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성향

 





1. 개요
2. 상세 내용
2.1. 무규율성
2.1.1. 메이저 갤러리
2.2. 해외와의 비교
2.3. 마이너 갤러리
2.4. 다양성
3. 성향 스펙트럼
3.1. 찬동 및 옹호하는 대상
3.2. 반대 및 비판하는 대상
4. 성향
4.1. 자유방임주의
4.1.1. 경망스러운 언행
4.1.2. 친목질 배척
4.1.3. 쾌락주의 / 모두까기
4.2. 성별 성향
4.3. 정치 성향


1. 개요


디시인사이드는 성향이 다양한 사람이 모여있어 방종과 무관리에서 기인하는 분위기가 나타난다. 외국 사이트와 비교하자면 5ch, 4chan과 비슷하다. 메이저 갤러리를 중심으로 대체로는 보수 성향을 띄는 면은 있다.[1]

2. 상세 내용



2.1. 무규율성



2.1.1. 메이저 갤러리


커뮤니티의 금기가 없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물론 각 갤러리마다 갤러들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는 주제[2]들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를 차단하고 배척하는 다른 사이트들의 지침에 비해 디시에서는 운영을 방해할 정도로 대놓고 깽판을 치지 않는 한 운영진이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운영 방해도 갤러리 하나가 터지는 정도로는 안 되고, 여러 갤러리를 돌아다니며 프록시 다중 IP를 이용한 분탕과 개념글 주작질을 하는 정도는 돼야 운영진이 개입한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무정부주의 지향의 커뮤니티라 할 만하다.
예컨데 일베저장소박정희에 관한 조롱글이라든가, 오늘의 유머루리웹노무현의 합성 사진을 올릴 시 차단될 수 있다. 그러나 디시에서는 고인을 조롱하든, 조작정보를 만들어 퍼나르든, 광주민주화운동대구 지하철 참사의 희생자를 조롱하든 운영에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할 수준이 아니면 차단되지 않는다. 정확히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반대로 말하자면 디시인사이드에서 모욕과 혐오 표현이 매우 흔하며 자정 작용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또 케바케라서 관리가 잘 되는 곳도 있는 한편 고전게임 갤러리같이 분탕들로 인해 대형갤이 질적으로는 물론 양적으로도 쓰레기가 되더라도 방관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디시 규율이 낮다하더라도 고소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차원에서는' 정치와 관련된 이슈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한다. 예를 들어 노무현과 관련된 디시콘(통칭 노무콘)이 알바#s-2들에 의해서 삭제되기도 하였고, 디시위키에서는 박근혜를 제외한 대한민국 전·현직 대통령 문서가 아예 작성금지되어 있다.
하나 대부분 상황에서 운영자들은 이용자가 무슨 말을 하던 거기에 크게 관심갖지 않으며, 따라서 이용자들끼리 '자신들의 심기를 거스르는 주제'를 만들 수 있고 또는 변형되거나 바뀔 수 있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단, 유저들의 태도 또한 이와 같지는 않기 때문에 이러한 방침을 모든 분야에 대한 포용성으로 동일시하면 큰 오산이다. 상술했던 것처럼 어느 정도의 금기적 주제에 대한 민감함은 여느 커뮤니티처럼 당연히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속칭 '알바'라고 불리는 운영진들은 야짤[3]/도배/광고에 대해선 최소한의 제재를 가하는 편이지만 유저들간의 분쟁이나 병림픽에 대해 거의 개입하지 않는다. 덕분에 메이저 갤러리에서는 다른 사이트에서 보이는 인터넷 독재와 운영진의 심기를 거슬러 제재당하는 피해자가 없는 커뮤니티가 되었다. 대신 그 대가로 저급한 말투 및 혐오 표현이 방치되고 있는 단점이 있다.
사실 디시인사이드 초창기에는 운영진의 간섭이 심했다. 대표적으로 짤방이라는 단어도 운영진의 지나친 간섭 때문에 생긴 것. 당시에는 갤러리 주제에 맞는 사진을 올리지 않으면 운영진에 의해 글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글이 '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미지인 짤방을 글에 같이 삽입해야만 했다. 디시인사이드 대표이사 사장 김유식이 쓴 매일경제 칼럼 '전설의 악플러가 돌아왔다'를 보면 악플러 씨벌교황에 대한 적개심과 씨벌교황을 고소하려 했던 상황이 드러나 있다. 칼럼에도 적혀 있다시피 김유식은 "커뮤니티 사이트 운영자 입장에서 악플러는 절대 이용자가 아니다."라며 임수경 관련 기사에 악플을 단 악플러 7명을 고소하여 벌금형을 먹이기도 하였다.
2020년 현재에도 각각의 메이저 갤러리에는 "비방, 욕설, 음란물 등록 시 삭제 및 차단 조치가 되고 민, 형사상의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공지글이 있고, 디시위키 대문에도 "문서 작성 시 욕설과 비속어, 비하어 등 사회 정서에 맞지 않는 단어 사용을 지양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도를 넘은 글은 구 게시물 신고 게시판, 현 게시물 신고에서 신고가 가능하다.
하지만 김유식이 수년 동안 수많은 악플들을 지켜보며 결국 해탈했는지 운영진의 간섭이 완화되었다. 심지어 김유식이 그토록 싫어했던 씨벌교황을 디시인사이드 3대 유저 중 하나로 선정해줬을 정도다. 김유식과의 인터뷰 "디시에 하루 게시글 75만개… 나는 멍석 깔아주는 하수인일 뿐"을 보면 "악플에 대한 제재를 할 생각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무리 막아도 악플 달 사람은 단다."며 "그들(악플러들)이 해소할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제재에 대한 기준은 일관성이 없는 실정이다. 디시 갤러리 관리를 중국, 베트남에서 하고 있기 때문이다. [image]
이로 인하여 조선족, 시진핑에 대한 부정적인 글이 여타 문제되는 게시물과 댓글에 비해 더욱 빨리 삭제당하거나 차단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디시인사이드/문제점#s-4.1.3 문서 참조. 또한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 때 김유식이 만든 디시위키는 별에 별 문서가 작성금지되고 차단 기준이 멋대로인 등 완장질이 심하여 독재위키라는 평을 듣는 중이다. 디시위키/문제점 문서 참조.

2.2. 해외와의 비교


종종 일본의 5ch니코동과 비교하곤 하는데 이건 두 커뮤니티가 은둔형 능력자들의 집합소란 점에서 같기 때문이다. 조금 차이가 있다면 협동성 면에서는 디시가 한수 위다. 디시는 고정닉이 있지만 5ch는 익명시스템이라 협동이 어렵기 때문이다. 니코동은 동영상 사이트고 5ch는 스레드 플로트형 사이트인데 디시인사이드는 화상 게시판 사이트이므로 근본은 다르지만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본은 짤방 문화가 없다. 짤방이 디시에게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보면 알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오히려 니코니코 정화 쪽이 더 비슷하다.
사실 디시는 5ch과 니코동이 융합된 듯한 커뮤니티라고 해야 옳은 표현이다. 막장 유저들의 서식지들이 있는 한편, 능력자[4]들도 서식하는 동네이기도 하기 때문에 니코동 40%에 5ch 60%를 섞었다고 치면 비슷하다. 니코동은 주로 재야의 능력자들만이 분포하는 곳이고 디시는 유명한 능력자들[5]과 재야의 능력자들이 섞여 있는 곳이라는 게 다른 점이다.
미국의 4chan도 막장스런 분위기와 의 본산지라는 점 때문에 미국 버전의 디시로 여겨지는 곳이다.

2.3. 마이너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시스템이 신설되자, 그 중 루리웹발 유입과 일베저장소발 유입의 대전으로 홍역을 앓던 고전게임 갤러리에서 대피소 격으로 갈라져 나온 중세게임 마이너 갤러리는 초대 매니저가 엄격한 기준으로 뻘글과 분탕을 통제한 결과, 왠만한 중대형 메이저 갤러리의 화력을 상회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면서 운영진도 영향력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는지 마갤 기준으로 최초로 힛갤을 올리는 등의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내자 대피소 격으로 마이너 갤러리를 파는 것을 넘어 서서히 메이저 갤러리의 화력 운집도가 마이너 갤러리로 옮겨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갤러리 이용에 가장 큰 방해를 끼치는 어그로 및 분탕, 주작충이 웬만한 갤에서는 거의 대부분 칼차단되는데 마갤 신설 기준도 네이버 카페 하나 세우는 것 마냥 매우 널널하다 보니 다량의 유동인구가 몰리고 동시에 디시 자체적인 세대 교체도 어느 정도 진행된 만큼 마이너 갤러리의 성향 또한 이전의 디시 분위기와 꽤나 다르게 변해갔다.
크게 보면 디시 유저들 답게 메이저 갤러리에서의 무규율성과 방종주의에 대한 관대함이 아직 짙게 남아있지만 이를 암묵적인 변명삼아 커뮤니티가 망가지던 말던 지나치게 방치하는 폐해를 피부로 실감한 대다수의 마갤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분탕과 이를 대처하는 완장의 자질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많아졌다. 더욱이 일간베스트 저장소가 운영 실책으로 완전히 망해버리고 이슈줌 갤러리가 이전 일간 베스트[6]를 대체, 옛 주갤 전신인 실전주식투자 갤러리의 부상과 중갤의 잡갤화, 야갤의 정갤화 및 메이저 흥갤 독주집권 등의 영향으로 유저 의견 군집도가 높아지고 최순실 게이트를 기점으로 정치 이슈에 대한 여론이 커지다보니 루리웹 등과의 진보 성향 커뮤니티와의 갈등이 이전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첨예하게 갈리게 되면서 최근은 일베에서 파생된 밈을 어느 정도 수용하며 이를 바탕으로 불편함을 드러내는 유저들을 걸러내는 탕평책식 개념이 암묵적으로 퍼지게 되었는데, 당장은 본진이 망해버려서 화력 군집이 일어날 일 없는 일베발 밈을 어느 정도 수용하여 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타 사이트 유저를 걸러내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
태그 기능, 유저 권한 부여 등의 높은 자유도가 주어지면서 마갤은 이 외에도 갤바갤로 정말 다양한 성향을 보이는 편인데 몇 주일마다 수 차례나 폭파돼서 유랑민처럼 떠도는 갤이나, 실체가 없는 완장질과 좆목의혹에 끊임없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갤이라던가, 완장 충성도와 고닉 활동비율이 매우 높아서 좆목의 경계를 정말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갤, 완장의 존재감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갤 주제얘기만 줄창 하고 있는 갤러리 등등, 그 성격이 매우 다양하다.

