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군/열악한 현실/빈곤함

 




1. 개요
2. 식량 부족
2.4. 유지류
2.5. 곡류
2.6. 굶주림의 이유
3. 물자 부족
3.1. 피복 부족
3.2. 낙후한 무기 체계
3.3. 탄약사용량
3.4. 함정, 항공기 및 특수전 부대의 상황
3.5. 보병 장비의 열악함
3.6. 전차 가동률
3.7. 그 외
4. 식량 및 물자난의 결과
4.1. 열악한 체격 조건
4.2. 전투력의 부재
4.3. 문란한 군기강
5. 관련 문서


1. 개요


현재 조선인민군은 말이 좋아서 군대라고 부르지, 탄약이 모자라서 사격훈련조차 모의로 할 지경이다. 심지어 '''김정은 앞에서도''' 모형 훈련을 하는 판국이다. 새터민의 말에 의하면 탄자가 아니라 바늘이 꽂혀 있는 총알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사람이 훈련 도중 들은 말에 따르면 바늘의 경우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바늘이 꽂히는 장소에 따라 실탄은 다르게 날아가니 '실탄을 쏠 때는 이 쪽으로 조금 더 기울여 겨냥하라'고 충고하는 듯하다.[1] 최전방 보병 등은 북한 기준으론 "많이" 쏘는데, 그게 5~10발 정도다. 즉 후방 보병 부대나 비보병 전투 부대, 비전투 부대 소속 인원들 대다수는 실탄 한 발 못 쏴보고 전역한다는 소리다. 탄약 뿐 아니라, 생필품 보급이 모자라서 식량조차 배급 받지 못하는 총체적 난국이다.
사실 이는 북한의 빈곤한 경제 사정 탓도 있지만 여기에 정치와 행정 체계의 비효율과 부패, 특히 김씨 부자 미라구호나무 등 날조된 관련 사적지 유지 등 쓸데없는 체제 선전과 김씨 일가 우상화에 거의 국가 예산의 반 이상을 쓰고 남은 예산의 대부분을 군대에 우선적으로 몰아 주는데도 이 모양이라 참으로 눈물겹다.

2. 식량 부족


'''최전방 국경을 지키는 군인들에게도 식량을 제공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한 국가로 실로 심각한 곤란에 처해 있다.'''

-

(예비역) 미합중국 육군 대장 W. 리브시(Livesy) 장군[2]

, 북한군의 화전 경작에 대해 언급하며

'''김정은이 집권 이후 주민 환심 사기 위해 전투식량을 보관하는 2호 창고를 개방해 북한군의 식량사정이 매우 악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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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귀순한 북한군 병사 #[3]

[image]
북한군의 명목상 급양규정. 그러나 이것이 지켜지는 일선 부대는 '''전혀 없다.'''
'''일단 북한의 위치 자체가 논농사에는 최악이다.''' 그 이유는 거의 대부분의 영토가 산악지대이기 때문이다.[4]
무엇보다 북한은 식량난에 시달리지 않은 시기가 '''없었다'''고 봐도 된다. 가장 사정이 좋았던 1970년대조차 한국군 장병들의 증언에 따르면 "우리들은 간혹 맛이 없으면 을 남기기도 했는데[5], 북한군은 그런 사례가 아예 없고 무조건 싹싹 긁어 먹었으며, 염장 무와 밥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도 있어서, 고깃국이라도 배급되는 명절을 군인들이 손꼽아 기다렸다"고 증언할 정도다.
79~81년 최전방 복무자의 증언에 따르면, 가끔 북한에서 확성기로 돼지를 잡을 때마다 잡는 과정을 다 들으라고 시끄럽게 틀었다고 한다. "너희들도 먹고 싶지? 올라와."란 의미였다고 하지만, 1980년부터 한국군은 1식 3찬 제공에 특식도 계란에서 고기 배식으로, 거기에 가끔 자율 배식이 섞이게 바뀌면서 다들 "북한 돼지들은 죽어도 편히 못 죽는다"며 북한군을 비웃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시기는 북한이 구 소련이나 동구권에 의한 대대적인 경제 지원 등에 의하여 가장 경제 사정이 좋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군에서는 이 지경이었는데, 경제 사정이 더 어려워진 1980년대 이후의 군 상황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1990년대에 최악이었고, 2000년대 이후도 그다지 나아진 게 없으며, 일부는 아예 더 심해졌다.
북한 육군 특수부대 작전 장교 출신의 임천용 씨의 말에 따르면, "남한에서는 남한이나 국제사회에서 지원하는 식량이 북한군에 많이 간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오해"라면서, '''"북한의 특수부대도 하루 한 끼 을 먹고 고기 배급은 까마득한 옛말이며, 지휘관조차 군수물자를 보급 받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증언했다. 다만 다른 군 출신 탈북자들은 "한국 등에서 온 들은 모조리 전시 예비 물자 창고에 집어넣기 위하여, 그동안 창고에 있던 묵은 쌀을 꺼내 먹었다"고 증언하기도 한다. 다만 한국도 바보는 아니라서 장기보관을 막기 위해 쌀을 전부 도정해서 줬기 때문에 1년 이상 보관이 불가능하므로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는 북한이 지역별로 차별 대우를 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한국에서도 조선시대부터 존재해온 지역감정에 피해의식을 주입해 정당의 지지기반 구축에 이용하지만 북한은 지역감정을 국가 통제에 사용한다. 즉 중요한 지역일수록 상대적으로 대우가 나아지고 반대로 중요 지역에서 멀어질수록 점점 대우가 시궁창으로 변하는데, 북한이 워낙 정보 통제를 철저히 하다보니 같은 북한 주민이라고 해도 지역에 따라 사실상 서로 다른 나라의 국민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서로 완전히 다른 지식과 경험을 지니게 된 것이다. 특히 온갖 특혜를 독점적으로 받던 평양계 새터민들과 비 평양계 새터민들의 수준 차이는 그야말로 엄청난 차이를 지니고 있다. 북한이 방문객들에게 기를 쓰며 평양만 보여주고 다른 지역은 절대 안 보여주는 것과 마찬가지.
그렇기 "때문에 '''모자라는 군수 물자는 도둑질, 도적질로 충당'''하니, '''북한군은 군인 집단이 아닌 강도, 폭행의 단체'''."라고 말했다. 오죽하면 전차나 자주포 연료로 사용되는 디젤, 가솔린조차 6할 이상을 꺼내 장마당에 갖다 팔아버리고 나머지는 물로 채워버릴 정도니 남 집 터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셈이다. 또한 "짐승을 함부로 길렀다가는 군인들이 싹 털어버린다."면서 "돼지 머리라도 집 주인 몫으로 남겨두는 도적은 '''예쁜 도둑 놈''', 돼지 꼬리도 남겨두지 않으면 '''지독한 도둑 놈'''이라는 표현까지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일부 한국인들이 그렇게 두려워하는 그 특수부대원들도 굶는다.
그나마 먹고 살 만했던 고난의 행군 이전에도 마른 옥수수 몇 알에 감자 하나로 연명하던 북한군들은 매일같이 굶다시피했다는 주장도 있다. 다만 이 주장은 워낙 탈북자들마다 주장이 다르고, 적어도 군대만을 유지하고자 풍족하지 못해도 배라도 채울 정도로 줬다는 탈북자 주장도 있으며 이것도 부대마다 차이는 좀 있었던 듯하다.
<인민이 사는 모습>에서 언급된 증언 중에 갓 수확한 이 여러 '비리'단계를 거쳐 인민군 장병의 식탁에 오르는 과정과, 취사장을 직접 감독했던 (참군인) 간부의 부대는 식량 사정이 그나마 나았다는 얘기가 있다. 이 책이 출간된 시기가 90년대 초~중반이었으니 고난의 행군 이전 시기에는 확실히 관리만 잘해도 식량 공급에 큰 차질은 없었다고 보면 된다. 군대만 그런 것이 아니라 1980년대 중후반부터 북한 사회의 식량사정은 지역마다 편차가 매우 심했다. 황해남도 같은 경우는 심지어 고난의 행군 시기에도 어느정도 버텼지만, 함경북도자강도, 양강도 같은 북부 내륙권은 이미 1980년대 말부터 식량 부족이 만연화되고 있었다.
단순히 경우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니라, 중간에 빼돌려 사라지는 특유의 부정부패부터, 황당할 만큼 낮은 수송 능력으로 인해서 상부에서 보급을 보내려고 해도 열차가 퍼져서 움직일 수 없든지, 육상으로 수송하려니 차량이 가다 퍼져서 중간에 다 썩어버려 갖다 버리게 되는 황당한 상황까지 발생하니 보급의 균일함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특유의 처참한 수송 능력에 더해서 굶주린 인민들이 느려 터진 열차나 트럭에 올라타서 보급품을 약속된 위치에 차량 밖으로 던져내고 그걸 가져가는 조직적인 털이까지 있는 현실이다.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열차 속력이 느리다 보니 급커브 구간에서 속력이 떨어지는 걸 이용한 방법이다.[6]
여하튼 혹독한 생활과 훈련 탓에 실성하는 군인도 있었고, 군인들이 살겠다고 사기 행각을 벌이고 다녔는데, 삽 하나나 통나무 하나를 들고 가정집에 들어가서 밥 한 끼와 교환하자며 밥을 얻어먹고는 팔겠다고 가져온 물건은 은근슬쩍 그냥 들고 간다. 즉 밥만 먹고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민들은 인민군은 도적 떼, 혹은 답이 없는 것들이라 알고, 멸시와 조롱에 가득 찬 태도로 본다.
또 주민들이 옥수수감자를 경작해 놓으면 군인들이 다 훔쳐간다는데, 밤에 들어와서 훔쳐가는 경우도 있고, 지역에 따라 군부대의 파워가 강하면 아예 대낮에 자루를 들고 버젓이 들어가서 털어가며 이래도 주민들이 손 쓸 방법이 없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김정은 시대에 들어오면서 일정 규모의 부대마다 군부대에 농토를 떼어주고 농사만 전문적으로 짓는 소대를 신설해서 정규편제에 넣어버렸을 정도다. 이로써 인민군은 21세기에 둔전소대(?)가 정규편제에 포함되는 참 희귀한 군대가 된 셈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군인들이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하자 이제는 반대로 '''주민들이 군대의 농작물을 털어가기 시작하는 바람에'''(...) 병사들이 실탄을 들고 경작지 초병 근무를 서며, 김정은의 지시로 누구든지 군부대 경작지를 털러 들어오면 실탄을 갈기는 게 정식 대응 절차라고 한다.
2017년 판문점 귀순 북한군 총격 사건에서 귀순한 병사의 사례를 보면, 그의 뱃속에는 소화가 덜 된 옥수수가 대부분이었고 내장도 한국인보다 짧았다고 한다. JSA처럼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었기에, 계급을 막론하고 그래도 엘리트 계층 혹은 그에 가까운 계층에서 태어나서 자라났을 가능성이 높은 병사조차도 옥수수로 끼니를 해결해야 했다는 것, 군부대 내 식량난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강원도(북한)황해도 지역 2군단에 배치되는 것은 아예 “허약(=영양실조)에 걸리러 간다”고 말하는 실정이다. 물론 부모들이 군대에 있는 자녀에게 돈과 음식 등을 보내기도 하지만, 이는 일부 병사에 불과할 뿐, 일반 서민의 자녀는 꿈도 꾸지 못한다. 게다가 북한은 아직도 농사에 사용할 비료가 부족하여 인분을 거름으로 사용하는데, 이렇게 기른 채소를 제대로 씻지 않고 먹어서 기생충에 감염되기도 한다.최전방 북한군 영양실조, 2017 귀순 북한군 기생충
김정은 집권 후부터는 곰팡이가 뜬 옥수수라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서 식사량을 올리기 위해 제대로 씻지도 않은 옥수수를 가마에 넣어 끓여 먹이고 있다. 위생 상태 또한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물 공급 부족으로 인해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그릇에 밥을 담아 먹은 군인들이 결핵폐렴 등 각종 전염병[7]에 시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군은 그동안 비누치약, 칫솔만은 정상 공급되었는데 최근에는 이마저도 모자라서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소금으로 치아를 닦을 수밖에 없고, 비누도 없어 맹물 빨래를 하는''' 상황이다.곰팡이 핀 옥수수밥 먹고 설사로 허약한 군인 늘어
탈북장교 이철호 씨가 한국의 재료들로 북한군의 명절 특식을 재연한 영상이 떠돌았으나, 유튜브나 네이버에 그나 다른 사람들이 업로드한 모든 영상이 삭제되었다. 아무래도 이철호 항목에 나오듯이, 한국 생활에 부적응하여 아내에 대한 폭행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되어 수감되었기 때문이다.
대신 이제 만나러 갑니다#(VPN 필요)모 유튜버 채널#에서도 북한군 음식이 재현하여 교차검증이 되는데 이철호씨의 재현과 일치한다. 당연하지만 같은 재료로 만들었다고 북한에서 먹는 그대로가 아니다. 이철호를 비롯해 여러 사람이 누누이 언급했듯 한국에 유통되는 옥수수는 북한 것에 비해 질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먹는 찰기 없고 껍질있는 옥수수는 시장에서 구할 방법이 없어서 북한군 식으로 쇠숟가락 2개로 밥을 살짝살짝 퍼서 찰기없는 밥이 많아 보이도록 눈속임하는 방식은 재현이 안된다고. 참고로 그런 옥수수를 가지고 만든데다가 작정하고 하루종일 굶었음에도 불구하고 북시탈의 두 사람은 결국 몇숟갈 못 버티고 '''밥상탈북'''을 감행해버렸다(...)

2.1. 육류


북한군의 보급 상태의 부실함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육류 보급 현황이다. 보급 상태가 좀 낫던 시절에도 북한군은 '''1년에 단 4번''' 식단에 고기가 올라갔다. '''1주에 4번'''도 아니고 '''한달에 4번'''도 아니다. 그 날들은 바로 김정일 생일(2월 16일), 김일성 생일(4월 15일), 조선로동당 창건일(10월 10일), 그리고 한국군혹한기 훈련에 해당하는 동계 훈련 기간 개시일(12월 1일). 그마저도 1990년대 들어 경제난으로 보급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1년은 고사하고 10년의 복무 기간을 통틀어 식단에 고기가 올라가는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가 되었다. 심지어 나오는 것도 돼지가 장화 신고 건너간 듯한 물 정도가 조금 나오고, 나머지는 위에서 다 떼먹는다.
게다가 그 고기도 우리가 주로 먹는 고기를 생각하면 안 된다. 일반적인 가축의 고기도 물론 있지만, 거기에 더해서 토끼, 고라니, 노루 같은 야생동물의 고기도 준다. 정말 보급이 좋으면 군에서 직접 키우는 염소고기나 오리고기를 배급한다고 하는데, 문제는 그런 부대가 손을 꼽을 정도로 적다. 심지어 폐사한 동물의 고기도 그냥 먹이는 판국이니, 고기의 질 따위는 따질 겨를이 없다. 물론 그마저도 고기 구경 못 해본 북한 장병들은 아주 기뻐하겠으나, 폐사한 동물은 무슨 이유로 죽었을지 모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광우병인지, 콜레라인지, 기타 인체에 치명적인 (감염)병 때문인지도 모르면서 먹는 것이다. 폐사하여 땅에 파묻은 고기 따위를 훔쳐 먹는 사례는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등지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이쪽도 질병 때문에 사람이 죽어나가는 경우가 수시로 일어난다. 고려조선 시대의 문헌을 봐도, 기근 등으로 인해 폐사한 동물 고기를 먹고 죽었다는 기록이 심심찮게 많이 나온다.
그래서 다른 나라, 당장 저기 밑에 대한민국에서는 이야기거리도 안 되는, 애초에 아침에 아침 점호하고 밤에 저녁 점호하는 것 만큼 당연한 육류 배식을 가지고 북한에서는 대단히 격하게 반긴다. 김정은도 "군인들에게 고기를 넉넉하게 못 먹여 안타깝다"고 할 정도니 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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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한 번 먹는 게 '''프로파간다'''가 될 정도로 막장이다. 참고로 이 선전은 합성 같은 게 아니라 '''북한에서 정말로 쓴 것'''으로, '''2011년''' 7월 13일 희천 2호 발전소 건설 현장에 동원한 인민군 육군 건설 공병들이 김정일이 보내준 불고기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고 저런 포스터를 만들어 붙였다. 한국에서는 한창 더울 7월인데 어째서 그림 배경이 설산이고 병사는 동복방한모 차림이냐면, 자강도 지역은 고도가 높아서 7월에도 엄청나게 춥기 때문이다. 참고로, 사진도 흑백 필름 사진이다.
대한민국은 말할 것도 없고, 최소한 굶어죽을 걱정은 없는 다른 나라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거의 코미디와 같은 내용의 형편없는 선전이지만 북한 사람들은 '''진심'''이다. 게다가 북한에서 건설 공병들, 그들 가운데 특히 돌격대원들은 대부분 성분이 불량한 동요 계층 가운데에서도 영 평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 군인들에게 가는 배급들 중에서는 가장 낮은 등급으로 주는 탓에 더욱 열악하다. 그러니 김정일이 불고기를 하사한것이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는 것은 충분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2011년이라면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임을 감안하더라도 대한민국 국군은 각종 고기 배식이 나올 때마다 "질기네, 맛이 없네, 기름기가 많네" 하면서 PX로 달려가 더 맛있는 냉동식품을 사먹던 시절이다. 게다가 소대장 등 지휘자/관의 성격이 온화하다면 간부 신분을 이용해 밖에서 피자치킨을 배달시켜 먹이거나, 단급 이상 부대의 경우 아예 부대 안에서 치킨, 피자, 햄버거 등을 사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현대의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고기 하나만큼은 정말 질리도록 먹을 수 있다. 게다가 AI 같은 것이 터지면 거진 1달 내내 닭고기만 먹는 수준.[8] 실제로 AI가 터진 뒤 끝날 때 즈음 휴가를 나온 장병에게 치킨을 사줬더니 '''"닭이 지겹다."''' 라며 먹기를 거부했을 정도다.
사실 고기가 일주일에 5일 나온다거나 하는 말들이 나오는 이유는 단순하다. '''단백질이니까.''' 군인의 체력은 전투력 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따라서 평시에도 단백질을 풍부하게 제공해 줘야 할 필요가 있다. 그게 닭이건 소건 생선이건 돼지건 어쨌건 1일 단백질 할당량은 채워야 하니까...
또한, 음식의 품질은 국방부 등지에서 여러 단계로 엄격하게 관리한다. 국가의 중요 전력이 먹을 음식이 까다롭게 관리되는건 당연한 것. 단체 조리 특성상 맛은 조금 떨어질 지 몰라도, 재료는 무조건 매우 깨끗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어떤 면에서든 북한군에 비할 바는 절대 아니다. 뭐 재료가 아무리 좋아 봐야 결국 짬밥의 맛은 조리병의 실력이 좌우하는 것이라 어쩔 수 없지만, 이것도 큰 부대에선 민간 조리기능사 등을 계약직 군무원으로 채용하는 방식으로 점차 해결해나가고 있다.
실제로 백두산 청년 발전소 건설 현장에 보낸 돌격대의 식량 사정이 매우 안 좋아서 효율이 안 난다고 생각했는지 WFP(세계 식량 계획)에서 북한 임산부아동들 먹이라고 준 분유와 영양 쿠키 등을 빼돌려서 이들에게 주라는 김정은 명령이 내려올 정도였다고 한다. 2016년 함경북도 청진시 애육원에서 UN 등으로부터 지원 물자를 받아서 그걸 애들한테 안 주고 윗선에서 착복해서 외화벌이용으로 전용(轉用)했다는 보도 등이 있고, 오래 전부터 UN에서 보낸 각종 지원 물자들, 특히 식품이나 약품들이 장마당 등지로 대량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한다. 이것 때문에 근래에는 식량지원 등을 할 때, 해당 시설에 물자가 지급되고 아이들 입에 음식이 들어가는 걸 직접 볼 때까지 담당자가 머물며 철저히 감시한다.
2015년부터 김정은북한의 상황상 대량 생산이 어려운 육류의 대체 수단으로 "바다의 물고기를 잡아서 군의 생선 배급량을 늘리라"고 독려한 것 때문에 군인까지 총 동원해서 물고기잡이에 나서고 있다. 사실 애초부터 북한 어선 대다수는 북한 해군의 통제하에 있었으므로 새로운 조치는 아니지만 그 허가 수량을 더 늘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한 출어로 인하여 어선이 중간에 기름 떨어져 오도 가도 못하고 망망대해에 표류[9]하다가, 선원들이 모두 굶어 죽은 채로 해류를 타고 썩어가는 시체들을 실은 유령선이 되어서 일본 당국에 발견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상태다.
덕분에 일본에도 배 잔해와 시체들 처리 문제로 단단히 민폐를 끼치고 있다. 일본까지 닿지도 못하고 바다 한가운데에 가라앉아 사라져버리는 난파선도 있을 것임을 생각하면 희생자 수는 엄청나게 많을 듯하다. 이 난파선들의 숫자는 갈수록 늘고 있는데 2015년 45건, 2016년 66건, 2017년 104건으로 급증한 데 이어 2018년 225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그나마 2019년에는 조금 줄어 156척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북한은 최근에 해상에서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그물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되는 수산업을 식량과 외화를 충당하기 위한 주요 국책 산업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김정일 시대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특히 2010년대 이후 김정은 시대로 바뀌면서 해가 지날수록 수산업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전국의 수산 사업소를 현지 시찰하는 일이 늘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특권층이자 북한 정권을 지지하는 핵심 세력만 있는 평양 시민들에게 민심 얻기 일환으로 생선을 대량 공급하면서 지방에 굶고 있는 민심은 뒷전으로 하는 막장을 보여주고 있다.

