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근무지

 


1. 개요
2. 국가기관
3. 지방자치단체
4. 공공단체
5. 사회복지시설
5.1. 노인복지시설
5.2. 장애인복지시설
5.3. 아동복지시설
5.3.1. 아동·청소년 통합형 복지시설
5.4. 청소년 복지시설
5.5. 불우이웃 계열
5.5.1. 영구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1]
5.6. 종교 단체 & 종교 시설
5.7. 장애인 작업장
5.8. 푸드뱅크 & 푸드마켓
5.8.1. 푸드마켓 근무일 경우
5.8.2. 푸드뱅크 근무일 경우
5.11.1. 혈액원(헌혈의 집)/병원 근무일 경우
5.11.1.1. 헌혈의 집에서 근무할 경우[2]
5.11.1.2. 혈액원에서 근무할 경우
5.11.2. 희망나눔봉사센터/지사/본사(사회봉사업무) 근무일 경우
5.14. 자활센터
6. 군부대
7. 그 밖의 어려운 곳


1. 개요


사회복무요원을 배치받을 수 있는 기관은 2021년 현재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사회복지시설'만 가능하다. 사회복지시설을 제외하곤, 모두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이다. 아래 내용을 읽기 전에 각 기관의 분위기나 업무 내용은 기본적으로 이렇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말을 기억하자.
모든 사회복무는 근무지만큼이나 기타 환경적 요소가 굉장히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담당자를 포함한 기타 직원/같이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등의 요소가 매우 중요하며 사실상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아무리 일의 강도가 높고 평균적으로 헬무지라 불리는 곳이라도, 그 담당직원과 동료 복무요원들이 똥군기 안부리고 매일 ''수고했어요.''' , ''고생했어요.'' 를 입버릇처럼 나에게 해주는, 사람대접 제대로 해주는 이들만 가득하다면 그곳이 곧 꿀무지가 된다. 그 다음이 하는 일과 거주지와의 거리다. 아무리 꿀로 유명한 (가령 구청이나 세무서) 근무지여도 담당 공무원이나 기타 직원들이 개판이면 사회복무요원만 고달프다. 반대로 근무지가 힘들어도 담당 공무원이 천사면 일 할 맛 난다. 그 반대로 근무지도 꿀이고 담당 공무원도 좋은데 거주지와의 거리가 멀면 출퇴근이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이 또한 고달프다. [3]

2. 국가기관



대한민국 정부의 직속 부처와 각 부처의 청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다. 자리가 자리인지라 전국에 있는 소방서대한민국 경찰청, 대한민국 검찰청, 법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제외하고는 해당 부처가 모여 있는 곳에 T/O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산이 많은 대한민국산림청도 전국에 있다.

2.1.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다. 따라서 이 곳도 엄연히 국가기관에 속한다. 최근 들어 특A급 땡보로 알려져 있는 곳이지만, 꼭 그런 곳도 아니다. 선거철에는 빡보, 그 나머지 기간에는 땡보다. 시기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보직이다. 제일 빡보인 경우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1개월 전에 소집되면 그렇게 된다.

2.2. 법원




2.3. 검찰청




2.4. 출입국·외국인청



우리나라에 비자를 발급받아 체류하게 되는 외국인들이나 관련된 한국인/내국인이 아니라면 거의 방문할 일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즉 외국인 주민센터. 심지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와 지방 거점 도시,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포국제공항 정도에만 사무소나 출장소가 위치하고 있고, 소규모 지역의 경우 없는 지역이 더 많다.
국가기관인 만큼 사회복무요원들 숫자도 많고 부서에 따라 사회복무요원들이 각각 따로 분배되어 일을 각자 알아서 분담하기 때문에 생각보단 힘들지 않다. 더군다나 민원 업무는 외국인등록증 교부 업무랑 행정안내, 전화 응대 업무를 제외하면 전부 담당 공무원이 처리하는 것이 일단 원칙이기 때문에 민원 볼 일은 거의 없다. 단 어느 관공서나 그렇듯 민원인을 직접 상대하게 되면 피곤한건 마찬가지.
대학교 방학이 끝나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몰리는 복학 시즌인 3월과 9월의 경우. 이 때만큼은 비수시 시즌보다 업무량이 많게는 3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기존에는 출장소는 땡보라는 서술이 있었지만 출장소도 지역 나름이다. 특히 경우에 따라서 지방 사무소보다 더 큰 출장소도 있고, 출장소 별로 처리 업무가 다르기 때문에.[4]
낮은 확률로 프로스포츠구단 연고지 사무소의 경우 비자 발급, 연장을 하러 온 혹은 벌금을 내러 온 프로스포츠구단 소속의 외국인 선수를 만날 수 있다.

2.5. 검역소



질병관리청에 산하의 검역소로 국내 각 항구와 공항에 지소를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검역소 하나에 한 명의 사회복무요원을 뽑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 같이 규모가 거대한 경우는 2018년 기준 10명씩 뽑기도 한다.
인천국제공항과 같이 규모가 크지 않다면 보통 검역소에는 10명 안밖의 공무원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1명의 소장(사무관)과 1명의 팀장, 2명의 계장, 나머지 6명 정도의 주무관을 두고 있다. 그냥 공문만 직접 안 보낼 뿐이지 서류 작성부터 화분 관리까지 모든 업무를 하는 인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재밌는 점이라면 검역관들의 업무보조를 위해 검역관들과 똑같은 권한을 부여받는다. 예를 들어 일하는 곳이 공항이라면 공항보호구역 출입 카드를 만들게 되고 입국장, 출국장, 면세점, 활주로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신분이 된다. 물론 보호구역에 들어가고 나올 땐 보안검색을 통과해야 한다. 또 맘대로 들어갈 수 있다고 면세품을 반출하면 벌금에 징계 먹는다.
검역소의 거의 모든 업무들이 다 요원의 보조업무가 될 수 있기에 그 곳 공무원분들이 맡기는 업무 범위에 따라 요원의 업무량이 달라진다. 예로 과거에는 A급 복무지로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만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하여 상당히 바빠진 추세이다.
외국어를 잘하면 좋다. 검역소 주업무가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의 건강상태질문서를 걷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로 영어를 가장 많이 쓰며 김포공항의 경우 중국어도 많이 쓴다.
최근에는 개인정보업무 취급 불가로 승객 검역 보조, 방역 용품 운반 및 배분, 폐기물 처리등의 업무를 위주로 한다.
공항에서 복무하는 경우 공항 자체가 넓기 때문에 많이 걸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많이 걷는 것이 제한되는 요원은 복무하기 어려울 수 있다.

2.6. 세관


세관은 물건의 출납을 확인하는 장소로 배나 비행기가 오면 물건을 확인하는 작업을 한다. 다만 크게 알려진 것도 없고 또 후기글 발견이 힘들듯 해서 그렇지만. 관세청 관할 기관이라 국가기관에 속한다. 일이 일인지라 공항이나 항구에서 업무 보시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곳도 사회복무요원을 모집하는데 주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각종 물품들을 검역하는 업무를 보조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듯 한다. 세관은 주로 항구나 공항 근처에 있으며 특성상 배나 비행기가 들어오는 날[5]에는 무조건 출근을 해야 한다. 즉 배가 토, 일 주말에 들어오면 그날 출근하고 대체 휴무를 받는 식으로 근무한다. 단 세관 특성상 민원인들이 올 일은 거의 없고 사람보다 물건을 상대하는 곳이기 때문에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 걱정은 덜할 것이다.[6] 단 반입 가능/불능 물품을 구별하여 물품들을 옮기고 하는 일은 좀 고된 편이기 때문에, 즉 몸 쓰는 일을 많이 담당한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은 외국에서 들여오는 많은 물품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짝퉁 명품들을 보게 되며 진품인지 짝퉁인지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카더라. 드물지만 마약이 밀수를 통하여 들어오는 장면도 보게 될 것이다.
특히 마약 밀수 단속 기간에는 가장 힘들고 고달픈데 그 많은 물품들 사이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건[7]을 샅샅이 뒤져야 한다. 특히 대한민국 세관은 밀수품과 짝퉁 잘 잡기로 상당히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그만큼 사회복무요원들을 많이 부려먹는다. 즉 외국에서 들여오는 모든 물건들은 세관의 검열 대상이 되며 이 모든 물건들을 제한된 시간 내에 검열해야 하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 대신 사회복무요원들을 많이 부려먹기 때문에 그만큼 잘 챙겨주고 공무원들과의 관계는 화기애애한 편이다.

2.7. 산림청 국유림관리소


[image]
'''일명 산타는/산적 공익'''
일반적으로 은 국유지와 사유지로 구분한다. 이 중 국유지에 관한 관리를 산림청에서 주관하며 사유지는 각 지자체가 담당한다. 여기에 각 지방별로 국유림 관리소가 존재하며 이곳에 배치되는 사회복무요원의 임무는 산불 감시 및 유사시 진화 작업 투입이다. 즉, '''정말로 하루종일 산 타는 게 일'''이다. 업무 범위는 보통 3~4개 정도위 시·군 단위이며 직무교육 외에 별도로 산불진화훈련 과정을 수료하기도 하나[8] 이는 국유림관리소 재량 사항이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저 앞에 목표가 있으면 풀숲과 나무를 헤치고 그냥 기어 올라가는 것이 일이기 때문에 실용성 위주의 복장[9]이 지급되며 일반 산림감시 임무에서는 점심에 먹을 도시락[10]과 간단한 개인 용품을 챙겨가지만 산불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20L 용량의 등짐펌프가 당신을 기다린다. 국유림에 시설물을 설치한다거나 측량 등의 이유로 직원이 산에 출장을 나가는데 혼자 심심하다거나 하면 불려가서 잡일을 하기도 한다. 재수 없으면 누가 버리고 간 냉장고(!)를 처리하기도... 그 외 산불 상황실 근무라든가 사회복무요원이라면 누구나 하는 업무보조, 사회복무요원관련 사무 처리 등이 주 업무이며, 가끔 산불 방화 피의자의 조서를 작성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고사리등을 불법체취하는 현장이나 등산로 불법노점의 단속에 따라가기도 하는데 이때 불법체취된 수확물과 노점 음식을 압수해야하는데 이때 저항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 또한 고되다.
사무쪽에 능력을 보이면 아예 산불감시 업무에서 제외시키고 업무보조 노예로 굴리기도 하지만 상황 발생 시에는 '''알짤 없이 출동한다'''. 주 업무가 산림감시이긴 하지만 현장 출동 시 대응 인원도 있어야하기 때문에 건기에는 보통 절반 정도를 산으로 돌리고 나머지는 사무실에 대기, 우기에는 소수 인원만 산으로 돌리고 나머지는 사무실에서 대기한다.
산림청 업무 특성상 초가을부터 겨울까지, 초봄부터 장마철 이전까지의 건기에는 휴일 없이 '''항시 대기 상태'''를 유지한다. 일 년 중 가장 최악은 공휴일 지정 취소 이전의 식목일이다.[11] 자다가 출동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며, 진화 활동 중에는 부상자가 나오기도 한다. 산불 진화도 막무가내로 올라가서 물 뿌리는 게 끝이 아니기 때문에 경험이 중요한 편이다. 반면에 우기에는 기본적인 산림 감시 이외에 시설물 보수 등의 잡무 및 건기에 밀렸던 휴무와 휴가를 쓰며 쉬게 된다.[12] 이런 업무 경향은 비단 사회복무요원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산림청 전체가 이렇게 긴장-이완하면서 돌아간다. 물론 그러다가도 산불 터지면 바로 출동하지만. 쉬는 날에도 산불이 터지면 얄짤없이 나와야한다...[13]
산림감시라는 업무가 하는 일은 적당한 산에 올라가서 주위 국유림들 어딘가에 산불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야 확보가 유리한 고지대에 배치되어 하루 종일 멍하니 바라보며 도를 닦으면 된다. 실제로 커버해야 할 구역이 넓기 때문에 산불 발생 자체를 방지하는 것은 무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확인하여 관리소에 보고하면 유관기관들이 진화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식이다. 발견 자체가 늦을 경우에는 업무태만에 해당하여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단지 산불감시라는 업무가 보통 지정 포인트에 혼자 올라가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 보니, 혼자 놀기의 진수를 배우는 경우가 많다. 산불감시초소에 있는 감시안전요원들을 생각해보라. 몇 시간 동안 그곳에서 계속 혼자 산불감시를 해야한다. 봄에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근무하게 되면 통제구역 내에 봄나물을 노리고 들어오는 아주머니들과 벌금 같은 무기로 싸워야 하며, 그렇게 지킨 두릅 같은 고급 봄나물들은 직접 캐서 집으로 가져가면 된다. 또한 반복되는 등산과 맑은 공기로 인해 소집해제에 가까워질수록 몸짱이 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지역의 산림조합 아저씨들과 겹치는 일이 많아서 좋은 술친구가 되기도 하며, 비슷한 업무를 사유지에서 보는 지자체 녹지과 소속 산림 사회복무요원들과는 묘한 경쟁구도를 형성한다. 기본적으로 산림청은 국유지를, 지자체는 사유지를 담당하지만 지역 유관기관 협조라는 명목 하에 상황이 발생하면 가능한 한 같이 출동하여 도와준다. 그렇기에 현장에서 만날 일이 종종 있다. 산불 진화는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충분히 보람 있는 일이며 흡연자라면 흡연자를 증오하며 흡연을 하게 될 것이다.
한편 'XX지방산림청'으로 이름 붙은 근무지의 경우 산타의 업무보다 '''행정 업무'''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것도 케바케라서 운이 나쁘면 그대로 산에 올라야하니 자신의 운에 달려있다고 보면 된다. 배치 받고 보직이 어디로 되냐에 따라 다른데, 시청 쪽에 녹림 관련 부서가 있는 경우엔 지방산림청 소속 사회복무요원들은 산에 가는 일은 거의 없다. 그 예로 국립수목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은 산타업무보다는 관리실에서 방문객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여담으로 한때 산림 사회복무요원은 리자드 패턴이 적용된, 사실상 전투복이나 다름없는 근무복을 입고 다녔다. 원래 로디지아군 군복인데 국내업체가 수출하던중에 로디지아짐바브웨로 바뀌면서 안게된 군복 재고를 산림청 공익근무복으로 재활용한것. 공익근무복 통합이후 사라졌다. #


2.8. 병무청(지방병무청)


이 곳에 배치받는 경우는 절대다수가 신검 받으러 가는 "지방병무청"을 가리킬 것이다. 병무청 본청은 정부대전청사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 거주자의 경우 병무청 본청에 소집되더라도 대전지방병무청으로 배치되는 경우가 은근 있는 모양.
의외로 병무청에서 근무하게 되는 사회복무요원도 있는데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의 숫자는 제법 많은 편이다. 역시 본인선택을 통하여 신청할 수 있다.
보통 징병검사 성수기인 2월~11월과 비수기인 12월~1월에 따라 업무량이 매우 차이난다. 징병검사장에 배치를 받는다면, 주로 하는 근무는 징병검사대상자들의 신상확인 정보 작성, 사진 촬영, 각 파트 별 보조 업무, 각 파트 별 검사 안내를 맡는다.[14] 주로 징병검사를 받으러 오는 20대의 건장하고 젊은 청년들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거의 매일 만나게 된다. 어느 곳에서는 병무청 사회복무요원끼리 신검받으러 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누가 사회복무요원이 될거 같다. 누구는 면제가 될거같다.'라는 내기까지 한다.
근무 맡은 곳에 따라서 WOW 퀘스트도 가능할 정도다. 하지만 조심하자. 신검 대상자 중에서 민원을 올리는 사람이 분명히 있으니[15] 들키면 심히 곤란하다. 대구광역시 신서혁신도시에 위치한 중앙신체검사소에서 내과 쪽 파트를 맡고있던 한 사회복무요원PSP 게임노트북으로 WOW를 즐기다가 민원신고 크리를 당했다.[16]
이외에도 병무청엔 10여개가 넘는 많은 부서가 있으며 각 부서마다 필요 여하에 따라 1~4명 내외로 사회복무요원이 배정된다. 공통적으로 징병검사 시즌기(2월~11월)와 비시즌기(12월, 1월)의 차이가 난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근무 부서마다 바쁜 시즌이나 한가한 시즌이 있기도 하고 전반적인 업무량도 부서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복불복이라고 볼 수 있는 근무지다. 가령 동원훈련이 한창인 후반~여름 중반기에 동원훈련 관련 부서에서 근무할 경우 지옥을 볼 수 있으나, 반대로 겨울에는 훈련이 없는 관계로 출근해서 아무것도 안하다가 퇴근하기도 한다. 아니면 전반적인 병무청 내 기기 관리가 업무인지라 매일매일의 업무량이 랜덤인 통신부서 등 부서에 따라 복불복의 경향이 심하며 일정 주기로 부서가 변경되기도 한다.
모든 행정기관 사무보조 일이 그렇듯 정보관리과(전산실)이 가장 업무량이 많은 편이고[17] 그 외 운영자원과, 고객지원과(쉽게 말해서 민원실) 등이 바쁜 편이다. 동원관리과의 경우 특정 시즌에만 바쁜 편이다. 그런데 정작 그럴 때는 다른과 사회복무요원들이 와서 도와주기도 한다.
징병검사가 연중무휴로 돌아갈 정도로 광역단위가 큰 청의 경우, 징병검사 보조업무를 하는 쪽이 꽤나 힘들 수 있다. 사회복무요원들이 한타임에 사실상 200명이 넘는 인원[18]을 통솔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며, 대량의 수검복을 세탁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더러 발생하기도 한다. 큰 청의 경우에도 1년에 징병검사가 없는 비수기인 2~4개월 가량은 정말 할 일 없이 보낼 수도 있다. 작은 지방청의 경우 1년 중 일정 기간에만 징병검사장을 운영하므로 평소에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다가 해당 기간에만 차출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각종 감사로부터 자유롭고,[19] 연가, 병가의 사용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20] 당연하지만 제복 착용은 의무사항.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고 대한민국 20대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 이상은 병역판정검사 받으러 방문했던 경험이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위치해있는 덕분에 본인선택 시작시마다 가장 빨리 없어지는[21] 근무지이기도 하다.

2.9. 농촌진흥청


애당초 여기 지원할 수 있는 사람은 전주시[22], 천안시, 부산광역시 강서구[23] 이 세 곳으로 압축된다. 전주의 경우 농촌진흥청 예하 기관이 많은데 크게 세 기관에 분배가 된다. 하지만 지역이건 어느 기관에 가건 하는 일은 거의 비슷하다. 대부분 사회복무요원들은 운영지원과로 배치가 되는데, 이 운영지원과라는 게 그냥 일반적인 행정업무와 유지업무 등을 행하는 곳이다. 운이 없다면 청원경찰과 같이 경비업무를 설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정시 출퇴근이 보장되는 경우가 많고 만약 그렇지 못하면 대체휴무는 확실히 받는다. 주로 농촌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넓은 평야를 보며 근무하게 된다.
사실 농촌진흥청이라는 이름만 보고 시골에 위치해 있다는 선입견 때문에 그 기피도가 심한데 행정업무를 함에도 민원인을 상대하는 일이 극히 적기 때문에 은근 편하다.[24] 물론 지역에 따라서 분위기가 많이 다르긴 하지만 어떤 지역의 경우 밥 먹고 야근하다 기절하는 공무원들과 연구계약직들을 근무지에 방치하고 사회복무요원들끼리 퇴근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편. 애당초 사회복무요원들에게 연구 과제를 주지도 않고 (그건 전문연구요원들이 할 일이다) 대부분 연구과제 관련한 민원이 많다보니 민원인 대할 일도 거의 없다.
물론 택배 수발하고 물건 나르고 하는 잡일이 많지만 민원인들 행패를 보기 힘든 경우가 대다수라는 점에서 꽤나 메리트가 있다. 널널한 곳은 상상을 초월하고.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지원 가능한 지역에 세 곳 뿐이라 공석이 거의 나지 않을 뿐더러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선호도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다만 부산 강서구는 예외인데 근처를 경유하는 노선들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정류장 바로 앞쪽에 정차하기때문에[25] 접근성이 매우 편리하며 근처로 부산김해경전철 대사역이 위치하여 의외로 이 곳을 노리는 수요가 꽤 된다.

2.10. 국세청 세무서


국세청세무서가 하는 일은 세금이 맞게 납부되었는지 확인을 하고, 사업등록증 교부, 그리고 경정(무신고)과 결정(허위신고)을 가지고 있으며 환급을 하는 기관이다. 통상적으로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퇴직소득, 양고소득을 하고 있으며 법인세도 처리하는 등의 의외로 많은 업무를 하고 있는 기관이다. 따라서 여타의 기관과는 다르게 세무서의 공무원들은 세무공무원이라고 하며 따로 공무원 시험을 보고 뽑고 있다. 그만큼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뜻이니까...
이렇게 소개를 하는 것은 이런 일들을 직접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관이 일이 많다면 사회복무요원들도 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무서는 개인은 365일동안 예정신고 기간, 확정신고 기간등이 있고 법인은 각 기관의 날짜에 맞게 365일을, 또 금융권은 3월 1일 기준으로 하는 등 선관위처럼 한철 장사가 아닌, 기관의 업무가 주기에 맞춰 돌아가는 곳이다. 따라서 세무공무원들도 바쁜 상황이므로 사회복무요원에게 할당되는 일도 만만치 않기 마련이다. 다만 중요한 일은 공무원들이 하고, 사회복무요원은 단순 전산 정보 입력업무를 맡고 있다.[26]
세무서의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신고기간이나 예정기간엔 바쁘지만[27] 그 기간 이외에는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반면교사로 편하다는 말도 있는데, 여느 사회복무가 그렇듯 이것도 '''케바케'''가 핵심이다. 세무서의 위치에 따라서 업무의 주 성격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가령 안산의 세무서는 공단이 많은 관계로 법인의 세무일이 많을 것이고, 서울도 강남과 강서의 세무서가 업무량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또 강동과 송파의 세무서는 세무서 하나가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는 경우도 있다.
또한 사회복무요원이 행정지원과 경비지원 어느 쪽으로 배치받냐에 따라서 일이 갈린다. 경비업무로 온 경우 주차단속도 한다고 하며, 특히 신고기간 때 세금 관련 업무를 보러 온 민원인들도 따로 상대해야 한다. 반면 행정은 이미 위에서 말한 것 같이 기장 쪽이지만 경비는 말 그대로 입초와 같은 경비업무를 하게 된다. 이것도 세무서에서 어떤 일을 최종적으로 맡기는지에 따라서 또 달라지니 결국 케바케가 되는 것. 또한 세무서 공무원들은 매우 폐쇄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그들 나름대로의 리그가 따로 형성되기 마련이다. 이 점 잘 참고해서 복무하자.
이 곳에 오려면 XX세무서[28]를 가면 된다. 어느 세무서든지 공통된 의견은 신고기간 이외에는 편하다는 것이다. 또 상식 이상의 세무적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있는데, 이게 메리트이긴 하지만 굳이 회계과라서 여길 선택하는 짓은 하지 말기 바란다.

2.11. 정부 중앙부처


정부 중앙부처라 하면 행정부의 각 부처를 일컫는다. 예를 들면 통일부, 외교부, 법무부[29], 이 세 부처는 사회복무요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당연히 정부청사가 있는 서울특별시, 과천시, 대전광역시 한정이다. 다만 세종특별자치시에 정부부처가 입주하게 되면 서울 쪽의 TO가 세종 쪽으로 빠져버릴 가능성도 있다.[30] 이쪽의 경우는 집 근처에서 다니는 경우보다는 조금 멀리서 다니는 경우가 많아 사회복무요원들의 거주지가 다양한 편. 부처에 따라 사회복무요원 제복은 일반적인 검정색 비닐봉투가 아니며, 부처마다 조금씩 다른 형태의 정장 스타일로 갖춰 입는다. 넥타이에 넥타이핀까지 달야야 하는 곳도 있다.
이쪽에 지원한 사람들은 부처 산하의 다른 기관으로 빠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중앙청사에 있는 통일부에 지원한 사람이 안국동의 남북회담본부나,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는 북한 자료 센터[31], 북한산 자락에 있는 통일연구원으로 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부처마다 사회복무요원을 총괄하는 공무원이 있고 그 사람이 배정하는 것이므로 가라면 갈 수밖에. 심지어 파주시에 있는 남북출입사무소[32]에 배치될 수도 있다. 하지만 본부에 있는 것보다는 딴 데로 빠질 수 있으면 빠지는 게 낫다.(사람에 따라 다르다.)
본부에 남을지, 산하 기관으로 갈지가 정해진 다음에는 과를 배정받게 된다. 바쁜 과는 야근도 하게 되며[33] 과 분위기도 조금 빡세다. 공무원들도 기피하는 부서인데 사회복무요원이라고 오죽할까. 반대로 널널한 과는 모닝커피를 즐기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으며 오후에는 단란한 티타임도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특정 사안이 터질 때마다 바빠지는 과가 생기는데, 국정감사 기간에는 회계를 담당하는 부서가 바쁜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각각의 사안이 소속된 과와 사회복무요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 결국 과는 배치받기 나름이다. 하지만 다른 곳에 비하면 대우도 좋고 구내식당 밥도 괜찮다.
정부청사나 산하기관의 경비는 경찰이 하거나 사설 보안업체 용역이 담당하게 되므로 이쪽에 오게 되면 경비[34]를 설 일은 없다. 일반 행정이니 만큼 사회복무요원에게 컴퓨터와 전화기[35]가 지급되며 흔히들 생각하는 복사나 전화응대, 비품관리와 같은 업무를 주로 하게 되며, 중앙부처이니 만큼 자신의 부처와 과에 해당하는 일이 플러스알파로 한두 개정도 붙게 된다. 물론 시설관리 부서 등에 소속되면 사무실에서 앉아서 하는 일보다는 온갖 힘쓰는 일에 동원되기도 한다. 과마다 사회복무요원이 한 명씩 들어가고 사회복무요원들끼리도 친하게 지내는 편. 모 산하 부처의 경우 다른 부처와 다르게 사무실에 과자와 음료수, 냉장고와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으며 사회복무요원도 당당하게 먹고 마실 수 있다. 공무원들이랑 친할 경우 아예 먹을 것을 챙겨준다.

2.12. 정부청사


대전, 서울, 세종 그리고 과천에 소재. 대전의 경우 특허청, 조달청, 통계청, 문화재청 그리고 병무청(!)이 있다.[36]
같은 청사라도 '청사관리소', '특허청', '조달청' 등 각 기관별로 뽑는 쪽이 다르다. 통지서에 찍혀 나오는 기관으로 출근하면 된다.
별개로 위의 언급된 중앙행정처와 동일하게 근무지가 표기되지만, 이쪽은 '''본부나 처''' 그 자체에서 업무를 한다. 예를 들면, 대한민국 교육부라 표기되면 그 산하 기관이 아닌,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등 본부에서 업무를 맡게 된다. 물론 해당 부나 청의 산하기관으로 보내는 일도 가끔 있다.[37] 또한 업무는 대부분이 행정 업무이지만, 분류에 따라서 해당 기관의 산하 내의 사회복무요원과 같은 교육을 받게 된다.
규정에는 없지만, 복장 자체는 자유롭게 해주는 편이며, 시설과 대우 또한 매우 후한 편. 다만 하는 업무는 기관과 부서에 따라 상이하다. 대부분 서무 보조 업무를 맡게 되며, 기관에 필요에 따라 새로 사회복무요원을 뽑을 수도 있다.
특히 정부세종청사의 경우, 사회복무요원 자리 부족으로 인해 부서 내에서 행정보조원을 대신하여 이를 보조하는 업무의 사회보조요원을 뽑는 추세이다. 이러한 경우 부서의 사정에 따라 본인이 마지막 요원이 될 수 있다.
보통은 학교 교무실처럼 칸막이로 나뉜 개인별 책상, 데스크톱, 전화기에 개인 명패(사회복무요원 누구누구)까지 갖춘 사무실 자리를 하나 배정받아 각종 사무보조업무를 수행하는 식이다.
여담으로, 일부 청사 내에는 '''7급 이상의 대한민국의 현존하는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존재한다. 사무관 뿐만 아니라 차관, 장관에 각 기관의 실장, 국장, 담당관, 심의관, 정책관이 모두 총 집합한 곳이므로 현역처럼 기관의 서열을 외워두면 복무 적응에 크게 도움이 된다.[38] 보통 한 부서에 평균적으로 5~10명 정도, 기관 본부 자체에는 몇 백명의 공무원과 실무원들이 있으며, 필요에 따라 다른 부서의 사람들과도 업무 상 많이 엮일 수 있다.

2.13. 사회복무연수센터


#
여기도 사회복무요원이 있다. 실제로 소양교육 입소식 때 이곳에서 제복을 입은 요원을 볼 수 있다. 물론 연수센터가 처음 오픈한 2016년 상반기에는 없었다가 나중에 새로 신설된 근무지다.
기본적으로 평일에는 연수센터 내에서 합숙하며 주말에 집으로 귀가한다고 한다. 대신 특별휴가 등이 많다는 듯. [39]
가장 큰 단점으로는 연수센터에서 삼시 세 끼를 해결하기에 식비를 받을 수 없다는 것과 평일엔 합숙하기에 평일 교통비를 받을 수 없다는 거...[40] 정도.
또한 위치 특성상 보은군에 거주하는 공익들만 받는 것이 원칙인데 보은군이 인구가 적어서[41] 공익의 숫자가 부족하면 인근 청주시에서 받는 경우도 있다.