2.4. 다양성


인종의 용광로라고 할만큼 별의 별 사람이 모여있다. 최종적으로 재미만 있으면 무엇을 어떻게 하든, 그것이 도덕적으로 어떻든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며 갤러리들 간에 일관성도 크지 않다. 이용자들 전부가 서로의 말을 안듣고 마이웨이를 하는 풍경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개별 갤러리 단위에서는 일정한 성향을 찾을 수 있어도, 남초갤인지 여초갤인지, 급식충이 많은지 틀딱충이 많은지, 오덕갤인지 일반인갤인지, 일베충들이 장악했는지 근첩이 장악했는지, 정식 갤러리인지 마이너 갤러리인지, 그 갤러리의 주제는 어떤지에 따라 갤러리마다 천차만별인지라 디시인사이드의 성향을 하나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더구나 한 갤러리에서도 일정한 성향으로 설명하기가 불가능한 케이스도 매우 많다. 삼일절 사이버 전쟁처럼 2ch와 대결해 방법해버렸던 애국 사이트였다가도 일뽕 국까에 빙의해 춍/조센징 드립을 날리고, 어떤 정치인을 정말 좋아했다가도 그 정치인에 대한 고인드립에 앞장서는 사이트가 디시인사이드다.
이에 대한 원인은 단연 타 커뮤니티 대비 압도적으로 많은 상주 인원이 있는 탓도 크지만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도 상당수 기인하는데, 게시물 작성을 위해 로그인과 가입이 필수인 대다수의 커뮤니티에 반해 '''디시는 회원가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 수 있다.''' 디시 내에서는 너무 당연시되다 보니 의외로 간과되는 사실이기도 한데 이런 식으로 로그인조차 필요없이 완전무결한 익명성을 보장하는 사이트는 대한민국의 대형 커뮤니티 사이에선 디시가 거의 유일무이하다. 신분 노출이라 해봤자 사용하는 아이피 앞 자리 일부만 공개될 뿐 이용자가 일부러 드러내려고 한다거나 운 나쁘게 특정되어 걸리지 않는 이상[7], 잠깐 전에 이상한 글을 올렸더라도 시간이 좀만 지나면 어투만 약간 바꾼 채로 금방 신분을 세탁할 수 있으니 VPN의 혜택을 가장 톡톡히 맛볼 수 있는 사이트이기도 하기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로서의 경쟁력은 접근성의 용이함에서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저들한테 굉장히 압도적인 장점. 추천글 주작의 근본적 원인이기도 하거니와 이슈거리만 터지면 관련 갤러리에 온갖 유입들이 난립하게 만드는 그야말로 디시의 양날의 검인 셈이다. 이 때문에 왠만큼 디시를 오래 이용한 네티즌들의 분탕 대처력은 타 커뮤니티와 비하면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수준이며 오히려 어설픈 분탕은 역으로 이용해 골려먹는 경우도 있다. 디시의 역사가 꽤 오래된 만큼 고정닉을 파고 활동하는 수도 늘었다지만 유동 아이피로 활동하는 인구들에 비하면 그야말로 세발의 피, 실제로 몇몇 갤러리마다 간간히 올라오는 주간&월간 갤러리 이용순위 자체평가표를 보면 항상 통신사 아이피가 1~2위를 독식하다시피 한다.
또한 디시인사이드에서만의 특징이라면 '''댓글 추천기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웹툰, 뉴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네이버 댓글란, 루리웹, 오늘의 유머 등, 심지어 초중기 한정 디시의 모든 면에서 후신격 사이트인 그 일베저장소마저 최다추천댓글에 대한 우대는 없을 지언정 댓글 추천기능 자체는 존재하는 마당에 커뮤니티로서 매우 차별되는 점 중의 하나. 얼핏 생각하면 별 것 아니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커뮤니티에 게시물이 올라오면 그에 대해 수많은 의견의 댓글이 달리게 되는 기본적인 틀에서 추천 기능이 하는 일이란 생각보다 크게 작용한다. 대다수의 커뮤니티들에선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을 가장 잘 보일 수 있는 자리에 게시됨으로서 대부분의 유저들이 게시물에 대한 어떤 의견을 지지하는지에 대한 입김을 크게 실어주고 나아가 해당 게시물의 주제에 대한 해당 커뮤니티 유저들의 정체성이 가장 주목을 많이 받는 댓글의 의견으로 정의되게 된다.[8] 설령 댓글을 상위에 게시하지 않는 예외의 경우라도 추천 혹은 비추천이 많이 달려 있는 의견(댓글)에 대한 낙인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 그러나 디시에선 댓글 추천기능, 심지어 최근까지는 대댓글 시스템마저 없었기에 한 이슈에 대한 유저들의 관점이 한 의견에 집중되는것이 원천적으로 봉쇄된다. 디시 내의 개념글을 보면 주작글이 아닌 이상 특정 주제에 대해 논쟁이 났을 경우, 뚜렷한 정의가 나지 않고 끊임없이 누군가에 의해 비판되는 현상을 자주 볼 수 있다. 다만 추천순 정렬기능은 제공하지 않더라도 대댓글기능이 생긴 이후부터는 대댓글순 정렬기능은 제공하므로 잘 활용하면 갤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댓글을 찾아보는 것은 가능하다. 무릎을 치게 만드는 드립일 수도 치열한 키배의 현장일 수도 있다.
끝으로 디시에는 '''수많은 갤러리들이 수평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개별 갤러리 하나하나가 상위개념에 예속당하지 않은 채 '''독립된 커뮤니티로서 기능'''한다. 즉 디시는 중앙군집이 아주 약하다.[9] 특히 다른 갤러리들과 교류가 드문 곳일수록 독립성이 더욱 커진다. 디시인사이드의 가장 기초적인 공통 성향이 자유성이라고는 하는데, 이마저 지켜지지 않는 갤러리도 존재하는 것이다. 일례로 변방의 군소 갤러리나 일부 마이너 갤러리금지어가 있고 자체적인 규제가 작용해서 "여기가 디시 맞나?"라는 질문이 튀어나오게 만든다. "디시 맞나?"라는 질문은 주요 갤러리가 만든 '디시스러운 성향'[10]이 이미 존재하고 이에 부합하지 않는 갤러리의 성향은 다수의 디시인이 호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갤러리 간의 성향 편차가 크다. 여초갤/남초갤을 따지지 않고 정치이슈로 개념글을 채우는 갤러리들도 있지만 정치떡밥을 몰아내는 갤러리도 있다. 잡담의 비율이 높아서 마치 자유게시판처럼 변해버린 갤러리도 있는 반면에 연예인 관련 갤러리나 기타 취미와 관련된 갤처럼, 관심병에 걸린 몇몇 갤러들만이 갤러리 주제랑 상관없이 설칠 뿐 다수의 갤러들은 거의 주제에 맞는 얘기만 하는 곳도 있다.[11] 성비가 몰린 갤러리들은 과격하고 극단주의적이다. 소수이지만 성비가 비슷한 갤러리들은 분쟁이 적은 편이다.[12]
국내야구 갤러리가 디시 제1의 갤러리가 된 이후 디시에서 큰 소리를 내는 것은 주로 야갤이다. 하지만 야갤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서 실제로 들러 보면 하루종일 치고받고 싸우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또 야갤에 동조하지 않는 갤러리들도 있고, 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꺼려 모르쇠로 일관하는 갤러리도 있으며, LGBT 갤러리처럼 태생적으로 목소리 내기를 꺼리는 갤러리도 있다.
'성향 스펙트럼' 문단에서 볼 수 있다시피 변방갤을 제외한 대형갤의 다수 디시인들은 비슷한 성향을 지닌다. 다만 이런 잡탕스런 상황이기 때문에 일부 갤러리가 전체 디시 사용자들의 의견을 완벽하게 대변하지는 않는다.

3. 성향 스펙트럼


여기서는 유명하고 이름이 잘 알려진 남초[13] 중대형[14] 갤러리들을 중심으로 틀을 크게 잡아서 범주로 요약하였다. 이 역시도 대충 들어맞을 뿐 각각의 갤러리마다 편차가 있어서 아래 내용에 100% 해당되는 갤러리는 존재하지 않으며, 심지어 같은 갤러리 내부에서도 의견이 상충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당장 아래의 주제들만 봐도 서로 모순되는 항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남초 중대형 갤러리의 갤러들은 아래 내용에 해당되는 것을 '디시스러운 것'으로 생각한다. 아래 내용과 대비되는 속성의 갤러리는 디시럽지 않다고 생각하며 배척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자체 규정이 있거나 매니저가 갤러리를 관리하는 마이너 갤러리는 디시스럽지 않다고 생각한다.

