를 펼치고도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에게 8-7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1경기차 1위를 유지했다. 이 날은 1, 2, 3위가 다 패배했다.
9.3. 8월 24일
'''프로야구 kt, 연이틀 NC에 화력쇼…로하스 4타점 맹폭'''
'''하이라이트'''
8월 2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8월 24일 월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어제보다 더 눈이 썩어 들어가는 경기력으로 완패를 당했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KT의 배정대-장성우-박승욱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에게 철저히 공략당하면서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초반에는 투구수와 실투가 많았어도 어떻게 위기를 넘겼지만, 5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홈런을 맞았고, 6회말에도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심우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1실점했다. 이어 구원등판한 홍성민도 추가로 4점을 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타선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영 힘을 쓰지 못했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모창민이 나왔지만 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전날 경기의 데자뷰가 되었다. 이후로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면서 극심한 빈공에 시달렸다. 쿠에바스가 물러난 뒤 7회초 무사 1, 2루에서 이명기의 적시타로 팀 완봉을 내주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 사실 운도 없었던 게 그나마 잘 맞은 타구도 직선타로 잡힌 경우가 많았다. 지석훈은 두 타석 모두 직선타로 물러났고, 6회초 나성범도 큰 타구를 날렸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의 호수비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투타 모두에서 상대를 앞서지 못했다. 냉정히 말해서 1위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기적일 정도다.
10. 8월 25일 ~ 8월 26일 VS 한화 이글스 (창원) : 스윕승
최하위 팀을 만났기 때문에 나쁜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그게 쉬운 것도 아니고 북상하고 있는 태풍 때문에 온전히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는 의문. 만약 25일에 우천취소시 다음날 26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NC를 스윕한 KT에게도 승리하고 LG에게 스윕하면서 3연승을 달리면서 반등세인 한화를 최악의 상황에서 만났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20 시즌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가 된다.
10.1. 8월 25일
''''나성범 멀티포' NC, 한화 꺾고 2연패 탈출 '1위 수성''''
'''하이라이트'''
1회말 1사 이후 이명기의 안타로 만든 1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양의지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노진혁이 또 홈런을 치면서 4대 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2회초 상대 선두타자 강경학이 볼넷으로 나간 뒤, 노시환의 2루타와 하주석의 안타로 바로 2실점했다. 중견수 애런 알테어의 수비가 아쉬웠던 부분. 그러나 그 뒤로는 선발 투수 신민혁이 빠른 승부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와 4회를 무난히 넘겼던 신민혁은 5회초 1아웃에서 노수광과 브랜든 반즈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강판되었다. 다음 타자가 이성열과 강경학, 두 좌타자가 나오는 상황이라 NC 벤치는 임정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대타 최진행이 또 안타를 치면서 되려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NC 벤치는 임창민을 올렸다. 임창민은 대타 송광민을 7구만에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돌렸다.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1회와 마찬가지로 1사 이후 이명기의 안타와 나성범의 멀티 투런 홈런으로 6대 2로 앞서갔고, 양의지의 안타와 강진성의 투런 홈런으로 8대 2로 쐐기를 박았다.
6회초에 여전히 마운드를 지킨 임창민은 노시환과 하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2아웃을 잘 잡았지만 이용규를 볼넷[21] 으로 내보내면서 다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다음 타자 노수광을 10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전성기 때 별명이었던 만루변태의 위용을 보여주었다.
