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지지 기반

 




1. 개요
2. 선거에서 유리한 점
3. 선거에서 불리한 점
4. 지역별
5. 세대별
6. 소득별
7. 직업별
8. 도농별


1. 개요


1997년 이전[1][2], 1999년부터 2002년 중반[3], 2005년부터 2008년[4], 2012년부터 2015년[5]까지 뚜렷한 세력확대 없이 지속적으로 보수정당에 밀렸고, 또한 과거 전성기 시절인 2003년부터 2004년[6], 2009년부터 2011년[7]이라는 기간때도 정권심판론으로 인한 어부지리 승리였을 뿐 보수정당이 주도권을 쥐고 있거나 보수정당이 강하게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보수정당에 밀리는 경우가 많았으나 20대 총선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로 양당 체제의 한 축이었던 새누리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으로 쪼개진데다가 무당파 중도층의 지지가 민주당으로 대거 이동하여 당 지지율이 평균 40% 이상에 달하는 유례 없는 전성기를 누렸다.[8] 2019년 기준으로는 평균 지지율이 37%~42% 정도 수준이다. 2020년이 되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라는 악재가 터졌으나, 2월 중순까지 잘 대처하다 31번 환자 이후로 확진자가 1만명이 넘으면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으나 이탈리아미국이 한국을 훨씬 넘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타나면서 다시 재평가를 받았고, 3월 4주 리얼미터 기준 지지율이 최고 45% 까지 오르면서 총선승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리고 김부겸, 이낙연 같은 보수적 자유주의 성향의 인물이 떠오르면서, 중도보수 포지션까지 흡수할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9] 민주연구원에서도 상당 수의 중도~중도보수층이 민주당으로 흡수 되면서 전국정당의 길이 열렸다고 해석을 했다.기사

2. 선거에서 유리한 점


전국적으로 고루있는 지지세 + 3040대 남녀에서의 높은 지지율 + 인구가 많은 50대에서의 약우세가 유리한 점이다.
또한 지역적으로 보다 폭넓게 지지층이 형성이 된 것도 유리한 점인데, 사실상 대구광역시경상북도, 그리고 서부경남의 농촌 지역에서만 강세인 국민의힘과 그나마 있던 호남의 지지세도 약해진 민생당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광역시경상북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최소 40% 정도의 지지세가 있다는 것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확인되었다.

3. 선거에서 불리한 점


50대에서 가끔씩 보여진 민심 이반 + 20대 이탈 + 의외로 엇비슷한 보수정당 지지세가 불리한 점이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하였고, 부산광역시에선 비록 3석을 잃었지만 2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40% 이상을 얻을 수 있음을 증명하였지만, 거꾸로 미래통합당도 호남과 세종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40% 정도의 지지세를 얻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효과적인 대처나, n번방 사건 이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확고한 대처 약속[10], 미래통합당의 잇따른 막말 파동이 없었다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도 불가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선 기존엔 진보 지지층으로 여겨진 20대 남성과 50대에서 가끔씩 나타나는 민심 이반은 치명적이다.[11] 특히 자영업자인 경우는 최저임금제, 부동산을 소유한 경우엔 종합부동산세 파동, 20대 남성은 페미니즘 정책과[12] 유화적인 안보정책에 대한 반감 등이 주요 원인이다.[13][14]
민주당계 정당의 고질적인 약점인 언론과의 관계도 여전히 숙제다. 민주당은 조중동한경오가 각각 대표하는 보수/진보 주류 언론 매체와 관계가 좋은 적이 '''한 번도 없다.''' 국민의힘과 같은 보수 정당들이 적어도 조중동과 같은 보수 언론과는 좋은 관계를 맺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오랫동안 민주당이 '기울어진 운동장' 체제에서 불리한 위치를 강요당한 중요한 원인 중 하나도 이 언론 문제이며, 다른 부분과는 달리 아직도 민주당이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약점이다.
또한 민주당 역시 다른 정당처럼 내로남불식 행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비례대표 당선된 21대 국회의원 윤미향이 기부금 사용논란으로 인하여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급을 자제하고 문제를 축소시키고 덮어버리려고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조국 사태가 터졌을 때도 똑같은 모습을 보였었다. 특히 페미니즘과 여성운동계열 쪽에 높은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투 운동이 터졌을 때 정치권에서는 가해 당사자가 민주당 내부에서 상당수 나왔었다.
게다가 국민의힘에 연일 친일, 토착왜구 등의 격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비판을 쏟아내고 있으나, 민주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로 친일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편이다.[15] 그리고 현재 국민의힘이 민주당은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는다면서 비판하고 있지만 민주당 또한 과거 야당으로 있을 때 지금 국민의힘이 하는 모습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이러한 민주당의 모습은 공정과 평등을 중요시 여기는 20~30대초반의 젊은세대들에게 반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지지도를 잃을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 문제와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으로 주요 지지층이었던 30대의 지지율이 매우 떨어졌다.

4. 지역별


지역주의에서 다소 자유로운 지역인 수도권충청권,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적어도 20%, 많으면 40% 수준의 지지율을 얻어왔다. 그런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로는 이 지역에서의 민주당 지지세가 다른 정당들에 비해 압도적인 격차를 꾸준히 보이고 있다. 이 사태로 인하여 민주당의 지지율은 이들 지역에서 45~55%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호남에서는 신안군 출신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절대 영향력 하에 있었던 정당이라서 항상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지만 2003년 열린우리당 분당 이후 지지층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잦은 계파 갈등으로 꾸준히 지지도를 잃어오다가 결국 호남 의원 다수가 국민의당으로 빠져나간 2016년 4.13 총선에서는 전국 평균 수준인 30% 미만의 지지율로 추락했다. 그러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기점으로 잃어버린 지지율을 급속도로 회복하여 현재는 60~70% 가량의 높은 지지율로 고공행진 중이다.
강원도는 보수적 사고방식을 가진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 자유한국당에게 밀리는 편이었지만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34.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30%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한 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앞질렀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로 평균 35~45%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박정희 시대와 3당 합당 이후로 대한민국 보수 진영의 아성이었던 영남에서는 10% 초중반대 수준으로 기대할 것이 없을만큼 지지율이 심히 미미했는데, 동진정책으로 일컬어지는 지속적인 영남에 대한 구애와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김정길, 송철호, [16] 김부겸 등 지역주의의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는 영남권 인사들이 두루 생겨나고, 마침내 20대 총선에서 부산 5석, 경남 3석, 대구 1석의 의석을 얻는데 성공하면서 그 빛을 보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낙동강 벨트로 대표되는 서부산 지역을 뭉뚱그리는 단어가 생겨났고, 이를 바탕으로 PK 지역에서 상당수의 교두보를 확보하였다. 20대 총선에서 얻은 교두보를 바탕으로 19대 대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PK 전지역에서의 승리를 가져오는 성과를 거두어, 2018년에 들어서서는 PK 지역에서는 평균 46% 가량의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으며, TK 지역에서는 30%~35% 가량의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어 TK 지역에서는 국민의힘과 경합인 지지율을 가지고 있다. 다만 TK 지역의 경우, 국민의힘 지방조직력과 샤이 지지층을 고려하면, 여전히 험지다.

4.1. 수도권


간단히 요약하면, 부촌 지역 및 농어촌과 구도심에서는 열세를, 중산층 및 서민층 주거 지역과 공단,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신도시 지역에서는 우세했다고 말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약 2,500만 명)가 살고 있는 권역인 수도권호남 지역에서 상경한 이주민들과 젊은 유권자들의 영향, 그리고 지역주의 구도에서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어서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특별시 대부분 지역과 수도권 근교 위성도시, 그리고 대부분의 신도시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편이다. 그래도 호남보다는 지지세가 옅어서 우세라고 해봤자 약간 앞서는 정도에 불과하며 정치상황에 따라 항상 지지율이 변하는 곳이다. 서울에서 한때 민주당 지지세가 제일 강력했던 관악구 역시 한나라당계 정당 지지율이 40% 이하로는 내려간 적이 없다.
역사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정당들은 서울특별시에서 경쟁력을 보여왔다. 민주당 역시 그 지지세를 이어받은 것이다. 다만 강남 3구[17]여의도 같은 부촌(富村)에서는 보수 성향을 띄는 국민의힘 계열에게 많이 밀리는 편이며[18] 용산구영등포구는 부촌과 번화가, 서민층 지역, 토박이 지역과 호남 출신 인구가 많은 지역이 혼재되어 있어 옛 보수정당계와 민주당계가 번갈아 가며 승리를 했다. 하지만 용산구는 중선거구제 이후 보수 정당이 꽤 많이 이겼고 영등포구는 여의도의 몰표로 여야가 번갈아 가며 승리했다. 중산층 거주지인 양천구 지역 또한 지지세가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이었다.
대체로 서울 마포구관악구를 비롯한 주요 대학가 지역 또한 20대 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들에선 강세를 보이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19] 그 외에 서울 [20]의 서울 도심 및 외곽 주거지역에서도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
다만, 서울 강북 지역의 일부[21] 지역구들은 주로 보수 정당 국회의원들이 많이 당선되었던 적도 있다. 동북 3구[22]도 과거에는 보수정당 국회의원들이 꽤나 당선되었던 지역이다.
한강 이남 지역[23]도 보수 정당 국회의원들이 많이 당선됐다. 심지어 젊은층이 많은 지역에서도 국회의원 선거는 보수 정당 후보가 1위를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더라도 꽤 있었는데, 이건 당시 보수 정당 정치인들이 지역구 관리를 잘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다른 서울 지역들도 보수정당이 꽤 45% 이상 득표를 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서울의 인구가 대부분 많고 호남 출신이 여전히 1위라지만 서울 토박이도 제법 살고, 또한 영남, 충청, 강원 출신을 합치면 서울에서도 호남 이외의 인구는 과반수 이상을 넘으며, 경기 북부 출신도 제법 살기 때문에 서울의 정치성향은 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2010년대만 해도 진보성향이 과반을 차지해도 접전에 그쳤지만, 보수성이 만만치 않은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서울은 개발 영향을 많이 받고 고령화도 진행되어 가고 있어서 보수화가 되어가고 있다.
인천에서는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특히 송도신도시)가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가장 센 곳으로 꼽힌다. 북한과 인접해 있고, 노인들이 많이 사는 강화군옹진군도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편이다. 중구, 동구, 미추홀구는 구도심 영향으로, 연수구는 부촌이었기 때문이다.
인천 남동구, 서구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세가 엇비슷하다. 이 곳들은 민주화 이후에 보수정당 후보가 계속 당선될 만큼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었으나 논현 지구와 서창 지구를 비롯한 신도시 건설에 따라 젊은 유권자가 이곳으로 많이 유입되면서 민주당 지지세가 근소한 차이로 더 강해졌다. 20대 총선에서는 남동구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했다.
부평구계양구는 젊은 층과 서울 통근자들이 많아 인천에서 민주당에게 가장 우세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부평구는 보수 우세 지역인 미추홀구, 서구와 밀접해 있어 보수층도 만만치 않은데, 과거에는 부평구도 보수 텃밭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서울 통근자들이 들어오며 민주당계 지지가 강해졌다. 계양구의 경우도 민주당계 정당 강세 지역이기는 하지만, 보수층 역시 만만치는 않다. 20대 총선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경기도의 경우 서남부권지역[24]은 민주당계 강세 지역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보수정당 국회의원들이 제법 당선되었지만 신도시 건설로 인구가 유입되며 민주당계 지지세가 강해졌다. 그러나 과천시, 안양시 부천시 는 상류층과 중산층의 영향으로 보수성향이 만만치 않은 지역이고 현재에도 보수정당이 40% 이상 지지도를 기록하는 지역이다.
경기도 동남부지역[25] 은 농촌과 구도심, 신도시 지역이 혼재되어 있어 보수정당 계열과 민주당 계열의 지지율이 엇비슷하다. 상류층이 많이 거주하는 분당의 경우 민주당의 지지율이 다른 경기도 도심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이다.
경기도 서북부지역[26]등은 과거에는 도농복합지역으로 보수정당의 지지율이 높았지만 현재에는 여러 신도시[27]의 영향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보수정당에 비해 10% 이상 높다.
경기도 동북부지역[28]의 경우 상대적으로 도심의 비율이 높아서 보수정당에 비해 5% 이상 지지율이 높다.
경기도의 외곽 지역의 평택시, 이천시, 안성시, 양주시, 동두천시, 여주시, 포천시,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은 보수정당 계열이 계속 강세를 보였던 지역이고 민주당 계열의 사지였으나[29] 19대 대선에서는 여주시, 포천시,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의 5개 최외곽 지역을 제외하고는 경기도의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포천시연천군 등지에서도 크게 선전했다.[30]
신도시 지역에서도 꽤 1기 신도시와 2기 신도시의 정치성향이 크게 다른 편이다. 1기 신도시인 분당, 평촌, 일산, 중동, 산본의 경우 노후화가 되어가고 있고 꽤 부자들과 중산층들이 사는 편이라 민주당계 지지세가 그리 많이 크지는 않다. 우선 분당신도시의 경우 강남3구의 영향을 받아 새누리당계 지지세가 큰 편이었으며 평촌신도시 역시 새누리당계 지지세가 커서 민주당계가 많이 밀리는 편이었다. 또한 일산신도시도 현재는 야권 우세로 돌아섰지만 그래도 제법 2010년대 중반까지는 보수정당 계열의 지지율도 무시를 못했다. 중동신도시의 경우는 민주당계가 일정 부분 지지도를 확보하고 있지만 그래도 개발 초창기에는 보수정당 계열이 더 많은 지지를 받았고 개발 이후에도 2010년대 중반까지는 보수정당 계열 지지도가 제법 있었을 정도이다. 산본신도시의 경우 1기 신도시들 중 유일하게 민주당계 지지세가 큰 편이지만 이 지역도 제법 보수정당계 지지율이 제법 될 정도로 1기 신도시에서는 새누리당계 강세이거나 보수정당계의 약우세 스윙보트, 아니면 보수정당계와 민주당계가 치고받고 하는 격전지로 알려져 있는 편이다.
반면 2기 신도시는 주로 젊은층들이 많아 민주당계 최강세 지역인데 광교, 판교, 동탄, 운정, 한강, 양주, 위례, 검단 등의 2기 신도시는 민주당계가 지지 기반이 굉장히 튼튼한 지역이다. 새누리당 계열 정당에는 사지였는데 2기 신도시는 맘카페들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네이고 중산층들이 살고 있지만 대부분 화아트칼라에, 제법 집값도 1기신도시만큼 비싸지는 않아 민주당계가 굉장히 지지를 많이 받았던 동네다. 다만 운정신도시나 광교신도시의 경우는 보수정당 계열 지지도가 2010년대 중반까지는 40% 대에 이를만큼 보수지지세도 무시못했던 동네였다. 반면 동탄신도시는 보수정당 계열 지지도가 40%대에도 미치지 못했던 동네로 유명하다.
요약하면, '''그동안 20대~40대 유권자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우세하고, 50대 이상 유권자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즉 수도권에서는 세대주의적 지지 양상을 보인다. 또한 세 곳의 광역지자체들만 비교해보면 지지세는 서울 >> 경기 > 인천 순서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2016년 20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수도권 전체 의석 122석 중 무려 '''82석'''을 석권하며 가장 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면 2008년 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이 얻었던 의석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합쳐 81석이었다. 18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얻었던 전체 의석보다 더 많은 의석을 수도권에서 가져온 것이다. 특히 국민의당, 정의당 등 당시의 야당들이 난립해 표 분산으로 인하여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 어부지리로 압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이 다야(多野) 구도를 이겨내고, 부울경과 마찬가지로 역사상 최다 의석을 얻어낸 것이기도 하다. 이건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지역구 표는 가장 경쟁력이 강력한 민주당 후보들에게 주고 정당 투표는 각각 다른 당들을 주는 방식의 전략적 투표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통적인 부촌(富村)으로 옛 새누리당의 텃밭이었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도 게임 제작사 웹젠의 창업주였던 김병관 후보와, 예전부터 이 지역을 다져왔던 김병욱 후보가 모두 당선되면서 분당구에 걸린 2석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고, 마찬가지로 서울특별시의 대표적인 부자 동네인 송파구의 3개 지역구 중 2개를 얻는 이변을 연출했으며, 강남구에서도 을 선거구에서 전현희 후보가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를 꺾고 당선되는 등 매우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거기에 서울에서는 기동민, 박용진, 고용진[31], 손혜원, 박주민, 강병원, 황희, 김병기, 이훈 같은 신진 인사들도 많이 당선되었고, 비록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전/현역 의원들을 상대했던 정태호, 천준호, 오기형 후보의 선전은 4년 뒤를 기대하게 해줬다. 그리고 경기도에서는 단 한 번도 민주당 계열에게 자리를 준 적이 없는 수원시 팔달구, 광주시파주시 같은 지역들까지 선거구 도입 이래 최초로, 민주당계 정당 인사들이 당선되었다. 특히 수원시 석권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과다.[32] 전통적으로 민주 진보 진영 지지세가 강했던 안양시도 석권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민주당 이정국 후보와 정의당 정진후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하지 못해 그 지역에서 다선을 했던 당시 새누리당심재철 후보의 당선을 허용하고 말았다.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압승했다. 문 대통령은 포천시, 여주시, 연천군, 양평군, 가평군, 강화군, 옹진군을 제외한 수도권의 모든 지역에서 승리하였다. 특히 서울문재인 대통령이 25개 선거구를 모두 휩쓸었다.