3.1. 찬동 및 옹호하는 대상


행동적인 측면에서 보면, 디시인사이드의 성향은 극단적인 자유방임주의에 가깝다.
- 자유의지주의: 동성애자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차이점을 제외하면 거의 들어맞는 사상이다.[15]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이 미덕이요, 범죄만 아니면 무엇이든 해도 되며(빌런 문화, 공창제&성상품화 지지) 모욕죄명예훼손죄가 범죄인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16] 물론 이는 자신(또는 자신의 진영)이 주체일 때만 한정되고, 자기가 싫어하는 갤러, 타 갤러리, 타 사이트에서 모욕을 하는 것은 싫어한다. 또, 명예훼손으로 경찰서 정모하는 것을 구경하면 팝콘 뜯으며 잘 가라고 한다.
- 표현의 자유: 정부나 지배권력을 씹고 뜯는게[17] 디시의 일상이다. 단, 발언을 단순 제재하지 않는 것과는 별 관계가 없으며 이는 자유의지주의에 해당된다.[18]
- 기존의 상식도덕윤리관 거부 및 파괴
- : 반동성애, 반페미니즘, 민주주의 멸시[19]를 이유로 보수적이라는 잘못된 견해가 있는데, 종교, 도덕, 권위, 윤리를 정면에서 물어뜯고 있기에 관련이 없다.[20]
- 대안 우파: 대안 우파 중에서 자유주의 온건파랑 비슷하다 볼 수 있다. 다만 집단주의, 전체주의, 민족주의를 빼야 한다.[21] 진보에서 주장하는 인간 통제 사상들(정치적 올바름, 깨시민, 신좌파, 권위주의, 대중주의 등)에 반대하는 경향이 짙다.[22]
- 아나키즘: 운영자의 개입이 0에 가까운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는 이미 무정부 상황이나 다름없다.
- 개인주의적 아나키즘
- 아나코 캐피탈리즘?[23]

- 이기주의: "나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이 즐비하다.
- 국까
- MGTOW: 비혼 비출산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 자본주의?: 경제 분야는 의견이 갈려서 대찬성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기본소득제를 요구하는 부류도 적지 않다.[24]
- 시장경제
- 자유방임주의: 현실적으로는 실현이 불가능하므로 사회주의에 부정적인 여론이라고 치면 된다.
- 신자유주의
- 황금만능주의: 서술된 성향 중 모순이 되는 사상들의 상당수가 이념보다 경제적 이득(합리, 효율)을 우선으로 하기에 생긴 것으로서 의외로 큰 영향을 가진다.
  • 쾌락주의: 디시의 주류 사상이다.[25] 재밌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베이스로 깔려있다. 이 쾌락주의가 디시의 문제점이며 많은 사건 및 사고를 발생시켰다.
- 조롱, 풍자, 해학, 자학
- 드립(패드립, 고인드립, 지역드립 포함)
- 일베 용어: 일기방패때문에 일베 용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일베저장소의 원류를 감안하면 사실상 디시 용어가 더 올바른 표현이다. 디시에서 기원한 용어가 더 많다.
- 야갤 용어

- 불편한 진실의 발설(팩트폭력으로 대표된다.)
- 극단주의: 자극적인 언행으로 생성되는 재미가 목적이다.[26]
- 키보드 배틀, 병림픽
- 이중잣대, 내로남불: 대표적인 예시가 동족혐오이다.
- 익명성
  • 비주류 문화: 디시인사이드의 문화생산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타가메 겐고로의 만화가 한국 인터넷의 이 되기도 했다.
- 서브컬처
- 힙스터
- 인디
- 마이너부심: 정말 듣도 보도 못한 문화나 게임을 캐 오는 걸로 유명하다.
- 법치주의(죄형법정주의)
- 학벌(명문대): 키배 걸리면 흔히 나오는 레퍼토리가 그님대, 그님직(그래서 님 대학/직장이?)이다.
- 대기업
- 엄벌주의
  • 이공계: 이공계열의 처우 개선을 절실히 요구한다. 남초 사이트라서 이과의 비율이 높기 때문인 듯 하다.
- 모두까기: 디시의 주요 사상이다. 대상은 갤마다 다르다.[27]
- 냉소주의
- 허무주의
- 회의주의
- 수저 계급론
  • 혐오: 자유의지주의의 연장선이다. 무슨 말이든 할 수 있고 욕할 권리도 자유의 일부라고 여긴다.
- 자국혐오
- 자국이성혐오
- 남성혐오/여성혐오
- 노인혐오
- 오타쿠 혐오
- 정치혐오: 현재의 정치권(민주당/정의당 등)을 혐오하는 증상이 굉장히 강하다.
- 증오발언
- 자기혐오: 보통 자학개그로 쓰인다.[예] 미리 자신을 깎아내려서 공격당했을 때 충격을 줄이기 위한 방어기제(디부심)로 쓰이는 경우도 빈번하다. 더 나아가서 "나(우리)는 병신이지만 너(쟤들)는 나(우리)보다 더 한 병신이다"같은 선민 논리로도 이어진다.[28]
- 동족혐오: 동족혐오 문서에는 디시인사이드 문단이 따로 쓰여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디시인사이드 이중성의 큰 근원인데, 어떤 것에 동조(또는 그것에 해당)하는데도 한편으로는 열심히 욕하기 때문이다.[29]
- 제노포비아: 제2세계, 제3세계 국가 한정이고 통칭 '잘 사는 나라'는 오히려 비굴하리만큼 치켜세운다.
- 사대주의: 특히 미국
- 반종교: 종교 중에서도 기독교, 이슬람교가 주요 타겟이다.
- 이슬람공포증
- 무신론
- 서양인(백인, 북미, 서유럽 등): 잘생겼다고 좋아하는데 제노포비아와의 이중성이 여실히 드러난다.

3.2. 반대 및 비판하는 대상


당연하게도 옹호 대상과의 반대편 분류들이 지탄을 받는다.
- 권위주의: [30] 6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권위주의가 강한 친박과, 집단주의로 뭉친 운동권 및 노사모 세대가 주축이 된 30대~50대 청장년층의 친문의 권위주의에 반감을 느끼고 모두 꼰대로 간주한다.[31]
- 보모국가
- 복지(복지국가)?: 경제와 연관된 부분인지라 시선이 가지각색이다. 퍼주기식 복지를 엄청나게 욕하기도 하면서 의외로 전면적인 복지 철폐까지 주장하지는 않는다.[32]
- 각종 규제강요
- 검열(인터넷 검열): 당파에 관계없이 반대한다. 다시 말하면 군부 잔재/유교적 관념이 기반인 보수정당이나, 정치적 관점/운동권적 권위주의/페미니즘이 기반인 진보정당이나, 결국 자유를 침해하는 똑같은 놈들이라고 본다.
  • 국수주의: 반공 국가주의와 반일 민족주의가 모두 포함된다.
- 애국심(애국심 팔이)
- 국가주의
- 틀딱충: 주로 60대 이상 노년층이 대상이고 권위주의와 결합시켜서 욕하는 경우가 많다.
- 일베충: 일베가 디시의 파생이었지만 조롱당하는 집단이다.[33]

- 민족주의
- 반미, 반일: 선동당한 빨갱이라며 혐오하는 모습을 보인다.
- 종북주의자
- NLPDR

- 쇼비니즘
- 유교 탈레반: 유교 자체가 자유주의를 억합하는 구시대적인 사상이라 여긴다.
- 국뽕, 일뽕
- 의지드립, 노력충: 권위주의 및 꼰대와 연관된다.
- 사회주의
- 공산주의
- 전체주의
- 우상화/성역화: 모두까기를 거스르는 행위이다.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이나 정치인들이 주로 언급되지만, 넓게는 분야에 상관없이 싫어한다.[34] 갤러리마다 성향이 달라서 서로 성역화한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 종교: 이성을 마비시킨다고 생각한다.
- 도덕, 윤리, 사회 규범: 쾌락주의에 방해되는 사상이라 여긴다.
- 똥군기: 자유주의를 억압하는게 군대인데 거기서도 더욱 할 필요가 없는 행위이다.
- 대중주의
- 중우정치: 광우병 선동2008년 촛불집회의 만행에 대한 반감이 시초이다.[35]
- 반지성주의
- 집단사고
- 물타기
- 선동: 이를 비꼬면서 등장한 문구가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이다.
- 마녀사냥, 인민재판
- 음모론
  • 정치적 올바름: 디시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자유를 침해하는 제1원인이라 여긴다.[36]
- PC충(SJW)
- 프로불편러, 진지충: 쾌락주의에 따른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으로 항상 지목된다.
- 사회적 약자, 사회적 소수자
- 동성애자, 성 소수자: "퀴어 같은 걸로 우리한테 동성애를 이해하고 감싸라고 강요하지 말라"고 생각하며 혐오한다.
- 어퍼머티브 액션
- 백인이 아닌 인종: 흑인과 남미계는 동양인 차별에 관한 내로남불과 높은 범죄율, 어퍼머티브 액션으로 대표되는 각종 특혜로 까이며 이슬람은 샤리아, 명예살인, 테러 등으로 깐다. 동아시아인은 못생기고 모든 인종 중 가장 무시 당한다며 까고 동남아인은 그런 동아시아인들보다도 못하다는 식으로 물어 뜯는다. 물론 백인이라 해도 미개한 모습을 보이는 게시글을 보면 곧바로 덧글로 조승희부터 찾는다.
  • 신좌파: 이쪽은 거의 만악의 근원 취급이다.[37]
- 페미니즘(트페미, 페미나치): 신좌파 중에서도 취급이 더 나쁘다.
- 진신류
- 생태주의: 4대강 사업원자력 발전을 옹호하며 미개한 놈들이라고 깐다.
- 퇴행적 좌파
- 정체성 정치
- 교조주의
  • 감성: 염세주의 및 개인주의와 상반된다. 단, 혐오, 증오, 분노 등 부정적인 감성(특히 혐오)은 자주 표현한다.[38]
- 감성팔이
- 감수성
- 공감
-
- 국민정서법(=떼법, 판사 가족이 당했다면)
- 문과: 교육/지식 관련 떡밥만 나오면 얻어맞는게 일상이다.[39]
- 성역
- 언더도그마
- 전시행정
- 동물권
- 주류 대중문화(인싸개그)
  • 헬조선: 유저 본인들도 심심찮게 해당되지만 그걸 알면서도 까내리는 동족혐오의 연장이다. 예를 들면 "미개한 헬조선의 방구석 개돼지들은 빨리 자살하자".[40]
- 자신들이 속한 세대: 10대보다는 20대 이상 이용자들에게서 두드러진다.[41]
- 노예근성
- 냄비근성(레밍)
- 미개
- 개돼지
- 흙수저
- 정치병&정치적 무관심'': 주로 정치 언급이 많은 갤러리에서 논쟁의 대상이다.[42]
- 지잡대
- 중소기업
  • 찐따: 역시 동족혐오의 연장이다.
  • 채식주의: 사실 딱히 관심도 없고 나오는 일도 없다시피 하지만, 한번 화두에 오르면 동성애와 비슷하게 미친듯이 까인다. 쾌락주의와 취좆이 만연한 디시에서 무슨 이유를 대던 채식을 강요하는 이들은 극도로 싫어한다. 내가 고기 먹는데 니가 왜 지랄이냐같은 식.