6회말과 7회말에는 박민우와 양의지가 각각 솔로 홈런을 치면서 1경기 6홈런을 달성하였고, 8회말에는 박준영의 2루타와 대타 권희동의 적시타로 선발 전원 안타에도 성공했다. 9회초에는 일주일만에 나온 원종현이 무난히 막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10.2. 8월 26일
''''나성범 4안타 5타점 폭발' NC, 한화 9-5 꺾고 1위 사수'''
'''하이라이트'''
1회말부터 박민우의 내야안타와 이명기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든 뒤, 나성범이 어제와 비슷하게 우중간 2루타를 치면서 2대 0으로 앞서갔다. 3회말에도 1사 2루 찬스에서 나성범의 안타와 양의지의 투런 홈런으로 5대 0으로 멀리감치 달아났고 4회말에도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이명기의 중전 적시타와 나성범의 투런 홈런으로 8대 0, 초중반에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오늘 홀수 이닝과 짝수 이닝이 극단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1회에는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무실점으로 막았고, 2회에는 삼진 3개로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보냈다. 3회에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브랜든 반즈의 좌익수 뜬공과 최진행의 병살타로 또 무실점으로 끝냈다. 4회에는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저번 주의 흐름을 잇고 분유버프도 제대로 받는 줄 알았으나 5회에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또다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라이트는 노수광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반즈의 1타점 적시타을 맞았고, 이성열을 다시 맞히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하주석이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주자 일소 2루타를 치면서 한화가 8대 4로 바짝 추격했다. 노시환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5이닝 4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만 갖춘 게 팀 입장으로서는 다행.
6회초에는 박정수가 기가 막힌 커브볼을 섞으면서 삼자범퇴로 막았고, 7회에도 올라왔으나 볼넷 2개를 내주면서 강판되었다. 여기서 이성열을 상대하기 위해 임정호가 올라왔으나 한화 벤치는 이성열을 송광민으로 바꿨다. 그러나 송광민이 초구에 병살타를 치면서 NC는 무실점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7회말 공격에서는 나성범의 2루타와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로 1득점했고, 9회초에 올라온 배재환이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무난히 막으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어제에 이어 3, 4번을 맡은 나성범과 양의지가 하드캐리한 경기. 특히 나성범은 오늘 5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앞선 3타석에서 2루타-안타-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도 노릴 수 있었으나 앞서도 말했듯이 7회에 나온 타구는 속도가 빨라서 3루타가 아닌 2루타에 그쳤고, 8회말에도 타격 기회를 잡았으나 수비 시프트에 걸린 땅볼에 그치면서 누비자를 타는 것은 실패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제대로 된 선발 카드가 없어 12명의 투수를 쓰는 황당한 경기 끝에 최다투수 등판 신기록만 세우고 10회말 허도환에게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경기차는 다시 1.5경기로 늘어났다. 불펜진이 죄다 갈렸기 때문에 NC 스스로만 잘하면 달아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NC 다이노스의 2020 시즌 창원 NC 파크 홈경기 중 한화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1. 8월 27일 ~ 8월 28일 VS 두산 베어스 (창원) : 동률 시리즈
이 시리즈가 1승 1패로 끝나면 2015년 이후 5년 만에 두산 상대 열세를 벗어나고, 1승 1무나 2승으로 끝나면 창단 처음으로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양 팀 다 2연전 모두 무게가 떨어지는 선발을 내는지라 타선의 응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리즈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20 시즌 마지막 두산과의 홈경기가 된다.
11.1. 8월 27일
''''송명기 데뷔 첫 선발승' NC 3연승…두산 4위 하락'''
'''하이라이트'''
선발 송명기가 5이닝 84구 8피안타 2K 2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에 성공했다. 송명기는 1회초 박건우와 페르난데스에게 연속으로 2루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했고, 1사 이후 오재일의 땅볼과 김재환에게 볼넷을 주면서 1, 3루 상태로 어렵게 시작했지만 최주환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정수빈을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양의지의 도루 저지와 삼진, 뜬공으로 무난히 넘겼고, 3회에도 2사 1, 2루 위기에서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했지만 최주환을 내야 플라이로 잡았다. 송명기는 4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넘겼고, 6회에 오재일과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2, 3루 위기에서 강판되었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임창민이 플라이 2개와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도 적절하게 득점을 지원했다. 선취점을 내준 1회말 이명기의 볼넷과 나성범의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양의지와 강진성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노진혁이 우익선상 3루타를 치면서 4대 1로 초반에 앞서갔다. 3회말에는 강진성의 2루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노진혁이 안타를 쳤지만 상대 우익수 박건우의 정확한 홈 송구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인 애런 알테어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5대 2로 달아났다. 4회말 2사 만루에서는 박석민이 안타를 치면서 7대 2로 서서히 승기를 잡았다. 6회말에는 양의지의 2루타로 2사 2루를 만든 상태에서 강진성이 유격수 깊숙한 땅볼을 치면서 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지만, 상대 1루수 오재일이 포구를 하지 못했고 그 사이 양의지가 홈까지 들어오면서 8대 2로 쐐기를 박았다.