4.1.1. 21대 총선


21대 총선에서는 기존 지역구를 뺏긴 지역이 다소 존재했다. 하지만,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법이다. 미래통합당의 중진 의원들과 핵심 의원들을 대거 낙선시켜버리고, 이 지역을 기반으로 총선에서 완승을 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먼저 서울특별시 지역에서는 광진구 을의 '''서울특별시장''' 출신 오세훈 후보를 상대로 고민정 후보가 승리하고, 동작구 을에서는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후보를 상대로 이수진 후보가 승리를 거뒀고. 동대문 을에서는 장경태 후보가 3선 의원인 이혜훈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고, 강서구 전 지역에서 승리했으며, 관악구 을에는 개혁 보수 성향인 오신환 후보를 낙선시키고, 종로구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대권주자로 거론되던 황교안 후보를 넉넉히 따돌리고 당선되었다. 중구·성동구 갑에는 과거 이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던 진수희 후보를 상대로 홍익표 후보가 3선에 성공했고, 중구·성동구 을에서는 현역인 지상욱 후보를 상대로 박성준 후보가 승리를 거두었다.
서울특별시 지역 중에서도 강동구 갑은 어느 정도 운이 작용했다. 통합당의 이수희 후보가 진선미 의원의 9호선의 4단계 연장 조기 착공 공약에 관해 "아직 설계 시작도 안 했다"고 태클을 걸었으나, 가져오면서 선거 이틀 전에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기본 계획이 승인됐다는 관보가 실리면서 진선미 후보에게 유리해졌고, 관외사전투표에서도 진선미 의원이 승리하면서 가까스로 재선에 성공했다. 득표율이 7%나 오른 건 덤.[33]
경기도 지역에서는 20대 총선에 비해서 무려 '''12석'''을 더 가져오는 대승을 거두었다. 성남시 분당구 갑을 놓쳤을 뿐, 성남시 중원구의 신상진, 의정부시 을[34], 평택시 갑[35], 안산시 단원구 갑, 안산시 단원구 을[36], 남양주시 병[37], 시흥시 갑, 하남시, 용인시 병[38], 안성시[39], 김포시 을, 화성시 갑, 안양시 동안구 을[40]까지 총 12석을 가져왔다. 광명시 을, 수원시 갑은 총선을 거치면서, 통합당으로 넘어간 지역구였으나, 모두 도로 가져왔다. 고양시 갑심상정 후보가 온갖 논란에도 불구하고, 문명순 후보가 통합당 이경환 후보에게도 밀리면서 경기도 최저 지역인 27.3%로 낙선했다.
이 중 하남시의 경우는 나름 이변이였다. 여긴 20대 총선 결과에서도 보다시피, 보수 성향 유권자가 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당시 20대 총선에서는 미사강변도시가 막 분양을 시작할 때였다. 따라서 19대 대선과 7대 지방선거는 이례적인 결과로 평가될 정도. 21대 총선에서는 4년 만에 무려 '''8만 명'''이라는 경악할만한 인구 증가를 보이면서 이 지역구가 누가 될지 오리무중에 빠졌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상호 하남시장의 평가는 수석대교 관련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져 있는 것이 확실한 악재였다.[41] 하남시 전체 인구수 증가로만 봐도, 집값이 두 배 이상 뛰어오르는 등으로 자리 잡는 바람에 부정평가가 강해졌는데, 이 지역구 후보로 나선 민주당 최종윤 후보가 지역위원장 시절부터 하남시의 교통편에 대해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미사 주민들의 발과도 같은 하남 버스 9302를 대거 증차시키는 쾌거를 달성하고[42], 이래저래 좋은 평가를 받자 당선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기존 지역구 국회의원이 통합당 표를 들고 나른 것도 있지만.
인천에서는 중구·강화군·옹진군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구에서 승리했다. 통합당에 막장 공천이 참혹한 결말을 맞은 것에 비해 민주당은 잡음 하나 없었다.
한편 수도권이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 되어 가면서, 당장의 문제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론 민주당에게 고민이 될 만한 사안이 있다. '서울 공화국'과 같은 용어가 상징하는 수도권 집중화 문제이다. 물론 이 문제의 해결 자체부터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게 민주당의 정체성 문제와 부딪히면 더더욱 복잡해진다. 더불어민주당은 당 강령에서부터 지방 분권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중요시하는데, 현실에선 이 과정에서 자칫 수도권과 지방 간의 이익을 둘러싼 '제로섬 게임'이 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이렇게 되면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의 이익 대변을 일부러 무시하거나, 아예 수도권의 이권을 일정 부분 빼앗아야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수도권의 지지기반을 잃기 쉽다. 그렇다고 수도권의 텃밭화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수도권의 이익을 계속 대변하자니 당의 정체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 이상적인 방안은 수도권의 지지 기반을 위해 수도권의 이익 대변을 해 주면서 동시에 제로섬 게임에 빠지지 않도록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된 발전을 함께 추진하며 '윈윈 효과'를 이끌어내는 형태이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절대로 아니다.

