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이름/사례
1. 고의로 부정적인 단어나 뜻으로 지은 이름
2. 지나치게 긴 이름
3. 성과 이름의 조합
5. 유명인과 동명이인
5.1. 나쁜 쪽으로 유명한 경우
5.2. 위인과 동명이인
5.3. 정치인과 동명이인
5.4. 연예인과 동명이인
5.5. 사건 피해자와 동명이인
5.6. 캐릭터와 동명이인
5.7. 특정 종교 신의 이름
6. 정치적 목적으로 지은 이름
7. 동음이철
8. KS X 1001 완성형에 없는 글자일 경우
10. 사용빈도가 높은 일반 단어
12. 다른 언어에서 이상해지는 경우
13. 발음대로 하였을 때 별난 의미를 가지는 이름
14. 직함/관등성명과 결합되는 경우
15. 어려운 이름
16. 기타
1. 고의로 부정적인 단어나 뜻으로 지은 이름
아이의 이름을 괴상하게 짓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이는 다른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며, 자괴감과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다가 개명신청을 하게 된다.
이름을 이상하게 짓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과거 한국에서는 장수 기원의 일환으로 일부러 천박한 이름을 지은 적도 있다. 귀한 이름을 지으면 귀신이 탐내어 데려가버린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개똥이 등과 같은 작명을 하기도 한다. 소위 사주팔자와 항렬자에 맞춰서 팔자에 좋다는 한자를 무작정 가져다 짓고 나니 안 좋은 이름이 되는 경우도 있다.
남아 선호 사상으로 인해 딸에게 아들이 아니라 섭섭하다고 섭섭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거나 아예 딸로 태어난게 맘에 안든다고 '''욕설'''이나 부정적인 단어를 이름으로 붙여주는 일도 있었다.[1] 혹은 이제 딸은 됐으니 아들을 낳겠다는 의미로 '후남(後男)', '후자(後子)', '말자(末子)', '끝순' 등으로 짓거나, 다음에 아들을 낳는 이름이라며 '꼭지'라고 짓거나, 아예 남자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당장 한국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선수의 이름이 박봉식(육상 창던지기 출전)이었는데, 봉식이라는 이름은 딱 봐도 남자 이름이었다. 반대로 남자에게 여자 이름을 붙여주는 경우는 드문 편이지만 여성의 이름에 자주 들어가는 순, 희, 미 등의 항렬자나 부모의 이상한 센스 때문에 그렇게 되기도 한다. 시간이 갈수록 중성적인 이름이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자신과 다른 성별을 연상시키는 이름이라면 놀림거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본인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것이다.
대한민국 대법원에서 지정한 인명용 한자표에 의하면, 간음할 간(姦), 귀신 귀(鬼), 종 노(奴), 오줌 뇨(尿), 도둑 도(盜), 마귀 마(魔), 망할 망(亡), 똥오줌 변(便), 병들 병(病), 똥 분(糞)[2] , 죽을 사(死), 죽일 살(殺), 다칠 상(傷), 주검 시(屍), 악할 악(惡), 암 암(癌), 더러울 오(汚), 음란할 음(淫), 창녀 창(娼), 추할 추(醜), 벌레 충(蟲), 토할 토(吐), 물러날 퇴(退), 패할 패(敗), 피할 피(避), 원망할 한(恨), 똥구멍 항(肛), 해로울 해(害), 흉할 흉(凶) 등 '부정적이거나 이름으로 쓰기에는 이상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한자들도 많다. 이는 교육용 기초 한자를 인명용 한자에 그대로 포함시키는 바람에 생긴 일이다. 실제로 1급 이내의 모든 한자는 인명으로 등록되어 있다. 물론 인명용으로 쓰기에 부적절한 의미 때문에 실제로 거의 쓰이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인명용 한자에서 제외하고 좋은 의미를 가진 한자들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름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일이 되며 일부러 역설적으로 의미가 좋지 않은 한자로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의견도 있다. 대표적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이름이 있는데, 그의 이름은 클 태(泰)자에 어리석을 우(愚)자를 쓰고 있다.[3] 또 부정어(不, 無, 未, 反 등)와 결합하면 반대로 긍정적인 의미를 가질 수도 있는 한자들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구제의 여지조차 없는 정말 부정적인 뜻을 가진 한자(죽을 사, 똥 분 등)조차 인명용 한자에 여럿 포함되어 있으며, 상술했듯 실제로 이런 류의 한자가 들어간 이름을 짓는 경우가 전혀 없지는 않아서 문제다.
부친이 자기 아이가 맞는지 의심하는 경우나 강간으로 태어난 아이의 경우에 이름을 나쁘게 짓기도 한다고 한다.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런 경우엔 이름 자체를 노골적으로 거북한 단어나 나쁜 의미의 한자를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나쁜 의미가 아니더라도 이름에 잘 사용되지 않는 글자를 넣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현대 한글의 모든 글자(11172자) 중 사람 이름의 글자로 사용하기 적합한 어감의 글자는 극소수이다. 개성있는 이름을 지으려고 '엘' 등 잘 쓰이지 않는 글자를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름에 '○' 자가 들어가네? 이름 이상하다." 또는 "외국인 이름 같다. 이름이 너무 이국적이다." 등의 놀림을 받아 개명하는 경우가 많다. 2010년대 초반 이후로 이름에 엘, 라, 율, 안, 리 등 다소 이국적인 어감의 글자를 넣거나 '세미' 등 외국어 단어를 연상시키는 이름이나 '제인', '리나', '루아' 등 외국인 이름을 연상시키는 이름을 짓는 경우가 늘었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예쁘다', '이국적이라 좋다' 등의 평도 많으며 '발음하기 어렵다', '이질적이다' 등의 평도 많은 편.
미국의 한 가정에서는 자식 이름을 형을 위너, 동생을 루저로 지었는데[4] 루저는 장학금을 받으면서 프렙스쿨을 다닌 뒤 라파예트 대학에 진학해 뉴욕 경찰의 경사로 근무하고 있다. 반면 위너는 30건이 넘는 전과기록을 가진 범죄자가 되어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이젠 둘이 말도 안 섞는다고 한다.
이 사연의 주인공인 루저 레인(Loser Lane)은 살면서 자신의 이름을 숨긴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부르길 꺼려서 프랑스식으로 '로지에르(Losier)'라고 불리고 동료 형사들에게서는 '루(Lou)'라고 불린다고 한다. 루저라는 이름을 지은 것은 큰누나였으며 이유는 '위너가 있으면 루저도 있어야 한다.'
일본에서는 어느 부부가 자기 아들 이름을 '아쿠마'(악마)로 짓겠다고 해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5] 그리고 2009년, 미국 뉴저지 주에 거주하는 어느 부부는 '''아들의 이름을 아돌프 히틀러라 지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원치 않는 이름을 부모로부터 받아 평생 놀림감이 되거나 콤플렉스가 되어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갈 자식들과 이미 있었던 수많은 사례들을 생각해 보면, 이름을 잘못 짓는 것은 분명한 아동학대이다. 부모는 자식이 한 사람의 인격체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다.
2. 지나치게 긴 이름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처럼 이름을 매우 길게 짓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이름을 호명하기 매우 불편하고 각종 공문서 작성이 매우 어려워 골치를 앓게 된다. 포르투갈, 브라질의 경우 본명이 너무 길기에 아예 공식적으로 애칭이나 약칭이 본명을 밀어내고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6]
1993년에 대법원에서 성씨를 제외한 이름을 5글자를 초과[7] 하여 짓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함으로써 이렇게 긴 이름을 짓는 일은 사실상 사라졌다. 아직까지 성씨를 제외한 이름이 5글자 이상인 경우도 1993년 이전에 출생신고가 완료된 사람들 중 드물게 있다. 반면 외국에서는 이런 일이 꽤 흔한 편으로 화가 파블로 피카소나, 지휘자 빌헬름 푸르트뱅글러의 풀 네임은 본인조차도 다 기억 못할 정도로 길다고...
예를 들어서 피카소의 본명은 '파블로 디에고 호세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 후안 네포무세노 마리아 데 로스 레메디오스 크리스피니아노 데 라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루이스 이 피카소(Pablo Diego José Francisco de Paula Juan Nepomuceno María de los Remedios Crispiniano de la Santísima Trinidad Ruiz y Picasso)'다. 다만 이 경우는 스페인에서 성과 이름을 짓는 방법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KBS 스펀지 295회 방송분에서는 '탈룰라는 하와이의 훌라춤을 춘다(Talula Does The Hula From Hawaii)'라는 이름을 가진 뉴질랜드 소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8] 이 소녀는 이름 때문에 놀림을 받을 뿐더러 이름을 말하면 장난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상생활에서 큰 정신적 고충과 불편을 겪었다. 나중에 아동단체가 아이의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뉴질랜드 법원은 이것을 아동학대라고 판결하면서 아이의 이름을 개명하도록 법원에서 보호를 결정했다.
한국에도 문장형 이름이 있다. 예를 들어 TV에도 몇 차례 소개된 '황금독수리온세상을놀라게하고하늘을날다'[9] , '무려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책 '역사 속의 사법부'에 대한민국 국적자[10] 중 주민등록상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된 '박하늘별님구름햇님보다사랑스러우리' 씨[11] 와 그녀의 언니 '박하나님의자녀예쁘고진실되고이해심많게자라라'씨[12] , '전혀못할것이없으리' 등. 그 뒤 1993년에 법이 개정되면서 이름은 성을 제외하고 5글자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이 생겨나 한국에선 1993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선 문장식 이름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박초롱초롱빛나리란 이름도 1993년 이전인 1989년에 출생신고를 해 그런 거다.
너무 긴 이름을 지니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많다. 전술한 박하(중략)우리 씨의 경우 여권에는 정말로 '박하우리'라고 되어 있다. 휴대폰 개통, 은행계좌를 새로 만들때, 또 웹사이트 가입시 실명확인이 되지 않아 대부분 가입이 불가능했다고 한다. 그래서 정식 본명 대신 여권에 나와있는 4글자 '박하우리'로 만들었다고 하며, 휴대폰은 지점장이 우여곡절 끝에 실명확인하여 준 덕분에 17자로 가입이 가능했다. 그나마 그녀의 사연이 기사로 나온 뒤에는 본명 가입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실존 인물 중 한 사례로는 1914년에 태어나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Hubert B. Wolfe + 666, Sr.가 있다.
축구선수 중에 페네호르 오프 헤셀링크라는 선수가 있는데 놀랍게도 저게 다 성이다. 이름은 '얀'으로 짧다.
3. 성과 이름의 조합
한국에서 '별난 이름'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사례. 성씨는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작명 난이도를 올리는 원흉이기도 하다. 개, 계, 노, 방, 봉, 마, 변, 안, 피씨 등 적당한 이름을 작명하기 난감해 보이는 성씨와 이름의 조합이 대표 사례가 된다. 그래서 이름을 지을 때 성과의 조합이 이상해질 것을 꺼려 원래 생각한 이름 대신 다른 이름을 쓰기도 한다.
변씨는 대표적인 작명 난이도가 높은 성씨인데, 특히 이름이 '태'로 시작하거나 '기'로 시작한다면 심히 곤란하다.
이름이 기로 시작하는데 ''''성'씨라면''' 더 난감해진다. 나는 남자다의 '성기왕'도 이런 사례. 문제는 이분은 돌림자가 '기'라고 한다. 여기다 그의 형은 성기대...