2.1.1. 한국군과의 비교


사실 한국군도 배식에서 동물성 단백질이 차지하는 양이 구미권 선진국에 대비했을 때 썩 많다고는 할 수 없는 편이다. 서양 국가들의 경우 각종 고기류가 주식이고 나머지 식재료가 부식 개념이나, 우리나라는 이 반드시 빠지면 안 되는 주식이고 나머지 반찬이 부식 개념인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지방을 형성하기 때문에 육류를 무제한적으로 늘리기도 뭐하다. 또한 북한만큼은 아니더라도 산지가 많아 농업은 어찌어찌 하더라도 축산업은 쉽지 않은 것도 이유다.
그러나 최소한 일일 단백질 필수 섭취 기준에 미달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고, 매 끼니마다 무조건 어떠한 종류라던지 동물성 단백질은 식단에 포함된다. 외박이나 휴가를 나갔을 때 민간에서 더 맛있는 고기를 먹든지, PX/BX에서 개인적으로 햄과 소시지 같은 냉동 육류 제품을 종류별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부대에 따라서는 대원이 돈을 모아 회식을 하는 경우도 자주 있으며[10] 이제는 복날마다 1인당 삼계탕 1마리씩은 챙겨 준다. 북한군이 비정상이란 것을 감안해도 식사의 품질은 한국군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2010년대 이후로는 병영식 삼계탕은 1인 1닭이 가능한 부대도 늘고 있다. 식수 인원이 많은 신교대들도 점점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육군 기준 복날에는 초복, 중복, 말복마다 닭이 1마리씩 통째로 나오고 쥐꼬리만하긴 하지만 전복도 넣어준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 계산해보자. 계산하기 편하게 전군 60만 명이라 가정하고 1인당 닭 반 마리씩, 닭 1마리당 2,000원이라 할 때 한 끼 식사에 들어가는 닭 값만 6억이다. 초복 중복 말복 다하면 18억인 셈. 닭 1마리 당 가격은 정확한 정보가 없어 변수가 있으나 실제 1인 1마리가 배급되는 곳도 많고 바로 밑에서 서술되어 있는 바와 같이 자율배식도 하므로 실제로는 더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해군의 경우 학교 급식 삼계탕처럼 식수 인원 수에 맞게 지급된 닭고기를 가지고 일괄적으로 삼계탕으로 끓인 뒤 닭고기를 건져서 국물 및 소금, 후추 등과 따로 배식대에 놓고 자율적으로 집어다 국물과 재결합(?)해 먹게 하고, 공군은 비행단 기준으로 전복삼계탕이 나오거나[11] 닭과 죽을 따로 조리한 뒤 배식 때 같이 주기도 한다. 부대별 차이는 나겠지만 이런 삼계탕은 작은 닭 1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못해도 11호 정도의 대형 닭 반 마리는 들어가 있다. 거기에 결식이나 과보급으로 닭이 남는 경우가 보통이기 때문에 자율배식이라도 하면 혼자서 2~3마리도 먹을 수 있다.
또한, 증식비가 들어가는 해군 함정이나 도서지역 및 격오지 근무자들의 식단은 문자 그대로 고기가 넘치며 이것으로도 모자라 핫도그잔치국수같은 야식까지 따로 나온다. 이는 특수한 근무조건 탓에 사기고양 목적도 있으나[12] 장기간 냉동 보존 시 고기류가 야채보다 관리가 쉽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 게다가 쇠고기같이 비싼 고기로 배 채우지는 못 해도, 생선이나 닭고기 또는 돼지고기 등과 같이 (한우 같은 쇠고기보다) 그나마 좀 저렴한 건 '''매 끼니마다 나올 정도'''로 많다. 그래도 08년도 이후로는 쇠고기도 부대에 따라 수입육을(호주산이나 미국산) 쓰기도 하여 쇠고기의 섭취 비율도 많이 올라갔다. 물론 불고기용 부위로 주로 쓰이는 목심이 많지만...
참고로 한국군 내에서 2000년대 초중반 안보 강연 등에 자주 나온 탈북자들의 레퍼토리가 한국군 장병들의 고기 잔반이었다. 한국군은 자기네들이 볼 때 고기를 삼시세끼 어마어마하게 받아먹는 주제에 배급되는 고기가 적고 질기며 맛없다는 등등 온갖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짬통에 대량으로 버린다는 것이다. 대북방송 항목의 각주에서도 언급했지만, 탈북자들이 안타까워하면서 정색하는 게 이 음식물 쓰레기다.[13] 한국군들이 고기가 적다는 소리는 제 복에 겨워서 내뱉는 쓸데없는 투정이라고 말이다. 그런데 2000년대 초중반이면 우리 군이 국회 국방위에서 "장병들 육류 섭취량이 민간과 비교하여 너무 적다"고 혼나고 있던 시기다. 그 때도 육류 섭취량이 그토록 차이났는데, 지금에 와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
결정적으로, 한국군은 인민군마냥 '''고기가 배급된 것만으로도 지도자를 향한 뜨거운 사랑 운운할 필요도 없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14]

2.2. 채소


고기가 모자라면 채소라도 넉넉히 주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어서, 배급된다는 채소도 거의 전부가 소금에 절여진 염장류다. 그 중에서도 무짠지가 대부분인데, '''염장무를 납작하게 썬 것, 길쭉하게 썬 것, 동그랗게 썬 것을 세 가지 반찬으로 취급한다'''는 탈북자의 증언도 있었다. 하도 일상이라 인민군들이 대놓고 "염장무 삼형제"라고 속어를 만들어 쓸 정도다. [15]
짠지라고 해서 한국의 감칠맛 나는 백김치나 장아찌 같은 것도 아니고 고추가루나 조미료도 없이 그냥 무랑 소금만 넣고 절인 걸 썰어서 반찬으로 대접한단다. 비슷한 음식을 한국에서 찾으면 치킨 시키면 나오는 치킨무 정도인데 사실 그 치킨무보다 훨씬 열악하다. 일단 치킨무는 소금 외에도 식초와 '''설탕'''을 와장창 때려넣는데 소금도 모자라는 북한에 식초와 설탕이 흔할 리가... 가끔 염장배추가 나온다고 하는데 어차피 수준은 거기서 거기. 심지어 나름대로 북한의 전성기였던 1960년대조차도 이걸로 한 끼를 해결했다고 할 정도니 말 다 한 셈이다.
그나마 이 '염장무 3형제'라도 제대로 먹는가 하고 물으면 그것 역시 아니다. 조리 도중에 배고픈 하전사들이 먼저 먹어버리거나 아니면 타 부대에서 훔쳐가는 등의 이유로 이것조차도 없어서 못 먹고 굶는 경우도 허다하다. '명절#s-4.3'에는 여기에 삼각형으로 깍둑썰기를 하고 고춧가루를 버무린 깍두기를 더하며 배추와 무로 만든 백김치, 된장을 내는 '''특식'''이 나오지만, 된장과 백김치마저 일반 하전사들에겐 돌아가지 않는다.
가끔 무작위로 김정은이 현지 지도를 갔을 때에는 반찬이 무가 아닌 다른 채소들도 나온다 카더라. 하지만 막장 부대에선 가짜 음식을 내보이거나, 혹은 김정은이 지나가고 나면 바로 치워버린다는 증언도 있다.

2.2.1. 김치


인민군 같은 경우 고춧가루나 다른 부재료들을 아끼기 위해 김치 대신 야채를 염장만 해 먹는다고 한다.
사실 이북 지역 김치는 제대로만 만든다면 남한과는 전혀 다른 별미가 될 수 있다. 배추 속으로 명태, 돼지고기, , 미나리, 낙지, 뱅어, , 부추 등을 넣어서 담그기도 한다고 하는데, 육수를 내고 고기를 넣어 김치 국물이 많은 특징이 있다[16]. 이북식 김치말이밥[17]이 가능하고, 평양냉면에 동치미 육수만 가지고 해도 고기 육수나 마찬가지인 이유다[18].
다만 북한의 김치가 더 맛있다고 이상할 것은 없다. 남한에서는 저 재료들로 다른 맛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어 먹으므로 김치에 들어갈 필요가 없어 넣지 않았을 뿐이다. 그래도 정 먹고 싶으면? '''재료 사와서 그냥 만들면 된다'''. 레시피는 인터넷에 다 나와 있고, 재료는 시장이나 마트 가면 전부 다 구매할 수 있고, 나가기 귀찮으면 집에서 인터넷 쇼핑으로 딸깍 하면 택배가 날아오는데 못 만드는 편이 오히려 이상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저 재료 중에 단 하나라도 북한에 흔한 게 없다. 실상을 따져보면 김치 외에는 반찬에 투자할 수 없는 북한의 현실을 보여준다. 말로만 선군정치를 부르짖으면서 군대에겐 '''보급을 포기했다'''는 식으로 나오니 가망이 없다. 게다가 조선 로동자의 하루같이 나름대로 북한 당국이 신경을 써서 찍은 홍보성 영화의 1분 50초경부터 나오는 북한 중산층 가정의 김치가 하얀데 그것도 한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평범한 백김치와 비슷하게 생긴 것을 보면, 저렇게 재료가 잔뜩 들어가는 평양 김치는 그야말로 상류층의 전유물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중산층의 김치도 저런데 군대의 김치 상태가 어떨지는 안 봐도 뻔하다.

2.3. 소금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더 웃기는 게, 그 염장배추나 염장무도 '''소금이 없어서''' 염장을 제대로 못해서 결국 썩어버릴 때가 있다. 그 소금조차도 비싸다고 아끼기 위해 찾은 대체재가 바로 '''암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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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염은 국내에서 생소할 뿐, 중국이나 미국 등에서는 소금 광산이 있을 정도로 소금 채취의 주요 수단 중 하나다.[19] 이는 암염은 땅덩어리가 작은 한반도에서는 중국/미국 대비 채산성이 낮고, 삼면에 바다를 끼고 있는 특성상 염전을 통해 천일염으로 생산하는 것이 소금 생산량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1996~97년 홍수 때 북한 서해안의 천일염 염전들이 박살나면서 소금이 부족해지자, 북한 당국은 중국에서 암염을 수입해 대체하기 시작했다. 북한에서는 이 암염을 돌소금, 혹은 바돌소금이라고 부르며 주로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심지어 북한 사람 중에는 "원래 소금이 하얀 것인지 몰랐다"는 증언도 나올 정도로 대량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북한 주민들도 뭔가 몸에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할 수 없이 쓴다고 한다.[20]
문제는, 암염은 한국에서 흔히 섭취하는 천일염에 비해 '''필수 영양소인 아이오딘이 부족하다'''는 것. 따라서 암염을 이용해 소금을 만들 때는 반드시 소량의 아이오딘을 첨가해야 하는데, 중국산 암염은 가공 과정에서 아이오딘을 첨가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재 북한 청년들의 발육 부진 및 지능 저하는 아이오딘이 부족하여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병했기 때문이란 말이 있을 정도.# 아이오딘은 소금뿐만 아니라 미역, 생선 같은 해산물을 먹어도 보충할 수 있지만[21], 북한 내륙 사람들은 해산물 먹을 기회가 많이 없다는 게 문제.[22]
그래서 북한도 소금이 부족하면 큰일난다 여겼는지 당장 식량난에 허덕이던 1990년대에도 북한 정부는 동해안에 염전을 확충하려고 고군분투했고, 현재도 소금 생산 계획의 완수 여부는 농수산업 및 광공업 부문의 생산 활동과 함께 중요한 보도 내용일 정도다.

2.4. 유지류


북한처럼 가난하고 추운 나라 사람들에게는 적은 양으로도 고칼로리를 얻을 수 있는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 일인데, 조선 시대 판소리흥부전에서도 흥부의 가난한 아이들이 각자 먹고 싶은 음식으로 노래를 부를 때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밥에 참기름 한 숟가락 두른 것'''이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식용유도 부족하여 기근이 오기 전부터 이미 만연해서 같은 경우도 기름이고 뭐고 한 방울도 없단다. 심지어 '''강철을 열처리하고 남은 공업용 폐기름까지 가져다 배급했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있다. 이게 가능한 일이냐 싶겠지만, 조선인민군/열악한 현실/수송능력 항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암시장에서 온갖 저질 기름들을 닥치는대로 긁어모아서 군대에서 쓰기 때문에, 이런 기름을 식용으로 썼다고 해서 놀라울 것도 없다.
물론 이런 기름도 당연히 식용으로 쓰든, 연료 및 공업용으로 쓰든 뭘 해도 못 믿을 물건인 것도 사실이다. 과거 태평양 전쟁 시기의 일본에서도 '모빌 덴뿌라'라고 해서 껍질에서 나온 기름이나, 송근유같은 잡기름을 섞어서 연료용으로 배급한 것에다 각종 재료를 튀겨먹은 사례도 있으니, 이미 경제가 다 망가진 북한도 극한의 상황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남한같은 선진국에서 생산한 질좋은 석유 화학 제품으로 이 짓거리를 하면, 사람이 죽는다.
어쨌든 국이라고 나오는 건 멀건 미역국 같은 것만 나올 뿐이고, 가끔 식용유가 나오면 이걸 국에 넣거나 튀김 같은 거에 쓰는 건 생각조차 못하고, 군관이나 사관장화학 실험하듯 스포이트나 숟가락 등으로 1인 당 몇 방울씩 밥 등에 떨어뜨려 엄격하게 배식, 직접 먹이고 있다. 1980년대에 귀순한 군관 출신 탈북자의 수기에 언급되기를 "군관과 하전사들의 식사의 다른 점 중 하나가, 기름기가 있는 국을 먹을 수 있는 점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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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경이니 지방 섭취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며, 일례로 일본의 보도통신사인 아시아프레스에서 병을 치료하려고 집으로 가는 30세 군인이 삐쩍 마른 걸 보고 "왜 그렇게 몸이 안 좋냐"고 묻자 "군에서 주는 음식이 너무 부실하다"면서 "밥에 기름 한 숟가락씩만 쳐줘도 좀 나을 건데..."라는 을 한다.

