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거김/사례
1. 경기 내
1.1. 한국야구
1.1.1. 1982년
프로야구 '''원년 개막전'''에서 삼성의 이선희가 10회말 2사 1,3루 7-7 동점인 상황에서[1] MBC의 백전노장 백인천과의 정면 승부를 피하고 만루를 채우며 이종도와 승부를 겨루고자 했지만 결과는 '''한국프로야구에서 단 한 번만 나온 '개막전 굿바이 만루포''''[2] 거기에 그 해 한국시리즈 최종전에서 OB의 김유동에게도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만루홈런으로 동터서 만루홈런으로 해 저물었다'''는 말이 유행했다.
1.1.2. 2006년
참고로 2006년 WBC에서는 이거최가 있었다. '''이승엽 거르고 최희섭'''.
대회 당시 이승엽은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3] 게다가 미국과의 경기에서 2005년 22승을 올린 미국의 선발투수 돈트렐 윌리스를 상대로 1회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게 아닌가. 그리하여 다음 타석에 이승엽이 등장하자 당시 미국의 투수 댄 휠러는 그를 '''고의사구'''로 거르며 자신들의 체면을 구기면서까지 다음 타자를 상대한다. 이때 김인식 감독의 선택은 대타 '''최희섭'''. 최희섭은 우측 펜스 깊숙한 곳을 간신히 넘기는 쓰리런을 작렬하여 한국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1.1.3. 2011년
2011년 5월 3일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또 한번 김현수가 고의사구로 걸러지고 김동주 타석이 되었다. 하지만 이때는 이 깔끔하게 김동주를 '''삼진아웃'''시키며 김거김 작전이 성공하고 경기도 LG가 승리했다.
그리고 다음날 5월 4일. '''바로 하루만에''' 다시 한번 김거김이 나왔다. 이 날 LG는 9회초 라뱅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지며 [4] 스코어 4:3으로 역전하여 연승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곧바로 9회말 1아웃 주자 2, 3루의 위기를 맞는다. 한점차 상황에서 LG 트윈스의 김광수는 김현수를 거르고 김동주를 택했지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김거김 작전 실패. 그리고 그날 경기는 최준석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며 두산이 4:5로 승리했다.
2011년 6월 17일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10회말 8:8 2사 2루에서 정재훈이 최진행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카림 가르시아를 택했는데, 결과는 끝내기 쓰리런 홈런이다.
그리고 2011년 9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최진행이 1루로 나간 상황에서 또 다시 가르시아의 끝내기 투런홈런이 터졌다. 이것으로 인해 롯데는 3위로 떨어졌다.
2011년 9월 18일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11회말 3:3 1사 1·3루에서 KIA가 이범호를 대타로 내자 임찬규가 고의사구로 걸러 만루로 만들고 차일목을 택했는데 초구만에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았다. 그 전에 이범호를 거른 후 LG의 코치진의 사인이 엇박자를 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LG 팬들은 또 뒷목을 잡았다.
1.1.4. 2012년
오승환도 김거김의 마수를 피해가진 못했다. 2012년 4월 24일 롯데와 삼성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1:2로 1점차 이기고 있던 9회초 2사 2루에서 손아섭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황재균을 상대했으나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 27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이 종료되었다'''. 이후 오승환은 신본기에게 볼넷, 김주찬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강판, 뒤이어 나온 안지만의 분식회계까지 더해지며 역대 개인 최다인 '''6실점'''을 기록했다.[5]
2012년 5월 15일 SK 와이번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는 김거김보다 더 어이없는 상황이 나왔다. 서동욱#s-1 타석에 외야 전진수비를 지시했다가 우익수 머리위로 넘어가는 3루타를 허용하여 5대4로 역전을 허용한 SK와이번스의 감독 이만수는 볼넷으로 출루한 김태군 대신 기용된 대주자 양영동이 2루를 훔쳐 1사 2, 3루 상황을 만들자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고의사구를 지시하고 만루작전으로 나왔다. 만루작전 자체는 그냥 본다면 병살유도라는 가능성을 고려했을때 감독이 쓸 수도 있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그 고의사구의 대상이 ''' 이대형(…)'''.[6] 더구나 다음 타석에는 5월들어 최고의 타격감을 뽐내던 ''' 박용택'''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래도 김거김이나 리버스김거김 상황은 거르는 타자가 컨디션이 절정에 있거나 공 던지는 투수의 천적이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결과가 영 좋지 않기는 했으나 작전 자체는 충분히 그렇게 판단할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던''' 상황이었다. 반면 이 깝거택 상황의 경우, 고의사구로 거른 이대형은 타율 '''2할1푼대'''에서 허덕이고 있었고, 다음타자 박용택은 5월 월간타율 '''4할4푼4리'''에, 득점권 상황에 매우 강한 '''클러치 히터'''이며,[7] 바로 전타석에서 호투하던 마리오 산티아고를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타격감이 절정에 와 있던 상황. 결국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LG는 한 점을 더 달아났고, 병살 내지는 포스 아웃 상황을 노리던 이만수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이 한 점 덕분에 LG는 봉중근을 등판시키고 편안하게 경기를 마무리. 이 이해할 수 없는 '''깝거택''' 작전은 당연히 SK 팬들에게 폭풍같이 까였을 뿐만 아니라 상대팀 LG의 팬들조차도 패닉으로 몰아가며 '''이것이 메이저리그 야구란 말인가?'''라는 반응과 함께 서로들 작전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게 했다.
그러나 그 LG도 2012년 7월 12일 삼성 상대로 '''두 번이나''' 박석민 거르고 최형우를 시전했는데 결과는 5회 포볼, 7회 '''3점 홈런''' 결승타. 게다가 최형우는 '''100호 홈런'''을 때려냈다.
2012년 7월31일두산 베어스대 삼성 라이온즈와 의경기에서는 두산선발투수 김선우가 1사2 3루에서 이승엽을 거르고 박석민을 상대했으나 결과는 유격수 병살타
2012년 플레이오프에서도 김거김이 발생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회초 4:4 2사 2,3루 상황에서 정우람은 김주찬을 거르고 정훈과 승부하려 했으나 결과는 '''결승 밀리런'''.
2012년 한국시리즈에서도 김거김이 여러 차례 나왔다. 2차전에서 2:0으로 삼성이 앞서고 있던 3회말 2사 2루에서 SK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는 이승엽을 거르고 박석민을 상대하려 했으나 그 박석민을 상대로도 볼넷을 내주고 만루를 채운다음 최형우에게 그란도시즌을 얻어맞고 강판. 이 만루홈런은 '''한국시리즈 역대 3번째 만루홈런'''이라 한다.
3차전에서도 나왔는데, 6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투수 안지만이 박정권을 거르고 김강민을 선택, 그러나 김강민이 쓰리런 을 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박정권은 한국시리즈 타율 '''1할'''이었고[8] 김강민은 '''그나마 나은 2할'''이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 버린 김상수가 일차적인 원인 제공자였다고 볼 수 있었다.
1.1.5. 2013년
2013년 4월 2일 두산 베어스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오랜만에 오리지널 김거김이 등장하였다. 5회말 선두타자 이종욱 안타 - 손시헌 땅볼로 1사 2루 상황에서 타격감이 좋은 김현수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김동주와 승부했다. 결과는 좌익수 앞 1루타였으나 SK의 정교한 전진 수비 시프트에 말려들며 2루주자 이종욱이 좌익수 이명기에게 홈송구로 보살당했다. 결과론적으로 고의사구 작전만 본다면 어느 누가 이득을 봤다고 할 것 없이 비겼다고 할 수 있었고[9] 여기까진 무난했다. 그러나 두산은 이후 채병용을 공략하기 시작하여 6타자가 전원 사구 - 안타를 기록하면서 6점 대량득점에 성공한다. 결국 스코어 7:4로 두산의 승리.
2013년 4월6일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LG 홈 경기에서 또 김거김 상황이 발생하였다. LG가 5-4로 앞서던 7회초에 2사에 1,3루 상황에서 김현수를 거르고 정현욱이 김동주와 대결하였다.결과는 김동주를 좌플로 처리하며 정현욱의 완승.경기 결과도 6-4로 LG의 승리.
2013년 5월 11일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23루의 위기에서 박희수가 한참 타격감이 좋던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5월들어 페이스가 극히 안 좋은 강정호를 상대하였다. 하지만 강정호가 2타점 역전 인정2루타를 쳐서 박희수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이후 다음타자 이성열에게도 2타점 2루타를 맞아 결국 경기는 5-2로 넥센의 승리.
2013년 8월 27일과 8월 28일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2연전 경기는 이 두 경기에서 모두 김거김 상황이 발생하였다.
8월 27일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2사 3루의 상황에서 김광수가 최정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그 다음 타자인 박정권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박정권은 이 고의사구 직후 뒤이어 나온 박정진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다. 이 득점이 쐐기를 박은 결과가 되어 경기 결과는 3-0으로 SK의 승리.
그리고 다음 날 벌어진 8월 28일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한화의 마무리 투수 송창식은 타석에 들어선 박재상을 거르고 그 다음 타자인 박진만을 상대하였다. 그러나 박진만은 송창식의 4구째를 걷어 올리는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 내면서 3루에 있던 박정권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경기는 SK의 4-3 승리.
참고로 패전투수는 선행주자를 내보낸 박정진이 되었다.
2013년 9월 7일에 벌어진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연장 10회말 1사 3루 상황에서는 김거김도 아닌 김거김거김이 실제로 일어났다. 당시 NC 다이노스의 투수 손민한은 만루 작전을 선택하고 최정과 박정권을 연거푸 걸러내는 승부수를 던지는데, 그 다음 타석으로 나온 김강민을 상대로 포수의 사인을 연거푸 '''3번이나 거절하고 자기가 던지고 싶은 대로 던진 끝에(!!)''' 결국 김강민에게 중견수의 키를 훌쩍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쳐맞고 SK 와이번스에게 4:3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10]
같은 날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1위 쟁탈전 경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3회초 1아웃 주자 1, 2루에서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은 뒤 다음 타자 최형우를 걸러 2아웃 만루를 채운 뒤 첫 타석에서 뜬공을 친 박석민을 상대하였으나 박석민에게 2타점을 허용하면서 초반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2013년 11월 15일, 아시아 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볼로냐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볼로냐는 타석에 있던 박석민을 피하고 이승엽과 승부를 하였다. 결과는 결승 쓰리런.
1.1.6. 2014년
두산과 LG의 개막전(두산 홈) 경기인 3월 29일, 3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김선우가 3번타자 김현수 를 거르고 4번타자 호르헤 칸투와 승부를 하였다. 결과는 1:3이 4:3으로 바뀌는 역전 쓰리런(...) 두산이 5:4로 승리했다.
그리고 다음날 SK와 넥센의 개막 2차전 경기인 3월 30일,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손승락이 6번타자 박정권을 거르고 7번타자 나주환과 승부를 하였다. 결과는 4:3 상황에서 동점타를 맞고 블론세이브(...) 결과는 이후에 조인성에게 결승타를 맞으며 6:4로 SK의 역전승에 손승락은 패전투수행.
4월 10일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1동점이던 연장 10회말, 원아웃 2루 상황에서 투수 정찬헌은 페이스가 괜찮던 손아섭[11] 을 거르고 그날 한국무대 첫경기에 나서서 3타수 무안타(볼넷 하나)로 부진했던 루이스 히메네스와 승부하였다. 결과는 '''끝내기 쓰리런홈런'''. 히메네스를 순식간에 영웅으로 만들어 줬다. [12]
5월 6일 SK와 삼성의 문학 경기에서 삼성이 5대4로 한 점차로 앞서고 있던 8회에 2사 23루에서 최형우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김태완과 승부한다. 결과는 승부를 결정짓는 3타점 2루타
5월 7일 두산과 롯데의 사직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의 노경은은 4회말 그날 페이스가 좋았던 손아섭을 거르고 루이스 히메네스를 선택했다. 결과는 적시 2타점 2루타. 그 즉시 노경은은 강판되었다.
5월 11일 LG와 넥센의 경기, 2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LG 투수 코리 리오단은 홈런 선두 박병호를 거르고 강정호를 상대한다. 결과는 강정호의 만루 홈런.
5월 13일 KIA와 NC전 9회말 5:5 노아웃 2, 3루 상황에서 KIA의 투수 심동섭은 나성범을 거르고 1루를 채운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이날 3점 홈런 포함, 통산 1500안타를 기록한 이호준#s-1. 결과는 이호준이 초구를 쳐 좌측 담장을 맞추는 끝내기 안타. 그리고 다음날인 5월 14일 경기에서 심동섭은 13일 걸렀던 나성범과 승부하여 3점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다(...).
5월 21일 롯데와 삼성전 5회말 4:3 투아웃 3루 상황에서 롯데의 '''좌완'''투수 장원준은 박석민을 거르고 1루를 채운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이날 솔로 홈런을 친 '''좌타자''' 이승엽. 결과는 이승엽의 3점홈런으로 역전. 야구친구에서는 박거킹[13] 이라 명명했으며 과거 오심한 심판을 "크게 혼냈다"는 개드립을 패러디해 이승엽 앞에서 박석민을 거르다 크게 혼남이라는 깨알같은 멘트로 표현하기도 했다. 삼성이 7:5로 승리했다.
5월 28일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3회초 2사 2루의 상황에서 넥센의 선발투수 금민철은 이재원을 사실상 거르고 김강민을 선택한다. 결과는 초구를 그대로 때리면서 쓰리런 홈런. 그런데 8회말 5:3으로 앞서있던 상황에서 SK의 중계투수 박정배가 박병호를 거르고 강정호를 선택했다. 결과는 초구를 때려 역전 만루 홈런.
6월 4일 넥센과 NC의 마산 경기, 7회초를 시작하자마자 넥센 투수 송신영이 이날 경기 4타수 4안타로 사이클링 히트까지 넘보고 있던 나성범을 거르고 이호준#s-1을 상대하려 했으나, 이호준의 대타로 나온 조영훈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 경기에서 NC는 넥센을 상대로 3:'''20'''으로 승리했다.
6월 5일 KIA vs. 삼성 경기에서는 스코어 10:10인 10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심창민이 6타수 1안타였던 '''이대형'''을 거르고 김주찬을 상대했다. 그러나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주면서 패전의 위기에 몰리게 된다. 그러나 하이로 어센시오의 퐈이야로 경기가 혼돈의 카오스로 접어들고 말았다. 이 경기의 결과는 605 대첩 참고.
6월 13일 SK 와이번스: LG트윈스 경기에서는 봉중근과 박희수가 나란히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연장에 돌입하였고, 9:9 동점, 10회말 2사 2, 3루 끝내기 찬스 상황에서, SK의 투수 윤길현이 박용택을 거르고 오지환을 상대했다. 그러나 이루타성 끝내기 안타를 맞고 LG트윈스가 10:9로 승리했다. 그리고 3연타석 솔로 홈런을 친 이진영은 수훈선수를 오지환에게 뺏겼다.
6월 15일 LG: SK 전에서는 9:2로 LG가 앞선 상황에서 여건욱의 뒤를 이어 등판한 임경완이 2사2루 상황에서 첫타자인 채은성에게 무릎을 맞추는 사구를 내줌으로써 상황은 2사1,2루가 된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용병 조쉬 벨. 사실 불같았던 4월 이후 찬스에서의 조쉬 벨의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안되었던지라 LG팬들은 광고타임됐다고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SK 배터리가 조쉬 벨을 거르는 작전을 쓴다. [14] 아무래도 임팩트 큰 전례들이 워낙에 많다보니 SK팬들은 뭔가 불안한 낌새를 느꼈고 LG팬들은 성지를 느꼈으니, 아니나 다를까 여기서 최경철이 '''2타점 적시타'''를 쳐버린다(...). 스코어는 11:2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 하지만 아직 이닝이 끝난 건 아니었고 다음 타자 박경수는 볼넷 출루, 이어진 타석에서는 백창수가 들어서고 백창수는 임경완의 싱커를 받아쳐 '''커리어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덕분에 아웃 카운트 하나 남겨둔 상황에서 SK는 6점을 더 빼앗기고 말았다. 다만 어차피 크게 지고 있던 경기였고 투수가 투수다보니[15] 임경완을 욕하는 SK팬은 의외로 많지 않았다. 다만 '''"이렇게 된 거 늬들도 정현욱 좀 내라!"'''라는 반응하였고 이에 대응해 중계창의 LG팬들은 '''"우리도 그러고 싶은데 걔가 필승조란다 ㅅㅂ."'''라고 응수했다(...).
6월 25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가 스코어 0:2로 앞서던 6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송창현은 전날 홈런을 쳤던 강민호를 거르고 문규현의 부상으로 오랜만에 선발 유격수로 출장한 신본기와의 대결을 선택한다. 신본기가 1, 2구 모두 속절없이 헛스윙하며 한화의 작전이 맞아들어가는가 했지만, 결국 신본기가 한 점을 만회하는 적시타를 때려낸다. 그리고 만루가 유지된 상황에서 다음 타자인 정훈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고 송창현은 강판당하고 만다.
8월 12일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4회초 1아웃 2,3루 상황에서 에버렛 티포드는 이재원을 거르고 박정권을 선택했다. 결과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박정권의 2타점 적시타. 이 적시타를 맞은 후 에버렛 티포드는 즉시 강판되었다.
8월 30일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 1사 2루에서 타자는 이날 투런포를 때린 이성열이었다. 그러나 안지만은 이성열을 거르는 선택을 했고 다음 타자인 박동원이 좌전 안타를 쳐냈다. 주자 강정호가 홈에서 아웃당했으나 합의 판정 번복으로 1타점 적시타가 되었고, 다음 타자 서건창이 쓰리런 홈런을 치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고의사구 하나가 4실점으로 이어진 나비효과.
9월 9일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연장 11회말 무사 2,3루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차우찬은 권희동을 거르고 다음 타자인 이종욱을 상대한다. 결과는 경기를 끝내는 역전 만루홈런. 결국 삼성은 이 날 승리한 넥센에게 2.5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1.1.7. 2015년
3월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 경기 8회말, NC의 구원투수 강장산은 1사 2,3루에서 5회 홈런을 쳤던 김현수 를 거르고 잭 루츠를 상대한다. 잭 루츠는 얕은 파울플라이를 쳐 이 작전은 성공하나 싶었으나, 2루수 박민우와 우익수 나성범간의 콜플레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3루주자 김재호가 홈인. 2루수 파울희생플라이가 나왔다... 결국 다음 타석에서 홍성흔이 적시타를 날리면서 두산은 7:4에서 9:4로 달아난다.
3월 31일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6회초, LG 트윈스의 투수 김지용은 2사 1루 상황에서 타격감이 좋았던 짐 아두치를 거르고 황재균을 상대한다. 결과는 경기를 확 벌려버리는 쓰리런 홈런.
하지만 바로 다음날 롯데는 연장 10회말에 마무리 김승회가 이진영을 거르고 김용의를 상대했다가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전날의 복수를 제대로 당했다.
4월 3일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8회말 3:3 동점에 1사 2,3루 상황에서 삼성의 투수 안지만이 타격감이 좋은 김용의를 거르고 대타로 나온 라뱅를 상대해 숨막히는 승부끝에 병살타를 유도해 거르기 작전이 성공했다.