'안'씨는 '편안하다'라는 원래의 뜻과 다르게 일반 단어를 사용한 이름을 정반대의 뜻으로 만들어 버리는 성씨다.[13] 걸그룹 EXID의 멤버 하니의 '하니'라는 예명은 원래 본인의 태명으로, 태명을 그대로 본명으로 지으려고 했지만 졸지에 성명이 '안하니'가 되는지라, 본명을 '안희연'으로 짓게 되었다. 이 본명은, 성균관대학교 출신 아버지와 연세대학교 출신 어머니가 서로를 연세대에서 만나 기쁘다는 뜻으로, 기쁠 희(喜), 늘일 연(延)(연세대의 연)으로 지은 것이다.# 실제 연세대학교의 개교 당시 이름인 연희전문학교의 연희에서 연과 희의 앞뒤를 바꾸면 하니의 본명인 안희연의 희연이 된다.
위의 경우는 노 씨도 해당되는데 딸의 이름을 미래로 하려다가 성과 합치면 노미래가 되는 탓에 이름을 바꿨다는 사연도 있다. 또 가로채널에서 보이그룹 WINNER의 멤버 송민호의 모친도 이름을 개명했었는데 개명 전 이름이 '''노정자'''였다고 밝혔다. 덕분에 송민호 친구들이 놀려댔었다고... 뜻은 여러 개이지만 보통은 이 '''정자'''를 생각한다고...
남매가 태어난 집에서 아이들의 이름을 고사성어 '호연지기(浩然之氣)'에서 따와서 첫째 아이는 '호연', 둘째 아이의 이름은 '지기'로 지었는데, 성씨가 '조'씨여서 둘째 아이의 이름이...지못미. 게다가 이 사례의 경우 둘째가 하필 딸이었다는 점.[14] 두시탈출 컬투쇼에 나온 사연이다. 조씨 성을 가진 사람 중 총연, 민단, 지아인 사람도 있다.
'범재'는 상당히 흔하게 쓰이는 이름인데 성씨 '성'과 결합하면....
여자 이름으로 흔한 이름인 '수진'이라고 지었는데 그 집안 성씨가 하필이면 원(元)씨 집안이어서 '원수진'이 되었다. 원씨 성을 가진 사람중에 이름이 '시인', '승희'인 사람도 있다.
'재' 자로 시작하는 이름은 매우 흔하고, '제' 자로 시작하는 이름도 꽤 있지만 성이 문(文)씨면 '문제'라고 놀림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의 제 19대 대통령 이름. 안 그래도 안티들이 문제가 많다, 재앙이다 라고 비꼬았고 심지어 그의 학창 시절 별명은 문제아였다. 다만 이 경우는 음주와 흡연 때문도 있었다. 이 때문에 평범한 문장도 마치 특정 정치인을 지능적으로 비꼬는 것처럼 보인다. 예를 들면 '이러한 사례가 문제인 이유는' 같은 문장이 그렇다.
또한 성이 문씨인데 이름이 예, 혜, 회 등으로 시작되면 무뇌와 발음이 비슷해지므로 무뇌라고 놀림받을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문예봉. 역시 성이 장씨인데 이름이 예, 혜, 해로 시작되면 장애인이라고 놀림받기 쉽다.
위대한 탄생 참가자 중에는 양 씨에 이름이 성애인 참가자가 있었다. 또한 이 씨에 이름이 성애인 사람도 있다.
성이 '이'(李)씨이고 이름이 '동식'인 경우는 'USB'라는 별명을 얻을 수 있다. (사실 이동식으로는 디스크 외에도 많다.) 하지만 이동식은 희대의 살인마의 이름이기도 하기에 잘 쓰이지는 않게 되었다. 유미의 세포들 작가 이동건은 작중에서 나오는 총 이름을 이동하며 쏠 수 있어서 이동건(gun)이라고 부르는 자학 개그를 친다. 또 이름이 '이재민', '이상형'인 경우도...2019년에 들어와서는 이시국이라는 이름도 각광받고 있다.[15]
성이 '최'(崔)씨일 때 이름이 '고'로 이어진다면 '최고~'라는 의미가 된다. 또 '대'로 이어진다면 '최대~'라는 의미도 된다. 같은 원리로 '신'으로 이어진다면 '최신~'도 가능하다.
백남기는 자녀 이름을 백도라지, 백민주화(딸), 백두산(아들)으로 지었다.
성이 채(蔡)씨인데 이름 앞자리 초성이 ㅅ 이면 채소로 놀림받기 쉽다. 하지만 채송화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민다.
'복자'라는 이름도 노년층에서 흔한 이름인데 앞에 성씨가 정씨면 정복자가 된다.
'선화'라는 이름도 중노년층에서 흔한데(한선화), 봉씨면 봉선화(봉숭아)가 된다.
'상범'이라는 이름도 남성 이름으로 다소 흔히 쓰이는 이름이지만, 현씨 성과 만나게 되면 현상범이 된다.
'기범'이라는 이름도 흔히 쓰이지만 사(성씨) 성과 만나게 되면 사기범이 된다.
대한민국 공군의 월간지인 <월간공군>에 실렸던, 이름과 관련된 특집을 다뤘던 코너에 소개된 인물로 '''박격포''' 중사[16] 가 있다. 진짜로 본인의 아버지가 육군의 박격포를 보고 지은 이름이라고 하는데, 정작 방공포 보직은 아니다.
대한민국 해군에는 '''어택''' 하사가 있으며 실제로 이메일 주소가 canon으로 시작한다.
대한민국 육군에는 '''배달민족'''이라는 이름의 '''운전병'''이 있다.
정보원(情報源)이라는 단어도 이름으로 쓰일 수 있을 법한데, 실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심지어 국(鞠)씨 성의 국정원도 있다.
성이 함(咸)씨인데 이름이 정으로 시작하면 함정이 된다.(함정임 등)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집필, 감수하신 선생님들 가운데 성함이 '''정글''', '''노아'''이신 선생님들이 계신다. '''이세라'''도 있다.
성이 신씨인데 이름이 '병'으로 시작하면 '신병을 구속하다' 등으로 놀림받을 수 있겠지만 어린 시절에는 99% 성명을 거꾸로 뒤집은 게 별명이 된다. (신병욱→욱병신, 신병철→철병신 등) 염씨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17]
이 외에도 이름이 '민'이지만, 성이 서, 천, 평, 이, 난씨인 경우도 약간은 별나다 할 수 있다(서민(교수) 등).
'정식'이라는 이름은 평범한 이름이지만, 성씨가 한씨거나 방씨, 고씨라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후자의 경우에는 학창시절에 수학선생님들의 놀림을 1년에 한 번 이상은 들었을 것이다...
대한민국 법원에는 '''심판''' 판사가 있다(심지어 이름 한자가 "判"이다). 이 외에도 판사 출신 중에 각각 보면 크게 이상하지 않으나 함께 보면 괜히 이상한 이름의 소유자로, 박우동(전 대법관), 박국수(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원장, 전 특허법원장)가 있다. 심지어 두 사람이 같은 재판부에서 근무한 적까지 있다는 도시전설도 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라는 성명의 법무사도 있다.#(이름 한자가 "護士"는 아니고 "豪士"이다.)
병원 명칭 중 "○병원"이라는 것들이 더러 있는데(대표적인 예가 차병원그룹), 오병원이라는 성명의 의사가 있다. 심지어 '오병원'이라는 병원의 원장이기도 하다.#
성명만으로는 특이하지 않으나 운영하는 사업장명과 같이 보면 기묘한 예로 남남수 수학학원이 있다.
성씨와 이름 뒷자리가 같은 글자이면 이름이 회문이 된다. 회문 이름을 가진 유명인은 조광조, 우병우, 정수정, 진용진 등이다.[18] 이런 이름은 아주 특이한 이름은 아니지만 튀는 이름에 속하므로 약간의 놀림을 받을 수 있다.
성씨와 이름 앞자리가 같은 글자이면(대표적으로 정정아) 같은 글자를 두번 쓴 것처럼 보이는 이름이 되어 별난 이름이 된다.
성이 '나'씨인 경우 이름이 일반 명사이면 '나는 ○○' 인 것처럼 보여 눈에 띄는 이름이 된다.
일본의 경우 성씨와 이름의 발음이 같아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처음부터 성씨와 같은 발음의 이름을 짓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결혼 등의 사유로 성씨가 바뀌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본은 부부동성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아내가 남편의 성을 따라가기 때문에[19] 자신의 이름과 발음이 같은 성씨를 가진 남성을 만나 결혼하는 경우 이런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대표적인 예시를 들자면 '사쿠라 사쿠라(佐倉桜)'와 같은 경우가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는 '''하즈키 하즈키(葉月葉月)'''와 같이 한자 표기까지 같아질 수도 있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사례로 '노예주'가 있다. 풀네임까지 봐도 별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도장을 만들기 위해 뒤에 인(印)을 붙이면 '''노예주인'''이 되어 버리기 때문.[20]
한국 한자음 한정이긴 하지만 사마씨가 별난 이름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중국 초한전쟁 시기 인물들 중에서 사마앙이 이에 해당된다.
4. 언어 변화
- 관련 문서: 거짓짝, 의미변화,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
\''''백원''''[22] , '천원'[23] , '만원'[24] , '조원' 또는 우연히 알게 된 숫자단위랑 동음이의어 관계인 등이다. '10만 원'도 십의 자음동화로 [심마눤]이 되기 때문에 해당되며, 물론 '십'이라는 성도 있긴 하나 보통은 심씨가 그리 오해되기 쉽다. 특히 성이 '이(2)'나 '사(4)', '오(5)', '육(6)', '구(9)'인 경우에 현대의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웃기는 이름[25] 이지만 사실 화폐의 단위가 '원'이 아닌 \''''환''''인 60년대 이전에는 이상한 이름이 전혀 아니었다. 따라서 60년대 이전 출생자들을 보면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꽤 보인다. 단지 화폐가 도중에 '원'으로 바뀌었다는 이유로 하루 아침에 자신의 이름이 화폐 단위가 되어버린, 어찌 보면 매우 억울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상호라고 예외는 없어서, '오'씨 성을 따와 '오가네손○○'으로 지었는데 IUPAC 때문에 졸지에 방사성 원소가 엮여 버렸다.[예시]
신조어도 마찬가지인데, 대표적으로 '보슬'은 예쁜 순우리말 이름이지만 '보슬아치'라는 악의성 신조어가 나오면서 '보슬'이라는 이름의 여성들의 피해가 일고 있다. 기본적으로 예쁜 이름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보슬아치'라는 용어가 나타나자 네이버 등에 검색하면 그것만 나온다.
'양금모'도 원래는 무난한 이름이었지만 , 유행어 '앙 기모띠'가 등장하면서 놀림감(양 금모띠)이 되었다.
일베저장소에서 노무현을 비하하려는 목적으로 '운지'라는 단어를 쓰면서, 그 이름이 쓰인 사람이 페이스북에서 '''테러 계정이라는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 실제로 그 사이트의 악성 유저가 페북 온갖 그룹을 돌아다니면서 정치인 비하 및 지역드립 게시물을 징하게도 꾸준히 올리는 테러를 한 적이 있다. 결국 해당 계정의 주인은 고인을 비방하려고 일부러 만든 계정이 아니라 본인의 실명이 '이를 운(云)', '지혜 지(智)'로, 진짜 '운지'라서 그런 이름의 계정을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본인은 오히려 노사모 활동도 했으며, 그 사이트와는 성향이 정반대라고 말하였다. 실제로 페이스북 검색창에 그 단어를 쳐보면 실명이 '운지'인 사람들의 페이스북 계정이 몇 나온다.