2.5. 곡류


주식인 밥의 경우, ('''만일 배급이 나왔다고 가정했을 때''') 도정되고 나서 몇 년째 창고에서 묵혀진 중국산 옥수수를 섞은 옥수수밥을 내는데, 밥주걱을 쓰면 주걱에 밥이 눌려 상대적으로 밥을 많이 퍼낸다고 숟가락 2개로 밥을 먼저 솎아 낸다. 이렇게 숟가락으로 집어낸 밥은 얼핏 많아 보이나 부피에 비해서 밀도가 작다. 그래서 꾹꾹 누르면 부피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물론 한국에서도 찢어지게 가난하던 1960년대말까지는 군대에서 식량이 모자라 이런 식으로 배식했다.[23] 실제로 나이든 어르신들의 군대경험담을 들어보면 구보를 뛰던 훈련병이 민가를 지나가다 개밥을 훔쳐먹었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로 한국군에게도 분명 힘든 시절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당연히 이러지 않는다.''' 대량 조리이다 보니 조리병의 실력에 따라 맛이 좌우되는 단점도 있지만, 보급창고에는 나라미가 대량으로 쌓여있으며 다른 식재료도 무조건 깨끗하게 보존되고 포장된 것들로 사용하며 밥의 양도 절대로 부족하게 주지 않는다. "밥 맛이 없다"는 제보는 있을지 몰라도, "군대에서 주는 밥 양이 모자라서 배가 고프다" 라는 제보가 하나라도 나오는 순간, '''그 부대에 '군납비리 조사'라는 미명 아래 군사경찰이나 감찰이 뜨고, 부대는 완전히 뒤집어진다.'''[24]
상술한 나라미의 경우도 현대 한국인들의 식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 쌀 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오래 묵은 쌀이 저소득층에게 배급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북한군 및 북한 주민이었다면 쌀의 질 따위 신경쓰지 않고 먹었을 것에 반해 한국에서는 나라미를 받아 먹는 저소득층조차도 다른 쌀을 사먹을 수 있을 정도로 국민 생활수준이 높으며, 2020년 현재는 질이 떨어지는 쌀을 폐기처분하여 시중에 판매되는 쌀과 동등한 품질을 보이고 있다. 여러모로 북한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한국군에서는 훈련병조차 최소한 밥이랑 김치만큼은 아무리 많이 퍼가도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다. 조리병들이 미처 밥을 퍼가는 속도 및 식수량 예측에 실패해 밥이 떨어져 급하게 새로 해오느라 10분정도 기다렸다 먹는 경우도 가끔가다 있긴 있고, 소시지처럼 인기가 좋은 반찬은 간당간당하게 동나긴 하지만, 최소한 병사들을 먹일 식자재 자체가 없어서 못 먹이는 경우는 없다.[25] 물론 주변 인물들의 반응도 매한가지로, 조금 나이가 있는 영관/장성들이 '잘 먹는다'고 칭찬하거나 혹은 동기생들 내지 조교/교관 등이 '저러다 체해서 훈련 조지면 어쩌냐'하고 걱정하는 경우야 있을 수 있어도 '모자라는데 그만 좀 먹어라'고 욕하는 군인은 말단 훈련병부터 국방부 장관까지 통틀어서 아무도 없다.
오히려 건빵이나 전투식량 같은 군대 부식은 하도 남아도는 바람에 생활관에 박스째로 갖다준다. 휴가 가면서 챙겨가는 것도 원칙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워낙에 남아돌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대에서는 눈 감아주고서 들고 가라고 한다. 물론 FM을 중시하는 부대라면 불가능할 수도 있다.[26] 하지만 그조차 가지고 나가는 사람이 없어서, 휴가 때 군대에 있는 건빵을 잔뜩 집에 가져간다면 지휘관들은 오히려 고마워하면서도 의아한 눈초리로 볼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실제 유통기한은 길지만, 날씨로 인한 변질을 우려하여 한달에서 두달정도가 되면 남은 건빵은 모두 폐기처리한다[27]. 이걸 버리는 것도 일이고, 종량제봉투가 필요하므로 처리비용이 상당하다.
실제 남은 부식을 폐기하는 날에는 쓰레기장에 건빵이 한가득하고, 짬이 상병장 정도까지 되면 밤에 쟁여둔 과자가 고갈되지 않은 이상 대개 정말로 거들떠도 안 본다. 푸른거탑(처음 00:00경)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군대에 남아도는 부식으로 인해 오히려 억지로 먹는 상황까지 있을 정도로 한국군에는 식량이 넘쳐난다. 간부들이 가끔 이런 걸 싸가지고 가서 가족이나 친인척,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하는데, 군납비리 중 한 갈래인지라 제보 당하면 징계감이지만 영내 장병들은 되려 강제 할당해 취식 강요하는 것보다 낫다며(...) 뭐라고 안 한다.
반면에 북한에 들어오는 중국산 쌀의 경우, 가축 사료용으로나 쓸 법한 상태인 저질품들임에도 시장에서 버젓이 사람 먹을 쌀로 팔리는데, 이것도 없어서 못 먹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에서 몇 년째 창고에서 묵은 쌀보다 이쪽이 더 상태가 안 좋다고 한다. 군에서 이 밥을 먹어본 탈북자가 증언하길 "찐내가 엄청나는 밥이지만 이거라도 먹는 게 어디냐며 고마워해야 했다. 남한 와서 느낀 게, 우리가 북한에서 먹은 쌀은 남한 어디서도 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남한에서 가장 오래된 쌀도 사 먹어 봤는데, 북한에서 먹어본 중국산 쌀보다 압도적으로 맛이 좋고 질도 좋았다."고 할 정도다.

2.6. 굶주림의 이유


일반적인 국가에서는 농민들이 지은 농작물을 국가가 돈 주고 사들이든가(정부수매) 현물세로 걷는다.[28] 그런데 북한에서는 일반 농민들조차도 일부 선전용 협동농장에 소속된 게 아닌 이상 극심한 물자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29], 농사를 겨우 지어 놓으면 북한 당국이 '군량미'라는 명목으로 수확량의 상당수를 가져가고, '''애국미'''라는 명목으로 또 가져간다. 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 측이 그동안 평양 공급미 등 다양한 명칭으로 뜯어가던 걸 그냥 간편하게 군량미라는 이름으로 통합했다고 한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 일정 부분 이상을 농민 몫으로 주는 조치인 분조관리제를 일부 농장에 한해 실시했으나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농장원들이 투자한 비용을 모두 갚으면 기존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한다.
이때문에, 북한에선 자신들이 먹을 최소한의 식량조차 구하지 못한다. 결국 굶주림에 시달리던 농민들은 '''다음 해 농사를 지어야 할 종자를 먹어버리거나 자신이 일하는 협동 농장에 몰래 들어가 수확물을 훔치는''' 그야말로 초막장의 상황까지 내몰렸기 때문에, 군인들이 뭘 얻어가려고 해도 '''얻어갈 게 없다.'''
따라서 북한군이 직접 농사를 지어서 식량난을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직접 농사를 짓기는 짓는데, 먹을 씨앗도 없는 판에 뿌릴 씨앗(종곡)이 남아 있을 리가 없다. 게다가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 특성상 씨앗을 지원해주기도 불가능하고 '''결국 군인이 자기 나라 민간인을 수탈'''하는 기가 막힌 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겨우겨우 농사를 짓는데 성공한 부대도 있기야 한데 북한 주민들의 빈곤도 군대와 별다를게 없기에 이런 부대에서는 '''민간인이 자기 나라 군대를 약탈하는''' 사태가 또 발생한다.
특히 게임과 달리 현실의 농작물은 땅 파내고 씨앗 대충 묻어 놓는다고 쑥쑥 자라지 않는다. 북한군에는 근대 이상 수준의 농업을 위한 땅, 농기구, 인력, 종자조차 부족하다. 군 부대 주둔지와 그 인근 지역은 대한민국 군대처럼 산지와 같은 척박한 지역에 위치해 있으니 '''농사를 시작하는 것도, 농사를 진행하는 것도, 그리고 마무리 짓는 것 또한 매우 어렵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경우 흙과 관련된 3대 직종인 '''군인, 건설노동자, 농민들한테 이렇게 장비를 형편 없이 주지는 않는다.''' 일단, 특수한 장비를 동원하는 공병이나 특수부대가 아닌 일반적인 군인들의 경우 제설 등이나 진지보수 같은 작업들을 시킬 때 기본적으로 이나 곡괭이를 지급한다. 부대에 따라서 눈삽과 넉가래, 갈퀴(에이커)가 있으며, 20대 시회초년생이 대부분인 군대에서 힘조절을 못하거나 헛손질을 해 허구한날 깨먹는게 빗자루를 포함해 저것들이다. 깨먹어도 행보관이 1시간이면 사오고, 병사들이 용케도 잘 사용하면서(...) 1~2년 정도 무사고로 사용한 장비가 다같이 오래 돼서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용달까지 불러서 박스단위로 배송할 정도로 한국군은 일개 부대, 독립중대마저 예산의 여유가 넘친다. 하다 못해서 제설작전이라도 할 경우에는 막내들에게 자신들이 퍼 놓은 눈이나 담아 다른 곳에 버리라고 담아서 준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건설현장을 등짐 지는 노가다꾼이 득실대는 곳으로 상상하지만, 실제 공사는 각종 중장비가 전부 맡아서 한다. 한국인의 인건비가 중장비에 비해 비싸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장비들을 사용하면 순수 인력을 사용할 때보다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건설의 기초인 땅파기부터 포크레인덤프트럭을 쓰고, 그 뒤로 레미콘이며 펌프카크레인, 불도저, 로드롤러지게차그레이더로더, 항타기, 천공기 등 온갖 각양각색의 중장비들이 등장한다. 여기에 도로 공사일 경우 아스팔트 피니셔같은 아스팔트 전용 장비까지, 일반인들도 흔히들 볼 수 있고 친숙한 장비부터 시작해서 이 업계의 썩은물들인 공사판 전문가들이나 알 법한 온갖 장비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 장비들 중 하나라도 제때 투입되지 않으면 공사는 그 장비가 투입될 때까지 무기한 연장되며 장비 조달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현장 책임자는 위아래 가리지 않고 온갖 욕을 먹게 된다.
하다 못해 진짜로 등짐 지고 일하는 말단이라도, 기초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하고 안전모안전화를 충실하게 갖추지 않으면 투입은 커녕 입구컷 당하고 쫓겨난다. 2000년대 이후론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현장에선 옛날처럼 안전사고 무시하고 주먹구구식으론 절대로 하지 않는다. 힘들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풍조가 있어서 건설노동자 수급이 쉽지 않기 때문이며, 거기에 추가로 건설노조가 점점 힘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군 역시 더이상 인력만으로 진지공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사람은 줄고 눈높이는 높아지는데, 사격장 같은 평지에 공사할땐 포크레인 불러서 까버린다. 직할사단 공병부대에 요청하거나, 행보관이나 주임원사와 친한 외부인력을 싸게 고용해 까버린다. 부대에 큰 공사[30]가 필요해 장비가 들어올 땐 부대내 진지공사에 필요한 곳도 까달라고 한다. 병력들은 장비가 올라갈 수 없는 산이나 초소 등의 진지보수만 하는 식으로 병사들의 과업으로 인한 체력소모도 최소한으로 줄이는 편이다.
농부의 경우에는 요새 농촌에선 '''거의 대부분의 일을 농기계로 해결하고 있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 미국으로 대표되는 선진국들의 소위 '''"기계식 농업"'''이라는 것은 나름대로 한 농사 한다는 국가들(한국 포함)의 '''기본''' 모습이다. 농사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보다 고되고 어려운 일인데, 특히나 지금도 솎아내기나 가지치기 같이 기계의 힘을 빌리기 힘든 특유의 수작업이 필수로 동반되어야만 하는 사과/포도/귤/배 등의 수목류 농사는 대부분이 수작업이기에 더더욱 힘들다. 그런데 이것도 그나마 SS기선별기같은 기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지금의 난이도로 낮춰진 거다. 이런 힘든 농사일을 기계로 대체가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농촌에서 트랙터경운기, 탈곡기, 도정기가 나왔을 때의 반응은, 가정주부들이 가정용 청소기세탁기가 처음 나왔을 때 보낸 반응과 같았다.
거기에 현대적인 농업을 하려면 농기계도 농기계지만 비료농약 또한 중요하다. 아무리 농사 지을 땅이 있고 거기에 심을 종자가 있다 해도, 그 땅에 수분과 양분이 충분하지 않다면 종자가 제대로 자랄 수 없다. 설령 수분과 양분이 충분한 비옥한 땅이라 해도, 매년 같은 땅에 계속 농사를 지으면 몇 년 만에 지력이 고갈된다. 서양 전근대 시기에 경지를 3등분하여 1년마다 한 구역씩 돌아가면서 휴경하는 삼포식 농업을 행했던 것도, 연작에 따른 지력 고갈을 방지하고 땅이 지력을 회복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31] 이때문에 땅의 지력 유지를 위해서는 비료를 충분히 공급해 줄 필요가 있는데, 북한은 그럴 형편이 못 된다. 1998년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 북한이 남북 대화에 응하면서 요구한 것 중 하나가 비료 지원이었을 정도였다.
그런데 북한이 비료를 못 만드는 나라였냐면 그건 아니었다. 이미 흥남에는 해방 전부터 한반도 최대의 비료 공장이 들어서 있었다. 하지만 흥남 비료 공장이 갈수록 노후화되고 과도한 군비 지출 및 80년대의 삽질, 미국의 경제제재 등으로 외화 사정이 궁핍해지면서 비료 공장을 신설하거나, 설비를 개선하거나,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해외에서 비료를 구입했겠으나 그럴 여력이 없어졌다.[32] 결국 비료 부족이 만성화되었고 비료를 생산하거나 사올 능력이 되지 않아, 주민들에게 일정량 이상의 분토(糞土)를 생산할 것을 지시하는 형국이 되었다.
농약 역시 인체에 최대한 해가 덜 가면서 구제 대상이 되는 세균, 바이러스, 해충, 잡초 등에 유효한 살상력을 갖게끔[33] 독성을 조절해야 하기에 제대로 된 농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화학, 농생물학 관련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종자 역시 재래종보다 더 굵고 더 잘 여물고 더 많이 열리는 것으로 개량된 종자를 쓰면 같은 면적/토질의 땅에 농사를 지어도 더 많은 수확을 올릴 수 있으므로 품종 개량 또한 중요하다. 당장 한 줄기에 10알 열리는 대신 20알 열리는 벼를 심으면 적어도 2배 정도의 증산 효과가 있다. 남한이 다수확 품종 개발에 열을 올렸던 것도, 농토가 한정되어 있고 그에 비해 부양해야 할 인구가 많기에, 땅을 늘릴 수 없다면 품종을 개량하여 단위 면적 당 산출량을 늘리는 길밖에 없어서였다. 하지만 북한은 비료 생산 설비를 신설, 복구하거나 농약, 신품종을 개발할 형편이 못 된다.
그리고 북한 농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진짜 주범은 따로 있으니 그건 바로 주체농법이다. 북한 당국은 "김일성이 교시(지시)한 대로 농사를 지었더니 풍년을 맞았다"며 이를 주체 농법으로 선전, 보급했는데, 농학자농부가 아니라서 아는 게 하나도 없는 김일성이 현지 지도에서 지껄인 몇 마디를 따라했다 우연히 풍년이 든 것을 김일성의 업적으로 치장하면서 김일성의 교시는 그대로 교리가 되고 말았고, 김일성에 대한 우상화가 강화되면서 이걸 바꾸려는 다른 시도들은 수령의 완전무결함에 대한 일종의 도전으로 간주되면서, 신기술 개발, 신품종 도입의 발목을 잡게 된다. 그 결과 농업 관련 신기술, 신농법, 신품종이 다수 나온 2010년대에도 북한의 농업은 1960년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식량난과 기근이 만성화되는 사태로 이어지게 되었다.
축산업 쪽은 더욱 절망적이다. 북한에서 육류 공급을 늘리러 시도하는 것이 보통 토끼오리, 거위 등이나 양식의 대표 주자인 메기 등인데, 사실 무슨 종류의 동물이든 식물처럼 광합성을 통해 필요한 양분을 알아서 얻는 게 아니니 당연히 자라나면서 먹이를 주어야 한다. 그런데 먹이를 준다고 해도 그 먹이가 고스란히 살코기로 변환되는 것도 아니고[34] 성장 및 신진대사 과정에서 열량 손실이 발생하므로, 얻고자 하는 고기의 몇 배에 해당하는 열량만큼 사료를 투입해야 한다. 단위 고기 열량 당 필요한 사료량의 비율은 일명 사료 요구율(Feed Conversion Ratio)이라 한다. 극도로 최적화된 양계장을 기준으로 해도 사료 요구율의 이론상 최소치는 약 1.6이다. 즉, 얻고자 하는 고기 열량의 최소한 2배 이상의 사료 열량을 투입해야 한다.
'''그런데 사람 먹을 것도 없는 판국에 동물에게 먹일 먹이는 어디서 구하겠는가.''' 게다가 한 두 마리에 줄 먹이도 아니고, 닭이니 오리니 거위 정도만 해도 수십, 수백 마리를, 크기가 작은 토끼는 더욱 많이 길러야 한다. 이 수십, 수백 마리의 동물들이 먹어야 하는 먹이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오리 몇 백 마리가 소모하는 배합 사료는 하루에 '''몇십 kg 분량의 포대를 몇 포대씩'''이다. 당연히 소나 돼지 같은 더 큰 동물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사료를 몇 배 더 소모하게 된다.
설령 그렇게 먹일 사료가 있다고 해도 수송 능력이 너무나 낙후되어 있어서 이를 전국으로 제대로 실어 나를 수조차 없다. 결국 북한은 축산업이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 북한 당국은 풀을 고기로 바꾼다고 하지만 멀쩡한 땅은 죄다 농지로 만드는 판이고 그 풀 또한 널린 게 아니다. 산이나 들에 난 풀들을 먹인다면 잠깐은 버티겠으나, '''몇백, 몇천 마리의 입을 충족하다보면 그 풀들도 씨가 말라버린다.'''
게다가 현대 축산업에서는 기본적으로 영양소를 첨가한 배합사료를 통해 가축의 빠른 성장과 빠르고 질좋은 육류 생산을 꾀하는데, 산이나 들에 있는 풀을 뽑아다 먹이면 북한이 원하는 기업적 수준의 육류 대량 생산은 무리다. 게다가 대부분의 가정집이 아궁이 불에 의존하는 열악한 난방 시스템 때문에 땔감이 부족하면 풀이라도 뽑아다 말려 태워대고 중앙의 현실과 동 떨어진 무리한 요구 때문에 농지를 산까지 무개획적으로 확장한 탓에 목초지도 넉넉하지 못한 실정이다. 논의 낙곡과 벼 뿌리까지 긁어서 먹이는 바람에 두루미들이 먹을게 없어 철원으로 탈북한다.(...)
그 개고생을 해가며 억지로 키우는 고기용 가축들의 상태는 당연히 좋지 않다. 아무거나 갖다 먹이는데 영양 상태가 어떻게 좋겠는가? 2000년 초반에 경수로 공사로 북한에서 1년동안 전기 기술자로 머물던 오영진이 자신의 경험담을 그린 만화 <남쪽손님>을 봐도 북한 소들은 다들 먹지도 못해 어쩌다가 보는 소들은 다 빼빼 말랐고, 걸어가는 힘도 없어 드러누워 버리기 일쑤였다고 한다. 소를 데려가던 북한 농부가 발로 차고 뭐해도 늘 이랬다고. 무엇보다 오영진은 1년동안 본 북한 소들은 눈 똥조차도 먹을 것도 없는지 물똥만 누는 걸 보고 가축들도 먹을 게 얼마나 없는지 뼈저리게 느꼈다고 회고할 정도였다.
그래도 상태가 안 좋으나마 수십 마리 정도 키울 수는 있는 토끼, 오리, 거위는 그나마 낫다. 김정일/김정은이 진짜 좋아하는 메기는 추우면 겨울잠을 자버리므로 빠르게 성장시키려면 온수 공급이 필수인데, 찬물도 제대로 공급이 안 되는 북한의 군부대에서 온수 공급이 가능할 리가 없다.
결국 이러다 보니 위에 서술한 대로 어선을 보내 물고기라도 잡게 하지만, 문제는 장비도 열악하고 엉망이라 바다 위에서 모조리 굶주려 죽거나 그냥 배와 같이 바다로 가라앉아 물고기나 새우, 상어 같은 바다 생물 먹이가 되어버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아래 사진처럼 돌아가는 것이 엄청 운이 좋은 것이다.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지만 북한의 어업 또한 그나마 봐 줄만 하지만 개판인 건 오십보백보다. 북한 근해의 해양 자원은 전부 남획으로 말라버려서 동해나 서해 먼바다까지 나가야 하는데, 어업 또한 국가에서 관리하면서 발전이 지체되었고, 대형 원양어선이나 트롤선은커녕 한국에서는 낚싯배로 쓰는 조그마한 어선들이 전부다. 그마저도 매우 노후해서 물이 새거나 가라앉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그 조그마한 쪽배를 타고 망망대해에 나가면 거의 죽음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배가 물에 잘 뜨고 가라앉지만 않으면 됐지 배 크기가 그리도 중요하냐?'고 하겠지만, 배가 클수록 부력이 커지고 안정감이 생긴다. 즉 큰 배일수록 더 안정되고, 더 많은 식량과 연료를 선적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배들은 위기 상황을 대비하여 구명정이나 여분의 식량, 장비, 기름 등은 항시 챙기고 다니기 때문에 표류해도 생존 확률이 높다. 컨테이너선이나 유조선, 항공모함이나 이지스함 등의 중형/대형 선박에 조난시 비상탈출용으로나 작달막하게 달린 구명보트급의 나룻배를 북한 인민들은 주력 어선으로 사용하고 있으니, 당연히 먼 바다에서 조난당했을 때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것이며, 바다는 강이나 호수처럼 환경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라도 선체 크기가 커야 안정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대형 상선이나 군함도 파도를 잘못 타면 선체가 파손되는데, 조그마한 선박은 그걸 못 버티면 그대로 끝이다
그런데 북한의 경우 지급해줄 식량과 연료도 상당히 적고 있다 하더라도 배 자체가 작다 보니 실을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고, 배는 작고 낡았으니 해류나 파도에 의해 표류하거나 침식될 확률이 높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배가 고장이라도 나면 굶어 죽거나, 배와 하나가 되어 바닷속으로 사라진 변사체들이 일본에서 가끔 발견되어, 일본에서도 이 문제 때문에 골이 아프다고 한다. 그나마 아래의 사례는 가까운 한국에 걸려서 살아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일반 주민이 요새는 군인보다 덜 굶주린다고 한다. 시장을 운영하기 쉬운 여성들은 배가 나온 사람까지도 있는 상황이다. 2010년대의 증언에서는 군대에서 영양실조가 걸릴 것을 우려해 이들이 자식에게 돈이나 먹을 것을 보내주려는 시도도 한다고 한다. 국가에서 가져가는 군량미 등이 제대로 배분이 되지 않는 문제도 있을 수 있다.