그리고 10회초 2사 2,3루 역시 3:3 동점 상황에서 LG의 투수 정찬헌이 당일 솔로홈런을 친 야마이코 나바로를 거르고 당일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박한이를 선택했고, 거기서 LG는 정찬헌을 내리고 봉중근을 등판시키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봉중근은 1-2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살리지 못하고 박한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3점(2타점+1실책)을 내주며 침몰했다. 결국 거르기 작전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4월 7일,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연장 11회말 이용규가 봉중근을 상대로 좌전안타, 송주호가 쓰리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루가 되자 병살을 노릴 속셈이었는지 최진행을 고의사구로 거른다. 하지만 이시찬에게 좌익수 짧은 안타[16] , 나이저 모건에게 유격수 깊숙한 내야안타를 맞으며 한화의 끝내기 승리.
4월 10일,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장 11회말 3:3 동점 2사 2루 상황에서 윤석민이 이승엽을 고의사구로 걸렀다. 그러나 다음 타자였던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발이 빠른 구자욱은 홈플레이트에 들어오는데 성공하여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에게 패하며 윤석민은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14일,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초 2사 2·3루에 4:3으로 삼성이 1점 뒤져 있는 상황에서 장원삼은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김경언과의 승부를 선택한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장원삼에게 천적인 김태균을 대타로 내보내며 맞불을 놓았고 김태균은 2구째에 만루홈런을 날려 8:3까지 달아났다. 이후 5회말과 6회말에 솔로홈런으로 1점씩 따라갔으나 9회초에 다시 1점을 내줘 9:5까지 갔고, 9회말 연속 안타와 실책이 이어지며 9:7까지 따라붙었으나 이지영과 김상수가 줄줄이 잡히며 역전하지 못하고 안방에서 한화에게 위닝시리즈를 내준다.
5월 15일,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 연장 12회초 2사 2루 9;9동점 상황에서 kt의 투수 앤디 시스코는 4번타자 최준석을 거르고 5번 타순에 강민호를 대신해서 10회말부터 백업 포수로 들어온 안중열을 선택한다.그리고 안중열은 좌익수 뒤 펜스로 가는 장타를 때려내며 주자 두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결승타를 때려낸다. 여담으로 10회말 롯데의 투수 심수창은 2사 2루 상황에서 하준호를 거르고 폭투가 발생하여 2사 2,3루가 되자 다음 타자인 김상현까지 거르는 2연속 고의사구 를 시전하나 다음 타자 박경수를 무사히 잡아냈다.
5월 17일,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말 3:3 동점 상황에서 두산의 투수 윤명준은 2사 2루 상황에서 당일 3타수 2안타의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던 김주찬을 거르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브렛 필을 선택했으나 결과는 초구를 통타하는 브렛 필의 끝내기 안타였다.
5월 30일 넥센과 SK의 인천경기에서는 SK 불펜진이 9회초(투수 정우람)와 연장11회초(투수 전유수) 두 번이나 이택근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브래드 스나이더를 선택, 두 번의 2사 만루에서 스나이더를 모조리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2 무승부에 큰 일조를 했다. 참고로 이날 스나이더는 6타수 무안타 3삼진 잔루10개.
6월 2일 넥센과 한화의 목동 경기에서 연장 11회, 권혁이 이택근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박헌도와 대결했다. 당시 2사 1, 2루 상황에서 발이 빠른 유재신이 대주자로 나왔고, 경기 당시 박헌도는 타율이 0.238으로 당일 경기 때는 안타가 없어서 권혁이 이택근 거르기를 선택한 것. 박헌도가 친 공이 처음엔 외야 플라이로 보였지만, 최진행이 공을 잡는데 실패해 끝내기 2루타가 되어 버렸다.
6월 4일 롯데와 삼성의 포항 경기에서는 8회말, 이성민이 박해민을 거르고 2사 만루에서 진갑용을 선택하게 된다. 진갑용은 유격수 땅볼이었지만 문규현의 공을 1루수 오승택이 잡지 못하는 대참사가 발생하였다. 게다가 오승택이 공을 잡고도 홈플레이트에 던지지 않아 1루,2루,3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고 말았다.
7월 2일 한화와 KIA의 광주 경기에서 5회 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심동섭이 박노민을 거르고 김태균을 선택하게 된다. 김태균은 2스트라이크에서 좌전 안타로 2타점 적시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7월 3일, 넥센과 두산의 잠실경기에선 넥센이 7:5로 앞서던 8회말, 김현수 앞에 2사 2,3루 기회가 오자 김대우가 김현수를 거르고 데이빈슨 로메로의 대수비로 4번자리에 있던, 그리고 그날 오랜만에 1군에 콜업된, 넥센팬들의 '''주적''' 고영민과의 승부를 택했다. 풀카운트까지 간 승부 결과는 동점 2타점 적시타. 이 승부는 덕분에 연장으로...
7월 9일, SK과 삼성의 대구경기에선 11회말 1사 이승엽 타석에서 문광은이 이승엽을 거르고 김재현(1991)을 상대하게 됐다. 그런데 2사 2볼 상황 5구째 친 공이 끝내기 안타가 돼서 대타 박찬도가 홈에서 세이프가 돼서 이겼다. 자신의 1군 데뷔 첫 끝내기 안타와 함께 김광현 선수의 아웃 페이크 [17] 로 인해 승이 날아갈뻔한 상황에서 승이 나온 아주 대단한 이거김이였다(...). . [18]
7월 28일 SK과 KIA의 광주 경기는 9회말 1사에서 정우람이 대타로 나온 이홍구를 거르고 나온 상대는 김원섭이었다. 그러나 김원섭을 그것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4구를 받아쳐서 역전 쓰리런 끝내기 홈런을 만들어내고 KIA의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지난 7월 9일에 있었던 '''이거김''' 끝내기 악몽을 또 다시 이어갔다.
8월 2일 넥센 vs NC 경기에서 3회말 2사 3루에서 밴헤켄이 에릭 테임즈를 사실상 거르는 것과 마찬가지인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고 다음 타자인 이호준을 상대했으나, 3구째에서 폭투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고 1루에 있던 테임즈는 3루까지 진루, 6구에서 이호준이 적시타를 치고 테임즈를 불러들이면서 결과적으로 2실점이 되었다.
8월 4일 한화 대 SK의 인천경기에서 SK가 2:1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한화 구원투수 송창식은 앤드류 브라운을 거르고 박계현을 상대한다. 결과는 3:1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 한편 SK는 6회초 2사 2루에서 김별명을 거르고 조바깥을 상대했지만 SK 선발투수 윤희상은 조인성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김거조 작전을 성공한다.
8월 14일 LG vs SK의 인천경기에서 1회말부터 2사 1, 3루 상황에서 1구 후에 김강민이 도루로 2, 3루로 바뀐 후 브라운을 고의사구로 거른 이준형이 고른 상대는 최정민이었다. 이후 최정민은 중간에 빠지는 안타로 출루 2,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준형은 다음타자 김성현 타석에서 폭투를 저지르고 볼넷으로 보내고 말았으며, SK 타선이 한바퀴를 돈 끝에 결국 1회도 못 버티고 강판하여 패전투수가 되었다.
8월 29일 SK vs kt의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2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마르테를 거르고 김상현을 택했다. 그러나 김상현은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을 딛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0:4가 되어버린다. 결국 박경수를 돌려세웠지만, 윤요섭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 폭발로 김광현은 2회말에만 순식간에 6+2자책점[19] 으로 불어난 끝에 강판되었다.
같은 날 광주에서 펼쳐진 넥센 vs KIA의 경기에서는 8회초 1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나오자 한승혁은 박병호를 거르고 유한준을 선택하나 유한준은 그대로 초구를 좌전안타로 연결시키며 점수를 뽑아냈다. 이후 올라온 박준표가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아 점수가 더 벌어지고야 만다.
8월 30일 한화와 두산의 잠실 경기에서는 연장 10회말 4:4 1사 2루에서 한화 배터리는 최주환을 거르고 오재원을 상대한다. 오재원은 내야플라이로 잡아내며 성공하지만, 이후 이동걸이 오재일을 상대로 볼 두 개가 제구가 되지 않자, 조인성은 벤치로부터 무언가의 지시를 받는다. 그 결과는 '''다시 한 번 고의사구.''' 그렇게 거르고 김재호를 상대하나 초구에 포크볼이 폭투, 2015 시즌 첫 끝내기 폭투를 기록하고야 만다. 경기종료 직후 중계하던 이병훈 해설위원은 기상천외한 작전이라고 디스했고, 아이 러브 베이스볼에 출연한 이용철 해설위원도 온갖 작전을 실패한[20] 한화 코지진을 깠다.
9월 3일 넥센과 한화의 대전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 권혁은 연장 10회초 대타로 올라온 박병호를 거르고 그 다음 타자였던 박동원을 선택한다. 결과는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 이 실점으로 권혁은 50여구를 던진 끝에 강판되고 이 이닝은 넥센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빅 이닝으로 이어지게 된다.
9월 24일 두산과 롯데의 사직 더블헤더 2차전 7회초 5-3으로 두산이 리드하고 있을 무렵 투수 이명우가 7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김현수를 거르고 홍성흔을 올린다. 이후 투수가 심수창으로 교체되었는데, 그걸 410 대첩을 끝냈던 것 처럼 '''1구를 그대로 받아쳐서 만루홈런을 기록'''과 함께 '''통산 3,000루타'''를 달성하게 되었다. 이후 스코어는 9-3으로 더 벌어지게 되었다. 재밌는 것은 저 410 대첩 당시 롯데의 선발투수가 다름아닌 '''심수창'''이었다.
같은 날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경기에서는 2:2로 팽팽히 맞서던 8회초 삼성 공격 2사 3루 상황에 kt의 투수 김재윤이 최형우를 거르고 박석민을 선택하는 '''정말 답이 없고 어이를 상실하는''' 고의사구를 하였다. 당일 경기만 놓고 봤을때 박석민은 이전까지 3타수 무안타였고, 올 시즌 김재윤 상대로 2타수 무안타였지만, 최형우는 9월 득점권 타율 1할대의 부진을 겪고 있었고 박석민의 득점권 타율은 4할2푼3리로 리그1위이다. 게다가 2사 3루 상황에서의 고의사구는 병살을 노리는 플레이조차도 할 수 없는, 그야말로 상대하기 더 편한 타자를 상대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설령 최형우가 전반기의 최형우였더라도 이해를 할 수 없는 작전이라 볼 수 있다. 결과는 박석민이 외야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하였다.
10월 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는 넥센 투수진이 두 번이나 박정권 거르고 김성현을 시전했다. 결과는 두 번 다 김성현을 잡아내며 작전성공.
10월 11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8회초 두산 이현승이 2사 2,3루 상황에서 박병호를 거르고 유한준을 시전하였다.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작전 성공. 경기는 두산이 3:2로 승리
10월 29일 한국시리즈 3차전 5회말 두산 공격에서 삼성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가 김현수 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양의지와 승부, 3구째에 잘맞은 타구가 파울이 되면서 한숨 돌리나햇지만 결국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 결국 경기도 패했다.
1.1.8. 2016년
4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vs 한화 경기에서 8회초 권혁이 김민성을 거르고 상대한 타자는 바로 같이 삼성에 있었던 채태인이었다. 이후 채태인의 타구를 최진행이 놓쳐버리는 바람에 1, 2루 주자를 전부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가 되어 7-3으로 넥센이 더 달아남과 동시에 권혁은 그 자리에서 강판되었다.
4월 12일 잠실야구장 롯데 vs LG 경기. 9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롯데 투수 이성민은 박용택과 히메네스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채은성을 '''삼구삼진'''으로 잡아서 이닝을 종료시킨다. 승부는 연장으로... 그러나 연장 10회말 3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양상문 감독은 오지환 대신 서상우를 대타로 내었고, 롯데는 서상우를 거르고 다음 타자인 정주현과 승부를 걸기로 하고, 서상우를 거른 다음 손승락을 등판시켰다. 그러나 정주현이 손승락에게서 바로 희생플라이를 쳐내면서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4월 17일 수원구장 SK vs kt 경기에서 11회초 2,3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kt는 최정을 거르고 다음 타자 정의윤에게 만루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정의윤은 바뀐 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초구를 노려쳐 '''만루 홈런'''을 쳐냈다. 결국 6:6 스코어는 10:6으로 벌어졌고, 박희수는 696일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4월 23일 잠실구장 한화 vs 두산 경기에서 바뀐 투수 이재우는 민병헌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다음 타자인 닉 에반스를 상대하려고 했다. 그러나 두산은 김재환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고......결과는 초구에 만루홈런. '''그리고 한화는 멸망했다.'''
4월 29일 사직야구장 NC vs 롯데 경기 9회초 3:3 동점 2사 2루에서 롯데측에서는 이명우가 고의사구로 에릭 테임즈를 내보내 1루를 채우고 손승락을 등판시켜 이호준을 상대하게 했으나 이호준은 손승락의 2구를 받아쳐 결승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5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삼성 vs 한화 경기 8회말 8:7 삼성이 앞서고 있는 1사 2루 상황에서 투수 박근홍이 이날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윌린 로사리오를 거르고 당일 경기 6회말에 시즌 첫 안타를 2루타로 신고한 허도환과 승부했지만 한해 중 가장 좋은 날 피꺼솟한 허도환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허용, 결국 경기는 8:9로 역전되었고 한화가 9회에 그 점수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5월 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한화 vs SK 경기 7회초 한화가 3:1로 앞서는 2사 2루 상황에서 김승회가 김태균을 거르고 송광민을 상대한다. 그러나 송광민은 김승회를 상대한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여 주자는 만루가 되어버렸고, 이후 나온 윌린 로사리오가 좌측 라인드라이브 그랜드슬램으로 받아쳐 7:1로 확 달아나버리고, 김승회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강판되었다.
5월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SK vs 삼성 경기에서 11회말 7:7 동점 1사 1, 3루 상황에서 전유수가 박해민을 거르고 구자욱을 상대한다. 구자욱은 전유수를 피하지 않고 타격한 결과 1루쪽 페어볼이 나오면서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여 삼성이 7:8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게 된다. 당연히 패전은 전유수.
5월 25일 고척 스카이돔, 한화 vs 넥센 경기에서 9회말 8:7 2사 2루 상황에서 정우람이 김하성을 뜬금없이 거르고[21] 갓 2군에서 콜업된 홍성갑을 선택했다. 그러나 결과는 홍성갑에게 '''초구''' 동점 적시타를 맞고, 그 다음 타석이었던 서건창을 '''초구'''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끝에 후속 타자 이택근 상대로 '''초구''' 끝내기 폭투를 시전하고 장렬하게 멸망했다. 거르기도 있지만 이 과정이 모두 단 '''공 3개'''만으로 이뤄졌다는 것도 포인트.
5월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롯데 vs 한화 경기 7회말 7:8 한화가 한 점차로 앞서고 있는 2사 1루 상황에서 정대현이 김태균을 걸러 일단 2사 1·2루 만들어 놓고 로사리오를 상대한다. 그리고 로사리오에게 첫 3구는 볼이 되고 그 다음 스트라이크와 파울로 풀카운트가 된 후 6구째가 페어볼이었는데 그 공은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가 되어 이용규와 김태균이 함께 들어오면서 점수차가 7:10으로 벌어졌다.
6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SK vs 한화 경기 9회초 3:2 SK가 1점차 앞선 1사2,3루상황에서 정우람이 최정을 걸러 1사 만루를 만들어놓고 정의윤을 상대한다. 그리고 정의윤이 우익수, 중견수,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성 안타를 쳐내며 4:2로 벌어졌다. 이 안타로 정우람은 강판당하고 이후 3점을 더 내주며 7:2가지 벌어지게 된다.
6월 3일 사직 야구장 NC vs 롯데 경기, 3:3 동점 상황이었던 8회 2사 2루에서 롯데는 테임즈를 거르고 이호준을 상대하기로 한다. 2사 1,2루, 투수는 강영식애서 정대현으로 교체한 상황. 이호준은 정대현을 바라보며 한번 씨익 웃더니 3구째를 타격하여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그리고 이 점수는 이 날의 결승점이 되었다.
6월 7일 잠실 야구장 삼성 vs LG '''8회초''' 2:2 1사 2,3루에서 LG는 대타로 나온 김태완을 거르고 베이스를 채웠다. 그 다음으로 부상에서 오랜만에 1군에 복귀한 김상수를 상대했는데 임정우의 4구 높은 볼을 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 안타로 삼성은 5:2로 역전하는데 성공하였고 이후에 이승엽의 쓰리런으로 8:2까지 도망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월 16일 고척 스카이돔 롯데 vs 넥센 경기, 3대5의 2점차 접전 상황, 5회 말 2사 2루에서 롯데는 윤석민을 거르고 대니 돈을 상대하기로 한다. 롯데의 선발 이명우가 이미 투구수에 한계가 와 5회만 마무리짓게 하려고 윤석민 대신 좌완 투수에 약한 대니 돈을 상대하기로 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롯데가 간과한 사실은 대니 돈이 득점권 OPS가 1이 넘는 해결사였다는 점이었다. 이 기록을 증명하듯 대니 돈은 3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는 쓰리런포를 날렸다.
6월 17일 수원구장 NC vs kt 경기 1회초 2사 3루에서 에릭 테임즈를 거의 고의사구에 가까운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호준을 상대했으나 쓰라린을 맞았다.
6월 23일 창원 마산구장 한화 vs NC 경기에서는 연장 12회말 2사3루의 위기에 몰려있던 한화가 나성범을 거르고 무려 에릭 테임즈를 상대하는 나거테를 시전할 뻔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테임즈를 잡아버리며 오히려 나거테에서 탈출했다!
6월 25일 잠실 야구장 넥센 vs LG 경기에서는 연장 10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임정우가 이택근을 사실상 거르고 투수 타석에 들어선 대타 '''김택형'''을 상대하려고 했다. '''그러나 임정우는......김택형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유재신에게 쐐기 적시타를 맞으면서 패전투수가 되고 만다. 망했어요.
6월 30일 사직 야구장 삼성 vs 롯데 경기에서 6:4로 삼성이 앞선 9회말 2아웃 1,2루에서 심창민이 이틀 연속으로 끝내기를 기록한 문규현을 사실상 고의사구로 내보내서 만루를 내준 뒤 손아섭을 상대했지만 손아섭에게 동점타를 맞았고, 이어 백정현이 10회말에 황재균에게 굿바이 홈런을 맞고 6:7로 졌다.
7월 21일 고척 스카이돔 LG vs 넥센 경기. 4:4 동점 상황에서 8회말 선두 타자 고종욱이 1루타를 치고 나갔는데 김하성이 희생번트를 대려다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만 하나 쌓았음에도 고종욱이 도루에 성공하자 투수 김지용이 곧바로 윤석민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기로 하고 대니 돈을 병살유도해서 막으려고 한다. 그러나 제구난조로 폭투가 되면서 두 주자가 동시에 진루하여 1루가 비었다. 그러자 대니 돈도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민성을 상대하는데 또 제구난조가 와서 몸쪽 공이 사구가 되었고 밀어내기 점수를 내 주었다. 그 다음에 나온 유재신을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모면하는 듯 했으나 박동원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점을 추가로 실점, 4:7이 되었다. 그리고 9회초 LG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는 넥센의 승리로 끝. 김민성 사구 밀어내기로 홈에 들어온 고종욱이 진해수의 책임주자였던 탓에 진해수가 패전을 떠안고 말았다.
7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 롯데 vs LG 경기 4회초 롯데가 6:1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LG 이승현이 롯데 강민호를 거르고 1사만루에서 당시 하락세를 보이던 김문호를 선택한다. 1사 만루에서 김문호가 8구를 쳐서 우측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쳤다. 이날 결국 롯데가 승리한다.
8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LG vs SK 경기. 5회 초 LG가 3: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재웅이 박용택을 거르고 오지환을 상대. 1사 만루 상황에서 오지환은 초구를 받아쳐 만루홈런을 날려버린다. 4연속 위닝시리즈에 8월 5연승중인 LG는 기회를 잘 잡고 매섭게 몰아붙여 경기는 9:4로 LG가 SK를 이기고 3개월만에 6연승을 달성한다.