\''''조현''''도 남녀 모두에게 무난한 이름이라, 일부러 이 이름으로 개명하는 경우도 있다. 한겨레신문에서 종교 전문 기사를 담당하는 조현 기자가 이런 케이스. 본래 이름은 '조연현'이었으나 깔끔하게 한 글자를 떼어 냈다. 하지만 정신질환 병명인 \''''정신분열증''''이 \''''조현병''''으로 바뀌면서 졸지에 정신병을 이름으로 삼은 꼴이 됐다. 2016년에 조현병 환자가 저지른 강력 범죄가 매스컴을 타면서 이 명칭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파장이 더욱 크다. 사실 정신분열증은 일본처럼 통합실조증이라는 병명으로 변경하는 것이 이 질환의 특성에도 더 적합했는데 당시 정신과 학회에서 부정적인 의미가 든 단어를 쓰지 말자고 억지로 지어낸 조어가 조현병이어서 더 문제가 되고 있다. '조현병'이란 명칭이 등장하기 전에 아이의 이름을 '조현'으로 지은 경우에 어린이들이 놀림을 당할 가능성도 높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에이즈 예방 홍보를 위하고자 '콘돔'의 애칭을 공모했으며, 우승작으로 '애필(愛必)'을 뽑았다. 그리고 이를 널리 홍보하려 했으나 이름이 '애필'인 사람들이 크게 항의한 바람에 사용을 철회했다.
그 밖의 사례로는 '김왕장', '우왕국', '하두리', '오덕후', '이오덕' 등이 있다.
이는 언어보다는 언중의 태도 문제가 큰 것이지만 바꾸기가 언어보다 어려운 게 사람의 마음이다.
4.1. 시대의 변화
뜻은 좋아도 유행에 따르는 시대의 변화로써 '''촌스러워진''' 이름들도 많다. 이런 이름은 '''개명 사유 1순위'''이다.
예를 들어 1900년대 초의 한국은 일본의 영향을 깊이 받고 있다가 이후로 점차 일본의 영향력이 줄어들어서 구식으로 여겨지는 일본식 이름들이 있다. 50대 이상 여성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자' 로 끝나는 이름이 해당된다. 특히 '금자', '길자', '말자', '미자', '복자', '숙자', '순자, '영자', '옥자, '정자', '춘자' 등의 이름이 매우 흔한 편이다.[26] 이름 마지막에 '子'가 들어가는 여자 이름은 일본의 여자 작명 관습 하나인 '~코(子; 훈독)', 즉, '준코', '에이코', '하루코' 등의 잔재이다.[27] 70년대 이후의 우리나라에선 어감 자체가 여자 이름으로는 좋지 않고 촌스럽다 하여 거의 쓰이지 않는다.[28]
촌스러운 이름의 기준은 다소 주관적이지만, 뒷자리가 '자' 인 이름과 갑, 계, 귀, 길, 근, 녀, 년[29] , 능, 달, 덕, 돈, 두, 득, 락, 례, 룡, 말, 매, 목, 무, 복, 봉, 부, 분, 삼, 순, 술, 양, 억, 업, 옥, 점, 청, 추, 춘, 출, 칠, 판, 학, 황, 흠, 흥 등의 글자가 들어간 이름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매우 촌스럽다고 느끼며 곤, 관, 광, 교, 구, 국, 금, 동, 란, 래, 록, 모, 문, 미, 배, 백, 병, 보, 섭, 숙, 실, 심, 애, 열, 용, 웅, 익, 임, 중, 창, 철, 충, 치, 택, 평, 표, 필, 향, 홍, 화, 회 등의 글자가 들어간 이름은 많은 사람들이 촌스럽다고 느낀다. 일부 사람들은 경, 규, 기, 대, 명, 석, 선, 성, 신, 영, 욱, 종, 준, 형, 혜, 호, 환, 훈, 희 등의 글자가 들어간 이름도 약간 촌스럽다고 느낄 수 있다. 40대 이상의 장·노년층 중에는 이런 이름자를 가진 사람들이 많지만 최근에는 아기 이름에 그런 글자를 넣어 짓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 돌림자[30] 또는 사주 등의 이유로 그런 글자가 들어간 아이들도 있긴 하다. 이런 경우 학교 등에서 놀림을 받고, 이름을 말하면 주변 사람들이 킥킥 웃는 등의 문제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개명하는 경우가 많다.
개명이 과거보다 쉬워진 21세기 이후로는 아이들뿐더러 장·노년층 세대도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세련된 이름으로 개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유학이나 파견 등의 이유로 해외에서 거주하다가 귀국한 경우는 해외 거주 당시 이름으로 고생한 경험을 개명 사유로 적어서 내기도 한다.
외국도 마찬가지라서 '아델하이트' 등의 이름은 별로 선호되지 않는 편이다.
코로나(Corona)는 왕관 또는 태양의 홍염을 의미하는 단어로 성으로도, 이름으로도 쓰이며, 수많은 분야에 쓰인 이름[31] 이었는데 코로나 19 팬데믹 때문에 풍평피해를 입었다.
4.2. 이와는 반대된 사례
반면, 과거 기준으로는 별난 이름이었겠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 이름이 있다. \''''태지''''가 그러한 사례일 수 있는데, 국어사전에는 '신생아 몸에 묻은 지방층'으로 되어 있고, 실제로 가정 교과서에서도 이런 식으로만 등장하는 단어였지만, 인지도와 사용빈도가 매우 낮은 단어이기도 하고, 발음이 같은 예명을 쓰는 연예인 서태지가 등장하면서 지금은 각종 교과서에도 서태지가 등장하고, 서태지의 팬이 자식 이름을 이렇게 짓는 사례도 있다 보니 \''''태지''''라는 이름을 들으면 신생아 몸에 덕지덕지 묻은 지방층을 연상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게다가 발레계의 거물 최태지, 외교관 김태지도 있다.
'다니엘'은 애초에는 '''하느님의 선물'''이란 뜻을 담은 좋은 이름이고, 실제로 외국에서는 아주 널리 사용되는 이름이기도 하다. 다만, 종교 단체에서 운영하는 특수학교 중에 이 이름이 들어간 교명이 있다는 이유로, 한국에서는 장애인 비하 표현으로 악용되기도 했고[32] , 그래서 2000년대 초반에는 놀림감이 될 수 있는 이름이었다. 다행히 비속어의 유행이 금세 바뀌고 몇 년 후에 '다니엘 헤니', '최다니엘', '강다니엘' 같은 이 이름을 가진 유명 연예인들이 등장하면서 더 이상 이 이름을 장애인 비하에 쓰지 않게 되었다.
5. 유명인과 동명이인
5.1. 나쁜 쪽으로 유명한 경우
코미디언 이수근의 경우는 진짜로 간첩의 이름을 따다 붙인 사례이다.[33] 또한, 이름을 지을 당시에는 평범한 이름이었을지언정 그 이름으로 잘 살아가고 있는 와중에 자기 동명이인이 범죄자로 이름을 알리게 되면 그 이름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단체로 피해가 돌아가게 되는데, 실제로 유명한 흉악범죄자의 기사가 뜨면 그 범죄자와 동명이인인 사람들이 단체로 법원에 개명소송을 내러 몰려들고, 법원에서도 이런 사유의 개명 신청은 개명이 까다롭던 옛날부터 매우 잘 받아들여주는 편이다.
최순실 게이트의 주요 피의자들은 개명을 자주 했기 때문에 피해를 입는 동명이인들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피의자들이 수사권의 감시에서 벗어나고 범죄 사실을 감추려는 목적으로 잦은 개명을 하기에 심각하다.[34] 그나마 다행히도 이름이 튀지 않는 이상 대체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 예를 들어 삼풍 백화점 참사로 재판받은 사람들은 이한상, 이준 등인데 이 이름들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고 동명이인도 이미 많다. 이준의 경우는 헤이그 특사로 유명한 이준 열사도 있어서 오히려 이 이름을 따와서 지은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또 예명이긴 하지만 동명의 연예인도 있다. 또한 게임 회사 게임빌의 대표가 송병준이라는 것도 예로 들 수 있다. 심지어 매국노의 대명사인 '''이완용'''과 이름이 같은 사람도 있다. 이 때문에 이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며, 이름에 대한 금기 문서에도 이 내용이 다루어졌다. 그 밖에도:
- 신창원: 사건 당시 이름이 '신창원'이었던 사람들은 영 좋지 않았으며, 창원시[35] , 신창원역이 본의 아니게 유명해졌다.
- 오명균: 보이스피싱 범인 유 모씨가 사칭한 이름인 '오명균 수사관' 때문에 오명균이라는 이름을 갖는 사람이 난감해진 적이 있다. #
- 김미영: 김미영#s-2 팀장
- 영만: 이 김영만이라는 분은 김치 전사의 감독인 강영만과 이름이 비슷해서 그 작품의 감독으로 오인받았다.
- 조현아: 땅콩 회항의 조현아. 동명의 가수도 있다.
- 이영학: 대표적인 동명이인으로 한국외국어대 사학과 교수 이영학이 있다.
- 이준석: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세월호 선장 이준석
- 이찬희: 본명이 이찬희인 가수가 있으나,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의 주범의 본명이 이찬희인 가수와 같은 이름이다.
- 이태양: 한국 프로야구에는 이태양이란 이름의 투수가 2명이 있었는데, 그들 중 한 명이 승부조작에 연류되면서 아무 잘못 없는 다른 한 명이 본의 아니게 이미지 피해를 입었다.
- 홍준표: 친일반민족 행위자란 이유 때문에 정치인 홍준표가 아니더라도 놀림감이 되기 쉽다.
- 승리: 단어 자체의 뜻은 매우 긍정적이고, 실제로 이 단어를 예명으로 사용하며 인기를 모았던 사람도 있으나, 그 사람이 사회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추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매장되면서 좋은 뜻을 가진 단어임에도 사람 이름으로는 쓰기가 대단히 난감해졌다.
-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말이 필요없다. 그나마 김일성은 그 존재가 일찍이 알려져 있어 동명이인이 있더라도 대부분 진작에 개명했겠지만...
그 외 일반인의 이름이 장동건이라고 해서 장동건보다 못생겼네 어쩌네 하거나, 이름이 정관장이라고 한약만 먹고 산다고 놀린다거나 하는 사소한 경우도 여기에 해당된다.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사례는 아무래도 '''김정은'''.
나미비아에서 아돌프 히틀러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지방위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당선자는 이름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한다. 관련기사
5.2. 위인과 동명이인
이순신, 이성계, 왕건, 정도전, 강감찬, 주몽, 김구, 김유신, 안중근, 윤봉길, 권율 등의 경우처럼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과 동명이인일 경우. 이 경우는 이름이 같은 위인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름을 가지고 타인에게 주목받을 수밖에 없게 되고, 주목 받는 것 자체로 본인에게는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사실 위인들은 대부분이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일부러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따와서 짓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 항렬자나 돌림자를 써서 이름을 짓다가 위인의 이름과 발음이 같아지는 경우도 생긴다.