2.14. 경찰서


과거 의무경찰을 대신해 오전시간대 경비업무등을 수행하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TO가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다 2019년부터 의무경찰등의 전환복무제도 폐지, 그리고 사회복무요원 소집적체등이 상황이 맞물려 범죄 예방 활동 보조와 경찰관서 민원안내 지원 요원 3617명이 경찰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 다만 이게 시기가 시기다 보니, "여경 비율 높히더니, 여경 대부분이 내근이라 현장 빈자리에 공익 투입하냐" 등 비아냥이 많다. '''취객 난동 제압 임무'''를 맡긴다는 기사까지 나오면서 여론 개선은 물건너간 상황. 서울 대림동 여경 논란이 터져 재조명 받는중.
3617명 중 3440여 명이 2019년도 1월 말 부터 전국의 경찰서의 생활안전과, 생활질서계, 여성청소년과, 교통과로 각각 배치되었다.(다만 소규모 도시 및 부서의 경찰서에는 이런 기준이 없다.) 당시 신임 요원 교육에서 래디컬 페미니즘 주입을 시도해 논란이 됐다.#
경찰서의 각 부서로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은 각 부서에 맞는 경찰관들의 업무를 돕게 된다. 업무 강도는 높지는 않은 편이다.
각 지구대별로 발령되어 복무하기도 한다.

2.15. (과거)


한 때는 모집한 적이 있으나 국정원 직원에게 문의한 결과 2020년 기준으로 추가적인 모집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래 내용은 안기부~국정원에서 공익근무요원(사회복무요원) 모집을 했을 당시(1990년대~2000년대로 추정)의 기준.
일단 국가 중요기관 중의 하나라서 주소만 써 있고 약도는 전혀 안 그려져 있다. T/O에 존재하지 않아 본인 선택으론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 데다 컴퓨터 돌리기로도 걸리지 않기 때문에, 클릭 잘못해서 여기로 갈 일도 없고 컴퓨터 추첨으로 갈 일도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이곳에서 요원을 차출해 가는 방식은 국정원의 심사를 모두 거친 요원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것'''이다.[43] 국정원은 서울에 있기 때문에 지방에 사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국정원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44]

이런 곳이니만큼 신원조회가 장교와 동급이다. 따라서 죄짓고 형기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된, 속칭 '범공'은 여기로 오고 싶어도 오는 게 절대로 불가능하다.

그 정체가 모두 1급 국가기밀 사항이라 뭘 하는 곳인지 자세한 정보는 나와있지 않다. 사회복무요원 사이에서도 도시전설급의 소문으로만 전해진다. 자세한 정보를 서술하면 코렁탕을 먹을 수 있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단 자체 신청을 해서 가게 되는 서울 국정원의 안보전시관 등은 일반 민간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의 공식 자료에 의하면 일단은 사회복무요원은 국정원 외곽 경계근무[45]를 선다고 나와 있다. 권총이나 가스총을 지급받으며 일정 주기로 사격 훈련도 한다고 카더라.

일단 이 곳에 배치받으면 3주 간의(2021년부터) 기초군사훈련 수료 이후 차량이 와서 별도로 태워간다. 사회복무요원임에도 불구하고 군대에서처럼 국정원 내에서 내무반 생활을 하며 주말에만 외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케바케. 얼마 안 되는 출신자들 사이에서도 초소나 입구 같은 곳에서 보초를 보는 정도라거나, 정신교육을 더 강조한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돌지만 국정원에서 그런 것까지 일일이 알려줄 이유는 없으므로 역시나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물론 현역으로 못 간 사회복무요원일 뿐인데 이들에게 전문적인 무장경비 업무를, 그것도 중요한 시설을 경비하는 역할을 맡긴다는 건 말이 안되므로, 진짜 중요한 경비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 보안요원이 서고 이들의 역할은 산림청 사회복무요원처럼 초소 감시원, 수위(실질적으로는 문지기) 정도의 업무와 기타 업무 보조 정도로 추측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자신의 질병이 척추질환 등의 사유로 인하여 사회복무요원이 되었다면 이 곳에 배치될 일은 없다는 점이다. 소방서와 마찬가지로 제한복무지이기 때문이다. 그냥 자신의 문제가 좀 크다(예: 정신과, 신장 결손 등)고 생각되면 알아서 걸러주니 걱정 말자, 물론 경증이고 겉보기엔 아무런 문제 없다면...

산림청 복무자들처럼 이곳에서 복무하는 사람들도 전용 위장패턴 근무복이 존재하는데[46] 우드랜드를 우려먹은 게 아닌, 오리지널 패턴의 보라색 계통 도심위장 무늬다. 현 사용 여부는 불명하나# 병무청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복무교육에 따르면 제복착용 예외기관에 국정원이 명시되어 있다. 이는 실제로 국정원에 사회복무요원이 존재하며 별도의 근무복을 지급받는다는 걸 의미한다.

3. 지방자치단체


도, 시, 군, 구청, 읍, 면, 동사무소, 부속기관(시, 군, 구립 도서관 등)에 배치되는 사회복무요원. 본인선택 및 랜덤 배정 시 도, 시, 군, 구청으로 구분되고, 기초 군사훈련이 끝난 후 각각의 하위 부서나 하위 기관으로 배치된다. 일반적인 과는 한 과당 3명 이하가 배치되기 때문에 산림, 교통, 민방위 등 일이 험하고 사회복무요원이 많이 배치되는 곳이라면 격무는 거의 필연이라고 봐야한다. 그렇다고 기관 아래의 세부적인 부서까지 본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주차관리과에 걸렸는데 행정 업무를 보고 총무과(행정지원과)에 갔는데 초소에서 주차관리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요즘은 사회복지 인원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절반정도는 구청소속 복지관이나 장애인요양원으로 빠지기도 한다. 물론 운이 좋으면 사회복지라도 청사 내의 사회복지 관련과에 걸려서 편하게 생활할 수도 있다. 결국 복불복인 셈.
군소시군의 민방위는 복무난도가 그리 높지 않다. 특히 대부분 시군은 민방위 담당자가 기관의 행정사회복무요원을 총괄 담당하기 때문에 민방위 사회복무요원은 주로 대표사회복무요원을 맡게 되고 사회복무요원의 처우개선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학력 혹은 다니는 대학교의 인지도가 낮거나, 인생을 험하게 살았다면 안 좋은 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복무 중 문제사유가 발생 할 경우에도 안 좋은 과에 재배치된다 카더라. 지방선거에서 신임 자치단체장이 오거나, '장'자가 붙은 공무원이 바뀔 때마다 기관의 분위기가 바뀌는 통에 복무기간이 지방선거철 가운데에 껴 있다면 약간 곤혹스러울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선임 사회복무요원이 얼마나 일을 잘했느냐에 따라 후임의 복무 여건이 달라진다. 선임이 일을 똑바로 안하고, 시켜도 잘 안했을 경우가 더 일하기 쉽다. 열심히 일한 선임이 있었다면, 똑같은 노예 취급인지라. 다만 선임이 막장이었다고 해도 업무 이동으로 편해질 수는 있으나 업무 이동이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를 생각해 보면 그야 말로 복불복.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고 굉장히 배타적인 기관이기에 공무원과 사이좋게 친하게 지내는 것도 좋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도 좋다.
뭣보다 구청은 일을 잘하고 빨리 할 수록 해야 하는 일이 늘어난다. 반년쯤 지나서 사람들 파악이 끝났을 때 자기 할 일을 사회복무요원한테 몰아 주는 분위기가 아니라면 열심히 하도록 하자. 그 외의 시간엔 ipx로 다른 과 사람들과 연결해서 디아블로를 해도 뭐라 하지 않는다.
학교의 경우는 복무난도가 천차만별이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나름대로 작은 사회를 이루며 돌아가는 곳이라 그런지 사회복무요원을 대하는 태도가 복불복이다. 운이 좋으면 일반 초중고나 대학교에 배치되어 그리 어렵지 않게 근무하며 지낼수도 있지만[47], 재수가 없으면 학교 내 온갖 셔틀 취급을 받으며 일거리가 왕창 늘어난다.

3.1. 어린이집, 유치원, 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 사회복무요원


지방교육청/교육지원청 등지에서 발령받아 가는 것은 복불복이다. 그런데 요즘은 소속 교육청/교육지원청으로 대부분 T/O가 나오고 학교 명칭으로 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즉, 거의 90% 이상이 교육청에서 발령받아 학교로 간다는 얘기. 다만, 어차피 대부분 학교로 가니까 도찐개찐이다.
그리고 학교 말고도 공립/시립/구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가는 사회복무요원들도 있다. 이 경우는 근무지에 남성이 사회복무요원을 제외하면 없는 경우가 흔해서 온갖 잡일을 한다고 한다. 학공과 비슷하면서도 다르 점이 여러가지 있다고 한다. 참고로 유치원은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소속이나 어린이집은 구청 소속이다.
또 학공으로 배정 받은 인원 중에서 소수는 학교가 아닌 해당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에 남아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게 된다. 이렇게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에 남는 케이스는 케바케이기는 하지만 보통 일반적인 유치원, 학교보다는 상당히 힘들다. 시군구청 사회복무요원과 거의 같은 일을 하게 되는 셈.
장점이라면 (일반학교/어린이집 기준) 학교의 특성상 학생 귀가 후 대체적으로 일이 매우 적어지고[48], 방학 때는 일이 전무하다는 것. 그리고 거의 대부분 선·후임 없이 솔플로 지내게 되므로 공익간의 갈등이나 알력다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주5일 수업이기에 주말에 근무해야 할 일은 당연히 없다. 그리고 교직원들의 특성상 교육수준이 높기에 더러운 꼴을 보게 될 가능성이 다른 공공기관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단점이라면 학기 중 연가 사용이 극히 제한된다는 것과, 점심시간에도 일을 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원래 학교에서 가장 정신없는 시간이 점심때니 이건 어쩔수가 없다(...).
특수학교나 특수반 전담으로 배정받기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건투를 빈다.[49] 이 쪽은 공익 근무지의 헬게이트로 악명 높다.
자세한 것은 학교 사회복무요원 문서를 참고.

3.2. 시청, 군청, 구청


원래는 이 문서에 주민센터 사회복무요원만 적혀 있었는데, 시군구청 본청에서 근무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시군구청으로 근무지를 지원해도 주민센터를 비롯한 각종 산하 기관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즉, 시청에 지원했다고 해서 모두 시청에서 근무하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 본청에서 근무하는 경우는 주민센터로 가는 경우보다 전반적으로 꿀이라고 한다. 다만 본청에서 구내식당으로 빠져서 사무실에서 일할거라고 기대하는 당신이 양파를 까고 무를 다듬고 당근을 다듬은 후 배식보조를 할 수도 있다.
시, 군, 구청 안에는 수많은 부서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한다고 한정 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사회복무요원이 필요한 부서에서 하는 일은 다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주민센터와 비슷하면서도 무슨 부서에 배치되었느냐에 따라 담당업무가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공공기관이라서 본인선택 시작하자마자 바로 없어지는 근무지이기도 하다. 시군구청 창구 근무가 어렵다는 말이 있는데, 이건 종합민원의 이야기다. 부동산, 건축물, 토지 등 특수한 민원을 취급하는 창구의 경우 또라이 같은(진상을 부리는) 민원인이 적을 뿐더러(발급받으러 오는 민원인 대부분이 건물주, 법인, 회계사무소 직원이다) 회사에서 대량으로 신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민원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종합민원창구에 비해 적다.[50] 다만 법인이나 법무사에서 엄청나게 발급요청을 하는 경우 죽을 맛. 가끔 군 부대나 공공기관에서 공문으로 협조요청이 오기도 하는데, 이 경우도 죽을 맛이다.
장점이라고 하면 민원인들이 사회복무요원들을 깔보고 무시하지 않게 제복을 입히지 않는 편이라는 것이며, 때문에 민원인들은 대부분 사회복무요원들을 공무원으로 오해하여 무시를 하지 않는다.[51]
또한 민원인이 거의 없는 날이 있다면 꿀보직이 뭔지 경험할 수 있다. 하루종일 인터넷을 뒤적거리거나, 뒤쪽 휴게실에서 자는 등 편함의 극치를 맛볼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앞서 얘기했듯이 시, 군, 구청을 신청하였다고 해도 실제로 근무하게 될 근무지는 다를 수 있단 거다. 시, 군, 구청에 남거든 그 인근에서 일할 확률이 약 50% 정도이며 그 외 산하 소속 기관 등지로 빠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주민센터, 산하 소속 복지시설, 도서관 관리, 보건소, 공원[52], 공영주차장 주차정산, 축구장 관리 등등 가짓수도 여러가지이다. 더군다나 그대로 남게 되었다고 해도 해당 부서에 따라 업무가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에 케바케 경향이 매우 뚜렷이 나타나는 근무지이다. 하천과, 민원여권과(따로 인 곳도 존재한다.), 교통과[53], 청소과, 산림과,[54] 복지과 등지로 빠지게 될 경우 헬게이트 확정.[55] 일이 너무 힘들다 싶을 때는 담당자에게 잘 말하면 과를 변경할 수도 있지만, 정수과 같은 더욱 끔찍한 곳으로 빠질 확률이 더 높으며 담당자를 잘못만나면 잘 안바꿔줄 수도 있고 엄청나게 눈치보이니 웬만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행정은 일반행정, 자연감시는 자연감시로 바뀌며 일반행정이 자연감시 이런 식으로는 바꿀 수 없다.
지자체 산하기관(소방서, 상수도사업본부, 도로사업소, 도립의료원, 시립도서관,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등)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소속기관은 해당 지자체이다. 단 자치구에 근무하는 경우는 자치구가 소속이다. 공립학공의 경우에도 지방교육청 소속이므로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리고 각 소속기관 산하의 민방위훈련장에는 소속기관 전체에 분포해 있는 사회복무요원을 종합적으로 인사관리하는 공무원이 존재하며, 그들은 2년차 시작 직전 등에 소속기관 별로 교육소집을 행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하루를 넘지는 않는다.
민원인이 장애인이거나 외국인일 경우 이들 경우에 대비할 매뉴얼을 미리 교육한다고 한다. 대체로 민원인이 외국인일 경우에는 외국인의 언어 능력을 고려해서 영어로 설명을 해 주는 정도.
정신과 4급은 병무청 배정(재학생입영원이든 자동 징용이든 간에)으로 갈 경우 구청으로 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56]
수도권에는 외국인이 많아 외국인 민원인을 상대하는 것도 고충이다. 그러니 외국인 민원인을 상대할 때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두자. (물론 영어로)

3.2.1. 주민센터


시,군,구청 사회복무요원과 동일. 동사무소 자체를 지망할 수 없고 시/군/구청을 신청한 사회복무요원 중 일부가 동사무소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상근예비역동대장의 터치에 따라 업무 환경이 케바케이다.
, , 주민센터에 배치되는 사회복무요원.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관공서인 만큼 일반 시민들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사회복무요원이기도 하다. '동공'(동사무소 공익의 줄임말)으로도 불린다. 일단 복무 선택 시에 시, 군, 구청에 지원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기초군사훈련이 끝난 다음 주 첫날에 구청이나 시청으로 가게 되는데 민방위(사회복무요원)담당자가 인원이 부족한 읍, 면, 동 주민센터 중 사회복무요원의 집과 가장 가까운 곳에 배치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자신의 집 주변에 부족한 인원이 없고 상당히 먼 곳에 인력이 부족하다면 거기에 배치될 수도 있다. 거주지 주변에 부족한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버스 배차간격 1시간, 왕복 3시간이 걸리는 농촌 면사무소에 배치되는 경우도 있다.[57]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정자1동에서 분동), 송파구 위례동(장지동에서 분동) 등과 같이 새로운 동이 분동될 경우 거기로 배치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탓에 용인시 같은 경우 수지구에 사는 사람이 처인구 포곡읍에 배치되는 경우도 있고 처인구 양지면에 사는 사람이 기흥구 보정동에 배치되기도 한다.
자신이 복무 주민센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는 않고 설령 선택권이 있다고 해도 그 범위는 한정적이다. 예를 들어 "X동하고 Y동, 둘 중에 어디갈래?" 정도면 매우 폭 넓은 선택권을 부여하는 셈이다. 하지만 기관에 연줄이 있다면 대략 언제쯤 어느 지역에 인원이 비게 되는지는 알 수는 있다.
2008년도부터 병원 사회복무요원, 복지시설 사회복무요원과 더불어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되었기 때문에 공식 명칭은 '지자체 사회복지업무 보조' 정도 된다...는 높으신 분들의 생각이고. 실상은 안 그래도 주민센터에서 갖가지 노동을 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 사회복지 업무까지 종합선물세트로 맡겨버릴 수 있는 명분만 제공한 셈이 되었다.
주민센터는 각종 민원이나 정부 및 지자체사업[58]의 최전선이고 통장회의,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프로그램, 부녀회나 여러 모임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그런 일들 중에서 전문성은 차치하고라도 힘이나 자질구레한 노가다를 하는데 있어 제 1순위로 투입되는 게 사회복무요원이었는데 "공익근무요원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바뀌었으니까 앞으로 이런 일 시키지 말고 사회복지 업무만 시키세요."라고 해봤자 욕만 먹는다. 특히나 선거시즌에는 선관위 사회복무요원과 마찬가지로 바빠지는데 바로 선거벽보 포스터 부착, 그리고 각 가정에 배달되는 선거 홍보 팜플렛의 분류, 포장, 발송을 주민센터에서 담당하기 때문이다. 후보가 별로 없는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라면 덜하지만, 지방선거때에는 인구가 많은 곳은 1톤 트럭 수 대 분량의, 수십만개의 팜플렛을 보게 된다. 간혹 선관위 명의로 오게 되는 후보 팜플렛 중 특정 후보의 것이 빠지게 되는 경우에 선거개입 의혹을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사회복무요원 or 직원이 실수로 팜플렛을 안 넣었거나 해당 후보가 처음부터 팜플렛을 만들지 않았거나[59] 팜플렛이 실수로 부족하게 왔는데 보충 없이 그냥 보냈거나 셋 중 하나다.
거기다가 주민센터는 공무원 + 상용직 + 일용직을 해도 15명이 넘는 곳이 손에 꼽을 정도로 상당히 적은 인원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시, 군, 구청의 과장 아래에 정규 공무원만 20명 이상 딸려있다는 것에 비해 1개 과보다 적은 인원으로 적게는 수천 명, 많게는 몇 만 명[60]에 이르는 인구의 업무를 전반적, 총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지라 일손이 만성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 덕분에 사회복무요원이 각종 공무원의 업무를 분담하는 경우가 잦다. 설상가상으로 21세기 이후로는 몸 쓰는 일을 기피하는 여성 공무원들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남자이면서 사회적 지위가 가장 낮은 사회복무요원의 업무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오죽하면 같은 관공서인 병무청에서도 무개념 여자 공무원을 오크녀라고 하면서 깔까.
공무원은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개념을 악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진 것도 문제다. 덕분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또는 자신들이 해야 할 일조차도 주민센터에 민원을 넣는 건 다반사고, 자기네의 이익을 위해서 민원을 넣는다던지 길거리에서 휴대폰 판촉행사를 하고 있으면, 옆의 다른 휴대폰 회사에서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가며 치워달라고 하는 거나, 새로운 정육점 오픈 날 근처의 정육점에서 오픈한 정육점 현수막을 장사방해라며 제거해달라고 하거나, 아파트 단지에서 동사무소 물품을 대여 해 달라는 등, 심지어는 자기네들이 폐기물 버려놓고 자기네들이 치워달라고 전화하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종종 목격된다. 문제는 이런 경우라도 객관적인 물증이 없거나 혹은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거라면 결국 주민센터 차원에서 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상급기관에 따진다고 하면 어떤 의미로든 상급기관에서는 해당 주민센터를 나쁘게 보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담당 공무원이나 해당 센터의 동장, 팀장, 사무장, 계장의 승진고과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본래 취지대로 사회복지 업무만 한다고 해도 어려운건 매한가지다. 복지관 업무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버리니까.
그렇기 때문에 기관내의 업무만 정기적으로 수행하는 타 기관과는 달리 민원, 사회복지, 청소, 동사무소 시설 관리, 짐 나르기, 민방위 통제, 상급기관 행사 준비 및 참가, 코스프레(?), 요리, 편지 및 물품 배달, 제설작업, 불법광고물 및 대형폐기물 수거, 지역축제 준비 등 해당 지역과 사람 사는 데서 일어날 만한 모든 일을 하게 된다. 농촌동이나 읍, 면 지역은 실제 봄철 농번기가 되면 마을유지들의 농사일에 동원되어 나가기도 하고, 주변에 산이 많다면 주말에도 2~3만 원 정도 받고 동사무소에서 대기를 하기도 한다. 자기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여러 가지 업무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동사무소 근무는 꽤나 어려울 수 있다. 애당초 소심하고 여러 업무를 동시에 못하면 다른 곳에서도 일이 어렵긴 하지만. 그리고 막장인 곳은 공무원들의 개인적인 경조사나 심부름을 당연히 사회복무요원이 해야 한다는 듯이 청첩장, 부고장 우표 붙이기 담배 심부름, 심지어 막장 공무원들은 이것저것 트집을 잡으며 사회복무요원을 마치 집안 노예 부리듯 부리며 욕도 서슴없이 뱉는다. 누가 그랬던가! 주민센터(동, 면) 사회복무요원은 편하게 일하는 공무원을 보고 꼭 공무원 해야겠다는 부류와 별별 희한한 공무원들을 겪고 주민센터 쪽으론 오줌도 안 싼다며 치를 떠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나뉜다고 한다.
하지만 주민센터 사회복무요원이라고 일이 똑같은 건 아니다. 인구가 적고 발전이 더딘 곳이라면 의외로 일이 적을 수도 있다. 대개 권역에 인구원룸이 많은 곳, 새로 조성된 신도시가 있는 곳, 도시와 농수임업지역이 공존하는 곳, 기초수급대상자가 많은 권역, 초보 정치인이 광역/기초자치단체장일수록 일이 많아진다. 인구가 많다면 당연히 그에 비례한 만큼 일이 늘어나고, 원룸은 아파트에 비해 관리가 느슨하기 때문에 쓰레기 무단투기가 극성을 부린다. 신도시가 있다면 대개 주변 경관이 조성되어 있지 않아서 삽, 곡괭이 들고 나무 심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농수임업지역이 있다면 지역 유지의 일을 도와주거나, 그 지역 1차 산업을 뒤흔드는 사건(구제역, AI등)이 발생한다면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다. 기초수급자가 많다면 사회복지업무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한다. 이 부분까지는 본인 선택으로 덮개가 가능하다고 치지만 초보 정치인은 정말 답이 없다. 소중한 한 표를 잘 사용하도록 하자. 즉, 개발이 완벽히 끝나고 복무기간도중에 재개발 이야기도 나오지 않고 아파트 단지가 주를 이루지만 인구는 적고 관할 범위도 적은 곳이라면 일이 편할 수도 있겠다. 구청에 배정된 사회복무요원이라면 훈련이 끝나기 전 혹은 끝난 후에 반드시 각 동마다의 특성은 대충 파악 해 두자.
보통 시, 구청이 편하고 복지가 대체로 힘들다면, 주민센터는 동마다 편차가 심한 편이다. 복지나 다름없는 짐꾼 업무를 하는 경우에서부터 민원대에서 게임이나 영화를 보며 빈둥거리는 경우도 있다 . 심지어 하나의 주민센터 안에서도 담당 업무가 천차만별이고 그 담당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고가는 근무지이다.
동사무소의 장점을 굳이 꼽아보자면, 신규 임용되는 젊은 공무원들이 꼭 거쳐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신임 공무원들의 성격이 괜찮고 자신의 성격이 쾌활하다는 전제 하에 형 누나하면서 지낼 수도 있으며 상급기관에 비해 비교적 가족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 편이라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적은 경우도 많다는 것. 그리고 이곳저곳 불려나가는 대신에 밥이나 토산품도 가끔 얻어먹을 수 있다. 그리고 동네에 질 나쁜 사람들이 좀 있다면 위의 민사나 가정법원보다 질 혹은 양에서 떨어져도 막장 사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여담으로 각 주민센터에 있는 해당 동대의 상근예비역들과는 대부분의 경우 현역과 사회복무요원이라는 이유로 사이가 좋지 않다고들 하는데 서로 친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동대가 가까워서 자주 마주치냐 안 마주치냐에 따라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보면 될듯. 다만 비교적 인구가 적은 지방이라면 학창시절에 서로 친구였다가 사회복무요원과 상근 신분으로 다시 만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서로 무난하게 지내기도 한다. 가끔 이상한 동대장들은 사회복무요원에게 결국 같은 군인이라며 명령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복무 기간 중 개명으로 인해 민증을 새로 발급받는 사람을 볼 수 있으며 컴퓨터를 많이 쓰다 보니 소집해제 때 타자 실력이 20 ~ 40타 정도 향상되는 경우도 있다. 소집 전에는 분당 250타 미만을 치다가 소집해제 후에는 분당 300타는 기본으로 치는 경우가 있을 정도. 행정학과 소속인 경우 간접적으로 공무원 체험을 하며 전공을 살릴 수 있다. 지방 공무원은 대부분 주민센터에 처음 배치되기 때문에, 등초본 발급 방법부터 익혀야 하는 다른 초임 공무원에 비하면 업무 적응에 수월할..수도 있겠다.
사회복무요원으로 약 1년 9개월 동안 있으면 알것 다 알아서[61] 오히려 공무원들이 물어본다......이쯤 되면 공무원보다 더한 말년. 이쯤 되면 공무원들이 물어오는 사소한 질문거리가 유일한 업무가 된다.

3.3. 소방서




4. 공공단체


정부의 직속부서는 아니지만 정부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공기업도 사회복무요원을 배정받을 수 있다.