3. 물자 부족


1983년, 남한의 국방비가 44억 달러로 19억 달러의 북한 국방비를 훨씬 앞섰다.(중략) 1999년 기준으로 남한은 북한 대비 '''203~331%의 전쟁수행 능력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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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IISS(국제전략문제연구소) #

80년대~90년대 국군이 이미 북한군의 전투력을 상회할 수준이면 그보다 훨씬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무기체계도 첨단화 된 2021년대는 말할 것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북한이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고 신형 무기도 내놓고 있긴 하지만 고난의 행군으로 인한 경제 붕괴 여파+대북제재로 인해 제대로 된 전력 증강과 운용이 불가능 해 2020년 현재에도 만성적인 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애초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군대를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무기체계와 장비들이 노후화되고 보급품도 크게 부족해지는 사태도 맞이하게 되었다.
90년대 이후 경제난을 겪자 군대에도 지원과 배급이 줄어들지만 훈련 강도는 여전히 높아, 빈약한 영양 상태에서 사기 저하로 신음이 나온다고 한다. 게다가 경제난으로 그 훈련이란 것들 중에서 대규모 전술 훈련은 꿈도 못 꾼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북한이 키 리졸브독수리 훈련과 같은 한미연합훈련에 과민반응하는 이유 중 하나다. 특히 이런 대규모 훈련에 사기진작 겸 대외적인 대응을 위해 북한 내부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훈련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훈련을 수행할 물자가 없기 때문. '''그 이전에 훈련을 수행할 체력 자체가 없을 듯하다.'''
이는 2010년의 연평도 포격 사태, 천안함 피격사건 등으로 북한군의 경계령이 강화하고 김정일 이후 선군정치가 강화한 이후엔 더욱 심해졌다.

3.1. 피복 부족


탈북 조선인민군 육군 하전사 출신 2명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북시탈tv에 따르면, 육군 군복을 신병 때 단 1벌만 지급한다고 한다. 그리고 1년마다 1벌씩만 추가로 준다고 한다.
과거에는 근무, 행사, 외출시 입는 테트론[35]이라는 합성 섬유로 되어 깔끔하나 좀 착용감은 별로인 전투복 1벌과, 주로 작업, 훈련시 막 입는데 쓰는 후줄근하지만 착용감이 나은 으로 된 전투복 1벌 총 2벌이 기본적으로 주어지고 보충 보급시에도 2벌씩 주었는데, 위장무늬 전투복으로 바뀐 이후부턴 1벌만 주는 것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국군처럼 체육복 등 부대 안에서 따로 입을 피복을 주질 않음에도 전투복 1벌만 주기 때문에, 신병이나 보충받은 여벌 피복이 적은 이들은 1벌 하나로 1년 넘게 버텨야 한다. 게다가 세탁도 거의 못해서 비위생적인 데다, 어쩌다 하더라도 마를 때까지 속옷 바람으로 있으면 또 처벌을 받으므로, 빨자마자 최대한 짠 뒤 젖은 옷을 그대로 입고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조금 머리를 쓴다면 취침 직전에 빨래한 뒤 점호때만 잠깐 입었다가 벗어서 말리는 방법이 있다. 여름에는 그나마 옷이 빨리 말라서 다행인데 겨울에는 이런 순간이 레알 지옥이다. 특히 신병들은 대개 내무부조리로 선임 하전사들에게 새 피복을 빼앗기고 낡은 중고 피복을 입게 되므로 그 고충은 더욱 크다.
전투화 역시 1켤레만 지급되고 매년 1켤레가 추가로 주어지는데, 북한군 전투화는 지하족이라고 부르는데 고무신에 캔버스 천으로 된 몸체를 본드로 붙인 형편없는 신발이라 금방 접착이 떨어져 못 쓰게 되는 일이 잦다고 한다. 이때문에, 경계 근무를 나가거나 할 때 상태가 좀 나은 신발을 서로 돌려 가며 신는 일도 흔하다고 한다. 이것도 하전사들의 이야기일 뿐이고 군관들은 검정색 가죽 전투화를 지급받는다 한다. 그리고 군관들은 양말이 지급되는데 하전사들은 양말조차 지급되지 않아 발싸개를 양말대용으로 사용하는 정도다.
방한 피복인 야전상의는 예전부터 부대 창고에 부대 피복으로 보관하며 동절기에 꺼내 지급해 계급장 달아 입게 하고, 동절기가 끝나면 부착물 제거 후 세탁해 다시 창고에 넣어 두는 한심한 운용 방식을 자랑한다.
그나마 계절별로 옷도 다르고 지급량도 넉넉한 해군이나, 군종 불문 별도의 피복이 나오는 군관 혹은 특수 피복 지급 부대 등은 여벌이 나올 수 있고, 복무기간이 10년을 넘기 때문에 선임 하전사들의 피복을 후임에게 직접 혹은 부대에서 회수해 재지급하는 식으로 버티는 등으로 여벌을 가지는 곳도 있긴 하다.

3.2. 낙후한 무기 체계


저가 북에서 대학을 다니던 1990년대 교도에 나가니 저희 고사포는 '''1942년에 제작돼 6.25전쟁 때 쓰던 무기였습니다.''' 수동으로 열심히 포신을 돌려도 비행기 속도 못 따라가는 이런 반세기 전의 고물로 전쟁을 할 수 있을까 의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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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성하 기자 #

북한의 전투체계 대부분은 '''골동품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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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대 주한미군 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한국이나 미국 등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지점을 타격하기 위해 발사한 미사일을 북한이 현재의 방공 체계로 요격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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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

기동성과 정교함으로 결합되어 있는 한국군 상대로 북한군이 어떠한 방식으로 남한을 공격해도 서울을 점령하기 이전에 재앙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중략) 북한군의 많은 위장된 포병들 조차 한국군의 초정밀 대포병 사격기타 정밀 유도탄에 의해 빠르게 소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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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팔리, 패터슨 외교 및 국제 상업학교 수석 강사이자 더 디플로맷 기고자 #

북한군의 전투기 숫자는 많지만 대부분이 낡고 노후화 된 반면 한국군은 속속 최신형 전투기를 들여오기 때문에 한국군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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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오캐럴, 한미경제연구소 연구원 #

북한군은 경제난으로 인한 보급난, 낙후된 무기 체계[36], 빈곤한 국방비 등으로 질적인 면에서 한미 양국군과 비교도 못할 정도로 추락했다.
  • 연평도 포격 사태 때 북한군이 군단급 방사포를 동원해 심혈을 기울여 도발을 준비했지만 막상 실전에서 170발을 발사해 불발탄은 30%에 달했고 명중률도 30%에 불과했을 정도로 처참했다.# K-9 자주포는 불과 수십발의 대응사격으로 무도의 북한군 진지를 초토화시켰던 것과는 대비되는 명중률. 그래서 김정은은 신형 포탄의 제작을 지시했으나 도리어 불량품이 속출해 책임자들이 처벌당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 제2차 세계대전 때 운용되던 소련제 곡사포들과 대전차포들이 아직도 현역으로 운용되고 있다.# 특히 ML-20 곡사포의 경우 2020년 현재에도 김정은앞에서 화력 시범에 동원되었다.# ZiS-3 대전차포도 여전히 보병연대 포병중대 예하에서 1선급 장비로 운용되고 있으며 서부전선 포격 사건 때 동원되어 처참한 명중률을 보였다.
  • 북한 공군기 대다수가 1950~60년대에 개발된 노후화 된 2~3세대 제트기들이다. 현대공중전에선 제대로 된 유효한 전력으로 조차 분류하기 힘들며 북한 공군에서 그나마 최신형인 MiG-29 전투기 조차 한국 공군의 F-15K 그리고 KF-16에 비해 열세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 공군의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F-35는 말할 것도 없다.
4000대 이상의 북한군의 전차 대다수가 1960년대에 나온 T-62 계열 전차들이고 조준경은 발전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북한군 전차병들은 위 영상 처럼 목측식 조준경으로 수동으로 계산해 먼거리의 표적을 쏴야 하며 사격 이후 탄피자동배출장치 때문에 포신이 위를 보는 상황이 생겨 조준점이 흐트려지는 상황에서 교전을 해야 한다. 당연히 이동 간 사격 능력은 절망적인 수준. 반면 국군의 K계열 전차들은 기본이 3세대 전차라 정밀한 탄도계산컴퓨터이 초단위로 자동으로 갖가지 변수를 계산해주고 더욱 먼거리의 표적을 추적해 격파할 수 있어 비교도 할 수 없다. 물론 당연히 기동 간 사격하면서 정밀한 사격도 가할 수 있다.
2선급 기갑장비는 더욱 열악한데 1951년에 나온 PT-76이 여전히 주요 도하장비로 운용되고 있으며 1950년대 물건인 T-54/T-55 전차도 여전히 천단위로 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 해군 수상함 대다수가 1950년대에 나온 목제 어뢰정이나 고속정이다. 심지어 위 영상은 다름이 아닌 북한측의 공식 선전 영상이다. 그래서 제1연평해전 그리고 대청해전 때 자동화된 함포를 가진 한국 해군에 압도적으로 밀렸던 것이며 남한의 고속정이 침몰하기까지 했던 제2연평해전 때 조차 북한 해군의 피해가 더 많았다. 북한도 신형 미사일 고속정들을 배치하긴 했지만 그동안 남한이 가만히 있을리는 전무하다. 2010년대 이후 한국은 이지스함인 세종대왕급 구축함,도산 안창호급 잠수함,대구급 호위함을 실전배치했고 당연히 격차가 더 벌여지는 것은 당연하다.북한 잠수함도 전반적으로 열악해 훈련 중 사고로 실종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 미군의 감시 전력은 말할 것도 없고 한국도 백두 정찰기,RF-16,E-737, 글로벌호크는 물론이고 425 사업으로 정찰위성을 확보하며 감시 전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는데 북한은 감시 정찰 전력이 전무하다. 이는 값비싼 첨단 감시 자산을 살 돈이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북한군 지휘부는 야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어렵고 적의 기습에 취약한 상황에 내몰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군의 무인기가 연달아 침투해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었으나 막상 실체를 까놓고 보니 RC 동호회 수준의 무인기에 실시간 정보 송출은 불가능한 상용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었다. 반면 국군의 글로벌호크와 차기 중고도-군단급 무인 정찰기들은 실시간 정보 송출은 물론이고 먼거리에서 고해상도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애초 글로벌호크만 해도 200km 이상의 거리를 감시할 수 있으므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다.
  • 탄도미사일 전력 조차 질적으로 남한이 북한을 앞선다. 북한이 KN-23과 같은 신형 탄도미사일을 출시했음에도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남한 현무 미사일의 보유량, 추진체, 정확도, 성능 면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전반적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고 군도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중이다.# 거기다가 남한은 KAMD와 미국의 MD 등 미사일 방어 자산들로 크게 보강했지만 북한은 이렇다 할 미사일 방어 자산이 없어서 오히려 남한이 미사일전에서 더 유리한 형국이다.
김정은도 이를 잘 알고 있어 그의 집권 이후 신형 재래식, 비대칭 전력들이 속속 실전배치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2020년 열병식에서 M-2020, M-2018 자주곡사포, M2020 차륜형 장갑차, 조선인민군 신형 대공미사일, 번개 7호와 같은 신형 재래식 무기들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제난으로 인해 그 양산댓수가 적어 정면으로 남한의 군사력에 도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핵무기를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3.3. 탄약사용량


'''연간''' 1인 당 평균 교탄 사용량 '''3발'''이하라는 불쌍한 사격훈련 실정을 자랑한다. 여기서 주목해야하는건 평균이다. 관련 내용은 주성하 기자 블로그에서 찾을 수 있다. 사격 훈련을 한 번 가면 3발씩 쏜다고 되어있는데, 1년에 1번도 총을 못 쏘는 부대가 수두룩하다고 되어있다. 글 내용을 보면 사격 훈련은 보통 1년에 1번으로 추측된다. 3발만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한데 북한의 95호 공장(북한 유일의 탄약 생산공장)이 옮겨지면서 탄약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다만 아무래도 호위부대나 특수부대들은 그 수준의 차이 때문에라도 제대로[37] 탄약이 보급되고 사격 훈련을 한다. 그런데 백만 명이라는 과도하게 많은 숫자를 감안하면 후방 부대의 경우 사실상 '''10년 사이 1발도 안 쏘고 뺑이만 치다 제대'''하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만하다. 당장 수만명 규모의 건설부대만 해도 그렇고.
참고로 대한민국 국군 전군 1인 당 평균 교탄 사용량이 600발, 미군은 1,100발 그리고 중국 인민해방군은 1,000발이다. 북한군은 경계근무시 실탄을 고작 3발 내준다고 한다. 실제로 경계 근무를 서는 북한군 사진을 보면, 소총만 둘러메지 국군의 탄입대에 해당하는 탄창 가방은 없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것으로는 '''영점 사격조차도 못하는 수준'''이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보충역들도 4주 기초군사훈련 동안 64발 가까이 쏜다.''' 훈련소 2주차 사격 훈련에서 영점 사격 9발 + 야간 사격 5발 + 주간 사격 20발을 쏜다.[38] 야간사격을 제외한 모든 사격을 2번씩 실시하니 실제로 64발을 사용한다. 기준 미달로 재훈련을 거쳐야 할 경우나 사격 통제관의 재량으로 이보다 많이 쏠 수도 있다. 4주 사이 실탄 뿐만 아니라 연습용으로 점토로 만든 폭죽이긴 해도 무게와 실제 크기는 동일한 수류탄공포탄까지 다 쏴본다.
그걸로 끝도 아니고 대한민국 국군의 일부 부대에서는 어쩌다 연말이 되면 교탄소모량을 채운다는 명목하에[39] 모든 혹은 대부분의 훈련을 실탄사격으로 도배해버리기도 한다. 이러면 1인당 수백발은 기본으로 사격한다. 이런 현상은 갈수록 심해지는데, 전 장병의 특급전사화를 위해 많은 장병들의 사격훈련을 늘리는데, 특급전사가 되면 귀찮게 자원하지 않는 이상 더이상 사격하러 나갈 일도 없기에 짬이 낮은 병사들 위주로 채워지고, 그마저도 특급전사가 많은부대는 '''더 이상 사격시킬 대원이 부족해''' 특급전사도 뺑뺑이 돌려서 사격시킨다(...) 그리고 이렇게 가도 실탄을 인원보다 많이 가지고 와서 마지막엔 간부나 짬 높은 장병불러서 한번에 갈겨버린다.[40]
거기다 수류탄은 훈련소에 따라 실제 수류탄을 던지는 경우도 있다. 사관학교, ROTC, 학사장교는 '''모든 사관생도들과 사관후보생들이''' 100% 실제 수류탄으로 훈련한다. 때문에 방탄복을 입는다. 사관학교, ROTC, 학사 장교는 수류탄 훈련 때 실제 수류탄을 단 1발이라도 직접 던지지 않고 훈련병들처럼 연습용 수류탄만 던지면 임관할 수 없다. 근래에는 논산훈련소에서 일반병들도, 훈련 중에 진짜 수류탄을 던지길 희망하는 인원들은 교관의 밀착지도 아래 한 발 던져본다.
게다가 육군 장교의 경우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의 훈련 중에서 편제화기 사격시범이랍시고 K4 고속유탄기관총을 '''뽕뽕뽕뽕''' 거리면서 마구 쏘는 시범을 보이는데 조선인민군에서는 꿈도 못 꿀 일이다.
결정적으로 보충역은 그냥 이등병 제대로 처리한 뒤 2년 뒤부터 예비군으로 또 계속 쏜다. 심지어는 아예 현역 군인도 아닌 민간인 신분의 예비군조차 1년에 1인 당 10발씩 실탄 사격을 시킨다. 대한민국 육군 예비역 병장 기준으로 동원 훈련가서 쏘는 탄약 총합이 4, 50발 정도다. '''예비군 훈련이 이렇다.''' 심지어 현역 때의 감이 안 죽어서 놀라운 탄착군을 보여주는 사람들도 꽤 된다. 반면 북한의 예비군인 노동적위대는 총알은 고사하고 개인화기 조차 지급이 안되는 형편이니 질적 격차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현역은 교탄을 더 많이 사용하며, 심지어 부대 사정으로 교탄을 다 소비하지 못할 경우 소총은 물론 K3등을 이용하여 단발로 쏘든 연사로 쏘든 표적지에 그냥 드르륵 갈기는 상황이다. 한국군 야전부대 등에서 교탄이 남아돌아 이렇게라도 소비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다. 특히 포병의 경우 일단 소총보다는 포를 제대로 운용해야 의미가 있고, 비전투 부대의 경우 다른 부대의 작업 등에 지원 등의 명목으로 동원되다 보니 소총중대가 아니면 제때 사격훈련을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이니 북한군에선 대규모 전술 훈련도 하기 힘들다. 이래선 북한군의 10년 근무한 병사와 부사관이 한국군 공익근무요원보다 훈련의 강도 면에서 더 낫다고 보장하기 힘든 상황이다. 훈련 강도로 따지면, '''유사시 제대로 싸우는 시늉이라도 낼 수 있는 병력은 오히려 남한군보다 훨씬 적을 확률이 높다.'''

