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자녀

 

1. 개요
2. 뜻
3. 특징
4. 서양의 경우
5. 한국의 경우
6. 북한의 경우
7. 창작물에서
7.1. 가상 인물
8. 실존 인물
9. 관련 문서

帰國子女

1. 개요


외국에서 살다가 귀국한 사람들의 자녀(주로 학생층)을 뜻하는 말이다.
한국식으로 바꿔 말하자면 유학파, 교포, 해외파, 검은 머리 외국인 등이 있다. 서양에서는 TCK[1]라고 한다.

2. 뜻


1960년대 일본 문부성에서 해외 장기 체류 후 일본으로 돌아온 일본인들의 자녀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일본에서 쓰게 되었다.
본래 교육현장에서 만들어진 용어로, "귀국한 자녀들은 문제가 많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만들어낸 딱지 붙이기 용어였다. 일본식 교육을 받지 않아 일본 사회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아라는 인식이었던 것. 지금은 국제화의 진전으로 '귀국자녀=문제아'라는 인식은 많이 없어진 상태이나, 여전히 편견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민 1.5세와는 다르다. 이민 1.5세대는 "어린 시절에 외국으로 간 이민자"를 뜻하기 때문이다. 귀국자녀는 어린 시절을 외국에서 보냈을 뿐, 엄연히 이민자가 아니라 귀국자를 뜻하는 낱말이다. 주로 부모님의 사정 등으로 외국에서 살다 돌아오는 경우가 많고, (특히 창작물에서는) 다른 나라의 여성과 결혼하여 태어나 아버지의 나라로 돌아온 혼혈이 많다.

3. 특징


모국의 문화나 말 등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며, 스스로 외국에서 왔다고 밝히지 않으면 주변에서 귀국자녀라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모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과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는 모국의 아이들과 꽤 다른 경우가 많으며, 개방적인 지역에서는 문제없이 잘 섞여 살지만 배타성이 강한 나라에서는 집단괴롭힘을 당하기도 한다. 일본의 한 작가가 쓴 책에서 주인공이 중국 귀국자녀인데 잘 부르는 노래가 <동방홍(東方紅)>(...)이다. 우리식으로 이야기 하면, 북한 귀국자녀나 탈북자의 아이가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잘 부르는 걸 괴롭히는 거라고 보면 된다.
세계화가 이루어지는 현 시점에서 귀국자녀의 수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 서양의 경우


루스 반 레켄과 데이비드 폴락이 쓴 <제 3문화 아이들>이라는 책도 있다. 이 책은 귀국한 자녀 연구에서 거의 교과서적인 책이다. 실제로 많은 귀국한 자녀들이 이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서문의 '에리카의 이야기'에서부터 눈물을 펑펑 쏟는다고 한다. '아, 완전 내 이야기야' 하고...
제국주의 시절 이후 서양 열강의 기업체들과 사업가들이 식민지 국가들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이런 경우의 아동들이 많이 생겨난 서양문화권에서는 20세기 초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실제로 귀국한 자녀들이 생성한 문학파가 존재한다. 펄 벅의 자전소설, 진프리츠의 <그리운 양쯔강(Homesick)> 등이 있다.
20세기 중후반 부터는 귀국한 자녀들을 '제 3문화 아이들(Third Culture Kids, TCK)'이라고 총칭하는 경우가 많다.

5. 한국의 경우




6. 북한의 경우


거의 대부분 북송선을 탄 재일교포와 그 후손들을 말한다. 북한 사회에서 적응한 경우도 있고, 적응하지 못 하고 정치범수용소에서 수감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김정은의 어머니인 고용희가 있다.

7. 창작물에서


전학생외국인 캐릭터의 특징을 함께 지니고 있다. 물론 현실에서는 매력이고 뭐고 비참한 경우가 훨씬 더 많다.
  • 외국어가 능숙하다.
  • 외국에 두고 온 외국인 친구들이 많다. 가끔 놀러와서 주인공의 질투를 유발하거나, 반대로 주인공에게 대쉬하기도 한다.
  • 모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경우도 있다.
  • (특히 동양권 창작물에서) 내국인에 비해 감정표현이 솔직하고 성(性)적으로 개방적이라 사람들을 당황하게 한다.
  • 정서와 문화의 차이로 어울리지 못하거나 예전에 살던 곳을 그리워 해 주변을 겉돌며 침울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외국인 부모의 피를 이어받아 혼혈인 경우가 많다.
만화 절망선생에서는 "잘 따지고 툭하면 고소하는 습성",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습성", "쓸데없이 이것저것 따지는 습성",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질문을 마구 하는 습성", "의성어의태어를 외국인처럼 말하는 습성" 같은 것들이 있다고 한다. 물론 이는 반대로 일본인들이 권위에 약하고, 눈 깔고 이야기하고, 모르는 게 있어도 질문을 하면 눈총받으며, 외래어 발음이 개판인 점을 비판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7.1. 가상 인물


※괄호 안은 거주하던 국가. 괄호가 없는 경우는 복수의 국가를 전전했거나 미확인된 경우.

8. 실존 인물



9. 관련 문서



[1] Third Culture Kids, 3번째 문화 아이들. 성인은 ATCK.[2] 남편과 이혼한 뒤 미국에서 귀국하였다.[3] TVA 방영에 맞춰 출시된 단행본에서는 영어권 국가에서 귀국한 것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4] 원작에서는 쇼가 아닌 한자만 같은 와타루였으며, 미국 출신 귀국자녀라는 설정에 걸맞게 배우도 일본계 미국인 케인 코스기.[5] 일본에서 태어나서 해방 후에 귀국했다. 악명높은 도쿄 대공습에서도 살아왔다.[6] 애니메이션 본편엔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초고에는 프랑스에서 유학했다가 귀국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에서 칸의 스승으로 나오는 줄리안이 프랑스 출신임을 미루어 볼 때 프랑스에서 유학하다가 만난 사이인 듯.[7] 미국 영주권 보유중[8] 역시 미국 영주권 보유중[9] 반면 형 티아고는 그대로 스페인에 눌러앉았다.[10] 반면 형 뤼카는 그대로 프랑스에 머물렀고 월드컵 우승을 했다.[11] 1991년 12월생으로, 현재 3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