4.1. 철도 회사




4.2. 국민건강보험공단




4.3.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사회복무요원은 주로 일반 행정보조를 담당한다. 하루 평균 업무 시간은 보통이 1시간이고 많으면 2시간 정도다. 참고로 자신만을 위한 사무공간을 제공해주며 사무용품과 '개인 PC'가 주어진다. 하지만 개인 사무공간이 주어지는 만큼 담당자가 있는 주변자리를 지정받는 경우가 많으며 평범한 직장인들이 받는 스트레스처럼 상사가 항상 지켜본다는 압박감이 있다. 또한 개인자리가 있는 만큼 업무시간에 그 자리에 계속 앉아 있어야 하며 혹시 가만히 있는 게 질색이라면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단 독서를 좋아하거나 개인 PC로 게임을 제외하고 웹서핑은 터치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웹서핑을 좋아한다면 천국이 따로 없다. 대부분의 게임은 막혀 있지만 스팀 게임은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vpn을 활용하거나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주로 하는 일은 우편물 관리다. 업무 특성상 많은 양의 우편물을 보내고 받기 때문이다. 하루에 1번 일반 등기 우편물을 받아서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는 데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하루에 1번 우편물을 보내는데, 우편물의 중량을 재어서 얼마의 금액이 드는지 서류를 만들어서 우체국에 접수하는 데 15분 ~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그 다음에는 일반 우편물을 받아서 반송된 우편물은 파쇄하고 제대로 온 우편물은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는데 여기에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한 달에 몇 번 정도는 손으로 들고 가기 어려운 양이 발생하므로 덜컹거리는 수레를 끌고 나가야 한다. 다만 지사에 따라 우체국에서 직접 출장 나와서 접수 작업을 해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근무한다면 우편물 수량과 규격, 중량이 맞는지만 체크하면 된다.
또 다른 주요업무로 물품관리가 있는데, 물품관리라고 해봤자 대부분 사무용품이기 때문에 부족하면 꺼내줘서 보급해주고, 비축해둔 사무용품이 다 떨어져서 없을 때 보고하면 된다. 공단 물품을 갖고 옮기는 육체노동도 꽤 하며, 주로 담당 공무원이 필요할 때마다 부른다. 그런데 물품관리 시 특별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다른 사무용품보다 단가가 수십 배는 비싼 전산용품 들이다. 전산용품에는 컴퓨터모니터, 프린터와 토너를 주로 다룬다. 팩스스캐너 등도 있지만 중요도는 위 4개에 따라오지 못한다. 연금본부에서 새 컴퓨터가 들어와 교체를 해줘야 하거나, 컴퓨터를 다룰 줄 모르는 일부 직원들은 심심하면 사회복무요원에게 호출을 한다. 프린터 또한 고지서 출력 등으로 토너와 A4용지가 자주 떨어지기 때문에 심심하면 관리를 해줘야 한다. 컴퓨터로 주로 업무를 보는 공기업지만 공기업에 어떻게 취직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이 회사의 직원들은 대부분 컴퓨터의 컴자도 거의 모르는 컴맹이 대부분이다. 만약에 컴퓨터공학과 같은 전산관련 과를 전공하고 있으면 절대 발설하거나 들켜서는 안된다. 또는 컴퓨터를 잘하냐라는 질문에 절대로 '네'라고 대답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했다간 직원들의 컴퓨터 셔틀이 될것이며 개인 시간의 많은 부분이 이리저리 불러다니며 컴퓨터 수리하는데 쓰일 것이다. 심한 경우 직원이 자신의 컴퓨터를 고쳐달라고 징징대는 경우도 있거나 강요하는데 이건 개인업무기 때문에 단호하게 거절하거나 심하면 신문고에 신고하도록 하자.
그 외에 일거리가 될 만한 거라면 투봉. 고지서를 접어서 편지봉투에 넣고 풀칠하는 과정으로, 1000건 정도 보낼 경우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일도 있다. 편철이라는 일도 있는데 서류를 서류철에 넣거나, 일렬번호 순서대로 몇 백 장의 서류를 분류하는 것이다. 가끔 지사나 본부 차원에서 외부 행사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다면 직원과 같이 참여하기도 하며 홍보활동을 지원하기도 한다. 행사 나가는 건 정말 어쩌다 한번, 편철은 1달에 1~2건 정도밖에 하지 않지만 투봉은 생각보다 자주한다. 고지서뿐만 아니라 가입촉진, 자격변경, 가입독촉 등의 편지도 보내기 때문에 아무리 없어도 10건 이상은 등록되어 있고, 심심하면 100건 이상이 등록되어 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항상 붙여온 직원들이 더 베테랑인지라 수십 개 정도는 혼자 투봉하지만, 양이 조금[62] 많거나, 귀찮으면 그냥 A4째로 부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게 익숙해지면 100건은 30분 안으로 처리가 가능해질 정도로 베테랑이 되어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지사에 따라선 공단의 화분에 일주일에 한 번 물을 줘야 한다. 은근히 귀차니즘. 다만 이걸 자주 까먹거나 역으로 물을 과다하게 줘서 몇몇 식물 죽였다면 그냥 포기하고 인턴이나 입사한지 얼마 안된 신입직원의 업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약간의 갈굼과 이미지 타격은 감수해야 하겠지만 양이 너무 많다면 참고하자. 하지만 물어내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해당 대화를 녹취하여 신고하도록 하자. 지사 내부에 존재하는 화분들은 지사 예산으로 구매한것이기 때문에 그에대한 유지보수 비용은 지사 예산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다. 회사 물건이 고장나면 회사돈으로 고치는 거랑 같은 이치이다. 직원 개인 식물이라면 오히려 그걸 사회복무요원한테 시킨 직원이 모든 덤탱이를 쓰게된다. 이런 경우는 명백하게 공무와 관계없는 사적인 일을 시킨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사에 따라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위에 써져 있는 일 전부 다 하고 추가적인 각종 잡무들을 더 하면서 하루에 고정된 자유시간을 확보하기 힘들 정도로 하루 종일 정말 일만 하는 수가 있다. 진짜 모든 근무지는 전부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지사마다 담당자나 기타 직원에 따라 같은 기관이라도 근무환경이 천지차이가 난다.
사실 국민연금공단은 이렇게 땡보가 아니었다. 다른 공단들 같이 상담업무도 했었고 민원인을 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연금공단에서 담당하던 사회보험의 징수를 2011년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담당하기 시작하여 업무량이 줄어든 이유도 있고, 이런 업무를 보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업무 전산망으로 접근할 권리가 필요했는데, 이 권한을 얻게 된다면 관할지역의 연금가입자와 수령자의 모든 개인정보를 볼 수 있었다.
연금수령번호가 주민등록번호국민연금의 특성상 주민등록번호까지 모두 직접 볼 수 있었다. 가입이력과 납부이력은 덤. 한마디로 상담을 위한 모든 권한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민원 업무 외에는 개인정보를 열람 해서는 안되지만,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 이력을 조회하거나, 아예 상관없는 타인의 정보를 보는 경우도 있어서 항상 문제가 있어 왔다. 그런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어떤 직원이 A4 박스 몇통분량의 개인정보를 무단 반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이 개인정보가 유출되기 전에 체포되어 큰 피해는 없었으나, 사회보험을 담당하는 모든 공단들이 쑥대밭이 되었다. 정작 사건이 발생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모든 사회보험 징수업무를 담당함에 따라 업무의 가중으로 아직까지 사회복무요원에게 어쩔 수 없이 민원상담을 시키고 있지만, 해당 업무가 없어진 국민연금공단은 사회복무요원에게 그 어떤 민원업무도 시키지 않는다. 전화를 잠깐 받는거는 몰라도, 상담을 하기위해 개인정보를 열람해야 하는 업무는 무조건 직원 담당한다. 특히나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의 영향으로 대외 이미지가 정말 좋지않다. 그런곳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라도 터지면 조직 전체가 뿌리체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에 정말 민감하다. 본부에선 정말 히스테리에 가까울 정도로 직원들을 교육시키고 쪼으며 감시한다. 직원이 민원인 외의 개인정보를 실수로 조회하면 바로 본부에서 '왜 무단으로 열람했냐며 전화가 걸려온다. 또 개인정보 보호 유틸리티를 컴퓨터마다 기본으로 탑재해야 하고, 매달 보안검사를 하여 10가지 항목이 전원 문제없음으로 나와야 한다. 이중 하나라도 확인이 안되면 인터넷을 끊어버리고, 지사 평가점수를 깎아버린다. 또한 직원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받아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아니할 경우 징계대상이 된다.
직원들도 이렇게 쪼달리는데 사회복무요원한테 일을 시켰다가 문제가 생긴다면 '''사회복무요원 당사자 뿐만이 아니라 윗선까지 줄줄히 해고당할수도 있다.''' 사회복무요원이야 불순한 목적 없이 실수였다면 복무연장과 복무지 재배치, 보수교육 선에서 마무리 되겠지만 윗선들은 말 그대로 길거리로 나앉아 버리는 것이다. 덕분에 정말 간큰 직원이 아닌 이상은 당신에게 그 어떤 민원업무도 시키지 않을 것이다. 아니, 시키고 싶어도 시킬 수 없다. 당신에게 열람권한을 줘버리면 그 자체가 중대한 규정위반이기 때문에 해당 직원은 곧바로 중징계 대상이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는 지사 당 10명이상 사회복무요원을 뽑아 행정지원 뿐만이 아니라 지역상담원을 시켰었으나 그러한 업무는 전부 비정규직을 채용하여 비정규직 직원이 담당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게 된 사회복무요원자리는 행정지원만이 남아 자연스럽게 수요 급감으로 이어져 한 지사 당 1년에 많아야 2명을 뽑는다. 또한 위와 같은 이유로 민원인 대할 일이 전혀 없으므로, 직원들만 잘 관리하면 엄청나게 편한 자리이다.

4.4.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자체가 그다지 인지도가 없어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여기도 사회복무요원이 있다. 다른 공단들과 비슷하게 행정보조, 사무보조, 그리고 우편 업무 등의 일을 하게 된다. 참고로 진주 본부[63]의 경우 사회복무요원은 우편물 셔틀 정도로 인식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산하의 중소기업연수원에서도 사회복무요원을 쓰는데, 이 경우 행사 및 교육 진행 보조 업무를 맡게 된다. 안산의 중앙연수원은 워낙 규모가 커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하나, 지방연수원은 규모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사회복무요원의 수가 많아도 두세 명 이상을 넘어가지 않는다. 이 적은 인원수로 교육이나 행사에 맞게 이동식 책상과 의자 등을 배치하는 상당히 고된 육체노동을 하게 되며, 계약직들과 함께 교육 및 행사 진행에 뒤따르는 수많은 뒤치다꺼리들을 하게 된다. 심지어 이 행사나 교육이 상당히 자주 있다. 주당 많게는 네다섯 개씩 있기도. 그렇다고 행정보조는 안 해도 되느냐면 그것도 아니라서 결과적으로 육체노동 + 행사 뒤치다꺼리 + 사무실 행정보조가 삼위일체를 이룬다.

4.5. 도서관


'''꿀무지처럼 보이는 헬무지.'''
물론 일반적인 작은 도서관처럼 이용자가 적은 곳에서는 근무가 매우 편하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도서관들이 구청에서 차출되는 경우밖에 없고, 보통 도서관이라고 모집하는 곳은 '''도서관이 크고 이용자가 많고 담당 업무가 다양해 근무가 매우 빡세다.''' 특히 시립도서관 등 한 지역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도서관에 갈 바에는 차라리 본청인 시청에 근무하는 게 편하다는 게 중론. 그리고 안타깝지만 대부분의 도서관 사회복무요원은 시립, 구립 도서관에 속한다. 굳이 도서관을 택하지 않더라도 그 기관 산하의 도서관에 배치받아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시청, 구청, 교육지원청 지원 시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도시/시설관리공단, 학교 도서실 등에도 배정받는 경우도 있다.
다른 근무지들과 마찬가지로 도서관도 어느 자료실, 어느 부서에 배치받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난다. 담당자 한 명이 아니라 '수많은 도서관 이용 시민'의 개념 유무에 따라 업무량이 달라지는 복불복 근무지. 일반적으로 도서관은 보통 주말에도 개관하므로 월 중 몇 회는 돌아가며 주말에도 출근해야 한다. 이는 직원들도 마찬가지. 대신 일한 만큼 주중에 대체 휴무를 사용 가능하다. 매달 평일 중 정해진 날이 정기휴관일인 경우 그만큼 주말 출근을 해야 한다. 학교 사회복무요원과는 반대로 방학 중에는 책의 회전이 많아 바쁘며 학기 중에 널널해진다. 열람실이 있는 도서관의 경우에는 학기 중일지라도 시험기간이 되면 헬게이트. 특히 근처에 학교가 있다면 학생들의 모임 장소가 된다.
도서관은 분명히 '일반행정 지원'이지만 '''행정분야라기 보다는 복지분야처럼 움직이고 힘 쓸 일이 많다.''' 각종 도서관 행사, 문화 강좌 등 준비하느라 불려다니는 경우가 상당수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자료실에 배치받아 대출반납과 책정리 등 잡역을 맡게 된다. 가장 힘든 곳은 어린이 관련된 부서나 어린이자료실이다. 아이들은 아무리 조용히 시켜도 말을 들을 리가 없으며, 정리에 대한 관념도 별로 없어 정리를 하고 뒤돌아서면 그만큼 또 어질러져 있다. 망가진 책을 고치는 것도 업무인데 아이들은 책도 험하게 다룬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오는 여름방학 때는 어린이실 직원조차 노이로제에 걸리기 일보 직전이 된다. 이 때문에 어린이실 근무는 도서관 사회복무요원과 직원들 중 짬밥이 낮은 사람들이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이들의 부모님도 같이 오기 때문에[64] 아이들이 도서관 내에서 온갖 난장을 펴도 찍소리도 못하고 뒤처리를 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
그 외 종합자료실 같은 곳에 배치받는 경우에도 대출반납 처리와 책 정리 등 잡역을 맡게 된다. 도서관이니만큼 한가한 시간에 책을 읽을 수 있기야 하지만, 근무패턴이 불규칙하여 한일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어떨 때는 10분 일하다가 50분 쉬고 어떨때는 30분 일하다가 20분 쉬는 실제로는 풀근무한 기분이 들때가 많은 곳이다. 점자도서관을 갖추고 있는 도시도 있는데 점자도서관은 일단 업무가 보통 도서관보다는 힘들다. 배송문제도 있고, 보통 점자책이 일반 책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그 외 안내데스크, DVD실에 배치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다른 사회복무요원들과 비교해 그리 힘든 일이 없다. 하지만 이런 쉬운 곳은 일반 공무원들이 차지하는 경우가 대다수며 사회복무요원들이 배치받는 경우는 드물다. 공무원들이 쉬운 일을 독차지하고 싶어한다기보다는 이런 곳들은 그만큼 민원 위험이 높고 업무가 중요한 곳이기 때문. 예를 들어 안내데스크는 도서관 이용자의 모든 질문과 꼬장을 다 받아야 하는 탱커 역할이고, DVD실 담당자는 보통 전산직이 겸임한다.
몇몇 지역에서는 대출반납조차도 쉽지 않다. 타 도서관 대출반납 시스템, 지하철 반납기 배치, 가족 간 대출증 통합 등으로 반납과 대출이 우루루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큰 규모의 어린이자료실의 경우 한명당 적게는 10권 많게는 20, 30권 씩 빌리고 반납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 상황이 자주 나오곤 한다. 그 상황에서 타도서관 반납 수백권 까지 같이 들어온다면? 그리고 상호대차나 책두레 등 여러 가지 서비스까지 계산하기 시작하면 일반적 인식처럼 그냥 대출반납 찍어 주는 것 수준은 훨씬 넘어서게 된다.
가끔씩 장서를 보존서고로 이전하거나 폐기하는 특별 이벤트도 있다. 대략 2~3년에 한 번씩 하는데, 이 경우 지하 서고 등으로 몇만 권 가까이 책을 옮기고 그만큼 도서원부에서 책을 삭제하게 된다. 대부분의 도서관은 아직까지 도서 원부를 수기로도 관리하고 있으므로 전자 문서와는 별개로 일일이 펜으로 자대고 지워야 한다. 물론 도서관이나 시기에 따라 이를 아예 모른 채로 소집해제할 수도 있다. 매우 적은 확률로 서가 교체를 하게 되는 일이 있는데 그때 관공서가 공사하면 공무원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 수 있다. 덤으로 버리는 서가들을 일일이 다 분해해서 따로 보관해야하기에 힘도 꽤 많이 들어간다.
도서관 사회복무요원은 그 수가 많이 줄어서 점점 더 보기 힘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그건 땡보 중의 땡보인 작은 도서관 이야기고, 대다수의 사회복무요원들이 근무 중인 시립도서관 등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사서공무원 부족 등의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대다수 도서관들의 현실이다. 자격증 있는 사서 인력이나 공무원들은 대부분 사무실에서 일하는데다가 실질적으로 책을 빌려주는 곳은 계약직 내지 공공근로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가끔씩 직접 이용자를 만나는 직원들 중 많은 숫자가 1년 이상의 경험이 없는 경우가 왕왕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사회복무요원이 인력이 부족한 곳을 돌면서 배치되기도 한다.[65]

4.6. 상수도사업본부


'''헬무지 끝판왕 3대장 1.'''
상수도사업본부는 잘만 배치된다면 주민센터 사회복무요원과 다를 바가 없지만 간혹 가다가 산하 양수장, 정수장으로 배치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성남에는 복정 하수처리장이 있으며 부산에는 녹산 하수처리장이 있다. 출퇴근 없이 군대처럼 기숙생활을 한다고 하는데 자세한 사실은 종사자가 아니면 그 아무도 모른다. 정수장의 경우 서울에 ××개소가 있다. 정식 명칭은 '아리수센터'. 업무는 국가중요시설인 정수장을 경비하는 것이다.
문제는 상수도 시설이 국가중요시설이라 그런지 경직된 조직체계가 필연적이다. 정수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애초부터 기수제가 모든 정수장에 공통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위계질서가 명확하고, 상명하복의 관계가 뚜렷하다. 모 정수장은 군인 출신의 중대장이 아침마다 군화를 신기고 구보를 한다는 사회복무요원 전설이 있기도. 여기 다녀온 사회복무요원의 말에 의하면 일정 주기로 조를 짜서 순찰을 한다고 한다. 또한 주간, 야간 교대근무를 하기 때문에 나흘에 한번 꼴로 좁은 초소에서 밤을 새워야 한다. 물론 시간떼우기 용도로 책과 TV나 노트북 등으로 밤을 지새우긴 하지만 야간 근무 자체가 힘든 일. 4조 2교대에다가 야간 근무로 바이오리듬이 교란되는 압박이 있다. 게다가 좁은 초소에서 4명이 껴서 자면 사실상 잠이 안 온다. 그리고 일부 인원은 새벽에도 순찰을 돌아야 한다. 2년 동안 근무해도 시차 적응이 안 되기 때문에 소집 해제가 될 쯤이면 얼굴에 잔주름이 무척이나 많이 생길 것이다. 주야 교대 근무를 하다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나빠지는 것이 느껴진다. 비번이나 휴일인 날도 주야간 교대근무로 피로한 몸을 휴식시키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린다. 야간 근무 후 아침 9시 반에 집에 도착해서 잠들고 눈을 뜨면 오후 4 ~ 6시가 되어서 하루가 그냥 지나가버린다. 그렇다고 해서 야간 근무하면서 밤을 새는 동안 멀쩡한 정신으로 있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시차가 적응되지 않기 때문에 주간이든 야간이든 휴일이든 대부분의 시간을 몽롱한 상태에서 보내게 된다.
주된 업무는 초소 감시 경계, 모니터링, 출입자 통제, 순찰, 주간, 야간 교대 근무로 지하철과 거의 비슷하다. 지하철에 비해 좋은 점은 유동인구와 통제대상이 압도적으로 적어 매우 조용하다는 점, 맑은 바깥 공기를 마시면서 근무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다만 지하철에 비해 나쁜 점은 지하철처럼 일정한 주를 번갈아 가면서 주간과 야간을 연속적인 근무 형태를 이어가는 게 아니라[66] 매일 4조 2교대 주야 근무를 2년 동안 계속하기 때문에[67] 시차 적응이 매우 어렵다.
이게 어떤거냐 하면 '''현역으로 복무할래, 사회복무요원인 대신 이거 할래?'''라고 물어볼 경우 '''대상자가 뭘 할지 망설일 정도'''이다.[68]
대부분의 정수장에선 사회복무요원들이 순찰을 하거나 초소에 앉아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반면 모 정수장에선 사회복무요원이 초소 밖에 나와 정수장 입구에서 입초로 교대 근무한다고 한다. 어느 아리수센터냐에 따라서 분위기도 다르고 업무 강도도 다른 것 같다. 아리수센터 사회복무요원은 정보가 굉장히 적다. 그리고 위에 설명된 내용은 대부분이 아리수 정수장에만 해당되며 상수도사업본부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4.7. 우정사업본부


복무 강도로는 '''독보적인 헬무지'''.
대한민국 병역제도가 쓰레기인 이유 중 하나. 상식적으로 공익이면 현역보다 신체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하루종일 상하차를 시키는 건 어떤 병신작자가 꺼낸 말인가? 차라리 수형 사유로 사회복무요원이 된 인원을 갱생의 의미로 집어넣거나, 신체는 멀쩡한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여기에 배정해야 하는게 맞다.
  • 우편집중국 - 우체국물류센터. 우편집중국 산하의 우체국에서 물류들이 모이며 다른 집중국에서 오는 물류를 , , 내 산하 우체국으로 보내 주는 역할을 한다. 간단히 말해 복무 기간 2년 동안 매일 상하차 알바를 한다고 보면 된다. 월급 70 씩 받으면서. [69]
  • 총괄우체국 - 우편집중국이 아닌 우체국이라 해도 별반 차이가 없다. 웬만한 인구가 되는 우체국(총괄국)에 가면 편지택배와 책자의 무게에 짓눌리고 집배원들의 내리갈굼이랑 들들 볶는 닦달에 사람이 점점 미쳐간다. 특히 별 거 아닌 쌓인 종이들이 뭉텅이로 뭉쳐 있는 걸 옮길 때 무게감을 느낀다면 눈물이 나올지도 모른다. 다만 사람 수가 적은 우체국(총괄국, 보통 군 단위의 5급 우체국)이라면 나쁘진 않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곳은 요즘에는 사회복무요원을 거의 뽑지 않는다. 하루에 약 2번정도 우편집중국에서 분류된 우편/택배 물량이 오는데, 이를 동별로 세분류하는 것이 주 임무다. 이때 오는 양에 따라 일의 강도가 달라지는데, 적을 때는 10분도 안걸려서 일이 끝나는 경우(이 경우 남는 시간은 놀게된다.)가 있지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할인 행사 시즌이라면 2번만 오던 물량이 행사 안내 책자로인해 무한대로 늘어나는 기적을 볼 수 있게된다. 거기다 명절 시즌이라면 택배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허리 디스크로 인해 4급 판정을 받았는데 여기로 왔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디스크가 악화될 수 있고 없는 디스크도 생길 확률이 높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받고도 매일 EMS 상하차를 하기도 하며 특히 명절이 다가오면 그야 말로 환장한다. 우체국은 명절 전에는 타 택배사보다 넘사벽으로 바쁘기 때문에[70] 외부에서 따로 고용된 아르바이트생도 많이 쓰는데[72] 사회복무요원들을 특별취급 해줄 리 없으니 하던 일 다 빼고 택배 업무 지원에 가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에 우편 업무 + 택배지원 업무로 상당히 고될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명절 전에는 명절 선물을 집배원과 차별 없이 주기는 준다. 이거라도 없으면 미치기 딱 좋을 듯한 복무지다.
여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은 우체국 계좌로만 월급을 받을 수 있다.

4.8. 차량등록사업소


차량등록사업소는 차량에 대해서 전반적인 업무를 하는 기관이다. 즉 자동차를 위한 기관. 사업소라고 했지만 일종의 차량의 동사무소 같은 곳으로 보면 되는데 각 차량의 관리, 등록, 세무, 검사를 하고 있다. 이런 기관에도 사회복무요원은 있기 마련이다. 차량등록사업소는 크게 분류가 등록팀, 세무팀, 관리팀, 검사·보험팀, 체납관리팀, 특별사법경찰팀으로 나뉘어져 있다. 차량등록사업소가 번화가나 도심지와 좀 멀다 싶으면 현장민원센터를 별도로 설치하여 운영한다. 예를 들어 부산차량등록사업소는 강서구 명지동에 있기 때문에 도심지 번화가 지역하고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 그래서 부전역, 구포역, 금련산역에 현장민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기본적인 사업소의 업무는 신규 혹은 이전(중고) 차량 등록을 하러 등록팀 창구에 오면 민원 창구에서 접수를 받아 서류가 뒤로 넘어오면 등록증을 발급하는 업무를 한다. 그 등록증과 구비서류를 세무팀이 창구내에서 인계받아 세금[73]을 고지하면 다시 민원인에게 자동차 취,등록세 고지서가 나간다. 등록세를 은행에 납부한 뒤 등록증을 받아 새로운 번호판을 차에 다는 그러한 구조이다. 그 외 관리팀에서는 폐차나 전업 자동차 저당(할부 관련) 신청 및 원부 발급을 담당하고 검사보험팀에서는 검사와 보험관련 업무를 담당, 기타 그 외 업무로는 이륜차 등록[74]과 건설기계 등록이 있다.
사업소 내 사회복무요원의 숫자는 약 15명 내외인데 이곳에 배치 되는 것은 시청복불복 게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이 안에서 관리팀, 검사보험팀, 체납관리팀에 배속을 받으면 복불복 게임에서 승리한 것이고 특별사법경찰팀이랑 등록팀에 가는 것은 2년간의 헬게이트의 시작 불행의 시작 행정지원계의 최악의 구렁텅이에 빠진 거라고 보면 된다. 매일 타자만 치는 인간타자기인 등록팀 사회복무요원보다 더 불행한 것은 바로 세무팀인데 세무팀 사회복무요원들은 차량 등록사업소 소속이 아닌 시청 세무과 소속 사회복무요원들로 보통 시청 세무과 사회복무요원들은 그 시에 차량등록사업소가 잇을 시 대부분 차량등록사업소로 파견가게 된다. 차량세무라는게 세수는 적지만 건 수가 많아서 공무원들이 하기 싫은 대표적인 귀찮은 업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무팀에서는 따로 저당이나 폐차 장애인,유공자 자동차세 감면 등 민원을 직접 상대하는 지방세 민원 창구가 있는데 그곳에 역시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되어 세무상담 및 민원업무를 보는데 직접 민원이랑 싸우는 경우[75]도 있고 지옥이 따로 없다.
차량등록사업소는 분리된 기관이기 때문에 사회복무요원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바로 근무 후 차량 번호판 분쇄 업무 때문인데 막내 3 ~ 4명 정도가 매일 차량 번호판을 분쇄하는데 이것은 대포차 범죄를 막기위해서이다. 그래서 매일 모든 반납된 번호판들을 분쇄해야하는데 이 과정이 용접현장을 방불케 하고 쇠 번호판을 분쇄하는 것보다 위험한 것은 나무 재질로 나오는 임시 차량 번호판. 나무 조각이 잘못 튀면 얼굴이 날아갈 수도 있다. 또는 원거리에 있는 소각장에 버리러가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비교적 사회복무요원들에 대한 공무원들의 대우는 좋은 편이다. 도저히 공무원의 업무 강도가 아닌 일들을 사회복무요원들이 대신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76] [77] 문제는 이 민원 업무가 아주 힘들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힘들기 마련이지만 서류 절차 안 지키고 우기다가 싸우는 일이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고. 이 때문에 자기가 서류 안 지켜 놓고 싸우고 여기 사회복무요원 불친절하네 뭐네 등등의 민원을 제기하는 하소연을 종종 들을 수 있다. 그야 말로 열심히 일하면 본전이고 조금 실수라도 하면 대차게 깨지고.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일하는데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전화 중 과태료, 범칙금 관련 전화이다. 등록 쪽은 전화량이 제일 많지만 그나마 차량등록 할 때 필요한 서류를 답해주는 것으로 끝나지만, 보험, 검사, 세무, 특사경 관련 사회복무요원들은 전화민원이 대부분 과태료 부과에 대한 항의전화라 이쪽도 사회복지 쪽 못지않게 스트레스가 심하다. 일단 과태료나 범칙금을 대강 소개하자면,
  •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과태료 : 약칭 의무보험과태료. 자동차의무보험을 가입을 안해 부과되는 과태료로, 최소 15,000원에서 최대 90만원[78]까지 올라간다. 최대 대인 60만 + 대물1 30만으로 부과되는 형식인데, 이 과태료가 웬만한 범칙금 이상으로 높기 때문에 항의 전화가 두 번째로 많이 온다. 항의 전화가 많이 오는 이유는 자동차보험이 만기될 때 1,2개월 전에 보험사가 문자나 이메일로 통지하고, 시/군청에서는 보험이 끝나고 얼마 뒤에 가입촉구서를 보내기 때문에 보험만기를 까먹은 민원인들이 전화를 한다. 특히 이 과태료는 가산금이 최대로 부과되면 159만 3천원이나 된다!
  • 자동차검사지연과태료 : 자동차 정기검사 유효기간에 1개월을 놓쳐서 부과된 과태료, 최소 2만원[79]부터 최대 30만원[80]까지 올라간다. 자동차 정기검사는 등록증을 확인하거나 한국교통안전공단에 SMS 사전안내를 신청하면 1개월 이내에 자동차를 받으라고 문자나 엽서가 날아가는데, 일때문에 외지에 오래 거주하는 사람들은 제때 확인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기도 모르게 과태료가 부과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나마 과태료 중에서 가장 금액이 적어서 보험이나 특사경보다는 항의 전화가 덜한 편이고, 오면 차후에 SMS 사전안내 신청을 하라고 대응하면 수긍하기 때문에 약간 수월한 쪽.
  • 자동차등록위반과태료 : 법인/종교/사단 등이 사용본거지 주소 변경을 1개월 내에 안해 부과되는 과태료, 30만원까지 부과된다. 단체 소속 차량은 세무서에 주소변경 신고만 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1개월 안에 군청이나 차량등록사업소로 방문해 주소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대부분 법인이나 사단은 관련 법 때문에 알고 있지만, 일부 종교단체는 모르기 때문에[81] 어느날 갑자기 부과된 과태료 때문에 목사나 스님이 담당 공무원에게 고지서 들고 찾아와 성질 내는 광경(...)을 가끔씩 볼 수 있다.
  • 자동차관리법위반과태료/범칙금 : 불법 튜닝을 대상으로 하며, 불법튜닝으로 국민안전신문고나 관청에 적발당한 경우에 부과되는 과태료. 튜닝 대상에 따라 3만원[82]부터 시작해 최대 100만원[83]까지 다양하다. 이 과태료 전화를 맡으면 어디 부분에 튜닝을 했다. 번호판 훼손 부분이 있다. 임시번호판 날짜가 지났다. 등등 답해줘야 할 것이 너무나 많고, 전화를 들으면 딱한 케이스도 많다. 불법튜닝된 자동차를 중고차로 사서 타고 다니다가 신고당했거나, 특정인이 차주를 일부러 신고했거나, 뒷번호판이 자기도 모르게 훼손되었는데 신고를 당하거나 등 차주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과태료 대상인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 원상복구를 해 임시검사를 통과해서 과태료 안내고 종결처리로 끝나지만, 안전신문고에 신고당한 차주가 신고한 사람이 누군지 알려달라고 찾아와 항의하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해 신고인 인적사항을 알려주면 안 되기 때문에 알려달라고 끝까지 버티는 민원인과 절대로 안 된다는 공무원 간의 실랑이도 가끔씩 있다.
  • 무단방치범칙금 : 차를 개인사정이나 관리포기로 야산이나 주차장 이외 도로에 몇 개월 이상 방치한 차주에게 부과되는 범칙금[84]. 범칙금은 100만원. 금액이 가산금을 제외하면 가장 많지만 대상 차주들은 차량을 사실상 버린 것을 시인하기 때문에 고분고분 내거나 연락받고 자진처리해 80% 감경받기도 한다. 물론 항의하는 차주가 없지는 않지만 항의 전화 상대하기 가장 수월한 쪽. 거기다 담당 공무원이 특별사법경찰관 신분이기 때문에 출석요구서 받고 찾아온 차주들도 고분고분 지시에 잘 따른다.
  • 무보험운행범칙금 : 무보험 상태에서 자동차/오토바이를 운행하다가 적발이 되어 부과되는 범칙금. 오토바이는 범칙금 10만원부터 시작해 최고 영업용 화물차는 200만원까지 올라간지만, 대부분 일반 승용/승합차인 40, 50만원이다. 대상은 자동차 보험개념을 잘 모르는 20대부터 외국인, 그리고 40~60대, 심지어는 어린이집 차량이 보험 가입 안하고 운전하다가 걸린 케이스 등 다양하다. 이쪽도 특별사법경찰관이 담당하기 때문에 조금 수월하지만, 무보험운행은 의무보험과태료가 무조건 같이 있기 때문에 돈을 두 번이나 내야해 성질 내는 민원인도 있다.
  • 취득세 : 이걸 전담해 맡는 사회복무요원은 별로 없지만, 만약 맡는다면 취득세가 왜 이렇게 많게 나오냐며 항의받는 경우도 많을 건데, 취득세는 시청이 아니라 국토교통부가 정한 과세표준액에서 7%를 매기기 때문에 시청에 따져봤자 소용이 없다. 두 가지 경우로 항의받는데, 첫번째는 가족간 명의이전에도 취득세, 상속에도 취득세, 그리고 추가로 도에 사는 주민들은 공채를 매기기 때문에 돈을 왜 내야되냐며 항의하는 거고, 두번째는 과세표준액은 주행거리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차주가 여러번 바뀌고 주행거리가 긴데 왜 과표가 높은 거냐며 항의하는 것. 국토교통부에 가서 해야할 걸 힘 없는 시청에서 화풀이하니 세무 쪽 공무원이나 사회복무요원들은 스트레스가 가장 심하다.