8월 21일 한화 vs KT 전에서 8회말 한화가 8:5로 리드하고 있는 중 KT 배우열이 오늘 홈런을 친 송광민을 볼로 거르고 만루를 채운 상황에서 김태균을 골랐는데, 피꺼솟한 김태균이 2구를 좌익수를 넘는 만루홈런을 작렬시켰다.
9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한화 vs 삼성 경기. 9회초 삼성이 3: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의 마무리 심창민이 2사 2,3루에서 정근우를 걸러서 2사만루를 채우고 697일만에 당일 1군으로 복귀한 이양기를 선택했지만 이양기가 복귀 첫 타석을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결국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7:6으로 한화가 신승을 거뒀다.
10월 29일 잠실 야구장 NC vs 두산 경기. 11회 말 0:0 상황에서 NC의 투수 임창민이 1사 2,3루에서 멀티히트를 기록중이던 오재원을 거르고 무안타로 부진하던 오재일을 선택하지만 3구째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11월 1일 마산 야구장 두산 vs NC 경기. 9회초 2:0으로 두산이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NC의 투수 이민호가 1사 2,3루에서 양의지를 거르고 허경민을 선택하지만 결과는 2타점 적시타. 이로 인해 점수는 4:0으로 벌어지게 되었고 이민호는 강판되었다.
1.1.9. 2017년
4월 2일 잠실야구장 한화 vs 두산의 개막전 시리즈 마지막 경기. 12회말 4:4의 상황에서 1사 2루에서 한화 투수 안영명이 병살을 유도하기 위해 김재호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민병헌을 선택했다. 하지만 민병헌이 바뀐 투수 송신영의 4구를 통타. 우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그대로 경기 종료. 여담으로 이경기로 한화는 김성근 부임 이후 3시즌 연속으로 개막전 시리즈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4월 16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넥센 vs. KIA 경기. 7회말 5:4로 넥센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넥센 투수 김상수가 2사 1,3루의 상황에서 4번 타자 최형우를 거르고 5번 타자 안치홍을 상대했다.하지만 결과는 우투수 상대로 강한 안치홍의 역전 2타점 적시타.이 안타로 점수는 5:6이 되었고 KIA는 8회 추가점으로 리드를 지켜 승리하였다.참고자료
5월 12일 잠실 야구장 LG vs 한화 경기에서 LG가 5대 3으로 밀린 상황인 가운데 투수 윤지웅이 윌린 로사리오를 거르고 '''무려 김태균을 상대하는''' 로거김이 나왔다. 결과는 양파고의 계획대로 루킹 삼진. 다음 날인 13일에도 진해수가 로사리오를 고의사구성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고 김태균을 상대했으나, 진해수는 어제 오늘 일로 피꺼솟한데다가 타격감까지 올라온 김태균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김태균은 로거김 때문에 자존심이 몹시 상했던 모양.
5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kt vs 삼성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4-4 동점 상황에서 투수 권오준이 대타 이진영을 거르고 이해창을 상대했다. 그러나 이해창은 대구 본즈라는 사실...결과는 스퀴즈 번트 실패 이후 결승 그랜드 슬램. 그렇게 삼성은 멸망했다.
5월 28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롯데 vs KIA와의 경기에서 7회말 4-4 동점 상황에서 장시환이 김선빈을 거르고 최원준을 상대해 3루 파울플라이를 잡았고, 9회말 역시 4-4 상황에서 이번에는 손승락이 다시 김선빈을 거르고 최원준을 상대해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11회말에 이번에는 윤길현이 또다시 김선빈을 거르고 최원준을 상대했는데, 결국 이번에는 최원준이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만들어내었다.
6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한화 vs SK 경기에서 7회초 8-8 동점 2사 2,3루 상황에서 투수 채병용이 정근우를 거르고 하주석을 선택했는데 결국 하주석에게 역전 적시 내야안타를 맞고 말았다. 이후 9회초 9-8 2사 3루에서 투수 박정배가 다시한번 정근우를 거르고 하주석을 선택했지만 이번에도 하주석이 2타점 쐐기 적시 2루타를 쳐냈고 그대로 한화가 11-8 승리를 거두며 SK의 고의사구 작전은 완벽한 실패로 끝났다.
6월 18일 잠실구장 NC vs 두산 경기에서 7회말 11-11 동점 2사 2,3루 상황에서 투수 김진성이 최주환을 거르고 오재원을 상대했다. 3할 3푼대 타율에 안타 하나가 있던 최주환을 거르고 2할 3푼대 타율에 4타수 3삼진을 당한 오재원을 상대하는건 당연한거지만 아무 기대도 안했던 오재원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참고로 이 적시타로 두산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으며, 저 안타는 결승타가 되었다.
6월 23일 잠실구장 롯데 vs 두산 경기에서 3회말 1-3으로 롯데가 밀리는 가운데 1사 2,3루에서 투수 김유영은 투런 홈런을 친 민병헌을 거르고 정진호를 상대했으나, 정진호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6월 24일 고척 돔구장 LG vs 넥센 경기에서 6회초 LG가 선발투수 금민철에게서 2점을 뽑아 4:1로 앞서고 있던 상황. 2사 1,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하영민이 박용택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주자가 한 베이스씩 이동해 2사 2,3루가 되자 하영민은 박용택을 고의사구로 내보낸다. 그러나 다음 타자 양석환이 그랜드슬램을 날려버렸고, 그렇게 넥센의 5위 탈환은 좌절되었다.
7월 1일 잠실구장 기아 VS LG 경기에서 9회초 기아가 7:2로 앞서고 있던 상황, 1사 2,3루에서 투수이동현이 버나디나를 고의사구로 내보낸다. 이 때 대기타자 최형우는 미소를 보였다. 투수는 윤지웅으로 교체되고 최형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17&aid=0002928984
7월 13일 수원 kt wiz 파크 삼성 VS kt 경기에서 9회말 투아웃 2, 3루 상황에서 윤석민의 2루타로 8: 8 동점이 되자 투수 장필준은 박경수를 거르고 남태혁을 택했다. 그러자 kt는 정현을 대타로 냈고 정현은 중견수 앞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8연패에서 탈출했다.
7월 26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SK vs KIA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1사 2루에서 박희수의 폭투로 1사 3루가 되자 박희수는 버나디나 거르고 최형우 거르고 안치홍을 택했다. 그런데 안치홍은 적절한 내야땅볼을 쳤고, 그래서 홈에서 승부보는 것을 결정했는데 공이 도착하기 한참 전에 김주찬은 진작에 들어와 있어서 KIA의 끝내기 승리. 이로써 SK는 6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8월 6일 잠실 두산 vs LG 경기에서 5회초 LG 선발 김대현이 타격감이 좋은 김재환을 거르고 에반스를 선택했지만 에반스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민병헌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7:2로 달아난다. 이 이후에 기세가 꺾인 LG는 5회말 두산 선발 함덕주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도 부랴부랴 교체되어 올라온 투수 김승회에게 병살타로 겨우 1점을 낸 이후에[22]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고 결국 2,134일만에 스윕당하게 된다.[23]
8월 25일 사직 LG VS 롯데 전에서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LG 투수 정찬헌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치고 있던 손아섭을 걸렀으나 문제는 그 다음 타자가 8월 들어 롯데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최준석이었다는 것. 결국 어김없이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리고 이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 LG 포수 유강남이 대주자 나경민의 2루 도루를 저지하려다 송구실책을 범하며 손아섭 홈인, 나경민은 3루까지 진루. 그리고 이어서 이대호의 희생 땅볼이 나오며 추가실점.
9월 19일 사직 두산 vs 롯데 전에서 5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롯데 투수 배장호가 이 날 투런포를 친 양의지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허경민을 선택했다. 그리고 결과는 허경민의 데뷔 첫 '''만루홈런'''으로 완벽한 김거김의 Night ver.
위와 같은 날 잠실 kt VS LG 전에서 9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병살타가 될 이진영의 땅볼이 손주인의 실책으로 인해 병살은커녕 한 주자도 못 잡고 올 세이프가 되며 1사 만루가 된 것을 오태곤이 2타점 적시타로 연결해 9:7로 역전하자 지타 소멸로 타석에 들어선 주권을 상대하기 위해 장성우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그러자 kt에서는 대타로 김동욱을 투입했고 이 수가 제대로 먹혀서 10:7로 점수차를 벌리는 1타점 적시타를 친 데 이어 하준호도 1타점 적시타를 쳐서 11:7로 벌렸다. 그리고 뒤이은 로하스의 만루홈런으로 점수는 15:7까지 벌어졌다. 그리고 9회말은 마무리로 등판한 이상화가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kt의 승리. 이날 경기는 상당히 비범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919 대첩 항목 참조.
9월 23일 대전 삼성 vs 한화전에서 10회말 2아웃 1루 상황에서 삼성 투수 장필준이 이날 경기에서 타격감이 좋았던 송광민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김회성을 선택했다. 결과는 '''끝내기 안타'''로 기록되면서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삼성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여담이지만 2017년 목록에서 KIA 타이거즈는 전부 이긴 쪽이다. 우승 시즌이기도 했고, 버나디나 - 최형우 - 안치홍의 중심 타선이 워낙에 막강했기 때문. 당연히 여기에 기록되지 않은 더 많은 버거퉁, 퉁거릴이 있었다.
1.1.10. 2018년
김현수 가 드디어 돌아온 시즌.
3월 31일 5회초 최정을 고의사구로 거른 한화가 제이미 로맥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이 만루홈런은 제이미 로맥에게는 한국무대 1호, 2018시즌 1호 만루홈런으로 기록에 남게 되었다. 허나 다른 경기장의 상황 때문에 묻힌 경향도 크다.
4월 5일 kt wiz와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11회말 1사 주자 3루에서 kt wiz가 김하성 거르고 박병호를 시전했다가 3루를 뚫는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다.
4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10회초 2사 1,3루에서 SK 와이번스가 박건우를 거르고 김재환의 대수비로 나온 조수행을 선택했으나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그러나 결과는 노수광의 끝내기 번트 안타로 SK가 역전승을 거뒀다.
4월 26일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신재영이 김현수를 상대했으나, 3B에 몰리자 벤치의 지시로 '''드디어 김현수를 거르고''' 채은성을 선택하였으나 결과는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 다음 타자인 양석환을 뜬공으로 잡았지만 좌타자 김용의가 등장하자 벤치는 '''또 고의사구를 지시한다.''' 이리하여 신재영은 김용의 거르고 정상호를 시전하였으나... '''정상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면서 밀어내기 한 점을 내 주고 말았다.''' 결국 리듬이 무너진 신재영은 6실점하고 교체. 넥센은 팀 9연속 QS 행진을 마감했으며 경기도 1:11로 패배, LG에 피스윕을 당하고 만다. 윤세호는 어이없는 자동고의사구를 두 번이나 지시한 넥센 측을 깠다(...) #
4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삼성측은 김현수를 거르고 채은성을 상대한다. 하지만 요즘 불같은 타격감을 자랑하던 채은성이 보니야의 2구째를 받아 넘겨 2:2 동점을 깨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버렸고 1루주자 김현수는 무섭게 3루까지 들어온다. 5회말 삼성은 4실점이나 하면서 경기가 종료될때까지 점수에서 앞서지 못하고 패배한다.
5월 8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 말 1사 2,3루. 롯데측은 김현수 를 거르고 비어있는 1루를 채운 뒤 채은성 을 상대한다. 그러나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다음타자 김용의까지 삼진으로 잡으며 작전 성공. 덤으로 경기도 롯데의 승으로 끝났다.
5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 의 경기 11회 말, 2사 2,3루 상황. 삼성은 찬스때 타격감이 좋았던 심우준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득점권 찬스에서 번번히 기회를 날린 황재균을 상대한다. 결과는 2볼 이후 이어진 김승현(1992)의 3구째 직구를 공략한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 이날 승리로 KT는 연패 탈출에 성공한다.
5월 15일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2사 1,2루. 넥센의 벤치는 김주찬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정성훈을 상대한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이보근의 5구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2루 주자 이명기가 홈을 밟으며 1대1의 균형이 깨진다. 이 안타는 결승점이 되어 2대1로 기아가 승리하게 되었다.
5월 17일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초 앤디 번즈가 적시타를 때려 5:0이 되고 1사 2·3루 상황. NC는 그날따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김사훈을 상대하고자 그 앞 타순의 김문호를 고의사구로 거른다. 그러자 롯데에서는 김사훈의 대타로 채태인을 내는 선택을 했고 그 결과 2구째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로 7: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다음 타자 전준우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종료를 이끌어냈지만 점수차가 더 벌어져 추격의 의지가 꺾인 NC는 남은 2이닝의 공격찬스에서 오현택과 정성종에게 막혀 단 1점도 뽑지 못하고 허무하게 패배, 안방에서 펼쳐진 낙동강시리즈를 루징시리즈로 장식(?)하고 말았다.
5월 19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나종덕과 문규현이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앞서가고 이대호의 타석에서 2사 주자 2·3루 상황이 된다. 장원준은 이대호에게 바깥쪽 낮은 공 4개를 연달아 던지며 사실상 거르고 채태인을 상대하게 된다. 채태인은 5구째 복판 높은 공을 놓치지 않고 중앙 담장을 넘기는 135m 초대형 홈런을 만들었다. 여담으로 이 홈런은 채태인의 데뷔 1000번째 안타였으며 채태인은 이를 만원 관중 앞에서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6월 1일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8회초 롯데가 6대 5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진명호가 2사 2,3루 득점권 위기를 맞게 된다. 진명호는 타석의 이용규를 7구에서 볼넷으로 보내고 투수가 오현택으로 교체된 후 정근우를 상대하게 되는데 정근우는 5구째 좋은 공을 노려 경기를 역전하는 만루홈런을 때리고 오현택의 피홈런으로 진명호는 3자책점을 가져가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3일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무려 3번이나 나왔는데, 첫 번째는 9회 말 1사 주자 1, 3루에서 함덕주가 이명기를 거르고 바뀐 투수 박치국은 김선빈과 상대하게 된다. 결과는 5-2-3 병살타로 연장 승부로 끌고 간다. 두 번째는 10회말 양팀 11:11의 동점속 두산은 득점권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라 투수 박치국이 0사 1,3루에서 김주찬을 거르고 한승택을 상대하는데 이번에는 6-2-3 병살타로 득점 없이 2사 2,3루로 만든다. 자신감이 생긴 두산은 한번 더 대타 정성훈을 거르고 황윤호와 상대했지만 황윤호가 초구를 밀어서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6월 5일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롯데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정훈,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자 NC 선발 왕웨이중이 이대호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르고 이병규를 택했으나 이병규가 좌중간 적시타로 2,3루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6월8일 넥센 히어로즈와 kt wiz의 경기 7회 초. 4:5로 kt가 앞서나갔으나 박병호의 적시타로 동점이 되었다. 5:5 동점 상황에서 1사 2,3루 상황이 되자 김민성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만루작전을 펼치며 마이클 초이스를 선택했으나 엄상백이 연속으로 볼 네개를 던지며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한다. 그리고 이어진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7:5까지 벌어진다. 주효상마저 2타점을 올리며 스코어는 9:5. 사실상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고, 경기는 11:5로 넥센이 승리하게 되었다.
6윌 10일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NC가 무사 1·3루의 기회를 실책과 스퀴즈 번트로 살려 3:2로 역전한 뒤 9회말 정진호와 박건우를 연속 땅볼로 잡아내 승리까지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만을 남겨놓고 있었는데 그 다음 타석의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 다음 타석은 양의지였는데 이 날 양의지는 무안타였지만 양의지의 타격력을 생각하면 혹시나 안타가 터진다면 동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인지 고의사구로 거른다. 그리고 그 다음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을 땅볼로 잡아내며 NC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1루수 스크럭스가 알까기를 시전해 버렸다! 그 틈에 류지혁은 1루를 밟았고 김재환의 대주자로 투입된 황경태가 홈을 밟으며 동점. 그리고 그 다음 타석의 오재원이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날리며 두산의 3:6 재역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6월12일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2대2 동점상황에 최주환이 선두 타자로 볼넷을 얻으며 1루 베이스로 걸어 나가게 된다. 이어서 다음타자 박건우가 희생 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 심재민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상황이 무사 1, 3루로 연결되자 KT는 4번타자 김재환을 자동고의4구로 거르고 양의지와의 승부를 선택한다. 결과는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 이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두산 베어스는 6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6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 4회 초. 5:1 무사 23루 상황에 정훈이 타석에 들어서자 kt는 정훈을 걸러 1루를 채우고 안타 2위의 손아섭을 상대하는 선택을 한다. 그리고 1루를 채운 보람도 없게 2구째에 폭투가 나오며 3루에 있던 나종덕이 들어오고 다시 무사 2,3루가 된다. 이후 손아섭이 2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치며 승부는 8:1이 되고, 손아섭 또한 신본기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들어오며 9:1까지 벌어지게 된다.
7월 29일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0:1 2사 2루 상황에 그날따라 한창 물 올라 있던[24] 이지영이 타석에 들어서자 기아는 이지영을 걸러 1루를 채우고 최영진을 상대하는 선택을 한다. 그리고 1루를 채우고 바로 초구에 최영진이 쓰리런을 치며 0:4까지 점수차를 벌린다
8월 5일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초, 2대2 동점 1사 2루 상황에서 김윤동은 최주환을 사실상의 고의사구로 내보낸다. 문제는 다음 타자가 3회초 투런홈런을 친 김재호였다는것. 아니나다를까 1타점 적시타로 이어졋다.
8월 12일 한화 이글스와 kt wiz의 3회 초, 0:0 2사 2, 3루 상황. KT는 제라드 호잉을 자동 고의4구로 거르고 이성열을 상대했으나 결과는 뽕열포가 터지면서 그랜드슬램.
8월 16일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4회 말, 1회 로하스의 선제 투런 홈런과 스크럭스의 동점 투런으로 2:2의 상황에서, NC는 1아웃에서 강백호가 볼넷으로 나가고 이진영이 3루 땅볼로 아웃되며 2아웃 2루가 되었을때, 3번타자 로하스를 거르고 유한준과 승부를 선택한다. 하지만, 유한준은 이재학의 초구를 밀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때려낸다. 결국 이는 결승점이 되어 NC가 패배하게 된다.
9월 12일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잠실 시즌 16차전, 연장 10회 말, 오지환과 박용택의 안타로 2사 2,3루가 되자 넥센은 4번타자 채은성을 고의4구로 거른다. 2사 만루의 상황에서 정주현이 좌익수 뒤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쳐 팀의 승리를 이끌며 LG 트윈스는 2018시즌 넥센전을 11승 5패로 마감했다.
9월 18일 SK 와이번스와 kt wiz의 수원 경기 8회말. 6:5로 kt가 앞선 가운데 2사 1루에서 SK는 유한준을 자동 고의4구로 거르고 로하스를 택했으나 로하스가 쓰리런 홈런을 날리며 kt가 9:5로 달아났다. 로하스는 시즌 100타점을 달성했다.
9월 19일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고척 경기 연장 10회말 1사 1, 3루에서 두산은 박병호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르고 이 날 삼진 2개를 당했던 김하성을 택했으나 김하성이 함덕주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9월 25일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잠실 경기 7회 넥센은 양의지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르고 김재호를 상대했는데 결과는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그 다음 타자 오재일과의 승부 결과는.... '''만루홈런!!!''''