4.2. 호남


1970년대에 들어서 대한민국 정계와 사회에는 지역주의가 태동하기 시작했는데, 호남지방은 민주화 운동으로 군사정권과 척을 지던 호남 출신의 정치 거목, 김대중에게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내줬다. [43] 그러나 5.18 민주화운동을 비롯한 신군부의 탄압으로[44] 1980년대 들어 급격히 반 보수화 되었다.#
때문에 박정희민주공화당전두환-노태우민주정의당노태우-김영삼-김종필민주자유당김영삼신한국당이회창-이명박한나라당박근혜새누리당 등으로 이어져 온 보수 세력을 배척하는 분위기가 몹시 강했다. 고로 군사 정권에 맞서 싸워 왔던 사람들에게 지지를 안 보내려야 안 보낼 수 없는 곳이었고, 그 당시에는 호남 출신 정치인들 중 DJ 만한 능력과 카리스마를 가진 정치인이 없었기 때문에 DJ과 그를 따르는 세력은 주로 호남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주의 정서가 지방에 비해 약한 수도권 등에 줄기를 뻗으며 활동해왔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김대중이란 거목을 중심으로 결집되어 있었던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참여정부가 출범한 뒤 의 주도로 열린우리당이 창당되자 열린우리당으로 넘어간 세력과 기존의 새천년민주당 세력으로 갈라지게 된다.
그러면서 호남의 지지도 나뉘게 되는데,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새천년민주당이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에 찬성한 것 때문에 호남에서도 폭망하며 원내 제1~2당을 다투던 위치에서 교섭단체도 안 되는 9석으로 순식간에 쪼그라 들고 말았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호남 지역구 대부분을 석권한 것은 물론 국회 전체 의석 299석 중 152석을 얻어 사상 최초로 단독 과반 의석을 점한 민주당계 정당이 됐다. 두 정당은 참여정부 말기에 다시 대통합민주신당으로 합치긴 했지만 열린우리당 세력과 기존의 새천년민주당 세력의 갈등은 계속 이어져 왔고, 이 게 지금의 친노 VS 비노 구도로 연결돼 민주당계 정당은 2015년에 다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으로 다시 나뉘게 된다.[45]
민주당과 국민의당 중에 어느 정당이 호남의 지지를 더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의견이 갈렸는데, 두 정당이 처음으로 맞붙은 선거인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호남 전체 지역구 28석 중 23석을 획득하며 호남 전체 의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지만 민주당은 단 3석에 그치며 완패했다.[46][47]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얻은 표수는 122만 표, 민주당이 얻은 표는 98만 표였다.[48] 그리고 새누리당도 2014년 7.30 재보선에서 전남 순천시-곡성군에 당선된 이정현전남 순천시로 지역구를 옮겨 재선에 성공했고 전북 전주시 을 지역에 도전장을 내민 정운천도 37.5%의 득표율로 당선돼 새누리당이 호남에서 2석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문서를 참조할 것을 권한다.
민주당이 오랜 세월 본진이었던 호남에서 개발살이 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먼저 DJ가 정계에서 물러난 뒤부터는 호남의 표심은 적극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표심이라기 보다 보수 정당을 눌러줄 정당을 밀어주는 표심이었다. 다시 말하면, DJ 이후부터는 보수 정당을 '어떻게 해줄' 정당이 민주당 밖에 없었기 때문에 지지해왔다는 뜻이다.
거기에 수십년 간 호남에서 활동한 민주당 인사들이 거의 다 국민의당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간 다져놓은 호남 조직 기반들을 싹 다 가지고 간 것도 민주당의 주된 패인 중의 하나로 꼽힌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20대 총선에서 100석도 얻기 힘들 거라던 민주당이 모두의 걱정을 딛고 123석을 얻어 원내 제1당이 되자, 호남에서 민주당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고 정당 투표에서도 근소하게 민주당을 앞지르며 녹색 돌풍을 일으켰던 국민의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그만큼 민주당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여론이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간 민주당이 새누리당과 더불어 원내 제1~2당을 다투는 큰 정당으로 클 수 있었던 건 30석에 가까운 의석을 늘 보장해줬던 호남의 지지 덕분이라 그동안은 '호남만으로는 정권을 잡을 수 없지만 호남 없이 정권을 잡을 수도 없다'가 정설이었는데,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호남에서 국민의당에게 완패하고도 수도권 압승과 영남권 선방을 바탕으로 원내 제1당이 되는 기염을 토하면서 그 정설이 늘 맞는 얘기인 건 아니라는 걸 입증해 보였다. 호남 민심도 민주당의 이러한 '자립'을 보면서 제법 큰 충격을 받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국민의당이 김수민-박선숙 리베이트 수수 의혹 때문에 여론조사 중에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당의 지지율을 약 10%P 이상의 차이로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고 # 2016년 8월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49] 호남에서의 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 [50] # [51] 2017년 19대 대선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는 더욱 크게 앞서는데 '''민주당 52.9%, 국민의당 25.4%'''로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무려 27.5%p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52]
2017년으로 넘어오고 나서부터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고질적인 침체기에 들어간 것과 달리 민주당의 지지율은 비범한 상승세를 탔다. 여기다 문재인 대세론까지 떠오르면서, 호남 지역 민심에 제일 민감한 지역 정치인들이 다시 민주당에 줄을 대는 움직임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먼저 20대 총선 시즌에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넘어갔던 옛 호남 당원 3만 명이 민주당에 복당했다는 기사가 떴고, 무소속으로 민주당 후보와 대결하여 당선된 박성일 완주군수와 이항로 진안군수가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리고 이 열기는 19대 대선에서도 이어져, 문재인 후보가 호남에서 62.0%의 득표율을 기록해 28.1%의 득표율 밖에 얻지 못한 안철수 후보를 깔끔하게 물리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호남 2차전에선 민주당이 국민의당에게 깨끗이 설욕한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호남에 있는 모든 광역 단체기초 단체에서 큰 차이로 이겼다. 특히 이정현이 재선에 성공했던 순천시에선 67.8%의 득표율을 기록해 기초 단체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대선이 끝나고 실시한 5월 3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는 호남에서 '''민주당이 무려 71%의 지지율을 기록해''' 2012년 대선 이후 차갑게 식었던 호남의 민주당 지지세가 계속 달아오르고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었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불과 5%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요직과 국무총리에 호남 출신 인사들을 여럿 임명하였고,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을 상징하는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지시한 것, 그리고 지난 보수 정부가 9년 동안 나라에 남긴 적폐들을 털겠다는 의지를 문 대통령이 집권 초반부터 보여주는 것을 환영하는 것에서 비롯돼 보인다. 한국갤럽 5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이후 한때 문재인 대통령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괴롭혔던 '호남의 반문(反文) 정서' 프레임이 무색해질 정도로, 호남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게 가장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
게다가 경쟁자인 국민의당이 지지율 저조를 극복하기는 커녕 대선 공작 사건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53], 민주평화당 창당파와 바른미래당 창당파의 갈등 등 호남 민심으로부터 외면 받을 짓을 반복해온 탓에, 국민의당이 공식 분당된 뒤 민평당은 원내 정당 중에서 가장 호남색이 짙은 정당인데도 불구하고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사실상 탈호남 노선을 선택한 것과 다름없는 바른미래당과 2위와 3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모든 광역자치단체장 및 절대 다수의 기초단체장 및 지방자치단체 의원직을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였다. 민주평화당은 일부 기초자치단체장 및 지자체의원직을 얻는데 그쳤다. 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 1석을 제외한 모든 호남 지역구를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면서 호남 탈환에 성공했다.

4.3. 부산·울산·경남


부울경은 과거엔 PK라고 불렸다. 그 당시엔 울산이 지금처럼 광역시가 아니라 경상남도에 속한 도시였기 때문에 부산경상남도를 묶어서 그렇게 불렀던 것이다. 이후에 울산이 광역시가 되어 경상남도에서 독립한 뒤로는 부울경이란 단어로 불려지고 있다.
이 지역은 영남권에 속하는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지세가 희망적인 곳이다. 이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 성향이 특히 더 강한 일부 지역은 낙동강 근처에 밀집돼 있어 낙동강 벨트라고 묶어서 부른다.
3김 시대에는 YS의 본진이었고, 3당 합당 후에는 TK와 더불어 오랫동안 보수 세력의 근거지로 군림해왔던 곳인데, 그러면서도 친노 진영의 주요 지역 기반이기도 한 독특한 곳이다. 사실 부울경은 본래 호남 만큼이나 군사 정권을 규탄하는 시위가 자주 일어나던 지역이었다.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마산 항쟁을 주도한 지역이며, 부마민주항쟁으로 박정희 정권에 적극적으로 항거하기도 하였다. 또한 국제그룹 사태 등 군사정권으로 인해 부산에 있던 크고 작은 향토기업들이 사라지게 된 것도 원인이기도하다.
다만 부울경울산경상남도는 예전부터 자유당 - 민주공화당 - 민주정의당 당선자도 많았는데 그 이유는 전두환의 고향이 경남 합천군이고, 군사 정권 당시 개발 수혜로 경남이 큰 혜택을 받은 영향이 크다.그리고 그 당시 정부가 벌인 관권 선거의 영향도 꽤 컸다.[54]
진주시, 거제시, 김해시, 양산시 등도 오랫동안 농촌 지역이 많아 군사 정권의 텃밭이었고, 또 사천시, 통영시, 밀양시도 군사 정권 시절부터 주로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다. 또 합천군, 함양군, 남해군, 거창군, 함안군, 의령군, 산청군, 창녕군 등은 농촌이라서 보수성이 상당히 강했으며 또한 옛 창원 지역과 옛 마산 지역도 군사 정권 때 은근히 친정부 성향이 있었다.
반면 부산3당 합당 이전에는 군사 정권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부산진구, 동래구, 영도구민주공화당이 좀 앞서기도 했고 때에 따라 몇몇 지역에서는 보수 정당이 약간 정도는 앞섰으며 1971년 대선에선 박정희가 야당 후보들을 쓰러뜨리기도 했다. 그러던 중 부울경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던 YS통일민주당이 TK를 거점으로 삼고 있었던 전두환-노태우민주정의당, 충청권을 거점으로 삼고 있었던 김종필이 지휘하는 신민주공화당당을 합치면서 호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민주화 세력의 근거지에서 TK 못지 않은 보수 세력의 초강세 지역으로 변해버렸다.
부산의 경우에는 중구, 서구, 동구 등은 구도심이라 새누리당 계열 정당 지지세가 아주 강한 동네였으며 영도구의 경우에도 외지인들이 살지만 노인들이 많은데다가 구도심이라 새누리당 계열 정당 지지세가 강했다. 동래구, 수영구, 금정구, 연제구도 구도심 영향력이 아주 강해 보수 정당 지지세가 견고했으며 또한 부산진구, 해운대구, 남구 역시 부촌과 번화가를 끼고 있어 민주당계 지지세는 좀 있지만 여전히 새누리당 계열 지지세가 매우 견고한 동네였다.
그리고 북구,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 등 낙동강 벨트 지역의 경우 민주당계 지지세가 높은 지역이기는 했지만 새누리당계 지지세가 견고한 지역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낙동강 벨트 중에도 북구, 강서구는 민주당계 지지세가 좀 높기는 했지만 부촌이 포진해 있고 구도심 영향력도 좀 있어 새누리당 계열 지지세가 견고했고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계가 늘 낙선했다. 북구에서 민주당계가 늘 낙선한 것은 구도심인 덕천동과 구포동, 그리고 부촌인 화명동의 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사상구, 사하구가 접전지였지만 사상구도 본래 민주당계가 당선된 적은 19대 총선 이전에는 없었으며 사하구도 갑 지역구는 새누리당계가 독점했다.
경상남도 김해시에서 태어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오르기 이전까지,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겨우 1~2석(주로 경남 마산, 창원 지역) 밖에 의석을 얻지 못했지만, 2002년 참여정부가 출범한 뒤엔 어느 정도 지지층이 늘어나서 부산이나 김해시에 일부 의석(3~4석 정도)을 확보하기도 했다.
게다가 19대 총선에서, 창원시 성산구, 의창구, 양산시, 김해시, 거제시 등지에서 새누리당과 득표율 격차를 상당히 줄였기 때문에 부울경에서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로 노동자들이 많이 사는 창원시 같은 지역에서 민주 진보 진영을 지지하는 세가 강한 편이다.
부울경의 인구는 약 800만 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약 15%, 영남 전체 인구의 약 60%를 차지한다. 그렇기에 총선의 목표인 과반 의석(151석 이상)을 얻어내려면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의석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 지역이다. 수도권(약 122석)에 이어 선거구 숫자가 두 번째로 많은 영남권(65석) 선거구의 대다수가 이 부울경 지역구이기 때문이다(약 40석). 게다가 현재의 통념과 다르게 매년마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한다.[55]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도 방관하거나 등한시할 곳이 못 된다. 괜히 친노 진영이 이곳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민심을 돌리려 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 민주당이 '전국적 수권 정당이 된다'는 숙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영남권에도 뿌리를 내리는 게 필수적인데, 한국당에게 '묻지마 지지'를 보내는 TK보다는 그래도 한때 민주화 세력의 근거지 중 하나였던 부울경이 뿌리를 내릴 토양이 비옥한 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공을 들이고 있다. 질 때도 매번 큰 표 차이가 나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민주당 부산시당 소속 정당인들 같은 경우엔 '죽더라도 할 말은 하고 죽자'는 심정을 가진 당직자가 대부분이라 당내에서도 초강성으로 분류된다.
사실 민주당은 20대 총선 때도 부산에 별로 기대를 걸지 않았다. 이유는 아무래도 한국당에 대한 견고한 지지세가 가장 컸고, 3당 합당 이후 민주당 계열 후보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당선돼 내리 3선을 했던 조경태마저 한국당으로 이적해버렸으며[56], 문재인 대통령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데다 무소속으로 경남지사에 당선되었으나 대선 출마를 위해 경남지사직을 내던졌던 김두관 전 지사에 대한 반감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텃밭 호남에서 처참하게 깨져 무너질 뻔했던 민주당의 자존심을 부산이 가까스로 살려주는 반전이 일어났다'''. 민주당은 부산과 경남에서 무려 8석(부산 5석 + 경남 3석)을 얻었는데, 위키러 중엔 '8석이 많은 건가'하고 고개를 갸우뚱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 위에서 말했듯이, 부울경은 3당 합당 이후 민주당계 정당 후보에겐 사실 TK처럼 '''떨어질 걸 알면서도 가는 곳'''이었다.[57]
2012년 19대 총선에서 승리가 확실시 되었던 민주통합당낙동강 벨트에서 10석을 얻는 걸 목표로 잡고 뛰었지만 고작 3석 밖에 얻지 못했던 곳이 이곳이다. 그런데 2008년 18대 총선만큼이나 여건이 나빴던 2016년 20대 총선에서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니 민주당이 환호할 만하다.[58]
부산의 경우,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후보들 중 김해영 후보를 제외하면, 대개 여러 번의 낙선 경험을 맛본 사람들이었다. 20대 총선 시즌 때 민주당의 여건이 대내외적으로 너무 나빠 기대를 걸지 않았었는데 반전이 일어난 거다. 이는 대부분 오랜 기간 부산 각 지역을 열심히 일구며 노력해왔던 후보들에게 마침내 부산 민심이 화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상구에서 박빙의 승부를 보여준 배재정 후보[59]해운대구에서 거물 하태경 의원을 상대로 무려 41%를 득표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유영민 후보도 후일을 기약할 희망이 생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이 호남보다 영남에서 더 많은 의석을 얻은 케이스'''라며[60][61] 놀라움을 넘어 엽기적인(…)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총선 직후에는 민주당이 사상 처음으로 부울경에서 당 지지율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킨 결과로 보아 앞으로 부울경 역시 수도권과 같은 우촌좌도 형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TK엔 기대할 게 없지만 부울경은 다르다'는 생각 때문인지 영남이 신공항 문제로 한참 시끄러웠을 때 민주당은 부산 가덕도를 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진 이후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는 부울경에서 약 40%의 정당 지지율을 꾸준히 기록하며 한국당바른정당을 합산한 지지율을 오차 범위 밖으로 밀어내며 앞서고 있었다.
부울경의 정당 지지도가 현재 수도권과 유사한 사실로 볼 때, 2017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지역주의 시대가 열린 이래 처음으로 부울경에서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자주 거론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 가능성은 2017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부울경 지역 광역 의원 2곳을 모두 석권하고[62], 기초 의원 10곳 중 5곳을 얻으면서 더 높아졌다. 이 재보궐선거의 결과를 보고, 19대 대선에서도 민주당이 부울경에서 선전할 가능성이 거의 기정사실로 굳어졌다고 보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대선에서 확실히 선전을 하긴 했다. 비록 초창기 50%까지의 지지율을 얻어내겠다던 야심찬 목표에서 많이 미달하긴 했지만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울경에서 도합 37.8%의 득표율을 기록해 33.5%를 기록한 홍준표 후보를 약 10만 표 차로 꺾고 3당 합당 이후 사상 최초로 민자당 계열 대선 후보를 부울경에서 꺾은 첫 민주당계 대통령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울산의 5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하였고[63] 동구, 북구는 홍준표 후보의 망언과 노동자 인구의 증가로 인해, 앞으로도 민주당 지지세가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부산의 경우 중구, 동구, 서구처럼 젊은 인구가 상당히 부족하거나, 행정구역 통폐합이 공식적으로 논의될 정도로 인구가 적은 지역은 홍준표 후보가 이겼다. 그러나 나머지 16개 구 중 13개 구, 특히나 보수적이었던 금정구영도구, 수영구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면서 이변을 보여줬다.
부산 서부는 명지오션시티 등 신도시 개발로 젊은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외지인도 많은데다가, 한국당 소속인 서병수 시장이 소홀히 한 곳이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압승했고, 이젠 사실상 민주당의 텃밭이 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리고 부산은 2017년을 기준으로 서병수의 어마어마한 업적과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의 위안부 소녀상 철거 시도 등 여러 논란 등으로 인해 노인층을 제외한 50대 이하 세대들 사이에선 한국당을 위시한 보수 세력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팽배해졌다. 이게 대선에서 보태져 한국당 소속이라고 무조건 뽑아줬던 표심이 많이 묽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마지막으로 경상남도는 이곳에서 약 5년 동안 경남지사로 일했던 홍준표 후보에게서 보편적 급식 정책 중단 논란과 동남권 신공항 문제로 뒤통수를 엄청 쳐맞았는데, 이것 때문에 민주당 계열이 불과 만여 표 차이까지 추격하는 선전을 거두었다.[64] 전체적으로는 한국당이 이겼지만[65], 김해시, 양산시, 거제시, 창원시 성산구는 문재인이 압승했으며, 3당 합당 이후 민주 진보 계열 정당이 한 번도 못 이긴 '''창원시 진해구, 의창구'''에서도 승리했다.
김해시는 갑 지역, 을 지역 모두 국회의원이 민주당 소속이고, 시장까지도 민주당 소속이라 민주당의 지지세가 안착했다고 보고 있고 양산시와 거제시도 김해시 수준으로 지지세가 꾸준히 커가고 있는 듯하다. 창원시 의창구, 진해구는 접전 지역이 되었고, 마산회원구와 진주시에서는 접전 열세가 되었고, 각자 재개발과 혁신도시 개발이라는 호재가 있어 잘만 한다면 이 곳에서도 접전~접전 우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특히 경남 남부 지역은 밥줄이자 대한민국의 국가 기간산업이기도 한 조선업 붕괴로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곳이다. 그러나 이명박근혜 정부는 이 문제를 치료해주기는 커녕 대우조선해양 비리 사태로 결정타를 날려줘서(...) 조선업으로 먹고 살았던 이 지역 주민들의 반감을 샀다. 때문에 경남이 한국판 러스트 벨트로 떠오르고 있다. [66]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선 부산,울산,동부경남(구창원,진해,김해,양산,거제)에선 아예 더불어민주당이 시장,구청장,기초의원,광역의원에서 승리를 거두고, 서부경남에서도 구마산,통영,고성,남해에서도 시장에선 승리를 거두었고, 기초의원,광역의원에서도 선전했다. 이를 제외하고도 산청,함안,진주,사천,창녕,하동에서 접전을 이뤄서 낙동강 벨트는 물론 남해안 벨트까지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전체적으로 3석[67]을 잃었지만, 동부경남과 부산광역시(사하구 을,해운대구 갑 제외),울산광역시(중구,동구 제외)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보이는 데 성공하여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압승으로 인해 생긴 조직력을 여전히 입증하였다.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행보에 따라 부울경에서 또 다른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단 뜻이다.