4.9. 도시/시설관리공단


집과 크게 멀지 않고 아무것도 모를 때 이름만 보고 행정에 공기업이니 힘들진 않겠거니 생각하고 본인선택을 한다. 그러나 본부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5%도 안 되고 막상 집과 먼 시설에 배치될 수도 있고 어느 시설에서 근무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므로 집과 가깝다는 이유로 선택해서는 안 된다. 첫날에 방문하는 본부에서는 한두명만 근무하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 배치된다. 공원에 배치되면 여름에 곤충들과 전쟁을 해야한다.
실제로는 본부, 국립공원&시민공원, 구립&시립도서관, 주차팀, 스포츠센터&체육센터, 회관, 동물원, 하수처리장, 유료도로[85], 화장장 등 여러 곳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해당 시설에 따라 매우 판이하므로 케바케다. 다만 보통 배정받는 주차팀, 체육회관, 도서관 전부 다 인원이 기본적으로 10명 이상이므로 신입 일시키기, 기잡기, 갈구기가 있을 확률은 매우매우 높다.
시설관리공단이라 함은 지방자치단체 내에 있는 여러 시설들을 관리하는 곳이다. 도시개발공사, 도시관리공단도 이름이 조금 다르지만 시설관리공단과 하는 업무는 똑같다. 보통 이 곳으로 신청을 해서 오는 사회복무요원들은 공단 소속의 여러 곳으로 뿔뿔히 흩어진다.[86] 시설관리공단은 각 시, 구, 군마다 한 곳씩 있으며 첫 날은 시설관리공단 본사로 가서 그 곳에서 어느 시설에서 복무하게 될 것인지가 결정된다. 크게 1.도서관 2.주차장 3.체육센터 4.시설경비 에 투입이 된다. 즉 지자체 내에서 동사무소시청을 제외한 상당수의 시설들에 투입되어 무엇인가를 하는 것으로 알 수 있겠다. 그 관리라는 것이 좀 애매한데 결국 잡일담당이라는 점은 사회복무요원에게 있어서 숙명이겠지만 각종 작업과 청소, 물건을 나르는 일을 하고 민원업무도 맡고 주차단속도 하고 우체국이나 은행도 다녀오고 물이새면 물 치우고 등등. 주차장 주차관리나 시설 경비를 하는 경우 주간/야간 교대로 업무에 투입이 될 수 있는데 의외로 야간이 편할 수도 있다. 관리하는 기관들의 특징상 야간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할일이 대부분 없기 때문이다. 정말 사고가 크게 터지지 않는 한 그 시간에는 조용히 있으면 조용히 지나간다. 때로는 국경일이나 공휴일에 길거리에 걸려 있는 태극기를 게양하고 정리하는 일도 담당한다.
시설관리공단 사회복무요원들은 보직이 자주 변경되기도 한다. 근무 시간도 시설들이 다양한 관계로 그 시설에 맞게끔 변경되기도 하는데 이는 아동센터 사회복무요원이랑 마찬가지이다. 시설도 시설나름이겠지만 이것을 시키는 사람의 마인드에 따라서 일도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다. 아니, 사람이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경우 그것은 어느 기관이나 비슷하겠지만 말이다. 위의 두 경우는 결국 사회복무요원을 예전 방위 같은 잉여로 생각해서 일어나는 일.
이름만 보고 간 본인이 생각하건데 첫 날에 근무지 배정받으러 방문하는 본부쪽 티오, 주차팀 쪽의 주차장 부스 말고는 전부 헬무지니 추천할 수 없다. 다만 주차장 부스도 보통 단 한자리 밖에 없고, 지역 공단의 사정에 따라 없을 수도 있으며 일반적인 티오 개념이 아닌 업무의 일부로서 가장 편한 곳이라 공익끼리 돌아가면서 차지하는 자리라는 건 감안해야 한다. 박물관이나 도서관 같은 경우는 방문자수가 중요하지만 이곳에서 배정하는 박물관은 대개 방문자수도 일 수천명 단위고 개인좌석도 없이 서있으면서 관광객의 1:1 안내를 시킨다. 도서관의 경우 사실상 무조건 구립이나 시립이 붙어있는 곳에 보내니 편할 것이라는 기대는 아예 버려야 하며 소위 말하는 근무가 편한 작은 도서관은 99% 확률로 공익을 애초에 받지 않는 상황이며 자리가 있는 상황이라도 한자리, 두자리고 이미 다른 공익이 들어가 있어서 들어가지 못할 확률까지 계산하면 편할 것이라는 기대는 다시 한 번 버려야 한다.
기본적으로 방문자수가 적고 시설이 작고 근무가 편한 시설은 애초에 공익을 받지 않으니 꿀무지 따위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말 공익을 수요와 필요에 의해 받는 곳이라 홈페이지의 다양한 시설들을 보고 내심 아무도 모르고 있는, 생각보다 편한 자리 하나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았자 위에 언급된 별 4개 이상의 헬무지에만 자리가 나 있고, 정말 그런 곳만 공익을 받는다. 애초에 사람이 적고 일이 없으며 편한 곳은 공익을 절대로 받지 않으며 직원들만이 꿰차고 있다. 본부에서 공익을 받는 이유도 본부에 공익이 한 명이라도 있어야 다른 곳에도(도서관, 주차팀, 체육센터등) 공익 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두명만 어쩔 수 없이 받는 것이다... 본인이 보건데 유동이 심하고 네이밍(?)에 비해서 심각하게 악독한 편이다. 서울지방병무청에서 본인선택을 할 시에는 그냥 시설관리공단이라고만 이름이 찍혀서 T/O가 나오기 때문에 어느 시설에 가게 될 지는 모른다만 기본적으로 복지시설보다 힘들 것이라는 각오는 해야 한다.
시설관리공단 밖에 근무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번년도에 생긴 중랑천 물놀이장이 있는데 거기에 공익 4명정도가 투입되었고, 그 무더위에 계속 밖에 있어야 했고 처음에 물, 음식이 보급이 안됐지만 라이프가드(안전요원)이 오고나서 보급이 시작됐다. 그리고 이런 야외에서 근무하다가 물이 넘쳐서 침수가 되면 최악의 과정이 생긴다. 약 7월달에 비가 많이 와서 중랑천 물이 엄청나게 넘쳤는데 물놀이장이 침수가 되었다. 그리고 나서 물이 빠졌는데 웬 쓰레기들이 으마으마하게 들어왔고 갯뻘+생선+자라가 들어왔고 그걸 치우는데만 5일~7일이 걸렸다. 그리고 2일 경과했을 때 물고기가 섞어서 냄새가 엄청 역한 냄새가 올라왔고 물이 역류하기도 한다 물놀이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똥을 싸든가 심하게 다쳐서 119를 소환할 때도 있고, 시민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만 골라서 하는 진상들이 있다. 그래도 좋은 점은 라이프가드들이랑 하게 되면 하는게 없고 땜빵용으로만 들어가고 공짜 수영을 만끽할 수 있다.
사회복무요원 최악의 헬무지라 불리는 하수처리장(정화조)은 바로 이 관리공단 소속이고, 자신 지역의 관리공단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슬러지 처리시설이 있다면 절대로 본인선택을 하지 말아야 한다. 하수처리장에 버금가는 헬무지인 주차단속 역시 관리공단으로 들어가면 배정받을 수 있고, 관리공단에서는 이것이 주 업무기 때문에 구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여기로 배정될 확률이 아주아주 높다. 도서관이나 체육시설도 절대로 편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업무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은 해당 근무기관에서 근무해 본 공익이라면 잘 알 것이다.
동물원 역시 시설관리공단 소속. 국립동물원 같은 경우 하수처리장 다음가는... 아니 어쩌면 '''대등한''' 업무강도를 자랑한다. 주된 업무분야는 '''동물들의 X셔틀 & 시체 처리반을 시키는 곳.''' 혐오분야에 해당하니 반드시 이런 일을 하게 된다면 병무청에 신청을 해서 재지정을 받던 뭐던 하자. 다행히 T/O는 적은지 잘 알려지진 않은 곳. 이 곳 만큼은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노파심에 다시 한 번 쓰지만 이곳은 산하 근무기관이 다양해서 여기로 한 번 배정되면 기관자체의 재지정은 꿈도 못꾸고 관리공단 안에서의 부서변경만 되기 때문에 이사라도 가지 않는 이상 다른 편한 행정기관으로의 재지정도 불가능하고(근무기관에서 공익을 방출하면 배정에 불이익이 생기기 때문), 업무는 업무대로 많고, 이곳에서 배정하는 근무지는 기본적으로 단체생활과 8시간 풀근무를 전제로 하고 있으며 어딜가도 힘들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4.10. 박물관


의외로 희귀한 사회복무요원이다. 박물관이기에 일단 시설이 굉장히 좋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날씨환경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복무지 중 하나다. 적어도 박물관에 배치 받았다 하면 웬만큼 더러운 꼴은 거의 못 볼 것이다. 낡아가는 웬만한 지방 공공기관들보다도 깨끗함과 쾌적함을 자랑한다. 외부인 방문객들의 출입이 매우 많기 때문에 청결이 최우선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박물관 이미지 때문에 땡보일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천만에 말씀이다. 모 대학 소속 부속박물관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하루에 복사 한두 장 하고 청소만 하면 일이 끝이라 고시에 붙었다는 전설도 있지만 평범하게 일반 행정업무를 맡는 사회복무요원부터 주차관리, 박물관 정원 관리, 전시실 방호 업무를 하는 사회복무요원, 박물관 내부 도서실 관리하는 사회복무요원, 어린이 체험장을 운영하는 사회복무요원, 활쏘기 체험장 통제하는 사회복무요원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 케이스 바이 케이스. 대규모 박물관[87]의 경우 웬만한 업무들엔 전문가가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할일이 없는 경우도 있다. 특히 서울 역사박물관의 경우 정업무 등은 공무원들이 알아서하고 청소는 청소부아줌마가, 각종시설관리는 시설담당자나 용역회사가 다 하니까 자신들은 개인시간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박물관 공익이 복무기간 중에 5급 공무원에 합격한 사례가 있다.''' 사회복무요원이 많은 박물관의 경우 순환근무를 통해서 어려운 업무와 쉬운 업무를 돌아서 분담한다. 좁은 공간에서 근무 강도가 크게 차이나면 형평성이 맞지 않아 불만이 크기 때문. 따라서 일반 행정 지원 사회복무요원으로 박물관 간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 일반 행정 지원인데 다른 일을 하면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릴 수 있지만, 높으신 분들은 사회복무요원 관리규정에 빠져나갈 구멍을 이미 만들어 놨다.
여하튼 일부 박물관의 경우 토, 일 하루 또는 주말 모두 출근이 강제되는 경우가 있다. 거의 모든 박물관들이 주말에 관람객이 많고 월요일이 전시실 휴관일이기 때문. 주말에 출근하고 월요일(주말에 이틀 다 나왔으면 월요일과 다른 평일 (화, 수, 목, 금) 하루)에 대체휴무를 받는 형식. 교회성당 다니는 사람이라면 종교생활에 애로사항이 꽃필 수도 있으니 주말출근 여부에 관해서 박물관에 꼭 물어 보자. 다만 국립박물관의 경우 국가공무원이 많고 학예연구실에 고학력자가 많아서 다른 근무지보다 사회복무요원을 인간적으로 대우해준다고 한다. 방호 및 전시안내를 맡을 경우 내가 박물관 사회복무요원인지 지하철 사회복무요원인지 헷갈릴 때가 많지만 그래도 박물관에 오는 분들은 점잖은 분들이 많아서 지하철 사회복무요원만큼의 스트레스는 없는 편. 주말출근이 강제되는 모 박물관의 경우 고생이 많다고 사회복무요원휴게실에 커피, 홍차, 코코아가 가득하고 방호업무를 맡는 사회복무요원에게는 휴식시간도 많이 주고 있다. 하지만 소풍, 수학여행이 많은 봄가을에는 근무가 힘들다. 휴식은커녕 점심시간도 제대로 못 챙기고 하루 근무 시간이 8시간 30분이 되는 날이 많다. 우리나라의 대표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은 근무가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4.11. 전시관


정말 T/O 공석이 안 나는 근무지이다. 따라서 이곳만 주야장천 기다리다가 5년 다 가벼려 재징병검사를 받아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 그럴 땐 그냥 포기하기를...
박물관보다 더 희귀한 근무이다. 전시관이라 하면 미술관도 포함된다. 박물관과 달리 민간&공공 기관 등지에서 사전에 예약을 잡아, 정해진 날짜 동안 전시관에 물품을 전시하는 식의 운영을 하는지라 여기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은 작품 관리 및 설치를 할 필요가 없다. 또한 부가 행사들도 전부 외부에서 개최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복무요원들은 전시에 대해서 아주 조금만 신경 써도 된다. 여기서 사회복무요원이 해야 하는 일은 도난방지를 위해 작품들 감시하는 것 정도. 그나마 CCTV가 있는 곳이라면 관리실 밖으로 나올 일도 없고, 대개는 사회복무요원 근무시간에 전시 신청을 한 단체에서 근무를 나오기 때문에 가끔 슥 둘러보는 것 정도로 끝난다. 하지만 여기 속하는 사회복무요원은 시군 청 문화 예술계열 부서 소속이므로, 시군 청 주최 전시는 반드시 돕게 될 것이며 간혹 전시관 관리원의 변덕으로 도울 때도 있다.
전시관도 시설관리공단 산하 기관이라 본인이 직접 이 곳을 신청해서 가는 것보다 시설관리공단을 신청하여 운좋게 여기로 배치받아 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88] 전시관은 박물관에 비해 대체적으론 할일이 없는 곳이므로 정말 널널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전시관이 시골에 있다면 방문객들도 별로 없을 테고 따라서 사람들과의 마찰도 거의 없으니 아침에 청소 조금 하는 것이 일과의 전부가 될 수 있다. 그 대신 출퇴근하러 왔다갔다 해야 하는 일이 상당히 번거롭다. 시골에 있으니 대중교통 편도 마땅치 않을테니.
일과가 거의 없다보니까 사실상 여기서 근무하는 관리원 한 명으로 잘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거의 뽑질 않는다. 당연히 지원받아 근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뒤에 후술할 시설관리공단 사회복무요원이 이 곳에 배치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한다. 전시관도 시설관리공단 관할이기 때문. 간혹 여기 들어 온다 싶으면 보낼 곳이 마땅치 않아서 오는 경우다. 생각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떨어져서 배치 받는 것 보다도 현역생활을 하다가 현부심 심사를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역종이 변경되어 오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때문에 다른 사회복무요원 없이 홀로 근무하다 전역하는 경우가 대부분. 사회복무요원이 당신 혼자이기 때문에 만약 사고라도 터지는 날에는 당신 혼자서 수습을 다 해야 한다. 그나마 조금 빡셀 때는 주변 제초작업과 제설작업엔 참여하는 것 정도. 특히 전시관 특성상 주차장이 좀 넓긴 하므로 눈 치우는 데에 고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웬만한 사회복무요원들도 참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기억해보자. 전시관에서 가장 빡센 업무가 다른 사회복무요원들도 하는 업무란 이야기다. 일 자체가 별로 없어서 맘씨 좋은 관리원 만나면 더 풀어질 수 있다. 왜냐하면 여기서 근무하는 관리원은 민간인이기 때문에 별 눈칫밥 먹을 일도 없기 때문이다.
주말에도 전시관 자체는 문을 열지만, 웬만해서 출근하는 일은 없다. 상기 했던 대로 90%일 이상을 전시를 개최하는 외부에서 다 하기 때문. 나머지 10%정도가 내부 청소, 전체적인 내외부 관리, 전시일정 정리와 사회복무요원이 하기 힘든 간단한 전시관 관련 행정 업무 정도. 앞서 언급했 듯이 소속 자체가 시, 군청 소속인지라 이쪽일이 많아지면 파견근무도 다닐 수 있다는 점 빼곤 거의 일도 없는, 사회 복무요원 근무지 중에선 꿀과 젖이 넘치는 근무지 중 하나다. 전시관 배치 받았다면 일단 쾌재부터 부르고 보자.
다만 업무량이 많은 곳도 있는 듯 한데, 이런 곳은 사정이 다르다고. 전시기간에는 육체적으로 상당히 피곤하다. 아침부터 퇴근 시간 넘겨서까지 쉬지도 못 하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 작품 설치를 외부 업체에서 한다해도 다른 일이 산더미처럼 남아 있다. 그 외 행사나 다른 일들까지 겹치면 한달 내내 일만 하는 경우도.

4.12. 신용보증기금


근무지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전혀 모르고 지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행정지원 분야다. 본점이나 영업본부가 있는 건물이 아닌 이상 혼자 근무할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실질적으로 타 사회복무요원을 만날일은 타 영업점에서 출장오는 경우뿐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 대상으로 채무에 대한 보증업무를 담당하는 준 정부기관이다. 이 분야에 관련되어 있는 사람 외에는 대다수가 평생 들어 볼 일도 없는 기관이라 대다수가 처음 복무지에 도착하면 기관에 대한 정보를 새롭게 습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용정보를 다뤄야하므로 신용 및 개인 정보에 대한 비밀서약을 하고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신용보증기금 사회복무요원의 대다수는 영업점에 배치되며, 이 외에는 각 타 부서로 배치된다. 영업점의 경우 사회복무요원은 안내석에 앉아서 업무를 보게 되며 개인 컴퓨터를 지급받고 그 컴퓨터로 업무를 대다수 처리하게 된다. 그러나 개인 컴퓨터가 지급되지 않는 영업점도 있다. 이 문장을 작성한 위키러는 영업점에서 복무했는데 업무 첫 날부터 2016년 9월 소집해제를 할 때 까지 개인 컴퓨터가 없었다.
업무는 부서마다 다르지만 영업점의 경우는 회사 아르바이트생 업무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간단한 문서 편집과 고객 안내 및 전화 업무, 우편 업무와 기타 잡무를 처리하게 된다. 이 외에 직원과 동반을 원칙으로 보증서를 전산 등록 업무와 채권철을 정리하거나 타 지점에 이관하는 업무 등을 한다.
사회복무요원은 정보 접근 권한이 없으므로 대다수의 업무를 인턴이나 가장 낮은 직원에게 넘기는 것이 대부분이다. 문서 편집의 경우 전부 보안으로 잠겨 있어 외부 유출과 외부 열람이 불가하므로 실질적으로 개인적인 문서 작성이 불가능하다. 전화 업무는 경우도 직원분이 자리를 비우거나 회의에 들어가셔서 전화 업무가 불가능인 경우에만 간단한 처리만을 담당한다. 우편 업무의 경우 대부분 등기 발송이며, 다수의 우편물을 내용증명, 배달증명으로 처리한다. 기타 업무에는 사무기기 가동, 다과류 비치 및 정수기 가동, 비품 정돈, 고객 응대, 타부서 문서 전달이나 서류 및 문서정리, 환경미화 정도이다. 이 외에도 직원 지시 이행 업무가 있다. 하지만 인턴이 있을 경우 대부분 인턴과 같이 일을 처리한다.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전국 규모이므로 전체 사회복무요원의 수는 100명을 거뜬히 넘지만 본점이나 영업본부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으로 혼자서 근무한다. 부서별로 한명씩 배치되므로 같은 건물에 타 부서가 있지 않는 이상 만날 일이 거의 없다. 다만 일 년에 한 번씩 연말에 사회복무요원을 대구 본점에 모아 하루 동안 교육을 한다. 전국에서 모이므로 실비를 지불하는데 교통비 등의 비용을 전체 지급한다.
만나본적도 없는 사회복무요원끼리 돈독한 관계이므로 타 지점 출장업무를 가거나 만날 일이 있으면 선물을 주는 경우도 있다.
업무 유사 기관으로 지역별 신용보증재단이 있으며 재단에도 사회복무요원이 있다. 하지만 분명히 다른 기관이므로 신용보증기금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이랑 신용보증재단 사회복무요원이 만나거나 서로 관여될 일은 거의 없다. 간혹 우편물이나 서류가 잘못 왔을 때 직접 전해주거나 발송해주는 정도이다.

4.13. 연구원


연구원에도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되는 경우가 있다. 대전광역시에 특히 많은 듯.
물론 사회복무요원이 연구과제를 받아서 수행하지는 않고 문서송달이나 복사 같은 간단한 행정보조 위주로 업무가 지정된다.
해당 연구원이 본인의 전공과 관련있다면 나중에 대학원가거나 취업할 때 소소한 이점이 있기는 하다.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따고 온 사람들이 대다수라 전반적인 분위기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5. 사회복지시설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사회복지 열풍과 시설 확충으로 인해 사회복지시설 관련 TO가 폭증하면서 사회복지시설 사회복무요원들이 계속해서 증가 중에 있다 [89]. 특히 높으신 분들이 사회복무제도를 만들어 후일 사회복무요원중 행정관서요원을 폐지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일원화 시킬 계획에 있기 때문에 해가 갈수록 행정직 T/O를 줄이고 있다. 다만 다른 기관이나 시설들이 공공기관인데 반해 많은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사설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인지라 복불복의 편차가 심한편이다. 더불어 이런 경우 사회복무요원을 사설소속으로 둘 수가 없기 때문에 일단 소속은 지방자치단체 소속으로 두고 근무지만 일선 기관으로 둔다. 때문에 대부분의 교육이나 집합 등을 지방자치단체 소속 사회복무요원들과 묶여서 하기 때문에 모임이 있을 경우 극히 소수를 제외하면 거의 다 행정보조(예외가 있다면 소방서 정도)라 자신만 고생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 화날 수도 있다. 더불어 영세한 곳도 상당하여 일하는데 힘든 경우도 있고 개인이 설립한 경우 사무업무를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혼자 사무업무를 도맡아 하는 경우가 있다. 종합사회복지관 같은 큰 시설에 복무요원의 숫자가 적을 경우 가끔 타 부서의 일을 지원하면서 노인, 아동, 장애인등의 대부분의 일을 경험하기도 한다. 떠오르는 헬무지 집합소 그 자체.
종류별로 나누자면 노인, 장애인, 아동, 불우이웃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굳이 팁을 주자면 사설기관보다는 공공기관을 선택하는게 낫다. 인프라나 지원도 공공기관이 훨씬 빵빵해 사회복무요원들이 일하기도 한층 편하며 근무 관련 규정이나 사회복무요원들의 권리 역시 사설기관보단 공공기관에서 더 꼼꼼하게 지켜줄 수밖에 없다.
복무 환경 특성상 개인적으로 관련 진로를 희망하거나(사회복지학과 출신 등) 봉사활동을 자주 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곤욕스러운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사회복무요원이 전문가 수준의 교육을 받고 복무에 임하는 것이 아닌 만큼 적응이 어려운데다 정신건강에 영 좋지 않아(...) 재지정 희망자가 가장 많은 복무분야이기도 하다. 또한 근무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고, 중증 치매 환자나 장애인을 담당하는 경우 이전까지 막연하게 가져 왔던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온정적인 시선이 싹 사라지고 되려 편견과 경멸이 늘었다는 역효과가 유발되는 등 사회복무요원이라는 제도의 폐해가 가장 잘 드러나는 분야로 손꼽힌다.[90] 2017년 선발 이후로, 선발순위에서 5순위인 기초군사훈련 면제대상자에대한 차별이 있다고 시정을 하면서, 5순위라도 떨어진 횟수가 많으면 가장 우선으로 선발하지만 행정숫자를 줄이고 사회복지숫자만 늘어난다고하는 푸념도 생겼다.
정신과, 수형 사유는 사회복지시설로 갈 수 없다.