4. 성향



4.1. 자유방임주의


디시의 단점은 장난이든 고의든 욕설과 낚시, 악플과 까기 놀이를 사이트 밖으로 퍼트리면서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맘에 안드는 갤러리를 테러하는 게 디시 내에서는 재미있을지 모르지만 디시가 아닌 곳에서는 공격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43]
위의 디시의 특징인 장난과 욕설, 낚시와 악플과 까기 등등을 보고 "쓰레기들의 집합소", "막장의 나라"라는 평가가 많다. 디시인은 막장성이 강한 발언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완전히 막장스런 사람들만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디시도 거대한 유명 갤러리를 제외하면 막장성이 적다. 이는 김유식이 막장들을 내쫓고 차라리 돈 되는 아이돌 빠순이, 덕후들을 유입시킨 정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생물 관련 갤러리들이나 교통관련 갤러리 등이 있다. 다만 타 사이트에 비해 철스퍼거같은 무개념 유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고, 민폐도 압도적으로 많은 건 부정할 수 없다.
오히려 디시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들어 "디시가 너희들이 다니는 가식적인 커뮤니티보다는 낫다"고 반격한다. 갤러리에 따라 다르지만 욕설 및 드립, 반말, 초성체, 꾸준글, 리플 도배[44] 등이 허용되어 있으며, 이러한 행위들 중 하나 이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경고를 먹이는 다른 사이트나 카페 등을 가식적이라고 주장한다. 다른 사이트 입장에서는 상호존중과 가식마저 구별하지 못하는 추태를 보인다. 물론 디시인들은 어떠한 제재에도 반대하므로 이런 제재를 몰상식하다고 생각지도 않으며 디시 이외의 다른 곳에서는 도저히 활동을 못 하겠다고까지 말하는 유저들도 있다.
어쨌든 어느 사이트를 가도 같은 디시 계열 사이트가 아닌 이상 디시만큼 예의없는 사이트는 사실상 전무하다. 다른 사이트들이 철저한 규칙 준수와 매니저/운영자의 철권통치[45] 등으로 인해 예절을 지키는거에 비하면 상당히 자유롭다. 다만 이용자의 총수가 늘어날수록 악성 이용자의 절대수도 늘어나는 문제를 피할 수 없으며, 디시 특유의 자유방임주의로 인해 그 악영향이 보편적으로 퍼지고 있다는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다만 마이너 갤러리는 알바가 아니라 매니저와 부매니저가 관리하기 때문에 완전한 자유방임주의와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제재와 방임의 정도는 매니저의 성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관리가 엄격히 이루어져서 메이저 갤러리들에게 반감을 사는 마이너 갤도 있는가 하면, (의도적이든 부재중이든) 매니저들이 관리에 거의 손을 놔서 메이저 갤러리와 비슷하거나, 혹은 분탕이 판을 치는 마이너 갤도 있다.[46]

4.1.1. 경망스러운 언행


디시에서 비상식적인 발언을 볼 경우, 절대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 된다. 대게 고의적인 어그로, 의도적인 콘셉트, 아님 말고식의 근거없는 헛소리 등이 작렬하므로 병먹금과 상호멸시가 필수 탑재 사양이다. 때문에 상술했지만 디시를 오랫동안 한 유저라면 왠만한 넷 상 어그로에 대한 대처력 하나는 통달의 경지에 이른다. 열내고 화내고 꼬치꼬치 캐묻고 일일이 상대하려 들려고 해봤자 해결할 수조차 없으며, 도발하는 발언자가 찐따력이 충만한 글을 싼다던가 일방적으로 고소가 충분히 가능한 수준의 패드립을 하는 경우라도 아닌 이상 쿨하지 못한 씹선비&진지병 환자로 몰려 본인의 정신건강이나 해치고 만다. 디시에서 가식과 위선, 진지병을 원래 싫어하기도 하지만 익명성이 매우 높게 보장되어 있다보니 나쁘게 말하면 상호이기주의가 극에 달해 있는 만큼, 웬만한 일이 아닌 이상은 진지 빠는 사람이 처음부터 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디시는 상식적인 발언을 내뱉든 혐오발언을 내뱉든 타인에 대한 모욕적 언사를 내뱉든, 사용자 차단이나 글 삭제 같은 일체의 간섭을 하지 않고 그저 사인들 간의 상호작용에 맡겨놓는다. 흔히 디시하면 생각하는 패드립이나 각종 혐오 발언은 여기에서 기인한 것이다.
상식적인 주장을 해도 욕을 먹는다고 표현의 자유가 없다고 서술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하는데, 표현의 자유는 당신이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권리이다. 사인(私人)들이 당신의 의견을 욕 하지 않게끔 보호해주는 권리가 아니다. 오히려 사인으로부터의 비판 및 비난을 틀어막는다면 '''그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다'''. 상식적인 주장을 했을 때 욕을 먹는다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야 하는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인신공격의 자유도 포현의 자유예 포함된다. 혐오 발언, 모욕, 패드립 등을 방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가 맞다. 물론 표현의 자유의 한계 문서에도 나와있다시피, 타인의 정신적/신체적/경제적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은 비판받아 마땅한 것은 사실이나 그게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물론 또한 표현의 자유가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소송으로부터 디시인들을 보호해 주지는 않으나, 애초에 명예훼손이나 모욕죄와 같은 법들은 선진국들에선 존재하지도 않고 계속 사라져가는 추세인 매우 후진국적인 법들이며, UN에서조차 이런 법들을 없애라고 권고하는 수준이다.

표현의 자유는 욕을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들(악플러들)이 주장하는 자유가 방종이 아닌지 되새겨 볼 일이다.

김유식 (매일경제 칼럼)


4.1.2. 친목질 배척


닉 ㄴㄴ 친목 ㄴㄴ

친목질의 위험성을 처음으로 깨닫고 배척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디시의 WOW 갤러리다. 이를 닉 ㄴㄴ 친목 ㄴㄴ라는 한마디로 표현했으며, 이는 디시의 성향을 그대로 답습했던 일베저장소의 기본 운영 방침이 됐고 다른 현존하는 대부분의 대규모 커뮤니티 사이트들에도 친목을 자제하게 만드는 영향을 미쳤다. 또한 디시에서는 서로를 공격하는 게 기본이기 때문에 중대형 메이저 갤러리는 친목질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얼마나 병신이길래 그런 짓을 하냐'는 멸시의 대상이 된다. 공통적인 룰은 '글 제목에 닉네임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다. 간혹 글이나 댓글에 언급을 해도 고나리질을 하는 갤도 있다. 어쩔 수 없이 제목에 닉네임을 언급해야할 때는 제목에 "닉언죄(ㄴㅇㅈ)"를 붙이거나 그냥 쓰기도 한다.
다만 메이저 갤러리들을 제외한 일부 변방갤들은 네이버 카페 싸다구를 후려칠 정도로 친목질이 심해져 있다. 뉴비가 들어오면 잘 봐달라고 인사하기 전까지는 리플이 1개도 안 달리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친목질 문서 참조. 이런 갤러리의 고정닉들이 한 번 빠지고 나면 정전(게시판 활동이 죽어버리는 것)되기 쉽다는 점도 또 문제점이다.