4.4. 대구­­·경북


TK는 대구광역시경상북도를 묶어 부르는 말로, 대경권이라고도 한다. 이 지역은 대한민국에 지역주의 정서가 싹 튼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도 민주당계 정당에게는 '통곡의 벽'으로 여겨지는 지역이며, 보수 정당의 본진이었던 곳이다.[68]
대한민국 보수 진영의 창조주들이 모두 이 지역 출신이다. 우선 박정희는 경북 구미시에서 태어났고, 박근혜노태우는 대구에서 태어났다. 특히 박근혜는 고향도 대구지만, 12년 동안 대구 달성군의 국회의원으로 있었다.[69] 전두환경남 합천군에서 태어났지만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70]
지금의 대구는 두 말할 나위가 없는 보수 진영의 메카지만 놀랍게도 옛날에는 '조선의 모스크바'라고 불릴 정도로 좌파 세력이 강한 곳이었다고 한다. 이승만과 맞섰던 사회민주주의 정당인 진보당의 조봉암 지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지역이었다고 한다.[71]
하지만 경상북도는, 대구와 달리 옛날부터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당이 유리한 성향을 보여오기도 했는데, 피난민들이 밀려오면서 반공 보수 색채가 상당히 강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등 이 지역에서 태어난 군부 정권의 수장들이 이 지역을 거점으로 집권하면서 지금과 같은 보수 세력의 심장부가 된 것이다.
대구광역시의 경우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중구는 구도심이라 막강한 보수정당 텃밭이며, 수성구달서구도 부촌으로 인해 보수정당의 텃밭이었다.
그리고 그 지지세는 부울경 항목에서 이미 설명했듯, 민주공화당민주정의당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으로 이어내려져 오고 있다.
그래서 TK는 6.29 선언 이후 2015년까지 민주당계 후보가 의석을 확보한 사례가 DJ14대 대선에서 YS에게 패해 잠시 정계를 은퇴한 뒤 치러진 1994년 8.2 재보선에서 이상두 후보가 보수 성향을 띈 무소속 후보들의 난립 덕분에 당선된 사례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권오을 후보가 당선된 사례 말고는 없었다.[72] 민주 진보 진영에 속한 후보가 30%대 득표율만 얻어도 정말 잘 나왔다고 말하는 곳이니 더 말해 무엇하랴.
그런데 2012년 19대 총선민주통합당김부겸 후보가 '지역주의 구도 타파'라는 명분을 내걸고 자신이 12년 동안 국회의원을 지냈던 경기도 군포시를 떠나 대구 수성구 갑 지역에 출마해 무려 40.4%의 득표율을 얻어 전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부겸은, 18대 총선 때 수성구 을에 무소속으로 도전했다가 32.6%의 득표율로 떨어진 뒤 바로 경기지사 선거에 도전했던 유시민처럼 '1회성 출마'에 그치지 않고 2년 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새정련 소속으로 대구시장 선거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고 40.3%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에게 패하긴 했는데 그래도 대구 전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가 40%대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들 했다. 대구에서 제일 보수적인 지역인 서구달성군에서도 역대 최대 득표율인 30%대 초반 정도를 득표했고, 심지어 자신이 국회의원 선거 때 도전했던 수성구 갑에서는 새누리당의 권영진 후보를 근소하게 앞지르기도 했다.
게다가 19대 총선 때도 대구에 출마했던 다른 민주당계 정당 후보들에 비하면 그리 큰 차이로 진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그 당시 수성구 갑의 현역 의원이었던 이한구가 별 이유 없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도 20대 총선에서 김부겸과 맞붙을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가 없고, 만에 하나라도 떨어진다면 이는 곧 정치 생명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라 일부러 피했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20대 총선에서 김부겸은 경기도지사를 두 번이나 지낸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무려 '''62.3%'''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누르고 마침내 대구광역시 입성의 꿈을 이뤘다. 김부겸의 득표율은 민주당의 20대 총선 당선인들 중에서 경상남도 김해시에 출마해 62.4%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된 김경수 후보 다음으로 높은 득표율이다. 그러나 득표수로만 따지면 민주당 당선자들 중 가장 많다.
그리고 민주당의 1차 컷오프에서 공천 배제 대상이 된 홍의락도 탈당해 대구 북구 을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52.3%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 홍의락은 처음엔 민주당으로 돌아갈 뜻이 없다는 의사를 밝히고 1년 넘게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다가 2017년 5월 4일 대선을 앞두고 복당하였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고 새누리당한국당바른정당으로 나뉘어진 뒤로는 민주당이 이 TK에서도 잠깐이나마 지지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한국당이 지지율 1위를 탈환했지만 19대 대선 이후에는 다시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1위긴 해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1위인데다가 지지율 2위인 한국당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2위인지라 타 지역에 비해 정당 지지율 1, 2위 간의 격차는 크진 않다.
하지만 경상북도에서는 여전히 보수 정당과 민주당의 득표율 차이가 약 7:3[73]에서 9:1[74] 정도로 철옹성 같은 보수 일변도를 보여주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전국을 통틀어 유일하게 새누리당 후보들이 전원 당선된 지역이기도 하다. 그나마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선거구에서 민주당의 박장호 후보가 약 30.5%의 득표율을 얻은 게 가장 괄목할 만한 결과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 속에서 치른 17대 총선열린우리당 득표율인 3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이라고 하는데 비교적 젊은 인구가 많이 사는 칠곡군에서의 선전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한다.
헌데 사드 배치 문제 때문에 성주군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이 폭발하였고, 또 그 불이 김천시에까지 옮겨가면서 다음 총선에서는 이러한 반사 이익에 힘입어 당선까지는 몰라도 득표율은 더 올라갈 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있었는데 19대 대선 결과를 보면 대구의 김부겸 같은 경우는 나오기 힘들 것 같다.
19대 대선에서 TK는 보수 진영 특유의 결집력을 발휘해, 홍준표 후보에게 총 47.1%의 표를 줘 21.7%의 표를 준 문재인 후보를 쓰러뜨리게 했다. 이 때문에 홍준표 후보가 아무리 보수 세력을 결집시킬 목적이었다지만 비상식적인 막말을 일삼은데 이어, 자신의 하숙집 동료가 돼지 발정제를 통해 여성을 강간하려는 일을 방조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던 사람인데도 TK 사람들은 그가 단지 한국당 소속 후보라는 이유로 몰표를 몰아줬다며 TK 사람들을 싸잡아서 비난, 비하하는 목소리가 대선 직후 인터넷 상에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 심지어는 자기 고향이 TK에 있는 사람조차도 '아무리 내 고향이라지만 이건 진짜 너무하다'며 스스로 고향을 비하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사실, 홍준표가 당시 공약중 하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한다.'는 공약을 내세운 것도 있었기때문에 더 분노하는 것도 있었다. 박근혜가 탄핵된지 딱 2달밖에 안됐는데도, TK에서 홍준표의 득표율이 과반가까이 차지했기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드 배치로 홍역을 앓았던 성주조차도 사드 배치에 찬성했던 홍준표 후보에게 56.2%, 유승민 후보에게 6.9%, 안철수 후보에게 12.0%, 도합 75.1%의 표를 주었지만, 사드 재협상론을 주장한 문재인 후보에게는 18.1%에 불과한 표 밖에 주지 않아, 이 결과를 놓고 인터넷 상에선 문재인 정부가 사드를 어떻게 하지 못하더라도 성주 사람들은 문재인 정부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실제로 사드를 옆에 두고 살게 될 초전면의 홍준표 후보 득표율은 성주군 전체 평균보다도 오히려 높았다고 한다.[75] 그래서 북한이 2017년 7월 28일 밤에 기습적으로 ICBM 시험 발사를 했을 때 문재인 정부가 사드를 긴급히 임시 배치했는데 이때 성주 쪽의 반발이 컸다. 하지만 인터넷 상의 반응은 사드에는 반발하면서 대선에서는 사드에 찬성하던 홍준표를 찍는 이중성을 보여줬다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렇지만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한 지역'''이 몇 군데 있긴 하다. 포항시 효곡동[76], 구미시(!), 칠곡군 일부 공단 지역 등이 있는데 특히 김천혁신도시, 그러니까 김천의 신도심인 율곡동은 문재인 후보가 50.4%의 득표율로 17.2%의 득표율을 기록한 홍준표 후보를 트리플 스코어로 압살하면서 경북에서 '''유일하게(!)''' 50% 이상의 득표율을 얻었다. 김천 율곡동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게 된 요인은 사드 배치로 인한 영향도 있지만 혁신도시의 건설로 인해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청년층이 많이 유입된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었던 호남에서 약 62%에 달하는 득표율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으로, 홍준표 후보는 한국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었던 이곳에서 50%대 득표율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역대 민자당 계열 정당에 소속된 대선 후보들 중 처음으로 TK에서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한 후보가 되었다는 결과를 내밀면서 'TK도 변하고 있 다'며 반론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대구 수성갑 지역 국회의원이고 TK에서 욕을 먹으면서 대선 지원 유세를 한 김부겸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내정 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TK특위를 출범 해서 민주당의 마지막 험지인 TK를 공략하려고 한다. 사실 이 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가 약한 이유는 남의 지역, 남의 정당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서 반 자유한국당세가 어느 정도 있는 대구, 구미, 포항, 김천, 경산 등의 도시 지역을 시작으로 기반을 키워나가고[77] TK의 민심을 얻을 수 있는 인물을 더 찾아내면 승산이 있을 지도 모른다.[78]
2018년 6.13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TK의 도시에서 자유한국당과 지지율이 큰 차이가 없거나 경합으로 우위를 보이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역구인 수성구에서는 아예 10%대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김부겸과 남북 평화 바람을 타고 예전에는 제대로 지원 유세도 못했던 TK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 유세를 했다. 선거 결과 구미시더불어민주당에게 점령당하고,[79]다른 지역에서도 비록 시도지사, 시군구청장 당선은 실패했지만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기초 의회 당선자가 증가하고 비례대표에서도 35%대의 득표를 하면서 험지에서도 상당한 지지세를 확보한 전국정당이 되고 있다.
그러나, 2018년 후반기 이후 TK를 중심으로 반민주당 반문재인 바람이 다시 강해지고, 대구에서 신천지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크게 터지면서 몇몇 인사들 사이에서 대구 봉쇄 발언이 나오거나 예산을 깍는 미래통합당에 몰표를 줘서 이꼴이 났다는 식으로 대구경북 유권자들을 바보 취급하는 물타기를 하면서 악재가 쌓이고 있다. 그나마 직접적인 원인은 신천지라는 인식이 강하고 어찌됐든 정부는 수습을 열심히 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추경 예산을 가져오면서 대경권 민심을 달랬다. 그리고 21대 총선에서 당선 가능성을 떠나 16년 만에 대구 전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를 공천하는데 성공을 했다.
비록 대경권에서 민주당 후보가 전부 떨어지긴 했지만 경주를 제외하면 선거비 보존에 성공했다. 경주도 정의당 후보가 진보표를 분산시켰기 때문에 사실상 이전보단 한결 나은 수준이다.