5.1. 노인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중에서도 요양원은 높은 확률의 헬무지와 다소 낮은 확률의 꿀무지로 나뉘는데, 꿀무지와 헬무지를 가르는 기준을 크게 간추려보자면 이렇다.
  • 시설 입소 중인 노인들의 건강상태
시설에 입소 중인 노인들 중 스스로 거동 및 배설이 불가하거나, 치매 등의 중증 병을 앓고 있는 인원이 많을 경우, 인력이 많이 필요하게 되고, 필연적으로 감정소비가 심해지고, 위생상태도 열악해지므로 상대적으로 복무가 힘들 확률이 높다.
  • 사회복무요원을 대하는 시설장, 직원들의 마인드
시설장이나 직원, 요양보호사들의 근무투입 의지가 적극적일수록, 내부에서 잡일을 하거나 일선에서 노인들을 자주 볼 확률이 매우 높아지고, 따라서 복무가 힘들 가능성이 높다. 단, 요양보호사 보조에 투입되지 않는 경우에는 일정부분 제외된다. [91]
  • 시설의 노후화 정도, 규모 및 인구
시설에 노후화가 심각하거나, 규모가 크거나, 돌봐야하는 노인들의 수가 많을수록 상대적으로 복무가 힘들 확률이 높아진다. 단, 요양보호사 보조에 투입되지 않는 경우에는 일정부분 제외된다.
노인복지시설 공익들이 하는 일로는 시설 위생 관리, 시설 운영 보조, 노인 수발 등이 대표적이다.
기본적으로 노인들과 부대껴야 하는 근무지인지라, 홀애비 냄새, 변냄새 등 노인들의 이런저런 냄새를 맡는 일은 기본이고[92], 위생 상태가 그다지 좋지 못한 근무지 중 하나이다.
시설 내에 치매에 걸렸거나 중증의 노인들이 많을 경우, 아무런 자아도 생기도 없이 침대에 힘없이 누워서 온 몸을 배배 꼬고 벌벌 떠는 노인의 모습이나, 치매가 악화되어 바닥을 기어다니며 괴상한 소리로 울부짖는 노인을 돌봐야 할 수도 있으며, 몸이 아프다며 늘 병원에 보내달라는 말을 해도, 가족들이 병원에 보내주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지 못한 채 진통제만 맞으며 시설에 방치되어버린 노인 등 각종 어두운 사례들을 접할 수도 있다.
치매에 걸린 어르신은 행동이 불규칙하고, 아무 곳이나 돌아다니고 행동하기 때문에 돌발사태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 때문에 돌발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항상 신경을 써야하는데, 몇 번이나 했던 말을 다시 반복하거나, 특정 물건에 대한 집착반응을 보이거나, 절대 해결되지 않을 시덥잖은 일으로 말꼬리를 잡는 통에 감정소모가 심해진다.
노인들의 건강상태에 맞춰서 식사보조 및 이동보조 등 온갖 수발을 들어야 하는데, 수발은 이동 보조나 식사 수발 등 가벼운 심부름이 될 수 있고, 목욕 보조나[93] 건강검진 및 기타사유로 인해 병원에 따라나서기도 한다.[94]
다만, 위의 예시는 일반적인 요양시설의 예시이고, 본인의 근무지 특성에 따라 노동 업무만 하거나 가벼운 사무 업무를 보조 하는 경우도 있다. 근무지에 따라서는 환경미화, 생일잔치, 치매방지 프로그램 진행 보조 등 정말 다양하게 일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시설에 따라 '방문요양', '방문목욕'이라는 서비스를 하는경우도 있다. 이는 보통 사회복무요원이 직접 하는게 아니라, 센터에 소속되어있는 요양보호사나 활동지원인이 업무를 보기 때문에 사회복무요원은 옆에서 보조를 하거나 행정업무를 보는 곳도 있다[95]. 혹 도시락이나 반찬을 지원해주는 센터와 도배, 연탄배달을 하는 기관에 속한 경우는 당연히 업무가 힘들어진다.[96]
매우 희귀한 확률로 노인 노숙인 복지센터라는 곳에 배정 받을 수도 있다. 이런 시설은 노인 복지 센터이긴 하나 자활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라서 목욕수발 같은 거 안하고 시설 업무 보조가 주이다.치매인 노인이 들어올 경우도 있고 또 치매가 아니더라도 위생 이라는 개념이 없는 노인이나 알코올 의존증 노인이 들어올 시. 기저귀를 차야 하는 노인이 있을 경우 기저귀 가는 것도 이들의 몫이고 한글을 읽거나 쓸 줄 모르는 노인이 있으면 한글을 가르쳐 드리는 것 역시 이들의 몫이다.[97]
노인들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균 학력이 낮은 세대이기 때문에 복무시작부터 소집해제를 할 때까지 대졸자인 노인을 한 명도 못 보고[98] 소집해제하는 사회복무요원도 있을 정도이다.
힘든 근무지 생활이겠지만, 만약 시설 내에 치매에 걸리지 않고 자아가 있는 노인들이 많다면, 노인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만인의 손자로 근무할 수도 있다. 노인복지시설의 노인들은 기본적으로 외로움을 심하게 타는지라 사회복무요원 나이대의 젊은이들이 인사만 해도 손자라고 생각하며 굉장히 호의적으로 대해주기 때문에[99] 매일 인사만 해 드려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100]
노인 복지시설이라고 무조건 헬무지만 있는 것은 아니고, 꿀무지에 근접한 근무지도 있을 수 있다. 수용인원이 50~60명조차 안되는 곳에 투입 되는 경우, 사회복무요원이 많아 봤자 2명이고 혼자 근무하는 경우가 있는데, 요원이 적으니 보호사들 사이에 투입시키기가 애매해서 간단한 바깥일 [101]과 사무일을 대신한다. 사무일이라 해봤자 도장찍기, 코팅, 복사, 자료정리등의 아주 쉬운 일만 시킨다. 그리고 특수한 경우라도 어르신들의 인지회복(치매방지) 프로그램[102]에 참여하거나 병원에 갈 때, 차에 태우고 내리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전부. 게다가 그 일이 계속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쉬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 모두가 일하고 있는데 혼자 놀고 있어서 미안할 정도. 운이 좋다면 개인실과 개인 컴퓨터가 제공된다.[103] 사무실 와이파이를 끌어와서 인터넷 을 하거나 편입공부나 자격증공부 등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에 투자하기 매우 좋다. 과장 조금 보태서 웬만한 꿀근무지 저리가라 할 정도. [104] 남자가 혼잔데 기관장이 퍽이나 쉽게 쉬게 냅두겠다. 사무일 시키는 게 쉬는시간이야. 위에 누가 편집했니? 그럼 현역은 전문기술이 있어야하는 일 시키냐. 단순한 장비에 단순한 일이 힘든 일인 거야. 그리고 책상 주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 그럼 서있을까? 게다가 꼰대 만나면 진짜 최악이야.
근무지에 따라 점심식사를 지원해주는 경우가 있는데[105]. 의외로 이게 큰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아무리 현역 월급이 늘어나면서 사회복무요원들의 월급도 함께 늘어났다지만, 개인에 따라 매일 챙겨 먹어야 하는 식비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106]. 요양원 점심식사는 싼 대신에 맛없잖아. 게다가 고립되있어서 차 없으면 먹기싫은 날에도 먹어야돼. px도 없어.

5.2. 장애인복지시설


대개 지적장애인들이나 지체장애인들을 주로 보게 된다. 장애인 복지 계열이 종교 단체 관련 기관과 엮이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외부에서 많은 지원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과 맞지 않는 종교 시설로 떨어지게 될 경우 매우 고역이다.
장애인복지계열의 경우 또한 복지관과 시설로 나눌 수 있다. 복지관의 경우는 비교적 상태가 가벼운 경우, 그러니까 장애판정 2급이나 3급이거나, 가족들이 도움을 주는 편인 경우가 많다. 덕분에 똥셔틀 같은 거 거의 없으며[107] 근무 자체도 이른바 봉사활동에 가장 가까운 편인지라 보람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계열이 복무만족도가 가장 높았다는 통계도 있다고 한다.[108] 다만 장애인가족들과의 실랑이는 꽤 있다.
시설, 특히 장애인생활시설의 경우는 보호자가 시설에 양육을 위탁한 것이기 때문에 중증장애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아[109] 수발을 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히 힘든 편. 시설은 또한 법인과 개인소유인 사설로 나뉘는데 법인은 장애인과 사회복무요원을 관리하는 체계도 잡혀있는 편이고, 직원들도 상대적으로 많은데다 정부의 개입도 사설에 비해 빡센 편이라 사회복무요원에게 과한 일을 요구하는 일은 적다. 사설 시설의 경우는 그 반대이기 때문에 대체로 법인보다는 힘든 편이다. 하지만 체계도, 감시자도 적기 때문에 분위기에 따라 말 그대로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의외의 혜택을 받아가며 근무하는 경우도 매우 낮은 확률로 존재한다.
장애인복지계열은 공통적으론 직업재활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십중팔구 장애인들과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장애인들과 같이 일을 하면서 장애인들 월급에 1/3~1/4 정도의 돈을 받게 되는지라 가끔 자괴감이 드는 편. 근무하면서 2~30살이 넘었는데도 말을 못 하는 사람이나 아예 듣지 못하는 사람[110]은 기본에 심하면 40대인데도 말을 못 하거나 듣지 못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5.3. 아동복지시설


복지시설의 상황[111]이나 자신이 맡게된 업무에 따라 부담과 업무 스트레스의 편차가 큰 편이다. 기본적으로는 청소나 정리, 짐을 옮기는등의 잡일부터 '''교육이나 행정업무, 부엌일'''을 맡기는 경우까지도 있다. 거기에 아이들이 다수 존재하다보니까 급식체패드립을 곁들인, 아이들 특유의 고성방가에 시달리게 된다.
주로 '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처럼 '''하루중 일부만 책임지는 시설'''과 '쉼터', '고아원'등 아예 '''숙식 전반을 제공하는 시설'''간에서는 당연하게도 전자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후자의 경우 전자가 담당하는 업무 전반은 물론이요 잠자리까지 제공해야하며 시설상황도 전자보다는 좀더 열악한 경우가 많으며 집이나 보호자가 없는, 열악한 상황의 유소아와 청소년들과 자주 부대끼게 되다보니 업무강도 상승 외적으로도 이런 음울한 분위기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므로 모랄빵나기 쉽다.
기본적으로는 평범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므로 노인복지센터처럼 따로 수발을 들어야 한다거나 하는 경우는 드물며 호칭은 주로 선생님으로 불린다. '복지시설'이니만큼 복지대상들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의 하교시간인 점심시간대 이후부터 아이들을 맡게 되며 아침시간대에는 청소나 서류정리등의 잡일을 맡기는 편. 아이들의 통제나 놀이상대는 기본이고 경우에 따라선 '''공부'''까지 맡기는 경우도 있다.[112]
사회복지사의 업무를 거들기도 하는데, 상황에 따라 이 업무가 주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엔 복잡한 사회복지통합정보망 시스템과 서류 더미에 깔려 살게 된다.
보통 공익은 FM대로면 출근시간이 9시~6시지만 상술한대로 아동복지시설의 주요 대상인 아이들이 오전동안엔 학교를 가므로 복지시설 재량으로 출퇴근 시간을 2~3시간 미루는 경우도 있다. 물론 '''법적으로는''' 시설의 사정이야 어떻든간에 공익의 출퇴근 시간은 9시~6시 고정이기 때문에 공익 본인이 받아들였으면 모를까 '''협의도 없이''' 6시 이후까지 일시킨다면 바로 찔러버려도 된다. 애초에 시작부터 이렇게 협의없이 독단으로 진행하는 악덕센터장이라면 시간을 마음대로 바꾼것에서 끝낸게 아니라 온갖 잡일이란 잡일은 다 떠넘길 공산이 크다.
그나마 장점아닌 장점으로는 유치원 교사나 사회복지 관련으로 진로를 정한 여성 근무자/봉사자들이 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여고생이나 여대생등 젊은 나이대의 여성일 확률이 높아서 서로 사이가 험악해지지만 않으면 또래 여성과 자주 말문을 틀 수 있다는 것과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물론 이것도 케바케라 센터장이 일을 떠넘겨서[113] 여성 근무자고 뭐고 신경쓰지도 못할 상황이 될수도 있고 여성 근무자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온갖 일을 떠맡기려 들 수도 있다
위의 사례는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일반 어린이집등 작은 규모의 경우에 해당하는 사례들이다.
위의 근무지가 아닌 '''3자릿수'''의 장애아/비장애아 불문 아동들이 통원하는 대규모 어린이집일 경우 넘처나는게 일거리다 보니 그야말로 생지옥을 체험할 수 있다. 이 경우 보통 연령대에 따라서 3~4세의 경우 10명+장애아동 1명 5~7세이상의 경우 25명+2명전후의 장애아동이 배치되며 '''기본적'''으로는 사회복무요원은 이중 장애아동 케어를 전담하게 되지만 당연히 일자무식인지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를 거고 심지어 여기서 끝이 아니라 설거지, 학습보조, 홈페이지 관리나 시설 보수등까지 전부 떠넘기는 빡센 곳도 있다. 특히 이런 대규모 시설은 사회복무요원 여럿이 같은 시설내에서 일한다 해도 다른 학급으로 다 뿔뿔이 흩어지다보니 단합하거나 이야기 나누기도 쉽지않은 편이라 오히려 요원들 끼리도 트러블이 생길수도 있다.
시설에서는 주로 부모가 이혼한 집안(한부모 가정)의 아이나 부모가 이혼한 것으로도 모자라 '''조손 가정'''에 살고 있는 아이를 볼 수 있다. 이런 기관에서 근무하다 보면 부모의 이혼과 동시에 성씨를 바꾼 아이들도 볼 수 있으며, 드물게는 이혼과 동시에 성과 이름을 모두 바꾼 아이들도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원래 김씨였는데 부모가 이혼하면서 어머니 성을 따라 김씨에서 박씨로 성을 바꾼 아이라든가. 다문화 가정 출신 아동이 있는 곳[114]에서 근무하면 한국어보다 외국어 (영어, 중국어, 몽골어, 러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크메르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등)가 더 편한 상황도 볼 수 있다. 당연히 해당 외국어를 못 하면 고역.[115] 이런 경우 한국외국어대학교어문계열 학과 출신자, 혹은 장기간 해외 거주자에게 외국어 통역을 맡기기도 한다. 드문 경우지만 시설에 '''탈북자 아동'''[116]이 있는 경우도 있다.
아주 낮은 확률(남자의 경우 대략 1% 미만. 20대 성인 남성이 11% 미만이다.)로 '키가 180cm가 넘는 초등학생'을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165cm 이상은 어느 정도 볼 수 있다. 인천 소재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했던 모 사회복무요원은 근무하면서 본 아이들 중에 키가 가장 컸던 아이가 183cm였다고 할 정도로 키 180cm가 넘는 초등학생은 보기 힘들다. 어린이집 사회복무요원도 운이 아주 좋아야 3살인데 키 110cm가 넘는 아이나 5세인데 키 115cm가 넘는 아이를 볼 수 있다.[117]
어느곳이든 이또한 감정노동이고 특히 수발할 필요성은 없는대신 한창 힘넘치는 아이들 여럿을 봐야하는 지라 지치고 힘들수 있는데, 사회적인 인식탓에 아이들 상대하는 주제에 힘들다하면 눈칫밥만 먹기 딱 좋아서 주변에 관련직종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해자가 없어 혼자 끙끙앓고 살아야한다. 거기에 아이들을 상대해야한다는 특성상 음주나 흡연등은 좀더 까이기 좋고 흡연자들의 경우 근무중에 쉬는시간이나 급식시간에 짬을 내서 흡연하려 하면 시설에서 어느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흡연하게 된다.
서울랜드,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의 놀이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단체로 놀러왔을 경우 딱봐도 보호자나 유치원 선생님이 아닌 남성이 인솔하는 경우를 볼수도 있는데, 이는 거의 확실하게 아동복지시설 공익요원이다. 기본적으로는 교사의 보조로 부인솔 교사 차원에서 따라오거나 교사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될때 인솔담당으로 가게 되는 경우. 이경우 놀이공원 특성상 기구마다 어느정도 키의 제한이 있다보니[118] 연령층이 다양한 복지시설이면 140cm미만/140~160cm사이/160cm이상 등으로 조를 나누고 연령차이가 그리 크지 않으면 그냥 인원수대로 조를 나누어 인솔을 맡기기도 한다. 해당 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놀이공원에 장애아동을 동반했을 경우 해당 사회복무요원이 보호자로서 '''우선탑승 대상'''이 되는 경우도 간간히 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애들 좀 지켜보라는 말을 많이 듣는 관계로 청소, 부엌일 빼고도 실근무 시간이 길다.

5.3.1. 아동·청소년 통합형 복지시설


2015년 현재 일부 지역아동센터는 수용 범위가 확대되어 아동, 청소년 통합형 복지시설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해당 사회복무요원은 중학교, 심지어는 고등학교 과목까지 담당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수학을 가르칠 때 중학생들이 수학에서 가장 어려워한다는 문자와 식[119], 함수[120], 기하 파트[121]는 기본에 심하면 미적분이나 공간도형, 벡터까지 다시 보게 되며[122], 사회의 경우는 암기가 많아 중고생들이 많이 어려워하는 역사 파트, 과학의 경우 중고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물리 파트[123]는 물론 주기율표와 천구 좌표계도 다시 보게 된다. 심하게는 문과 출신이 전혀 배우지 않은 과학탐구 II 과목을 보거나, 반대로 이과 출신이 전혀 배우지 않은 사회탐구 과목을 보는 경우도 있고, 사회와 역사가 찢어지는 바람에 이들은 최고 6~7과목[124]까지도 담당하는 경우가 있다. 고등학교 과목까지 담당하는 경우 역사 과목은 한국사로 대체되고, 선택과목[125]들까지 가르치는 경우가 생긴다. 심하게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수능 공부''' 봐 주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탈북자나 외국계 한국인이 끼면(...). 힘들면 재지정 받을 것. 공익 갤러리에 팁 다 나와있다.

5.4. 청소년 복지시설


청소년 쉼터의 경우 가출 청소년이나 가정폭력 등에 노출되어 정상적으로 가정생활이 힘든 대상으로 의식주 및 생활을 지원하는데 입소생 청소년들의 교육 활동과 생활 감독을 맡게 된다. 직원들의 사무보조는 덤.
업무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어지간한 군자의 멘탈이 아니라면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 청소년 쉼터의 대중적인 이미지 상으로 일진, 양아치 혹은 불량 청소년이면서 사회적인 문제아라는 인식이 강한데 그런 애들은 일단 쉼터라는 곳에 발을 들이는 경우가 적다. 배치되는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되기 훨씬 이전부터 입소한 청소년들은 대부분 갑작스럽게 가정형편이 어려워지거나 가정폭력 및 가정불화, 이혼 등으로 자신의 양육을 사실상 포기한 막장 부모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입소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탓에 근무하면서 부모의 이혼과 동시에 성씨를 바꾼 아이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매우 드물게 어려서부터 고아가 된 아이들이 그대로 쉼터에 입소해서 성인이 될 때까지 있는 경우가 있다. 그들이 사회에서 받은 상처 때문에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 험담을 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을 수도 있으나 사회복무요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막장짓은 하지 않으니 편견 갖고 괜히 겁먹지 않아도 된다.
이 시설에서 정말 주의해야 하는 극소수의 청소년들이 있다. 바로 일진 출신 아이들. 일진 출신이거나 현직에 몸 담고 있는 일진이 입소하게 된다면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 즉, 일어탁수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된다. 일진 한 두 명만 시설에 입소해도 시설에 머물고 있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일진 파벌을 형성시키는 심각한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시설 내의 정상적인 청소년들을 꾀어내거나 협박하여 시설에서 가출시킨 뒤 자신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 시키거나 범죄에 가담시키는 막장 사례들도 종종 있다. 안 그래도 상처받은 청소년들에게 되돌릴 수 없는 또 다른 상처를 유발시키고 끝없는 어둠의 나락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물론 이들이 벌인 막장 짓의 뒷처리와 이들에게 피해를 당한 청소년들까지 보호해야 하는, 사회복무요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업무량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하는 만악의 근원이다. 따라서 미성년자들 때문에 아주 피곤해지는 이 곳보다는 아동복지 계열이나 노인복지 계열을 신청하는게 나을 것이다.[126]

5.5. 불우이웃 계열


불우이웃의 경우 따로 기관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127] 시청 등의 사회복지과에서 전담하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편부모 가족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이나 김치, 라면, 등을 여러 가지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관련해서 도와주는 일인지라 위의 대상자들과 중복인 경우가 많아 각 복지관 및 시설들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일도 많다. 말하자면 종합사회복지 정도. 또한 주택관리공단 영구임대아파트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도 이와 관련된 업무를 하게 된다. 이 곳에 거주하는 주민 또한 불우이웃, 차상위계층이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또, 본인선택에서 가끔 보이는 쪽방상담소라는 명칭을 단 근무지도 여기 해당한다. 하는 일은 주로 후원품 운반이나 주민들의 민원 들어주기. 의사소통이 잘 안돼서 직접 현장을 출동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상담소라는 말에 낚여 편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다만, 관련 직원들이 직접적으로 한다기 보다 후원자, 봉사자, 후원물품, 후원금등을 대상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연계시키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집수리가 필요한 경우 집수리 봉사단과 연계시켜 집수리 도와주게 하는 등. 종종 사회복무요원들도 집수리에 동참하여 집수리를 거드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 미용봉사, 의료봉사 등이나 쌀이나 라면 옷, 이불 같은 후원물품 등을 배분 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물건을 나르는 육체노동업무를 자주 한다는 소리이다. 특히 이분들이 사시는 동네 자체가 자동차가 접근하기 힘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쌀 포대를 알짤 없이 동네입구부터 운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직접적으로 일하지 않는 건 어디까지나 직원 정도이고 봉사자가 부족한 경우 사회복무요원들이 알짤 없이 손을 보태야 한다.

5.5.1. 영구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128]


업무 자체는 개나 소를 앉혀놔도 할 수 있을법하게 전혀 어렵지 않으나, 좀 쉴까 하면 오는 전화, 민원인, 주민 등을 상대해야 하는 편.
임대아파트 중에는 불우이웃이나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이 밀집하여 거주하는 아파트가 있다. 보통 지은 지 15~20년 정도 지난 주공아파트가 이런 케이스에 해당하는데, 이런 아파트를 영구적으로 임대하여 대여해주는 아파트가 있는데 이런 곳을 영구임대주택 혹은 영구임대아파트라고 한다. 2010년도부터 꾸준히 근무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곳이지만, 의외로 무엇을 하는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신청 시즌에 공단이라는 이름만 보고 선택하기 쉬우나, 정작 꿀근무지라고 일컫는 일반적인 공단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다. 그렇다고 모든 공단이 다 꿀은 절대로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헬이라고까지 평가될 근무지는 아니므로 선택해놓고 후회하거나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관리사무소라는곳이 그렇듯 자잘한 업무가 많은 편이다. 사무소 내의 각종 행정적인 업무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민원을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세대 시설물 고장 수리 보조 등 관리보조업무, 그리고 사회복지 계열에서 하는 후원물품 전달, 불우세대를 방문하여 생활상태 점검 등의 복지보조업무가 있는 편이지만, 이쪽의 복지보조업무는 여느 복지기관처럼 직접 실행하는 복지업무가 아니라 행정적인 업무에 가깝기 때문에 그 강도는 훨씬 낮은 편이다. 다만 시설물 고장 수리는 어지간해서는 직원들이 다 하는 편이므로 사회복무요원이 나설 일은 거의 없다. 안심하자. 또한 운영주체가 공단이기 때문에, 흔히 알려진 복지계통 근무지에서 사회복무요원이 많이 당하는 부조리는 없으므로 본인이 하기에 따라서 다른 공단급의 꿀을 자랑하는 근무지가 될 수도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민원인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는 어지간한 관공서 이상 급이다.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라는 특성 상 한번 보는 얼굴을 내가 나가거나 그 사람이 나가기 전까지 계속 봐야 하기 때문에 단지 내 주민들과의 마찰, 특히 상습 악성 민원인과의 마찰이 있을 경우 그 후폭풍은 일반적인 관공서나 공공기관의 수준을 초월한다. 쉬운 예로 한 사회복무요원이 근무하던 임대아파트에는 지역 주민센터는 기본이고, 청와대 신문고에까지 블랙리스트로 등재된 악성 민원 입주민이 있어서 그 입주민만 나타났다 하면 하던 일 전부 엎어버리고 6.25 전쟁 당시 피난다니는 것 마냥 도망다니기 바빴다고 한다. 이는 사회복무요원 뿐만 아니라 관리소 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직원들도 어지간해서는 민원인과 트러블을 일으키지 말라고 조언을 많이 해 준다.
영구임대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그 사회적 지위가 낮은 만큼, 밖에서 밑바닥 취급을 받은 스트레스를 관리소에다 풀려 드는 자들이 더러 있다. 물론 이 자들은 동네 주민센터, 치안센터 등 관공서에서도 바슷하게 진상을 부리는 부류가 많아서, 한 번씩 주민센터 직원이나 치안센터 경찰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공무원 편하다는 얘기는 믿기 힘들어진다. 그리고 특히 사회복무요원은 관리소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고 또한 민원접수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 자들의 타겟이 되기 쉽다. 그럴 땐 직접 상대하지 말고 직원에게 떠넘기라는 등으로 교육하므로 잘 따르도록 하자. 괜히 적극적으로 상대해서 피해를 입을 필요가 없다. 비상, 진상이다, 하고 조용히 자리를 비우면 왜 대응안하냐고 하는 정신머리 상실한 직원도 있을 수도 있지만, 들을 필요 없는 말이니 무시하자.
보통 관리소 1개소당 사회복무요원 1명, 인수인계 직전에나 1명이 추가로 배정되는 경우가 많다.
대개 이런 아파트들은 그 주거민들의 특성상 아파트 단지 내에 (또는 근처에) 종합사회복지관등이 위치해 있다. 당장 경기도 남부 모 도시만 봐도 단지 내에 복지관이 위치해 있다. 그 복지관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 근처에 만들어 놓은 것이다. 물론 이런 시설을 사회복무요원들이 직접적으로 출입하지는 아니하지만, 이런 시설들을 출입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장애인, 저소득층, 한부모가정등 사회적 지위가 낮기 때문에 사회복무요원들은 이런 분들을 대할 시 조금 더 세심한 배려(그리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근무지 신청 시에는 '주택관리공단 XXXX(단지 이름)'이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본인이 하기 나름이겠지만 관리소 직원을 보조하는 일의 특성상 온갖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들을 배워 나갈 수도 있으므로 혹여 세대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직원들 하는거 잘 보고 배워보면 좋다.

5.6. 종교 단체 & 종교 시설


시설 규모, 인원 수에 따라 복불복이다. 게다가 개인차가 매우 심하다. 자기가 정말 믿고 싶은 종교로 가면 별일없음인 반면 정말 믿기 싫은 종교로 가면 정신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살롬의 집, 샤론의 쉼터 등등, 성경 같은 곳에서 나올 것 같은 말이 붙어 있는 경우 100%의 확률로 종교 단체다. 공갤에서는 속칭 "의집공"이라 불리며 실컷 놀린다. 종교를 떠나 숭고한 뜻만을 가지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에만 전념하는 종교단체도 물론 있으며 이들은 자신들의 종교를 대체로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 그들이 믿는 종교 얘기를 계속 들어야 하거나 정도가 심하면 권유하는 경우도 있고 같이 선교 활동을 나가는 일도 있기 때문에 그 종교를 믿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일부 종교단체 사설복지시설은 다른 종교의 탈을 쓴 사이비거나 부패한 경우도 있어서 힘들 수 있다. 뉴스나 시사추적 프로그램에 나오는 막장 시설들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다. 다만, 오히려 그런 경우엔 이곳 말곤 갈 곳이 없는 장애인들이나 노인들이 린치를 두려워해 신고하지 못해왔던 것들을 사회복무요원이 신고해서 부정을 밝히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 보면 정부 대신 감시자 역할도 하게 되는 것. 그러나 확실한 증거를 제대로 잡지 못한다면 조직적인 증거인멸로 증거가 흐지부지되고 감사가 끝난 이후는 린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린치 외에도 부패한 종교단체는 종교를 들먹여 상상을 초월하는 일을 벌일 수도 있기 때문에 보복이 없더라도 항상 몸조심해야 한다.
위의 경우 해당 종교단체를 유의하여 살펴보면 어느 정도 헬게이트를 피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가톨릭과 일부 개신교(대한성공회, 루터회 등) 교단 차원에서 복지재단을 운영하는 곳은 대체로 적당한 편. 이외 개신교 계열은 워낙에 분파가 많고 재단이나 법인이 중구난방이라 복불복이 심한편이다. 그리고 종교에 따라 담배 피는 걸 터부시 하는 경향이 있어 흡연자의 경우 청소년 시절 숨어 피던 경험을 다시 할 수 있게 된다. 사회복무요원 뿐 아니라 복지사, 직원, 심하면 시설장 까지 지하주차장에서 다 같이 숨어서 담배피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재단차원에서 운영하는 시설의 시설장은 사립학교의 교장같은 반쯤 바지사장[129] 같은 느낌이 강하기 때문. 실세는 당연히 교단내 신부목사님들. 특이적으로 삼육두유삼육대학교로 유명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경우 복지관내 식당 등에서 고기를 먹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5.7. 장애인 작업장


헬무지 끝판왕 삼대장 3이지만 우체국을 제외[130]한 사회복무요원은 물론, 웬만한 현역도 뛰어넘는 독보적인 헬무지.
대부분 장애인 작업시설이란 곳으로 빠지는데, 한마디로 '''지옥이다.''' 본인선택으론 가지 않는 걸 추천한다. 규정 정확하게 지키는 작업장도 있을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곳이 태반이다. 장애인 작업시설은 장애인들의 재활 목적으로 장애인들이 생산라인에서 물건을 만든다. 원래 사회복무요원이 하는 일은, 작업장의 전반적인 관리와 경비, 장애인이 위험에 빠지는 행위를 할 경우, 이를 저지하는 일을 담당한다. 그런데 이 작업장에선 '''장애인은 뒤에서 놀고 있고 작업을 사회복무요원한테 시키는''' 만행이 벌어진다. 즉, '''사회복무요원한테 노동력을 갈취하는 것'''이다. '''장애인들은 뒤에서 놀면서 월급 받을 건 다 받고 5시쯤에는 전부 퇴근해있다.''' 그런데 사회복무요원은 40~50만원의 월급을 받으면서 장애인을 관리하기는 커녕 매일매일 생산량을 못 채우면 욕을 먹는 신세로 전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장애인들도 결코 많은 돈을 받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납품 물량은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
사실 최근에는 말이 많아서 그런지 첫날부터 대놓고 일을 시키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장애인들의 일을 사회복무요원들이 전부 하게 되는 건 결국 비슷하다. 요즘에는 상당히 지능적인 수법을 쓰는데, 일단 처음엔 말 그대로 감독관에 준하는 업무만 부여한다. 그리고 들리던 소문들과 다르게 직원들이 아주 친절하게 대해 주며 친밀도를 쌓는다. "다 헛소문이었어."라고 내심 안심하면서 직원들하고 친하게 어울려 다니기 시작하면 해당 사회복무요원은 완전히 걸려든 것이다. 어느 날 직원이 갑자기 오늘 업무가 많아서 조금만 도와주지 않겠느냐고 헬프를 외친다. 순진한 사회복무요원들은 그간 쌓인 정도 있고 해서, 보통 군말 없이 도와주게 된다. 직원들이 이렇게 간을 보고 사회복무요원이 순순히 따른다면, 점점 헬프 횟수가 많아지더니 어느 순간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 중인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식으로 사회복무요원에게 업무를 시키면 사람 심리라는 것이 말 그대로 도와주는 것이라고 인식을 하기 때문에 어리숙한 사람이라면 소집 해제하는 그날까지 자신이 노무를 했다는 사실을 모르기도 한다. 또 눈치 채더라도, 그놈의 정 때문에 신고하기가 어려워진다고 한다.
생산목표가 없다면 꿀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장애인 작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장애인들의 복지지원 차원에서 정부와 관련된 모든 곳에서 일정량을 납품을 받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에 생산량이 팍 줄어드는 일은 절대 없다. 오히려 복지 차원에서 납품량을 더욱 늘려주기도 한다...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행정직 사회복무요원이라면 사회복무요원들의 노동력 착취가 담긴 제품을 자신이 수령 받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이 장애인이 아무리 장애인이라도 직업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직업교육은 전부 이수하여 중장비를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에 대해 충분하게 교육을 받은 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중장비까지 한 번도 다루어 본적이 없는 사회복무요원한테 간단한 설명만 하고 조작하게 한다는 것이다. 즉 중장비를 잘못 다루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까지 떠안고 작업을 대신한다.