4.1.3. 쾌락주의 / 모두까기


여러 갤러리들에서 공통적인 코드를 찾자면 디시인사이드의 성향은 모두까기이다. 갤러들이 스스로를 지칭하는 표현도 자조적인 표현이 많다. 디시위키의 대부분 문서는 부정적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모기업인 디시인사이드라고 예외는 없다. # 무언가 까이는 떡밥에 은근슬쩍 자신이 지지하는걸 들이대면서 "그래도 이건 좀 낫다." 식으로 물타기를 시도하다간 어그로가 끌려서 더더욱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일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빠가 까를 만든다는 말 아래 지나치게 고평가가 이루어지는 쪽은 반발심으로 더욱 더 이러한 표적의 중심이 되는 편이다.
그러나 디부심이 가득한 이용자들은 "너는 병신이니까 깔 거고 나는 병신인거 아니까 건들지 말라"는 방어기제의 용도로도 모두까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드까기라는 것이 결국 '나만 빼고 모두까기', '우덜식 모두까기'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디시 외부에서 생각하는 모두까기'와, '디시인이 생각하는 모두까기'에 관한 인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모두까기는 외부에서 디시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마치 헌법처럼 더 상위 개념으로 자리잡은 쾌락주의가 더욱 우선된다. 사실상 디시인사이드에서의 '모두까기'란 '모두를 치우침 없이 공평하게 까기'(양비론)이 아니라, "자유롭게 까고 싶은 것만 까기"라는 뜻이다. 디시는 특정 대상을 성역화시키고 이에 대한 비판을 막기 위한 제재가 작용하지 않는다. 여기서 "모두를 깔 수 있다"라는 허용의 의지만 작용하며 "모두를 까야 한다"라는 의무까지는 부과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디시인들은 그때그때 까고 싶은 것만 골라 까기 때문에 그들이 옹호하는 대상의 잘못은 무시・방관・암묵적 동조를 한다. 따라서 이중잣대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역화 금지보다 자유의지주의가 우선되기 때문에, 자기가 성역화하고 싶으면 한다. 위의 '찬동 및 옹호하는 대상' 문단에서 볼 수 있다시피, 성역화까지는 아니더라도 까는 것과 마찬가지로 찬동과 옹호 또한 자유롭게 이루어진다. 디시의 '모두까기'가 '''양비론과는 전혀 관련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A와 B 사이의 분쟁이 벌어졌을 때, 디시에서 A편을 드는 현상이 벌어지면, A를 치켜세우고 B를 까는 쪽이 더 재미있다면 그렇게 된다. 또는 A의 치부가 드러났을 때 A를 까지 않는다면, 단순히 A를 까는 게 재미가 없거나 찬동 및 옹호하는 대상이라 까지 않을 뿐이다. 예시처럼 비율 상 A를 비판하는 디시인들이 적고, 반대로 A를 옹호・방관하는 디시인들은 많다면 당연히 개개인들이 모인 디시 전체에서는 A편에 찬동하는 여론이 두드러지게 된다. 고로 충분히 이중잣대(또는 내로남불) 상황이 자주 나타난다. 위의 '찬동 및 옹호하는 대상' 문단을 참조할 것.
종합하자면 디시의 모두까기는 "1. '모두를 공평하게 까기'가 아니다. 2. 자유롭게 까고 싶은 것만 깐다. 3. 까야 하는 의무를 부여하지 않는다. 4. 까임방지권도 부여하지 않는다. 5. 어떤 것이든 깔 수 있도록 보장한다. 6. 무엇을 까더라도 제재를 받지 않아야 한다. 7. 까는 것도 자유롭고, 옹호도 자유로워야 한다. 8. 어떤 것에도 옹호와 비판을 할 수 있는 정당성을 확고히 열어 둔다"...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만 사실 이는 디시인사이드 공식 규정도 아닐 뿐더러 갤러들이 이런 거창한 규정을 마음 속에 새기고 디시질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이런 규정 상관 없이 자기 마음대로 글을 쓴다. 그냥 어떤 것을 깔 때 자주 쓰는 비속어혐오 표현, 이중잣대를 괜찮은 단어로 포장한 것뿐이다.

4.1.4. 국까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다른 커뮤니티라면 제재를 받을 법한 수위의 자국 혐오도 허용된다. 디시인사이드 유저들이 매일같이 자국 혐오성 발언을 일삼으며, 조금의 국수주의적 발언, 민족주의적 발언, 애국드립을 했다가는 곧바로 비난받는다.[47]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상당수의 민주당 지지 커뮤니티 내에서 국까나 헬조선론이 줄어든 것과 달리, 반정부, 비박 성향인 디시에서 달라진 것은 박근혜새누리당(자유한국당)으로 향했었던 욕설이 문재인더불어민주당으로도 향하는 것 뿐이다. 문재인 취임 이전에도 이미 디시는 비박, 반민주당 성향이었다. 문재인 취임 후 박근혜를 재평가하자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디시인사이드 유저들 중 상당수는 민족주의를 앞세운 애국심 강조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진다. 예를 들면 북한 자체는 막장 인권의 쓰레기 국가라고 그러면서도 틀딱, 박사모, 반일, 반미를 싫어한다. 국까성향도 있어서 센징, 같은 일본 혐한들이 쓰는 용어들을 그저 가벼운 자조적인 드립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 성향에 상관없이 저열한 단어들을 쓰는게 점점 일상화되어 제제를 가하는 쪽이 오히려 이상한 취급을 받을 정도다. 일베저장소와 오유/루리웹/클리앙/인벤 등의 사이트가 인천상륙작전/국제시장이나 덕혜옹주/암살 등의 영화에 대해 갈리는 평가를 보이는 것과 달리 디씨에선 모두 '''국뽕 병맛 영화'''로 인식되는 게 이러한 인식 차이를 보여준다. 정부에서 민족주의나 반일감정 등을 조장하는 낌새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이런 경향은 더 강해진다. 그리고 디시인사이드 측에서도 이를 제제하기는 커녕, 오히려 '''헬조선 갤러리'''[48]와 '''국뽕 갤러리'''를 개설하는 등 자국 혐오를 장려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00년대까지는 일본에 대한 모든 걸 까는 반일주의 성향이 강한 사이트로 통했으나[49], 2010년대 들어서 오덕갤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서브컬쳐 오타쿠들이 많이 늘어났다. 현재는 디시의 주류로 들어온 10대~20대 등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자국혐오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 유저들이 사실상 주요 세력으로 자리잡음으로 인해 반일은 커녕 국까세력들이 훨씬 많아졌다. 그렇다고 모두까기라는 정체성은 변할 리 없고 반일이 줄었지 친일이 크게 늘어난 것도 딱히 아니라서 역사 갤러리의 분탕질 등으로 인해 반일 감정이 폭발하듯이 강해지기도 한다.
이런 허물없는 성향은 디시 최대의 갤러리 중 하나인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도 심하다. 디시 내에서는 역갤/근현갤을 제외하면 일뽕들이 대차게 까이는 편이긴 하지만 어그로를 끌기 위한 일뽕들의 떡밥이 계속 투척되기 때문에 허구한 날 관련 주제로 키배가 벌어진다. 국까들의 "한국은 병신이다" 라는 주장을 시작으로, 일뽕들의 "일본은 천국이다"에 친서방 사대주의자들까지 합쳐져 "일본도 병신이다 vs 한국만 병신이다" 등 지극히 어그로 끌기 좋은 구도로 싸운다. 게다가 키보드배틀 자체를 즐기는 유저들이나 갖가지 관심종자/분탕종자들이 득실득실 모여서 댓글을 달아대고 조회수를 올리고 추천을 해대니 개념글 역시 이들의 글로 덮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4.1.5. 덕혐


요약하면 오덕갤 VS 비오덕갤 양상을 띠고 있다. 실북갤에서도 오덕갤과 비오덕갤이 팽팽하게 떠오를 정도로 세력 격차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2010년대 들어서 오덕갤들의 부상으로 인해 눈에 띄는 대립이 되었다. 반일 감정보다는 순수한 오타쿠 혐오감정에 기반하는데, 일본 애니(특히 일본 애니 오타쿠)들에 대한 한국 인터넷 상에서의 반감은 비단 디시 뿐만 아니라 상당히 널리 퍼져 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소위 극단적인 '혼모노'키모오타) 오타쿠들의 책임을 부정할 수 없지만 디시인사이드는 혐오의 정도가 과도하게 심한 편. 한편, 디시인사이드 내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오타쿠들의 언행과 관련된 논쟁이 종종 벌어진다.
그래도 디시인사이드 HIT 갤러리에는 오타쿠 관련 게시물이 꾸준히 올라온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1. 칸자키 란코 피규어 도색 - 너글 아이도루 란코 제작기
  2. 타카가키 카에데 SR+ 입체액자 제작기
  3. 350만 기념 마루다이(丸台) 제작기
이 게시물들은 어떤 물품을 만들어서 힛갤에 간 게시물들이며, 아이돌 마스터, 너의 이름은. 등 일본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주제로 한 게시물이다. 이 게시물이 힛갤에 간 이후로는 댓글창에 씹덕이라는 댓글이 달렸고, '알바는 왜 이런 글을 힛갤에 보내냐'고 성토하기도 했다.
아래의 게시글들도 물품을 만들어서 힛갤에 간 게시물인데, 일본 애니메이션과 관련이 없는 게시물이다.
타우 스톰서지 제작
파멸의 인도자 제작
둠해머 제작기
같은 '물품 제작' 류 게시물이라고 해도, 그 주제가 '일본 문화와 관련 없으면' 확연히 호평 일색이다.
'여행기' 계열 힛갤 게시물들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1. Charlotte (샤를로트, 샬롯) 성지순례
  2. 럽장판 뉴욕 성지순례
  3. 블롬슈테트 만나러 샌프란시스코 간 후기 (스압주의)
  4. 미국여행가서 다저스스타디움 투어 다녀온 후기
  5. [직접 돌아다닌 도시 8~16탄] 중국 칭다오 외
위 5개 여행기는 모두 외국 여행기를 다뤘지만 상위의 2개는 일본산 작품과 관련된 여행기이고, 밑 게시물들은 그렇지 않은 여행기이다. 여기에서도 위 2개 게시물에는 힛갤에 간 이후로 부정적 리플들이 상당하지만 밑의 여행기에는 그렇지 않다.
'일본 작품 주제 게시글'이 욕먹는 이유는 오타쿠에 대한 혐오로 해석되고 있다.
소위 '일본 문화'에 취미를 두고 있거나 그런 취향에 우호적인데, 디시의 야생 무협지스런 분위기와 각종 어그로 및 욕설에 내성이 없는 사람들은 관련된 주제의 갤러리만 돌고, 힛갤이나 자유게시판화 된 다른 갤러리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디시는 그 성격 자체가 유저들의 자유로운 여론형성이 허용되는 커뮤니티라서 특정 문화에 대한 다수의 여론이 부정적인 기류로 흘러가는 것 또한 하나의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지만 디시 특유의 막장성과 겹쳐 무분별한 비난과 혐오가 나타나는 점은 비판거리로 보아야 한다.
반대로 디시에서 덕질을 시작했다면 워낙 많이 욕을 먹어서 내성이 생기고, 굳이 오타쿠가 아니라도 욕먹는다는 사실은 잘 알기 때문에 '내가 씹덕인데 그래서 뭐 어쩔래'라는 식으로 담담해진다.
이러한 성향은 루리웹, 네이버 카페 등 오덕 성향이 강한 사이트들과 갈등이 빚어지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4.2. 성별 성향