3.4. 함정, 항공기 및 특수전 부대의 상황


북한 해군의 경우 만성적인 기름부족으로 전투훈련, 경비활동 등에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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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

1990년대 들어와서 한 달에 하루 정도 훈련을 하는데, 비행사 1인당 월 평균 비행 시간은 30~40분밖에 안 됩니다. 연유(기름)가 모자라 제대로 훈련할 수 없습니다. 1년에 비행기를 한 번도 못 타는 비행사가 10% 정도 돼요. 「회복훈련(이착륙 복행운동)」도 겨우 하고 있습니다. 회복훈련이란, 훈련하지 않으면 감각을 잃어버리는데 이를 회복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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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귀순한 북한 공군 대위 박명호 #

그나마 지상군은 이 정도라도 교탄을 소비해가며 훈련이라도 하지, 북한 해군, 북한 공군의 함정, 항공기 운용 사정은 더 눈물 난다.
함정의 경우, 이미 90년대 말부터 유류가 부족해 나진급이 상시 초계 항해하지 못하고 적당한 해상에 투묘[41]하고 특이사항 없으면 며칠간 세워 놓다 돌아가는 지경이었고, 이것도 북한 해군의 최신예함이랍시고 기름을 100% 채워 준 결과였다. 경비정이나 어뢰정 등은 반도 못 채우고 나가서 역시 일년 중 대부분을 기지에 머물거나 해상에 대충 떠 있다 돌아오기 일쑤로, 이들 소형 함정에 기름을 만재한다는 건 승조원들에게 대남 도발을 하려는 징조라 여겨질 정도다. 거기에 해군 군관들이 기름을 팔아먹는 부정도 흔하게 저지른다. 그나마 잠수함은 보급 상태가 우선 순위가 높아 약간이나마 사정이 낫고, 일반 함 승조원들도 피복과 급식 수준이 일반 육군들처럼 헐벗고 굶다시피하진 않는 편이다. 북한에서 해군이 부모가 돈 좀 써야 갈 수 있는 군종인 이유 중 하나다.[42]
연료 부족 뿐 만 아니라 관리 부실로 인한 선체 노후화 문제까지 겹쳐 2013년에는 구잠함과 경비정이 침몰해 수십명의 북한 해군 승조원이 사망한 일도 있었다. 심지어 김정은이 이를 참배하면서 북한 당국도 공식적으로 인정한 일이다!# 심지어 그 이전에도 경비정이 침몰해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전투기의 경우 북한 전투기 조종사들은 실제 비행 훈련 시간이 '''연간''' 2시간에 불과하다. 그것도 1달에 날씨 좋은 날을 택해서 10분~20분씩만 뜬다. 대한민국 공군의 정예 파일럿들이 연료 아낀다고 연간 130시간만 훈련하고 나머지는 전부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때우는데, 북한군 공군은 이보다 더 처참하다.
다른 항공기 역시 마찬가지이므로 뜨지 못해서 한국에서는 특전사의 경우 헬기 띄울 연료 아껴야 한다며 기구 강하[43]로 때우는 일도 있는데 북한군 공수 부대는 그 기구 강하를 할 연료조차 없어서 그냥 공수탑을 만든 뒤 거기까지 기어 올라가서 강하 훈련을 한다. 그래봤자 높이는 얼마 안 된다. 류경 호텔조차 330m에 불과한데 강하 훈련 높이는 훨씬 더 높은 고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구조물로 구현해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건 한국에서도 인간이 가장 큰 공포를 느낀다는 11m짜리 모형탑으로 유명하니 그나마 양반이고[44], '''심지어 엉성한 모형 헬리콥터를 가져다가 리프트처럼 줄에 매달아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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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및 반항공군은 아예 땅바닥에 지도 그려서 항공기 모형과 판떼기 계기판으로 훈련한다. 해당 상황은 2014년 12월 9일에 '오중흡7련대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458군부대'를 시찰한 것으로, 북한에서 오중흡7련대칭호라고 하면 그야말로 '''정예 중의 최정예'''라는 말인데, 이런 최정예 부대가 그것도 '''국가 원수가 시찰하는 자리에서 이따위 식으로 코미디를 벌이고 있다.''' 참고로 오중흡은 김일성의 동북항일연군 시절 동료로, 김일성 부대가 일본 육군에게 포위되었을 때 자신이 지휘하는 7연대가 김일성부대인 척하고 일본군 병사들을 유인해 김일성을 피신시키고 최후를 맞았다고 한다. 이 오중흡은 형제 4명 모두 빨치산으로 유명했는데 형 오중성의 아들이 바로 오극렬이다.
웃긴 건 방송 당시 리춘히 아나운서가 아주 당당히 '''"도보비행훈련장에서 진행하는 훈련을 보시면서 비행사들에게 '군부대의 비행장 뿐만 아니라 생소한 비행장들에서의 리·착륙기동방안과 지형을 깊이 연구 학습시키는데 힘을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라고 말한 것이다. 참고로 그 다음 장면에서는 실내 시뮬레이션 영상이 나오는데, 아무리 해도 군용 시뮬레이터라고는 불러주기 힘들고 사실상 구글 어스 수준이다. 그리고 조금 더 지나면 조종사들의 숙소를 둘러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태양열 온수기를 설치해 겨울에도 따뜻한 물이 나오게 해주어야 한다고 했다는 말이 나온다. 명색이 최정예 부대의 장교 숙소인데 겨울에 뜨거운 물도 안 나온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비참할 정도면 정말 불쌍하기 그지없다.
사족으로, 에어쇼를 북한에서 하긴 하는데, 외국인 관람객들이 찬사를 보내긴 한다. 이유는 '''옛날 비행기가 어떻게 날아다니는지 직접 볼 수 있으니까.''' 좋게 말해서 이렇고 달리 보면 '''답이 없는 것이다.''' 대략 특정 전문가들/리인액터들이나 취미로 할만한 머스킷을 정규군이 제식무기로 장전해 과녁에 쏘면서 정식으로 군사적 훈련하는 걸 보고 "야아 예전에는 머스킷을 저렇게 쐈구나!"라고 좋아하며 반응하는 것과 같다.

3.5. 보병 장비의 열악함


귀순자들이 재현한 북한군 보병 군장의 열악함
2013년 대외 공개한 노농적위대[45] 선전 동영상에는, 사격 훈련 중 총기 고장으로 사수가 쏘는 시늉만 하는 장면이나 총탄이 걸려서 방아쇠가 딸깍대는 소리가 그대로 나왔다. 최소한 한국군에서 저런 선전 동영상 찍다가 문제가 생겼으면 생방송이 아닌 이상에야 사수가 보고하고 조치 뒤 다시 촬영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촬영진이 방송사고급의 장면을 놔둘 리가 없는데, 아무런 조치 없이 그냥 나올 정도면 아무리 손을 쓰려 해도 아예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라 제대로 된 격발 모습은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전간기 시절에 만들어져 적어도 70~80년 된 DP-28을 쓰니 고장 안 날 리도 없고, 이걸 쓰는 것도 문제다.
그도 그럴 게 배경에 등장하는 기관총에 탄창이 없든지, 기관총에 탄을 고작 5발 물린다든지[46][47], 위장망이 플라스틱이나 비닐이라든지[48], 대전차 화기를 몸과 같은 방향으로 두고 엎드린다든지[49], 사용하는 국가도 별로 남지 않은[50] RPG-2DP-28을 아직도 쓰고 있다든지, 환갑이 넘어 보이는 노인이 소총수라든지 등등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다. 일반적으로 선전물은 A급 장비를 다뤄야 정상인데 제 아무리 구식 무기를 지급하는 예비군인 것을 고려해도 58식 보총이나 63식 보총도 아닌 이제는 제3세계나 일부 가난한 동구권 국가에서도 슬슬 예비용으로 돌리거나 대체해가는 무기들을 대외용 선전에 그대로 내보낸다는 점에서 북한군의 열악한 실태를 생생히 알 수 있다.

3.6. 전차 가동률


'''연간''' 탱크 실운전 시간이 3시간이 못 된다고 한다. 그것도 한국에서 훈련한다고 갱도로 탱크를 숨기거나 중간 중간 점검하기 위해 시동 돌리는 시간 포함. 이것들을 뺀다면 1년에 3시간 정도일 것이라고 한다. 10년의 군생활 사이 1번도 기동 훈련에 참가 못한 운전수가 수두룩하며 모형 계기판으로 운전하는 시늉을 내는 것으로 훈련한다는 증언이 있다. 예를 들어 장교는 15년의 복무 기간 동안 겨우 3회의 기동 훈련을 한다고 한다.
게다가 하도 탱크가 습한 갱도 속에 오래 있어서 녹이 슬거나 잔고장이 많이 난다고 하며 서류상으로는 작동되는 것으로 되었으나 실제로는 고장이 자주 나며 쓰지 않으면 고장이 나지 않고, 10,000km를 뛰면 의무적으로 중수리 공장에 보내야 하지만 그 10,000km를 뛸 수가 없다. 하지만 단지 중수리 공장 노동자 동무들을 놀릴 수 없다는 이유로, 거의 움직인 적도 없고 고장도 없는 탱크들을 교대로 중수리 공장으로 보낸다고 한다.
'''포탄? 탱크 돌릴 기름도 없는데 있을 리가 있나'''. 포사격 훈련은 기관총 사격으로 대체. 그것도 조준수가 딱 3발 발사한다. 여기에 더하여 탱크에서 쓰는 연유[51]와 전차 배터리까지 다 가져다 팔아서 먹고 살기 때문에 전쟁 나면 전투 불능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흔히 말하는 '''"북한이 쳐들어와도 서울까지 올 수는 있을지 모르겠다."'''라는 말은 농담이 아니다. 실제로 전방 철책을 뚫고 내려와 전차전이 일어나도 현 국군 제식전차인 K-1 전차와의 격차와 공격헬기 때문에 포작되자마자 표적 1로써 폭☆8할 가능성이 높기에 얼마 안가 궤멸될 가능성이 높다.
이 지경까지 가는 통에, 북한군 기갑부대 작계라는 게 한심하게도, 어떻게든 경기도 연천군이나 파주시까지 도착해서 그 곳에 있는 주유소를 강도질해서 거기서 얻은 기름으로 서울까지 진격하는 것이다. 누가 봐도 매우 한심하다.[52] 이건 정말 어이없음의 끝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일단 한국군도 이런저런 이유로 퇴각시 적이 이용할 수 있을 모든 것들을 다 후송시키거나 파괴할텐데 백번 양보해서 멀쩡하게 남아있는 주유소를 발견해 급유를 할 수 있다 쳐도, 전차 및 차량들을 다 채울수 있을지도 모르거니와 한국군에 포착되는 순간 주유소와 함께 폭사당할 운명이다.
여하튼 이 북한 전차들의 양상이 얼마나 안습인지 우스갯소리로 '북한 대 남한으로 정면 전차전이 펼쳐졌을때 남한측에서 포 한번 안쏘고 전차로 들이 받아버리기만 해도 이길 수 있다!' 라는 이야기가 떠돌기도 했다.

3.7. 그 외


이미 90년대 미군의 조사에 따르면 북한군은 시리아군과 더불어 연료가 부족하여 공군 및 전차 훈련 수요가 극도로 적은 열악한 군대로 평가 받았다. 그나마 시리아군은 이후 러시아 및 이란과 관계 개선으로 연료 보급이 늘면서 상당히 달라졌지만 북한은 당연히 여전히 열악하다. 뭐, 사실 물자가 부족하지 않더라도 '''물자를 옮길 방법이 없으니''' 못 써먹는 건 매한가지지만.
의료 물자 문제도 심각하다. 말라리아가 창궐해서 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남한 지역마저 말라리아균 보균 위험성 때문에 전방 지역 복무자들 및 거주자들(+거주자가 아니더라도 그곳에 다녀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의 헌혈이 일부 제한[53]될 지경이고, 2017년 판문점 귀순 북한군 총격 사건으로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JSA에서 복무할 정도의 병사라면 북측에서도 엘리트 계층 즉, 핵심 계층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 병사를 수술하는 도중에 엄청나게 많은 기생충들이 발견되었다. 체내에 있던 수만 마리 이상의 기생충들 중에는 27cm 가량 되는 회충[54]까지 발견되었으며, 총격의 여파로 분변까지 뒤섞인 상태에서 체내의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하여 의료진들이 상당히 고생했다고 한다. 이후 환자의 상태가 회복되면서 구충제를 투여해 잘 해결되었다고. 하지만, 보통 기생충이 생기면 엄청난 복통 등에 시달리게 되는데, 그걸 대한민국에 올 때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17년 판문점 귀순 북한군 총격 사건 참조.
이걸 보면 북한 정권이 자랑하는 선군정치가 무색하게 의무 작전 체계가 완전히 붕괴해 버렸다는 걸 알 수 있다. 중요 시설에서 근무하는 핵심계층일 가능성이 높은 병사마저도 뱃속에 기생충들이 들끓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처방 하나 없이 버티고 있었다니,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체내에 기생충이 있다는 건 몸을 씻을 그 싸구려 비누조차 구하기 힘들다는 얘기이며, 국군이든 인민군이든 공통적으로 가장 보급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할 판문점에서 그런 병력이 나왔다는 건 엄청 심각한 문제다. 가장 보급이 빵빵해야 할 부대가 이럴 지경인데 다른 부대[55]의 상황은 더 심각했으면 심각했지 결코 더 양호하지 못할 것이다.
혹한기에 겨울철 공사를 장갑도 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북한군의 실정이 얼마나 열악해졌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거기에 조선 중앙 TV에서는 개울가에 놓을 다리도 못 만들어서 사람이 물 속에 들어가서 수작업으로 다리를 놓은 걸 자랑삼아 선전하는 짓거리를 했다.
포 전력도 75%나 되는 전력들이 사용불능이거나 작동이 안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2015년, 서부전선 포격 사건 당시 준전시상태를 발령했음에도 '''북한군 전력의 50%가 노후화로 가동 불가능이어서''' 북한군 내부가 발칵 뒤집어져 당국의 대대적인 검열이 진행되었을 정도이다.