'''제15조(복무분야별 임무) ② 복무기관의 장은 주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부수임무를 부여할 수 있다. 다만, 혐오 및 사고위험분야, 단순노무분야, 풍속사범 단속 등 근무 부적격분야의 인력 활용은 제한한다.'''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규정 제15조 인용

작업장 사회복무요원의 주 임무는 어디까지나 작업장의 전반적인 관리와 경비, 장애인 보호다. 대신 일해 줘야 한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또한 단순 노무 자체가 복무 규정에 분명히 쓰여 있듯이 일 시키는 것도 불법이다. '''즉, 생산 라인에서 일하고 있는 건 완벽한 불법이다.''' 공무원을 닦달하건 신문고 쓴다고 협박을 하건 뭘 하건 재배치 받는 것을 권유한다. 다만, 단순노무 및 수익사업을 했으며 그것을 명령받았다는 증거가 없으면 안 되므로 동영상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게 어떤거냐 하면 '''현역으로 복무할래, 사회복무요원인 대신 이거 할래?'''라고 물어볼 경우 '''대상자가 현역을 택할 정도'''이다.

5.8. 푸드뱅크 & 푸드마켓


광역푸드뱅크는 물류터미널 같은 곳에서 말 그대로 상하차 알바를 계속 해야 한다.

5.8.1. 푸드마켓 근무일 경우


푸드마켓이란 식품 및 생필품 등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장터로써 식품 및 생필품 등이 필요한 저소득층(독거노인 및 조손, 장애인가정)이 직접 매장을 방문하여 원하는 물품 선택하게 하는 이용자 중심의 상설 무료마켓이다. 힘든 순서는 광역푸드뱅크>푸드뱅크>푸드마켓 정도. 주로 편의점이나 슈퍼마켓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듯 하다. 각 시, 구, 군마다 1개 내지 2개 정도 있으며 푸드마켓이 소매점이라고 하면 푸드뱅크는 도매점이다. 주로 나이 많으신 어르신 노인분들이나 한부모 가족 차상위 계층 기초수급자 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푸드마켓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은 한 마디로 편의점 아르바이트 일명 편돌이들과 동일한 업무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마켓 규모가 적은 곳은 대게 사회복무요원 한 명이서 하는 경우가 많으며 규모가 조금 크다 싶으면 2~3명이 나눠서 일을 분담한다. 그 밖에도 사회복지사 직원분들이 같이 업무를 보기도 하는데 복지사들은 업무실에서 푸드마켓으로 들어온 많은 기부품과 물품들을 관리하고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사회복무요원들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처럼 바코드 체크 및 회원분들 날짜를 엑셀로 기입하고[131] 몸이 불편한 회원분들 짐꾼이나 비어있는 진열대 물품 채워넣기 등 각종 잡일을 담당한다. 가끔 기부로 들어오는 물품을 수령하거나 FMS[132] 업무를 한다. 가끔 비어있는 시간대에는 눈치껏 자기 개인시간이 있으며 각 구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마켓 규모와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어디가 편하고 어디가 힘든지 섣불리 단정하기 힘든 특징이 있다.
위의 까지 내용은 단순히 편의점 알바를 상상하기 쉽지만 실상 가보면 다른 점이 많다. 전산 시스템이 최소한으로만 구비돼있기 때문에 업무의 절반정도는 수기로 이루어 진다. 그러나 푸드마켓 업무 중 업무 자체가 아닌 가장 힘든건 수급자분들을 상대할 때이다. 수급자 차상위 등 소위 형편이 많이 부족한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자격지심과 피해의식 등에 쩔어 있는 분들이 간혹 있다. 대놓고 싸우자 식의 반말과 노골적인 시비를 거는 민원인도 심심지 않게 보이기 때문에 업무 자체보다는 감정노동이 매우 심한 근무지이다.

5.8.2. 푸드뱅크 근무일 경우


푸드마켓과 마찬가지로 각 구 마다 하나씩 있는 푸드뱅크는 식품의 생산/유통/판매/소비의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남은 먹거리들을 제조업체나 개인 등 기탁자들로 부터 제공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복지시설이나 개인에게 무상으로 제공 하는 식품지원 복지 서비스이다.
'''하지만''' 광역푸드뱅크는 최강급 헬무지 확정. 각종 물류터미널에서 물건이나 화물 등지를 '''본인이 직접 운송'''하는 일을 담당해야 한다.. 때문에 디스크로 사회복무요원이 되었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디스크가 생길 확률이 높다!! 아니, '''없는 디스크도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밖에도 트럭을 타고 먹거리들을 수령하기 위하여 이곳저곳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133] 따라서 쉴 틈이 거의 없다고 전해진다. 보통 각 시내에 있는 푸드뱅크들의 기부물품들은 광역푸드뱅크[134]에 집결되어 그곳에서 물품을 받아오기 때문에 이리저리 짐을 나르고 또 날라야 한다.하지만 이것도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나 특정시가 아닌 일반 시, 군 지역이라면 헬수준까지는 아니다.
본인이 만약 푸드뱅크 관련 기관에 신청을 하였거나 복무지 지정이 되었다고 하면 제발 광역푸드뱅크만은 가게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길 바란다.. 이 곳이 진짜로 우체국 사회복무요원들이 일하는 것처럼 2년 내내 상하차 알바를 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 밖에 각 구마다 하나씩 있는 푸드뱅크나 푸드마켓은 무난한 편이다.[135] 어쩔수 없이 이 곳으로 발령받게 되면 푸드마켓[136]에서 근무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여야 한다.
더군다나 푸드마켓이랑 푸드뱅크를 통합한 기관이라면 '''편의점 아르바이트 + 상하차 알바로 장애인 작업장급 인패르노 헬무지.'''

5.9. 보훈병원


중앙보훈병원(서울)은 '''우체국, 차량등록사업소 이상의 최강급 헬무지''' 중 하나다. 그나마 장애인작업장이나 상수도사업본부만큼 막장은 아닌 이유가 파업, 대형 교통사고 등 사건만 안 터지면 정말로 칼퇴근이 보장되며 철도 사회복무요원처럼 야근/특근도 없다. 하지만 문제는 업무량. 밑에 하술할 만큼 어마어마한 업무량을 준다. '''웬만하면 가지 말자'''. 지방보훈병원은 지방으로 갈 수록 환자가 적어진다. 하지만 특수 민원을 상대해야 하는 특성상 어려운 건 똑같다.
사실 위에 쭉 헬무지로 서술한 곳들이 있지만, 보훈병원은 그 중에서도 가장 최악의 사회복무요원 자리라고 할 수 있다. 공익근무제도가 사회복무제도로 변화되면서 사회복지의 일원으로 나온 곳인데 문제는 보훈병원 계열의 경우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한 사람에게 여러 업무가 몰리는 편이 흔해 파업도 자주 일어난다. 그럼 그 일은 누가 하느냐 인데 '당연히' 가장 낮은 계급인 '사회복무요원'이 하게 된다. 심지어 각 층마다 병동에 배치받은 요원들은 여러 호실에 입원한 몸이 불편하여 움직이지 못하는 수많은 환자들을 수술실이나 중환자실 이송, 각종 검사실[137]로 이동용 침대로 옮겨서 이동시키는 일이 일상인데 사회복무요원 인력수가 부족한 병원의 병동일 경우, 거동이 불편한 많은 환자들을 요원 한명으로만 직접 옮기고 태우고 이송을 맡아야 하는 '''헬근무'''를 시키는 병원의 사례가 많다.
거기에 더불어 보훈병원에서 상대하는 환자들의 대다수는 상이군경이나 특수임무 종사자가 된다. 일반 민원인들보다도 사회복무요원을 무시하는 정도가 당연히 더 강해진다. 폭언은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들으며 얻어맞는 일도 부지기수. 실제로 모 지방 보훈병원에서는 신임 병원 원장이 자기들을 무시했다고 환자들에게 얻어맞은 적이 있다. 나이 지긋한 의사도 이런 대접을 받는데 사회복무요원은 어떤 대접을 받을지는 상상에 맡긴다.[138]
병원 사회복무요원은 크게 병동 근무와 행정으로 나눠지는데 둘 다 힘들다. 행정이 쉽게 보이지만 매일 num키로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고 있고, 이동지원은 이리저리 왔다갔다 뛰어다닌다. 일이 힘들고 병원이라는 특수한 환경이라 병원균의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 특히 안전장구(마스크 등)의 경우 직원 숫자에만 맞춰 지급되는 관계로 격리실(결핵 환자 등)에 맨몸으로 집어넣는 경우도 왕왕 발생한다. 근무처도 ICU부터 정신병동까지, 웬만하면 평생 갈 일이 없는 곳까지 배당되며 병동 근무일 경우 '당연히' 다른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3교대 근무에 휴일 근무를 하게 된다. 게다가 배정 자체가 직원 우선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땜빵으로 '이브닝-데이' 근무 같은 지옥의 근무표도 발생하곤 한다. 지체 장애인이 있는 병동의 경우 혼자 남자인 경우가 많아(어느 병원이라도 대체적으로 여성 간호사가 많음) 목욕시키거나 휠체어에 태울 때 허리힘을 많이 쓰게 된다. 아니, 쓰는 어떤 일이라도 해당 사회복무요원의 몫. 혹여나 응급실에 야간근무라도 하게 되면 지옥의 열린다. 밤새 이리 뛰고 저리 뛰어다녀야 하며 야간에는 먹고 난동 피다 어디 다처서 오는 사람이 많다. 치료가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난동이 일어나고 경비와 사회복무요원이 막아야한다. 간혹 의료진에 주먹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몸으로 막아야 한다. 의료진이 얻어맞아서 문제생기면 골치 아프다. 그 외에도 장소가 장소다 보니 험한 거 많이 본다. 감기가 심하다던가 해서 오는 단순 환자도 많지만 간혹 가다 대형 교통사고라도 터지면...
다른 병원에는 없는 조기 접수마감이라는 정말 편리한 제도가 있어서, 웬만하면 5시 반 칼퇴가 보장되지만 업무량이 알짤 없이 많다. 어느 지방 보훈병원 안과에서는 검안사가 없어서 사회복무요원을 검안사 대용으로 안검사 일을 시킨다는 이야기가 있다. '''당연히 이건 위법.''' 검안사는 차처하고 간호조무사 자격증도 없는 사회복무요원을 절대로 의료 업무에 투입해서는 안된다. 사회복무요원 굴리기가 정말 심할 경우, 간호조무사들이 허수아비화 되고 실질적인 업무를 사회복무요원들이 다 보는 경우도 있다. 다만, 행정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총무과(관리과)'에 배치되어 질 경우에는 다소 대우가 달라질 수 있다. 원무행정을 보는 사회복무요원의 경우에는 응급실 수납이나 원무과 수납과 다르게 대체적으로 '사무'와 관련된 일을 많이 하기 마련이다.
다만 위의 설명은 서울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 위주로 쓰여진 글이고, 지방의 경우 평균적으로 이보다 업무량이 낮은 편이니 보훈병원에 배치되었다고 해서 처음부터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보훈병원은 사회복무요원의 근무지 중에서 근무 인원수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하는 기관인 만큼, 어떤 곳에 소속되어 어떤 업무를 맡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게 된다.

5.10. 일반 종합병원(대학병원)


보훈병원지옥의 끝장이지만 '보훈'이라는 두 글자가 빠져버린 일반 병원은 적어도 사람대접은 받으면서 근무할 수 있다. 배치받는 병원은 초대형 대학병원부터 그저그런 종합병원까지 다양하다. 가장 안습한 경우는 XX대학교 간호대학에 재학중이던 남성이 배치받은 근무지가 XX대학교의 자대병원인 XX대학교병원이었다.이런 경우 자신이 근무하는 근무지가 자신이 다니든 대학교의 자대병원(부속병원)인 관계로 수많은 간호학과 선배들과 실습하는 동기들을 2년내내 지켜볼 수 있었을 것이다.
사회복무요원 중에서 입원 환자 중 수술 환자만 따로 이송하는 일명 수술 사회복무요원이 있는데 이는 편하기 그지없다. 일산 모 병원의 수술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병동에서 연락하는 걸 씹고 농땡이를 부리기도 한다. 거의 꿈의 보직수준. 또, 행정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총무과(관리과)'에 배치될 경우에는 다소 대우가 달라질 수 있다. 원무행정을 보는 사회복무요원의 경우에는 응급실 수납이나 원무과 수납과 다르게 대체적으로 '사무'와 관련된 일을 많이 하기 마련이다. 이 경우에는 문서 접수 및 발송부터 여러 가지 워드 작업, 또한 각 병원마다는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중앙공급실에서 '의료용품'들을 나누어주는 거와 달리 병록지라든가 사무용품은 총무과 창고 등에서 나누어주는 경우도 존재한다. 또한 원 내에 있는 우편물을 담당하여 부서별로 나누어주는 일등을 하거나 월초에 근무상황부 등을 회수해 온다든가. 하지만 다른 부서 사회복무요원과는 다르게 '직원'이 하는 일들을 대부분 보조하다 못해 나중엔 직원 한사람의 몫을 하기에 직원에 준하는 예우를 받기도 한다. 대개 일부 이 보직에 위치한 사회복무요원이 대표자사회복무요원으로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에는 다른 사회복무요원들의 원내 배치에 대한 것이나 사회복무요원들의 생활, 부서별간의 상황을 정기적으로 담당자에게 보고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정 지역의 경우 병원과 연계된 곳에 배치된 경우 최상최강의 땡보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서울소재 정신과 전문 병원에도 공익 TO가 난다. 이 경우 정신 질환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제대할 수 있다.
2006년 강원도에 위치한 모 병원은 로비에서 편안하게 컴퓨터로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1시간에 2명정도 오는 외지인의 안내를 담당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세 명이나 있었다. 병원 측에서도 3명이나 받아놓고 도대체 어디에 쓸지를 몰라서 안내로비에 내던져둔 것. 거기다가 안내원이 옷차림이 좋아야 한다며 양복 하나씩 사 입으라고 분기별로 10만원이 좀 넘는 '품위유지비'를 지급했는데 전원 창고할인 양복점 5만 원짜리 양복 하나로 2년을 버텼다고 한다.
병원자체가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라면 'XXX 씨'처럼 직원처럼 대우를 받기도 한다. 그리고 상술한 의료행위(대소변 수발이나 등등)의 경우에도 보훈병원같이 만성인력 부족에 시달리지 않는 이상, 문제가 생기면 병원이 전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전문 보호사들이 배치돼서 일하는 게 일반적이다. 보호사는 엄연히 자격증이 있는 직업이다. 아주 기본적인 사항만 교육받은 사회복무요원을 쓰면 사고가 날 확률이 있으므로 웬만하면 잘 시키지 않는다. 사회복무요원의 도움을 청할 때는 남자이 필요하거나(환자제압 혹은 보호자가 없을 때의 환자 이동)혹은 전산관련이 주 업무가 된다. 아무래도 여자 간호사들이기 때문에 컴퓨터가 많이 아프다. 그렇다고 전산과 같은데 요청하기는 불편하고 하다 보니 만만한 젊은 청년은 좋은 도우미로 이용한다.
원칙적으로 한국에서 의료행위는 의사 면허[139] 혹은 간호사 면허가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럴 일은 사실상 없겠지만, 혹시 만의 하나라도 병원 측에서 의사면허가 없는 사회복무요원에게 의료행위를 하라고 명령한다면, 이는 엄연히 부당하고 불법한 명령이다. 따라서 만약 그러한 명령이 있다면 명령에 복종하지 않아도 상관없으며[140] 나아가 담당공무원에게 그러한 부당한 불법명령을 받았음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2015년 5월 말부터 국내에 한창 유행을 퍼트린 메르스 바이러스 때문에 모든 병원이 비상사태에 돌입하였다. 따라서 병원 사회복무요원들은 자신의 업무량이 많이 늘어나는 것에 매우 걱정스럽게 여기고 있다 카더라.
지방의료원(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의 경우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환자가 민원으로 갑질을 할 수 있다는 것.(...) 이런 류의 병원 특성상 사회적 약자들이 많이 오게 되는데 여기선 갑질이 가능하네? 오예! 하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모양.

5.11. 대한적십자사


의외로 헌혈만 한다는 인식에 꿀일것 같아서 찔러넣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한데 명복을 빕니다. 지사, 봉사센터, 혈액원 등으로 분류되는데 혈액원의 경우, 현혈을 하러 오는 인원들이 하루에 50~60명이 오는 곳이 있는가 하면 하루 평균 100명 이상 오는 곳이 있는데, 헌혈자들의 수에 따라 간호사의 인원은 차이가 나지만 많이오든 적게오든 혈액원에는 사회복무요원은 소수만 배정되기 때문에 때문에 업무집중의 차이가 난다.
크게 병원, 봉사센터, 지/본사, 혈액원으로 나뉘는데, 이들 중에서 골라서 본인선택을 하게된다. 지사의 경우 구호복지팀(혹은 사회봉사팀)으로 가게되면 매달 '구호'라는 것을 하게 되며, 봉사센터의 경우 구호나 물품배부를 포함하여 온갖 잡일을 하게 된다. 혈액원은 헌혈의 집 같은 곳으로 나가면 수많은 헌혈자들을 상대하는 업무를 맡는다. 어려운 순서는 2016년 기준 센터>헌혈의집>지/본사>병원이다. (후기글 참고) 신청할 때 복지관인지, 헌혈의집인지, 본사인지 병원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할 것. 지사, 혈액원은 대부분의 시도마다 하나씩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대한적십자사 소속이며 대한적십자사는 공공기관이지만 공기업은 아니며, 혈액에 관련된 모든 업무 이외에도 복지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라 본의 아니게 복지기관으로 분류된다. 그래서 소양교육 이후, 직무교육까지 풀코스로 다 받게 된다.
대한적십자사는 매우 폐쇄적인 기관이라 외부 사람들이라면 그저 헌혈을 위하여 찾는 곳 정도로만 인식되기 때문에 정작 무슨 일을 하고 어떠한 업무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 잘 알려지지 않는 곳이다. 즉, 뭔가 부조리한 대우를 받았어도 제대로 항의하거나 하소연을 할 수도 없다. 봉사센터는 무조건 사회복무요원이 1명이고, 현혈의집 역시 사회복무요원의 숫자가 혼자인 경우가 대다수이며, 혈액원이라 하더라도 많아야 5명 내외이기 때문. 특히나, 업무량만 봐도 타 기관들에 비해 월등히 많다. 그중에서도 봉사센터의 경우에는 더더욱!(지사나 본사의 경우 팀 내 담당이 최소 3명에서 많은 곳은 7~8명 가까이 되나, 센터의 경우 업무량에 비해 담당이 2명 내외일 정도로 인력이 부족하기에 사회복무요원에게 배당되는 업무량이 정상적이라면 많을 수밖에 없다.)
각종 포털사이트에 자세히 검색을 하려 해도 정보가 잘 안나오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구글링을 하여도 정보를 통 알 수가 없다. 이는 특수목적 사회복무요원들도 다 해당되는 사실이다.

5.11.1. 혈액원(헌혈의 집)/병원 근무일 경우


혈액원에 따라서 근무 형태가 다양하다. 혈액원 소속 모든 센터를 로테이션 형태로 근무하는 경우와, 한 개의 헌혈의 집에서 기간을 마칠 때까지 근무하는 방식이 존재한다.

5.11.1.1. 헌혈의 집에서 근무할 경우[141]

잘 모르는 사람은 헌혈의 집 사회복무요원이 매우 꿀을 빨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치에 따라서 헌혈의 집은 사회복무요원 계의 헬 지옥이다. 사회복무요원을 준비하는 예비 요원은 참고. 헌혈의 집에서 근무하게 될 시 간호사들의 보조 업무나 각종 잡다한 행정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주로 헌혈자 안내와 직접 채혈을 하는 간호사들의 수발 업무가 주를 이루고, 잡다한 장비나 물건 나르는 일을 맡게 된다고 한다.
  • 안내 - 크게 헌혈 전 응대와 헌혈 후 에스코트로 나눌 수 있다. 헌혈 전 응대의 경우 번호표를 발급해주고 신분증 휴대 여부를 확인한 후 사물함에 짐을 보관하게 한 뒤, 헌혈 전 작성사항에 대해 안내한다. 요즘은 전자문진을 위한 PC가 설치돼 있는데, 미숙하거나 처음인 사람들을 위해 옆에서 설명해줘야 한다. 경험자면 쉽게 응대가 가능하다. 드문 경우로 외국인등록번호가 발급되지 않는 순수 외국인의 헌혈을 돕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서류를 통한 문진을 준비한다.[142]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거의 모든 헌혈의 집에서 한국어가 능통하지 않은 외국인의 헌혈은 받지 않는다. 전자문진에 관하여 주의사항을 알려주자면, 우선 현혈 희망자 '본인'이 작성하게끔 해 줘야 한다. 최근 여행한 곳과 같은 사항부터 성병을 앓았던 경험과 같은 불편한 내용이 혈액 안전을 위해 문진에 포함되어 있고, 이 사항은 비밀 유지 사항이다.[143] 두번째로는 '대필은 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PC를 다뤄본 적 없는 중장년층의 경우 사회복무요원에게 대필을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책임간호사나 현장의 간호사에게 승인을 받고 해줘야한다. 끝으로 어디까지나 사회복무요원은 안내의 차원이지 직접적 관련자가 아니다. 희망자나 면담/채혈하는 간호사와는 전혀 엮일 수 없다. 즉 복무 중에는 간접적 관련자로써 충실히 수행하면 그만이다. 방관자의 포지션으로 적절히 센스있게 생활해 나가면 된다. 여초사회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간호사님들은 거진 "배우신 분"들이고 오랜 사회생활경험이 있는 분들이므로 딱히 문제있는 사람은 없다. 헌혈 후 에스코트의 경우 주로 베드에서 헌혈자를 에스코트하며 혹여나 헌혈자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등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며 휴식장소까지 안내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사회복무요원 짬이 몇개월 정도만 쌓이면 헌혈자 얼굴 혈색만봐도 베드에 드러누울 것 같다는 감이 온다. 헌혈 후 헌혈의 집 내부에서 이동하다가 저혈압 및 구연산반응으로 쓰러져 부상을 입은 경우가 존재하기에 언제나 신경써야 하고[144] 어찌보면 헌혈 전 응대보다 중요한 부분이고 간호사들도 이러한 사항을 예의 주시한다.
  • 채혈물품 준비 - 간호사들이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소독물품을 구비해놓는것. 바구니에 알코올 스왑, 포비돈 스왑, 프라스터를 채워넣는 정도. 수납장이 좁은 경우, 검체 채취용 튜브(속칭 빠큠)를 각 색깔별로 한 팔레트(렉)에 세팅하는 작업 또한 수행한다. 1000인 사용량 기준 혼자 한시간정도 작업한다.
  • 물품수령 - A4용지와 같은 운영비품과 월말품, 혈액백, 과자등 급식류, 헌혈관련 물품 수령인 경우가 많다. 밑에 나오는 내용을 참조.
  • 봉사학생 관리 - 현혈의 집의 경우 책임간호사가 맡는다. 방문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홍보용 전단지나 조끼등을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책임간호사가 바쁘면 사회복무요원이 담당하거나 권장요원이 배치된 센터에선 권장요원(주부님)이 관리한다.
  • 간단한 서류 작업 - 간단한 한글/엑셀 작업, 베너에 부착할 광고 등을 만든다. 원칙상 하면 안되지만 주로 헌혈증 출력 및 기념품 선택사항 저장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하면 안되는 이유는 BIMS에 적혀있는 사람 이름이 누구인지 잘 생각하면 알 수 있다.
  • 과자까기 - 이건 헌혈자 급식품 정리 하는 업무. 일평균 방문자 50명 기준, 2주에 과자(롯데샌드 30상자 입) 20박스 정도를 해체한다. 주스의 경우 1달에 300병 정도를 수령하게 된다.
  • 의료폐기물박스 포장 - 원칙상 하면 안되지만 주사기 바늘에 찔릴 우려가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서 수행해야 한다.[145]
  • 혈액박스 - 채혈이 완료되어 보관 중인 혈액팩을 담은 박스를 말한다. 당연하지만 취급주의이며 함부로 손을 대선 안된다.[146]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1일 2회 정도 혈액원[147]에 보내야하는데 그 무게가 의외로 무겁다. 당연히 외주업체나 전담 기사님이 오시지만 들를 곳이 많은 지역의 경우 고통 분담을 위해서 차량까지 날라줘야한다. 반대로 혈액박스를 통해 들어온 물품(의료용품이 대다수지만)을 정리해주고 박스도 정리해주는 것이 주 업무 중 하나다. 지정 시간이 있으므로 미리 준비만 되면 쉽게 할 수 있으나 공급차량이 지연되면 당연하게도 퇴근은 고사하고 짜증이 솟구치게 된다. 혈소판/혈장 키트의 경우 원내에서 발송하지 않고 의료기기 업체에서 직접 배송된다. 키트에 입고일자 체크하고 잘 쌓는것도 사회복무요원의 역할. 보통은 업체에서 해주고 간다. 괜히 나대서 없던 업무 만들지 말자.[148]
  • 청소 - 눈 오면 눈쓸고 낙엽 떨어지면 낙엽 치우고. 그나마 외부 청소가 없는 경우면 모르겠지만 외부 청소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공주대 센터.
  • PC 보안 및 점검 - 전산화가 된 지금 해킹으로 인한 사이버 테러 행위가 발생할 수 있고, 특히 혈액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군 시설만큼 개인정보나 PC 관리에 있어 엄격하다. 실제로 혈액원마다 전담 관리팀 및 관리 전담 직원이 존재하며,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PC쪽에 관심이 있는 경우라면 보안 프로그램 사용 및 PC 보안 설정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PC 보안에 있어 전담 직원 아니면 잘 모르는 간호사가 많다. 결정적으로 보안이 뚫리면 어떠한 일이 생길지는 이미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겪어봤을 것이다. 보안 점검이라고 할 때에는 어그로 끌려고 하지 말고 조용히 지켜 봐 주자. 1달에 1번 국정원 제작 프로그램을 돌리고, 분기별로 CMOS 암호와 윈도우 로그인 암호를 변경한다. 윈도우 업데이트나 백신 업데이트도 수행하게 된다. 알집이 깔려 있는 경우, 반드시 지워야한다.