4.5. 충청


충청권은 과거엔 3김 시대의 한 축이었던 김종필의 근거지였다. 김종필충남 부여군 출신이었기 때문에 김종필 지역주의 시대의 한 축으로 뛰어들게 된 것이다. 그러나 자민련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에 맞아 소멸되고 그 여파로 김종필마저 정계를 떠난 뒤에는 그 어떤 정당에게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는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변했다. 그러던 중 충남 예산군 쪽에 본적을 두고 있던 이회창자유선진당을 만들자 선진당 지지세가 강해졌다. 선진당이회창이 정계를 떠나고 선진통일당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새누리당에게 흡수되는데, 흡수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당을 합치는 것에 반발한 일부 인사들이 지금의 민주당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80]
충청권에서는 일명 경부선 벨트[81] 지역이나 그 주변의 아산시, 당진시, 공주시에서도 지지세가 엇비슷하거나 높다. 다만 20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에서 단독 선거구였던 공주시부여군-청양와 선거구가 통폐합되었다. 헌재에서 선거구의 인구 편차를 2:1로 하라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공주의 19대 현역 의원이었던 박수현은 현역 의원인 정진석에게 48.1 : 45의 차이로 밀려 낙선했기 때문에 민주당은 공주의 의석을 잃은 셈이다. 실제로 공주에서는 박수현 전 의원을 지지하였지만 나머지 부여-청양에서 정진석이 60%대 득표율을 올리면서 정진석의 당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19대 총선과 비교하면 당진시, 논산-금산군-계룡시 선거구와 신설 선거구인 아산 을에서 의석을 얻어 그나마 민주당 입장에선 선방한 셈이 됐다. 천안에서는 신설 선거구인 병 선거구를 얻어갔지만 천안 갑은 잃어 현상 유지에 그쳤다.[82][83] 다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바른정당의 창당, 위의 20대 선거구 획정 문서에서 보듯이 충남의 의석(현 11석, 적정 의석 10.19석)이 줄어들고 대전광역시의 의석(현 7석, 적정 의석 7.48석)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충청권의 정치 지형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요약하면 김종필자유선진당이 사라진 뒤 충청권의 표심도 수도권처럼 '우촌좌도'로 변했다는 것이다.[84] 지역주의 전쟁에서 빠진 뒤로, 충청도민은 '이기는 쪽을 선택하는' 전략적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잘 나갈 때에는 민주당이 충청도에서 좀 더 많은 표를 얻고, 보수 정당이 잘 나갈 때에는 보수 쪽이 더 많은 표를 가져갔다. 20대 총선에서도 충청권 전체 의석 27석 중 새누리가 14석, 민주당이 12석을 차지했는데 세종시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복당했던 이해찬까지 합하면 의석이 13석이라서 새누리와의 의석 차이가 고작 1석에 불과했다. 2016년에도 팽팽한 백중세를 이룬 셈이다.
흥미롭게도 대한민국 역대 대선 결과를 살펴보면 대통령에 당선된 후보는 어김없이 충청에서 승리를 거뒀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충청권에서 40.4%의 득표율을 기록해 승리하면서 이 '충청 승리의 법칙'은 사례 하나를 더 추가하게 됐다. 그리고 충청권은 문 후보가 또 하나의 대박을 터트린 곳으로, 부여, 청양, 예산, 괴산, 단양, 보은, 영동을 제외한 모든 곳을 싹쓸이했다. 특히 민주당에게 매우 어려운 지역인 보령, 태안, 옥천[85], 충주, 제천에서도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 민주당이 공무원 연금개혁, 성과연봉제 등의 정책에서 공무원들에게 우호적이므로 공무원들의 민주당 선호 현상이 강하게 일어나 호남 다음으로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이 되었다. 19대 대선에서 5자 구도에서 무려 51.1%를 득표하였다. 물론 세종시의 인구가 적기 때문에 영향력은 작은 편이나 앞으로 인구가 증가한다면 민주당의 탄탄한 텃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7회 지방선거 때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이시종 후보가 충청도 전 지역에서 승리를 거둔건 물론, 부여,청양,괴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이 당선되었다.
또한 세종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가 무려 70%의 득표율을 얻었다.
21대 총선결과 충청북도에서는 8석 중 5석 충청남도에서는 11석 중 6석 대전,세종 총 9석은 다 가져갔다.

4.6. 강원


강원도는 역시 영서 지역에서 약하게나마 지지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젊은 인구가 적어서 보수 정당의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어떤 사람들은 영남보다도 강원도민주당계 정당에게는 더 어려운 곳이라고 말할 정도다. '작은 TK'라고나 할까. 하지만 말이 그렇다는 거지, 강원도TK처럼 수십년 만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그런 곳은 아니었다. 2000 남북정상회담 이슈가 있었던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천년민주당 시절 전체 8석 중 무려 5석으로 쓸어가는 위용을 보였는데, 이것은 2017년 19대 대선 이전까지 민주당이 강원도에서 완승을 했던 유일한 선거였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도 강원도 평창군 태생에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광재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 통합 선거구에 출마해 46.7%의 득표율로 당선되었고, 6년 뒤에 열린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는 54.6%의 득표율을 얻어 강원도지사가 됐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태백시 출신의 배우 최종원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 선거구에 출마해서 55.3%의 득표율로 당선되기도 했다.
이광재가 불미스런 일로 2011년 1월에 도지사직에서 내려온 뒤에는 최문순MBC 사장이 민주당 후보로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51.1%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여기에는 한나라당 후보였던 엄기영MBC 사장이 좀 막장이었던 탓도 크다.[86] 최문순 지사는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영남권 공략에 너무 올인한 나머지 새누리당에게 무려 9석 모두를 헌납했었다. 17대 총선부터 민주당 후보를 둘이나 당선시켰던 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 선거구도 뺏겼다. 이게 새누리당19대 총선 역전승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그래서 20대 총선에서는 그 실패에서 배운 게 있었는지 원주시 을 1석을 얻는데 성공했다. 아쉬운 성적이긴 하나 이외에도 원주시 갑에서는 민주당 권성중 후보가 새누리 김기선 당선자와 100표 차이로 떨어졌고, 춘천시에서는 약 5% 차이의 접전이 일어나는 등 강원도에서도 제법 선전했다.
그리고 19대 대선에선 또다른 격전지가 된 양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당 김진태의 각종 망언 및 광역 어그로로 지역구 비토 여론이 매우 강력한 춘천시는 물론이며[87], 혁신도시의 힘을 입은 원주시[88]직업군인이 많은 영서 북부(홍천군, 철원군(!)[89][90],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에서 승리하였다. 영서 남부에서도 거의 접전을 이뤘으며, 심지어 영동에서도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보수 정당 지지세가 거의 TK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불리는 강릉시동해시에서 몇% 차이로 선전하였고[91] 속초시에서는 승리를 하는(!) 놀라운 결과를 거두었다. 게다가 정선군에서는 초접전을 이루는 성과를 거두었고 태백시에서도 크게 선전했다.[92] 결과적으로는 6대 선거에서 윤보선의 승리 이후 무려 50년만에 승리를 하였다.
참고로 6.13 지선 때는 강원도 전지역에서 최문순 도지사가 앞서서[93], 무려 60% 이상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후보를 찍어눌렀다. 또한 최욱철을 공천한 강릉시[94]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부 더불어민주당이 이겼다. 특히 삼척시,고성군,속초시,태백시 등 영동지방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이 당선되었다.

4.7. 제주


제주도수도권처럼 어느 특정 정당에게 표를 몰아주는 성향이 없지만, 그동안은 제주도 특유의 인맥을 중시하는 "궨당"[95]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었다. 이 궨당 정서는 1948년 '''제주 4.3 사건'''의 영향이 크다.
4.3 사건이란 이승만 정부가 이끄는 군경들과 남로당 계열 빨치산들 간의 무력 충돌 및 진압 과정에서, 그리고 이승만 정권 이후 '초토화 작전' 및 무장대에 의하여 제주도 사람들이 이승만 정부가 보낸 군경들한테는 '빨갱이들'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남로당빨치산들에게는 '반동분자들'이라는 이유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듯 양쪽 모두에 의해 억울하게 학살당했던 사건으로, 보도연맹 학살사건과 더불어 이승만 정권이 저지른 대표적인 자국민 학살로 손꼽힌다. 무려 3만여 명에 달하는 제주도 사람들이 이 시기에 학살당했다고 전해진다. 설민석 강사의 설명. 12분 36초 분량
다만 비슷한 자국민 학살을 겪은 호남과는 달리, 보수 정당 입장에서는 불모지라고 부를 만한 곳은 아닌데 호남의 경우, 5.18이 일어난 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고, 현재의 한국당의 모태가 된 민자당의 창당 멤버들 중에 학살을 주도한 신군부 세력이 끼어 있어서 한국당이라면 치를 떠는 것이지만, 4.3 사건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일어난 일로 5.18에 비하면 너무 오래 전 일이고, 현재의 보수 정당은 비록 이승만을 '국부'라며 떠받들기는 하나, 이승만과 직접적 연관성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민주당계의 거물이었던 조병옥이 온 섬을 불태우겠다면서 사건을 키웠다.
그렇다고 해서 4.3 사건이 제주도 정치에 미치는 영향이 작은 건 아닌 듯하다. 2003년 10월, 노무현 대통령이 4.3 사건이 일어난 지 55년 만에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제주도민들에게 공식 사죄하였고, 2005년에는 참여정부가 노 대통령의 뒤를 이어 정부 입장으로는 처음 제주도민들에게 4.3 사건에 대해 공식 사죄했는데, 이러한 역사적 노력 때문이었는지, 2004년 17대 총선제주도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그리고 反노무현 정서가 하늘을 찔렀던 2008년 18대 총선 때에도 제주도에선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했다.
허나 여전히 제주도에서는 궨당의 영향을 무시 못한다고 한다. 따라서 제주도의 정치 지형은 정당보다는 인물론에 가깝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2000년대 이후 민주당 의원들이 약진했지만 그 이전까지만 해도 보수 진영[96]의 텃밭이다시피 했던 시절이 있었고 도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우근민이 도지사직을 잃고 탈당한 뒤로 민주당계 정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가 오랫동안 당선되지 못했다.[97]
참고로 제주도는 지금까지 직선제로 대한민국 대통령을 선출한 모든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가 늘 이겼던 유일한 광역 자치 단체다. 쉽게 말하자면, 충청권처럼 제주도에서 승리한 후보가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이야기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4번 연속으로 민주당계 정당 후보들의 손을 들어줬지만 정작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념일 지정'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박근혜]]를 문재인보다 근소한 차이로 더 지지했었고, 도지사 선거에서도 제주 출신 원희룡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승리하는 등 결과가 국회의원 선거와 많이 달랐던 점 또한 제주 지역 정치 성향의 복잡하고, 또 인물 지향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20대 총선에서는 현역 의원 3명 중 1명은 공천에서 탈락하고, 1명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새누리의 입성이 예상됐는데 지난 19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3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이 수성했다. 이는 4.3 사건에 대한 참여정부의 사죄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것도 있겠으나 폭발적인 외지인 유입으로 수도권과 정치 지형이 비슷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4.3이라는 피비린내 나는 기억에서 오랫동안 갇혀 살았던 중장년층, 노년층에겐 여전히 '궨당'이 먹히지만[98], 그 끔찍했던 기억에게서 보다 더 자유로운 청년층과, 제주도로 건너온 외지 출신 도민들의 정치 성향은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가 고향이라는 점 빼면 이렇다 할 기반이나 연고가 없었음에도[99] 동향인 신구범 새정련 후보를 상대로 무난히 당선될 수 있었다는 점이 제주도 특유의 궨당 정치가 이제는 서서히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한편 2017년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총 45.5%의 득표율을 기록해 제주도의 전 지역에서 승리해 제주도에서 승리한 자는 늘 대권을 잡았다는 법칙에 한 사례를 더 추가하게 됐다.
7회 지선 때는 하필이면 인지도가 거의 없는 문대림을 공천하는 바람에 원희룡에게 10% 이상의 차이로 완패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광역의원에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해서,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차지가 되었다. 21대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제주 3석을 무난하게 지켰다.