4. 식량 및 물자난의 결과



4.1. 열악한 체격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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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비무장지대미합중국 육군 군사경찰 대대장(중령)[56], 북한 육군 장병, 그리고 대한민국 육군 군사경찰 소대장(중위). 사진 중앙에 있는 북한 육군은, 당시 '''물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왔다가''' 폭풍에 휘말려 남한까지 떠내려 와서 대한민국 해군에 구조된 뒤, 귀순 의사가 없음을 밝혀 DMZ를 통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갔다.
사실, 한국군이나 미군이나 판문점에서 근무하는 장병들, 그 중에도 특히 군 치안 유지를 위한 군사경찰은 그 '판문점에서 근무하는 한국군 내지 미군 장병' 중에서도 가리고 가려서 뽑아낸 건장한 병사들이기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북한군의 저 모습은 저건 좀 아니지 싶다. 신장 크기가 한국군 군사경찰보다 머리 1.5개 더 작은 수준(약 150cm대 중반)인데, 저 정도면 한국군 선발 기준으로는 4급 받고 보충역 판정, 아니면 5급 받고 제2국민역 판정이거나, 좀 심하면 아예 6급[57] 판정 받아서 완전 병역면제 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총을 들고 전장에서 싸워야 할 군인이 적국의 민간인 남성도 아닌 여성보다도 키가 조금 더 작다니 웃음밖에 안 나온다. 심지어 저 군복도, 낡은 군복을 보이기 싫은 북한군의 요청으로 그 날 사전 협의를 통해 새 육군 피복을 전달해 들여온 것을 입고 간 것이다.
저 사진이 찍힌 건 2006년인데, 그때는 그래도 괜찮았던 편으로, 지금은 북한군 장병들의 키가 저보다 훨씬 더 작아졌으리라 추정된다. 계산해보면 2006년에 20대라면 70년대 후반~80년대 초중반에 태어났고 90년대 초중반에 성장기를 보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이후 세대는 '''고난의 행군''' 때 성장기 시절을 보냈을 테니 신장이 더 작아졌으면 작아졌지 나아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라를 지켜야 하는 정규 군인인 주제에 적국의 미필과 몸싸움을 해도 제압당할 지경이니, 보는 사람이 다 안쓰럽다.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나온 증언에 따르면 인민군 대열이 지나가면서 부르는 "보라 우리를 보라 그러면 마음 든든하리라"[58]라는 군가를 듣고 그 쪽을 돌아봤는데, 든든하기는커녕 '''비쩍 마르고 왜소해서 오히려 안쓰러워 보이는''' 군인들이 지나가고 있었단다. 또한 워낙 인민군 장병들의 체격이 왜소한지라,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군인들을 두고 암암리에 '''군인이 총을 멘 건지 총이 군인을 멘 건지 모르겠다'''고 놀리기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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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고 매우 심기가 불편했던 북한의 정보전사들은, 체제 선전용 사진으로 오른쪽과 같이 합성하고 조작하는 위엄을 선보였다. 사실 합성된 사진은 왼쪽 사진을 합성해서 만든 건 아니고 따로 촬영한 사진을 북한 병사만 크기를 키워서 디시에서 합성한 것이다. 북한에서 합성한 건 아니다. 잘 보면 왼쪽 사진보다 이전 시점이기 때문에 배경과 군인들의 다리 위치가 다르고, 표정도 미세하게 다르다. (잘 보면 오른쪽 사진에
북한 군인 옆 창틀이 조금 휘어져 있다.)
북한의 대흉년으로 무수히 사람이 굶어 죽던 1996년에는 북한군 부사관 2명[59]이 동시에 귀순한 적이 있었는데, 둘 다 키가 160cm도 안 되었던 데다가 삐쩍 마른 상태였다. 며칠 동안 숨어서 천천히 와서 그런지 배가 고파 "제발 먹을 것 좀 달라"고 하자 병사식당에서 사병들이 먹던 짬밥을 같이 배식해주자 허겁지겁 먹으면서 '''"이게 정말 남조선의 하전사들이 먹는 밥이냐?"고 놀라워하던 일'''도 있다. 당시 이 두 사람을 발견하여 귀순을 받아주던 제5보병사단 부대원들이 놀라며 "북쪽 사정이 그렇게 열악하냐?"라고 질문하자, 북한군들은 "눈물 날 정도로 어렵다. 이만하면 고급 군관들이 먹는 수준이다"라고 답했으며, 허겁지겁 먹던 북한군 사관들 중 한 사람은 '''"이렇게 잘 먹는 군대를 우리가 무슨 수로 이길 수 있겠냐?"며 한숨까지 쉬었다'''고 한다.
당시 군 부대에서 이들에게 대체 뭘 먹였길래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이냐면, 사건 당시 짬밥 메뉴는 '''잡곡밥, 똥국, 생선 조림, 소시지 야채볶음, 두부, 배추김치'''였다고 한다. 지금은 물론 당시 사병들 식사들과 비교해서도 그리 특출난 구성이 아닌데도[60] 이런 반응이다.
참고로 이때는 자율 배식을 하기 전이라서 알아서 어느 정도씩 퍼줘서 다행이었지, 만일 자율 배식으로 줬다면, 이들은 배가 고픈 상태에서 대량으로 밥을 마구 퍼먹다가 장이 뒤틀리고 급체를 하여 사망할 수도 있었다. 특히 오랫동안 굶주린 상태에서는 음식을 바로 먹으면 안 되고, 같이 묽은 음식으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부터 천천히 먹어야 한다. 안 그러면 이런 식으로 큰일이 난다. 이런 이유로 현재는 귀순자에게는 정보 부대에 인계되기 전까지, 귀순자가 요청하더라도 사정을 설명하고 식수를 제외한 일체의 음식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게다가 이게 현재와는 비교도 안 되게 병사들에 대한 처우가 열악하던 시절인 1990년대의 이야기였으니, 지금은 더욱 차이가 벌어졌을 것이다. 정말로 '''북한군 장령들이 최소 군단 사령부 간부 식당에서 먹는 수준, 아니 그 이상을 한국군 병사들이 짬밥으로 먹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오영진이 경수로 공사 당시 본 북한 노동자들에 대해 그린 만화 <남쪽손님>을 봐도 비슷한 게 나온다. 급체하여 죽는 일까진 본 적 없었지만, 당시 북한 노동자들은 돈도 못 받고 그저 점심밥을 공짜로 얻어먹는 게 고작이었다고 한다. 당시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먹는 식당도 거리를 엄청 떨어뜨린 곳에서 따로 배식, 식사를 했다. 그런데 아침을 굶고 일하다가 점심밥을 먹는 거 보면, 그나마 밥이나 반찬을 자유롭게 퍼가는 게 특혜인 북측 노동자들은 정말 배가 터지도록 엄청나게 퍼다 먹었다고 한다. 어느 정도냐면 식판이 정말 넘쳐날 정도로 가득... 오영진이나 남측 사람들이 보고 경악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고봉으로 퍼갔다.
그러나 다른 끼니는 제대로 못 먹는데 점심만 그렇게 폭식하니 당연하지만 상태가 엉망이 되어,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면 북측 노동자들은 제대로 일도 못하고, 복통에 시달리거나 몸 상태가 영 아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오영진은 같은 책에서 바로 경수로 공사장 근처 주둔 북한군 목격담도 그렸는데... 북한군들이 외국 노동자나 외신 기자들 앞에서도 빼빼 마른 채로 농장일을 하거나, 보초 서면서 잠을 자는 등 영화 쉬리에 나온 북한군 특수부대랑 너무나도 거리가 멀었다고 나온다.
그래서 북한에서 개성공단은, 한국에서의 구글, 삼성의 인식을 뛰어넘는 그야말로 신의 직장 수준이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개성공단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대한민국 근로자들이 먹는 음식과 같은 것이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고기반찬인 제육볶음이나 닭도리탕[61], 쇠고기국 등이 자주 나왔으며, 무엇보다도 직접 담아먹는 뷔페식 식사였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최저시급만 받고 일해도 취미생활이 힘들지, 음식이란 음식은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야망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높은 임금보다는 직원복지나 근무환경이 편한 직장, 대표적으로 공무원을 신의 직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그런거 없이 대부분이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살고, 당장에 먹고 살기 급급하기 때문에 점심 한끼라도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개성공단이 신의 직장이였던 것이다. 실제로 개성공단의 북한 노동자들은 고기반찬이 나오는 날이면, 도시락통을 몰래 챙겨서 반찬을 담은 후 집에 있는 가족에게 가져다 주는 경우가 흔했다.
게다가 초코파이같은 간식이 나왔는데 이러한 간식은 장마당에 내다 팔면 꽤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초코파이는 구 공산권 국가에서는 이따금씩 대체통용화폐로 쓰이기도 할 만큼 인기가 많은데, 일례로 2010년에 있었던 G20 정상회담 당시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한국을 방문했는데, '''메드베데프 본인을 포함해서''' 방한한 러시아 측 인원들이 초코파이를 잘 먹어서 미리 구비해놨던 초코파이 3박스를 모조리 동나게 만들자, 청와대 관계자들이 부랴부랴 인근 마트에서 필요한 양을 공수해야 했을 정도다.
냉전 이후로 나라 문을 전면 개방해서 원한다면 한국에서 얼마든지 초코파이를 수입할 수 있는 러시아도 이 모양인데[62], 간식은 고사하고 주식으로 먹을 것도 모자란 북한에서 이런 건 그야말로 귀한 고급 음식이 아닐 수 없다. 러시아야 홍차를 즐겨 마시는 문화 때문에 티타임용 간식으로 잘 어울린다는 이유로 초코파이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지만, 이런 문화가 없는 북한에서 이런다는 건 검정고무신에서도 뻔질나게 나오던 엿가락 한 조각조차 구경하기 어려워서 그런 거다.[63]
게다가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중반은 일명 고난의 행군으로 불리던 1990년대에 태어난 자원들이 군 입대를 하는 시기다. 특히 고난의 행군 당시에는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 같은 핵심 인재들한테도 식량 배급이 거의 없었기에, 핵심 당원들마저도 많은 수가 아사했다.
이 당시 영양실조의 후유증이 얼마나 컸는지, 북한에서는 한국군 기준으로는 공익이나 면제 판정을 받을 사람도 현역 복무 판정을 받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신장이 '''137cm 이상이 되면 현역 판정'''을 받는다.[64] 북한에선 중학생 나이에 신검을 받기 때문에 기준이 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 기준으로 봐도 저 정도는 '''초등학교 4학년 평균 키다.''' 평균 키가 그렇다는 것이지, 초등학교 4학년 정도 되면 성장이 빠른 경우 160cm에 근접하는 어린이도 부지기수다. 다른 사례를 들어도, 각 군에서 정예 중의 정예로 취급하는 특수전 병력의 지원 자격 요건들 중에서 신장 항목을 보면 평균 164cm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성인 남성의 평균 신장이 174cm 정도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눈물 난다.
언젠가 한 번은 "기준 신장을 137cm에서 '''135cm'''로 줄이겠다"고 공언하기도 하였는데 이 정도 키는 대한민국에선 10살짜리 어린이의 신장 정도밖에 안 된다. 이들이 사용하는 소총인 88식 소총의 원본인 AK-74 소총의 길이가 943mm 정도인데 이는 자기가 쏴야 하는 총이 자기의 키 절반을 훌쩍 넘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175cm의 대한민국 평균 정도의 키를 가진 병사가 K2나 M16은 고사하고 120cm 가량의 M1918 브라우닝 자동 소총은 들어야 나오는 비율이다. 문제는 이런 병력이 북한군에는 태반으로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신장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초모 대상자들의 신장이 해당 신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 했는지 2015년 4월, 끝내 '''여성징병제'''를 실시한다. 그런데 2015년 기준으로 만 17세의 연령대라고 한다면, 생일이 지나지 않은 1997년생~생일이 지난 1998년생. 이들이 태어난 90년대 말이면 해외 식량 지원으로 고난의 행군도 거의 끝나가던 시점이다. 그럼에도 징병 기준이 저만큼 대폭 하향이라면, 입영 자원의 질적인 회복을 도저히 기대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말이다.
2016년에는 상황이 더 악화되어 기준 신장을 낮추는 데 한계에 다다른 모양인지, 아예 기준 신장 '''자체'''를 없애 버렸다. 즉 중학교를 졸업하고, 총을 들 수 있다면 무조건 입영해야 한다는 이야기. 이 정도면 북한군의 상태가 어떤지 짐작이 충분히 간다. 한국군은 입영대상자들의 평균 체격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도 저출산 및 인구 감소 문제 때문에 규모를 축소하고[65] 그 대체제를 위해 군대 기계화 및 자동화를 진행하는데, 북한군은 자금난으로 인해 기계화를 이 이상 할 수가 없으므로 규모 유지를 위해 현역 기준을 계속 낮추고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전투력이 없는 군인은 물자를 축낼 뿐이다.
2010년 탈북 청소년 기준 평균 신장 차이는 다음과 같다.# 2012년 기준 북한 성인 남성의 평균 키는 158c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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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 문서의 1937년 일제의 지역별 징병 검사 표준치에서 볼 수 있듯이, 당시 남한 지역 징병 검사 대상자의 평균 신장은 충남전북 지역만 160~162cm였으며 그 외 지역은 모두 162~164c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역사적으로 한국인의 평균 신장은 예맥족이나 여진족같은 북방계들이 대체로 키와 덩치가 큰 편이었다. 아무리 한국전쟁 등으로 북방계가 많이 내려와 섞였다고 해도, 영양 상태 때문에 신장이 역전되다 못해서, 우리가 구한말일제강점기를 겪으며 궁핍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당시 농민의 평균 키#2보다도 작다.
TV에 나오는 인민군 병사들의 모습만 봐서는 영 감이 안 오겠지만, 북한 매체에 등장하는 인민군 병사들은 당연히 해당 부대에서 체격 좋은 병사들만 적당히 골라서 데리고 하는 일종의 연극이다. 이런 식이라면 한국군도 전원 신장 190cm 이상의 군대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실제 북한군 병사들의 상태를 보고 싶으면 아시아프레스북한군 특집 기사영상 들을 참고하자.
2016년 3월에는 윗선에서 40대 미만 포병 출신자들은 다시 '''재입대'''하게 하라는 지시 때문에 이들 포병 출신자들에 대한 뒷조사를 통해 다시 군대로 보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런 짓거리를 하게 된 이유는 전술했듯 체격이 왜소하고 체력도 약한 초모생들이 포들을 제대로 못 다루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건 남한과 달리 운용 편의성과 자동화 비율도 영 좋지 않다는 뜻이다. 남한은 진짜 구닥다리 견인포가 아닌 이상에는 쉽게 남한의 포를 쏘는데 힘이 달릴 일은 없다. 남한의 상당수의 포들은 장전과 방열은 자동으로 진행되고, 폐쇄기를 닫고 그 다음은 버튼 누르면 끝이다. 물론 자체 탄약고에 있는 탄을 다 쓰고 재장전 할 때는 성인 남성 2명 정도의 완력을 써야겠지만. 그리고 그마저도 요즘은 K-10과 적재용 크레인 등으로 저출산에 대비해서 자동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2017년 9월 15일, 2017 세계 식량 안보와 영양 백서라는 UN 인도주의적 지원을 담당하는 부서들이 만든 보고서에서는 "10년 전인 2007년 경에 비하여 북한 내부의 영양실조 환자가 대폭 늘어났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장기 영양실조의 결과 가임기 여성의 빈혈율의 증가[66], 아동의 성장 발육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10년 전과 비교하여 확인했는데, 이러한 보고서를 토대로 본다면 미래의 북한 입대 예정 인원들의 건강 상태는 나빠지면 나빠졌지 결코 좋아질 리가 없다.
참고로 북한은 2017년 기준으로 UN이 지정한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국가에 20년째 들어가 있다. 그런데 해당 등급에 지정된 국가들 대부분은 내전을 겪고 있는 등 영양실조를 유발할 수 있는 특이 상황이 있으나, 북한은 그런 것이 없는 평온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영양실조가 이루어진 '''유일한 사례'''라고 한다. 그런데 이건 워낙 대북 전문가마다 주장이 다르다. 대북 지원을 하는 쪽일수록 영양실조를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저 유엔은 2019년 북한 영유아 사망률이 감소세라면서, 심지어 세계 평균보다도 영유아 사망률이 낮다는 모순된 주장을 하고 있다. # 데일리NK 같이 북한군에 영양실조가 있다는 주장을 하는 언론도 2020년 현역 복무 기준을 148cm로 6cm 상향 조정했다는 주장을 한다. # NGO의 존립 근거가 대북 지원이기에 식량난을 과장한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 국책연구기관 통일연구원은 취약계층은 지금도 있지만 아예 FAO같은 곳의 주장은 과장이라고 한다. # 아시아프레스는 식량난을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농민과 군인, 도시 빈곤층이 취약계층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대북제재와 같은 정세에 따라 변동이 있다고 한다. #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나, 일부 보수 정치권에서는 북한 식량난이 과장이므로 특이한 조건이 아닌 한 식량 지원이 필요 없다는 주장을 한다. 다만 이런 언론에서 언급하는 것도 민간의 사정이 그나마 나으며, 나라는 돈이 없어 지금도 군 식량난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밖에서 잘먹던 사람조차도 군대에 들어가면 굶는다는 것이다.
이럼에도 "체격이 작으면 피탄 면적도 작아서 유리하다"고 정신 승리하는 인간들은 답이 안 나온다. 물론 그 점은 유리할 수 있겠으나 딱 그것 뿐이다. 거기다가 요새 군대는 대부분은 엄폐를 기본적으로 하기 때문에, 체격이 작다고 생기는 피탄 면적 감소 효과는 거의 없는 것과 같다.
또한 체격이 작으면 동일한 영양 상태에서 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뛰지 못한다. 걷는 타겟과 뛰는 타겟 중에 누가 더 맞추기 쉬울까? 그런데 공격을 한다고 하면 북한이 먼저 할 확률이 높은데, 전투력의 상태를 보면 제대로 걷기나 할지 의문이다. 이 말은 "복싱 경기에서 헤비급 선수와 플라이급 선수가 붙으면 헤비급 선수는 플라이급 선수에게 펀치 한 대 못 먹이고 패배한다"는 것과 같은, 얼핏 말이 되는 것 같지만 현실과는 완전히 동 떨어진 헛소리다.
격투기를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싸움에서 체격 차이를 극복하기란 매우 어렵다. 동네 복싱 체육관에서 권투만 조금 배워봐도 체감할 수 있다. 키 큰 초보자가 거리를 두고 잽만 날려도 은근 상대하기 까다롭다. 키가 큰데 실력까지 있는 사람하고 붙으면 도저히 답이 없다는 생각만 든다. 키 190cm 대의 떡대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키인 180cm의 신장으로도 정상을 차지했던 에밀리아넨코 효도르가 칭송 받은 이유가 있다.
태평양 전쟁미군 평균 키가 173cm, 일본군 평균 키가 160cm로 13cm 차이였는데도 반자이 돌격을 한 뒤 어찌 살아서 접전을 해도 떡실신을 겪기 일쑤였는데, 지금 한국군 입영 자원의 평균 신장은 2014년 기준 173.5cm, 북한군 입영 자원의 평균 신장은 2010년 기준으로 154cm니까 '''무려 19cm 차이다.''' 북한군이 10년 이상 복무하는 걸 감안해도, 저 2010년 입영 자원들이 벌써 복무 5년 차의 중간급 병력들로서 군대에서 주력으로 봐야 하는 인원들인 것을 감안하면 심각한 것이다.