5.11.1.2. 혈액원에서 근무할 경우

혈액원의 내근직으로 근무하게 되는 경우 각종 혈액들이 수혈을 위하여 환자에게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하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 혈액의 양이 상상을 초월한다. 각종 병원에 위탁하여 혈액이 보내지는데 그 혈액을 관리하는 곳이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단 한 곳이기 때문.(민간에서 운영하는 한마음이 있기는 하다.) 혈액은 담당 기사분(보통 반장님이라고 부른다.)께서 직접 운송한다. 사회복무요원에게 1종 대형면허가 있을 리 없다. 혈액운송차량 또한 긴급차량에 포함돼서, 사회복무요원은 운전면허 있어도 운행하면 안된다. 물론 담당 기사분께서는 목적지까지 운송만 하지 목적지에서 혈액을 해당 부처로 날라다 주는건 전부 사회복무요원 담당이다. 단, 직접 를 뽑거나 하지는 않는데 간호사만이 피를 뽑을 수 있는 자격이 있어서 그렇다.
  • 단체현혈(차량)
당일 스케쥴에 맞게 정상 근무시간보다 일찍 출근하여 학교나 군부대등으로 버스나 차량을 타고 이동, 현장지원을 한다. 헌혈 개발팀이나 간호팀 운영팀등 소속 부서에 맞게 조인해서 업무를 보며 보통 헌혈자 전자문진 안내를 위주로 진행한다.
  • 단체현혈(실내)
동일하게 당일 스케쥴에 맞게 일찍출근, 실내채혈에 필요한 장비들을 탑차에 싣고, 현장에 도착해서는 짐푸는 것을 돕는다. 헌혈의 집을 통째로 옮겨다 놓는다고 생각하면 쉽다. 배드나 믹서 각종 물품들을 들고 날라야 한다. 아침 추가근무에 대한 출장비 또는 대체휴무등등 사례가 다양하므로 관련 공익근무 경험자는 후술해주길 바란다.
  • 준비실 업무 보조
기사분들이 헌혈의 집으로 물건을 보낼 때, 준비실로부터 차까지 짐을 나르는 역할을 수행한다. 준비실로 입고되는 물건 또한 체크하여아 하고... 보통 한 혈액원에 10개 정도의 헌혈의 집이 소속되어 있기에 정신없이 살게 된다. 헌혈 관련 업무는 기본중에 기본이고 복지 관련 기관이기 때문에 각종 홍보 활동에 봉사활동에 이것저것 잡다한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때문에 사회복무요원들만 죽어난다 카더라. 또 일정 주기로 각 학교마다 찾아가서 헌혈을 자원하는 학생들의 헌혈 업무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149] 이리저리 불려다니는 편이다. 사회복무요원들은 거의 쉴 틈이 없다고 전해지며 그 반면 이곳에 배속되는 사회복무요원의 숫자도 극히 적기 때문에 그 모든 업무를 당신 혼자서 처리하여야 하는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하게 된다. 부가적으로, 여초 집단에서 파벌이 어떻게 나뉘어지는 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5.11.2. 희망나눔봉사센터/지사/본사(사회봉사업무) 근무일 경우


우선 요즘은 봉사관이라는 이름이 희망나눔봉사센터로 거의 명칭이 변경된 상태이다.(이하 봉사센터로 서술) 희망나눔봉사센터 현황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관련 업무를 주관하는 혈액관리본부 소속 혈액원 및 산하 헌혈의 집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각 도별로 지사라는 곳이 또 존재하며 지사에서는 헌혈을 제외한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부서중에서도 사회봉사업무나 구호업무를 담당하는 사회봉사팀 혹은 구호복지팀이라는 부서가 있는데 봉사센터는 이 부서의 산하기관이라고 보면 된다.
봉사센터는 예비 사회복무요원이 연말에 본인선택시 직접적으로 고를 수 있는 곳이다.(다른 곳처럼 상위기관을 선택하고 부서를 랜덤으로 배정받는 것이 아니다) 이 곳을 선택하면 소집되어 이 곳에서 근무하고 소집해제를 하게 된다 하지만 봉사센터는 위에서 언급했듯 지사(사회봉사팀 혹은 구호복지팀)의 하위부서개념이기 때문에 지사와의 연관성을 절대 무시할 수가 없다. 이 점은 후술하도록 한다.
우선 사회복무요원 T.O는 거의 한 명이다. 가끔 두 명씩 있는 곳이 있는데 그런 곳은 극히 드물다. 아니 아예 없다 보는 것이 옳다. 즉 이 곳의 모든 잡다한 일은 사회복무요원이 처리한다고 보면 된다. 즉 몸을 쓰는 노가다성이 짙은 일부터, 컴퓨터 자판을 쉴 새 없이 두들기며 처리해야하는 행정지원적 업무까지도 망라하는 멀티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겠다. 자세한 업무는 후술하도록 한다.
봉사센터는 각 지역별로 존재하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의 활동이나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하는 곳으로 보통은 별도의 건물이 있으나 대도시에 위치한 봉사센터의 경우에는 상가 등에 입주해있는 경우도 있다. 근무인원은 서울 기준 담당이 2명 정도 되며 봉사센터장(舊 봉사관장)이 부서의 장이다. 봉사센터 내부에는 대한적십자사의 다양한 교육이나 프로그램등을 진행하기 위한 강당이나 빵을 만들 수 있는 시설, 국수를 만들 수 있는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만약 내가 근무를 시작한 곳에 이런 시설이 없다면 가까운 위치에 이런 시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봉사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이 하는 주된 업무는 다음과 같다.
  • 청소 -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봉사센터에는 다양한 시설이 있고 이 시설을 자주 사용한다. 그러므로 자주 청소를 진행한다.
  • 행정지원 업무 - 대한적십자사에는 봉사회가 존재하며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여러 봉사활동을 하고 '봉사활동 보고서'를 제출한다. 이 봉사활동보고서를 전산에 입력시키는 업무를 한다. 그리고 직원들의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복사나 문서파쇄는 기본이다. 다양한 양식파일을 주고 이 문서와 똑같이 만드는 등의 업무를 하기 때문에 루틴한 편이다. 이 곳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서 개인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계정권한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봉사센터 사회복무요원은 희망풍차세대 등록 및 삭제나, 평시구호명단 등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행정업무를 처리한다. 아이러니하다. 구호명단까지...
  • 구호 - 대한적십자사에서는 한 달에 한번씩 '구호' 라는 것을 시행한다. 주로 10kg 백미나 부식세트상자를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 대부분의 봉사원들이 여자 혹은 할머니이므로 무거운 것을 들어 옮기는 일은 사회복무요원이 하게 될 것이다.
  • 제빵 및 국수 - 취약계층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원들이 빵을 만들고 국수를 삶는다. 보통 빵을 만들면 오븐은 뜨거워서 봉사원들이 기피한다. 따라서 갓 구어진 빵을 오븐에서 꺼내는 일이나 삶은 국수를 건져올리는 일은 보통 사회복무요원이 하게 될 것이다.
  • 순회급식 -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취약계층 지역민들을 위해 급식차를 운용하여 무료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꽤 커다란 급식차가 현장에 파견되어 담당직원의 감독하에 일을 한다.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고, 겨울에는 팥죽 여름에는 삼계탕을 메뉴로 정하고 하고 있다. 이 업무는 봉사센터 소속 사회복무요원의 주 업무는 아니다. 해당 지역의 지사에서 대한적십자사봉사회와 연계하여 하는 지역행사이기 때문이다. 다만, 봉사센터 소속의 사회복무요원이 여기에 투입되는 것은, 봉사센터마다 관할 구역이 있고 순회급식이라는 말 뜻을 풀어보면, 지역을 순회하여 급식을 한다는 소리가 된다. 즉, 우리 관할지역에서 급식행사가 있다면 내가 나가게되고, 다른 봉사센터 관할지역에서 급식행사가 있다면 그 관할 봉사센터의 사회복무요원이 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 기타 잡다한 업무 - 봉사센터의 특성상, 바쁜 달은 정말 엄청 바쁘고, 한가한 달은 너무 한가하다. 이 특성에 맞춰 하는 일이 조금씩 다를 것이다. 보통 사회복무요원은 1인근무이기 때문에, 잡다한 일을 다 맡게된다고 보면된다.
지사는 위에서 서술했듯이, 봉사센터의 상위부서 개념이다. 따라서 지사의 일을 봉사센터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본인들이 갈 수는 없으므로 제일 만만한 것이 사회복무요원이다. 다양하고 많은 이유로 복무기간 중 지사로 불려가서 잡다한 일을 할 것이다. 이 점은 너무 많아 일일이 설명하기가 힘들다. 요약하자면 봉사센터의 일도 내 일이요, 지사에서 부르는 것도 내 일이다 생각하면 될 것이다.
ex)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산하 OO,OO구 희망나눔봉사센터 소속의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 서울특별시지사에서 무슨 행사가 있을 때 각 구 희망나눔봉사센터 사회복무요원들을 차출 및 업무에 이용.

5.12. 보건소


주로 시청, 구청, 군청 등을 선택한 자들 중 배치받는다. 보건소가 시청, 구청, 군청의 산하기관으로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크게 보건소 본소와 보건소 분소(지소)에 배치를 받게 되며 본소에서도 일반 행정과 '방역'사회복무요원으로 나뉠 수 있다. 구청이나 여타 주민센터와 마찬가지로 일반행정쪽으로 배치를 받게 되면 공무원의 커피(포함 잡다한)셔틀이 되거나 간혹 접수 업무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일정부분 사회복무요원만의 일을 부여받기도 한다. 각 보건소의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공무원들이 귀찮아하면서도 꼭 필요한 일들을 시키게 마련. 하지만 이들에게 최고의 보직이라면 '방역'사회복무요원이 있다. 소위 말하는 '방구차'를 운전 아저씨와 같이 동네를 돌아다니며 방역을 하는 케이스와 마치 개인화기 마냥 휴대하기 편한 방역기를 '들고'(정확하게는 메고)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방역을 하는 케이스 둘로 나뉘게 된다.
역시 피크는 초여름~늦가을. 4월 초부터 방역기구(?)들을 점검하기 시작해서 이른 곳은 4월 말부터 방역에 들어가게 된다. 이 경우엔 근처에 야산이나 하천이 있어서 해충이 발생하기 쉬운 곳이 관내에 있을 경우에 해당된다. 게다가 요즘 모기들은 10월까지도 팔팔하게 돌아다니니 하루도 이 안찰 때가 없다. 메는 기구의 무게도 제법 묵직한데다가 해충을 상대해야 하니 당연히 해충에게 공격을 받게 되므로 물파스를 애인과 같이 여기게 된다. 겨울철은 노냐면 또 그것도 아니다. 따뜻한(정확하게는 좀 미적지근하지만 어쨌든 얼지 않는)물이 노상흐르는 하수도나 맨홀 밑 등을 루트로 따라가며 방역을 해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이들이 노는 때는 그저 가 올 때뿐이다. 그나마 다우지지방 같은 곳에서는 비가 올 적이 꽤나 많아서 안심해도 되겠지만 소우지 지방인 경우에는 그냥 휴가가 언제 오냐는 신호만 기다려 보자.
만약에 지소(분소)에 배치가 되었다면, 그야말로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 원래 지소라는 곳이 본소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민원인(손님)들이 오기가 어려우므로 좀 중요한 기능들만 배치를 해놓은지라 당연히 직원 수도 안습인 경우가 많다. 민원인들은 당연히 본소와 '똑같은' 서비스를 받길 원하고, 이러다 보니 행정+잡무를 모두 떠맡는 건 당연히 사회복무요원일 수밖에. 거기다가 중요 사업이 있다 싶으면 지소(본소)에서 그마저도 부족한 인력을 데려가기도 한다. 당연히 남은 일은 도맡게 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더 심한 경우 운전면허 보유자라면 운전 직원만큼의 운전을 맡아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약품수송' '환자수송'(아무래도 노인들의 방문이 잦다보니 모셔다드려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온갖 수송 업무에 투입되기도 한다. 운전 직원 하나와 차량 하나를 분배하면 될 일이지만 본소에서 분소는 마치 소 닭보는 듯하다. 본소와 분소 모두에게 해당되는 가장 바쁜 때는 다름 아닌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시즌이다. 때에 따라 다르지만 빠르면 10월 중순부터 늦어도 11월 중순 사이에 '관내의 모든 65세 이상'이 무료접종 대상자라 하루에만 1천여 명이 넘는 인원을 대여섯 시간(주로 오전에는 민원을 보게 되고 오후에는 인플루엔자에 올인 하게 된다)안에 모두 맞춰야 하는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다[150]. 대상자가 연로하기 때문에 가끔 막무가내인 사람도 있고 말귀가 어두운 사람도 있고 해서 여러모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꽤나 받게 된다. 뭐 일반 병원에선 대략 3~4만원 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공짜로 받는 이점이 있지만 이것도 지자체 단체마다 복불복.
본소에서는 주기적으로 자판기 위생 점검을 나가야 하는데 그 구에 등록된 '모든'(커피)자판기를 점검하는 경우도 있다. 또 분소에 있다면 그야말로 멀티 플레이어. 손님접대는 물론이요 오전에 실시하는 영유아 예방접종 때엔 아기들의 체온체중 측정도 해야 한다. 약품수송을 갈 때는 대체로 버스를 타고 돌아올 때는 관용차를 이용하지만 가금 TO가 모자라는 경우 아이스박스에 정말 꾸역꾸역 넣은 백신들을 '버스를 타고' 수송해야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임산부 교육까지 일정부분 맡아서 해야 한다. 계약직 간호사들에게 교육을 받는다.
보건소 사회복무요원의 장점이라면, (아주 약간이지만)의학 상식+병원 돌아가는 사정을 알게 된다. 보건소의 검사는 갖춰진 시설에 따라 차등은 있지만 상당한 양질의 피검사로서 최소 2년간의 건강 체크는 걱정이 없다. 또한 보건직 공무원들은 여자들이 상당히 많다. 보통 성비가 3:7정도. 7이 여자. 물론 지역마다 다르다. 그리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아기들(및 7세 이하 어린이들)을 좋아해야 그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주사 맞기 싫어서 우는 아기들의 데시벨은 의외의 스트레스를 뿜어낸다. 종종 범세계적으로 전염병이 유행하기라도 하면, 업무 난이도는 그야말로 헬 of 헬이 된다. 가령, 2015년 5월 말부터 우리나라한창 유행을 퍼트린 메르스 바이러스 때문에 전국의 모든 보건소가 전부 비상이 걸려서 업무량이 상당히 고달퍼졌다고 한다. 그리고 2020년 2월 경부터는 COVID-19의 창궐때문에 보건소의 업무량이 더더욱 늘어버렸다.

5.13. 경비 사회복무요원


대한민국 검찰청과 같은 대한민국 법무부 소속 사회복무요원이지만 하위기관인 소년원에서 근무하거나 청소년들을 교화하는 복지시설에서 근무한다. 적어도 교도소는 아니니 걱정 말자.[151] 말로는 사무보조지만 실질적으로는 외부 경비원으로 돌려서 귀찮은 업무나 방문자들을 처리하는 일을 담당시킨다는 것. 특이사항으로는 탈주사건이 일어난 소년원의 경우는 숙달된 조교의 시범 하에 포박술과 제압술을 가르친다는것... 심지어 포박용 노끈도 준비하는 근무지도 있다.
복병인 야간과 주말근무를 시킨다. 주말근무의 경우는 토, 일요일 혼자서 나오고 땡땡 놀다가 그 다음 주의 월/화요일날 쉬는 방식이다. 문제는 야간근무, 야간도 하드코어하게 오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주말 공휴일 가리지 않고 격일로 한번에 15시간이다.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야근자가 2명이라도 있다면 꼼수를 쓸 수 있지만 사회복지요원으로 전환되어서 최대한 머릿수를 줄이는 시점이라 어설픈 인원수는 독이 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루 15시간을 근무하고 격일제로 출근하는데다가 주말까지 나오기 때문에 근무시간으로 계산하여 초과근무 시간만큼 다음달에 휴가를 좀 준다. 계산식이 복잡해지지만 다음과 같은 방식이다.

야근일수 × 15 - 이번 달의 총 근무일 × 8 = 다음 달에 지급되는 휴가일

2011년 1월 홀수 야근자의 경우는 16일을 야간으로 지내며 총 근무시간은 240시간이다. 주간근무자는 168시간을 근무하므로 72시간의 휴가가 주어진다. 9일의 추가휴무가 주어지지만 2월 1일 아침은 휴무(야근다음날)이므로 실 휴무일은 8일 추가지만 16일 홀라당 밤새고 다음달에 8일을 쉰다고 누가 좋아하겠는가? 거기다가 야근 중에 쉬지도 못하게 주기적으로 순찰을 돌리는 식이며(기계에 기록된다.) 눈이 오는날은 혼자서 진입로의 눈을 다 청소해야 한다, 공무원의 도움은 바라지 않는 것이 좋다... 소년원은 내부 학생 감시를 위해서도 많은 인원이 남아있어야 하니 불러내는 것 자체가 내부의 민폐다. 근무자가 4명만 남을 때까지도 야근을 한 경우도 있다. 4명중에 2명이 야근으로 빠지는데다가 주말근무로 인한 휴무도 있어서 경비실의 평균 근무자가 1.2명이었다. 그나마 1.2명이 된 이유는 수요일마다 사회복무요원이 참가하는 전체회의가 있어서 그때만큼은 두 명이 나와야 했었다. 결국 이 막장행각은 '''사회복무요원을 쓸 수가 없어서 불편해진 공무원'''들이 사회복무요원을 써먹기 위해 야근을 서면서 해결되었다.

5.14. 자활센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으로 자활센터라는 기관이 있다. 대부분 기초수급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오는 곳이다. 설립목적은 가난한 사람들이 빈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것인데, 실제로는 기초수급자들이 수급권을 유지하게 하는 데 그친다. 참고로 이마저도 일을 하지 않으면 경우에 따라 수급권이 박탈될 수 있다고 한다.
주요 업무의 대부분이 개인정보를 열람하고 또 국가예산이 오가는 일이다 보니 사회복무요원이 직접 무언가를 나서서 관리하거나 일에 관여하는 일이 거의 없고, 청소, 복사, 우편업무 등이 대부분이다. 또한 센터명 앞에 '지역'을 붙인 지역자활센터의 경우 구청 산하의 관리감독을 받기 때문에 사실상 구청 업무의 연장선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자활사업을 필요로 하는 인원에게 구청이 직접 연락을 해서 각 구청 복지정책과의 관리감독 하에 있는 지역 자활센터로 보내는 시스템이다. 또한, 직원들도 준 공무원 취급을 받아 업무 숙달에 따라 호봉제로 운영되고 있다.
원칙적으로 사무보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한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위에 서술된 장애인작업장처럼 노역에 동원되는 경우가 없지 않아 존재한다. 기관 특성상 여러가지 사업장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공장에서 기한 내에 납품을 마쳐야하는데 일손을 단기간에 구하기 힘들다든지, 비닐하우스에 일손이 유독 손이 많이 가는 시즌이라든지. 아니면 기관의 특성상 사업단이 망하고 새로운 사업단이 생기면 지원근무를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서울 지역의 자활센터의 경우 직접적으로 자활 사업에 파견되는 경우는 많지 않고, 지방으로 내려갈 수록 자활 사업자를 구하기 힘들어 노역에 동원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자활센터를 근무지로 고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기관이 구청 산하의 관리감독을 받는지, 사립 법인의 형태로 시구청 예산을 후원받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구청 산하의 기관이라면 새로운 사업단을 주기적으로 만들거나 계속 사례관리 시스템을 통해 새 인원을 보충하는 것이 의무기 때문에 인원의 관리감독이 잘 되는 편인데 [152], 사립 법인의 형태를 띄고 있으면 관리가 상대적으로 느슨하고 사회복무요원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더러 존재하는 편이라고 한다

6. 군부대


2022년 상근예비역 제도 폐지에 따라 상근예비역이 근무하던 PX 등 군부대 복지시설 및 예비군 동대에도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될 전망이다. 지금도 대학 예비군부대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이 예비군 자원 관리를 하고 있다.

7. 그 밖의 어려운 곳


사실 난이도 자체가 상대적이다 보니 위의 사례도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환경'''을 상정한 것이고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수도 있다. 신체능력이 좋은 사람의 경우 상하차 알바처럼 하는 우체국보다도 노인이나 아동을 보살펴야하는 복지시설이 훨씬 까다로울수도 있고 비교적 바쁘다고 소문난 도시철도 공익도 새로 개통된 곳에 운좋게 배치될 경우 철도 자체가 아직 지명도가 낮다 보니 사람이 적어 일반 보직만큼 편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요약하면 자기가 자라온 환경이나 자기 신체적/정신적 상황에 따라 느끼는게 다 다르다고 또한 같은 시설이라도 맡기는 업무에 따라서도 다 다르다. 어렵다고 소문난 시설에서도 일을 얼마 맡기지 않아 편하게 할수도 있는 거고 쉽다고 소문난 국가기관에서도 상사잘못만나서 일을 덤터기 쓰면 바쁠수도 있는 것.
예를 하나 들자면 2007년에 시/군/구청에 발령받은 공익이 그해 6월에 새로운 여권이 발급되기 시작하자 여권 발급을 위해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몰리는 바람에 사회복무요원까지 동원되어 작업을 해야했던 상황이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어쩔수없음에도 불구 일처리가 늦다며 '''면전에 대놓고 쌍욕을 박기도 했다.''' 이중엔 아예 '''의도 자체가 여권 발급보다는 그냥 쌍욕박자고 온 트롤러도 있었다.'''[153] 그외에 어느 법원에서 근무하던 사회복무요원이 기록실로 닥돌하는 민원인을 막으려다가 손을 붙잡았다는 이유로 민원인에게 상해입혔다며 신고당해 경찰서에 출두당하거나(...) 애초에 출입국관리사무소같이 민원인 비율은 증가하는데 근무자들 수 자체는 늘지않아 만년 노동력 부족인 경우에도 바쁠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하자면 '''편하고 나쁘고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고 절대적인게 아니란 뜻이다.''' 당장 상술한대로 시군구청에 가는 경우 민원인 상대만 자주하는 부서가 있나하면 민원인을 볼 걱정은 없지만 산사태, 수해등 재해가 발생할때마다 동원돼 막노동하듯이 굴려지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 어느정도 자리가 바로 정립되는 시청이 아니라 어느정도(특히 선거 이후에) 유동적으로 옮겨지기도 하는 구청이나 동사무소등에선 사회복무요원또한 다른 부서로 전속될수도 있다. 이중에서 산림, 교통, 과적차량 단속등이 걸리면 난 죽었구나 하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산림의 경우 매우 드물지만 산이나 바다에 가야한다는 특성상 동물이나 '''사람'''의 시체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고 이런 특수케이스가 아니라도 부서의 특성상 사무실보다는 담당하는 산이나 바다의 초소에 처박히게 된다.
교통과는 간단하게 말해서 공무원과 함께 혹은 2인 1조로 불법주정차 단속이나 관련 민원처리를 하러 다니는 것이 주 업무이다. 불법주정차 단속의 경우 당장 과태료 카드를 끊으러 현장에 나가 증명할 사진도 찍는 등의 일을 하는데, 경찰도 아니고 사회복무요원이 한다는 사실을 아는 차주를 만난 경우에 사람들 반응이 어떨지 상상해보자. 그나마 최근엔 수기단속이 아니라 자동차 카메라 단속 장비가 달린 단속차량이 투입되어 민원인들의 어필을 듣는 경우가 전에 비해 많이 줄어 들었다. 여하튼 단속 도중 민원인들과 마주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걸 무난하게 처리하는 게 요구되는데, 단속중이거나 과태료 카드를 발급한 차주가 나타나면 단속기록 없던 걸로 해드리겠으니 앞으론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하며 좋게 보내는 게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는게 좋다. 덤으로 지자체에 각종 행사가 많아진 최근에 경우 많을 경우, 예산 부족으로 인원을 고용할 수 없다는 행사 측의 핑계로 지원 요청을 받아 행사장에서 아침부터 퇴근시간까지 행사장 교통정리 및 주차안내를 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과적차량단속. 좀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건설과가 되는데, 말 그대로 차량의 과적을 단속하러 다닌다. 당연히 교통과를 능가하는 복마전. 사람 없이 주차된 차는 있을 수 있어도, 사람 없이 과적하고 달리는 차는 없다.(있으면 그것도 나름대로 무섭겠지만) 말 그대로 정면충돌. 달리는 차 앞으로 뛰어들어서 차를 막아서는 준 자살행위 급 행동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문신한 조폭 급 운전수가 차에서 내려서 달려들자 역시 문신한 사회복무요원이 맞받아서 막았다는 무용담도 굴러다닌다. 애초에 병무청에서 범죄자, 조폭 출신 등 사회에서 험하게 굴렀던 사람들을 이 쪽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거친 자리다. 이러다 보니 노점상 단속에 불려 다니는 경우도 있다. 역시 몸빵부대인 것은 도찐개찐. 최악의 경우는 과적차량 운전사가 막아서는 사회복무요원을 차로 치고 도주하는 사고도 한 두 차례 기사화 된 바가 이미 있었다. 이 경우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가 성립되어 구속시킬 수 있다. 민원 전화나 직원을 찾는 전화를 받아서 안내를 해줘야 하는 경우도 많다. 그 외에 시, 구, 군청등 민원인상대 업무를 하는 곳도 심히 골때린다.
심심하면 파업을 하는 산하기관이 있다면 '파업한 사람의 대타 = 사회복무요원'이 되기에 골 때린다.
각 헬무지라고 불리는 곳들의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대부분 이렇다. 주로 위험한 곳[154], 힘든 일을 시키는 곳.[155] 상상을 초월하는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하는 곳[156]에 해당 될 경우에 여기 들어간다.
마음에 들지 않는 근무지를 피하려면 방법은 단 하나. 전출을 통한 주소지 변경 말고는 답이 없다.[157] 이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면서 100% 성공하는 방법이다. 다만 전출 후 재전입 하는 경우는 원래의 근무지로 자동배치된다. 예컨대 A시에서 시청에 근무하다가 근무지를 바꾸기 위해 B시로 이사간 후 다시 A시에 온다면 A시청에서 근무하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근무지 내에서 마찰이 있거나 복무부적합 등의 사유로 근무지를 이전 할 수도 있는데 극히 드물게 이루어진다. 또한 자신의 질병과 관계되는 근무지[158]에서 근무하게될 시에는 합법적으로 근무지 이전 사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옮겨간 지역의 근무지에서도 편한 일을 맡을 수 있을지는 역시 복불복이므로 신중하게 결정하자.
본인이 정신적인 이유로 4급 판정을 받지 않았고 살고 있는 곳 주변이 죄다 혐오시설에 복지시설들뿐이라 정말로 극단적인 헬무지들을 제외하고는 TO가 나지 않았거나, 재수생 등의 모종의 사유로 당장 올해나 내년에 복무하지 않으면 인생 전체 커리어가 꼬이는 경우에는 아직 '''복무시작하지 않았'''다면 판정불복탄원 넣고 3급으로 올리거나 의무소방대 등지의 전환복무에 지원해서 공군과 같이 그나마 괜찮은 곳으로 현역복무 하는 것도 대안이긴 하다.
다만, 이건 다른 의미로 헬이고 또한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아무리 그래도 둘다 해 본 사람들(중간에 다쳐서 현부심으로 나왔거나 등...) 의견에 따르면 군대보다는 공익으로 혐오시설 복무가 나은 경우가 상당수라 하니 신중히 생각 바람.
물론, 이것도 경우에 따라 달라서 현역복무 당시 땡보로 있다 훈련 중 사고로 현부심 나와서 '''하수처리장''' 따위에 처박힌 사람의 경우에는 차라리 현역이 낫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더라.
다만 이부분은, 특히 현역과 달리 보충역은 헬보 땡보의 구분 자체가 사람에 따라 편차가 크긴 하다.
또 다른 현부심 사례로 평범한 현역 보직인('''행정병은 절대 땡보가 아니다! 행정병 문서 참조 바람.''') 행정병으로 있다가 관심병사 지정될 정도의 내무생활 부적응으로 단체생활 및 위계질서가 싫어 온갖 난리를 치고 나와서 지하철 차량기지로 배정받아 그리도 원하던 출퇴근을 하게 된 케이스가 있었는데, '''현역 행정병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
이유는 직원들이 인격체로 대우해주지 않고 부려먹는 노예 취급하는데다 아무래도 차량기지 특성상 직원들도 험한 일 하는 직종이라 욕설 같은 건 기본으로 날아오며, 소원수리 같은 것도 없고 차량기지 특성상 폐쇄적인 환경은 군부대와 다를 바 없는데 하는 일마저 현역 시절보다 고된 육체노동이고 '''입고/출고 열차 때문에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패턴화된 생활이 아닌 주야비휴라 바이오리듬 깨지는 건 덤.
차량기지의 경우 2010년대 후반부터는 사회복무요원을 뽑지 않는 추세이다.
사실 위와 같은 케이스들도 객관적으로 잘 살펴보면 업무강도는 분명히 공익이 낫기는 하다.
다만 작작탈이 되어서야 반반의 확률로 가고 작작작탈까지 종종 보이며, 극단적으로 작작작작탈[159]도 대도시의 경우 지역에 몇 명 정도는 있을 정도로 적체가 심해질대로 심해져 커리어 꼬아먹기 딱 좋다는 점이 있으며,
결정적으로 사회의 인식 자체가 '''공익 = 놀고먹는 잉여'''수준이라 (물론 현역의 시선에서 그렇게 놀고먹는 자리가 상당수인 건 사실이지만.),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서 뭔 일을 당해도 말을 못하는 탓도 크다. 예를 들어 부주의 등의 본인 과실이라도 군용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난 현역병은 사회에서도 무용담을 설파하고 다닐 수 있고, 주변에서도 고생했다고 다독여주지만, 만약 공익이라면 저 위에 과적단속 업무로 화물차 가로막는 일을 하다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가 나는 경우라도 공익이면 공익이라는 이유 하나로 입 닥치고 평생 살아야 한다(+발설하는 순간 샌드백, 신세로 전락)는 점은 충분히 상처가 된다.
원할 때 복무시작해서 예정된 시기에 복학이 가능한 것 등 커리어 관리 측면이라던지, 집단간의 보편적인 이야깃거리같은 측면에 민감하다면 사실 가능할 경우 재검 받고 현역 가는 것도 경험상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 대학생들은 저런 문제 때문에 고칠 수 있는 질환의 경우 고쳐서 드물게나마 자원하는 경우도 있다.