5. 세대별


세대별로는 주로 '''40대'''의 지지율이 가장 굳건하고, 그 다음으로 '''30대'''의 지지율이 탄탄하다. 그 다음으로는 20대의 지지율이 높으며, 60대 이상부터는 보수 정당에게 크게 밀린다. 50대의 경우에는 386세대가 점점 유입이 되면서 지지율과 비지지율이 50대 50 정도의 경합 상태에 접어들고 있는데, 추세로 보아 2020년대 초중반에 접어들면 50대 또한 민주당의 핵심 지지 세대로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결론적으로 민주당이 젊은 세대에게서, 보수 정당이 노년층에게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있는 구조 만큼은 그다지 달라지지 않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20~40대의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진보 정당이 있음에도 여전히 민주당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단, 최근에 와서는 오히려 30대, 40대에서 탄탄한 지지를 받고, 대신 20대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사실 이렇게 된 이유로는 20대 여성은 30대, 40대만큼의 지지를 하는 반면,[100] 20대 남성에서 여성에 비해 조금 낮기 때문이다.[101] 이렇게 된 데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여성 정책에 대한 불만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성층은 조국 사태가 영향을 주었긴 하나, 이로 인하여 더불어민주당이 약해진 이후 성평등 정책이 후퇴함을 우려해서 여전히 탄탄한 지지율을 유지한 것이다.
30~40대의 경우 청년기를 김대중 ~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보냈고, 이 시기는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말로 대표되는, 정부에 대한 비판이 이후 보수 정부에 비해 무척 자유로웠고, TV 프로에서 대통령을 재미의 소재로 다루는데 아무 문제가 없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대북관계도 지금보다는 나쁘지 않아서 북한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거의 없었다. 즉, 이후에 집권하게 되는 이명박근혜 정부의 대한민국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대한민국을 비교해 보니 후자가 더 좋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기 다문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여기에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온라인 입당 제도를 통해 권리당원 자격을 얻기 쉬워지면서, 2016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가속화되어 3~40대 인터넷 권리당원 세력이 거대화되어 더불어민주당의 중요한 의사결정 집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반면, 현 20대의 경우 윗세대와 같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대해 대체로 비판적이긴 하나 김대중 ~ 노무현 정부 시기에는 유아기였거나 청소년기였기 때문에 두 민주계 대통령에 대한 기억이 대체로 희미한 편이며[102], 한편으로 여러 차례 북한의 도발 등에 의해 반북 정서가 비교적 강한 편이다. 그래서 20대인 경우는 정치혐오 무당층이 다소 높다. 거기다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20대의 반감에 한 몫하고 있다.
물론 이 내부에서도 남녀간의 지지율 격차가 드러나는 데, 남성은 안보 정책과 페미니즘 정책에 대한 반감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사뭇 낮게 나오는 반면, 여성은 거꾸로 페미니즘 정책에 대한 호의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압도적이면서[103] 정의당 지지세도 적잖게 있다.
60대 이상 노인층의 경우는 주로 박정희, 전두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고 따라서 그 시대와 연결된 부분이 많은 국민의힘에게 마음이 기울기 쉬울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위 '콘크리트 지지층'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104] 다만 예외적으로 호남권 출신 노년층은 반보수 성향이 강하다.
대부분이 '586'에 해당하는 50대는 과거 민주화 운동을 했으며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키기도 했던 세대로, 강력한 지지층은 아니다.[105] 한편 최근 들어 지적되고 있는 점이 바로 50대의 세대 분화이다. 50대 전반과 50대 후반의 정치적 분화가 드러나고 있다는 연구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는데, 50대 후반이 전통적 50대의 표심인 것에 반해, 50대 전반의 경우에는 40대와의 정치적 일치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자신을 진보 또는 보수라고 응답하는 비율이 뒤바뀌는 지점이 만 55세 정도라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총괄하면 세대별로 10대 극후반~20대 극초반 남성[106], 10대 극후반~20대 여성[107], 30대 여성[108], 30대 중후반대 남성, 40대 남성[109], 40대 여성[110], 50대 초중반 남성 등이 문재인 대통령 및 더불어민주당의 강력한 지지층을 이루고 있다. 또한 30대 초반 남성, 50대 초반 여성층에서도 지지율 우위(상대 진영에 대한)는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0대 후반대[111] 및 60대 초반에서는 정국 흐름에 따라 유동적인 지지를 얻는 경우가 많다.[112]
20대 중후반대 남성[113], 60대 중후반, 70대 이상 계층에서는 기를 못펴는 흐름이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 점 또한 특기할 만 하다.[114]

6. 소득별


소득별로는 저소득층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지지 받는다. 다양한 계층이 지지하는 것이 민주당의 특징이다. 빈곤층에게선 국민의힘에게 밀리는 편인데, 19대 대선의 심층 출구조사에서도 월 소득이 600만 원 이상인 계층과 월 소득이 400~600만 원인 유권자의 과반이 BIG 3 후보 중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었다. 200만 원~400만 원 계층에선 절반에 조금 못 미쳤고, 200만 원 미만인 저소득층에선 홍준표에게 밀렸다. #국민의힘이 '부자 감세를 통한 낙수 효과'를 주장하고 복지 정책을 '포퓰리즘 정책'이라 비판하는 등 친재벌 성향이 강한 정당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의아한 일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대한민국의 노인 빈곤율이 높고 노년층은 국민의힘을 많이 지지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세대 투표의 다른 양상인 것.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민주국가에서 저소득층이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계급배반 투표는 적지 않게 발견되기도 한다. 또한 국민의힘이 중상층을 배제한 복지 정책을 주장하는 것도 한몫 했다. 사실 강남으로 대표되는 초고소득층에서는 지지율이 국민의힘에게 밀리는 편이나, 초고소득층의 경우 숫자 자체가 워낙 적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7. 직업별


직업별 지지 성향은 위의 소득 분류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직업에서 지지하는 편이다. 그 중에서는 화이트칼라(사무직) 노동자, 블루칼라 노동자, 학생 등의 직업 계층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주부나 농림어업인 직업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115]