7회초에는 홍성민이 2루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면서 불을 지르는 듯 했으나, 구원등판한 임정호가 페르난데스를 6-4-3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8회초에 문경찬도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했고, 9회초에 올라온 김진성이 안타 3개를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상대 신인 박지훈을 겨우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오늘 승리로 對 두산전 상대전적이 8승 5패가 되면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두산과의 상대전적을 동률 이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11.2. 8월 28일
''''유희관 95승' 두산, NC 11-4 제압'''
'''하이라이트'''
전날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완패했다. 선발 김진호는 주자 2명을 내보낸 1회는 무실점으로 넘어갔지만 2회에는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3회에도 약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2사 이후 1, 2루 위기에서 나온 김재호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았다. 4회에도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강판되었다. 결국 3이닝 동안 홈런 4개로 6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실투도 많았고 구위도 두산의 강타자들을 이기기에는 많이 모자랐다. 이어 올라온 배민서도 2이닝 4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필승조에서 밀린 배재환도 1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그나마 7회부터 올라온 김건태가 8회 1사 만루와 9회 1사 1, 2루 위기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주지 않으면서 더 이상의 대량실점은 막았다.
타선도 최근 흐름이 좋았던 상대 선발 유희관에게 7이닝 동안 2점밖에 내지 못하면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헌납했다. 이동욱 감독은 유희관에게 강했던 모창민과 지석훈을 하위타선에 내는 라인업을 냈지만 두 선수 모두 출루를 한 번밖에 내지 못하면서 이 작전은 실패했다. 3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박민우가 안타를 쳤으나 2루 주자 모창민이 홈에서 횡사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그나마 4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포함, 오늘도 멀티히트와 2타점으로 활약한 나성범과 역시 멀티히트를 친 박민우와 애런 알테어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9회말에는 만루 찬스까지 만들었으나 상대 폭투로 1득점에 그쳤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을 다 이기면서 경기차는 다시 0.5경기로 줄어들었다.
'''NC 다이노스의 2020 시즌 창원 NC 파크 홈경기 중 두산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2. 8월 29일 ~ 8월 30일 VS SK 와이번스 (창원) : 스윕승
2020 시즌 마지막 토요일 18시 경기와 일요일 17시 경기이다.
다음주 9월 5일 ~ 9월 6일 대구 삼성전부터 다시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
12.1. 8월 29일
'''‘타선 폭발·루친스키 QS+’ 1위 NC, SK 꺾고 토요일 4연패 탈출'''
'''하이라이트'''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쳤으나 도루자를 당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 했다. 그러나 최정원의 볼넷과 도루로 주자를 2루에 놓은 상황에서 나성범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그 이후 양의지의 안타, 이원재의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노진혁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치면서 3대 0으로 달아났다.
3회말에는 이원재의 2루타로 1사 2루 기회에서 박석민이 깊숙한 우익수 플라이를 쳤다. 그 과정에서 상대 2루수 최항이 우익수의 송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2루 주자 이원재는 3루를 넘어 홈까지 들어갔다. 5회말에도 2사 이후 이원재의 2루타와 노진혁의 볼넷, 박석민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그 사이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상대 타자들을 농락하면서 7이닝 91구 5K 2실점으로 시즌 13승에 성공했다. 6회초 고종욱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공을 빼면 딱히 실투도 없었다.
7회말 , 앞선 5~6회를 잘 막은 상대 구원 투수 조영우를 상대로 이원재의 안타, 노진혁의 투런 홈런으로 NC는 다시 7대 2로 앞서갔다. 이어 조영우를 구원 등판한 김주온에게 박석민이 안타, 애런 알테어의 시즌 20호 투런 홈런으로 9대 2로 쐐기를 박았다.