남초갤이든 여초갤이든 자국이성혐오는 패시브라지만 갤러들의 성별에 따른 성향은 분명히 존재한다. 보통 남초 갤러리들은 자유의지주의표현의 자유를 선호하는 편이고, 성별에 대한 관점으로는 반페미니즘, 호모포비아, 반성소수자 성향이 강하다.
여초 갤러리들은 여타 여초 사이트와 비슷한 성향을 띤다. 여초 갤러리들은 세간의 디시 인식과 다르게 굉장히 빡빡한 자체 규제를 한다. 즉 운영진의 개입 말고 유저들의 성향에 거슬리는 경우가 있다. 같은 디씨 갤러리지만 여초갤은 남초갤과 달리 여성인권/페미니즘 관련된 이슈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을 강조한다. 이러한 점에서는 디시 외부의 여초 사이트들과 유사한 성향을 띠지만, 여초갤들은 어쨌든 디시 내부에 속해있다보니, 외부의 여초 사이트와는 다른 냉소적인 분위기를 띠우며 이따금씩 설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분명히 다른 여초 커뮤니티들과 유저층을 공유하는 경향이 크다고 하지만 비속어와 비하 발언을 가감없이 내뱉는 디씨의 특성상 결과적으로는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서는 둔감한 셈이다. 남연갤 같은 경우에는 여자판 야갤이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데, 남연갤에서 사용되는 혐오성 발언이나 그들의 용어들 모두 근원을 따져보면 야갤에서 온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리고 여초갤들은 대체로 조용한 것에 비해 화력은 세지만[50] 디시 내의 남초갤에 비해 폐쇄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어 표면적인 실력행사는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 여갤러들이 야갤같은 대형갤이든 중소형갤이든 구분없이 들어가 설전을 벌이기도 하고, 여초갤 전반적으로 페미니즘 성향에 동조해주고 있기에, 페미니즘을 싫어하는 남성 또는 보수 성향 디시인들은 '''"자신들과 성향이 맞지 않은 여초갤을 김유식이 돈이 되는 갤러리들이라서 밀어준다"'''며 비난하고 있다.

4.3. 정치 성향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반정부주의자, 정치혐오자, 무당층, 자국혐오자, 사대주의[51]자, 냉소주의자, 자유방임주의자 포함, 반사회주의자, 반공주의자, 극우파 등 각종 세력들이 반문재인&반민주당계 정당이라는 일념 하에 반동탁 연합같은 안티 세력이 되어 똘똘 뭉쳐 있다.[52] 박근혜 탄핵 정국 직후엔 일베를 조롱하며 선긋기를 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일베 유저들이 디시로 합류하며 분위기가 바뀌기도 했고, 반문재인이라는 이름 하에 사실상 성향이 도로 일베와 비슷해져가고 있다.

사실 2004년에 여옥대첩이 일어나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디시인사이드는 친노・좌파 사이트였다. 하지만 좌파 정사갤러들이 전여옥에게 관광당하면서 우파로 세가 기울었고 2010년 들어 큰 전환을 맞게 되었다. 당시 거대 갤러리였던 야갤과 와갤이 정사갤의 성향을 받아들이며 우경화되었고, 2008년 광우병 논란에 대한 백래시[53]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며 햇볕정책과 그 정책을 주도한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과 분노로 여론이 바뀌었다. 이후 김유식이 5.18 재평가 발언을 비롯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정치적 프로파간다를 진행하며 해당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상술한대로 반 이명박 분위기의 중심에 있었던 광우병 시위 또한 잠잠해진지 얼마 안되어 재평가 되어 진보성향의 네티즌들에게 커다란 역풍으로 돌아왔다. 이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지지와 민주당에 대한 혐오로 이어졌고, 반공을 앞세우고 산업화로 대한민국을 부흥시킨 3공~5공에 대한 고평가가 일어나 보수정당에 대한 평가가 급증하게 되었다. 이에 도미노처럼 보수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지역에 대한 혐오까지 주류가 돼 이전까지 그들만의 리그로 여겨졌던 정사갤의 여론이 디시의 주류가 되었다.
2013년 즈음에는 일베저장소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우파 성향의 유저들이 일베로 이동하여 상대적으로 좌파가 많아진 경우도 있었다. 주식 갤러리의 경우 70/80 세대 유저들이 모이며 반 새누리당 분위기가 상당히 존재했고, 최순실 게이트 당시에는 주식 갤러리를 중심으로 친문 성향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서 기존 우파 성향 디시인들의 반발도 일어났다.[54]
그런데 2013년에 정사갤 살인사건으로 정사갤이 망해버리면서 디시 전반을 휘어잡던 정치적인 경직성이 크게 낮아졌다. 정치사회 갤러리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처럼 망한 갤러리들의 유저들을 흡수하며 디시에서 가장 활성화된 갤러리로 솟아난 국내야구 갤러리친이, 우파 성향을 띠면서도 박근혜는 지지하지 않는 비박계로 바뀌어 미묘하게 되었다. 한편 주식 갤러리이명박 정부 말기부터 이미 반 새누리당계 정서가 강해졌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친민주당계 정당 성향으로까지 변질됐다가 그 후폭풍으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일베(정게할배, 박사모)에 점령당하고 말았다.
디시인사이드는 정치색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견해도 있다.
  • 정사갤과 주갤이 망한 뒤로는 정치 이슈, 정당, 정치인에 대한 갤러리가 실북갤 최상위권에 드는 일은 드물다. 국내야구 갤러리는 정치에 대한 언급이 많고 정치병이 확실히 존재하나, 그곳에서도 24시간 내내 정치 얘기는 하지 않고 끽해야 5%에서 많아봐야 15% 정도이다. 그 외에 정치글이 자주 올라오는 갤러리는 일베 식민지가 된 주식 갤러리와 정치인/정당 관련 갤러리(안철수 갤러리 등)와 같은 특수한(또는 이상한) 갤러리뿐이며 이들의 정치병은 디시위키에서 까이고 있다. 일반적인 갤러리에서는 죽창, 헬조선, 각종 정치인 드립이 종종 언급되긴 하지만 현실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나오는 경우는 적다. 나머지 대부분의 갤러리에서는 그곳의 주제와 맞는 이야기를 하거나 그냥 잡담만 한다. 정치성향이 뚜렷한 사이트에서 만들어진 용어가 수입되어 쓰이긴 해도 누가 누굴 지지하든 신경도 안 쓰는 방임주의 하의 잡탕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정치글은 재미가 없다고 여겨서 관심을 거의 못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같은 갤러리 안에도 다양한 성향의 유저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헬조선, 죽창, 흙수저 드립을 치는 갤러들이 있고 같은 시각 같은 갤에서 전라도 지역의 소식(지역 주류당의 병크나 지역내 범죄)에 "홍어 쉐리들 홍들홍들 하노?" 하며 일베드립[흔히]을 치고[55] 경상도 관련 소식에서는 "통궈들 통들통들 하노?" 드립을 친다.
반면에 정치색이 선명한 곳이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 일부 디시인사이드 유저들이나 네티즌 사이에서는 막장성, 모두까기, 쾌락 추구 성향 때문에 정치적인 성향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말하나, 숱한 정치적 이슈에서 보여준 디시 유저들의 태도나, 과거 있었던 감비아 드립에서 보듯이 정치 사회적인 이슈에서 보수적인 색체가 확연히 드러난다. 디시인사이드/문제점 참고. 정치 떡밥도 진보, 좌파에 부정적인 이슈일수록 더욱 수명이 길고 보수, 우파에 불리한 요소가 있을 경우 집단으로 쉬쉬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단적으로 보수적, 친미래통합당 적인 발언을 하면 디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뻘글로 취급하며 당연시 여기는 반면에 진보적, 친민주당적인 발언을 하면 바로 욕설과 비난, 마녀재판식 사상검증 요구가 날아온다.