5.3. 정치인과 동명이인
부모님이 유명 정치인의 이름을 따서 아이의 이름을 짓는 경우가 있으며, 그냥 평범한 이름이었는데, 동명이인의 정치인이 유명해 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가장 흔한 케이스가 북한의 김정은 때문에 피해를 보는 비교적 흔한 편에 속하는 '정은'이란 이름이다. 이름이 같은 여배우는 이 때문에 자주 언급되는데, 당사자는 거의 득도한 수준인지 직접 이름 개그를 하기도 한다. 북한의 김정은에게 내가 연장자니 니가 바꿔~를 시전하기도. 연합뉴스의 어느 북한 관련 기사#에서는 하필 작성한 기자 이름이 김정은인 탓에 댓글에 기자 이름 드립으로 도배도 나왔다.
문제는 이 아이가 커서 동명이인의 정치인의 정치적 성향과 꼭 같으란 법은 없다는 점이다. 일예로 서울소재 모 대학 행정학과에서는 한나라당(이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지지자인 정동영씨와 진보신당(이후 노동당) 지지자인 천정배씨가 같은 학과 소속인 사례도 있었다.[38] 또한, 그런 정치적인 성향과 관계 없이 그 이름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피해를 볼 수 있다. 또한 그 이름을 가진 정치인이 마찬가지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경우에는 더더욱.
아는 사람은 아는 유명한 케이스로 김대중 대통령과 동명이인인 조선일보의 주필 김대중이 있다.[39] 조선일보에서 고위직에 오른 만큼 당연히 대통령 김대중과 정치 성향은 180도 반대이다. 그 외에도 80년대 빙그레 이글스에 야구선수 김대중이 있었는데, 광주 지역 연고 야구단인 해태 타이거즈 팬들에게 의문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정치인 김근태와 동명이인의 군 장성도 있다. 바로 김근태 예비역 대장이다. 그런데 김근태 장군도 정계에는 진출하긴 했으나 선거 기간이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선거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당선무효 먹고 야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 두 김근태는 실제로 만난 적이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서는 투표 당일 개표 전에 특집이랍시고 당시 대선 후보와 동명이인을 찾아가는 편성이 있었다. 동명이인을 찾기 힘들다면 비슷하게 들리는 이름을 찾아간다. 예를 들면 이명박 대통령과 동명이인을 찾기 힘들어서 임영박씨를 찾아간다거나.[40]
사실상 예명 사용이 불가능한 '정치인'들끼리 동명이인인 경우도 있다. 정치성향이나 정당이 다르면 그나마 구분이 되지만, 같은 정당에 심지어 나이까지 같은 경우도 있다. 가장 유명한 경우는 전 창원시장 안상수와 현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 안상수. 그 외에 자유한국당 소속 최경환과 민주평화당 소속 최경환,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김성태와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김성태 등도 동명이인 정치인이다. 관련기사.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대구지역에 '박정희'란 이름의 후보가 기초의원으로 출마했다. 관련게시물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지역구(서울 동작 을) 이수진 의원과 비례대표 이수진의원이 있는데, 이 쪽은 심지어 생년이 1969년 생으로 같다. 강원도지사인 최문순과 화천군수인 최문순은 이름의 한자까지 모두 같다.
걸그룹 핑크판타지의 하린의 본명은 박근혜였다.
메이저리그에는 이름이 스탈린 카스트로인 야구선수도 있다. 공산주의계의 두 거물의 이름이 한 번에 들어가있기 때문에 이 선수가 언급될때마다 공산주의 드립이 꼭 나오곤 한다.
5.4. 연예인과 동명이인
연예인의 경우 정말 짧은 시간에 유명인이 되는 경우가 아주 많아서 평범한 이름이 하루 아침에 인기 연예인의 이름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연예인이 꼭 좋은 쪽으로만 유명해지라는 법은 없으며 뉴스에 A군, B양, C씨 등으로 나오게 될 경우, 다른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곤란함을 겪을 수밖에 없다. 큰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과 동명이인인 경우를 예로 들자면, 이름이 유승준인 사람이 군대에 입대했을 때 단지 이름만 같을 뿐인데 선임들의 먹잇감이 된다.
좋은 쪽으로 유명한 연예인이라고 해도 동명이인에게 곤란한 상황은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만약 이름이 가수와 같다고 할때, "이름이 XXX라고? 그럼 노래 잘하겠네? 노래해 봐. 춤 잘 추겠네? 춤 춰봐"라는 상황을 아주 흔하게 겪을 수 있다.
이런 종류의 농담을 하는 사람 자신은 그냥 가벼운 농담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짜증난다. 뭣보다, 이런 농담을 하루 걸러 몇 번씩 듣는다고 생각해 보자. 듣기 좋은 소리도 계속 들으면 질리고 짜증나는데, 이런 농담은 썩 기분좋은 것도 아니다. 농담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두 번의 농담일 수 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수십, 수백번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가급적 이름을 가지고 하는 농담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이름이 김태희였던 여자는 이름을 밝히는 순간 사람들이 자기 얼굴만 유심히 쳐다봐서 결국 개명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반대로 연예인이 범죄자와 이름이 같아 곤란한 일을 겪는 경우도 있다. 1993년에 터진 필로폰 사건 연루자 중에 '''이병헌'''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유명 배우 이병헌과 동명이인이라 배우 이병헌이 마약을 해서 잡혀갔다고 오해한 청소년들이 있었다. 그 외에도 이병헌 감독도 있어 배우 이병헌이 영화감독을 맡은 걸로 오해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같은 연예인끼리도 예외는 없어서, 배우 최다니엘의 경우, 하필 같은 이름의 아이돌 가수가 대마초 흡입 혐의로 입건되는 바람에, 억울하게 욕을 푸지게 먹고 방송 출연이 뜸해졌다. 또한 가수 시온은 마약 사건을 저지른 동명이인 재일교포 가수 시온 때문에 욕을 먹었고, 김우주는 이름이 같은 85년생 동갑내기 가수가 병역기피를 해서 애꿎게 비난을 받았다.
거꾸로 일반인이 연예인과 이름이 같아 불편한 적도 있었다. 가수 루나(f(x))의 지인인 이지은이라는 사람이 사망[41] 하여 루나가 이를 슬퍼했는데, 루나는 예전에 훨씬 유명한 이지은과 친분이 있었었고 나이도 비슷하여, 다 그 이지은인 줄 알고 혼동하여 유족들의 슬픔을 더했다.
연예인 동명이인 같은 경우에는 동명이인으로 생기는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예명을 사용한다. 가령 배우 수현은 배우 김수현과 이름이 겹쳐 수현이라는 예명을 쓰고 있으며 대부분 아이돌의 경우에는 성을 떼고 이름으로 활동하거나 가명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있다. 목소리 녹음을 전문으로 하는 성우들도 이런 경우가 꽤 있다.
5.5. 사건 피해자와 동명이인
일부 특정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이름으로 사건이 언급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미선이 효순이 사건 같은 것이 있다. 문제는 이것 자체로 피해자의 인권을 훼손하기에 가능하면 피해야 하는 일인데, 이렇게 알려질 경우 그 피해자 당사자 및 가족 뿐만 아니라, 그 피해자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도 곤란함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를 피하고자 조두순 사건을 초기에는 '가명'을 사용해서 '나영이 사건'으로 언급했다. 가명을 사용해서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이 경우에도 표기되는 가명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으므로 역시 문제가 된다. 배우 이나영이라든지... 언론에서도 이런 점을 감안하여 가능한 '가해자'의 이름으로 사건을 언급하도록 바꿔나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질 수 있다는 점으로 연예인 박미선을 보면서 미선이 효순이 사건을 생각하다던가 배우 고준희를 보면서 고준희 양 사건을 생각하는 사람은 드문 것처럼.
5.6. 캐릭터와 동명이인
만화, 애니메이션, 라이트노벨, 영화, 드라마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름과 겹치는 경우다. 부모가 자녀의 이름에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같은 이름을 붙이는 경우도 있고[42][43] , 원래는 캐릭터와 전혀 상관없는 평범한 이름이었는데 우연히 자신과 이름이 같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이 나와서 알려지게 되는 경우도[44] 있다.
4chan에 올라와 유명해진 자신의 딸 이름을 레이무라고 지은 미국 덕후의 사례도 여기에 포함된다. 단, 이 역시 4chan답게 조작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실제로 출생증명서를 보면 약간 포토샵 티가 난다.
특히 동명의 캐릭터가 악역으로 등장할 경우, 이 이름과 동명이인이어서 곤란함을 겪는 경우가 있다.
단적인 예로 한창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를 얻었을 때 도민준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말하길 대학에서 출석을 부르는데 자기차례가 되면 5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자기만 쳐다본다나.
사람은 아니지만, 영화 《도가니》에 등장하는 악덕 법인 재단의 이름이 '우석'이어서 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엉뚱하게도 우석대학교가 비난을 받은 적이 있었으며 물론 이 학교는 '''이름만 같을 뿐 관계가 없다'''.[45]
여담으로 DQN 네임 문서에는 반 학생의 절반이 DQN 네임인 사례가 나와있는데 이 중에도 이 경우에 해당되는 이름이 있다. 키쿠치 라이온킹이라는 이름과 요츠야 호시노오지사마, 사쿠라 쿄코라는 이름(...) [46]
데스노트가 한창 히트쳤을 때는 야가미 라이토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경우도 었다. '라이토'라는 이름은 月라고 쓰고 light라 읽는데, 작가가 살인귀 캐릭터와 이름이 같은 사람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희한하게 지은 건데 역으로 자식 이름을 이걸로 등록하는 부모들이 있었다고...
또한 컬투 정찬우의 일반인 친구 서민보씨는 슬램덩크를 너무 좋아해서 아들 이름을 서태웅으로 지었다고 한다(...)
야구선수 강백호는 슬램덩크가 한창 인기 있던 시절인 1999년생이긴 하지만 그 강백호에서 따온 이름은 아니라고 한다. 어쨌든 그 이름과 그에 걸맞는 실력 덕에 프로 데뷔 전부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고인이 된 일본 원로 성우 우츠미 켄지는 자신이 출연한 북두의 권의 주인공인 켄시로와 히로인 유리아의 이름을 따서 자신의 아들과 딸의 이름을 지었다. 현재 그의 장남인 '''우츠미 켄시로'''는 아버지가 세운 성우 기획사인 켄 프로덕션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대한민국 검찰청에는 우연하게도 강철중이라는 성명의 검찰수사관이 있다.#
한국에 김쟌캬크라는 일반인 이름이 있었다. 쟌카크는 슈퍼전대 시리즈 해적전대 고카이쟈에 나오는 악의조직 이름이다. 현재는 개명신청을 하여 개명했다고 한다. 사실 악의 조직 이름과 똑같은건 둘째치더라도 쟌캬크라는 단어 자체가 일본어로 잔학, 잔혹을 뜻하는 단어라 사실상 김잔학, 김잔혹으로 지은 셈이다.
손민수는 원래 남녀 모두에게 무난한 이름이었으나, 어느 웹툰이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부정적인 의미의 대명사가 되었다.
5.7. 특정 종교 신의 이름
한국인 인명 중에 홍범도 장군 외손녀 이름이 김알라다.