9월 25일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 경기 6회 말 NC가 크게 이기고 7:0으로 크게 이기고 있는 2사 23루 상황에서[25]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오자 바깥쪽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대호를 사실상 거르고 채태인과 승부했으나 적시타를 맞아 7:2가 된다. 이후 롯데는 7:8로 역전 승리를 한다.
10월 7일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잠실 경기 10회 말 기아는 최주환을 고의 4구로 거르고 박건우와 승부했다가 끝내기 3점 홈런을 맞고 지고 말았다. 이 경기의 패배로 인해 기아는 롯데에게 1경기차로 쫓기는 상황에 몰리게 되었다.
10월 9일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5위 자리가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10대 10으로 맞선 11회말 롯데의 한동희가 2루타로 출루하자 기아 벤치는 5번타자 채태인을 거르고 6번 문규현을 상대한다. 그러나 이 승부수는 문규현의 끝내기 안타로 적중하지 못하였고 그대로 롯데가 승리하여 5위 레이스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1.1.11. 2019년
2019년 4월 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중 9회 말 2사 3루 상황에서 LG는 정근우를 거르고 정은원과 승부했으나 정은원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가 승리했으며, 정은원은 2000년생 최초의 끝내기 안타 기록을 얻었다.
2019년 4월 6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중 7회 말 2사 2,3루 상황에서 한화는 이대호를 거르고 오윤석의 대타로 들어온 채태인을 상대하려 했으나 폭투로 1실점, 이어서 채태인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으며, 이 기세를 몰아 롯데는 승리를 챙겼다. 여담으로 이 적시타는 채태인의 통산 69번째 200 2루타였다.
2019년 5월 12일 창원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중 6회 말 1사 3루에서 두산은 양의지를 거르고 베탄코트를 상대했으나 결과는 양의지까지 홈으로 들어오는 2타점 좌중간 2루타가 나왔다. 허나 이 상황은 9회 초의 폭풍때문에 묻혔다.
2019년 5월 23일 수원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중 10회 말 1사 3루에서 두산은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를 모두 자동 고의4구로 거르고 송민섭을 택했으나 송민섭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kt에게 창단 이래 처음으로 3연전 스윕을 당했다.
2019년 6월 6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중 9회 말 7:7 동점 1사 2루 상황에서 kt는 정성곤에게 오지환을 거르고 이천웅을 상대하도록 지시하고 내려오게 한 뒤 전유수를 등판시킨다. 이천웅은 땅볼을 쳐냈고 오지환이 포스아웃되었지만, 2루 주자 김민성이 3루까지 갔고 이천웅은 아웃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작전이 성공할 것처럼 보였던 이유는 이천웅 다음 타자가 타율 5푼의 윤진호였기 때문. 그러나 무슨 일인지 전유수는 스트라이크만 두 개를 잡아놓고도 폭투를 범했고 장성우가 알까기를 해 공을 흘려버리는 사이 3루주자 김민성이 홈으로 쇄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기록은 폭투였지만, 장성우의 포일로 보아도 될 듯.
2019년 6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9회 말 7:6 2사 2-3루에서 볼카운트가 3-1 상황이 되자 양상문 감독이 김태균을 거르라는 지시로 손가락 4개를 펼쳤는데, 그 뒤로 나온 이성열에게 '''초구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았다. 덕분에 이 장면에 대한 별칭이 '''그냥 4점 줘'''(...).
2019년 6월 21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중 7회초 5:7로 LG가 2점 앞서나가는 상황에 2사 2,3루에서 김주찬을 자동고의사구로 거르고 박찬호를 상대했는데 그대로 우익수 방향 싹쓸이 3루타를 쳐버렸다. 그리고 8회말에 2사 1,3루에서 KIA가 김현수를 자동고의사구로 거르고 토미 조셉을 상대했는데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면서 두 팀이 다른 결말을 보여주었다. 경기 자체는 이성우의 끝내기 안타로 LG가 승리.
2019년 6월 30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7회초 1:0 무사 12루에서 손아섭이 번트를 대자 두산 벤치에서 3번 타자 전준우를 거르고 이대호를 상대한다. 결과는 1타점 희생플라이
2019년 8월 7일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5회말 5:5 1사 2루 상황에서 최형우를 자동고의4구로 거르고 유민상을 상대했는데 결과는 우익수 옆 2루타로 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왔다. LG 벤치의 실수라면 7월부터 엄청난 타격감을 뽐내며 7월에 .556의 타율을 기록하고 득점권에서는 .667(...)을 치고 있던 유민상을 상대한 것.
2019년 9월 28일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0회 말 6:6 1사 2루 상황에서 정수빈이 3루 도루에 성공하자 허경민과 호세 페르난데스를 모두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박건우와 승부를 걸었다. 박건우가 분명 병살을 많이 치는 타자인건 맞지만 부상 복귀 이후 타격감이 좋았고 이날도 멀티히트를 때렸던지라 모 아니면 도인 작전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끝내기 안타로 이어졌다.
1.1.12. 2020년
5월 16일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DH 1차전 경기에서 1사 2루에서 로베르토 라모스를 거르고 백승현을 선택했는데 백승현이 좌중간 안타로 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 키움 벤치에서는 올 시즌 4할을 치고있는 라모스를 거르고 오늘 특별엔트리로 1군에 등록된 백승현을 상대하는 것 자체는 타당했으나, 백승현이 잘 치는 바람에 실패했다.
5월 29일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1점차로 팽팽하던 8회초 2사 3루에 김거김의 원조 김현수가 등장하자 KIA의 맷 윌리엄스 감독은 이를 거르고 다음 타자 채은성과 승부했다. 채은성은 그대로 쓰리런 홈런을 날리며 아슬아슬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채은성이 김현수와 다음 타자 라모스에 비해 임팩트가 떨어지긴 해도 전년도 LG 타자 중 가장 타율이 높았고,(.315) 두 자릿수 홈런도 쳐냈던, 쉽게 상대하기 힘든 타자였다는 점에서 납득하기는 힘든 고의4구 전략이었다.
5월 30일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11회말 동점상황, 1사 2루에 그날경기 동점포를 친 최주환이 등장하자 롯데는 그를 거르고 허경민을 선택했다. 허경민은 그대로 좌측 끝내기 안타를 치며 경기를 끝내버렸다.
6월 6일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8회말 2대 1로 SK 와이번스가 이기고 있던 상황, 2사 2루에서 최항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그날 안타가 없던 이흥련을 선택했는데 이흥련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4대 1로 패배. 같은 날 사직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9회말까지 0 대 0으로 양팀이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고 있던 상황에서 선두타자 전준우의 안타와 안치홍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타격감이 매우 좋은 이대호를 거르고 시즌 5타수 무안타에 교체 출장한 강로한을 상대했다. 강로한은 김재윤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치며 1루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 경기를 끝냈다.
6월 25일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는 6회까지 LG가 5대 0으로 앞섰으나 키움이 7회초에 4점을 따라붙으며 9회초까지 왔다.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정우영이 주효상과 서건창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김하성은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LG는 이정후를 자동 고의4구로 걸러 2할대 초반까지 떨어져 2군을 다녀올만큼 죽을 쑤고 있고, 삼진만 3개, 무안타이던 박병호를 상대했지만 박병호는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사실 올해 박병호가 원래의 박병호와 거리가 멀다는 건 확실하지만 23일 경기에서는 2홈런 포함 4안타, 25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2루타를 치는 등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감이 나쁘다고 할 수 없는데 더블헤더 2차전에서 무안타라는 이유로 주자를 채워놓고 상대한 것은 자충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7월 1일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중, 3:3 동점 상황에서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자 프레스턴 터커를 걸렀다. 의도적으로 만루를 채워서 땅볼이 나올 경우 홈에서 포스아웃시켜 병살을 노리려는 전략까지는 좋았는데, 다음 타자가 '''최형우'''와 '''나지완'''. 결국 나지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KIA에게 시즌 첫 끝내기를 허용했다. 사실 이것은 한화의 판단미스에 가까운데, 이 날 터커는 무안타였고 최형우는 오늘 3안타 경기를 하고 있었다. 아무리 홈에서 포스아웃을 노린다고 해도 타격이 부진한 터커를 거르고 중심타선을 상대한다는 전략은 매우 무리수였다.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아내서 망정이었지 최형우에서 경기가 끝났어도 충분히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게다가 한화는 3:3 동점이 되기 전에 3:2로 1점차 앞선 상황에서 1사 2,3루에 그날 3타수 2안타를 친 김선빈을 거르지 않고 상대했다가 동점 적시타를 맞았었다. 정석대로였으면 1사 2,3루에 김선빈을 거르고 무안타의 터커를 상대하는게 맞았겠으나 이 날 안타를 친 타자들하고는 상대하고 무안타인 타자를 거르는 선택으로 역전당했다.
7월 2일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타격감이 물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를 고의사구 대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거르고 강백호를 상대했는데 가볍게 삼진으로 잡아냈고, 이후 유한준도 병살로 잡아내면서 무사만루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월 9일 kt wiz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박찬호의 2루타,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상황이 되자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를 모두 거르고 나지완과 상대하는 초강수를 썼으나, 결과는 '''초구 만루홈런.''' 이로써 4:6에서 4:'''10'''으로 더욱 점수가 벌어졌다.
7월 19일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9회 초 1사 3루에서 투수 고영창은 2번 페르난데스를 거르고 3번 오재일을 상대하나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사실 페르난데스나 오재일이나 2안타 3타점인건 똑같았고 타점을 올린 경위만 홈런과 2루타 2개로 달랐을 뿐이라 당연한 결과였다.
7월 21일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의 2루타 후 김태군의 번트로 1아웃 3루가 되고, 타석에는 홈런 포함 2안타를 친 박석민이 나오자 삼성은 박석민을 거르고 강진성을 상대하나 끝내기 좌전안타를 맞는다.
7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2로 키움이 앞선 9회초 키움이 1아웃 주자 2, 3루를 만들자 두산은 홈런을 친 김하성을 거르고 이날 한국에 데뷔한 에디슨 러셀을 상대하나 초구를 2타점 좌전 안타로 만들어버렸다.
같은 날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2:1로 SK가 앞선 3회초에 2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김현수에게 피칭카운트에서 밀리자 거르고 김민성과 상대했으나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8월 1일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4 동점 상황8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 NC가 정수빈을 거르고 최용제를 상대하였다. 결과는 2타점 3루타로 6:4가 되었다. 그 이후 두산과NC가 타격전을 이어갔고 결국 최종 스코어 12:10로 두산이 승리하였다.
8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0:0 상황 8회말 2사 1루에서 송구 실책이 나와 3루가 되자, 삼성이 하주석을 거르고[26] 김태균을 상대하였다. 결과는 3루수 쪽 느린 땅볼로 이닝 종료. 이후 삼성은 9회초에 김동엽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2:0으로 승리했다. 덤으로 이 하거김이 시전되고 성공하자 한화 팬들이 허탈해 했다고...
9월 6일 키움과 KT의 경기, 6-6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던 8회에 키움 벤치는 강백호를 고의로 거르고 유한준과 승부를 걸었다. 결과는 유한준의 결승 적시타.
9월 9일 롯데와 NC의 경기, 9회말 4-3까지 쫓긴 롯데는 1아웃 2루에서 나성범을 거르고 양의지를 상대하여 병살작전을 노리지만 양의지가 김원중의 2구를 받아쳐 동점 적시타를 치고 만다.
9월 24일 롯데와 한화의 경기, 8회 말 4-4 상황 1사 2, 3루 에서 롯데는 1번타자 노수광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임종찬을 상대한다. 결과는 임종찬의 중견수 뒤 싹쓸이 2루타. 결국 한화가 4-7로 승리.
9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1 상황 10회말 1사 3루[27] 에서 터커와 최형우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대타 홍종표를 직선타로 잡았으나, 이후 김태진이 초구에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KIA가 1-2로 승리.
10월 23일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1 상황 7회초에 두산 벤치는 이정후를 거르고 박병호와 승부를 걸었다. 결과는 6월 25일 LG전과 마찬가지로 홈런.
11월 2일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경기, 3-1 상황 13회말에 키움 벤치는 홍창기를 거르고 신민재와 승부하였는데 3구째를 타격하여 2루수 키를 넘겨 3루 주자 정근우가 들어오면서 경기 종료. 정규시즌 4위 LG 트윈스는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11월 9일 두산과 KT의 플레이오프 1차전, 2:0 상황에서 이영하가 2사 2-3루의 위기를 맞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거르고 3타수 무안타였던 유한준을 상대했는데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쳐냈다.
1.2. 일본야구
2014년 9월 1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의 경기, 5회 초 1사 2루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의 투수 니시 유키는 우치카와 세이이치를 거르고 다음 타자인 4번 이대호를 상대한다. 결과는 3층 관중석을 때리는 대형 쓰리런 홈런. 이 홈런으로 오릭스의 선발 니시는 눈물을 흘리면서 강판되었고 그대로 경기는 5-0, 호크스의 승리로 끝나면서 리그 우승의 매직넘버를 7로 줄이게 된다.
1.3. 메이저리그
1.3.1. 2011년
8월 21일(현지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당시 플로리다 말린스)의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 홈 경기. 이날은 '''트레버 호프먼의 은퇴식'''이 같이 열렸다. 하지만 마무리 히스 벨의 방화로 파드리스는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말, 선두타자 닉 헌들리가 3루타를 쳐서 투수는 다음 두 타자(로건 포사이드, 알베르토 곤잘레스)를 연속으로 고의사구로 내보낸다. 하지만 윌 베나블이 끝내기 안타를 날리면서 경기종료. 레전드의 은퇴식을 화끈하게 장식했다.
1.3.2. 2013년
한국 시각 5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경기에서 3회말 2사 2루 상황에 로키스 투수 호르헤 데 라 로사는 8번타자 후안 유리베를 거르고 이날 선발투수인 류현진을 선택했다. 결과는 1타점 적시타.
1.3.3. 2014년
4월 20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에서 6회말 칼 크로포드의 적시 3루타로 다저스가 1:0으로 앞서고 있고, 2아웃 주자 3루가 되자 이날 애리조나 선발 조쉬 콜멘터는 앞서 2루타를 쳤던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거르고, 삼진을 잡았던 야시엘 푸이그를 선택하지만 푸이그에게 쓰리런 홈런을 내준다.
5월 2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 8회초 대타 숀 피긴스가 2루타, 디고든이 희생번트로 1아웃 주자 3루가 된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나온다. 메츠는 6회초 홈런을 친 푸이그를 사실상 거르는데 거르고 상대하는 타자는 헨리 라미레즈. 라미레즈는 이날 푸이그와 함께 백투백 홈런을 기록한 타자이지만 타격 페이스가 푸이그와 비교해 좋지 않았기에 거르기 상대가 된 것. 그리고 라미레즈는 2구를 투수 앞 땅볼을 쳐서 메츠의 의도대로 되는가 싶었지만 투수가 2루로 던질 때 유격수에게 송구 초점을 맞추느라 머뭇거려 빠르게 2루 송구가 되지 않았다. 푸이그는 2루에서 아웃됐지만 머뭇거리는 동안 3루 주자 숀 피긴스는 무사히 홈에 들어왔고, 라미레즈도 이미 1루에 도착하여 야수선택 1점을 내준다. 이 1점은 결승점이 됐는데, 다저스는 3:2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다 4:2로 달아나는 보험점수를 얻었다. 9회말 메츠가 1점을 만회해 4:3이 됐던 걸 생각하면 이 1점은 컸다. 다저스가 아닌 메츠가 스스로 김거김 상황 비슷하게 만들었다.
5월 2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 4회말 1아웃 2, 3루에 곤잘레스가 타석에 들어서자 신시내티 선발 알프레드 사이먼은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거르고 안드레 이디어를 상대했다. 허나 이디어는 2회말 첫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쳤고, 곤잘레스는 범타로 물러났다는 걸 생각하면 이는 오판이었다. 그리고 이디어는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루타를 쳐내며 이날 경기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6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vs.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경기에서 4회말 3:3 동점에 1아웃 주자 2, 3루가 되자 애리조나 선발 조쉬 콜멘터는 벤치의 지시에 따라 복귀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 된 포수 AJ 엘리스를 거르고[28] 3루수로 나온 8번 타자 신인 미구엘 로하스를 상대로 파울플라이를 유도했고, 2아웃에 9번 타자 투수 댄 해런을 상대하게 되며 거르기 작전이 성공하나 싶었지만 댄 해런이 콜멘터의 2구를 쳐내면서 우중간으로 뻗어가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추는 장타를 뽑아내 주자 3명이 모두 들어오는 싹쓸이 2루타를 뽑아냈다. 덕분에 다저스가 6:4로 승리를 거둔다.
6월 30일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인터리그 첫 경기에서 7회초까지 0-0 상황이 이어지다 7회말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의 3루타 후 2아웃이 되자 다저스는 핸리 라미레즈를 대타로 낸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지만 라미레즈의 이름값에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와 포수 얀 곰스는 라미레즈를 거르고, 두 번째 대타 클린트 로빈슨을 상대한다. 2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유리하게 가지만 이후 유인구 3개를 모두 로빈슨이 고르자 어쩔 수 없이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던진 공이 밋밋하게 들어갔고, 로빈슨이 내야를 빠져나가는 중전안타를 쳐내며 마침내 0의 균형이 깨졌다. 그리고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되어 다저스가 승리.
7월 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서 9회말 1아웃 2루 상황에서 샌디에이고는 이디어를 거르고 유리베를 상대하나 유리베는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기어이 볼넷을 얻어내면서 1아웃 만루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다음 타자 A.J 앨리스가 외야로 타구를 날리기 성공해 다저스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월 2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마지막 대결이자 다저스의 지구우승을 결정짓는 경기에서 1:1 상황 6회말 야시엘 푸이그가 홈런을 치며 1:2로 다저스가 앞서고, 맷 켐프가 2루타를 치자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선발 팀 허드슨을 내린 뒤 좌완 하비어 로페즈를 올려 헨리 라미레즈를 거른 뒤 좌타자 칼 크로포드와 승부한다. 하지만 로페즈의 몸쪽 초구가 크로포드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로 들어왔고, 크로포드는 그것을 우측으로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며 팽팽하던 승부가 다저스쪽으로 확 기울어졌다.
1.3.4. 2015년
4월 21일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피츠버그 홈경기, 7회말 5:5에서 피츠버그의 공격. 2사 1-3루에서 컵스의 투수 제이슨 마트는 스탈링 마르테를 거르고 '''강정호'''를 상대한다. 결과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 강정호의 2015시즌 첫 타점이었다. 하지만 결승타가 될 지도 몰랐던 이 2루타는 불펜의 방화로 9:8로 재역전, 강정호가 주인공이 되는데 실패한다.
6월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시리즈 3차전 연장 11회말 1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화이트삭스는 좌완 댄 제닝스가 우타자 데실즈 뒤에 있는 좌타자 둘을 상대하여 병살이나 아웃카운트 2개를 연속으로 잡아내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해 데실즈를 거르고, 다음에 나오는 좌타자인 '''추신수'''를 상대한다. 이에 추신수는 카운트 1볼 1스트에서 3구 바깥쪽 공을 밀어서 좌익수쪽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쳐냈고, 이는 끝내기가 된다.
7월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는 2회말 2아웃 3루에서 카디널스는 8번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를 상대하고 투수인 9번 타자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선택한다. 이날 카디널스의 선발은 팀 쿠니라는 좌완 투수고, 좌타자인 폴랑코는 이번 시즌 좌투수에게 굉장히 약했음에도 투수를 상대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건데 리리아노가 초구를 우측담장을 맞추는 2타점 적시타로 만들어버리면서 완전히 물을 먹이고 말았다. 그리고 폴랑코는 이후 쿠니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쳤고, 10회말 2아웃 만루에서는 로젠탈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카디널스를 멘붕시켰다.