8회초는 김영규가 무난히 잘 막았고, 9회초에는 데뷔 6년 만에 이호중이 1군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호중은 선두타자인 채태인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김경호에게 내야안타[22] 를 맞더니 제이미 로맥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2실점을 했다. 여기까지는 1군 데뷔 무대인 이상 참작이 가는 피칭이었지만 이후에도 오태곤-유서준-이흥련에게 연속으로 3안타를 맞고 1점을 더 주면서 자신이 왜 사이버 투수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만 증명한 채 강판되었다. 이어 올라온 원종현이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처리하면서 23일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선발 루친스키의 호투와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린 노진혁, 상대 선발 저격용으로 낸 이원재[23] 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다만 쓸데없는 도루 작전을 많이 걸어서 1~3회 연속으로 도루자가 나왔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에게 극적으로 이기면서 1-2위간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12.2. 8월 30일
''''신민혁 2승째' NC, SK에 이틀 연속 승리...SK 3연패 수렁'''
'''하이라이트'''
이날 오후 창원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갑자기 내리면서 경기 시작 시간이 무려 1시간 51분이나 늦춰졌다.
1회말 나성범의 볼넷과 양의지의 2루타로 선취점을 쉽게 뽑았다. 2회말에는 강진성의 볼넷과 이원재 안타,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이명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나성범의 2루타[24] , 양의지의 안타로 4점을 뽑으면서 어제와 똑같이 초반에 여유있게 앞서갔다. 그러나 5회부터 상대 선발 이건욱이 물러난 이후 7회까지 NC 타자들은 상대 불펜진들에게 안타를 하나도 뽑지 못하는 등 더 도망가지는 못했다.
선발 신민혁은 3회까지는 상대 타자들을 뜬공으로 잘 유인하면서 잘 막았지만, 4회초 채태인에게 투런 홈런, 5회초에는 이재원과 김성현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25] 4실점했다. 다행히 그 이후의 점수는 주지 않으면서 5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고 내려갔다. 투구수는 72구밖에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좋았다고 볼 수 있지만 홈런 3개를 맞은 것이 보완할 부분.
6회초에는 임창민이 김강민에게 2루타를 맞기도 했으나 삼진 2개와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고, 7회에도 올라왔다. 그러나 임창민은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줬고, 구원하러 나온 임정호가 최지훈에게 희생번트를 맞으면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올라온 홍성민이 대타 정의윤과 최정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 종료.
8회초에는 문경찬이 삼자범퇴로 끝냈고, 8회말 선두타자 노진혁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강진성의 희생번트와 이원재의 좌중간 3루타로 귀중한 점수를 뽑았고, 애런 알테어가 중전 안타를 뽑으면서 7대 4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9회초 마무리 원종현이 선두타자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세 타자를 무난히 범타로 처리하면서 이틀 연속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불펜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기분 좋게 8월과 한 주를 마무리했다.
13. 총평
8월이 시작될 때만 하더라도 2위와 6경기차 여유있는 1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8월 승률 4할대를 찍으며 어느덧 2위 키움과의 격차가 1.5경기로 급격히 좁혀졌다.
특히 무너진 선발진과 방화를 일삼는 불펜 덕에 선두자리를 지켜나갈 동력을 많이 잃어버렸다. 하지만 8월 18일 이후 12경기중 8승 4패 승률 0.666 으로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9월에 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지 말지에 따라 순위와 2위와의 격차가 결정될듯 하다.
13.1. 투수 부문
구창모의 전력이탈이 뼈아팠다. 7월 26일 경기 선발등판을 마지막으로 휴식차 말소될 때는 한 로테이션 정도만 거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뜻밖의 염좌가 발견되고 회복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8월 내내 팀은 리그 ERA 순위 1위 투수가 없는 상태로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월말 기준으로는 일단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으나 감독 인터뷰 등을 종합해보면 빨라도 9월 10일, 늦으면 9월 중순에나 1군 마운드에 복귀한 구창모를 볼 수 있을 예정이라 선발진을 꾸리기에는 계속해서 녹록치 않을 예정.