간추려서 말하면 수많은 갤이 있다지만 반문재인 및 반민주당 정서가 강하고, 운동권에 대한 혐오 성향도 강하다. 중도도 있기는 하나 우익 성향을 가진 유저가 많아 전체적으로는 보수성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전 서술에서는 각 갤러리마다 성향이 다르고, 일베와 다르게 극단적인 보수성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중도 보수 성향이라고 주장했으나, 이전부터 존재했던 반민주당 성향에 더해 반문재인 정서가 짙어지면서 반대급부로 극우 성향이 크게 짙어진 것은 부정할 수 없다. 2000년대 후반부터 정사갤을 필두로 자칭 보수 성향이 우위를 보이며 5.18 폭동설, 전라도 비하, 노무현 고인드립 등이 나타나기 시작한 곳이 디시인사이드이며, 이러한 모습은 통상적인 중도라고 보기에는 그 강도가 세다. 물론 각 갤러리마다 성향 차이는 있겠지만, 특정 이슈가 생길 때마다 대부분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
공통된 특징을 찾아보자면 여러 갤러리들을 전체적으로 볼 때 디시인사이드는 다른 사이트에 흔한 민주당 지지자가 적은 편이고,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이 아닌 정치인들( , '''유승민'''[56])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이는 19대 대선의 20대 남성들의 투표 양상[57][58]과 상당히 흡사하다.[59]
2016년 전후의 탄핵/대선 정국(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추문이 터지기 전) 주식 갤러리에서는 안희정에 대해서도 호감을 보였고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서도 호응이 있었다.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도 이러한 비문재인/반문재인 진영에게는 비교적 여론이 괜찮았다. 그러나 주식 갤러리는 2017년에 망해버렸고 심지어 두 인사도 사건에 휘말리면서 디시 내 진보 세력은 주춤해지고 말았다. 안철수의 경우 그래도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서는 호의적인 반응을 찾아보기 쉬운 편이었지만 계속되는 하락세에 오락가락하는 자세, 친페미니즘 행보를 보이고 디시 내 범 메갈리아 세력인 여초갤러리들이 안빠 성향을 계속 드러낸 탓에 문재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미지가 추락했다.
결과적으로 안보는 보수 성향을 선호하는 사이트 분위기 속에서는 다른 주요 정치인들보다 유독 '''유승민'''과 '''하태경'''에게 그나마 호의적이다. 이것은 '운동권 데리고 다니는 종북 빨갱이 문재인과 민주당', '틀딱 홍준표와 한국당', '성공한 벤처기업인에서 타이밍 워딩 연달아 실수하면서 양대 정당에서 패잔병 데리고 이미지 망가져서 역시 보수진영 팀킬에 공헌한 국민의당안철수', '꼴페미 PC충 심상정과 정의당'을 극혐하다보니 싹 거르고 남아서 '''그나마''' 호의적으로 보이는게 유승민이었을 뿐이다.
오히려 홍준표가 당 대표에서 내려오고서는 당직을 맡지 않으니 한국당을 망가뜨릴 위험은 적어졌으면서, 극우파 자신들이 좋아하는 과격한 언행을 간혹 해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유승민도 미래가 별로 밝지 못하다고 여겨지며 범 보수가 어찌됐던 큰 물에서 단결해야 한다는 경각심이 자라오르고 친 자유한국당 기류도 늘어나 있다. 또한 홍준표에 대한 시선도, 홍준표 비토만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디시 특유의 과격함이라는 성향상 '좌파들에게 팩폭 사이다 발언 날려준다'면서 친홍도 은근히 있다. 최근 이언주의 언행에도 찬동하는 현상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는 일베가 급격히 쪼글아들면서 일베로 분산됐던 유저층이 다시 디시로 귀향한 지 오래라 우클릭한 이유도 있다. 오죽하면 유승민, 하태경 등등을 보고 배신자라며 박근혜는 억울하다는 친박 틀딱들마저 보이는 지경이다.[60] 또한 문재인 집권기 동안 반민주당 성향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보수성향이 점점 더 짙어진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총선과 코로나 시국에 들어서는 더욱 색채가 강화되었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중국인들의 입국을 막지 않은 것은 디시의 반중 성향을 자극해 내부 결집하는 계기가 되었고, 우한 갤러리처럼 야갤에서조차 손사래치는 극우 네티즌들의 중심지가 탄생하기도 했다.
한국의 코로나 대응이 성공적인 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높아질 때도 '중국인들을 막지 않아 코로나를 퍼트린 주범', '그저 의사들 쥐어짜서 혹사시키고 지지율 홍보질만 한다', '한국의 낮은 코로나 확진자 수는 조작'이라며 K-XX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 냉소적인 반응을 유지했다. 현재 K-XX는 국제망신스럽거나 필히 까일만한 것에 붙여서 정부를 까는 용도로 사용되는 중.
2020년 총선은 극우코인을 타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황교안계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면서도[61] 문재인과 민주당을 몰락시키기 위해 합심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디시 내에서도 틀딱이라 놀림 받는 극우층과 정교유착에 집착하던 황교안계가 총선을 크게 망치면서 황교안, 나경원, 이언주 등 황교안계에 대한 평가는 내핵을 뚫고 추락해버렸다. 반대로 황교안계에게 숙청당하고도 당당하게 당선된 홍준표에 대한 평가는 좋아졌고, 개혁보수를 외치는 유승민계에 대한 평가도 같이 올랐다. 여전히 민주당에 대해선 '180석'이라 부르며 적대적이다.
미국의 정당에도 2020년 들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코로나 19 사태로 트럼프가 중국 비난을 강화하고, 조지 플로이드 시위로 디시 특유의 인종주의가 강화되어 공화당 지지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골치덩어리 극우파 우한 갤러리가 트럼프를 계속 빨아대며 부정선거를 주장해 대자 대다수의 디시인들은 트럼프를 손절하였다.
예외적으로 유튜브 마이너 갤러리우파 유튜버들을 공격하면서 디시에서 가장 친민주당·친문 성향을 띠는 갤러리다. 문재인 마이너 갤러리는 친문 성향 매니저가 반문재인 성향 글들을 계속 걸러냈지만 21년 1월경에 반문 유저들이 탈환했다.
그리고 로자 룩셈부르크 마이너 갤러리진보정치 마이너 갤러리는 반문 좌파 성향으로 대체적으로 극좌, 좌파, 중도좌파 까지 다양한 성향이 몰려 있다.
[1] 우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은 대부분의 대형 갤러리에서는 풍자와 비방의 대상이다. 물론 보수 성향 대통령들에 대한 조롱도 심심치 않게 보이지만 그럼에도 진보 성향 대통령 공격에 비하면 빈도나 강도 면에서는 새발의 피 수준이다. 쉽게 말하면 주 타겟인 진보 정치인들을 마구잡이로 헐뜯다가 보수에게 부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거나 참패하면 그 책임이라고 여겨지는 대상을 공격하는 것. 지역적으로도 전라도 비하가 눈에 띄게 많으며 경상도 비하도 종종 보이지만 빈도 수에서는 호남 비하 쪽이 훨씬 많은 편이다. 또한 반중, 반북, 반일이 모두 공존하지만 반중, 반북이 훨씬 강한 편이다. 일본은 조롱하는 정도라면 중국은 아예 혐오하고 멸시한다. 애초에 착짱죽짱 드립의 본진이나 다름없는 곳이니. 다만 최근 친일 성향의 유저가 많이 보인다. 친일과 반일 유저의 비율은 60:40 정도.[2] 굳이 예를 들자면 연예인갤은 해당 갤의 연예인에 대한 비판 글, 애니, 게임, 영화 관련 갤은 뻘글을 싸는 분탕충들, 타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있다.[3] 운 좋게 차단당하지 않는 음란물 혹은 준 음란물들이 틈새시장마냥 꽤나 성행한다지만 결국 근본적으로 음란물 유포죄기 때문에 정도가 지나친 야짤들은 운영진 입장에서 단속하지 않으면 소라넷처럼 디시인사이드도 폐쇄당할 수 있다.[4] 익룡 창법, 합필갤의 신 mr.하늘, 본격 2차대전 만화의 굽시니스트, 빠삐놈 시리즈(병신 디스코 믹스)의 디제이늅, 무한도전 리뷰북의 무도갤러[5] 서울대 교수부터 디제이늅이란 닉넴을 썼던 ESTi와 이외수 갤러리의 이외수 등.[6] 당연히 전술한 일간베스트 저장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신인 디시 내의 인기 개념글을 군집해 놓는 역할을 하던 갤러리를 말하는 것이다.[7] 이 또한 이론상의 확률일 뿐이며 어지간히 작정하고 어그로를 끈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다.[8] 예외적인 예시라면 대표적으로 네이버 뉴스의 유저층들이 있다. 예컨데 우파적인 성향의 기사에서 호응조의 의견이 주류를 이루더라도 다른 기사에서 비슷한 성향이 드러나더라도 조롱받는 식의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 이는 네이버 자체의 유동적인 인구 성향으로 인해 온갖 유입들이 혼재되어 있는 이유가 크다. 마치 국내야구 갤러리처럼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쾌락주의적인 성향이 다분히 나타나는 댓글이 주류를 이루는 경우도 흔해서 그린야갤이라는 멸칭이 연원되기도 했다.[9] 루리웹은 베스트글, 오늘의 유머는 베오베, 일베저장소는 일베라는 대표게시판들이 설치되어 있고 그것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디시도 HIT 갤러리초개념 갤러리가 있지만 힛갤은 글리젠이 1일 1글 정도로 매우 느리고, 초개념은 개념글하위호환이라는 보편적인 디시인들의 인식과 더불어 타 갤러들에게도 공감대를 살 수 있는 글보다는 운영진 입장에서 양질이라고 판단되기만 하면 올리는 특성 때문에 어필력이 낮고 인기가 없다.[10] '찬동 및 옹호하는 대상' 및 '반대 및 비판하는 대상' 문단 참조.[11] 물론 주제와 관련 없는 얘기와 주제와 관련 있는 얘기의 비율에는 그때그때 변동이 좀 있다.