8월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이었다. 11회말 볼티모어는 주자 2루 상태에서 트라웃을 상대하자 당연히 걸렀고, 그 다음 타자인 푸홀스까지 거르는 트거푸거 2연속 거르기를 실행했다. 그 후 다니엘 머피를 상대하나 풀카운트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결국 에인절스가 승리.
9월 1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 7회초 볼티모어는 주자가 둘이 루상에 있자 모랄레스를 거르고 무스타카스를 상대하나 무스타카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대실패.
9월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 5회초 텍사스의 데릭 홀랜드는 넬슨 크루즈를 고의4구로 거르고 로빈슨 카노(...)를 상대하는 선택을 한다. 결과는 5구를 통타하는 쓰리런 홈런. 이 홈런을 맞은 뒤 데릭 홀랜드는 즉시 강판되었고, 그 다음에 등판한 로스 올랜도프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는 참사를 저지르고 만다.(...)
11월 1일 월드 시리즈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뉴욕 메츠의 5차전 연장 12회초 로열스가 2:2 동점에서 2점을 뽑아내 4:2로 앞서나가며 1아웃 주자 2, 3루가 되자 애디슨 리드는 벤 조브리스트를 걸러 1루를 채운다. 그리고 바톨로 콜론이 올라와 로렌조 케인을 상대하나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치면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 쐐기타를 만든다. 로열스는 이 경기를 승리하여 30년만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머쥔다.
1.3.5. 2016년
- 6월 29일 (현지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초 오승환은 1사 3루에서 제로드 다이슨을 거르고 휘트 메리필드와 승부를 보기로 한다. 그러나 휘트 메리필드의 타구는 맷 카펜터가 병살로 잡을 수 있는 상황을 실책으로 말아먹으면서 오승환은 기어이 실점을 했고, 패전은 면했지만 결국 이 실책이 빌미가 되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 5회말 0:3으로 시애틀이 앞서는 상황에서 크리스 틸먼은 1사 2, 3루에서 카일 시거를 거르고 이대호를 상대한다. 허나 이대호는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할 뻔했으나 이 과정에서 2루 주자 넬슨 크루즈가 3루에서 아웃되었고 챌린지 판정도 그대로 가게되면서 우익수 땅볼 및 1타점으로 기록되었다. 결론을 내자면 일단 작전은 실패했으나 호수비로 2루 주자가 아웃되어 볼티모어도 빛을 봤지만 투수는 강판되었다는 것.
- 7회말 볼티모어의 김현수가 홈런을 치고 1:4가 된 상황에서 바뀐 투수 딜런 번디가 또 다시 카일 시거를 거르면서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고, 이대호는 3루수 앞 병살타로 이닝이 끝날뻔했다. 이번에도 또 챌린지를 걸면서 2루 루자였던 카일 시거는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3루 주자 넬슨 크루즈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1:5가 되었고, 이대호는 3루수 앞 병살타에서 3루수 앞 땅볼로 기록이 바뀌면서 또 1타점을 적립하게 된다. 그야말로 넬슨 크루즈가 병주고 약주는 천국과 지옥을 스릴러로 넘나들었다.
- 9월 26일(현지시간)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에서 또 다시 카일 시거를 거르고 이대호를 상대하는 상황이 나왔다. 11회초 로빈슨 카노가 솔로 홈런을 치며 다시 리드를 가져온 후 카일 시거 타석 때 휴스턴은 대놓고 카일 시거를 거른 후 9회초 대수비로 투입된 이대호를 상대하는데 이대호가 초구 체크 스윙 땅볼을 치면서 성공.
- 2016 NLCS 1차전, 다저스의 조 블랜튼은 8회말 크리스 코글란을 거르고 2사 만루를 상황을 만들었다. 원래 타자는 아롤디스 채프먼이었지만 컵스는 대타 미겔 몬테로를 내세웠고 결과는 결승 만루홈런.
- 2016년 월드 시리즈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운명의 7차전. 6대 1에서 6대 6까지 따라잡은 인디언스. 연장 10회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앤서니 리조를 거르고 벤 조브리스트를 상대했다. 그리고 벤 조브리스트는 역전 적시타를 날리며 2016년 월드시리즈 MVP가 되었다.
1.3.6. 2017년
- 7월 5일(현지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에서는 3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선발투수 다니엘 노리스가 버스터 포지를 거르고 황재균을 선택했다. 결과는 황재균의 1타점 중전 안타. 결국 경기는 5-4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승리.
- 7월 6일(현지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에서는 9회말 페르난도 로드니가 저스틴 터너를 거르고 다음 타자였던 크리스 테일러를 상대하려고 했다. 하지만 결과는 이후에 바뀐 투수인 T.J. 맥팔랜드가 초구에 크리스 테일러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그대로 다저스의 승리. 패전은 페르난도 로드니가 뒤집어썼으며 이 결과로 페르난도 로드니는 2년 간격으로 각각 다른 팀 소속의 유니폼으로 다저 스타디움에서 돌림빵을 당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 7월 30일(현지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연장 11회말 1사 1,2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자이언츠의 구원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저스틴 터너를 거르고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카일 파머[29] 를 상대하였다. 그러나 카일 파머는 0-2까지 볼카운트가 몰렸음에도 침착하게 풀 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며, 이후 바깥쪽 공을 잘 밀어서 2타점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면서 이 경기의 주인공이 된다.
- 2017년 팀 내 최악의 좌상바였던 제이크 램 타순이 나오면 상대 팀은 항상 폴 골드슈미트를 거르고 제이크 램을 선택하는 방법을 택했었다.
1.3.7. 2019년
- 10월 9일(현지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서는 연장 10회초 애덤 이튼의 볼넷과 앤서니 렌던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게 되자 조 켈리는 클레이튼 커쇼에게 동점 백투백 홈런을 때려낸 후안 소토를 비어있는 1루로 보내고 시리즈 내내 부진했던 하위 켄드릭을 상대한다. 그러나 켄드릭은 1구 파울 후 2구를 때려내 중견수 뒤 홈런으로 연결, 점수를 순식간에 7-3으로 만든다. 이에 다저스 타선이 전의를 상실했는지 10회말 공격기회에서 션 두리틀에게 속수무책으로 3타자 모두 막히며 그대로 경기 종료. 팀 역대 최다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던 LA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올라온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덜미를 잡혀 허무하게 광탈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2. 선수 선발이나 감독 영입 등
2.1. KBO 리그
드래프트 삽질을 했을 때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류거나'''라든가 '''오거정'''이라든가[30] . SK는 2001년 드래프트와 2006년 드래프트에서 이 짓을 했다. '''이거김'''이라든가[31] , '''류거이'''[32] 이라든가(…). 물론 위의 두 케이스보다 훠어어어어얼씬 결과는 좋지만, 조선의 4번 타자와 당대 최고의 왼손 원투펀치가 결합했다면?
삼성은 강거이가 있다. 자세한 건 2004년 드래프트 참고. 그런데 그 강민호는 2018년에 FA로 삼성에 이적했다.
롯데는 류거나를 시전한 그 해, '''김거김'''을 작렬했다. 근데 이건 롯데 탓만 하기도 뭐한게 김현수는 이 해 드래프트에서 '''어느 팀에도 지명받지 못하고''' 결국 신고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즉 모든 팀이 김거X를 시전한것. 원조는 데뷔부터가 걸러지고 시작했다. 안습.
SK는 2011년 이현호를 거르고 서진용, 김민식을 뽑았다. 이현호는 2015년 두산 좌완왕국의 일원이 되었지만, 서진용은 김원형 투수코치의 조련을 받은 후 상무 입대에 성공하여 복무를 마치고 본격적인 첫 시즌인 2015 시즌에 드디어 터지나 했지만 수술행... 하지만 2016년에는 별 차이는 안 나지만 서진용이 상대적으로 더 선방하면서 따지기가 애매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8년 현재까지의 모습을 보면 이현호는 제구문제로 여전히 1군과 2군을 왔다갔다 하는 반면 서진용은 그래도 거의 1군 붙박이에 가깝게 정착하면서 SK의 우세로 점차 변하는 상태. 그리고 2015년 드래프트에서도 SK는 김택형을 거르고 1차 지명으로 이현석을 선택하였는데, 김택형은 이후 2015년 2차 2라운드 지명을 통해 넥센 히어로즈로 갔다가...지풍볼에 힘입어 구속을 무려 '''12km'''나 증가시키면서 1년차부터 넥센 좌완 불펜의 핵으로 군림한다. SK가 이 아쉬움을 만회하려면 올 시즌부터 이현석이 이재원의 백업으로 얼마나 잘 성장하냐가 중요할 듯 했는데..... 트레이드로 드디어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서도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정거임'''. 2013 WBC 예비 엔트리 발표 이후에서는 '''박거홍''' 드립도 나온 적이 있었다.(...)
그 외에도 유망주나 용병 선발에서 저울재기를 하고 실패한 사례들도 많다...
1. OB/두산 베어스 - '''김거이''', '''유거류''', '''오거서'''
1989년 신인 드래프트때 국가대표 좌완에이스 김기범을 거르고 이진을 지명했지만 이진은 제몫을 해내지 못하고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졌지만 김기범은 2000년 선수생활 마감할때까지 제몫을 해줬다. 거기다 김기범은 자신을 거른 OB에 대한 반발심 때문인지 통산성적에서 보면 OB에 상당히 강해서 OB팬들에게 악몽같은 존재였다.
1994년 신인 드래프트때도 마찬가지. OB구단 고위층에서 류택현, 유지현 두 선수를 저울질한 결과 좌완투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류택현을 지명했다.[33] 하지만 유지현은 LG에서 펄펄날았고, 류택현은 OB에서 전혀 성장하지 못하다가 LG로 가서는 김성근의 조련하에 꽃을 피우게 되었다. OB-두산으로서는 엄청나게 손해를 본셈.
2005년 신인 드래프트때는 1차지명때 휘문고 김명제를 뽑았고, 2라운드에서는 전체 2번 픽으로 신일고 서동환을 뽑았다. 그리고 두산은 김명제에 6억, 서동환에 5억의 계약금을 안겨주며 둘을 '''11억 듀오'''라고 불렀는데 이 둘은 결국 '''11억 먹튀'''(...)가 되며 망했다. 김명제는 선발에 조금 자리를 잡아가나 싶었으나 2009년 폭망 후 음주운전 사고로 중상을 입고 선수 생명이 끝났으며, 서동환은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리다가 결국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채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 삼성에서도 시원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방출되었다. 그리고 이 해 드래프트 1라운드 5번으로 삼성에 입단한 선수가 오승환이었다.[34] 그리고 오승환 바로 다음 순번에 지명된 선수가 윤석민이니 '윤거서'도 성립한다. 사실 오승환과는 달리 윤석민의 경우 2차지명 전체 1번픽을 가져간 롯데가 서동환을 지명했다면 두산이 윤석민을 지명했을거라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로 지명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팬들에게 남는 아쉬움은 윤석민쪽이 더 크다.[35] 다만 이때만 해도 서동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설이 나올 정도의 특급 유망주였고, 전학으로 인해 1차지명이 불가능했을 뿐이지 전학만 아니었으면 1차지명을 받고도 남았을거라는 평이 많았다.
2. 현대 유니콘스 - '''이거정'''
- 당시, 이종욱은 만년 2군 선수였고 반대로 정수성은 백업이긴 해도 1군과 2군을 왔다갔다하는 1.5군이었다. 또한 2005년은 정수성의 커리어 하이 시즌[36] 이었고, 향후 성적 향상의 가능성이 높다고 본 현대 구단은 미련없이 정수성을 택하고 이종욱을 방출한다.[37] 그 후 이종욱은 고교 동기인 손시헌의 추천으로 어렵사리 두산 베어스의 입단 테스트를 봤고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게 된다. 그리고 결과는, 2013년까지 정수성의 통산 타율은 0.241, 127도루, 212득점. 이종욱은 통산 타율 0.293, 283도루 570득점. 그리고 올림픽-아시안게임 금메달에 FA 대박.
3. LG 트윈스 & KIA 타이거즈 - '''이거이'''
- 2번 항목과 비스~읏한 경우. 이용규와 이대형은 같은 컨셉의 발 빠른 테이블 세터 역할이었고 심지어 수비 포지션도 외야수로 같았다. LG 트윈스는 고민 끝에 이용규를 KIA로 보내고 이대형을 택하는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2013년 11월, KIA도 FA가 된 두 선수를 두고 똑같은 선택을 하고 만다. 그런데 이대형은 2014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이용규는 부상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대형은 바로 다음 해 신생팀 kt wiz로 이적하면서 KIA는 두 번 손해봤다.
4. 삼성 라이온즈 - '''데거홀''', '''발거가''', '''보거벨''', '''김거박''' , '''박거이'''
- 당시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쓸만한 용병을 찾던 중 제이 데이비스를 발견한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는 외야수보단 내야수가 급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외야수인 제이 데이비스 대신 내야수로 쓰기 위해 빌리 홀[38] 을 영입한다. '''하.지.만''' 빌리 홀은 기대와는 달리 내야 수비는 형편없었고 왜 육상 선수를 하지 않고 야구 선수를 선택했는지 의문을 가질 정도로 다리'''만은''' 빨랐기에 결국 중견수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그럼 계획을 틀어서 중견수로 보내는 선택까지 했으니 타격은 잘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왜 육상 선수를 하지 않고 야구 선수를 해서 이 모양 이 꼴인지 모를 정도인 선수였기 때문이다. 1999년은 희대의 타고투저였음에도 불구하고 타율 0.244 4홈런 '''47도루'''[39] 를 기록한다.
그러나 정 반대로 한화 이글스는 "감사합니다!"하고 제이 데이비스를 모셔갔는데, 그 결과 1999년 제이 데이비스는 '''타율 0.328 30홈런 35도루'''로 첫 해에 30-30 클럽까지 가입하며 대폭발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수비가 부실하냐면 그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그 시즌 한화는 우승했다.''' 그 후 데이비스는 총 7시즌동안 한화에서 활동하며 '''통산 타율 0.313 167홈런 108도루'''를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의 중견수를 책임지게 된다.[40]
- 삼성은 블라디미르 발렌틴과 라이언 가코를 놓고 고민하다 발렌틴이 일본 구단과 접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발렌틴을 포기, 가코와 계약했다. 발렌틴은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2013년 '''아시아 홈런 신기록(60개)'''과 MVP를 수상하는 등 괴물이 되었으나, 가코는 나믿가믿만 남기고 사라졌다.
- 마이클 보우덴과 먼저 접촉한 것은 삼성이었지만, 금액차로 의견 조정중일 때 콜린 벨레스터가 삼성 프런트에 연락을 넣었고, 중간에 두산이 스틸, 11월 16일에 보우덴과 65만달러 계약을 발표한다. 결국 삼성은 12월 19일 벨레스터와 5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보우덴은 KBO 역사상 13번째 노히트노런과 160K로 탈삼진왕을 거머쥐며 판타스틱 4의 일원이 되고 통합우승에도 기여했지만, 벨레스터는 2016시즌 1호 퇴출 용병.... 참고로 금액으로 봤을때 웹스터-보우덴이 아니라 보우덴-벨레스터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6. 기아 타이거즈 - '''니거트'''
- 기아 타이거즈는 구톰슨과의 재계약 무산으로 새로운 용병을 물색하던 중 니퍼트에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좌완이라는 메리트로 니퍼트를 포기하고 트래비스와 계약을 하게되고, 니퍼트는 아킬리노 로페즈의 조언으로(?!)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다.[41]
두산은 기아가 버린 투수를 주워다 쓰면 잘되는 성향이 있는데(다니엘 리오스, 게리 레스, 마크 키퍼 등이 그 사례) 니퍼트도 예외 없었다. 2011년 최종성적은 15승(3위) 6패 평균자책점 2.55(2위) 187이닝(2위) 150삼진(2위)로 리그를 씹어먹는 활약을 했고 2014 시즌까지 두산의 에이스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4년간 외국인 투수 최초로 4년연속 10승, 한 팀에서 5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15시즌도 용병 최고 대우로 두산과 재계약, 정규시즌 부진했지만 PS에 부활하면서 팀의 14년만의 우승에 기여를 했고, 16시즌 MVP를 넘어 17년 현재 최고 몸값의 외국인 선수로 두산에 남아있다.
그에 비해 트래비스는 전반부에는 준수한 활약을 했으나 후반부에 부진함을 보이며 평균자책점 3.48 7승 5패 1홀드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덕아웃에서 성격때문에 문제를 만든다는 이야기도 나오면서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그 후 메이져에서도 활약한걸 보면 그저 기아랑 안 맞는 선수였는지도 모르겠지만...
7. NC 다이노스 - '''박거강'''
- NC 팬덤에서 드래프트 얘기를 할 때 주로 나오는 소재다. 2014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NC 다이노스와 kt wiz는 신생팀 자격으로 연고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1차 지명을 할 수 있었다. NC가 먼저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었는데 내야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대졸 즉전감이었던 강민국을 먼저 지명하고 그 다음 kt가 박세웅을 지명하게 된 것이었다. 박세웅이 2015 시즌 초반 kt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다가 트레이드 이후 NC의 최대 라이벌팀, 나아가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한 데 비해 강민국은 2군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그저 그런 선수로 있다가 2018 시즌이 끝나고 홍성무와 맞트레이드되면서 kt wiz로 이적했다.
8. 롯데 자이언츠 - '''박거정''' , '''린거듀''', '''이거나'''
14시즌 후 장원준이 FA로 두산으로 이적하자, 롯데는 FA 보상선수를 지명했는데 이 때 박건우, 김재환, 오재일 이 세 명 중 두 명, 그 중에서도 박건우는 거의 확실하게 풀렸던 상황이었다. 이런 기사가 나왔을 정도. 심지어 팬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정도. 그러나 롯데의 선택은 아무도 예상을 못했던 정재훈이었고, 저 세 명이 이듬해와 그 다음해 골고루 포텐이 터지며 두산의 2연패를 이끌고 심지어는 박건우의 친누나와 장원준이 결혼하는 겹경사가 겹치는 와중에 롯데가 지목한 정재훈은 시즌내내 2군에 있다가 2차 드래프트로 두산에 복귀한 뒤 대활약을 펼친 후 두산에서 은퇴식까지 하면서 이래저래 롯데에게 손해가 된 지명이 됐다.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지명에서는 3순위인 롯데가 지명할 것이 유력해보였던 이승호를 거르고 포수 나종덕을 지명했는데, 이승호는 KIA에 지명되었다가 넥센으로 트레이드되며 넥센에서 터졌지만, 나종덕은......
이후 2017시즌 종료 후, 조쉬 린드블럼이 프런트와의 잡음 끝에 롯데와 결별을 택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두산이 더스틴 니퍼트와 재계약하지 않고, 린드블럼과 계약했다는 핵폭탄급 소식이 터졌다. 이후 롯데는 메이저리그 선발+우승경력이 있는 펠릭스 듀브론트와 100만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린철순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니퍼트의 향수를 완전히 지워버리며 두산에서 커리어 하이를 써나가고 있으나, 듀브론트는 오락가락하는 애매한 성적만 찍다가 9월 11일 두산에게 거하게 털린 다음날 팀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9. SK 와이번스 - '''문거이, 김거유, 김거이 또는 박거이'''
2015년 1차 지명에서 문경찬, 김택형을 거르고 이현석을 선택했다. 문경찬은 KIA로 가서 처음엔 패전조였으나 2019년 각성하여 평자 1점대 특급 마무리가 되었고, 김택형은 트레이드되어 고향팀으로 와서 부진하긴 하지만 1군에 꾸준히 얼굴을 보이는 중인데, 이현석은 2군에서도 2할 치는 백업 포수이다... SK팬들은 문경찬의 호투 소식이 들릴 때마다 끄동님을 욕하는 중...