8. 도농별


도농별로는 도시에서는 그 도시에 인접한 농촌 지역에 비해 지지세가 높고 촌이나 소도시에서는 이웃한 도시보다 지지세가 약하다. 옛 새누리 계열이 여당이었을 땐 이걸 여촌야도라고 불렀다. 현재 대한민국 시골에는 주로 노인들이 많이 살고, 도시 지역에는 그래도 시골보다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기 때문이다. 다만 이것도 19대 대선 들어선 조금 바뀌긴 했다. - - 지역의 차이는 유지되었지만, 읍에서까지 민주당이 승리한 것이다. 특히 충남 지역에선 북부권과 논산시/서천군 내 대부분의 면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하였다. 특히 19대 대선 때는 수도권, 부울경, 강원도, 충청권의 농촌 지역도 휩쓸었다.
[1] IMF 외환위기가 터지기 이전에는 민주화 이후에도 초창기에는 민주정의당 노태우-민주자유당 김영삼이 대통령이 되었고 총선에서도 민주정의당-민주자유당-신한국당이 굳게 원내 1당을 지킨데다가, 자민련과 민주국민당, 통일국민당 같은 다른 보수정당 의석까지 보면 보수진영은 국정을 주도하고 있었을 정도로 보수정당의 영향력이 막강했다.[2] 게다가 민주화 이전에는 자유당-민주공화당-민주정의당의 권위주의 군사 정권이 대통령 선거에서 지역감정과 헌법개정을 통한 대통령 임기 연장과 간선제로 승리했고 총선에서도 계속 1당을 차지했다.[3]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며 정권 교체를 이루고 초반에는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옷로비 사건과 국정원 불법 도청 사건, 언론사 세무조사 같은 정치적 이슈와 씨랜드 참사 같은 대형참사,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가족들의 부정부패 및 조폐공사파업 유도 사건, 카드대란 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한나라당은 총선과 재보궐선거, 지방선거까지 모두 승리한다. 그리고 월드컵 같은 국제행사와 연평해전과 2차 북핵위기 같은 안보상황도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게 해주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4] 노무현 정부가 4대 개혁 입법 파동과 주민소환법 파동, 종합부동산세와 바다이야기, 변양균 신정아 의혹, 수능등급제 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은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심지어 2006년 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호남지역에서 전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보수진영에게 패배했고 심지어 전북에서 열린우리당에게 패배했다. 이후 2007년~2008년에는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이 뉴타운 돌풍과 민주당 심판론으로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 연이어 승리했다.[5]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 후에 2014년 초반까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고, 2013년에 터진 윤창중 성추행 의혹과 고위층 성접대 의혹, 그리고 2014년에 벌어진 각종 사건사고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재보궐선거에서 여러번 패했으며,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콘크리트처럼 튼튼했다. 또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인천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행사나 김용민 막말 파문 사건과 통합진보당 부정 경선 등 민주당이 공천한 후보 및 통합진보당이 저지른 정치적 사건사고와 전교조 법외노조화,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 사건, 서부전선 포격 사건, 목함지뢰 도발 사건, 북한의 3,4차 핵실험 같은 국방,안보이슈도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이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는 데 역할을 했다. 그리고 기울어진 운동장이 이 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보수진영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기도 했다.[6] 노무현 정부 초반기라 한나라당이 불리한 시절일 것 같지만 그래도 한나라당이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였고 여전히 원내 1당으로 노무현 정부의 개혁에 제동을 걸었던 시기이다. 그리고 2004년 초반 즈음에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 및 심판이 있었는데, 2004년 총선에서 그것도 탄핵 역풍으로 열린우리당이 승리한 거지, 한나라당도 121석은 확보했고 2004년 중반에 치뤄진 재보궐선거에서는 승리했다.[7] 물론 그 당시 2008년 촛불집회로 인해 한나라당이 위기에 몰렸으나 한나라당은 170석 이상의 거대 의석을 확보했고, 자유선진당이 10석 넘는 의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보수정당은 거대여당으로 군림했고, 아랍에미리트 외교와 평창 올림픽 유치, 한미 FTA 비준, 나로호 발사, G20 정상회의, 외규장각 도서 반환, 평창 올림픽 유치 같은 경사와 국제적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덕분에 한나라당이 일정 지지율을 여전히 유지했고, 북한의 2차 핵실험,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 5.24조치, 연평도 포격, 아덴만 여명작전, 김정일 사망 같은 국방,안보 이슈 역시 한나라당이 그래도 일정부분 지지율은 유지할 수 있는 힘은 주었다는 분석도 있다. 그리고 민주당이 이 즈음에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지금만큼의 최전성기는 아니었으며, 2010년 재보궐선거에서는 패배했다. 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이 패했다지만 광역단체장으로 보면 한나라당, 자유선진당을 포함한 보수진영이 과반수 득표율을 올려서 보수진영 분열로 패했다는 분석이 있다. 그리고 민주당의 세번째 전성기였던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보수정당이 밀리긴 했어도 의석이 많고, 콘크리트 지지층이 많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 때는 민주당의 전성기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의 정치지형도 보수진영이 유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8] 그러나 이번 지지율 증가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어부지리라는 비판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9]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기점으로 자유한국당에 실망한 국민들의 상당수가 지지하고 있다. 강성 진보정당 지지자들은 '민주당은 순한맛 보수 정당이고 우리가 진정한 진보 정당'이라고 주장 하며, 민주당 내부 강성 지지층 중에서는 '구 새누리당계 정당은 보수를 '자칭' 하는 독재세력에 불과하며, 민주당이 진정한 보수고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 등이 진정한 진보 정당'이라고 주장 하는 사람도 있지만, # 대중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북유럽이나 유럽 사민주의적 전통이 강한 지역에서는 얼마든지 사회자유주의계열로 분류되면서도 보수정당 스탠스의 위치한 경우들이 많이 있기 때문.) 새누리당계를 보수로 인정해주기도 싫을 정도의 철저한 환멸이라고도 볼 수 있다.[10] 이것인 경우는 학부모 세대인 50대와 20대 여성의 지지세를 더욱 확고히 잡아줬다.[11] 20대 정치 성향 특성상 중도층이 압도적으로 많은 건 사실이다. 여성도 남성만큼은 아니지만 중도층이 다른 연령층들에 비해 많은 편이다. 일각에서는 20대 여성들을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라 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상당한 편이다. 이들이 여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여성가족부에 대한 지원, 즉 페미니즘 정책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이들 또한 여당의 실책 등에 따라서 20대 남성처럼 유동적인 성향이 강하다. 실제로 여당 내에서 일부 문제가 터졌을때 지지율이 하락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30대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12] 민주당보다는 정의당이 확실히 페미니즘 정책에 더 적극적이다. 민주당 내에서도 여가부를 비롯한 페미니즘 정책에 반대하는 인사도 상당하다. 그래서 20대 남성들에게는 정의당 지지율이 민주당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굉장히 낮다. 실제로 일각에서 정의당의 페미니즘 정책이 민주당과 비교해서는 약과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13] 그러나 실질적으로 안보정책보다는 페미니즘 정책에 훨씬 더 반감이 크다고 분석되고 있다.[14] 그러나 친민주당, 친문 인사들 중에서도 페미니즘에 반감을 드러내는 인물들도 상당하다. 대표적으로 김용민, 이동형 등이 있다. [15] 다만 16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원 친일청산법 반대, 참여정부 시절 17대 국회에서 입법을 통과시키지 못하도록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원 불참함으로서 친일파 재산환수법을 반대하면서 친일 논란이 커진 건 사실이다.[16] 2016년에 새누리당으로 이동[17] 송파구에서는 일부 의석을 확보할 때가 간혹 있다. 20대 총선에서도 3개 지역구 중 2개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18] 다만 용산구와 영등포구는 부촌만 있는 게 아니고 서민층 거주 지역도 혼재되어 있어서, 다소 밀리기는 하지만 때때로는 승리하기도 한다. 20대 총선 결과, 용산구는 옛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친박계의 공천 보복에 반발해 민주당으로 이적하면서 4선에 성공하였고 영등포구는 갑과 을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하지만 용산구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었고, 영등포구 역시 현재는 민주당 우세라지만 그래도 전통적으로 여야가 번갈아 가며 승리했다.[19] 다만 이 지역들도 옛 보수정당계 정당이 한 때는 앞서기도 했지만, 현재는 그런 거 없고 민주당계 정당이 많이 앞선다. 2010년대 들어와서는 오히려 민주노동당, 정의당진보 계열 정당이 선전해온 지역이기도 하다.[20] 동대문구, 종로구, 성동구, 중구, 서대문구, 성북구, 강서구,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동작구, 구로구, 광진구, 은평구, 중랑구 [21] 동대문구, 성북구, 종로구, 중구, 성동구, 서대문구, 은평구[22]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23] 동작구, 영등포구, 구로구, 양천구, 강서구 [24] 광명시, 시흥시, 안양시, 안산시, 군포시, 의왕시 [25] 수원시, 용인시, 성남시, 광주시, 화성시, 오산시[26] 김포시,고양시, 파주시, 양주시[27] 일산신도시, 한강신도시, 운정신도시, 옥정신도시[28]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하남시[29] 그러나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가평과 양평을 제외한 지역에서 노무현 후보가 보수 강세 지역인 경기 외곽 지역 대부분에서도 앞섰다.[30] 아마 이 지역에 거주하는 군인 표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 지역들에서는 공통적으로 안철수유승민이 꽤 선전했는데, 안보관 상 차마 문재인을 찍을 수는 없던 일부 군인들이 대안으로 투표한 것으로 추정된다.[31] 고용진 의원은 아주 신진 인사라 부르긴 힘들다. 현재 본인 지역구에서 시의원을 7년간 지냈기 때문. 시의원에서 물러난 지 '''무려 14년 만에''' 다시 공천장과 당선증을 손에 넣은 탓에 그 시간 동안 일반 유권자들에게 많이 잊혀져 신인이라 봐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긴 하지만.[32] 사실 수원시 병 지역이 남평우부터 시작해서 남경필의 오랜 지역구였으나,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김용남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당시 발언을 하던 은수미 후보에게 '''"그런다고 공천 못 받아요!!"'''라는 개소리를 시전한 게 결정타가 되었다. [33] 이 중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사는 강일동은 PC방이 3군데 밖에 없을 정도로 아파트 수에 비해 PC방이 적어서 상일동이나 고덕동까지 원정을 가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점차 원도심화 되어가며 쇠락하는 상권 문제에 대한 개선은 필요해보인다. 마침, 미사강변도시를 끼고 있는 하남시에도 오랫동안 기반을 다져온 최종윤 후보가 당선되는 바람에 강동구와 하남시 간의 알력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34] 홍문종 본인이 가망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친박신당을 창당해서 진작에 비례로 가는 바람에 무주공산 됐다. [35] 원유철의 지역구. 불출마 선언을 하고 미래한국당에 입당했다.[36] 이 지역구는 국민의당과 표를 갈라먹으면서, 어부지리로 통합당이 가져간 의석이다.[37] 주광덕의 지역구.[38] 한선교의 지역구. 불출마 선언을 하고, 미래한국당에 입당했다.[39] 김학용 의원의 지역구.[40] 심재철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41] 미사강변도시의 교통량은 앞으로도 수도권 최악의 헬게이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근데 거기다가 수석대교를 개통하겠다는 남양주시와의 갈등이 있는데, 김상호 시장은 여기서 남양주시의 의견을 반영하는 쪽으로 가는 바람에 욕을 많이 먹고 있다. 오죽하면, 새해에는 안주거리 삼아서 떡국 대신 민주당 씹을 거라는 말이 미사강변도시 카페에 있을 정도로 민심이 흉악했다.[42] 그 것도 무려 5대를 증차시켰다.[43] 박정희 시절, 박정희는 대체로 전국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호남에서 유별나게 지지율이 낮지도 않았다.[44] 전두환이 제12대 대통령 선거의 후보로 나왔을 때 호남권 지지율이 높았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당시 선거인단 대부분이 신군부 측의 인물이었던 명백한 '관제 선거'로서 호남권 지지세를 대표하는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45] 물론 열린우리당 - 새천년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당이 완전히 같은 구도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때의 새천년민주당과는 다르게 국민의당에는 예전에 한나라당(새누리당)에서 활동했던 사람들도 여럿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역으로 당시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출신들도 여럿 있었고.. 또한 그때는 친노 vs 비노였으나, 지금은 친문 vs 반문이다. 왜 비문이 아닌가 하면, 실질적으로 비문 인사가 민주당에 꽤 많다. 대표적으로, 박영선 의원이 비문이고, 이낙연 총리 또한 비문계 인사였다.[46] 본래 민주당계 정당은 호남의 지지세가 강하고 영남이 약한데 20대 총선에서는 호남에서 단 '''3석'''을 얻은데 그친 반면 영남에서는 '''10석'''이나 얻었다. '''즉, 민주당계 정당이 영남에서 얻은 지역구가 호남보다 3배나 더 많은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더 놀라운 사실을 언급하면 20대 국회에 민주당은 '''광주광역시 지역구는 0석이다!''' 민주당계 정당에게는 죽음의 땅이라는 '''대구광역시에서조차 2석을 확보했는데도 말이다!'''[47] 그 결과 20대 국회에서 한국 7대 도시 중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없는 도시는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가 2018년 재보궐 선거 이전에는 유이했었다. 현재는, 광주광역시울산 광역시에 각각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원이 있다.[48] 전라북도는 민주당 38% vs 국민의당 42%, 전라남도는 민주당 38% vs 국민의당 43%로, 의석에서는 국민의당이 크게 우세했으나 득표율 자체는 비슷했다. 다만 광주는 민주당 34% vs 국민의당 56%로 차이가 크게 났다.[49] 리얼미터, 한국 갤럽, 리서치뷰.[50]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34.5%''' 국민의당 26.5%[51] 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 37%''' 국민의당 24%.[52] 리서치뷰 여론조사.[53] 애초에 국민의당에서는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들에게 자유 투표를 권했기에 아슬아슬하게 가결될 것이란 전망이 높았으나 이 분의 입김 때문에 부결되고 말았다. 사실 이번 표결이 무기명 투표였다보니 원칙적으로 누가 찬성하고 반대했는지 알 수 없어서 안철수 본인만 입 다물고 있었다면 민주당에도 반란표가 있었을 지 모르는 일이라고 언플을 할 수 있었을 테고, 국민의당이야 의심을 받았겠지만 어디까지나 의심에서 그쳤을 텐데, 안철수 본인이 자기 블로그에 '''내 덕분에 부결됐다. 