특히 전국에 'O하나'씨들은 성씨 빼고 '님'이란 존칭을 붙이면 하나님이 된다. 실제 사례로 걸그룹 구구단의 리더 하나가 있다.[본명] 또 걸그룹 시크릿의 래퍼 정하나도 있다. 이쪽은 아예 본명이다. 심지어 '하'씨 성에 이름이 외자로 '나'인 사람도 있다.
유사한 경우로 이름이 '선생'인 경우도 있는데, 정종의 아들 중 1명의 이름이 선생이었다.
신의 이름은 아니지만, 배우 이성경도 유사한 경우이다. 실제로 부모님이 성경(Bible)대로 살라고 지어 주신 이름이라고 한다.
6. 정치적 목적으로 지은 이름
1991년, 스웨덴의 한 부모는 스웨덴 정부의 엄격한 인명 정책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자신들이 낳은 아이의 이름을 아예 짓지 않기로 했다. 아이의 5살 생일 때까지 이름을 짓지 않자 지방 법원은 5천 크로나(한화 약 65만원)의 벌금을 물렸다. 결국 부모는 아이가 다섯 살이 된 1996년에 와서 아이의 이름을 지었는데 그게 바로 '''Brfxxccxxmnpcccclllmmnprxvclmnckssqlbb11116'''. 게다가 '''이렇게 쓰고 '알빈'이라고 읽는다.''' 당연히 법원은 이를 기각했고 부모는 다시 아이의 이름을 '''A'''로 등록했지만 이 역시도 기각. 결국 그제서야 제대로 된 '알빈'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스웨덴에서는 한 록 음악 팬이 딸 이름을 메탈리카라고 지으려다 여권을 발급받지 못한 적도 있고, 아이 이름을 알라라고 지으려다 거부당한 적도 있다.
7. 동음이철
일상언어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사람 이름에서는 발음이 같아도 표기상으로는 여러 다른 표기가 나올 수 있어 그 때문에 호텔 투숙이나 여권 작성 등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때가 많다. 특히 일본인들은 같은 한자라도 읽는 법이 천차만별이고 반대로 읽는 법이 같고 한자 표기가 다른 경우도 상당히 많은 일본어의 특성상(훈독, DQN 네임 등) 전국 단위로 이 현상을 겪어서 일본의 명함 교환 문화가 이 때문에 유독 발달했다고도 말하니...
한국에서도 ''''김룡''''이란 사람이 자기가 무슨 절차를 받으려고 이름을 불러주면 다 ''''김용''''으로 알아들어서 '용이 아니라 룡(龍)'이라고 번번히 다시 알려야 하고 , 그럴 때마다 창구 직원과 의사소통을 못 해 곤욕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다.
(...)"'''김룡'''이요."
"아 네, '''김용'''(기묭)씨?"
"아뇨, 김'''룡'''이라구요. ㄹ 룡 (ㄹ 쓰는 룡)."
류성룡도 마찬가지. 선동열도 대표적인 케이스. 반대 사례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있으며 자신이 스스로 '윤석'''렬''''로 불러달라 한다. 그리고 ㅐ와 ㅔ의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름에 이런 글자가 들어가는 이름, 특히 이름에 '재'나 '제'가 들어가면 듣는 사람이 '바깥 재' 자인지 '안 제' 자인지를 물어보는 경우가 흔하게 있다(덤으로 '제'(諸)씨가 있으니...) 성씨만 따지면 '류(柳)'씨랑 '유(柳/劉/兪/庾)'씨, '채(蔡)'씨랑 '최(崔)'씨가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채'/'최'는 대충 듣으면 비슷하게 들려서 더 그렇다.
이름이 '김맹곤'인 정치인이 있는데, 처음 이름을 들을 때 '김명곤'으로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지역구도 경남 김해다...
이름이 '김'''전'''민'인 사람은 하필이면 굉장히 흔한 이름 중 하나인 '김'''정'''민'과 발음이 겹쳐서 새 학년마다 곤욕을 치른다.
'김'씨와 '임(林/任)'씨의 경우 성을 말하는 사람이 '김'/'임'일 때 그 사람의 목소리가 작거나, 듣는 사람이 발음을 잘 알아듣지 못하면 헷갈리는 일이 종종 있다. 그리고 중간/끝 글자가 'ㅎ' 으로 시작하면 일부러 'ㅎ' 으로 발음하지 않으면 'ㅇ' 으로 발음된다.[47] 어(魚)씨의 경우 여(呂/余)씨 또는 이(李)씨로 잘못 쓰기 쉽다.
'심', '함', '방', '인'씨는 발음이 매우 비슷하면서도 훨씬 흔한 '신', '한', '박', '임'씨와 혼동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들 성씨 다음에 초성이 'ㅁ', 'ㄴ' 인 경우에는 난이도가 높아지므로 한 글자씩 천천히 말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황'씨의 경우 작게 말하거나 발음이 샐 경우 '한'씨나 '왕'씨와 혼동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번거롭긴 하지만 또 다른 방법은 이름을 말할 때 다른 알아듣기 쉬운 사례를 빌려오는 것이다. 위의 '김전민'의 예에서는 '전'자를 말할 때 전화기, '전봇대' 같은 '전'자가 들어가는 쉬운 단어를 붙여서 예로 들면 된다(ex."전화기 할 때 전"). 또, 심씨의 경우는 성씨로 쓰일 때는 '가라앉을 심(沈)'자를 쓰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말로 한자 이름을 전달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한글 이름을 말하는 경우엔 훨씬 인지도가 높은 '마음 심(心)자'라고 얘기해주면 대부분 알아듣는다.
8. KS X 1001 완성형에 없는 글자일 경우
한국의 행정 전산망은 아직도 KS X 1001 완성형을 쓰고 있기 때문에, 완성형 2,350자에 없는 한글을 이름에 쓰는 경우 전산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실제로 '설믜'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의 경험담을 보면 '믜'가 완성형에 없어서 엄청 고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인 이름의 한글 표기에 자주 쓰이는 '슌' 자도 완성형에 없어서 미즈노 슌페이는 미즈노 순페이로 개명(?)당하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하루히 시리즈의 쿈도 여기에 해당된다. 하지만 이쪽은 정발된 책을 보면 잘만 나와 있는데 어떻게 했냐? '''그것만 그림 파일을 따로 만들어서 그 자리에 덮어씌웠다.(...)'''[48][49] 그나마 출판계는 2010년대에 유니코드[50] 로 많이 넘어갔기 때문에 이런 일은 줄어들고 있다.
또한 미국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다. 여러 시스템이 '(apostrophe), -(hyphen) 등 A~Z 이외의 문자를 처리하지 못하는데, 이러다 보니 O'Neil, Abdul-Jabbar과 같이 이름에 ' 이나 - 등이 있는 사람들은 여러모로 불편을 겪는다고 한다. 이런 문제 때문에 아예 개명 절차를 거쳐서 이름에서 ', - 등을 없앤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9. 이름이 아라비아 숫자인 경우
2013년 4월 8일에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서 출연한 한 여성의 이름이 다름 아닌 '''아라비아 숫자'''라서 화제가 되었다. 이 여성의 이름은 ''''이0''''. '이' 씨 익명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이0 씨는 모든 전산시스템에 이름이 인식이 안 돼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도 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고, 본인 명의로 된 등본도 뗄 수 없다며 어쩔 수 없이 남편이나 아버지 이름으로 등본을 뗀다고 덧붙였으며,[51] 게다가 이름 읽는 방법이 참 난감하다. '이영', '이공', '이동그라미', '이제로', '이빵', '이오', '010' 등등으로 불린다고…
이런 불편함에도 그녀가 개명을 못 하는 까닭은 다름아닌 이 이름을 지은 아버지의 지나친 고집 때문. 이 날에 방송으로 함께 출연한 이0 씨의 아버지는 '0'이라는 이름은 부르기도 좋고 쓰기도 좋고 좋은 의미도 있다며 0은 더하거나 빼거나 곱하거나 늘 제자리인 절대적인 숫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름의 소유자가 이걸 고민으로 제보한 이유를 생각해 볼 때 동문서답이고, 당장 위에 서술된 이름 읽는 방법의 난감함을 생각하면 부르기 좋고 쓰기 좋지는 않은 듯.[52]
한술 더 떠 출생등록은 '이ㅇ' (한글 자모 '이응').[53] 숫자 0이 아니었다! 담임 선생님의 설득 끝에 수능 때만 '이영'이라는 이름으로 치는 것을 허락받았다고.[54]
하여튼 호적상 이름이 '0'이 아닌 'ㅇ' 으로 되어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더이상 이름 읽는 방법이나 민원서류 발급으로 난감해할 일은 없을 것이다.[55] 이 문서에 '이0'이라 표기된 것도 사실 모두 '이ㅇ'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옳다.[56] 여권에는 당연히 'ieung'으로 표기하면 된다.[57]
미성년자 때라면 모를까 성인이 된 후로는 아버지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여 본인이 개명의 의지가 있으면 스스로 법원에 신청을 하면 되었겠지만... 아버지가 개명 신청을 하겠다고 하면 의절하겠다고까지 하며 난리를 치는 판이라 섣불리 개명할 수가 없는 노릇이었고, 결국 방송에까지 나와서 불만을 호소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는 심지어 이영(李零)으로 개명하는 것도 반대했다. 한자 零이면 숫자 0의 한자식 표기일뿐 0과 의미도 똑같고 외자긴 해도 그럭저럭 무난한 이름이라 문제가 없을것 같은데도 허락을 안한단다.
실존인물은 아니지만 비슷한 사례로, 천계영의 오디션에서는 조연 인물로 '왕오삼'이라는 형사가 등장하는데, 태어난 뒤에 담당 공무원의 실수로 호적에 '오'' 대신에 아라비아 숫자 '5'가 들어가 졸지에 이름 표기가 '왕5삼'이 되었다. 자세한 건 왕5삼 문서 참고.
아라비아 숫자는 아니지만 한자 숫자(一, 五, 九 등등)가 들어가는 이름은 의외로 많으며, 특히 안동 권씨의 경우는 저 한자 숫자가 '''항렬(돌림자)'''이다.[58] 일본에는 훈독과 DQN 네임도 있기에 특히 많다. 그 하나가 '츠쿠모' 씨로, 한자 표기가 '九十九'다. 일본에서 상당히 흔한 남자 이름인 '이치로', '지로', '사부로', '시로', '고로' 계열 이름들은 그냥 '''첫째~다섯째 아들'''이라는 뜻. 백범 김구 선생의 '구'자도 '아홉 九'자다.[59] 어떤 게임에는 '우타카네 요츠코(
10. 사용빈도가 높은 일반 단어
강한나라, 오방덕, 이미지, 지은이, 김치국, 김오락, 이재민 등 나쁜 뜻은 아니지만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를 사용해서 놀림을 받을 여지가 있는 이름들도 있다. 특이케이스로 신의손이 있는데, 이쪽은 귀화외국인으로 K리그에서 골키퍼로 활동하면서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가 나중에 귀화하면서 이 별명을 그대로 이름으로 사용한 경우다. 나는 남자다의 '나는 여자다' 특집에선 특이한 이름을 가진 여성 중 국(鞠)씨 성에 이름이 '영수'라서 학생 때 놀림받다가 성인이 되고 개명한 사람이 있었는데 개명한 이름이 국정원이다.