2.1.1. 감독 선임
한편 또다른 김거김이 나왔다. '''김성근 거르고 김기태'''인데, 일부 LG팬들이 진작부터 김성근을 잠실예수니 쥐쟈스니 하면서 설레발을 떨었지만 결국 LG 수석코치이던 김기태가 감독자리에 선임되었는데, 이것을 보고 김거김이라 부르게 된 것.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2013년 드디어 지긋지긋한 비밀번호를 끊어냈다. 그러나...
2012시즌 종료 한화에도 비슷한 게 나왔다. '''이번에는 김재박 거르고 김응룡'''. 그런데 일단 2013년은 이 선택이 망했다. 그리고 2014년, 9위를 거두며 역시 꼴칰을 벗어나지 못했다. 2014 시즌 후 김응용은 계약 만료로 사임했다. 2014 시즌 종료 후 한용덕을 거르고 김성근을 선택하였다. 그 결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42] 다행히 김성근 경질 후 2018년 한용덕이 오기는 했다. 그리고 10년만의 가을야구를 맛보게 되었다.
2.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 이 분야의 레전드는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저스틴 벌랜더를 거르고 맷 부시를 택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2004년 드래프트가 있다. 벌랜더의 성공이야 설명이 필요없을 것이고, 문제는 부시가 훗날 교도소 생활을 할 정도로 역대급 쓰레기 멘탈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결국 부시는 돌고 돌아 14년만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다. 벌랜더 외에도 부시를 뽑기 위해 걸러진 선수로 제러드 위버, 지오 곤잘레스, 닐 워커 등이 있다.[43]
- 1966년 2년차 신생팀인 뉴욕 메츠는 1라운드 1번으로 스티브 칠콧을 지명했고 이 지명은 훗날 두 가지 이유로 전설이 되었다. 왜냐하면 칠콧은 드래프트 역사상 최초로 전체 1번으로 뽑히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첫번째 선수가 되었기 때문이고, 칠콧을 뽑기 위해 거른 전체 2번 선수가 훗날 명예의 전당에 첫 투표로 입성하는 레지 잭슨이었기 때문이다.
- 1973년 텍사스 레인저스가 1라운드 1번으로 뽑은 데이브 클라이드 역시 레전드로 꼽힌다. 긴 말이 필요없다. 전체 3번이 로빈 욘트, 전체 4번이 데이브 윈필드였다. 이 2명은 훗날 첫 기자단 투표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전체 2번 존 스턴스 역시 올스타에 4번 뽑힌 훌륭한 포수였다. 반면 데이브 클라이드는 18승 33패를 거둔 실패한 선수가 되었다.
- 2002년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전체 1번으로 뽑은 브라이언 벌링턴도 역대급으로 꼽히는데, 이 선수를 뽑기 위해 거른 선수 중 명예의 전당을 노릴 수 있는 선수로 잭 그레인키, 조이 보토, 올스타급 선수인 프린스 필더, 스캇 카즈미어, 닉 스위셔, 콜 해멀스, 맷 케인, 존 레스터, 브라이언 맥캔, 커티스 그랜더슨 등이 있고, 대나드 스판처럼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지만 커리어가 괜찮은 선수도 있고, 조 블랜튼, 제임스 로니, 제프 프랑코어, 조 선더스 같은 평범한 레벨의 주전급 선수도 있고, 멜빈 업튼 주니어 처럼 높은 기대치를 받고 전체 2번으로 뽑혔지만 불성실한 멘탈로 인해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평가받는 선수도 있다. 물론 이들 중 아무나 뽑아도 메이저리그에서 1승 9패로 폭망한 브라이언 벌링턴보다 몇 배는 나은 선수라는 것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그래도 벌링턴은 훗날 NPB에 진출하여 5년간 좋은 활약을 펼친 덕에[44] 야구 인생 자체는 나름 성공한 편이다.
- 199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으로 필 네빈을 택했는데, 이 선수를 뽑기 위해 거른 선수가 바로 데릭 지터. 네빈은 1995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휴스턴에서 고작 18경기만 뛰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5] 로 간 뒤 2001년과 2004년에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활약해 휴스턴은 1라운드 유망주 골라서 남 좋은 일만 했다.[46] 그리고 휴스턴이 넘기고 양키스가 전체 6순위로 지명한 데릭 지터가 어떤 선수가 됐는지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 무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몬트리올 엑스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신시내티 레즈가 지터를 걸렀다. 물론 클리블랜드는 오마 비즈켈[47] , 볼티모어는 칼 립켄 주니어, 신시내티는 배리 라킨이 있었으니 그렇다 치지만.
- 휴스턴은 이에 그치지 않고 11년 후에 201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마크 아펠을 지명하게 된다. 그러나 마크 아펠은 2016년 현재까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하고 결국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 되었고, 결국 은퇴했다. 이로서 메이저리그 역대 3번째로 전체 1순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하고 은퇴하는 불명예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리고 휴스턴이 아펠을 픽하면서 거른 전체 2순위가 다름아닌 크리스 브라이언트. 여기에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콜로라도 로키스의 존 그레이도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있다.[48]
- 시애틀 매리너스는 2006년 드래프트에서 연고지 시애틀 출신이자 대학무대에서 활약하던 팀 린스컴을 먼저 지명할 수 있었지만 린스컴의 작은 체구와 불안한 내구성을 이유로 그를 거르고 브랜든 모로우를 지명했다. 문제는 모로우가 제구 불안과 선천적 당뇨를 가지고 있던지라 내구성을 이유로 린스컴을 거른 이유가 사실상 없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때다 싶어 바로 린스컴을 지명해 2010년과 2012년 월드시리즈 우승 때 요긴하게 썼고, 린스컴은 사이 영 상 두 번을 타며 전성기를 보낸다. 다만 2014년을 기점으로 린스컴은 급격히 몰락해 선발이 아닌 불펜요원으로 전락한 상황. 물론 그렇다고 해도 린스컴의 그동안의 활약이 모로우를 압도한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같은 해 드래프트 6순위 지명권을 가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지명차례가 앤드류 밀러를 선택했는데, 이때 포기한 선수 중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있었다. 팀 린스컴도 같이 지명순위가 내려왔지만 디트로이트는 이 둘을 거르고 앤드류 밀러를 선택. 하지만 앤드류 밀러는 선발 투수로 성장하지 못하며 2012년에 불펜 요원으로 전향하면서 그나마 나아졌으나 이미 디트로이트를 떠나있었고[49] 이미 위에서 언급한 린스컴도 린스컴이지만 지명 7순위이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이때다 싶어 냉큼 지명한 클레이튼 커쇼가 어떤 선수가 됐는지에 대해서는 역시 자세한 설명은 생략...[50]
참고로 이 해 드래프트는[51] 커쇼와 린스컴을 제외하고도 전체 3순위가 에반 롱고리아, 11순위가 맥스 슈어저였으며, 심지어 이 뒤에는 잭 브리튼, 알렉스 콥, 크리스 데이비스, 제프 사마자, 마크 멜란슨, 맷 레이토스, 데이비드 로버트슨 등이 있었다.
참고로 이 해 드래프트는[51] 커쇼와 린스컴을 제외하고도 전체 3순위가 에반 롱고리아, 11순위가 맥스 슈어저였으며, 심지어 이 뒤에는 잭 브리튼, 알렉스 콥, 크리스 데이비스, 제프 사마자, 마크 멜란슨, 맷 레이토스, 데이비드 로버트슨 등이 있었다.
- 시애틀은 2005년 드래프트에서는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거르고 제프 클레멘트를 택했다.[52] 그리고 2007년에는 제이슨 헤이워드를 비롯한 수많은 선수들을 거르고[53] 펠리페 오몽을 픽하는 등 신인지명 잔혹사를 이어나갔다. 빌 버베이시 시절 시애틀의 대표적인 삽질중 하나. 참고로 이 사람은 트레이드나 FA 영입에서도 재밌는 이야기거리를 많이 만들어냈다. 물론 시애틀에 안좋은 쪽으로(...).
-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등을 누르고 2번이나 지구우승을 시켜 명단장에 반열에 오른 앤드류 프리드먼의 얼마 안되는 삽질이자 흑역사로 2008년 드래프트를 들 수 있는데, 이때 템파베이는 5툴 유격수 팀 베컴, 공수에서 툴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받는 버스터 포지, 당시 대학리그를 지배하던 거포 3루수 페드로 알바레즈 셋을 놓고 고민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유망주로써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던 페드로 알바레즈가 부상을 당하자 템파는 베컴이 5툴을 두루 갖춘데 비해 포지의 파워툴이 조금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그 유명한 포거베를 결행, 팀 베컴을 영입한다. 그 이후 팀 베컴은 여러차례 부상이 겹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2014년까지 단 3개의 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쳤지만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전체 5순위 지명을 받은 버스터 포지는 자이언츠의 공수겸장으로 맹활약하고 MVP까지 수상했고 5년간 3번이나 월드시리즈를 우승하게 되니, 그것도 뉴욕 시절인 1954년 이후 56년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이후 두 번이나 더 우승을 차지한다! 이 계약에 대한 레이스와 자이언츠 팬의 반응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54] 참고로 베컴과 포지를 제외한 주요 드래프트 결과는 2순위 페드로 알바레스, 3순위 에릭 호스머, 10순위 제이슨 카스트로, 28순위 게릿 콜[55] .
- 드래프트는 아니지만 유망주 저울질 실패 역시 MLB도 존재한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제프 배그웰[56] 이라는 호타준족 3루 유망주가 있었으나, 3루에는 이미 웨이드 보그스가 자리잡고 있었고, 1루에도 거포유망주 모 본이 있었다. 결국 199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배그웰을 내주고 래리 앤더슨이라는 불펜 투수를 받아왔다. 이후 웨이드 보그스는 하락세를 보이자 FA때 뉴욕 양키스로 이적, 부활하며 우승반지도 차지하면서 보스턴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고, 모 본은 MVP급 성적을 내며 틀리지 않은 선택인가 했더니만 FA때 협상이 결렬되며 LA 에인절스로 이적했고 이후 먹튀로 전락하며 완전 망한데다 미첼 리포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달성한다. 그리고 래리 앤더슨은 1달밖에 못 썼다. 반면 배그웰은 휴스턴에서 신인왕-MVP 모두 수상했으며, 등번호 5번이 영구결번 처리되고 훗날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는 영광을 누렸다.
- 간혹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벌랜더를 거르고 다르빗슈 유를 영입했다는 식의 우스갯소리가 2017년 월드 시리즈 종료 후에 나오는 경우가 잦고 다저스가 벌랜더를 영입했어야 했다. 라는 의견이 꽤 많은데, 정확히는 이 벌거다는 성립할 수 없는 케이스다. 바로 다르빗슈 유는 논웨이버 데드라인에서 영입한 선수고 저스틴 벌랜더는 웨이버 데드라인에서 영입된 선수라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57] 당시의 다저스는 사치세 리셋과 페이롤 문제, 그리고 구단 부채 문제로 인해 처음부터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었기 때문이다.[58] 그럼에도 텍사스 레인저스의 존 대니얼스 단장이 휴스턴의 다르빗슈 유 트레이드 요청을 사심으로 거부한 여파와 함께 논웨이버 데드라인에서의 미적지근한 무브로 선수단의 불만이 터지자 결국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8월 31일 웨이버 데드라인 마감시한에 연 800만 달러의 연봉보조를 받아가며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해서 성공한 임팩트가 너무 커서 이런 이야기가 생긴 것이다.[59] 이 시기 다저스는 페이롤 감축과 사치세 리셋을 하기 위해 논웨이버 데드라인에 반 년만 쓰고 떠나보낼 수 있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형 매물을 찾다보니 발생한 일인데, 비록 우승을 하지는 못했음에도 다저스는 2018년 시즌 개막 전에 사치세 리셋에 성공했다. 즉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스탠 카스탠 구단주는 기존의 방향대로 사치세 리셋을 우선시하는 방향을 그대로 고수를 한 것.[60] 결국 존 대니얼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시전한 다르빗슈 유 트레이드 거부와 함께 당시 다저스의 넉넉하지 못했던 페이롤과 사치세 등의 구단 사정, 그리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극한의 탱킹을 하면서 텅텅 비운 페이롤과 함께 꼬박꼬박 받아먹은 사치세와 중계권료 등 여러 가지 사정이 복합적으로 이래저래 맞물려서 나온 특이한 케이스다.[61]
2.3. 일본프로야구
- 야나기타 유키, 아키야마 쇼고를 거르고 이시미네 쇼타를 뽑은 2010년 드래프트에서의 치바 롯데 마린즈는 역대급 개삽질 중 하나로 꼽힌다. 심지어 저 둘뿐만 아니라 야마다 테츠토도 걸렀다! 그나마 야마다는 고졸 내야수라서 롯데가 원하던 즉전감 외야수랑은 맞지 않아서 그랬다 쳐도 30-30을 밥먹듯이 기록한 야나기타와 홈런, 도루는 좀 적어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진출까지 이뤄낸 일본 최고의 중견수 중 하나 아키야마 쇼고를 전부 걸러놓고 발만 빠른 똑딱이에 컨택도 안 좋고 유리몸인 이시미네 쇼타를 뽑아버린 것은 그야말로 대실책. 당시 평가로는 이시미네는 대졸 외야수 최대어기는 했지만 그때도 장타포텐은 없었기에 소프트뱅크나 세이부는 이시미네를 포기하고 준족에 장타까지 겸비한 야나기타와 아키야마로 돌렸지만 롯데는 최대어라는 말에 덥썩 이시미네를 지명하고 제대로 망했다. 결국 2020년 기준 아키야마는 메이저리그에, 야나기타는 소프트뱅크와 대박계약을 맺고 여전히 주전 중견수로 뛰지만 이시미네는 방출당해서 코치로 전업했다.
- 같은 해 드래프트에서 오릭스 역시 롯데에 버금가는 개삽질을 했다. 이 해에 오릭스는 1라운드 지명에서 3번이나 실패하면서 결국 고졸 외야수 최대어지만 1라감은 아녔던 고토 슌타를 어거지로 지명하고 고토는 예상대로 프로에서 망테크를 타고 있는데, 고토를 뽑을 당시 야나기타와 아키야마는 여전히 지명되지 않은 상태였다(...)[62]
- 같은 해 드래프트에서 아키야마 쇼고를 건진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역시 오노 유다이[63] 거르고 오이시 타츠야를 시전(...). 다만 오이시는 당해 드래프트에서 사이토 유키와 함께 대졸 최대어였고, 오노는 4학년 시즌 중 어깨 부상을 입어서 4학년 때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또한 오이시는 우완이고 오노는 좌완이라 우완투수를 원해서 그랬을 수도 있고.
2.4. 축구
- 사장 낙하산으로 선임된 최진철이 자진사퇴하고 데려온 사람이 포항의 레전드 중 한명인 최순호...이긴 한데 문제는 이미 최순호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포항 감독을 하면서 팀을 일거에 말아먹은 전력이 있다는 것. 이 시기 포항의 성적은 5-6-7-2인데 문제는 2도 제대로 된 2가 아니란것. 2004년 K리그는 전후기리그로 성적 테이블을 따로 돌렸는데 전기리그에서 아슬아슬하게 우승하긴 했지만 후기리그에서 2승밖에 못거두며 팀을 꼴찌로 처박아버렸다. 게다가 1골 넣고 잠궈버리는 10백 축구를 구사해 팬들을 빡치게 만들었고 결국 2004년 감독 퇴진운동이 일어났었다.
- FC 바이에른 뮌헨 - 훔거브
- 2007년 12월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과의 경쟁을 이기고 브라질의 신성 수비수 브레누를 영입했고 그러면서 자리가 없어진 유스 출신 수비수 마츠 후멜스를 내보냈다. 문제는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훔멜스가 월드클래스 리베로형 센터백으로 성장하는 동안 브레누는 보험금으로 노리고 자기 집에 불을 지르고 징역 살이를 했다. 그래도 훔멜스가 결국엔 뮌헨으로 돌아왔으니 해피엔딩.
2.5. NBA
NBA에도 찾아보면 유사한 사례가 많은데 일단 가장 임팩트가 큰 것은 이 짓을 자주 저지르는 것으로 유명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다.
- 1984년 드래프트 순서는 휴스턴 - 포틀랜드 - 시카고 순이었다. 빅맨이 우대받던 당시 분위기상 휴스턴은 1픽으로 하킴 올라주원을 선택하였고[64] , 포틀랜드는 샘 보위라는 센터를 지명하게 된다. 대학 졸업생인 이 센터는 대학 무대에서 우수한 활약을 남겼지만, 이미 무릎 부상 경력이 있어 위험하지 않나 하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이미 가드 포지션이 클라이드 드렉슬러같은 유능한 가드들로 포화상태였기 때문에 센터인 샘 보위를 지명한 것이다. 안타깝게도, 샘 보위는 NBA에서 10년 정도 뛰기는 했지만 대학시절의 활약과는 달리 부상이 도져 출장도 제대로 못할 때가 많았으며 성적도 10점 8리바 정도로 포텐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남긴 채 은퇴를 선택하고 만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프로스포츠에서 흔히 벌어지는 상위픽 실패사례일 뿐, 딱히 특별할 것도 없고 다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갈 일이다. 문제는 샘 보위를 지명해서 포틀랜드가 놓친 선수가 다름아닌 마이클 조던이었다는 것으로, 이것이 지금까지도 미국판 김거김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조롱의 대상이 되는 Sam Bowie Picks 사건이다. NBA 관련 인물란의 영상에는 역대 NBA 선수들로 판타지 드래프트 게임을 하는 영상이 있는데, 그 영상에서 마이클 조던을 선택하려는 레지 밀러에게 찰스 바클리가 "샘 보위?"라고 할 정도로 대중화된 일화. 더 안습인 점은 뭐냐하면, 설령 마이클 조던을 고르지 않는다 해도 아직 찰스 바클리와 존 스탁턴이라는 역대급 선수들이 2명이나 더 있었다는 것이다. 하다못해 샘 퍼킨스나 오티스 도프 같은 쏠쏠한 활약을 펼쳐준 급의 선수들도 있었다... 결국 ESPN 선정 'Worst Draft Pick 100'에서 영예의 1위로 선정되었다.
- 2003년 드래프트는 1984년, 1996년과 더불어 NBA 사상 최고의 드래프트로 꼽히는 때였다. 1순위 픽은 바로 그 해 최대의 화제거리였던 르브론 제임스로 클리블랜드가 지명하는 행운을 누렸다. 문제는 2순위인데, 디트로이트의 차례였다. 카멜로 앤서니(이 해 3순위), 드웨인 웨이드(5순위), 크리스 보시(4순위)와 같이 제임스에 못지 않은 재능을 갖춘 뛰어난 유망주들이 즐비했음에도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세르비아 출신의 18살짜리 신예 다르코 밀리시치를 뽑는다. 디트로이트로서는 먼 훗날을 내다보고 일종의 도박을 한 셈인데, 이런 모험을 해놓고는 정작 많은 출장시간을 보장해주지도 않았고 이로인해 밀리시치의 기량도 늘지 못했다. 이럴거면 대체 얘를 왜 뽑은거냐며 많은 비판이 나왔고, 밀리시치는 3시즌 정도 뛰고 올랜도로 트레이드되었다. NBA에서 10여년간 뛰었으나 아무런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 2007년. 이번에는 포틀랜드가 1픽이었다. 이미 브랜든 로이나 라마커스 알드리지 같은 가드와 포워드가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센터를 뽑자는 일념에서 포틀랜드는 대학농구판를 휩쓴 그렉 오든을 골랐다. 그러나 오든은 온갖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채 뛰어보지도 못한 채 5년을 허송세월하다 결국 방출당하고 NBA에서 모습을 감췄다. 역시 여기까지만 보면 그러려니 할텐데, 2픽은 나중에 MVP를 차지하게 되는 케빈 듀란트였다. 물론 1984년 샘 보위와는 달리 그렉 오든은 2000년대 들어 희귀해진 정통센터로서 "잠재력은 데이비드 로빈슨이나 빌 러셀급"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당대 최고의 유망주였고 드래프트 당시에도 많은 팀이 오든을 노리고 있었던 것도 모자라 대부분의 예측조차도 1픽은 무조건 오든이라고 봤을 정도였었기 때문에 포틀랜드의 선택 자체는 합리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든이 저렇게 유리몸으로 전락할지 누가 알았겠는가.