4.2. 전투력의 부재


체격이 작아서 한국군이 맨손으로 북한군을 상대해도 압도할 판인데, 추적 60분에서 공개한 북한군 내부 자료를 보면 북한에서 후송하거나 집에서 치료하고 와야 할 정도로 중증인 허약증(중증 영양실조)의 기준이 소총을 들고 '''10m를 3분 안에 걸어 들어가지 못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시속 0.2km로 걸어갈 수만 있다면''' 모두 정상으로 취급한다는 것. 3'''초'''가 아니라 3'''분'''이고, 낮은 포복도 아니고 그냥 걸어갈 수만 있다면 모두 통과다! 당연하지만 성인 남성이 소총 한 자루 들고 10m를 3분 내에 걸어가지 못하면 그건 사실상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환자 수준이니 그야말로 터무니없이 낮은 기준. 한국군이라면 진작에 5급 내지는 6급으로 현역 면제를 받았을 정도의 인원도 모조리 징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30km 행군 기준으로 한국군 보병들은 '''완전군장''' 상태로 동 시간에 200~300m를 간다. 그것도 대열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안전하게 가려고 그 정도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지, 급속 행군 명령이 떨어지면 이것보다 훨씬 빠르게 이동한다. 이것을 감안할 때, 훈련소에 막 들어온 한국군 신병보다도 못한 게 지금 북한군 대부분 병사들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은 실질적으로 '이 정도 체력은 되어야 군 복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구별 기준이 아니라, '''시체가 아니면 죄다 군대로 끌고 가는 것에 가까운''', 다시 말해 '''기준이 아예 없는 것'''에 가까운 상태라고 봐야 한다. 이렇게까지 병력을 끌어모아야만 군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북한군 내부의 상황이 막장이라는 방증. 무엇보다 기준을 저 따위로 잡았는데도 허약증 병사가 속출(?!)하는 실정이니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처음 입대하면 2019년~ 기준으로 약 1~3주차에 단독 및 완전 군장으로 교장이동을 한다. 컨디션 악화나 공익을 제외한 현역병들은 아무런 문제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공익도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주는 큰 지병이나 신체결손 형태의 장애가 아니고서 이 정도 속도를 내는 데에는 전혀 문제 없다. 현역은 퇴소 직전 4주차에는 20km 행군을 하는데, 이때는 낙오된 신병들도 웬만해서는 대부분 완주한다. 비만 체형이나 체력 부족 신병들도 대부분 영양이 부족하기보단 과다한 상태여서 문제인 것이고, 여기서 훈련소에서 운동을 계속하고 하면 그 정도 체력은 정말 9할 이상은 다 갖추게 된다는 소리다.
또한 군인은 애초에 군장이나 포탄 등 무거운 물건들을 많이 들고 다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일단 이를 견딜 수 있는 체격이 어느 정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 저런 북한군의 작은 체구는 전투력이 어쩌니 이전에, 기본적으로 매고 움직여야 할 군장조차 제대로 못 운반하는 체력과 지구력 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
북한 당국도 이를 고려했는지 보병장구류를 경량화하기로 했다. 기존 장구류 무게 총합이 25kg인데 이를 17~18kg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그 방법이 다른 나라처럼 신소재나 최신 기술을 활용한 가벼운 장비를 지급하는 게 아니라 '''병사들이 들고 다니는 전투식량과 구급약을 줄이고, 담요 및 천막을 위장 우의와 방한 내피로 대체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한국군 같으면 경량화를 위해 신소재 방탄복이나 단축형 소총 같은 걸 지급하는데, 북한군은 방탄복 안 입히고 총에 탄창을 안 줘서 경량화한다는 것이다'''.
이런 것은 군인 개개인의 전투 능력을 엄청나게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식량은 개개인의 생존과 연관되어 있어서 전세계 전쟁사를 통 틀어도 탄약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보급품이고[67] 방한 장비도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인한 혹독한 추위가 겨울마다 찾아오는, 특히 거의 아한대 수준의 매서운 추위를 자랑하는 개마고원도 있는 한반도에서는 특히 중요한 장비인데 당장 안 그래도 체격 좋은 남한 병들조차도 혹한기 훈련텐트는 기본, 바닥은 판초우의와 담요로 덮고 야전상의깔깔이 상하의 세트에 내복까지 껴입고 침낭에 기어 들어간 채 이걸로도 모자라서 침낭 안에 핫팩 열 몇 개를 터트려도 미친 듯이 춥다는 반응이 대부분이고[68] 주한미군알래스카 주둔 미군과 같은 수준의 방한 장비를 보급 받는다.
이러고도 주한미군이나 한국군이나 추워 죽겠으니 방한장비 좀 더 달라고 미쳐 날뛰는 마당에, 안 그래도 체격이 넘사벽으로 열세인 북한 하전사들이, 남한보다 더 추운 환경에서 텐트도 안 치고 담요도 없이 깔깔이와 판초우의 하나만 입고 맨바닥에서 잔다? 문자 그대로 '''얼어 죽는다.''' 물론 추운 날씨는 북한군이 더 익숙하겠지만 '''추위를 버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익숙함이 아니다'''. 방한에 가장 중요한 조건은 체력, 특히 피하지방이다.[69] 지방층이 어느 정도 있어야 체온을 보존할 수 있는데,[70] 고기는 커녕 기름도 거의 못 먹는 북한 군인에게 그런 신체 조건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다. 괜히 대한민국에서도 겨울철 노숙자들의 동사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게 아니다. 그나마 전투력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화기류나 방호장비류는 안 건드렸다는 게 용할 지경이다.[71]
장구류고 뭐고 다 떠나서, '''전장에서 개인화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조차 곤란할 지경'''이다. 공식적인 자료는 없지만 평균 신장이 약 163 ~ 165cm 정도였던 한국전쟁 당시의 대한민국 국군 병사들이 전장 1,214mm, 무게 8.8kg의 M1918 브라우닝을 단순히 메고 있다가 너무 무겁고 긴 탓에 무게 중심을 못 잡아서 평지임에도 툭하면 '''넘어지는''' 판이었는데, 미군들은 이런 걸 잘도 걸으면서 쏜 사람들도 있어서 상당히 놀랐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군인들에겐 신장과 체격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북한군은 입영 자원 평균 신장이 위에서 소개했듯이 2010년 154cm 정도인데, 이들이 사용하는 주력 소총인 88식 보총은 전장 943mm에 무게가 3.07kg에 달한다. 사실 이들이 사용하는 소총 자체는 K2 소총보다 오히려 짧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지만, 문제는 그 소총을 들고 다니는 게 체격이 건장한 한국군이 아니라 영양실조에 빌빌대는 초등학생 급의 신장을 자랑하는 북한군이라는 것.
한 마디로 말해서 '''한국전쟁한국군BAR드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현대에 발생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참고로 북한군 병사들의 체감상으로는 AK74를 드는 것은, 당시 심할 경우에는 소나무 송진까지 먹을 정도로 굶주림이 일상화되었던 시기를 지나온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M1 개런드를 들고 다니면서 전쟁에 참여한 것 이상으로 더 힘에 부친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더 심각한 건, 남한 여성 평균 신장이 162cm인데, '''현역 국가정규군의 군인이 적국 민간인 여성보다도 평균 신장이 작다는 게 문제다.'''
영양실조는 신체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정신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는데, 1990년대부터 시작한 북한의 기근은 수십만 명을 죽인 것으로도 모자라 국가적인 소아 영양실조를 불렀고 이 탓에 온 지적장애[72]는 '''2009부터 2013년 까지 잠재적 징집대상의 17%-29% 가 영양실조에 따른 지적 능력 결핍으로 군 생활 부적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추정이 있었다. 유전적인 원인이 아니더라도 지적 장애 3급이나 경계선 지능이 되는 것은 가능하다. 다만 이 주장은 미국의 소리 방송이 과장이라는 전문가의 언급도 보도하였으니 이것도 감안하면 좋을 듯하다. # 인류 자체가 식량난을 겪었던 와중에도 지난 1만년동안 시민사회를 구성하지 못하는 정도로 적정 수준 이하로 내려간 적은 없다는 것이다. 고난의 행군 당시에도 식량난은 있었어도 군량미 등을 비축하기 위해 식량난을 부풀린다는 주장도 있었다. #
실제로 1994~2000년 고난의 행군 시기의 연구 중의 일부는 그 시기 북한에서 대략 60~110만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도 추정하고 있는데, 이 수치를 남한과 일본 인구에 대입하면 각각 120~240만과 350만~650만 정도다. 미국 인구에 대입하면 무려 1~2천만이 '''장장 6년에 걸쳐 사망하는''' 대재앙이다. 어지간히 식량이 부족한 중앙아프리카에서도 이렇게 많이 굶어 죽은 사례는 별로 없을 정도인데, 이런 상황에 조금이라도 말 잘못하면 누구의 고발로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수 있는 가장 최악의 독재 국가에서 입대 전까지 철저하게 억압 받으면서 살아왔고, 2000년대 후반부터는 마약중독이[73]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도 별 다른 거부감 없이 만연해진 상태에서 살다 온 사람들이다 보니, 이들이 가진 정신 상태가 온전하길 바라는 건 엄청난 욕심이다.
매년 겨울철이 되면 북한이 '사상 최대 규모'로 훈련한다는 소식이 있다. 그 최대 규모라는 게 진짜인지는 차치하더라도, UFG나 키리졸브에 지지 않으려는 규모를 매년 경신하는 데 드는 밥과 기름과 화약과 외화는... 안습. 사상 최대 규모는 어찌 보면 맞다고 볼 수'''는''' 있다. ''' 1달에 밥 한 끼 제대로 못 먹고 군대에서 10년씩이나 썩어야 하니까.'''
2015년 9월 DMZ 내 지뢰 도발 등으로 김정은이 전방 부대에 준전시를 선포했을 때 전쟁 대비를 실시하였는데 문제는 이런 처참한 현실 때문에 포병 부대에서는 전시 진지로 갈 수 있는 부대 내 차량이 '''없어서''' 인근 협동 농장에 있는 트랙터나 군인 가족들을 총 동원해서 억지로 전시 배치 진지로 포를 옮기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가장 빠른 곳은 명령 하달 하루 경과 후 되는 시점이었는데, 군사 장비들을 군 포 진지로 옮겨준 민간인들이 "이래서 과연 전쟁이 되겠냐"면서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하루면 이미 대한민국 공군미 공군이 제공권을 따고 포병이 자리 잡을 만한 곳에 미사일 세례를 날려주고 있을 상황이다. 혹은 대한민국 기갑 전력이 개성시를 탈환 하고 황해도 연백 평야로 미친 듯이 질주해 사리원이나 평양에 포를 쏘고 있을 수도 있는 시간이다.[74] 참고로 가장 최근에 있었던 현대전, 그중에서 걸프전에서 미군은 탱크 20대 남짓 전력으로 이라크 탱크 수백 대를 '''단 몇 시간 만에, 야간전에서 격파한 적이 있다.''' 심지어 전근대에도 하루라는 시간은 전략적으로 충분히 긴 시간이었는데, 백년전쟁 당시였던 '''1356년'''의 푸아티에 전투 전날 잉글랜드 군과 프랑스 군은 오늘은 안식일일요일이니 쉬고 내일 싸우자고 합의했다. 그런데 그 하루 동안 프랑스 군은 말 그대로 휴식을 취한 반면, 잉글랜드 군은 진영을 방어하기 유리한 지형으로 옮기고 뾰족한 말뚝 등의 장애물을 준비하는 데 보냈으며 , 이 하루가 결국 전투의 승패를 결정지었다.
2016년 1월에 북한이 대대적으로 선전한 대연합부대(군단)간 야전훈련 영상에서도 큰 강도 아니고 작은 개울 수준의 하천에 교량을 놓을 교량전차나 중장비를 쓰지 않고 공병들이 인력으로 교량 자재를 날라 교량을 부설하는 모습이 나왔다. 분명 북한은 MT-55와 MTU-20, BLG-60 등의 소련제 교량전차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굳이 왜 인력으로 했는지는 불명.[75]
북한은 1970년대부터 한국과 미국이 합동군사훈련을 할 때마다 아주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여왔으며, 항상 훈련 중단을 남북협상, 북미협상의 중요한 선결조건으로 요구해왔다. 실제 팀스피리트 훈련, 키 리졸브 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등이 외교 협상 와중에 북의 요구에 따라서 연기되거나 규모가 축소된 사례가 있다. 북한이 이렇게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에 격렬하게 반발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히는 게 바로 물자 부족이다. 남쪽에서 대규모 훈련을 하니 이에 대응하려면 자기들도 비슷한 규모의 훈련을 해야 하는데, 물자가 부족하니 자신들은 불가능하다. 결국 군사적으로는 마땅한 대응이 안 되니, 훈련 중단을 요구하면서 대화 분위기를 띄우며 최후의 발악을 해대는 것이다.

4.3. 문란한 군기강


군단장은 '''군'''데군데 떼어먹고,

사단장은 '''사'''정 없이 떼어먹고,

려단장은 '''려'''지 없이 떼어먹고,

련대장은 '''련'''달아 떼어먹고,

대대장은 '''대'''량으로 떼어먹고,

중대장은 '''중'''간에서 떼어먹고,

소대장은 '''소'''리 없이 떼어먹는다.

인민군 내부에서 자조하는 농담.

'''철길 레루(레일)못을 뽑아서..기차가 가다 전복이 되고, 통신선을 자르면 부대장은 징역 7년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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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OO, 2012년 귀순한 북한군#

탈북자의 증언에 따르면 군인들이 민가에서 도적질하는 것이 자랑인 줄 알며, 심지어 '''"알아서 훔쳐 먹든지 해라. 군은 먹을 거 지급 안 한다."'''고 하여 군납 창고마저 털어버렸다는 증언도 있다. 먹을 것 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돈이 될 법한 물건이 있으면 모조리 훔쳐서 암시장에 내다 팔든지 먹을 것과 바꾼다고 한다. 군납 창고가 텅 비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 군납 창고까지 뜯어내 팔아먹는 수준이라고. 군관, 그것도 '''대대장'''이 대대 정치위원과 짜고 무기고 등의 창고 문짝을 몽땅 뜯어서 팔아먹는 수준이니 말 다했다.
심지어 갱도 포병이 갱도를 보호하는 철 문짝을 뜯어내서 팔아먹었다는 북한 내부 문건이 드러났는데 추적 60분 2014년 12월 6일 방영 분에서 이걸 본 북한 육군 군관 출신 탈북자가 '''"이 새끼들 미쳤네. 대단하네."'''라고 어이없어하며 혀를 내두를 정도. 심지어 주민들이 군인들의 약탈을 막기 위해 '''자경단'''을 조직하여 서로 총격전을 하는 형국이다.#
이 발언을 한 탈북자는 자유 북한 방송, 북한인민해방전선(북민전) 대표인 김성민 씨다. 참고로 이 분은 북한 육군에서 19년 간 군 생활을 했던 사람인데, 이런 부류의 탈북자들이 그렇듯 북한의 내부 실상을 고발하면서도 북한군의 위협을 좀 강조하는 성향이 있다. '''이런 사람이 답이 없다며 할 말을 잃는 지경인 것이다.''' 게다가 부연 설명하면서 "땅굴이 포격 등에서 안전하기 위해서는 저 철문이 제일 중요한데, 철문이 없으면 그 땅굴은 전략적 가치가 없을 뿐더러 위험하다"고 했다. 미쳤다고 하는 게 괜히 그러는 게 아닌 것이다. 그런데 걸려도 영창 며칠 보내고 복귀하고 끝이라니 더 놀랍다. 워낙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이라 전부 처벌했다가는 병력 대다수가 영창에 가서 군부대가 안 굴러갈 판이라, 높은 분들도 차마 강력하게 처벌하진 못한다고 한다.
더불어서 그나마 군인들이 훔쳐갈 먹을 것도 저질 쌀이 대부분이며, 질 좋은 한국 쌀은 높은 놈들이 처먹는다는 걸 다 안다고 할 정도다. 하다 하다 이제는 군납창고도 싹싹 털려 더 털 게 없으니 '''자기 부대 지휘관 집까지 털어버릴 때도 있다'''. 하지만 지휘관들도 당장 제 코가 석 자이기 때문에 어떻게라도 먹고 살기 위해 남의 집을 턴다.
90년대 후반, 북한 암시장을 몰래 찍은 외국인들의 동영상이 화제였을 때, 국내 언론에선 그 동영상에 찍힌 꽃제비들이 길바닥에 떨어진 음식 찌꺼기를 주워 먹던 것만 거론했지만, 화면 속에 군복 차림 북한 군인들도 암시장에서 밥을 사 먹던 장면도 있었다. 위에 나온 갖가지 군납품으로 배를 채우던 군인들 모습도 찍은 셈이었는데, 취재진은 "해당 군인들이 전투 부대 소속이 아닌 건설 부대 소속이라서 상대적으로 대우가 나빠 상태가 나빠 보였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당시 이 동영상을 본 고난의 행군 전에 탈북한 새터민들은 "왜 군인이 암시장에서 사 먹는단 말인가? 적어도 그동안 북한은 군대만은 굶기지 않았기에 저럴 일은 없었다!"라고 놀라워했었다. 이렇듯 이때부터 북한군부터 먹을 것 사정이 엉망이었음을 알 수 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사실 80년대에는 여러 실정들이 터지면서 북한은 사정이 나빠지고 있었기에 80년대에도 군인들이 암시장에서 뭘 사 먹고는 했다. '''하지만 적어도 이때, 북한군은 먹을 것 품질이야 나쁘다고 해도 일단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이때는 암시장에서 사 먹는 건 자비로 더 맛있는 거 사 먹는 식으로, 한국군의 PX 내지는 외박 후 사회 음식점 식의 개념이 많았다. 그러나 '''고난의 행군 이후론 이제 군인들도 먹고 살기 위하여 군 물품을 훔쳐 팔아가며 일단 배라도 채워야 하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또한 질 좋은 군량미를 비축용 군량미로 전용하거나 자금 마련용 등으로 다른 곳으로 가거나 윗선에서 저축하는 등 빼돌려져서 자기들 입으로 들어갈 만큼의 식량 개선이 자체적으로 되지 않는 수준이다.관련기사, 관련기사2 탈북자들 증언을 봐도 "가장 오래 묵은 탓에 중국인들도 먹기 싫어 내다 버린 싸구려 중국산 쌀에서도 품질이 나쁜 것이나 종종 군량미랍시고 왔는데, 그런 거 품질 따지는 바보는 없었다"는 증언이 많다.
더군다나 2011년이후에는 극심한 식량난 때문에 아예 군인이 민가를 습격해서 식량을 탈취해가고 그걸 또 다른 군인이 탈취하는 짓거리를 반복하며 그 과정에서 민간인에 대한 살인과 폭행, 강간이 난무한다. 게다가 군기가 매우 엉망이라 탈영이 속출한다. 그나마 탈영과 도둑질을 안 하는 하전사들도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장마당의 큰 상인이나 외화 벌이 일꾼 등 어느 정도 먹고 사는 집안 자식들로, '''집에서 돈을 보내줘서''' 버틴다. 김정은이 멍청한 건지 못 본 건지 혹은 알아도 대응할 수가 없는 정도인지 모르지만 이런 상태는 그나마 괜찮다.
실제로 그나마 사정이 좋은 판문점 근무 군인들이나 비무장지대 민경부대들도 열상감시장비를 통해 살펴보면, 보통은 둔전으로 바쁜 모습이며, 겨울은 겨울철대로 작업이 또 있어서 초소가 비어있는 일도 허다하다. 특히 황량한 고지 정상에 초소들을 세워놓은 GP[76]의 경우 일대에 화전을 일구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불을 놓긴 했는데 이게 GP까지 번지고, 심지어 이게 며칠간이나 지속돼 GP 주변이 계속 불판인 황당한 일도 일어난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도 없는 것이, 만약에라도 불이 남쪽으로 번지면 한국군에도 비상이 걸리기 때문에 한번 불판이 벌어지면 긴장을 해야 된다. 어쨌든 위나 아래나 목구멍이 포도청인 덕분에 대북 정보 수집 첩보원들은 정보 수집이 아주 쉬워졌다고 한다. '''돈만 주면 핵실험장 정보까지 얻을 수 있으니까.''' 그 이유로 판문점에서만 군인이 있다. 보여주기 식이지만...
여군들의 경우에도 극심한 식량난으로 성추행, 성폭행 등 성적착취가 심각하여 심지어 성상납을 통해서 비교적 식량 물자 공급을 해결하여 좋아라 하는 답이 없는 여군들도 많아 군대에서도 아예 매춘부로 취급한다. 그러다가 군복무 중 피임기구가 부족해 임신해버리면 얄짤없이 임신을 시킨 남자와 같이 생활 제대되기에 그런 꼴을 안 당하려고 낙태하거나 낙태도 못하고 숨기고 숨기다가 결국 출산해버리는게 다반사다.
북한에서 이를 아는지 면회 제한을 일시적으로 풀어주어 자취생 군인들이 늘어났다. 군내 환경 개선 조치이기보다는 군내 사정이 안 좋은 점 때문에 난 자구책이다. 그래서 현재 북한 정부는 이런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자극적으로 도발하거나 같잖은 협박을 한다. 손바닥으로 하늘 가린다고 하는데 이쯤 되면 손바닥도 아니고 그냥 손끝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는 셈이다. 하늘이 사라지진 않는데 어이가 없지만 북한군 내 사정은 세계 최악 수준이다. 그런데 이런 환경을 개선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악화시키고 있다.
평양과 평안도를 방어하는 최정예부대는 그나마 보급을 잘 한다고 하는데, 그런 부대조차도 자체적으로 농사를 짓고 목장이나 양어장을 운영해야 먹고 살 수 있다. 이런 모습은 평시의 정상적인 군대에서 나오는 모습이 아니다. 비슷하게 먹고 살았던 예시를 들어서, 태평양 전쟁 당시 라바울에 주둔한 일본군이 있다. 포위당해서 보급선이 다 끊긴 군대나 할 짓을 평시의 멀쩡한 군대가 하고 있는 것이다. 괜히 김정일이나 김정은이 이런 부대를 시찰하면서 '''식량 자급을 잘한다고''' 칭찬하는 참으로 한심한 모습[77]로동신문이나 조선중앙방송 같은 북한 관제 언론에 나오는 게 아니다.
심지어 북한군 안에서는 탈영병이 너무 속출해 처벌조차 곤란한 상태까지 왔다고 한다.
단순한 증언이나 문건 뿐 만 아니라 실제 내부 영상도 공개되고 있다. 2006년 당시 북한은 준전시상태였는데 '''북한군 병사들이 아랑곶하지 않고 시장에서 상품을 팔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북한 도발이 터지면 휴가 나온 장병들 신속하게 복귀시키는데 북한은 보위국에서 조차 손을 뗄 정도로 답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2020년에도 휴가 나와서 단체로 모여 훌라를 치는 영상도 공개되었다. 남한에서는 저러면 뉴스 기사에도 뜰 정도로 부대가 뒤집어진다. 당연히 북한군의 군기강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뒤떨어졌다는 반증이다[78].