빅스의 리더 엔의 본명인 차학연도 이런 케이스. 학연이란 단어를 이용해 놀리는 사람이 있었을 법하다. 더욱 특이한 케이스로는 주학년도 있다. 학년이란 단어도 그렇지만, '''년'''은 이름에 잘 쓰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보인다.[60]
송일국은 만약 딸도 낳으면 이름을 우리, 나라로 짓고 싶다고도 했는데 이 경우에는 이름은 괜찮지만 성이랑 합치면 둘째 이름이 별난 이름이 될 수도 있다.
인지도가 낮은 단어로 이름을 지으면 그게 뜻이 있는 단어인 줄 몰라서 농담거리가 되지 못하고[61] , 긍정적인 단어로 이름을 지으면 놀리는 재미가 없어서 이름으로 장난을 치는 일이 줄어든다. 예를 들면 정석이나 정상 등. 또한 인지도가 높은 단어라 할지라도 이런 이름이 흔하면 그 단어의 뜻을 떠올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는 지연[62] , 지수[63] , 재현[64] , 연주 등이 있다. 유리 같은 경우 단어의 뜻이 딱히 나쁘지 않음+흔함+어감까지 좋아서 예나 지금이나 여자 이름으로 인기다.
10.1. 지역명
인지도가 높은 지명을 이름으로 쓰면 지역드립거리가 되기 쉽다. 아래와 같은 경우가 있는데, 널리 쓰이진 않는다. 다른 지명들은 이름에 거의 쓰지 않는 글자가 들어가거나 이름으로 쓰기에는 촌스럽거나 어감이 이상한 등의 이유로 이상한 이름이 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놀림감이 되기 쉬워 거의 쓰이지 않는다.
- 원주 - 여성의 인명으로 쓰이곤 한다. 대표적으로 탤런트 전원주가 있다.
- 철원 - 럭비 월드컵에 출전한 김철원 선수가 있다. 여기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인 출신 선수라고 한다.
- 수원 - 엔터테이너 장수원, 개그맨 조수원이 있다.
- 보성 - 영화배우 김보성, 프로게이머 염보성, 야구인 천보성 등이 있다.
- 보은 - 김보은 양 사건의 김보은이 있다.
- 성주 - 김성주가 있으며, 북한에서는 김일성의 개명전 이름이다.
- 영광 - 축구선수 김영광, 배우 김영광 등이 있는데, 이는 그 자체로도 별난 이름에 해당된다.
- 영주 - 영주#s-6 참고. 여자 이름으로 굉장히 흔하다.
- 정선 - 관련기사
- 진주 - 해당 항목 참고. 진주가 지명만 있는게 아닐뿐더러 지명과 발음이 같은 이름중 워낙 흔한 이름이라 크게 어색한 느낌은 없다.
- 창원 - 표창원, 신창원 등
- 경주 - 골프선수 최경주 등
- 순천 - 탤런트 박순천 -
- 광주 - 성우 전광주
- 인천 - 야구인 백인천
- 문경
- 성남
- 동해
11. 전산 시스템에 교란을 일으키는 특이한 한자 이름이나 순우리말 이름
상용한자가 아닌, 사용 빈도가 낮은 벽자로 지은 이름일 경우, 한글 표기로는 무난한 이름일지라도 애로사항이 꽃 핀다. 이러한 글자를 사용한 이름은 한자 입력 시 글자가 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완성형 문서를 참조할 것.
출생 신고 당시에는 어차피 손글씨로 기록을 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90년대 이후 행정편의를 위해 대법원에서 인명용 한자를 2,731자로 제한하고 전산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문제가 생긴 경우이다.
다만, 대법원 인명용 한자는 2015년 이후 8,142자로 확대되어 현재는 웬만한 한자는 다 쓸 수 있지만, 지금도 사용 빈도가 낮은 한자는 컴퓨터로 입력하면 깨지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인터넷에서 이력서를 보냈을 때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으니 은근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초래하는 문제인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한자를 쓰지 않는 순우리말 이름도 예외는 아니다 완성형 문서에 예시로 등장한 '''설믜'''라는 이름이 대표적인 사례다. 출생신고 당시에는 공무원들이 손글씨로 기록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학교에 들어가면서 전산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다 보니 공문서 작성에 차질이 생겼다고 한다.
12. 다른 언어에서 이상해지는 경우
12.1. 한국인 이름이 외국어에서 이상해지는 경우
한국의 평범한 이름들이 외국에 가면 그 나라 언어로 욕설이나 음란한 표현이 될 수 있다. '''박규''', '''유석미'''는 너무나 유명한 경우이다.
일단 발음상 문제가 되는 경우는 아래와 같은 경우가 있다.
- 박규 - 이 이름을 가진 남성은 심한 놀림을 받을 수 있다. 근데 조선시대 관리 중에 실제로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비슷한 이름으로 '박희우' 같은 경우도 있다.
- 유석미 - 이 이름을 가진 여성은 여권을 만들 때 매우 난감하다.
- 수미 - sue me 날 고소해줘(...)
- 유미 - you me. 단 "유미"의 경우 외국에서도 자주 쓰니 Yumi, Yume 로 불러달라 하면 된다.
- 유림 - 한글로는 예쁜 이름이지만, 표기는 Yurim으로 전혀 안 비슷하지만 발음 때문에 urine[65] 처럼 들린다. 한국어로 치면 '오쥼'이나 '오즘' 같은 이름이 되어버리니... 다만 살짝 바꿔서 Yulim으로 하면 이 문제를 피할 수 있긴 하다.
- 애솔 - ass hole 처럼 들린다
- 석 - '석'이란 글자는 남자 이름에 매우 흔하게 쓰인다. 여자 이름에도 드물게 쓰인다(석주, 석희 등). 그런데 유석미 처럼 'suck'으로 들리기 때문에 곤란해진다.
- 호/허 - whore(또는 hoe)로 들린다. 여자이름이라면 상당히 곤란해 질 수 있다. 심지어 '허'씨는 드물지 않은 성이라 안습.[66]
- 강 - gang(깡패), Kang 을 대신 사용.
- 건 - gun(총), Geon 을 사용
- 길 - kill(살인), Gil / Gill 등을 사용
- 노 - no(거부), Noh / Roh 등을 사용
- 덕 - duck(오리), Deok 를 사용
- 범 - bum(엉덩이), Beom 을 사용
- 함 - ham(햄)
- 반 - ban(거부하다)
- 식 - sick(아픈사람), [67]
- 신 - Shin으로 써도 Sin으로 써도 상당히 안습해지는 성씨다. (Sheen으로 적는 방법도 있으나, 이건 지나치게 영어식이라는 단점이 있다.)
- 혜나 - 이름을 로마자 표기법에 맞게 쓰면 Hyena가 되는데, 영어로 하이에나다.
아무튼 이런 경우는 수도 없이 많다. 웃기는 지명도 그렇지만, 다른 언어권에서 어감이나 의미가 좋지 않게 보이면 별난 이름으로 보기도 한다.
그 외에는 '하일' 같은 경우도 있는데, 독일어권 국가에서 간단한 인사말로 쓰이는 단어지만 아돌프 히틀러가 연상되기 때문에 좋은 이름은 아니다.
성이 김(金)씨이면서 가운데 글자가 옥(玉)이거나 이름이 X금옥(金玉)이라면 일본에서 생활하기가 매우 곤란해진다. 왜냐하면 金은 きん(kin)이라고 읽고 玉(구슬 옥)는 たま(tama)라고 읽는다. 그런데 きんたま는 일본어로 Fire Egg라는 의미이다. 물론 이 경우는 고유명사인 사람이름을 일본식 한자 발음으로 읽어서 생기는 문제라 원래 발음으로 읽어달라고 하면 된다.
그 외에도 이름에 '학'자가 들어가는 경우 이를 일본식으로 발음하면 하쿠(ハク)가 되는데, '토하다'라는 뜻의 吐く와 발음이 같아진다. 마찬가지로 '훈'자가 들어가는 이름 역시 일본식 표기인 フン은 '짐승의 대변'이라는 뜻의 糞과 발음이 같아져 버린다. 더군다나 후자의 경우 일본에서 부정적이거나 더러운 의미의 한자는 가타카나로 대신 표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더욱 곤란해 진다.[68]
오씨 성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성씨를 Oh로 쓰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이 보면 감탄사를 성씨로 쓰냐며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네이버 웹툰 생활의 참견 사연 중 유범석 씨의 사연이 나왔는데, 영어로 하면 You Bum-suck(네 엉덩이 빨아)이 된다. 다른 사연으로 이름이 홍기인 사람이 미국에 가서 홍키 통크 맨을 생각하고 자신의 영어 이름을 홍키(honky)라 지었는데 그말이 백인을 비하하는 욕인것을 나중에 알았다고 한다.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외국에 가게 되었는데, 이름 '후(hu)'와 영어 who?가 조합되며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냈다. 관련기사 1루수가 누구야와 비슷한 상황.
이런 현상은 비단 한국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언어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가짜동족어 문서도 참고하면 좋다.
12.2. 외국인 이름이 한국어에서 이상해지는 경우
먼저 가벼운 일례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경우 놀라운 감독 또는 깜짝 놀란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 있지만 Nolan이라는 이름이 한국에서 "놀라다"라는 말과 비슷해서 오해를 받는 것이다. MLB 의 전설적인 투수 놀란 라이언의 경우도 비슷하다.
'''에밀 졸라'''의 이름을 한국어로 보면 불효를 넘어 패륜이 되지만, '''박규'''와 마찬가지로 유머 소재로는 쓰일지언정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시바라는 이름[69] 은 일본에선 단순히 잔디 또는 시바견을 뜻하지만, 인도에서는 신의 이름이고, 한국에선 해당 욕을 연상시킨다.
일본 이름중에 앞에 ケイ라는 단어가 들어갈 때 한국에선 외래어 표기법대로 적으면 게이가 된다. 야구선수 이가와 게이가 대표 사례. 그러다보니 이 경우에 한해선 외래어 표기법을 적용하지 않고 케이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노자와 나치의 경우에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유희왕 DM의 카이바 '''고자'''부로나 세토의 신부의 세토 '''고자'''부로도 역시 한국에선 해당 말을 연상시킨다.
예전의 일본 엔에 나왔던 일본의 문호 나츠메 소'''세키'''도 있고, 셰릴 놈, 왕멍, 예수게이, 존 내시, 존나세 등도 한국어 기준으로 어감이 영 좋지 않다. 한국 현대사에서 빠지지 않는 미얀마의 국부인 아웅 산도 인명이 아닌 지명으로 착각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 또한 이름을 말하기 껄끄러운 축구 선수들에 자주 오르내리는 안티 니에미, 구라이 부랄, 발레리 보지노프, 올리비에 지루, 파피 질로보지, 크라이그 섹스톤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른 언어 기준으로 나쁘게 비춰지는 이름이 더 적을 수 없을 만큼 많다.
무쟈게 웃겨보이는 외국 이름인데 실상을 보면 꽤나 충격적인 사례도 있다. 일례가 '''통통 마쿠트(Tonton Macoutes)'''인데, 배꼽잡고 웃을 정도의 별난 이름과는 달리 그 실상은 아이티의 독재자 프랑수아 뒤발리에가 창설한 친위대이자 비밀 경찰로 서슬퍼런 아이티의 뒤발리에 독재 시기를 대표하는 공권력들이자 독재정부의 오른팔들이다. 이들은 정부의 명령 아래 독재를 반대하거나 또는 의심되는 시민들을 전부 잔인하게 공개처형했는데, 과거 독일의 게슈타포와 슈츠슈타펠 또는 공산권의 비밀 경찰들과 홍위병 포지션이며 또한 이들에 비견하고도 남을 정도로 냉혹했다. 자세한 정보는 프랑수아 뒤발리에 참조.