- 2009년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픽을 2개나 가지고도 독박을 쓰게 되었다. 당시 미네소타는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 위저즈에게 받아온 5픽으로 스페인의 유망주 포인트가드 리키 루비오를 선택했다. 하지만 루비오가 바로 오지 않고 스페인에 잔류할것이라 예상했던 미네소타는 자신들의 6픽으로 또다른 포인트가드 쟈니 플린을 뽑았다. 그러나 루비오는 슛없는 반쪽짜리 선수로 정체되었고 플린은 2012년 이후 NBA에서 모습을 감추며 둘 다 꽝으로 드러났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루비오와 플린 바로 뒤인 7픽으로 또다른 포인트가드를 선택했는데, 7픽으로 뽑은 선수가 2015, 2016년 MVP이자 역대 최고의 3점 슈터인 스테판 커리였다.[65]
2.6. NFL
- 2005년 드래프트 당시, 전체 1픽을 쥐고있던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는 새로운 주전 쿼터백으로 두명을 두고 고민한 끝에, 그 중 알렉스 스미스를 지명하였다. 그리고 그는 그냥저냥한 활약만 보이다 결국 콜린 캐퍼닉에 주전 자리에서 밀려나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로 이적한다. 물론 그곳에서는 반등하여 플레이오프에 거의 매년 나가기는 했지만... 나이너스는 스미스를 지명하기 위해 로컬 보이였던 다른 선수를 걸렀고, 그는 1라운드 후반까지도 호명되지 않으며 그린 룸에 초청받은 선수가 2라운드로 밀려나는 본인에게는 엄청난 굴욕과 사무국에는 갑분싸 상황이 연출될 뻔했지만, 결국 24픽에 그린베이 패커스에 지명되었다. 그가 바로 애런 로저스로, 그는 드래프트 후 슈퍼볼 1회 우승, 시즌 MVP 2번, 슈퍼볼 MVP 1번, 세번의 올프로(1st team 2회, 2nd team 1회)에 순수 실력은 역대 최고라는 말까지도 나오는 레전드가 되었다.
- 2017년 드래프트 당시, 시카고 베어스는 제이 커틀러를 내보내고 새로운 쿼터백을 지명하여 리빌딩을 하려 하였다. 그런데 시카고는 불안했는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로부터 17년 1라운드 2픽을 받아오는 대가로, 17년 1라운드 3픽과 3라운드, 4라운드, 그리고 18년 3라운드 픽을 내주게 된다. 그런데 중요한건 나이너스는 쿼터백을 지명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따라서 베어스는 괜히 픽만 3개 낭비한 셈이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그들이 고른 선수는 바로 미첼 트루비스키였는데, 이 선택 또한 비록 그가 직전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는 하나, 1년 반짝한 선수였다는 점에서 엄청난 욕을 먹었다. 그리고, 2019시즌 3년차가 된 그는 리그 최상급 수비력을 보유한 팀의 발목을 잡으며 리그 최악의 주전 쿼터백 중의 하나로 전락하고, 4년차인 2020시즌에는 아예 닉 폴스에 밀려 주전에서 짤렸다.
그렇다면 트루비스키를 지명하기 위해 거른 선수들은 누구인가? 바로 풀타임 첫해인 2018시즌 리그 MVP에 팀을 AFC 챔피언십까지 인도하고 두번째 해인 2019시즌 슈퍼볼 우승과 함께 MVP를 차지, 풀타임 3번째 시즌인 2020시즌에도 시즌 MVP 수상이 유력한 패트릭 마홈스[66] , 그리고 비록 잔부상이 잦지만 꾸준히 프로볼에 선정되며 휴스턴 텍산스의 쿼터백 잔혹사를 끝낼 것이 유력한 드션 왓슨[67] 이다. 아무리 시카고가 전통적으로 쿼터백으로 대표되는 패싱공격보다는 수비와 러싱에 강점을 가진 팀이라지만, 이 선택은 최악의 결과를 불러왔다고밖에 볼 수 없고, 차후에 마홈스와 왓슨의 활약에 따라 평가가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여담으로, 다른 포지션까지도 포함한다면 러닝백들만 2019시즌 또 다른 MVP 후보 크리스티안 맥카프리[68] , 2020시즌 동 포지션 리그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달빈 쿡[69] , 알빈 카마라[70] , 그 외에도 레너드 포넷[71] 등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그 해에 드래프트되었다.
2.7. KBL
남자농구의 경우 서울 SK 나이츠의 ''''문거박'''', 문태종 거르고 박승리가 대표사례로 언급된다. 오랜 암흑기를 끊어낸 SK 나이츠는 2013년 혼혈드래프트에서 1순위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여기서 문태종을 거르고 KBL이 처음인 박승리를 지명했다. 문경은 감독은 당시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이 후 SK 구단에서 3년간 성장해나가면서 괜찮은 수비형 선수가 되었지만, 2016년 3년 안에 귀화해야한다는 규정을 채우지 못하고 한국 리그를 떠나게 되었다. 구단에서 성장시키려고 믿고 뽑았던 선수인데 이렇게 짧은 시즌밖에 뛰지 못하고 떠나버리게 됨으로서 실망한 팬들이 많았다.
여기까지라면 잘못된 선택을 한 드래프트로 그칠 화제이지만, 2015-16시즌 SK 나이츠에서 3년간 뛰었던 헤인즈, 그리고 문태종을 영입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구단이 SK가 플레이오프에서 2번이나 물을 먹은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3-0 전승으로 꺾어버리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문거박은 다시금 농구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거기다 해당 시즌에 SK 나이츠는 영입한 선수들[72] 이 전부 먹튀가 되어버리는 대참사가 터져, 선수단이 거의 와해되어버렸다. 3년이나 더 젊었던 애런 헤인즈, 문태종, 김선형, 김민수, 박상오, 최부경, 변기훈. 주희정과 함께 우승에 도전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쳐버리고 만 것이다. 결국 이후 2017-18 시즌에 '''헤인즈 없이''' 우승을 하긴 했다.
인천 전자랜드의 ''''벤거박'''' 또한 유명한 사례이다. 벤슨 거르고 박성진. 김종규 영입을 위해 시즌 버리기 모드(...)에 들어간 LG는 로드 벤슨을 팔아서 유망주 데려오기에 힘쓴다. 당시 LG와 접촉을 한 구단은 우승을 노리던 모비스와 전자랜드. 그리고 벤슨의 친정팀이자 일단 6강만 가면 사고 칠지도 모른다고 각오하고 있던 디펜딩 챔피언 원주 동부였는데, LG는 이 때 우선적으로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심정으로 모비스에게 함지훈, 전자랜드에게 정영삼, 동부에게 윤호영을 제시해버린다. 당연히 구단들의 입장은 '이뭐병...' 이에 울산 모비스는 LG에 있던 또 다른 용병인 아이라 클라크로 눈을 돌렸고, 동부는 포기하고 시장에서 철수.
결국 남아있는 전자랜드와 협상을 하게 되었는데 정영삼으로 이미 퇴짜를 맞은 LG는 차선책으로 박성진을 요구한다. 사실 박성진은 당시 군 복귀 선수는 한 명만 등록 가능하기 때문에 12-13시즌 뛸 수 없었던데다가 군입대 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에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거저먹는 트레이드. 전자랜드는 사전에 이미 코트니 심스를 영입한 SK에겐 약세였지만, 울산 모비스에게는 3승 1패로 강세였다. 게다가 올해 뛰지 않는 선수+식물 용병으로 당시 KBL 최고의 센터와 최고의 테크니션의 용병조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메리트. '''그런데 이 트레이드를 전자랜드가 거절했다!''' 이유는 우리 선수를 줘가면서 까지 하기 보다는 있는 선수로 성과를 내고 싶어서. 뭐 당시 전자랜드는 강한 편이였으니까 그럴 수는 있었겠지만 여기서 전자랜드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울산 모비스가 로드 벤슨을 영입한 것이다!''' 모비스는 커티스 위더스와 향후 3년의 신인 드래프트 중 LG가 원하는 연도 하나를 택해서 그 해의 1라운드 픽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했다. 모비스는 선수 출혈이 없이 식물 용병을 처리하고 역대급 트윈타워를 구축하며 4강에서 전자랜드를 만나 리바운드에서 압도하며 전랜을 압살한다. 그리고 모비스는 우승한 다음날 김시래가 LG로 이적하며 앞서 발표된 향후 3년 중 LG의 택 1 신인픽 행사는 없던 조건이 되었음을 알린다. 사실 김시래와 신인픽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였고 플레이오프에서 김시래가 날아다니자 바로 김시래를 선택.
아무튼 전자랜드가 이렇게 좋은 조건을 발로 차버리고 지킨 박성진은 기대에도 한참 못미치는 성적을 보이며 자팀팬들에게 미움을 받기에 이른다. 그리고 전자랜드는 이후 4년 뒤에 버튼 거르고 셀비, 이른바 ''''버거셀''''로 같은 실수를 또 반복하고 말았다.
2018년 KBL 드래프트에서 ''''변거박'''' 사례 역시 유명하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부산 KT 소닉붐이 당초 예상을 뒤엎고 박준영을 지명하였고,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안양 KGC 인삼공사는 변준형을 지명했다. 다만 이 사건을 일으킨 진짜 원흉은 김기윤, 박철호로, 이들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부상 및 임의탈퇴 조치가 컸다.
또한 같은 날 KT가 KGC로부터 한희원과 김윤태를 받는 조건으로 박지훈을 보내는 2:1 트레이드가 있었고 실제로 몇몇 기사들이 드래프트 픽이 2:1 트레이드와 연계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저 2:1 트레이드 자체 또한''' 당시에도 팬들이 납득하기 힘든 트레이드였고 이후 나타난 결과 또한 KT에게 이득이 없었다.[73][74]
이후 KGC는 KT 덕분에 순식간에 '''이재도-박지훈-변준형으로 이어지는 가드 리빌딩'''을 할수 있었고, 반면 KT는 트레이드 이후 가드진의 줄부상으로 잠시 위기에 빠졌었다.[75] 다만, 2020-21 시즌 들어서 박준영이 현재까지 표본이 작기는 하나 점차 밥값은 하는 중이라 지켜봐야겠지만 변준형이 풀타임 올스타급으로 성장했기에 일단은 현재까지는 실패에 가깝다.
2.8. 배구
남자배구의 경우, 이경수에 올인했던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가 결국 지명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그 댓가로 수많은 알짜 선수들을 놓치며 현재까지도 고생 중이다. 이후 건진 선수는 겨우 하현용과 김요한뿐이고, 성적 또한 단 3번의 봄 배구(2005, 2005-06, 2010-11)에 그쳤다. 그나마도 05시즌은 시범 시즌이었고, 05-06시즌은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가 부실한 덕을, 10-11시즌은 당시 첫 시행되었던 준플옵 제도 덕을 봤다. 또 2010년 드래프트 당시 1라 픽에서 '''곽승석 거르고 정성민'''(일명 곽거정)이라는 병크를 터뜨리면서 팀의 리베로, 세터는 실력도 그저 그런데 카드만 많고, 정작 써먹을 윙 공격수가 모자라게 되는 사태를 초래했다.[76]
세 시즌 연속 신인상 수상자를 낸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도 15-16시즌 들어 신영철 감독의 2013 드래프트 당시 진성태 거르고 우상조, 2014 드래프트 당시 노재욱 거르고 오재성으로 배갤서 왈가왈부했다. [77] 재밌게도 노재욱은 17-18시즌 이후 최태웅의 실수로 인해 전광인의 보상선수로 한전으로 이적했고, 18-19시즌 도중 서울 우리카드 위비로 또 이적하면서 기여코 신영철 감독과 만나게 된다.
여자배구는 다양한데, 대전 KGC인삼공사만 빼면 사례가 많다.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現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드래프트 삽질도 있는데, 팀 센터진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센터 유망주를 거르고 이도저도 아닌 라이트 공격수만 지명하고 센터로 돌리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양효진 거르고 하준임'''[78] 은 전설급. 그리고 7년 뒤인 2014 드래프트에서는 문명화를 거르고 날개 공격수 하혜진을 픽업했다. 그나마 14-15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했지만 챔결서 현건이든 기은이든 어디랑 붙어도 센터진의 높이가 떨어지고...결국 기업은행에게 졌다. 15-16시즌 현재 장소연, 정대영이 언제 은퇴해도 이상할 게 없는지라... 심지어 이들이 주전이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도 센터를 지명했다고 하지만 문제는 김예지를 지명하느라 거른 선수는 박혜미. 2014 드래프트에서는 문거하에 박거김까지 저질렀다. 하혜진은 당시 1라운드 지명선수중 이영을 제외하고 출전이 가장 적다,[79][80]
GS칼텍스 서울 KIXX의 드래프트 삽질도 있다. 오죽하면 해당 항목에 별도 설명이 따로 있을 정도.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는 쌍으로 백목화를 날려먹는 뻘짓을 저질렀다. 2008년 여름 FA였던 한송이를 현대로 보내면 지들이 꼴찌할까봐[81] 두려웠던 도공이 대놓고 현대 이적을 사업권을 무기로 막았다는 설이 나돌 정도로 노골적으로 막았고, 결국 한송이는 차선책으로 고등학교 후배가 많았던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로 이적했다. 그래서 도로공사가 데려온 보상선수는 이보라. 그러나 도로공사에서 활약상은 미진했고, 결국 08-09 시즌 종료 후 박진왕[82] 과 트레이트로 현대건설로 이적했다. 결국 12-13시즌을 마지막으로 프로 무대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박진왕은 09-10시즌 후 도로공사에서 방출되었다. 그리고 현대건설은 당시 아예 영입을 포기했어야 하는데 07-08 시즌 성적이 안습[83] 이라 화력 보강을 이유로 인삼공사로부터 박경낭을 데려오고 백목화를 내주었다. 그러나 박경낭은 골반 뼈 문제로 한 시즌만 뛰고 팀을 나가며 먹튀의 길을 밟았고, 이후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창단 당시 합류해 11-12시즌을 뛰고는 역시 프로 무대를 떠났다.
또 하나의 사실은 2007 드래프트 당시 도로공사가 2라운드에서 백목화를 지명하려는 생각은 했는데 앞에서 현대건설이 픽하면서 못 데리고 왔다고. 게다가 08-09 시즌 이후 감독 선임에서 도로공사는 또 뻘짓을 저질렀다. 박주점(現 KOVO 경기 감독관) 이후 새 감독으로 황현주와 신만근 중에서 먼저 택할 수 있었는데 신만근을 골랐다. 결국 황현주는 현대건설로 가서 5시즌 중 3시즌을 챔결로, 타어강으로 답이 없던 마지막 시즌을 제외하면 4시즌 다 플옵 진출을 이루어 주었는데, 신만근은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며 암흑기를 연장시키며 2년 연속 도로공사를 꼴찌로 밀어넣었다. 결국 10-11 시즌 어창선을 모셔와서 암흑기를 끊었지만.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도 있다. 팀 내력인 감독을 자주 가는 것으로 인해 손해 본 것이 한 둘이 아니다. 특히 황현주 거르고 이승현(08-09 시즌 도중), 차해원 거르고 류화석(12-13 시즌 도중 차해원 거르고 차기 시즌 감독이 류화석)은 최악 중의 최악의 결과물.
2013 드래프트에서도 병신짓을 저지르는데, 바로 '''고거공'''( 고유민 거르고 공윤희)이다. 당시 지명확률 35%라는 낮은 확률[84][85] 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얻었는데 지명대상은 자기 모기업이 운영하는 세화여고의 공윤희. 근데 13-14시즌 공윤희는 무릎 부상[86] 으로 시즌 내내 제대로 뛰지 못했고, 되려 도로공사가 지명했던 고예림(인삼에서 지명권을 양도받았다)이 13-14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다. 문제는 그 밑의 선수도 장난이 아니었다. 대구여고 출신이었던[87] 3순위 지명자 도로공사의 이고은과 4순위 지명자 현대건설의 고유민, 2라운드 3순위 지명자 정현주가 13-14시즌에 부상도 별로 없었고 그로 인해 시즌 도중 출전 기회를 받았고, 그 경험으로 인해 2014 안산 우리카드배 KOVO컵에서 소속 팀의 약점을 말끔히 메꿔주며 호성적을 내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컵대회에서도 준결승전까지 고유민은 40점을 기록한 반면 공윤희는 25점에 그쳤다.
그리고 2014년 또 실수를 저질렀는데, 2012-13년 시즌 종료 후 아제르바이잔 리그로 떠났던 김사니가 다시 V-리그로 복귀할 때 당시 주전세터 이효희가 이적한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로 이적 시켜주는 대신 보상선수로 신연경을, 보상금 대신에 도로공사로부터 받아올 보상권[88] 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게 드래프트와 팀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낳았는데 바로 '''오거곽'''(오지영 거르고 곽유화).관련기사
이후 2014 안산 우리카드배 KOVO컵에서 오지영은 당시 국가대표 차출[89] 로 빠진 김해란의 공백을 말끔히(덤으로 14-15시즌 도중 김해란이 올스타전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이후에도)메꾸었지만, 곽유화는 신연경과 정시영에 밀려 백업으로 밀렸다. 게다가 준결승전 당시 신연경이 무릎 부상을 당해 한 시즌을 통으로 날리게 되자 레프트 라인에 단 둘[90] 만 있는 상황이라 결국 드래프트에서도 이전 날 혹사로 어깨가 아작난 조송화를 밪춰줄 수 있었던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을 포기하고 지명 당일 국제 대회에서 부상을 당했던 차세대 거포 이재영을 지명하게 되었다. 거기에 이후 픽에서 그나마 잘 활용했던 수원전산여고[91] 출신의 정유리와 강혜수를 지명하며 날개만 집중 보강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14-15시즌 들어간 이후 흥국은 이런거 씹어먹으며 순항 중이었지만 2라운드에서 도공에 3:0으로 지며 영혼까지 탈탈 털린 이후 승점 2점(2경기 모두 풀셋 패)에 그치는 등 6연패를 당하며 내팀내를 시전, 결국 4위까지 미끄러져 봄배구 복귀에 실패했다. 다음 시즌에 봄배구 복귀, 그 다음 시즌 정규우승은 했지만 챔결 우승은 아직 요원하다.