5. 관련 문서



[1] 여담으로 당시 훈련 받을 때 나이가 15 정도였다고 한다. 나이가 어려 실탄을 지급을 안한건지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 다만 그 훈련엔 어른들도 참가했다고 한데다 북한은 선전 영상에서도 탄띠는 물려놓고 탄은 탄띠에 듬성듬성 물릴 정도로 탄이 많이 부족하다.[2]주한미군 사령관(재임기간 '''1984년 6월 1일~1987년 6월 25일''') 1980년대는 북한 역사상 가장 잘 살던 시기이다.비록 1988년에 평양 축전을 열어 괜한 돈지랄을 하긴 했지만 말이다[3] 그나마 보급 사정이 좋다던 '''최전방 부대에서 복무하던 병사의 경험담이다.''' 이정도면 후방부대는 얼마나 열악한지는 말할 것도 없다.[4] 애초에 일제강점기 시기 한반도 북부에 공업지대가 편중된 것도 이 때문이다. 대부분이 산악지대라 광물자원 채굴이 용이했던 한반도 북부는 공업 위주로, 평야지대가 펼쳐져 있던 한반도 남부는 농업 위주로 편중되었다.[5] 당시에도 정량 배급을 받으면 배고프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기록 영상 등을 보아도, 반찬 등이 부실해서 그렇지 은 최소한 고봉밥이었다. 다만 밥'''만''' 많이 줬다는 게 문제라, 반찬이 '''도저히 먹기 힘들 정도로''' 맛이 없으면 잔반이 많이 생길 정도는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PX에서 햄이나 김을 쉽사리 사다 먹을 수 있던 시대는 아니었으니까.[6] 한국도 지방 도로사정이 열악하던 1990년대까지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다.[7]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군대는 사회보다 훨씬 폐쇄적이고 격리된 공간이다. 그래서 군대에서 전염병이 커지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규모가 된다. 국군이 왜 그렇게 예방접종과 전염병 방지에 민감한 지에 대해 생각해보자.[8] 물론 그렇다고 병이 걸렸거나 폐사시킨 닭을 주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AI여파로 인해 팔리지 않고 재고가 쌓인 깨끗하고 멀쩡한 닭고기가 들어온다. 시장에 안팔리는 시기라 구매하는 것도 있지만, 시장에 풀리는 공급량을 줄임으로, 시장 가격을 조절하려는 목적도 있다.[9] 북한의 기본 어선은 전마선이라고 부르는 통통배인데, 북한의 연근해는 이미 있는 고기 없는 고기 다 잡아들여서 어족자원이 고갈된 상태이므로 이 배로 먼 바다에 나가야 한다. 아무리 식량을 챙겨가더라도 배 크기 등을 감안할 때는 양이 얼마 되지 않을 수밖에 없어서 표류하면 얼마 못 가서 식량이 떨어진다.[10] 아예 분, 소대 단위로 유지비라 하여 월급과 별개로 지원비가 나와서 그 돈으로 회식을 하는 곳도 있다.[11] 물론 위의 해군처럼 닭 따로 국 따로.[12] 특히 잠수함이나 군함의 경우는 근무지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군의 정식구매 라인을 거치지 않고 민간에서 직구입이 가능하다.[13] 군사분계선을 넘어 탈북한 사람이 군대에서 음식을 왕창 버리는걸 보고 한 말이 '''인민이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심지어 한 탈북자의 경우 그냥 내다버린 음식 쓰레기를 보고 '''"이걸 인민군들에게 주면 진짜 배불리 먹을 수 있는데."'''라며 아쉬워 했을 정도다.[14] 휴가 얘기가 나와서 언급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인민군 출신의 탈북자는 휴가까지 갈 수 있는 한국군의 실상을 알고는 "신세계가 따로 없다"라고 감탄사를 연발한다.[15]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동의하는 것들은 해물비빔 소스(너무 박한 평가를 받은 나머지 '''2020년 부터 아예 식단에서 퇴출되었다.'''),조기튀김,코다리튀김이다 [16]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 한 실향민 출신 노인이 이런 이북식 김치김치찌개를 만들어서 성찬에게 대접하는 장면이 나온다.[17] 여기에 밥 대신 면을 넣으면 아주 제대로 된 김치말이국수가 된다.[18] 남한에도 반지 김치라 하여 비슷한 건 있다.[19] 그 유명한 타바스코 소스도 남부 지방에서 흔한 매운 고추와 암염 소금으로 만들어낸 소스이며, 마파두부도 암염 광산이 많은 중국 남부에서 광산에서 일하다 죽은 소를 처리하기 위해 고기가 들어갔다는 설이 있다.[20] 좀 의외겠지만 요즘은 바다가 하도 오염되어서 천일염이 더 몸에 안 좋은 경우도 종종 있다. 사실 바다는 오염 물질을 포함해 별의 별 미생물이 다 들어있기 때문에 깨끗한 물은 아니다. 그래서 몸에 상처가 날 경우 절대로 해수욕을 해선 안되는데, 상처 틈으로 이런 병균이 들어가 패혈증을 일으켜 목숨이 위험해 질 수 있고, 실제로 그런 사례가 흔하다! 소금 정제 기술이 한국에서 유난히 발달하는 이유가 바로 이건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조금이라도 더 정밀하게 걸러내고 깨끗하게 만든 소금을 먹기 위해서다.[21] 서구권에서는 보통 암염을 섭취하기 때문에 아이오딘 섭취가 어렵다. 그나마 해안가라면 해산물 먹으면 되지만 내륙지방은 그것도 어렵기 때문에 미국 및 유럽산 비타민제에는 아이오딘이 일정량 꼬박 포함 되있으며, 소금에도 별도로 아이오딘을 첨가한다. 물론 한국, 일본은 그럴 필요가 없는게, 전술 했듯 거의 매일 김을 먹기 때문. 아이오딘을 너무 많이 먹으면 갑상선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22] 툭 까놓고 말해서 북한 내륙 사람들에게 줄 해산물이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나중에 서술하겠지만 '''그 해산물을 내륙까지 옮길 수가 없다'''.[23] 애초에 한국의 1960년대는 북한과 경제력이 비슷했었고, 50년대에는 북한이 한국보다 훨씬 더 잘 살았다. 1950년대 한국의 공산주의자들이 매일같이 말했던 '한국은 자유 둘다 없지만, 북한에서는 자유는 없어도 빵은 보장된다'라는 선전이 먹히던 시절이였다. 물론 지금은 한국에서는 자유와 빵 둘 다 보장된다. [24] 특히 2년 남짓한 기간만 꾹 참으면 집에 가는 마당에 굳이 나서서 고달프게 군생활 할 이유 하나 없다는 생각이 만연한 한국군 병영에서 밥을 너무 조금 줘서 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병사들끼리 암암리에 떠드는 불만사항도 아니고 공식적인 제보와 항의가 나온다면 그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25] 그나마 일부 산골짜기 주둔 부대가 폭설로 인해 고립되는 경우는 있지만, 그런 상황이 오면 국군 일선부대들은 고립 상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제설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고립된 부대 역시 전투식량이나 각종 부식들은 장식이 아니다. 정 급하면 인근 소초와 연락해서 음식을 받아온다. 설령 딱 받아와야 할 날짜에 길이 막혀 못 받아와서 간당간당하면, '헬리콥터는 이럴 때에도 쓰라고' 있는 것이다. 비행금지구역이 아니면 부랴부랴 헬기를 띄워서 얼마든지 갖다 줄 것이고 금지구역이여도 협의 등을 거쳐 일시적으로 해제한 뒤 실어다 준다.[26] 건빵 문서에 나와 있듯, 이런 경우라도 '봉지만 여기 버리고 가겠습니다.' 라고 하면 아무 말 안할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해당 행위를 막는 이유 중 하나가 간첩에 의해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여 조치하는 사항이다. 그러나 간첩들은 건빵표지에서 정보를 얻거나 공작을 하려 하지 먹을 내용물 자체에는 관심없다.[27] 주로 새로운 건빵과 부식이 배달되는 시점인데, 이쯤되면 건빵은 정말 박스 단위로 쌓인다.[28] 즉, 쌀을 세금으로 내는 대신에 돈으로 따로 낼 필요가 없어진다.[29] 농사에 필요한 거름이나 비료조차 없어서 연말마다 1인당 일정 분량의 인분을 말려서 의무적으로 내서 그걸 비료로 써먹는다고 한다. 참고로 1인당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인분의 양은 1톤이라고 한다. 즉, 하루에 3kg에 가까운 똥을 싸야 한다는 것. 잘 먹는 나라에서도 거의 불가능하다.[30] 건물 건설이나 도로 개설 등.[31] 연작 문제도 있었지만 애초에 서양에서 주로 재배하던 이 지력 소모가 심한 작물인 것이 컸다.[32] 비료하나 만드는게 그렇게 힘든가 할 수 있겠지만 비료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N P K 자체가 계발도상국 같은 낮은 과학수준을 가진 나라에선 정제해서 만들기가 매우 힘들다. 특히 질산암모늄같이 위험한 물질들도 들어가는게 비료다. 그만큼 높은 과학기술과 그 기술을 안전하게 다룰 설비가 필수적이다.[33]제초제나 구서제 같은 건 인체에 해가 안 갈 수준으로 독성을 낮추기가 곤란하다. 때문에 이런 약들은 확실히 잡초, 쥐가 제거될 수 있도록 독성을 오히려 강화하는 경우도 있다.[34] 100% 변환이 가능한 동물은 제2종 영구기관에 해당한다. 즉 존재할 수가 없다.[35] 폴리에스터. 연세 지긋하신 분들은 아직도 폴리에스터를 '데도롱'이라고 부르신다.[36]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썼던 T-34-76이나 T-34-85를 아직도 굴리고 있다. 그래도 이쪽은 노농적위대라고 불리는 일종의 향토예비군에게 지급되는 무기이고 정규군은 T-62급의 전차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것도 한국산 전차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기는 매한가지다.[37] 이것도 국군에 비하면 글쎄올시다.[38] 이마저도 부족해 사격훈련을 늘리라는 이야기도 있을정도다.[39] 교탄소모=훈련으로 책정되 이게 군 전투력에 합산되기 때문인데, 여러부대가 연말에 포탄사격을 비롯해 기관총사격까지 분기에 두세번 할까말까한걸 11~12월에 모조리 떼워버린다. 이 이유로 연말만 되면 소총이나 전차(대포)사격장 스케쥴이 꽉차서 민통선 넘어 미군사격장을 가거나 한번도 가보지 못한 다른연대,사단의 다른사격장을 갈 정도이다.[40] 다만 이런 모습은 개인화기보단 기관총같은 공용화기 사격에서 많이 보인다. 개인화기의 경우 대부분 일인당 사격양이 일정해 예비로 몇통더 챙겨가지만, 공용화기는 한번 사격시 쏘는양이 많아서 예비로 가지고가는 총알도 많다. 자주포나 야포에 사용되는 고폭탄 같은 탄약의 경우 불출 규정이 빡세고 탄도 무거워 가능하면 사격할 만큼만 챙겨간다.[41] 投錨, 배를 정박하고자 닻을 내림.[42] 사실 남한도 해군 관련 직종(함정근무/잠수함 근무/해병대/특수전전대/해난구조대 등)은 근무가 워낙 빡세다 보니 취급이 좋은 편이다. 물론 북한처럼 '먹이고 입혀만 준다'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최고로 잘 먹이고 최고로 잘 입혀주는' 수준이다.[43] 비행선이나 열기구 같은 걸 타고 올라가서 강하하는 훈련, 전세계적으로 '''한국, 태국, 벨기에'''만 시행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도 기류 강하는 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으니 양반이다.[44] 다만 막타워 훈련은 교육생이 실제로 기구나 헬기에 탑승해 첫 고공강하를 하기 전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비슷한 환경에서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서 하는 거지 통일된 기준도 없이 일선부대에서 제각각 대충만든 구조물에서 어설픈 안전장치에 메달려 뛰고선 아무 후속 훈련도 안 한 병력을 공수부대라고 우기는 북한군과 무작정 비교하면 매우 섭섭하다.[45] 대한민국 예비군 정도의 부대[46] 벨트 급탄식 기관총은 보통 100발 이상씩 장전하며 드럼 탄창을 사용하는 경우라 해도 적어도 50발이다.[47] 애초부터 기관총의 이용가치 자체가 '''대량'''의 탄을 '''빠르게''' 난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온다. 괜히 맥심 기관총이 인류 역사상 최초의 대량살상무기라고 칭해진 것이 아니다. 그런데 거기 대고 5발이면 이건 뭐... [48] 마트에 가면 흔히 수박 포장할 때 쓰는 그런 비닐이다.[49] 일반 총기 쓰듯이 '몸과 같은 방향으로 엎드려서' 격발했다간 발사하는 순간 '''후폭풍이 사용자의 몸을 강타해서 죽인다.''' 따라서 대전차화기를 발사할 때는, 몸과 같은 방향으로 쏘려면 무조건 서서 혹은 앉아서 사격을 하거나 엎드려서 사격할 때는 발사기 방향과 몸이 직각이 되도록 엎드려야 한다. 판처파우스트 3이나 90mm무반동총교육에서도 사격자의 몸과 포가 직각으로 되도록 배치한다.[50] 사실 RPD나 RP-46도 등장하지만, 낡았다 하더라도 아직 사용하는 국가가 어느 정도 남아있기에 큰 문제로는 볼 수 없다. 하지만 RPG-2나 DP-28 같은 것은 저거보다 훨씬 나은 RPG-7이나 RPK/D시리즈, PKM시리즈들을 그리 큰 돈 안주고도 복제 생산이나 구입을 할 수 있다. 러시아와 중국이 대량 수출한다. [51] 귀순한 병사의 말에 따르면 고위 간부가 온다고 다급히 가동 준비를 했는데 어떤 놈이 기름을 다 퍼가고 대신 물을 채워놔서 결국 포병부대인데 탱크도 한 대 못 세우고 맞이했다는 안습한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자주포 기름을 빼다 팔아봤다는 탈북 군인의 증언 (유튜브 광고 유의)[52] 예시로 든 임팔 작전도 점령지의 전리품만으로 물자를 꾸려간다는 작계였다. 단 임팔에서는 보급의 중요성을 무시했다는 거고, 북한군은 보급품이 아예 없다는게 차이지만.[53] 전혈만 제한되고 혈장만 가능하다. 전국 헌혈의 집에 안내문이 항시 비치되어있으니 참고. 김포시가 헌혈이 안되는 곳으로 유명했었는데 2018년에 고위험지역에서 해제되고 2020년에 헌혈의 집이 개업한 것이 큰 화제가 되었었다.[54] 의사의 증언에 의하면 이 정도 크기는 교과서에서만 봤다고.[55] 단, 호위사령부는 예외. 그들은 김정은 친위대다. 특히 여기는 병사나 부사관은 한명도 없고 오직 장교로만 구성되어 있다.[56] 미군 대대장(중령)은 한국군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왼쪽 가슴에 자신의 계급에 대응하는 한국군 계급장을 달고 있다.[57] 21세기 들어 병역판정 기준이 이전보다 많이 완화된 관계로 고자나 불치병이 아닌 이상 웬만해서는 6급까지는 나오지 않는다.[58] 북한군 군가 중 '우리를 보라'라는 군가이다.[59] 1996년에 사관급으로 칭해질 정도의 고참 하전사였으니, 1980년대에 성장기를 보냈을 것이다. 80년대에도 어려웠던 듯하다.[60] 사실 저 정도면 소시지 빼고는 맛없는 편이다. 짬 좀 찼으면 대충 휘적이다 다 갖다버려도 할 말 없는 식단.[61] 닭도리탕은 학교 급식이나 구내식당 등에서는 오히려 별로 맛없는 반찬 취급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62] 대한민국핀란드와 함께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몇 안 되는 친서방 국가다.[63] 북한이라고 간식거리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한국 사람들이 먹는 수준의 퀄리티를 구하려면 가격이 너무 비싸다. 일례로,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 한 북한이탈주민 여성은 한국산 과자가 가게에 있는 걸 보고 맛있어서 보여서 부모님에게 사달라고 떼를 썼더니, 부모님이 이를 사주면서도 ''''너 때문에 잠바 하나 가격을 날렸다''''고 갈궜다는 얘기를 한 바 있다. 더군다나 한국과 북한은 아직까지 쌀 등의 식량이나 생필품 외의 물자 교류가 없으므로 북한의 한국산 과자는 중국이나 러시아 등으로 수출한 것을 사들였거나 밀수를 거쳤을 테고, 당연히 가격이 치솟는다.[64] 참고로 대한민국에서는, 신체검사를 받을 나이에 137cm이면 아무리 재검신청을 하고 본인이 현역 복무를 강력히 주장해도 현역은 고사하고 4급 보충역도 못 받는다. 그냥 병무청에 재검 신청할 때마다 닥치고 '''6급 면제'''가 뜨는 키다.[65] 2020년 기준 상비군 55만명. 140만인 미군의 1/3 규모지만, 미군이 모병제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은 한국군이 더 높다.[66] 이것은 임신했을 때 아이의 발육 등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다.[67] 서부전선 이상없다에서 주인공 중대가 식량 보급이 막힌 걸 보고, 신병들은 무덤덤하게 넘어갔지만 고참병들은 자신들의 상황이 아주 X됐다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차린다.[68] 꼼수 좀 부릴 수 있는 전투지원부대의 경우, PX병이 쌓아둔 박스를 바닥에 왕창 깔아서 단열재 비슷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도 미치게 추운 건 마찬가지다.[69] 이 때문에 러시아군 전투식량에는 피하지방을 최대화시키기 위해 돼지 비계가 많이 들어있다.[70] 도톰한 피하지방층이 보온재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같은 양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2.25배인 9kcal/g의 열량이 비상식량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71] 최근에는 웬만큼 손기술 있는 놈들은 이것도 뜯어서 갖다 판다고 한다.[72] 의외겠지만 지적장애의 주요 유발 요인에는, 영·유아기 및 성장기에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 섭취 여부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태아를 비롯해 영·유아들의 충분한 영양 섭취가 꼭 필요한 이유도, 이러한 후천적 지적 장애 방지를 통해 미래 성장 잠재력인 아이들의 지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함이다.[73] 북한은 마약의 통제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일부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기에 필로폰 같은 마약이 싸다. 2010년대 들어 마약을 유통시키면 사형도 하나, 국가에 만연한 부패로 수사와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한국에서 마약이 비싼 이유는 금지 물품이라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지, 원가는 그렇게 비싸지 않다.[74] 참고로 2차 세계대전 때 소련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폭풍진격을 한 적이 있다. 그때보다 기술이 훨씬 발전한 현재에 당시 소련군과 일본군의 격차보다 더 심한 국군/미군과 조선인민군의 차이는 안봐도 뻔하다.[75] 유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예상된다. 교량전차나 공병전차 등도 기본적인 주력전차나 장갑차의 차체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 기름이 많이 필요하다.[76] 단, 북한군 GP는 거의 대부분이 지하화했고 초소 하나만 달랑 나와있는 때가 많다.[77] 다시 말하지만 평시에 군대가 식량을 자급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군량 문제는 일선 부대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문제인데, '''이것조차 나라에서 책임지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다.[78] 도박이 아니라도 대한민국에선 동영상에서 처럼 휴가 나온 병사가 정류장이나 역에서 전투모 삐뚤게 쓰고, 주머니에 손 넣고 있으면 헌병이 아니라 일반인이라도 질타한다. 폰으로 사진찍히면 어느부대 놈이냐고 커뮤니티에서 조리돌림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