구창모가 아예 빠져버리면서 그 여파가 선발진-불펜진 할 것 없이 크게 미쳤다. 로테이션을 한번도 거르지 못한 드류 루친스키가 제 컨디션을 찾기 힘들어하면서 5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두며 기복을 보였고 지난달 부진했던 이재학은 더 말할 나위 없는 부진에 빠져 8월 15일 2.1이닝 10자책점으로 경기를 폭파시키며 1군에서 말소되었다. 2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여전히 기복있는 피칭을 보이지만 5경기 2승 1패에 볼삼비가 꽤 개선되면서 약간이나마 반등하고 있다.
구창모와 이재학의 빈자리는 신민혁과 송명기로 채워졌는데, 각각 데뷔 첫 1군 선발승을 거두어 미래를 밝혔고[26] 5선발 최성영은 8월 4경기에 출전하며 분전했지만 8월 성적 1승 2패, ERA 5.82로 갈수록 힘이 부쳤다. 결국 23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2군에서 말소되며 대체선발로 올라온 김진호 역시 3이닝 6자책점으로 부진해 앞으로는 결국 또 김영규를 쓰거나, 최성영이 재정비를 거치고 다시 5선발 자리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잘 던지던 투수들이 선발진으로 차출되어 가자 결국 한계를 보인 불펜진은 8월 중순까지 크게 부진했으나, 8월 13일 전격 실시된 2:2 트레이드로 문경찬과 박정수가 이적하면서 일단 급한 불은 껐다. 그럼에도 '''8월 구원진 ERA 6위'''를 기록한 것을 보면 여전히 뒷문은 고민거리.[27]
8월 후반기 불펜진 기록 반등에는 '''8월 ERA 0.90, WHIP 1.00'''을 기록하며 작년 시즌 박진우와 같은 필승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홍성민과, 8월 이적 후 4차례 등판해 '''8.2이닝 무자책점''' 롱릴리프로 활약해주고 있는 박정수의 역할이 매우 컸다. 그외에도 전성기 시절 단디 4로 불렸던 임창민과 김진성의 반등[28] 도 팀에는 반가운 요소.
13.2. 타격 부문
8월 팀 타율 0.292로 리그 2위, 팀 OPS 0.836으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반등, 특히 홈런을 26개나 때려내면서[29] 여전히 2위 kt와는 18개차이로 홈런 1위를 기록했다. 타선의 힘은 팀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1위 수성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반면 주축선수들의 부상은 팀의 하락세를 가중시켰다. 박민우가 8월 4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두번째 말소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팀에 기름을 부어 팬들의 비난을 자초했고[30] 어느덧 주전 1루수가 된 강진성은 8월 7일 손가락 부상으로 20일에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으며 애런 알테어 역시 도루 중 입은 부상으로 8월 2일 IL 등재되었다가 9일만인 11일에 복귀했다. 에이스 부재로 순위싸움에서 불리했던 시기에 주축 타자들의 이탈이 여러모로 아쉬웠던 한 달이었다.