[1] 참고로 이곳은 편의상 복지 계열로 분류해 두었지만, 실제로는 복지시설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고 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2] 대부분의 혈액원 사회복무요원이 헌혈의 집에서 근무한다.[3] 물론 그 어느 경우라고 해도 매우 특수한 예외 를 제외하면 현역보다는 당연히 낫다. '''집'''에서 출퇴근이 가능하고(산림청이나 국정원, 그리고 일부 철도나 하수처리장 같은 예외처럼 안 되는 데도 있긴 하다. 이런 덴 주야비휴로 돌아간다.), 민간인 신분이기에 지금은 폐지된 위수지역 따위도 원래부터 없었고, 다음 날 (금요일일 경우 주말근무가 없다면 다음주 월요일) 근무지에 제시간에 나타나고 사고만 치지않으면 퇴근 후 무슨 짓을 해도 된다. [4] 제주국제공항의 경우 해당 기관을 직접 방문했던 병무청직원이 사회복무요원들 업무량보고 감탄해서 모범 사회복무요원표창을 적극 추천했다는 전설이 있다.[5] 당연히 화물선이랑 화물기이다. 특정한 요일을 지정해서 들어오는 듯 하다.[6] 단 반입금지 물품을 반입하려다 걸려서 온 민원인 상대는 결코 예외이다.[7] 의외로 평범한 물건 속에 마약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만한 물건이라도 꼼꼼히 뒤져봐야 하기 때문에 고달프다고 한다.[8] 이 경우 소방서 사회복무요원이 받는 중앙소방안전센터 직무교육 내용과 거의 비슷하다.[9] 적당한 두께의 청바지, 긴팔, 팔토시, 등산화, 등산스틱, 장갑 등 나뭇가지 등에 긁혀서 나는 상처와 각종 해충들에 의한 피해를 막는 게 목적이다.[10] 식사를 하러 다시 산을 내려갔다 오는 수고와 시간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서. 물론 이 경우 식비는 그대로 지급을 해 준다.[11] 일 년 중 가장 산불이 많이 나는 날이었다.[12] 밀린 정기휴가 + 정기휴무 = 한 달 이상 출근 안하는 것도 가능.[13] 대신 다른 날 대체로 쉴 수 있게 해준다.[14] 징병검사를 받으러 온 대상자들에게 주로 어떻게어떻게 한다 설명을 해 준다. 즉, 같은 내용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똑같이 알려줘야 한다. 이것도 나름 스트레스.[15] 더군다나 자기는 현역 판정을 받았는데 병무청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을 당연히 좋게 볼 리가 없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간 바로 민원크리를 당한다.[16] 병무청 소속이기에 다른 기관들과는 달리 복무담당관이 선처를 베풀어 봐주려고 해도 봐줄 수가 없다.[17] 정말 컴맹인 직원들 컴퓨터, 프린터, 복사기 조금 고장나면 고치러 다니고, 무슨 회의나 행사 한 번을 하면 마이크 설치하거나 자리 세팅하러 다니느라 바쁘다.[18] 때에 따라선 말 안듣고 난동을 부리기도 한다. 특히 요원 본인이랑 나이 차이도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통솔이 힘들다.[19] 근무지를 감사하는 기관이 누구인지 생각해보자(...).[20] 보통 연병가 쓸 때 "교통사고 나서 응급실 실려가는 거 제외하고 하루에 몇 명까지만 가능"이라는 제약을 걸어두는 곳이 많다. 병가의 경우 많이 아프지 않으면 반일병가 오전/오후의 반병가로 때우는 곳도 많다. 그러나 규정상 연병가는 근무지 막론하고 사용이 자유롭다. 연가는 정말 부득이한 상황에 한해 거부할 수 있으나 병가는 안 된다. 안 되겠으면 신문고를 활용하자.[21] 추첨제로 바뀐 이후에는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22] 원래는 수원에 있었다가 전주로 이전하였다.[23] 대사리에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구,시설원예시험장). 부산김해경전철 대사역에 내려서 걸어가거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버스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24] 민원인들이 온다고 해봤자 농사 지으시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편이다.[25] 급행버스인 1004번 제외 모든 노선들이 정차한다.[26] 따라서 워드, 한글이나 엑셀에 좀 능숙한 사회복무요원들을 상당히 부려먹는다.[27] 주로 5월에 신고기간이 여럿 중첩된다.[28] 예를 들어 부산광역시의 경우 서부산세무서, 북부산세무서, 동부산세무서, 남부산세무서, 중부산세무서, 금정세무서, 동래세무서, 해운대세무서, 부산진세무서 등이 있다.[29] 법무부 산하 소속 기관인 출입국관리사무소가 그 예이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전국 이곳저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웬만한 광역시특정시에는 존재하고 있다.[30] 다만 통일부는 서울에 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외교통상부의 경우 부처 성격상 지방 이전이 불가능. 참조바람.[31] 국립중앙도서관에도 상당한 수의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되어 있으나, 이 곳은 통일부에서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직접 배치되는 경우는 없다.[32]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출입국관리사무소와는 전혀 다른 기관이다. 남북출입사무소는 민통선 이북 구간인 경의선 도라산역 내에 위치하여 있다. 따라서 이 곳으로 배정받게 되면 매일 기차를 타고 출퇴근하게 된다. 다만 남북출입사무소는 남북관계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배치될 수 있을 지부터가 복불복이다.[33] 모 부처 모 실의 경우 아침 7시에 출근하기도, 밤 11시에 퇴근하기도 한다고 한다. 또 동 부처 아무개실의 경우 행사 있으면 전 직원(사회복무요원, 인턴 포함)이 심야근무를 기본으로 한다고 하니. 대신 그만큼 대체 휴일은 잘 챙겨주는 편이다.[34] 그 부처에 시위가 일어나도 사회복무요원은 경비 안 선다. 그냥 사무실에 앉아있거나 구경만 해도 될 정도.[35] 물론 공무원이 쓰는 것보단 좀 안 좋은 편이다.[36] 실제로 대전청사는 청(廳) 단위 위주로 되어 있다.[37] 국방부의 병무청의 대전지방병무청, 보건복지부의 질병관리본부 등이며 당연히 출퇴근 사정은 고려해서 편성된다. 특이한 점은 이렇게 갈 경우 평시 출근은 산하기관으로 하지만 소속은 본부(본청) 소속이라 월급이 본부에서 나오고 연병가 신청 등 '사회복무요원의 신변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본청 가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38] 군에서의 계급과 직책처럼, 공무원들도 계급과 직책이 각각 있다. 부처는 군대로 치면 국방부장관(장관)부터 사단장(차관, 보좌관, 실장, 국장), 연대장(관)급의 직책들이 존재하는 곳이다.[39] 소양교육을 가본 공익들은 알겠지만, 여긴 보은군에서도 외진 곳이라 있는게 없다(...).[40] 소양교육 받는 공익들도 마찬가지이다.[41] 심지어 이 곳은 소멸위험지역이다. 보은군의 소멸위험지수는 2013년 기준 0.268인데, 208년에는 0.227로 내려갔고, 2019년에는 더 내려가서 약 0.20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2019년 9월 기준 0.203이다.) 이대로면 2020년대 들어서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42] 병무청 직권배정의 경우는 직권배정에 따라야한다는 관련조항이 있는데 이 케이스는 병무청이 배정권을 행사한 게 아니여서 사실 이렇게 모집하는 거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는 조항이 없다고 한다. 아무래도 개인정보 및 신상조회 문제 때문이 아닐런지 조심스레 추측해 볼 뿐이다.[43] 발신자제한표시로 전화가 걸려오기 때문에 받지 않으면 그만이다. 만약 전화를 받게되어서 국정원 사회복무요원으로 선발된다 하더라도 훈련소에서 귀가 조치 하면 된다. 그러면 두 번 다시는 국정원에 갈 일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 또는 전화받았을 때 바로 그자리에서 신상조회 및 복무종료후 5년간의 검열/사찰에 동의하지 않으며 국정원 복무를 원치 않는다고 직권 취소를 강하게 요청하면 된다는 말도 있다. 일단 법적으로는 공익이 되었고 국정원에서 뽑아가길 원한다고 해서 반드시 뽑혀가야만 하고 (돌아다니는 말대로라면) 추후 몇년간 사찰받아야만 할 의무가 명시된 조항은 없으니[42] 훈련소에 가기 전에 바로 직권취소 및 복무지 재배정해달라고 행정소송을 때려넣는 것도 방법이긴 할 테다. 아니면 더욱 극단적인 방법으로는 그냥 신체등위불복탄원(=재검청구)를 넣어서 3급으로 올리거나 의무소방대같은 데 지원을 넣어서 현역입대를 해버리면 된다는 카더라가 있다. 단, 범공과 정공은 불가능.[44] 병무청의 공식적인 자료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청사, 성남시 분당구 정보교육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지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우주통신연구소, 창원시 성산구 경남지부, 울산광역시 중구 울산출장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부산지부에서 사회복무요원을 선발하고 있단다. 여담으로 국가정보원은 청사가 아닌 민간 건물에 입주한 사무실에도 사회복무요원을 배치하고 있다.[45] 즉 행정기관 경비 지원 업무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비 사회복무요원 절 참조.[46] 이것의 존재만은 모두가 증언한다.[47] 운 좋으면 학기 중에도 하는 일이 없다(...). 그리고 방학에는 그저 잉여인간.[48] 케바케인게 일부 학교에서는 공익들 데려다 장애아들 전용 특수반 맡겨서 저녁까지 교육시키는거 한다... [49] 다만, 일반학교 특수반은 장애아들의 수가 적고 상태가 심하지 않을 경우 땡보가 될수도 있다.[50] 물론 있기는 있다. 특히 상속 문제가 걸리면 민원인들이 상당히 급하고 민감해진다. 게다가 최근 셀프등기가 많이 알려져 직접 와서 이것저것 다 물어보면서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51] 다만 반대로 공무원으로 오해하기때문에 사회복무요원은 할 수 없고 공무원만 할 수 있는 일 (고액의 지방세 부과, 재산 압류 등)을 물어보거나 해 달라고 하는 단점이 있다. 이때는 사회복무요원임을 어필하도록 하자.[52] 최악은 풍납동에 있는 풍납토성으로 배치된 경우이다. 풍납동에서 백제 시대 문화재가 엄청나게 발견되는 바람에 재산권 행사가 묶여 문을 닫은 식당이 많기 때문.[53] 그 중에서도 주정차 단속부서가 굉장히 빡세다. 자동차 수가 많은 대한민국에서도 주차관련 문제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의 골치를 썩이고 있는데, 싸움이 항상 끊이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부서이다. 이런 곳에서 전화를 받는다는등의 민원인 대응 업무를 직접 한다면...[54] 여름에는 녹지관리명목으로 시, 군, 구청내에 있는 공원이나 보호수 관리 기타 산림작업을 하고 겨울에는 소속지에 따라 다르지만 산불진압보조로 뛰어다녀야 한다. 상세업무는 각 청마다 다르니 주의요망.[55] 다만 이것도 절대적인 것이 아닌 게 업무가 직영이 아니라 외주를 맡기는 경우거나 본인이 맡은 업무가 문서처리나 잡심부름이거나 하는 경우 노가다성 외근은 거의 안 나가고 사무실에서 꿀 빠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쪽이라고 문서가 안 나오고 민원인이 없고 하지는 않을 것이잖는가?[56] 실사례로, 고졸이 신검받고 재수하다 수능 직후에 통지서 날라왔는데 (그 때는 지금처럼 사회복무예정자가 미어터지는 시기가 아니었다고 한다) 11월 말 소집에 복무지가 구청이었다. 대학은 일단 가야 돼서 수능 수험표로 연기신청했고 이듬해 3월에 입학했는데, "이제는 학력이 4년제 재학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만25세까지는 자동연기대상"이라는 말을 듣고 재학생 입영원 출원했더니, 또 구청 나왔다고(...). 그 사이에 이사를 했기 때문에 같은 지방까지는 아니었다고 한다.[57] 이런 경우 재지정을 받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에서 경기도 양평군으로 이사 간 사회복무요원이 있었는데 하필 청운면사무소(...)로 배치되는 바람에 재지정을 받았을 정도.[58] 선거, 인구통계, 보건복지사업 및 국가, 지방사업 신청 등.[59] 주로 당선확률이 희박한 군소당이나 무소속 후보의 경우에 해당된다.[60] 3만 명 이상이면 작은 군보다 더 많은 인구다.[61] 주로 민원 서류 발급방법(인감제외, 너무 민감한 문서라서 사회복무요원들은 못배운다), 복사기, 컴퓨터 등등. 보통 지방직공무원들은 1년 단위로 인사발령이 나기 때문에, 대충 저정도 시점이 되면 무기계약직 근로자를 제외하면 모든 공무원들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62] 여기서 조금이란 '''기본 100건이 넘는다.'''[63] 원래 서울에 있었지만 경남 진주로 이전하였다.[64] 이런 엄마들은 여가시간이 매우 많은 편이기 때문에 민원 넣기를 취미로 하는 경우도 있다.[65] 참고로 이건 실제 사서도 다를 게 없다. 최근 여러 공공도서관에서 개관연장사업이라는 걸 하면서 2~3명씩 추가로 뽑고, 1년 근무기간 보장에 봉급까지 최저임금 비슷하긴 하지만 주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여기 근무환경이 헬이라 조금만 업무가 늘어도 그만큼 사람이 필요해서 그렇다. 역으로 보면 지원서 내면 잘 뽑히는 곳이기도 하다.[66] 예시: 1주, 2주: 주/주/주/주, 3주 ,4주: 야/비/야/비.[67] 예시: 주/야/비/휴 - 2년 동안 무한반복.[68] 그런데 또다른 실화에 따르면 오히려 혼자서 출입구만 지키면 되었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많이 놀면서 편했더라는 이야기도 있었다.[69] 참고로 명절기에 일반 택배사 상하차 일당이 12~15만원이다. 평시라 해도 일반 택배사 기준 최장 6일이면 저것 번다(...)[70] 민간택배사는 명절 1주전부터 개인집화를 막는다. 우체국은 전날까지도 '''그런거 없다.'''[71] 다만 물량만 따지면 CJ택배가 1위.[72] 자세한 것은 우체국 택배 문서를 참조. 참고로 우체국 택배는 우리나라 택배 업계 순위 1위[71]로 인지도도 높고 넘사벽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73] 명의이전을 할 때 나오는 취득세, 추가로 자동차번호 재발급이나 변경, 저당 또는 폐차말소 때 부과되는 등록면허세 등.[74] 읍/면/동사무소에서 전담하는 경우도 있다.[75] 일처리가 빨리 되지 않거나 자동차세 문제 때문에 그렇다.[76] 예전에는 이런 방식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10개의 무작위 넘버를 주고 거기서 하나를 고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몇년 새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어 그런 것들이 들어간 시스템을 만지는 사회복무요원이 없고, 번호배분을 중앙에서 철저히 관리감독하기때문에 임의로 변경이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희귀한 번호를 임의로 부여하면 바로 눈치를 채고 감사가 나오고, 그걸 부여한 사회복무요원이랑 담당 공무원과 소장은 징계를 받기 때문에 아예 안 시킨다.[77] 이것도 불가능.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과세표준액의 7%(자가용, 경차 면세), 5%(영업용)로 자동전산처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사회복무요원 뿐만 아니라 세무 담당도 절대 건드릴 수 없다. 그리고 이것도 위의 위의 번호지정 쪽과 마찬가지로 관리감독 하에 있기 때문에 멋대로 깎아버리면 바로 감사대상이고, 이건 허위 세금부과로 '''범죄'''이기 때문에 재배치가 아니라 감옥을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될 리가 없다.[78] 무보험 시작일로부터 158일까지.[79] 유효기간 경과 1개월 이내.[80] 유효기간 경과 114일까지.[81] 서류가 대부분 복잡하고 담당 목사나 주지스님이 변경이 되면 이것도 변경등록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귀찮아서 까먹은 경우도 있다. 그래서 어떤 종교단체들은 그냥 단체차량 등록을 깔끔하게 포기하거나 신도의 차량을 빌리기도 한다.[82] 헤드라이트, 후미등 LED 불법 튜닝.[83] 임시번호판 기간내 미반납.[84] 범칙금은 과태료랑 다른 개념으로, 과태료는 안내면 추후에 압류 붙고 끝나지만, 범칙금은 일정기간 이내에 안내면 검찰에 형사사건 송치 대상이다.[85] 부산광역시시설관리공단 한정[86] 도서관, 체육센터, 주차장, 시설경비 등이 대표적이며, 그 밖에도 공원, 유원지, 박물관 등이 있다.[87] 주로 국립박물관에 한한다.[88] 그냥 구청/시청에 넣었는데도 전시관으로 떨어질 수 있다. 즉, 이 곳으로 올 수 있는 방법은 복불복이다.[89] 경기도의 경우 사회복지시설이 전체 사회복무요원의 '''80%''' 정도 된다[90] 당장 대표적인 사회복무요원 커뮤니티 중 하나인 공익 갤러리에서부터도 좋은 소리를 하나도 못 들을 지경이다(...).[91]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확실히 청소라던가 잡무를 떠넘기면 일이 편해지기 때문에 요원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원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요양보호사파벌(예로 1~5호조, 6~9호조)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거니와, 자칫 요양보호사들의 근무태만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복무담당자가 일부러 투입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회복무요원은 국가에서 받은 인력이라 별 손실을 못 느끼지만, 직접 고용하여 임금을 줘야하는 요양보호사들이 설렁설렁 일하다가, 자칫 사고가 나면 시설 이미지 실추로 시설자체의 존속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92] 심할 경우 변 등을 만지거나 밞는 사고가 발생한다. 특히 침대나 시트에 묻은 변 등에 의해서[93] 사회복무요원이 어르신의 목욕을 직접 시켜주는건 거부 할 수 있다. 만약 강요 할 경우 병무청에 신고하자. 단, 노인을 목욕실이나 욕실로 모셔오는 등의 보조 일은 가능하다.[94] 주로 휠체어에 노인을 태우고, 간호조무사를 따라 병원에 방문하여서, 엑스레이 등의 촬영을 할때 어르신을 안전하게 눕히는 일 등을 한다.[95] 역시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사회복무요원이 거드는 사례도 있다.[96] 주로 기관이 클 수록 이런 업무가 끼어있는 경우가 많다. 아예 기관 자체가 그 지역 복지시설의 커맨드 센터 또는 서플라이 디팟(...)의 역할을 하는 경우 뻑하면 후원품 또는 부식류가 트럭 단위로 들어오는 일이 잦다. 이걸 운반하고 보관하는 건 몇 없는 남자 복지사들과 공익들의 몫. 특히 명절 시즌에는 각종 물자 러쉬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몸 아파서 공익 왔더니 상하차를 하고 있는 황당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 [97] 최근엔 스마트폰 기능을 공익에게 알려달라 하시는 어르신들도 종종 있다.[98] 당시 여자들은 대체로 국민학교, 많이 보내야 중학교 졸업을 시키는 정도가 끝인 경우가 많고, 심하게는 한글을 모르기도 한다. 당시에는 여자가 글을 아는 것을 나쁘게 여겨 딸들은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99] 당연히 치매가 심하거나 원래 성격이 괴팍하거나 해서 진상짓을 하는 노인도 소수 있다.[100] 고작 인사 정도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데, 이 효과는 그야말로 상상 이상이다. 만일 소규모 노인복지시설에 배치된 요원이라면, 아침마다 어르신 한분 한분께 '안녕하세요', '어제 잘 주무셨어요' 같은 말을 한두 마디만 던져 보자. 딱히 근무 태도가 불량하지 않은 이상, 며칠 지나지도 않아 '만인의 손자' 로 등극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101] 수리(나사박기, 휠체어 바퀴 바람채우기 따위의 쉬운 일), 청소, 식물 물주기 등[102] 가위, 풀을 이용한 공작이 대부분.[103] 직무를 위한 거지만 일만 제대로 한다면 개인실이라 누군가 찾아오지 않는 이상 눈치 볼 이유가 전혀 없다![104] 물론 이것도 케바케라 반대로 인원수 적고 거의 유일한 남자라는 점 때문에 힘쓰는일에 동원되고 목욕지원까지 해야하는경우도 있다. 특히 이런곳에서는 작업 등을 얼마 안되는 남자요양보호사중 기술이 있는 사람한테 맡겨버리는데 이런 사람들 보조로 끌려가서 작업해야하는경우도 많다.[105] 아닌 곳도 있으니 유의[106] 매일 7,000원씩 사용한다 하더라도 20일이면 10만원이 넘는다.[107] 다만, 지적장애 1급의 장애인들이 있는 곳에서는 흔한 일이다. 여기서는 사회복무요원이 기저귀까지 갈아야 할 정도.[108] 단, 그 기관이 자신이랑 똑같은 종교 관련 기관이거나 할 때의 경우에만 한정된다.[109] 장애의 정도가 보호자들이 장애인을 데리고 살면서 경제활동 등의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정도로 심하기 때문에 시설에 맡기는 경우가 대다수다[110] 이런 사람들은 당연하지만 신검없이 병역면제.[111] 복지시설의 크기와 시설에 들어오는 아이들의 숫자나 상태, 기존 직원들의 성격 등등[112] 당연하지만 해당학과를 나오지 않은 공익이라도 따지지않고 그냥 맡기니 공익 입장에선 어이가 터진다(...). 공부를 이해하는 것과 가르치는건 엄연히 별개의 문제고, 이는 초등학교수준 문제라 해도 동일하며, 특히 대상인 아이들이 공부 자체를 싫어하면 설명자체를 제대로 들어먹을 생각도 안해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113] 공인인증서 비번만 알려주고선 행정업무를 시키거나 수업 참관/지도를 '''강제'''하거나(당연하지만 사전 협의로 스스로 받아들이면 상관없다.) 아예 '''수업 계획서'''를 쓰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하지만 이렇게 원래 센터장이나 근무자들이 해야할 일을 떠넘기는건 증거자료만 충분하면 신문고/재지정 사유에 해당한다.[114] 이런 경우는 경기도 안산에 많다. 여기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에는 중국계 한국인이나 베트남계 한국인 1~2명 정도는 기본으로 있다.[115] 이 경우 외국인들의 방문이 잦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해당 외국어를 못 하는 경우랑 비슷하다.[116] 탈북자 아동의 출신지는 주로 함경북도 청진시, 무산군, 회령시, 온성군이나 량강도 혜산시 정도이고 황해남도강원도 출신은 가장 적다. (그나마 있다는 강원도 출신 탈북자는 대부분 군인이다.)[117] 참고로 3~5세 아동 평균 키가 100~105cm, 몸무게는 12~17kg이다.[118] 예를 들면, 어지간한 롤러코스터는 키가 120~130cm 이상이어야 탈 수 있고, 범퍼카는 110~120cm 이상이어야 탈 수 있다.[119] 연립방정식, 이차방정식, 인수분해[120] 일차함수와 이차함수.[121] 특히 삼각형의 오심 (외심, 내심, 무게중심, 수심, 방심), 피타고라스 정리.[122] 문과 출신 사회복무요원이라면 여기서 초월함수의 미적분과 삼각함수의 덧셈정리, 공간도형, 벡터 등을 보게 된다. 일부는 지수함수, 로그함수, 삼각함수까지 볼 수도 있다.[123] 대체로 과학을 어려워하는 중고생들은 물리학, 화학 파트를 가장 어려워하고 생명과학, 지구과학 파트는 그나마 쉽게 느낀다.[124]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역사, 과학. 여기에 제2외국어나 한문이 끼기도 한다.[125] 로마 숫자 I, II가 붙은 과목들은 물론 탐구 영역 과목들까지 전부![126] 다면 역시나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 아동복지는 애들 챙기랴 노인복지는 노인 수발 들으랴 해서 더 힘들 수도 있다. 거기다 한글을 전혀 모르는 노인이나 일본어밖에 할 줄 모르는 노인이 있으면 더 고역.[127] 경기도 남양주시의 희망케어센터가 그 예시.[128] 참고로 이곳은 편의상 복지 계열로 분류해 두었지만, 실제로는 복지시설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고 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129] 복지단체의 시설장은 대체로 사회복지사 자격증이나 경력을 요하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없다.[130] 사실 우체국은 '''하루종일 상하차만''' 주야장천하기 때문에 아무리 힘든 장애인작업장이라도 이 보직보다는 덜 한 편이다.[131] 이건 아주 기본적인 엑셀 작업하는 거라서 엑셀을 전혀 몰라도 된다. 그냥 입력만 하면 끝나기 때문.[132] 한달에 한번 컴퓨터로 기부받은 것들을 위에 보고하는 서류 작업. 보통은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133] 택배 기사들이 하는 일을 생각하면 되겠다...[134] 서울 같은 경우 창동, 충청남도의 경우 공주에 위치.[135] '''복지 관련 기관들 중에''' 무난하다는 뜻이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절대 무난한 편이 아니다.[136] 앞에서 말햇듯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랑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상하차 알바는 하지 않는다.[137] 심전도실, 엑스레이실, MRI, 초음파실, 심장초음파실 등등[138] 실제로 훈련 중 다리를 다쳐서 한달 정도 어느 보훈병원에 입원하게 된 현역 이등병이 사회복무요원이 대놓고 다른 현역환자들과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에게도 심하게 갈굼먹고 계속 일만 하는 것을 보곤 "내가 공익을 갈 수 있었다해도 이런곳은 절대 못가겠다."라고 손사레친 사례가 있다.[139] 여기서 의사면허라함은 치과의사, 한의사 면허를 포함한다.[140] 즉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고 하여 추후 어떤 제제가 가해지지 않는다.[141] 대부분의 혈액원 사회복무요원이 헌혈의 집에서 근무한다.[142] 외국인 헌혈의 경우 통역이 필요한데, 이 때 공정성을 위해 제3자의 통역을 원칙으로 한다. 즉 간호사와 현혈 희망자와 전혀 연관돼 있지 않은 대상이어야한다. 통역 과정에서 의역으로 인해 오해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영문학과 재학 중이던 학생이나 회화에 능통하더라도 통역을 해줘선 안될 것이다.[143] 돈없는 적십자사가 굳이 칸막이까지 만들면서 1대1 면담을 진행하는지 생각해보자. 또 한가지 주의사항으로, 동갑내기 친구(특히 고등학생) 및 부부가 같이 헌혈하러 올 경우, 절대 같이 들여보내선 안된다. 이유? 방금 설명했듯 비밀이니까. 만약 들어가겠다고 해도 간호사에 의해 재지당하게 된다.[144] 급성 빈혈로 인해 쓰러지면 의식이 사라지기에 뭄을 제어하지 못하고 쓰러진다. 사망사례도 존재한다.[145] 참고로 바늘에 찔리면 1년간 헌혈 못한다. 의료폐기물 관련 교육을 받지 않기에, 엔간하면 하지 말자.[146] 간호사 2명 이상이 혈액 수량 및 검체 수량에 대한 체크를 진행하며, 케이블타이로 봉해서 보낸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147] 보통 현혈의 집에선 '원내'라고 한다.[148] 모텍스 받아서 날짜 찍는게 편하다.[149] 학창시절에 아마도 헌혈 버스가 와서 헌혈해라고 이리저리 홍보하는 광경을 한 번 쯤이라도 보았을 것이다.[150] 워낙 일손이 부족하다보니 수도권 지역처럼 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시, 군, 구청이나 그 산하 읍, 면, 동사무소에서도 사회복무요원들이 파견 근무를 오기도 한다.[151] 사실 이곳은 전과가 남지 않는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이 오며, 실형 선고를 받은 청소년들이 가는 소년교도소가 따로 있다.[152] 애초에 인원이 부족하면 구청에서 승인을 내주지 않거나 구청 차원에서 새 인원을 뽑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153] 사실 공무원이라 해도 민원인을 상대하는 사람이면 보통 지방공무원이라 사회복무요원이든 지방공무원이든 민원인에게 샌드백인건 거기서 거기다.[154] 산림청, 소방서, 상수도사업본부(예하 아리수 하수처리장), 지하철 차량기지[155] 우체국, 장애인작업장, 복지센터[156] 각 복지시설, 철도/지하철 계열(차량기지 제외)[157] 이는 군인인 상근 예비역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다.[158] 예를들면 천식 환자가 지하철에서 복무한다던지, 디스크 환자가 소방서나 푸드뱅크에서 근무한다든지, 전과 기록&정신질환이 있는 사회복무요원이 사회복지 분야의 근무지로 배정되었다던지.[159] '''대학생의 경우 대학 졸업하고 몇 달 있다가 가야 된다는 소리다. 당연히 커리어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 다만 이정도일 경우 행정분야 땡보직만을 노리려다가 말아먹은 것이거나, 행정분야만 지원 가능한 정신과 공익의 사례일 가능성이 크다. 하여간에, 병무청이 적체 직전, 특히 7년의 여유가 있는 대학생과 달리 3년만에 면제가 찍히는 고졸 장기대기자들을 먼저 빼자는 식으로 나가면서, 제때 병역이행을 못하는 신규 의무자들의 민원에 대해서는 완전 무시(내지는 산업체/현역재검 받으세요 매크로)로 일관하는 중이다. 그나마 하는 짓거리가 IT관련 전공이라면 카톡, 우편으로 산업기능요원홍보를 스팸 수준으로 보내대고, 멸공/돼공/눈공의 경우 "슈퍼굳건이 해서 현역 가보세요" 따위의 홍보물을 보내는 수준이다. 정작 공익 TO수는 그저 그런 수준. 2021년 2월에는 심지어 신체검사기준을 완화해서 새로 판정받는 청년들의 경우 아예 어지간하면 현역판정 때려버리기 모드로 막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