[12] 연예인 갤러리 혹은 스포츠 팀 갤러리들인데, 전자는 여초 갤러리와 흡사하고 후자는 지역드립이나 패드립이 공공연하게 쓰이는 점에서 남초 갤러리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남녀분쟁은 후자에서 좀 더 잦게 일어나는 편이다. 흔히 청정갤이라고 불리는 생물 관련 갤러리들(멍갤, 냥갤 등)도 남녀 성비가 비슷하다.[13] 여초갤은 폐쇄적인 성향 때문에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하고 실제로 잘 띄지도 않으므로[14] 갤러리 규모가 작아질수록 주류 갤러들과 이질적인 성향을 띠기 마련이다.[15] 물론 자기들 생각이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자유도 반대한다.[16] 디시인사이드 설립자인 김유식의 의견과는 정반대이다. 김유식은 7명의 악플러를 고소하며 쓴 매일경제 칼럼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법적인 처벌로 인터넷상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또한 옳지 못하다."라며 "표현의 자유는 욕을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했다.[17] 정치혐오의 일종이다. 지배권력이란 민주주의 국가의 사회 자체.[18] 표현의 자유의 한계 문서에도 나와있다시피, 타인의 정신적/신체적/경제적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은 절대로 표현의 자유가 아니다. 대표적으로 차별적 발언이 이에 해당된다. 세계 인권 선언 제2조와 같이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차별적 발언이 금지된다. 이는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기 때문이다.[19] 디씨가 반동성애, 반페미니즘적 성향을 보이는 것은 바로 아래 서술된 반집단주의적 성향인 이유도 크다. 페미니즘과 동성애 운동은 기본적으로 같은 정체성을 가진 이들의 연대(정체성 정치)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 디씨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매우 강하며 이는 디씨 뿐만 아니라 연대중심의 고전적 민주/인권운동파와 개인주의적인 현 세대 젊은이들이 잘 섞이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20] 보수주의와 일치하는 부분도 있다지만, 보수주의라서 저런 성향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저런 성향을 갖고 있었는데 우연히 겹치는 게 보수주의에 있을 뿐이다.[21] 이게 포함된 곳이 바로 일베저장소다.[22] 한국의 정치 지형은 강성 신좌파+PD(정파)계열 노동당, 녹색당같은 정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정당들이 민족주의를 내세우는 만큼 타국과 달리 다소 기형적이긴 하다.[23] 경제 문제라 의견이 갈린다.[24] 확실한 건 기성세대의 사회주의적 위선에 질려있다는 것이다. 30~50대들은 이미 사회적 기득권인데, 투기/부동산/사회적 갑질 등으로 10~20대들을 뜯어먹고 핍박하다고 주장한다.[25] 원론과는 다르게 약간 변질됐다.[26] 이런 언행의 악영향으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이러한 쾌락주의와 극단주의 사상으로 인해 일베와 메갈이 떨어져나가고 말았다.[27] 스포츠 갤이면 모든 선수를 까고 게임 갤이면 모든 게임을 까는 식이다.[예] 같은 갤러들끼리도 못생긴 한남충이다, 흙수저기초생활수급자다, 모쏠아다 병신이다 등 촌극이 끊이질 않는다.[28] 본인 또는 자기들끼리만 상호적인 병신성을 인정하며, 타 갤러(리)/타 커뮤니티에서 (특히 속성이 대비될 때) 에는 "쟤들은 스스로가 우리보다 더 병신인줄도 모른다"라는 반응이 뒤따른다. 즉 자기혐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는 농담성이 짙고, 아래의 동족혐오처럼 오히려 자신을 드높이는 행동도 많이 하기 때문에 자학개그일 뿐 진정한 자기혐오라고 보기는 어렵다.[29]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모른다는 것도 모르는 남들보다 낫다)라는 소크라테스의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잘못된 부분을 논리적으로 지적한다고 생각하며, 인정하지 않는 '남들과는 다른' 자신을 드높이는 것인데, 가장 대표적인 예가 유럽인의 인종차별에 격노하면서도 솔선수범해서 동양인을 까내리는 모습이 있다.[30] 하지만 정치색이 강한 갤러리는 공통적으로 군부 독재 대통령들에 대한 선망이 강하며, 마찬가지로 박정희의 이미지를 어느정도 자신에게 투사하길 좋아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호감을 가지고 있다. 군부 독재를 그리워하는 중장년층에 대한 반감은 군부 독재를 반대하기 보단 좌파들을 결집시키는 보수 내부의 적이라는 인식에 가깝다.[31] 단 학벌에 대한 권위주의에는 지극히 우호적이라는 특징도 있다.[32] 복지 자체에 대한 비판보다는 정치적 올바름, 감성론, 진보 좌파 등이 필연적으로 개입되는 분야라서 연좌제로 까이는 경우가 잦다.[33]일베 용어의 구사에는 거리낌이 없는데 본래 일베 용어가 어원이 디시(야갤 용어 참고)였고, 쓰는 것도 자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메갈 용어는 싫어하지만 일베 용어/야갤 용어는 자유라고 생각하며 좋아하는 것은 내로남불적인 모습. 하지만 갤러리에 따라서 남초임에도 한남충, 봊풍당당 같은 용어들은 가끔 거부감 없이 사용하는 경향은 있다.[34] 좋아하는 게임이나 연예인이라도 추켜세웠다가는 바로 꼬투리 잡혀서 까인다.[35] 민주주의의 큰 약점이다보니 극렬 갤러들이 중우정치를 비난하다가 민주주의까지 공격해버리는 사태도 종종 발생한다.[36] 그래서 어느 갤러리에 가든지 안 나오는 날이 없다. 동네북처럼 두들겨맞는 소재이다.[37] 조롱적인 농담이나 자학이 섞인 다른 항목들과는 다르게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미워한다. 사회적인 악의 축으로 악마화되어 굉장한 분노를 드러내는 대상이다.[38] 특히 디시인들은 감동과 같이 긍정적인 감성만 감성에 포함된다고 착각하지만 국민정서법, 혐오와 같이 부정적인 감성도 감성에 포함된다. '감성'이란 '자극이나 자극의 변화를 느끼는 성질'을 뜻한다.[39] 문과의 취업률이 이과에 비해 나쁘기도 하고 남초갤 특성 상 이과가 많으니 기세가 눌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꼭 디시만의 특성이라고는 보기 힘들고, 여기 나와있는 것들 중 타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있다.[40] 이는 자기혐오는 아니고 동족혐오에 해당된다. 빨리 자살하라는 말을 자신이 배척하는 타 갤러/갤러리/커뮤니티에서 했을 경우에는 까기 때문이다.[41] 20대도 전반적인 분위기로 봐서는 3040/586보다 정도가 약할뿐 그들과 결을 같이 한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동족혐오의 연장선이다.[42] '자기 앞가림도 못 하는 고졸무직 방구석 국회의원들이 같잖은 훈수 둔다' vs '키보드만 칠줄알았지 투표율도 낮고 시위도 못하는 찐따들 때문에 망한다'라고 나눠져서 계속 싸운다.[43] 참고로 식물갤은 성지가 되어 디시 내에서도 디시처럼 여기지 않으며, 여기에 테러나 달리기 등을 한 자는 활동 경력이 있던 사람들에겐 비난의 대상으로 여겨진다.[44] 다만 연속으로 10개 이상의 리플을 달면 30분 동안 차단당한다.[45] 다는 아니지만 여러 사건들을 보면 철권통치는 많다.[46]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갤은 법적 문제가 있는 글이 올라오거나 야짤 같은 것들이 올라와서 폐쇄되기도 한다.[47] 물론 자국 혐오가 대세인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애국드립, 국수주의적 발언은 무조건 배척받고 비난받는 편이다.[48] 대표적 일뽕, 국까 갤러리이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hellkorea&no=31207[49] 2010년의 2ch의 테러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 2ch와의 전쟁이 주 요인이다.[50] 디시 내에서 개최하는 올해의 유행어 투표가 있을 때 아이돌 갤들에서 엄청난 화력으로 결집한다.[51] 약한 친미부터, 일뽕까지 [52] 이재명 같은 비문재인 성향의 민주당계는 평가가 그나마 낫다. 하지만 문재인보다는 낫다는 거지 기본적으로 좌파라며 싫어하기는 마찬가지다.[53] 사실 광우병 사태 초기에는 디시도 뒤집어져서 힛갤에 선동글과 촛불집회에 나가자는 글들이 줄줄이 올라왔었다. 당시 사태 초기만 비교하면 최순실 게이트보다도 여론이 심각했었다.[54] 다만 당시 주갤도 탄핵 결정 이후 2017년 대선 기류로 넘어가며 친문 성향의 사람들보다는 친이재명, 친안희정, 친안철수계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었다.[흔히] 일베드립이라고 잘못 알려진 운지, 홍어드립, 야 기분좋다, 앙망, 응딩이 등은 일기방패의 대표격으로서 실제로는 과거 디시에서 시작된 정치드립들이다.[55] 사실 죽창 헬조선 드립은 일베도 하기 때문에 완벽히 구분짓기는 어렵다.[56] 유승민의 중도 개혁적 성향이 디시인들의 취향을 저격했다.[57] 홍준표에게는 확실히 비토성이 강하면서, 문재인에게는 다른 젊은 유권자층(2030 여성 혹은 4050 남녀불문)에 비하면 표를 비교적 적게 주었다.[58] 반면, 2010년대에 여러가지 젊은 디시인들과 마찰을 겪고 다른 사이트로 대규모 이주했던 30대 남성들은 각 세대별 중 남성들 중 두 번째로 문재인 지지세가 높은 세대이다.[59] 안철수/유승민에 대한 논란이 있더라도 '문재인과 홍준표는 양당 우두머리라 가려져서 그렇지 더한 새끼들이다' 라는 의견이 더더욱 지배적이다.[60] 물론 주류 야갤러 등 디시인들은 역겹다며 일베로 꺼지라는 반응을 보인다.[61] 박근혜 무죄를 주장하는 극우측에선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줬지만, 다른 유저들은 황교안계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민주당과 대항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지한다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