프랑스어 이름 중에는 '''꼬렁땅'''(Corentin)이란 이름이 있다. 영락없이 모 인터넷 은어를 연상시키는 이 이름은 "허리케인"을 뜻하는 남성용 이름이라고. 축구 선수 코랑탱 톨리소 등이 있다.
외국의 영화배우 중에는 존 라도도 있다
외국인 이름 유머 문서도 참조.
12.3. 기타 언어의 경우
2014년 사망한 헝가리의 정치인 키시 페테르는 영어권에서 좀 웃긴 이름이다. 이유는 성씨가 '''Kiss'''이기 때문. 헝가리어로는 "짧다"를 뜻하며, 헝가리 내에서는 7번째로 많이 쓰이는 흔한 성씨(!)다. 여담으로 이 사람은 한때 총리 후보로 유력했지만 낙마했던 비운의 인물이었다고...
중국인 여성 이름 중에는 诗婷이 있는데, 이걸 한어병음(성조 부호 생략)으로 쓰면 Shiting이 된다(물론 영어의 그 단어는 t가 두 개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참고로 중국은 여권 발급 시 무조건 한어병음을 일괄 적용하므로 저 이름은 무조건 Shiting으로 적히게 된다. 여기다가 성씨가 尤(You)라면 영어권에서는 Shiting You가 된다. 쓰(sh)팅요우라 읽을 수도 있지만, 보통은 신경쓰지 않는다.
이탈리아어권의 여성 이름 중 '시모네타(Simonetta)'(시몬의 여성형)가 있는데, 서양에서는 평범한 여성 이름이지만 일본어로는 의미가 거시기해진다. 이 이름을 쓰는 대표적인 인물은 스위스의 대통령 시모네타 소마루가.
13. 발음대로 하였을 때 별난 의미를 가지는 이름
대표적인 예는 '''된소리되기'''. 자음 ㄱ, ㄷ, ㅂ, ㅅ, ㅈ 이 된소리가 되어 ㄲ, ㄸ, ㅃ, ㅆ, ㅉ 이 되면서, 별난 의미를 가지는 경우도 있으며 그런 별명을 가질 확률이 아주 높다.
대표적으로 '''동'''이란 글자는 된소리로 된 발음으로 불리는 경우가 정말 흔한데[70] 이 '동'이란 글자는 남자 이름에 정말 흔하게 쓰인다.[71] 동건, 동규, 동민, 동석, 동성, 동수, 동식, 동엽, 동완, 동욱, 동윤, 동원, 동준, 동진, 동찬, 동철, 동해, 동현, 동호, 동환, 동훈 등등 많으며, 여자 이름 중에도 동은, 동주, 동희와 같이 종종 들어간다. 연예인들 중에서도 장동건, 마동석, 김동욱, 신동엽 등등 흔하게 볼 수 있다.
그외에 '봉'(奉씨 포함)이라든지, '방', '덕'같은 글자도 해당된다.
조씨 성의 경우에는 이름 첫 글자가 된소리가 되면 성씨가 욕설이 될 수 있다.
받침이 있는 글자 뒤에 초성이 ㅇ 인 글자가 오면 연음법칙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김연아는 '기며나'로 읽힌다. 하지만 이런 이름은 매우 흔하므로 별다른 놀림 거리가 되진 않는다. 참고로. 한국인의 20% 이상이 그런 이름을 가졌다고 한다. 특히 이름에 ㅇ 자를 많이 쓰는 여성의 경우 비율이 더 높다.
14. 직함/관등성명과 결합되는 경우
이름이 '시인'[72] 인 사람이 있는데, 군대에서 관등성명 때문에 곤란했다고 한다. '이병 시인', '일병 시인', '상병 시인'... 사실 이 경우는 관등성명이 아니라도 독특한 이름이긴 하다.
이름이 '신연하' 인 이야기도 나오는데, 관등성명 열외를 받았다고 한다. '이병 신연하', '일병 신연하', '상병 신연하'
성씨도 직함이 붙으면 골때리는 경우가 많다.
- 강: 강 간호사
- 공: 공 사장
- 구: 구 기자
- 도: 도 박사
- 박: 박 박사
- 변: 변 검사
- 부: 부 반장, 부 회장, 부 대리, 부 부장, 부 사장,부 상병
- 주: 주 주임, 주 사위, 주 차장, 주 부장, 주 기자 [73]
- 양: 양 조장, 양 계장
- 육: 육 계장, 육 회장, 육 교수
- 남, 여: 뒤에 직업만 붙으면 다 성별이 남/녀로 보인다. 어른스러운 철구에서는 남** 선생님과 여** 선생님이 나오는데 남선생님이 여자, 여선생님이 남자(...)
- 연: 연 병장
- 장: 장 장군, 장 의사[74]
- 정: 정 관장
- 조: 조 교수[75]
- 복: 복 상사(!)
- 한: 뒤에 직함만 붙으면 다 어느 한 00로 보인다.
- 대: 대변호사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 씁쓸한 인생에서는 유상무의 직급이 상무라서 '유상무 상무'이며 늘 이를 이용한 말장난이 나온다.
웹툰 퍼펙트 게임에는 이름이 '서부장'인데 직급도 부장인 인물이 나온다. '서부장 부장'.[76]
실제 사례인데 이름이 '대위', 계급은 대령인 분이 있고 반대로 이름이 '대령'인데 계급이 대위인 분도 있다.
웹툰 놓지마정신줄에는 이름이 '정과장'이며 직급도 과장인 인물이 나온다. 그리고 동생의 이름은 '정선장'인데 진짜 선장 일을 하고 있다.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는 이름이 '황의경'인 의경이 나온다.
관련 내용
15. 어려운 이름
어감이 이상하지는 않은데 이름에 흔히 쓰지 않는 글자를 쓰거나 발음이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 특히 '''음성으로 이름을 전달했을때 상대방이 쉽게 알아듣지 못하거나 다른 글자로 오인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따라서 텍스트로 보여주거나 '어떤 단어의 무엇' 같은 식으로 이름을 재차 설명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히'가 들어가는 이름들이 대표적으로, 십중팔구는 '희'로 알아듣는다. 이름에서 쓰이는 빈도는 '히'보다 '희'가 압도적이기 때문. 리춘히 같은 사례도 있고, 굳이 북한 인물을 예시로 들지 않아도 대한민국에도 간혹 '히'가 들어가는 이름이 보이곤 한다.
이 외에 초성이 'ㅎ'인 글자는 타인에게 음성으로 전달시 'ㅇ'으로 알아듣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현대에 와서는 초성이 'ㄱ,ㄴ,ㄷ,ㅁ...' 따위의 예사소리에 중성은 'ㅏ,ㅓ,ㅣ...' 조합으로 된 발음하기 쉬운 글자를 넣어서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아졌다.
16. 기타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아들 이름을 '''"X Æ A-12"'''로 지은 일화는 유명하다. 발음은 엑스 애쉬 에이 트웰브라고.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유통사인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는 스카이림의 발매일인 2011년 11월 11일에 태어난 아이에게 '도바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면, 평생 모든 베데스다 게임을 무상 제공하겠다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런데, 정말 그 날 태어난 아이에게 '도바킨'이란 이름을 지어준 부모가 등장했다. 관련 내용. 아이의 이름은 도바킨 톰 켈러마이어(Dovahkiin Tom Kellermeyer). 이 이름이 좋은 이름일지 별난 이름일지에 대한 평가는 아이가 더 크고 나서야 알 듯 싶다. 다만 가운데 이름은 평범하니 그냥 풀 네임만 저렇고 실생활에서는 도바킨보다는 톰이라 부를 가능성이 크다.
국가가 거부한 8가지 아이 이름이란 글을 보면, 앞에서 언급된 Brfxxccxxmnpcccclllmmnprxvclmnckssqlbb11116 를 비롯하여 @, Metallica, Lego, 4Real, Talula Does the Hula From Hawaii, Huckleberry, Hitler 등을 아이 이름으로 지으려는 시도가 있었다. 당연히 모두 국가가 거부했는데, 이중에서 Lego라는 이름은 스웨덴 법정에서 항소 끝에 부모가 승소하여 아이 이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관련 기사.
형돈이와 대준이가 이것을 소재로 노래를 불렀다. 곡 제목은 박규. 특별출연으로 박준규씨와 '''성기'''씨와 개그맨 이병진씨가 오셨다.
생물 종 중 종명이 특이한 경우도 있다. 제이줄나비(Limenitis doerriesi)는얼핏 들으면 J줄나비로 착각할 수 있다. 정확히 구분해서 쓰면 '제 2 줄나비'이며, 제일줄나비(Limenitis helmanni), 제삼줄나비(Limenitis homeyeri)도 있다. 그외에, 해방거미속은 라틴어 학명이 '''ero'''다.
아이의 이름을 '앱시디(ABCDE)'로 지었다가, 항공권에서 이 이름을 본 항공사 직원이 웃음을 참지 못해 킥킥 웃었고, 자신의 SNS에도 이름이 웃기다며 올렸다가 아이의 부모와 다툼이 발생했다. 항공사에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아이 및 부모에게 사과하였으며, 직원 교육을 시키겠다고 하며 일단락이 지어지긴 했다. 다만, "항공사 직원이 무례한 행동을 했지만 그와 별개로 아이의 이름을 저렇게 지은 부모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 많다. 해당 기사에 의하면 이름이 ABCDE 인 사람이 미국에 328명(!)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대한민국 공군의 월간지인 <월간공군>에 실렸던, 이름과 관련된 특집을 다뤘던 코너에 소개된 인물로 김이름이 있었다. 진짜로 이름이 이름이다. 또 이씨 성에 '늠름할 름(凜)' 외자로 성명이 '이름'인 인물도 있다. 고금소총에는 '성일흠'이라는 소년이 자신의 성명으로 어르신과 티격태격하는 내용이 있다. '성이 성이고 이름이 일흠입니다.'