우리가 캐스팅보트임! ㅋㅋ'''라는 내용의 자랑글을 쓰며 인증하는 바람에 빼도 박도 못 하게 되어버린 것(...) 더 어이없는 건 안철수 본인이 표결 며칠 전에 호남을 순회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호남을 홀대한다고 선동해놓고 정작 전북 고창 출신인 김 후보자의 헌재소장 임명을 저지했다는 점이다. 지역구 의석의 대부분이 호남 의석인 정당의 대표가 해서는 안 됐을 '''치명적 실수'''.[54] YS의 고향인 거제시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시도 민정계의 텃밭이었다.[55] 부산은 감소세, 울산과 경남은 소폭 증가세를 보인다. 셋을 합쳐서 보면 소폭 증가세다. 경남에 위성 도시가 형성되면서 부산의 인구가 경남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경남 도시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늘어난 것도 그 일환일 것이다.[56] 조경태는 친문계와 잦은 충돌을 벌이기도 했었고 동료 의원을 종북주의자라며 비난한다거나 비례대표제를 완전히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등 '정신적 새누리당 당원이다'이라는 말이 당 안팎으로 나올 만큼 새누리당과 색깔이 일치한 사람이었다. 그가 '원조 친노' 중 한 사람이었다는 과거를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일이다.[57] 물론 민주화 인사였던 YS의 텃밭이었기 때문에 TK(약 10% 후반 ~ 20% 초반)보다는 민주당 계열 + 진보 계열의 득표율이 높지만(평균 30% ~ 40%), 단 1% 차이로도 떨어질 수 있는 소선거구제의 특성상, 민주당계 후보가 많이 떨어졌다. 20대 총선에서도 경남 거제시에서 출마했던 더민주 변광용 후보가 730표 차로 아깝게 낙선했었다.[58] 참고로 민주당 당선자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가 경상남도 김해을에 출마한 김경수 후보였다('''62.4%'''). 최다 득표율 당선자가 사지나 다름없었던 부울경에서 나온 것이다.[59] 사상구가 고향인데, 20대 총선 때는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와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제원 후보가 있어서 보수 표가 갈렸다. 물론, 본인도 이전 19대는 비례로 당선되었고, 문재인 의원의 지역구를 이어 받는 것이다 보니 지역 표심을 다지기 힘들었다는 점도 감안하며, 보수 단일 후보가 나올 경우를 생각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60]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영남에서 총 10석('''부산''' : , 강서 갑, 부산진구 갑, 사하구 갑, 연제구, 남구 을 '''경상남도''' : 김해시 갑, 김해시 을, 양산시 을 '''대구광역시''' : 수성구 갑, 북구 을)을 확보했는데 호남에서는 단 3석을('''전라남도''' :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담양군) '''전라북도''' : 익산시 갑, (완주군, 장수군, 무주군, 진안군))확보하는데 그쳐 영남에서 얻은 지역구 수가 호남에서 얻은 것보다 3배나 더 많다. 하지만 이것이 전화위복이 된 것이 민주당이 호남 정당이라는 색채를 벗고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게 된 계기가 되었다.[61] 여담으로 7대 광역도시 중에서 민주당의 지역구 의석이 없는 곳은 광주울산 둘 뿐이다. 광주는 국민의당의 돌풍으로 인해 1석도 건지지 못했고 울산은 본래 낙동강 벨트와는 다르게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율보다는 오히려 더 좌측인 노동당계 정당의 지지율이 더 높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무소속 김종훈 의원과 윤종오 의원도 본래 노동당계 정당 출신이었다.[62] 남해군 선거에서 류경완 후보가 당선되었는데 류경완 당선자는 친 민주당 성향을 띈 인물이었다. 실제로 당선되고 난 후 얼마 안 되어 민주당에 입당하였다.[63] 동구와 북구에선 크게 승리하였고, 중구와 남구에서도 꽤 격차를 벌렸으며, 울주군에서는 개표 막바지까지 아슬아슬하게 지고 있었으나 마지막에 관외 사전 투표함이 열리면서 역전하였다.[64] 다른 지역은 새벽 1~2시에 특정 후보의 우세가 점쳐진 반면, 경상남도에서는 새벽 4시까지도 표차가 자꾸 줄어들며, 어느 후보라도 뚜렷한 우세를 보이지 않았다.[65] 10,690표 차로 문재인 후보와 불과 0.5% 차이로 이겼다.[66] 다만 러스트 벨트가 리버럴 정당 텃밭에서 보수 정당에 대한 지지가 늘어나서 격전지가 된 점과 다르게, 경상남도는 보수 정당 텃밭에서 리버럴 정당 지지가 늘어나서 격전지가 되어버린 차이점도 있다.[67] 연제구,부산진구 갑,해운대구 을[68] 사실 인민혁명당 사건으로 대구경북 내의 민주개혁 세력이 말살 당한 게 결정적이다.[69] 사실 박근혜가 능력이 있어서 달성군에서 내리 4선을 한 걸로는 볼 수 없다. 박정희 향수가 많이 남은 TK 지역 + 박정희의 딸 + 보수 정당 콘크리트 지역 + 대구 출신 + 노인들이 많이 사는 군 지역이었으니 박근혜가 떨어지면 되려 이상한 곳이었던 거다.[70] 그리고 합천군은 지리상으로는 부울경에 속해 있지만 생활 면에서는 TK에 속해 있다고 볼 수 있다. 비슷한 인물로는 마찬가지로 TK권에 속하는 경남 창녕군 출신인 홍준표. 홍준표 역시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71] 당시 45%의 지지율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조봉암의 전국 지지율은 30%.[72] 이 권오을 후보도 지금은 바른정당 소속이다.[73] 포항, 구미 등의 공단, 신시가지 지역.[74] 구룡포, 해평면 같은 농촌.[75] 사드가 들어온 성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은 행정 구역상으로는 성주군에 속하나, 실질적으로는 김천시 쪽에 더 가깝다. 따라서 사드가 성주에서 김천으로 옮겨갔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볼 여지가 있다. 그렇다고 김천시라고 결과가 크게 다른 것도 아니었지만.[76] 포스코 직원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과 포스텍의 교직원과 학생들, 즉 외지인의 영향으로 민주당 계열 표가 그나마 많이 나오는 곳이었다.[77] 사실 5.18 학살의 트라우마 때문에 이정현을 제외 하면 시도의회 한둘 마저도 진보정당에게 주는 광주전남과 달리,(그리고 그 이정현도 국정농단을 한 박근혜에 대한 과도한 옹호로 인해 끝장났다.) 남의 지역당이라는 거부감 정도인 전북과 TK는 지역주의가 완화되면서 시도의회 한둘 정도는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에게 주기도 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경상도 부산을 공략해서 부울경에서도 지지자들이 많아졌는데 보수는 텃밭인 영남이 호남 보다 인구가 훨씬 많다고 신경 쓰지 않았다. 최소한 5.18과 관련이 없는 전주시와 전북을 공략 했어야 했는데 광주전남과 같은 취급을 해서 호남 전체를 민주당 표밭으로 만들었다'고 비판을 한다. 아닌 게 아니라, 90년대까지만 해도 전북에서 보수정당은 20%대 정도의 지지가 있었다. 대통령 선거에서는 호남 출신이라는 이유로 김대중을 밀어주다 보니 김대중에게 몰표를 줬지만,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서는 보수정당 후보가 20%대 내외의 득표율을 얻는 일이 의외로 많았다.[78] 참고로 2005년 재보궐선거에서 참여정부가 이강철을 대구 동구을에 차출 하면서 참여정부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인데도 여론조사에서 기존에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신청한 인물로는 이강철이 이긴다고 나오기에, 유일하게 이강철을 이긴다고 나온 유승민 비례대표를 사퇴시켜서 내보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유승민이 당선된 적도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계속 고공행진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민주당이 거물급 인사를 TK의 도시에 차출하고 한나라당 시절에 비해 유능한 인사가 부족한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대처를 못하면, 이 지역에서도 자유한국당이 위험해질 것이다.[79] 심지어, 7회 지선에서 당선된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선거가 본인에게도 처음 치루는 선거였고, 경북에서 민주당간판을 가지고도 단, 한번에 당선되는 이력을 만들어냈다. 비록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또 무소속 보수성향 후보의 표가 다 나뉘어, 1여 3야라는 조건이 형성되었다고는 하지만 민주당의 간판으로 그것도, 박정희의 고향이자 친박의 성지인 경북에서도 보수의 상징이라고 불렸던 구미시에 시장으로 당선됐다는 것은 엄청난 결과다.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실검1위를 기록할 정도였다.[80] 대표적으로는 권선택 전 대전시장, 류근찬 전 의원, 이시우 전 보령시장이 있으며, 그 전에도 이미 이상민 의원, 이용희 전 의원이 19대 총선 시즌을 이용해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81] 천안시, 세종특별자치시, 청주시, 대전광역시.[82] 천안 갑 지역은 노년층이 많은게 함정...반면 신설된 병 지역구는 젊은층이 많은 편이다.[83] 다만 6.13 총선 때는 천안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다.[84]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민주당의 지지세가 높은 경부선 벨트와 주변 지역은 외지인의 유입이 많은 도시 지역으로 전형적인 '우촌좌도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도농복합시의 도시와 농촌간에도 비슷한 현상을 보인다.[85] 박근혜의 생모인 육영수의 고향이다.[86] 어느 정도였냐면, 강원도지사 후보 토론회 때 한나라당의 엄기영 후보는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여줬던 것과 다르게 네거티브만 일삼고 말도 제대로 못 했다. 최문순 후보의 '''"사실만 말씀하시죠?"'''라는 질문에 "예..예? 그..그게요..그니까.."라고 답하질 않나. "사실관계만 말씀하시라구요."라고 다그치자.. 말문을 잊는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하는 바람에, 엄기영이 패했다, 그나마 강릉에서 몰표가 나왔기에 가까스로 석패했을 뿐이다.[87] 2010년대 이후 젊은층들의 증가로 민주당 표가 증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춘천시장 선거에서는 보수 정당이 100% 당선되어 왔던 지역이다. 그리고 영남, 충청 출신이 제법 높고 춘천 토박이들도 30% 정도 되는데다가 영남, 충청 출신이 29% 정도 되고 영동권 출신과 경기 북부 출신 비율도 높기 때문에 보수 정당이 계속 승리했던 지역이었다. 게다가 군사보안지역이라 보수 정당 표가 무시 못할 지역이었지만,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88] 그나마 강원도에서 보수 성향이 옅은 지역이지만, 2010년대 중반까지는 보수 정당 표를 무시 못했던 지역이었다. 영남, 충청, 강원 영동 출신이 많이 제법 살았기 때문이다.[89] 참고로 철원은 강원도에서도 보수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그런데 거기에서도 이긴 것이다.[90] 사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동송시외버스공용터미널 앞에는 '''철원군민 못 살겠다. 박근혜 하야해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박근혜가 탄핵이 되자, 거기에 '''탄핵'''이라고 검정 락카로 칠해진 건 덤.[91] 이 같은 영향은 강릉도 점차 젊은층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가능하기도 했지만, 강릉, 동해에서 접전을 펼칠 수 있었던 것도 더불어민주당이 춘천과 원주를 함락시켰기 때문에 강릉, 동해에서 접전을 펼칠 수 있었다는 속설도 있다.[92] 영서권과 제법 친밀감이 높고, 이광재의 지역구이기도 했던 지역이었다.[93] 강릉에서도 58%나 얻었다.[94] 그래도 겨우 6.7% 차이었다.[95] '친척'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 권당(眷黨)의 발음이 변하여 궨당이 되었다고 한다.[96] 양정규 의원(6선), 현경대 의원(5선) 등.[97] 김태환 전 제주시장은 잠시 민주당 소속이었으나 이후 한나라당 등을 거쳐 도지사를 역임했고 우근민 전 제주지사는 무소속으로 도지사에 재선된 이후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입당했으나 끝내 공천을 받지 못했다. 원희룡 지사는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되었다.[98] 관선 2선, 민선 3선을 역임한 전직 민주당 출신 도지사 우근민이 새누리당에 입당하면서 따라서 입당한 평당원이 12,000명(!)에 달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제주 지역 궨당 정치의 파워를 잘 알 수 있다.[99] 서울 양천 갑 국회의원 시절 원희룡의 구민 평가는 최악이었다는 소리가 있다. 같은 정당 소속이었던 추재엽이랑 매년 싸워서(...) 의도적으로 추재엽의 공천 배제를 시키니 어쩌니 하다가 부정선거로 양천구청장이 공석이 되는 데에 주 역할을 한 이가 바로 원희룡이기 때문이라고(...) 허나, 그 추재엽도 군 복무 시절에 간첩 조작 사건에 가담해, 고문을 가한 사실로 싸우다가 이제학은 무고 혐의로 구청장직을 상실했는데, 알고 보니, 추재엽의 고문은 사실이어서, 추재엽은 선거법 위반, 위증죄로 인해 법정 구속되었다(...) 양천구의 反새누리당 정서는 그 여파로 인해 형성되었고, 결과적으로 억울하게 구청장직을 상실한 게 되었던 이제학의 아내인 김수영이 양천구청장으로 당선되었다. 이 反새누리 정서는 20대 총선에서도 이어지면서 원희룡의 최측근이던 이기재 후보가 황희 후보에게 더블 스코어로 대패하는 이변을 낳았다. 서울 양천 갑 지역에서는 선거구가 생겨난 1988년 총선 이래 민주당이 처음으로 승리했다.[100] 그러나 20대 특성상 30~40대와는 달리 이슈에 따라서 유동적인 측면이 엄연히 존재한다. 실제로 오거돈 관련 사건사고가 터졌을때 20대 여성에서 지지율이 다소 떨어졌다.[101] 그러나 21대 총선에서 20대 남성이 47%를 넘겨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는 정당 지지율 1위다. 그리고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40%를 넘겼다고는 하지만 출구조사가 보수적인 측면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40%보다 조금 낮고, 민주당 지지율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102] 다만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20대 후반의 경우 등급제로 대표되는 참여정부의 교육 정책 실패를 직접적으로 겪은 영향 때문에 노무현 및 그 직계 세력에 대한 비판 여론도 어느 정도 있다.[103] 앞서 말한대로 20대 여성은 30대 이상과는 달리 여론에 따라서 상당히 유동적이다. 일각에서는 20대 여성을 핵심 지지층으로 보기엔 어렵다고 보는 시각도 상당하다.[104] 그러나 60대 이상 세대들 중에도 한 때 젊은시절에는 4.19 혁명에 참가해서 이승만 정권을 무너트리는 데 동참하고 박정희 정권 시절 삼선개헌이나 유신정권 및 긴급조치에 반대하여 싸운 적도 있고 전두환 정권 당시 넥타이부대의 주요일원으로 6월 항쟁에 많이 참가하는 등 민주화에도 많이 기여를 했다. 하지만 민주화 이후 3당합당 및 노태우-김영삼 정권을 거치면서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 지지로 변하더니 이후 김대중, 노무현 정권 당시 햇볕정책과 종합부동산세 등에 크게 반발하였고 더군다나 IMF 이후에는 이승만-박정희 향수를 제대로 받아버려 보수성향이 더더욱 강화된다. 4.19세대는 한 때 민주화에 동참했지만 과거 어린 시절의 6.25전쟁의 상처를 기억하는 데에 이어서 젊은 시절에는 박정희-전두환의 경제개발 수혜에 큰 역할을 했고 박정희 향수를 제대로 받아서 4.19세대들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더더욱 보수색이 강해져 대부분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을 찍게 된다. 노인층들 중에도 한 때 4.19세대는 민주당 표를 찍은 적이 있었지만 반공교육 및 6.25전쟁, 경제개발 추억의 영향으로 보수정당 지지자들로 돌아섰다. 더구나 3당 합당으로 국민의힘이 제도권 민주화 세력의 양대 축이었던 상도동계의 맥도 이었기 때문에 심리적 정당화(?)도 된다.[105] 다만 386세대의 경우 보수정당 국회의원들도 제법 많았다는 점에서 민주화에 기여했지만 민주정부가 경제정책 등에서 실패하자 한 때 보수정당을 몇 번 정도 지지해 준 적이 있다.[106] 다만 여기도 유동적인 측면이 다소 강하다.[107] 다만 앞선 중장년층보다 유동적인 측면이 엄연히 존재한다.[108] 언론의 세대별 지지율 분석 기사에서도 다른 세대, 성별에 비해 주목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40대에 버금가는 일관된 지지세를 보여주고 있다.[109] 여론조사상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지지층으로 추정된다.[110] 여론조사상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지지층으로 추정된다.[111] 50대 후반 여성일수록 동년배 남성보다 보수세가 짙은 것이 특징이다.[112] 물론 이 경우에도 60대 초반 계층이 50대 후반대 계층보다 확실히 보수세가 짙다.[113] 10대 극후반~20대 초반 남성보다 두드러지게 지지율이 낮은 경향이 있다.[114] 정당 지지율로 보면 그래도 20대 중후반 남성층에서는 1위이다. 60대 중후반, 70대 이상에서는 확실히 정당 지지율에서도 상대 진영에 밀린다.[115] 이 또한 세대 투표의 다른 양상이라는 지적이 있다. 주로 여론조사에 잡히는 주부나 농임어업 계층은 중장년층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