투수진의 집단 부진 + 주축타자들의 집단 부상으로 팀이 승수를 쌓지 못하면서 주목받진 못했지만 '''8월 타율/출루율 리그 1위''' 이명기와 '''8월 WAR/장타율/OPS 1위, 또 8월 한달에만 9개의 홈런[31] 을 때려낸 8월 홈런 2위''' 나성범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명기와 나성범은 8월 월간 MVP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두 선수가 팀 타선을 그야말로 멱살잡고 끌고간 가운데 양의지가 홈런 5방을 때려내며 반등하고 있어 9월 타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민우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상호, 지석훈이 고군분투했고, 새얼굴 최정원의 등장은 타선의 새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정원은 8월 성적 19타수 6안타(2루타/3루타 각 1개) 2도루 5볼넷 타출장 0.316/0.458/0.474로 종횡무진하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1] 주말 3연전 중 2번째 경기부터 8월 일정[2] 이 경기까지 3연전[3] 이 경기부터 2연전[4] 박세혁은 부상 여파로 타격만 가능한 상황이었고, 이미 6회에 선발 포수였던 정상호 대신 대타로 나간 상황이었다.[5] 전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루가 안 되는 상황이었다. 8회말 2루타를 쳤을 때도 다리를 절뚝이면서 겨우 들어갔을 정도.[6] 이 과정에서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해서 바로 경기에서 빠졌다.[7] 커트를 하면서 11구 승부 끝에 나온 안타였다. 이때까지 80구 이상을 던지게 한 임기영을 코너로 더 몰았다. 결국 KIA 벤치는 임기영을 내리고 고영창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8] 이때 중계방송사인 SBS Sports는 덕아웃에서 웃고 있는 이명기를 잡아 주면서 NC 팬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9] 본인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리 부상을 입은 사실을 알렸다. #[10] 땅볼성 타구가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절묘하게 빠지면서 안타가 되었다. 운도 안 좋았지만 올해 들어 급격히 줄어든 박석민의 수비 범위가 아쉬운 대목.[11] 당초 13일 선발로 예정했다고 한다.[트레이드] A B [12] 다행히도 양의지가 등판 전에 ''''나만 믿지 말고 너도 타자와 싸워야 한다.'''' 고 충고해준 상황이라 고개를 젓고 자신의 투구로 승부했던 거라고 한다.[13] 이것도 5-4-3으로 잇는 삼중살이 될 뻔 했으나 2루수 안치홍의 송구가 빗나가서 병살타로만 그쳤다.[14] 본래 단타성 타구였으나 우익수 나성범의 판단 미스로 3루타가 되었다.[15]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렸다.[16] 마지막 피스윕이 2019년 6월 18일 ~ 20일에 열린 잠실 두산전이었으며 마지막 홈 경기 피스윕은 2019년 4월 16일 ~ 18일에 열린 창원 LG전이었다.[17] 키움보다 7경기를 덜 치른데다 패가 키움보다 5패나 적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NC가 3~5경기 정도 앞서있는 셈이지만 올 해는 더블헤더가 많은것이 변수. 1995 시즌 LG가 OB보다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6경기 차로 앞섰다가 막판 뒤집기를 당한 사례가 있듯이 만약의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18] 출산으로 인한 경조사 휴가.#[19] 이때 임정호가 터커에게 던진 3구 볼 판정이 무척 아쉬웠다. #[20] 그래도 4타수 2안타로 그나마 자기 몫은 했다.[21]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공을 볼로 다 판정했다. #[22] 최초 판정은 땅볼이었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이 바뀌었다.[23] 이 경기 전까지 박종훈 상대로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오늘 2안타를 치면서 7타수 6안타가 되었다.[24] 이 과정에서 상대 1루수 제이미 로맥이 중계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1루 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25] 두 선수 모두 시즌 1호 홈런이었다.[26] 신민혁은 8월 30일 경기도 선발승을 따내며 8월에만 2승을 거두었다.[27] 일단 트레이드 이후 팀 성적은 8승 7패인데, 트레이드 전 3승 5패였던 월간 팀성적을 보면 투수진 안정효과는 분명히 있다. 트레이드 이후인 8월 14일 이후 구원진 ERA만 한정하면 구원순위는 5위로 더 올라간다.[28] '''임창민 8월 7이닝 무자책 WHIP 0.71 ERA 0.00''', 김진성 8월 11.1이닝 6자책 WHIP 1.68 ERA 4.76.[29] 8월 리그 2위[30] 8월 22일 일단 1군으로 복귀했는데 선발 복귀 첫 경기에서 또 주루를 하다 절뚝여 팬들의 우려를 샀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31] 그중 절반 이상인 5개를 무려 마지막 주 4경기에 몰아서 쳐냈고, 홈런을 친 8경기중 7경기를 팀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