[1] 이 풍습은 터키에도 있는데 "이제 됐어 딸은 이제 충분해!"라는 뜻으로 예테르(Yeter)라고 짓거나, '마지막 장미'라는 뜻으로 손귈(Songül)이라고 짓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2] 실제로 조선 예종의 맏아들인 인성대군의 휘(諱)가 이 글자다.[3] 교하 노씨 30세손 항렬. 하지만 愚가 인명에서 쓰이는 경우 '어리석다'라는 뜻보다는 '우직하다'라는 뜻으로 쓰는 경우가 더 많다. 愚가 들어가는 인명이나 아호는 의외로 많다. 항렬에도 이 글자가 많이 쓰인다.[4] 출처는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가 쓴 《괴짜경제학》으로 위너와 루저 형제의 사연은 2002년 뉴스데이 지에서 소개된 바 있다. 이 형제의 이야기는 구글에서 winner and loser brothers로 검색이 가능하다.[5] 시키면 한다! 약간 위험한 방송에도 이 부분이 한국에서도 적용되는지 실험했는데, 전화 문의 결과 한국에는 악마나 마귀로 등록해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 부분은 상술한 '아주 나쁘거나 이름으로 쓰기에는 너무 이상한 의미'를 가진 한자에도 나와있다.[6] 대표적으로 히카르두 이젝송 두스산투스 레이치(Ricardo Izecson Dos Santos Leite)는 공식석상에서도 '카카(Kaká)'라고만 쓴다. 펠레도 마찬가지.[7] 성씨를 제외한 이름이 5글자를 넘지 못하게 한 것이므로, 성씨가 한 글자일 경우 6글자, 복성인 경우 7글자까지 가능하다.[8] 재연할 때는 '하와이안 훌라춤을 추는 미영이'라고 소개되었다.[9] 2000년대 초 방송 당시 고등학생. 이름이 너무 길다보니 출석부에는 '황금독'까지만 쓰여있었고, 선생님은 그를 '독술아~'라고 불렀다. 방송 당시 등본으로 본명임을 인증했다.[10] 이중국적자 중에는 더 긴 이름도 있다. '프라이인드로스테쭈젠댄마리소피아수인레나테엘리자벳피아루이제'. 총 30자.[11] 전술한 책이 발간된 후 언론에게도 관심을 받아 그녀를 인터뷰한 기사도 있는데, 아버지가 둘째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오는 길에, 기쁨과 감사로 문득 하늘을 바라보았는데 밤하늘의 별과 하늘이 하도 예뻐서 지었다고. 일상생활에선 이름이 길다보니 '박하우리'라고 줄여서 부른다고.[12] 단, 이쪽은 너무 길다보니 등록된 정식 이름이 아니다. '박하예진이'라는 줄임말로 출생신고를 했다고. 이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부모가 개신교 집안이라고 한다.[13] 안빛나, 안주리 등. 의도치 않은 패드립이 되는 경우도 있다 (어머니: 안계심).[14] 문씨였다는 바리에이션도 있다.[15] 원래는 평범한 이름이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16] 소개 당시 계급. 현재는 상사로 진급하였다.[17] 그 외에 염씨의 경우 이름이 치로 시작하는 것과 조합해도 마찬가지.[18] 두음법칙을 적용하면 이효리, 이혜리 등도 해당된다.[19] 간혹 남편이 아내의 성을 따라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극히 예외적인 경우이다.[20] 이 경우 인(印)자를 빼고 이름만 넣어서 도장을 새기는 방법을 사용할 수는 있다.[21] '연개 소문'이 아니라 '연 개소문'이다.[22] 연음으로 성이 '배'이고 이름이 '권'인 사람도 해당된다. 유권(육원)과 어권(억원)도 마찬가지.[23] 이 사례로는 프로게이머 박천원이 있다.[24] 이쪽은 지만원이 해당.[25] 특히 구 씨이면, 기독교 계통에서 쓰는 '구원'과도 동음이의하게 오해되기 쉽다.[예시] '오가네손칼국수' 등등. '오가네 손칼국수'이지만 띄어쓰기 간격이 작을 경우 '오가네손 칼국수'로 보일 수 있다. [26] 드물긴 하지만 연세가 많은 분들 사이에는 '화자', '후자'라는 이름을 가진 분들도 있다.[27] 뒷자리가 아닌 가운데나 성씨가 '자' 인 이름은 일본과 관련 없다.[28] 사실 '~코(子)' 형식의 이름들은 현재는 일본에서도 '유코', '미나코' 등을 제외하면 다소 올드한 이름 취급을 받는다. 유코, 미나코 등도 사용빈도가 감소하는 추세. 하지만 현대에도 전통을 중시하는 황실 여성들에게는 상당히 많이 사용된다.[29] 옛날에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아들이 태어나기를 바랐는데 딸이 태어났을 때 이름에 넣기도 했다.(실제로 농구선수 변연하는 원래 변년하라고 발음했다.) 비정상적인 작명의 일종. 간혹 항렬자에 들어가는 글자이기도 하다. 안동 김씨가 대표적.[30] 대표적으로 강릉 유씨 33세손 '根' 항렬이나 광산 김씨 42세손 '淳' 항렬. 각각 근, 순.[31] 코로나 렌더러, 코로나 맥주, 토요타 코로나 등등.[32] 대표적 사례가 윤서인의 만화.[33] 이쪽은 동명이인이 2018년 10월 11일에 간첩혐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34] 이 때문에 범죄자의 개명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35] 이름이 '창원'이라서 상당수의 사람이 창원시를 떠올릴 수 있다.[36]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 당시에 빈 라덴이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해도, 그의 어린 딸이 보는 앞에서 사살한 것 때문에 버락 오바마가 구설수에 오르자, 한겨레에서 만평을 통해 '오바마 빈 라덴' 드립을 치며 깐 바 있다.[37] 아돌프(고대 고지 독일어로 '고귀한 늑대'라는 뜻)라는 이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이름이다. 현재는 돌프 등으로 대체 되었다.[38] 단, 이 두 사람은 정치적 성향 차이와는 전혀 별개로 꽤 친하게 지냈는데...자길 볼 때마다 경선 잘 돼가냐거나, 이번에 낙선해서 어쩌냐고 농담하는 사람들에게 함께 넌더리를 내다 친해졌다고 한다.[39] 그래서 언론에 등장할 때마다 항상 '조선일보 김대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다.[40] 게다가 이쪽은 성씨 위주인 '박'이 이름에 들어간 관계로 더 그렇다.[41] 자살로 보인다.[42] 특히 부모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이름이 평범한 이름이라면 더더욱 이런 경우가 많다. 누가 들어도 이상하거나 독특한 이름을 가진 캐릭터라면 자녀가 같은 이름을 가졌을 때 겪게 될 스트레스에 대해서 그래도 한 번은 더 생각해 볼 여지가 있지만, 전혀 이상하거나 특이할 것이 없는 평범한 이름의 캐릭터라면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43] 예를 들자면 영어권 국가에서 살고 있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팬이 자신의 아들에게 해리(Harry)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경우, 해리라는 이름 자체는 영어권에서 남성 이름으로 널리 통용되는 평범한 이름이기 때문에 캐릭터의 이름을 자녀에게 붙여주는데 거부감이 없게 된다.[44] 후술할 '사쿠라 쿄코' 역시 이 사례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45]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토대로 했기 때문에, 위의 6번 항목에 더 가까운 내용이다.[46] 다만 세 번째는 의도한 것은 아닌 듯하다. 사실 이름 자체도 일본에서 흔한 성과 이름이다. [본명] 신보라[47] 예를 들어 서현이라는 이름은 서연으로 발음된다.[48] 그 글자만 글꼴이 앞뒤 단어들과 다른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예: 소설 정발판 8권 112쪽). 굵은 글씨나 점 표시까지 그림을 만들기는 귀찮았던 듯(...) [49] 이렇게 된 것은 이 책을 편집할 때 쓴 출판 소프트웨어인 QuarkXPress가 오래전에 나온 버전이라 완성형 외의 문자가 입력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50] 어도비 인디자인이 유니코드 체계이다.[51] 다만 자신의 이름이 '이ㅇ'인 것을 알게 된 이상 지금은 이런 불편이 없어졌을 것이다.[52] 다소 비슷한 사례로, 길고 이상한 이름으로 유명했던 '박박차고나온놈이옹달샘' 씨의 사례도 있다. 자식 이름을 저렇게 짓겠다는 소리를 들은 아이의 할아버지가 매우 화나서 '애 이름 가지고 장난 치냐'고 호통을 쳐도 아버지가 그냥 고집을 부렸다고...[53] 사실 눈치 빠른 시청자들은 방송 초반에서부터 이미 눈치를 챘다. 등본에 찍힌 문자는 분명히 숫자 '0'이 아닌 한글 'ㅇ' 이다. 등본을 아예 뗄 수 없는 것은 아니나 원래 이름인 숫자 '0'으로 등본을 떼는 것은 불가능하다.[54] 아래 서술을 보면 알겠지만 명백한 허위기재다. OMR에 얼마든지 표기할 수 있다. 아마 0이 아니라 ㅇ 이라는 걸 몰라서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55] 이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면 문교부 고시 88-1호 '한글 맞춤법'의 법규명령성이 인정되는 판례가 나올 것이다.[56] 주민등록과 호적상 기재사항이 다르면 닥치고 호적이 우선이다. 심지어 군대까지 갔다온 남성이 호적상 성별이 여성이라 자기 시간과 돈 들여가면서까지 바꿔야했다. 그것도 기초생활수급자가.[57] 영, 공, 제로, 빵, 동그라미 이렇게 하려면 호적상 이름부터 개명해야 한다. 한글 자음 'ㅇ' 을 숫자 '0'으로 직권정정해달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인명용 한자와 이름 글자수까지 제한하는 대법원 측이 인정해줄 까닭이 없다.[58] 안동 권씨의 항렬자 규칙이 항렬 한자를 파자했을 때 일의 자리에 해당하는 한자가 들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3'''8'''대손은 八자가 들어가는 容자를, 3'''7'''대손은 七자가 들어가는 純자를 쓴다. 35대손은 五, 39대손은 九, 41대손은 一, 47대손은 七을 쓰는 등 가끔 한자 숫자를 그대로 항렬자로 쓰는데, 안동 권씨는 특히 항렬에 엄격하기 때문에 권씨 중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권오X.[59] 숫자 '9'가 주역과 상수학 등의 동양철학에서 완성된 숫자로 중용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60] 본래 이름이 광동어로 쓰면 周鶴年이고 한국 한자음으로 읽어 주학년이다. 원래 홍콩식 이름이나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주학년'을 그대로 본명으로 출생신고한 듯하다.[61] 예를 들어 '중근'이라는 이름을 듣고 수학의 중근을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반대로 수학의 중근을 듣고 안중근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62] 일이 늦춰진다는 의미의 지연(遲延).[63] 수학에서의 지수(指數) 또는 index.[64] '다시 나타나다'라는 의미의 재현(再現)[65] 오줌을 뜻하는 영어단어이다.[66] Heo로 쓰더라도 hoe와 발음이 같다. 게다가 許さん은 일본어로 "용서 못 해"라는 뜻으로 쓰인다.[67] 유도선수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인 윤동식이 실제로 퀸튼 잭슨에게 시합 전 비슷한 놀림을 당한 적 있다.[68] 실제로 일본에 가면 '개의 배설물은 반드시 수거해 갑시다'라는 의미로 '犬の'''フン'''は必ず持ち帰りましょう'라는 표지판을 곳곳에 써 놓은 것을 쉽게 볼 수 있다.[69] 제법 흔한 이름이며, 시바야마나 시바사키라는 성씨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어감은 최악(...) [70] '동' 자 앞에 오는 글자의 받침이 ㄱ 이나 ㄹ 받침이면 더 그렇다.[71] 21세기 이후론 아기 이름에 동을 넣는 경우가 줄고 있지만 현재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으며 평산 신씨 35세손이나 경주 이씨 44세손과 같이 東 자가 들어가는 항렬자도 적지 않다.[72] '시'씨 + '인' 외자[73] '죽이자'와 발음이 같아진다.[74] 보통은 '닥터 장'이라고 불러준다.[75] 이 때문에 조씨 성을 가진 교수들은 평생 정교수가 될 수 없다는 농담이 있다.[76] 3부에서는 승진해서 서 상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