2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한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도 오프시즌에 했던 삽질 덕에 고통받았다. FA였던 이효희를 놓치고 데려온 김사니가 답답한 토스워크를 선보이는 것도 모자라 팀의 원활한 소통을 희석시켰으며, 카리나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데려온 데스티니 후커도 포지션이 라이트라 수비는 아예 포기하고 사기적인 공격력을 보여야 했는데, 초반엔 시동이 안걸리고, 전반기 막판엔 발목 부상으로 속 터지게 했다. 가뜩이나 전반기에 리시브가 안 되고 김희진, 박정아가 국대 후유증으로 달갑지 않은 모습과 같이 어우러져 따로따로 노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채선아에 집중타 맞으며 리시브 성공률도 안습적이다. 다행히도 3라운드 데스티니가 다쳐 빠진 상황을 박정아-김희진의 책임감+공격력 각성으로 해결하며 막판 상승세로 봄배구를 간 것도 모자라 두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했다.
18-19시즌 앞두고는 주전 리베로로 노란 거르고 한지현 이었는데 한지현을 영입하며 노란을 백목화 트레이드 카드로 썼지만 한지현은 정규시즌 8경기만에 팀을 나갔고 백목화는 2019년 들어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하며 18-19시즌 4위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거기에 이고은 거르고 이나연이라는 희대의 뻘트레이드로 둘다 손해인 루즈-루즈 트레이드 였지만 그나마 3위한 이고은이 승리자나 다름없었다. 거기에 염혜선 거르고 이나연이라는 이정철 감독 희대의 병크로 팀을 몰락의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말았는데 노란 거르고 한지현도 모자라 염혜선, 이고은 거르고 이나연, 고예림 거르고 표승주라는 희대의 병크를 19-20시즌에 한꺼번에 터뜨리며 IBK기업은행을 위기에 빠뜨리고 말았다.
그리고 2012년 드래프트에서는 무려 세 팀이나 정미선을 날려먹는 희대의 뻘짓을 저질렀다. 전체 1순위를 차지한 GS칼텍스 서울 KIXX가 이소영을 뽑으면서 대혼란이 벌어졌는데 흥국생명이 이진화, 기업은행이 신연경, 도로공사가 노금란을 지명하면서 현대건설이 정미선을 지명했는데 이 픽이 현대건설에겐 역대급 스틸픽이 된 반면 흥국생명, 기업은행, 도로공사는 희대의 뻘픽이 되면서 세 팀은 망했어요... 물론 정미선도 부상 이후 내리막을 타고 16-17시즌 이후 방출되면서 묻혔다.
2.9. 기타
2013년 8월 2일에서 4일까지 있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간의 3연전 중계를 MBC 스포츠 플러스가 맡게 되었는데 박재홍 해설 위원이 지나친 편파해설로 LG 편을 들어주는 바람에 삼성팬들이 분노, 해설자 갈아치우라고 엠스플 게시판을 초토화 시켜서 3연전이 끝나기도 전에 해설자를 교체시킨 적이 있었다.
근데 그게 하필 허구연. 그야말로 '''빵거돔'''...
2013년 11월 23일 방영된 응답하라 1994 11회의 자체 청백전 중 4:2로 앞서던 9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칠봉이가 박재홍을 거르고 뒷타자 김성규를 상대했다. 그러나 결과는 역전만루홈런을 맞고 4:6으로 패(...)
2013년 11월 15일, KIA 타이거즈는 이용규의 FA 계약에 실패하였고, 결국 이용규는 이틀 후에 한화로 이적하였다. 그런데 그날 오후 KIA는 이대형을 대신 영입하고 이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들은 '''이용규 거르고 이대형''' 이라 하며 KIA의 호구능력을 칭송하였는데, 이대형이 시즌 결과는 준수한 성적을 냈으며 다른 FA에 비하면 적어도 14년도 기준으로는 성공한 FA 계약이 되어버렸다. 거기다 이용규는 비교하기도 힘들정도로 처참한 성적을 냈기때문에...
2014년 오승환이 일본으로 진출하고 임창용이 복귀하자, 오승환 걸러놨더니 임창용이 나왔다고 오거임, '''돌거뱀'''으로 쓰이고 있다.
2014년 3월, MBC 스포츠플러스 관계자 및 베이스볼 투나잇 시청자를 중심으로 '''김거배''', 즉 '김민아 거르고 배지현'로 쓰였다. SBS Sports 관계자 및 베이스볼 S 시청자들에게는 '''배거김'''. 김민아 아나운서의 결혼과 SBS Sports로의 이적, 그리고 며칠 후 배지현 아나운서 전격 영입까지의 숨가빴던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양 당사자인 김민아와 배지현 항목 참조. [92] [93]
2014년 4월 29일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2루심 나광남 심판은 또다시 믿을수없는 오심들을 작렬. 그후 몸살감기때문에 힘들다며 심판을 교체했는데 그 심판이 또 오심왕 박근영
나광남 심판은 바로 전날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도 일반인도 보면 알정도의 명확한 세이프 타이밍에 아웃을 선언 . 가뜩이나 오심 퍼레이드로 인해 비디오판정 도입이 가시화되고있는 시점에 포풍 같은 오심으로 경기를 혼돈으로 몰고갔다.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의 메타 벨리움은 시즌 1에서 좋은 기량을 보였던 CCJ를 거르고 해피를 지속적으로 기용했다. '''그리고 이는 최악의 한 수가 되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의 Gen.G Esports의 미드 라이너는 플라이 거르고 크라운이라는 로스터를 기용했다. 그리고 결과는 '''말 그대로 처참했다.''' 2018 롤드컵 B조 문서 참조.
3. 팀 단위 사례
1984년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팀 단위로 이걸 시전했다. 그야말로 '''오거롯'''. 삼성이 전기리그는 우승했는데 후기리그 우승이 실패하자 당시 후기리그 우승 가능성이 있었던 OB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중 만만해보이는 롯데를 상대하기 위해 일부러 져주기를 시전했다. 그런데 계획대로 OB 대신 롯데를 한국시리즈에 보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막상 한국시리즈를 치른 결과 삼성의 이 선택이 망했다. 1984년 한국시리즈 참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에서는 일본이 이걸 시전했다. '''쿠거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한국의 1위와 쿠바의 2위가 확정된 가운데 일단 토너먼트 진출은 확정했으나 아직 순위가 확정되지 않은 미국과 일본이 나란히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되었는데 일본이 이겨서 3위가 될 경우 쿠바를 준결승에서 만나게 되기에 쿠바보다 덜 까다로운 한국을 상대하고자 져주기 게임을 하게 된다. 근데 미국도 같은 생각으로 경기에 나오면서 연장전까지 경기가 이어졌고 일본은 계획대로 4:2 패배를 당하며 준결승에서 한국을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에게 2:6 패배를 당하더니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미국을 상대로 4:8로 털리며 금메달은커녕 목메달을 따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은 쿠바를 꺾고 금메달의 영광을 안게 된다.
축구 국대경기에서도 위의 두 사례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1998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인도네시아가 이걸 시전했다. '''베거싱'''. 조별 라운드에서 A조 2승을 거두어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인도네시아가 태국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B조에서 2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개최국 베트남의 홈 어드밴티지를 부담스럽게 느껴 일부러 패배하고 조 2위로 준결승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태국도 같은 생각으로 경기에 나오는 바람에 지켜보는 사람이 이 무슨 병림픽이라고 할 정도로 경기가 지저분해졌고 경기 막바지에 인도네시아가 고의로 자책골을 넣어 2:3으로 간신히 패배하고 계획대로 조 2위로 준결승에 가서 싱가포르를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인도네시아는 준결승에서 싱가포르에게 1:2로 패배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나마 3위 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태국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이기긴 했다. 그리고 그 인도네시아를 참교육한 싱가포르는 결승에서 베트남을 꺾고 우승한다.
[1] 원래는 선두타자 김인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1사 상황에서 후속타자 김용달의 2루타가 터지면서 1사 2, 3루의 득점 찬스가 왔다. 당시 이선희-이만수 배터리는 4번타자 유승안을 거르고 만루 상황에서 백인천을 상대할 계획이었는데 유승안이 3볼 0스트라이크 이후 들어온 4구째를 냅다 쳐버리는 바람에 투수 앞 땅볼이 됐고 3루에 있던 김인식이 홈에서 횡사하고 말았다. 훗날 유승안은 개막전 MVP에게 주어지는 부상(오토바이)에 눈이 멀어서 그랬다고(...) 한다. 이 일로 유승안은 경동고 선배인 백인천에게 단단히 찍히게 된다.[2] 지금도 다시 나오지 않았다.[3] 1회 WBC 5홈런 10타점으로 홈런 1위, 타점 1위. 예선전 때 일본을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 멕시코전과 미국전에서도 홈런을 쳤다.[4] 심지어 그 직전 타석에서도 역전 홈런을 때렸었다.[5] 참고로 오승환의 2011년 시즌 자책점은 고작 '''4점'''이었다...[6] 643이나 463이 아니고서야 이대형이 쉽게 잡히는 선수도 아니고, 또 이해 이대형은 2할도 못치는 깝깝한 타격을 하고 있었으니 말 그대로 의문점이었다.[7] 박용택은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득점권에 매우 강한 타자이다. 통산 득점권 타율이 3할이 넘고, 2012 시즌의 경우 동년 9월 19일 기준으로 502 타석, 449타수에 3할 3리의 타율, '''4할 2푼'''의 득점권 타율을 기록해서 득타율 1위를 기록중.[8] 그나마도 3차전 전까지는 '''8타수 무안타'''라는, 가을남자 답지 않게 부진하고 있었다. 3차전에서 '''겨우''' 1안타 1타점 올리는 데 성공.[9] SK는 안타를 맞고도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리며 무실점했지만, 두산 또한 주자 숫자가 그대로이기 때문.[10] 이전 조동화의 타석에서 나온 이현곤의 히 드랍 더 볼만 아니었어도 이 시합은 어떻게 되었을지 몰랐을 것이란 점에서 NC에겐 더더욱 뼈아픈 상황이였다는 점이다.[11] 그날 롯데의 한점이 손아섭의 안타에서 나왔었다.[12] LG의 이 선택도 마냥 욕을 할 수만은 없는게, 이 날 끝내기 홈런을 치기 전까지 히메네스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타격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 다음 타자였던 박종윤도 이 날 무안타로 부진하고 있었기 때문에 박종윤과 승부를 하는 게 나았을 지도...[13] '박석민' 거르고 '라이온'''킹''' 이승엽'[14] 그래도 일발 장타를 쏠 수 있는 조쉬 벨을 상대하는 위험을 감수하느니 시즌 성적도 안좋은 최경철을 상대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판단한 듯 싶다.[15] 사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임경완은 롯데 시절만 하더라도 '''마무리만 맡지 않으면 훌륭한 믿을맨'''이었다. 홀드 1위 차지한 적도 있고. 다만 SK 시절은 빼도박도 못할 작가가 맞다(...).[16] 이 때, 타구가 유격수를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간 상황이라(잡았으면 라인 드라이브 아웃) 2루주자 이용규는 스타트가 매우 늦었다. 외야는 전부 주자를 홈에 들여보내지 않으려고 전진수비를 한 상황. 하지만 대주자로 들어온 3루수 윤진호가 홈 송구를 의식, 3루를 비우는 바람에 LG 좌익수 이병규는 3루에 공을 던질 수 없었고, 이용규는 3루에서 살 수 있었다.[17] 공이 들어있지도 않았는데 홈에서 태그해서 최형우가 아웃당했다. 참고로 공은 브라운에게 있었다(...)[18] 참고로 승은 임창용이 가져갔다[19] 교체된 전유수 마저 김광현의 책임주자를 홈인시켜버렸다.[20] 고의사구 작전 외에도 5번의 번트 시도(스퀴즈 1회, 희생번트 4회) 중 3번(전부 희생번트)이나 실패했는데, 그 중 한번은 제이크 폭스를 빼고 이시찬을 넣었는데도 희생번트를 실패한 것이었고, 한 번은 더블아웃이 나왔다![21] 참고로 이 경기까지 김하성은 오늘 경기 안타가 없었으며 '''2016 시즌 9회 타석시 안타가 단 한 개도 없었다.'''[22] 사실상 삼중살에 가까웠으나 양석환이 먼저 1루를 밟으며 실패.[23] 이 스윕은 지난 5월 어린이날 시리즈의 복수이기도 하다.[24] 이 경기의 이지영 타석에서는 한 번도 아웃이 나오지 않았다.[25] 2사 1루에서 전준우의 3루수 땅볼이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올 세잎은 물론 주자 23루가 되었다.[26] 2B 1S 상황에서 대놓고 바깥쪽에 공2개를 보냈다. 제구 점검을 겸한 듯 하며, 이순철 해설위원과 정우영 캐스터도 고의4구로 간주했다.[27] 최원준의 타구를 우익수 손아섭이 햇빛에 정면으로 노출되면서 타구의 방향을 완전히 잃어버리며 3루타가 됐다. [28] 6월 14일 AJ의 타율은 1할대 후반에 불과하다.[29] 당시 메이저리그 데뷔 타석이였다.[30] 이 선택의 공통점은 오승환, 류현진 모두 지명 당시 팔꿈치 수술 경력이 있었다는 것. 그래서 지명 순위가 밀렸다. 물론 이 둘의 성공 이후로는 선수 선발시 팔꿈치 수술 경력을 비교적 따지지 않는다.[31] 당시 SK는 신생팀에 대한 어드밴티지로 2차 1순위 지명 때 우선지명 3장을 갖고 있었다. '''그 3장으로 모조리 이대호를 걸렀다'''. 참고로 이대호를 거르고 선택된 나머지 2명은 조형식과 김동건.[32] 이 선택은 류현진의 팔꿈치 수술 경력 탓이기도 했지만 다음해 안산공고 투수 김광현을 무조건 1차 지명에서 고를 수 있었기 때문에 안전하게 간 케이스다[33] 당시 OB스카우터였던 양승호는 류택현이 성장하지 못할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유지현 지명을 강력히 주장했지만 좌완투수에 대한 구단 상층부의 의지가 워낙 강해서 어쩔수 없었던 것. [34] 물론 오승환을 거른 팀이 두산을 제외하고도 3팀이 더 있긴 하다. 롯데, LG, 한화가 그 주인공들.[35] 참고로 롯데는 용마고 투수 조정훈을 지명했다.[36] 타율 0.273, 53득점 29도루[37] 물론 이종욱의 방출 사유가 정말로 정수성 때문이었는지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38] 밀워키 브루어스 출신의 빌 홀과 같은 사람이라는 서술이 있었으나, 전혀 다른 사람이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도 이 둘을 확실히 구분하고 있다. 빌 홀은 1998년 6월 드래프트에 지명되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다.[39] 여러 번 말하지만 다리는 정말 빨랐기 때문이다. 감이 안 잡힌다면 딱 도루왕 석권 시기의 이대형을 생각하면 된다.[40] 데이비스 항목에도 있지만 오히려 이 용병 덕분에 한화 이글스는 중견수를 수급하는데 매우 소홀히 하게 되고 데이비스가 떠난 2007년 시즌부터 2013년 시즌까지 매우 눈물나는 중견수 역사를 보내게 된다. 그리고 2014년에는 펠릭스 피에를 영입해서 중견수 자리를 채웠고, 15시즌은 이용규가 부상에서 복귀했다.[41] 사실 니퍼트는 그 해,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이미 니거배를 당한 바 있다. 니퍼트의 뇌진탕 전력 때문에 요미우리는 니퍼트를 거르고 브라이언 배니스터를 택했으나 부상 문제에 도호쿠 대지진 여파로 RUN(...)해버리면서 망했다. 배니스터는 그 이후 그대로 은퇴를 선언했고, 현재는 앤드류 베일리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코치로 일하는 중.[42] 반면 한용덕은 두산 베어스의 투수코치-수석코치로 두산의 15-16 우승의 핵심이 된다.[43] 다만 이 지명의 경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도 할 말이 있기는 하다. 당시 투수 최대어가 저스틴 벌랜더, 야수 최대어가 스티븐 드류였는데 스티븐 드류와 제러드 위버의 경우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였고 저스틴 벌랜더는 에이전트였던 아버지인 리차드 벌랜더가 타이거스로부터 받아낸 계약금을 생각하면 거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문제. 당시 파드리스의 재정으로는 이 선수들의 계약금을 맞춰줄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고 마침 샌디에이고 연고지 선수여서 지역 프랜차이즈 선수를 기대할 수 있었던 맷 부시로 선회했던 것이다.[44] 사실 히로시마에서 재계약에 실패해서 오릭스에 가서 뛴 마지막 1년은 제대로 먹튀긴 했다. 그래도 히로시마에서는 4년간 준수한 용병투수였으니.[45] 그 중간에 디트로이트, 에인절스 등을 거쳐 샌디에이고로는 1999년부터 뛰었다.[46] 여담으로 필 네빈은 박찬호가 텍사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되던 당시 트레이드 상대였다.[47] 데릭 지터가 지명을 받을 당시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었지만 1993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지명의 여파로 1993시즌 종료 후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48] 정작 이 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노리고 있었던 타겟은 존 그레이였다고 한다. 그러나 존 그레이가 신체검사에서 애더럴 양성반응을 보인 것이 확인되었고, 그 때문에 마크 아펠로 선회를 한 것. 제프 러나우 단장이 처음부터 1픽으로 투수를 지명할 예정이었다고 한다.[49] 08년 플로리다 말린스로 트레이드, 이후 11년 보스턴으로 이적. 12년부터 불펜에서 괜찮은 성적을 내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2014 시즌 후 FA로 4년 3600만달러에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다. 선발로써는 실패했으나 불펜 전향 후 리그 최정점의 기량을 보여주는 중.[50] 당시 다저스는 제발 우리가 커쇼를 지명할 수 있는 상황이 오기를 빌었을 정도인데 결국 디트로이트가 다저스는 커쇼를 지명, 샌프는 린스컴을 지명하게 도와준 격.[51] 여기를 참고.[52] 물론 클레멘트는 당시 뽑힐땐 평가가 준수했다. 참고로 이해 시애틀이 거른 선수가 라이언 브론, 앤드류 맥커천, 제이 브루스, 자코비 엘스버리, 맷 가자 등이다.[53] 헤이워드 외에도 1라운드에서만 데빈 메소라코, 크리스 위드로, 릭 포셀로 등을 포기했으며, 뒤로 가면 지안카를로 스탠튼, 앤서니 리조, 야스마니 그란달, 크레이그 킴브럴 등이 있었다.[54] 이후 그나마 맷 더피를 받고 맷 무어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어느 정도 복수에 성공하긴 했다.[55] 하지만 콜은 양키의 제안을 거부하고 대학으로 갔고 3년 후 피츠버그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한다.[56] 출신지 보스턴. 대놓고 자신의 꿈이 보스턴의 주전 3루수라고 할 정도였다.[57] 논웨이버 데드라인의 마감시한은 보통 현지시간으로 7월 31일, 웨이버 데드라인의 마감 시한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포스트시즌에 등록이 가능한 선수는 9월 1일 이전에 구단에 등록이 된 선수로 한정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8월 31일까지로 취급된다.[58] 물론 논웨이버 데드라인 당시에도 저스틴 벌랜더가 매물로 이슈가 되긴 했다. 하지만 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7월까지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던 벌랜더를 최저점의 가치에서 파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NFS를 선언하면서 판을 접었었고, 8월에 극적으로 반등에 성공하자 웨이버 데드라인에 다시 판을 연 것이다. 이 당시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팀이 시카고 컵스였는데, 시카고 컵스 또한 벌랜더의 큰 연봉을 부담스러워했고 구단이 사치세를 내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결국 영입을 포기했다. [59] 당시 저스틴 벌랜더는 연 2800만 달러라는 큰 규모의 연봉을 받고 있었고, 반년 매물이 아니라 2019년 시즌까지 연봉을 부담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페이롤 문제에 굉장히 민감한 상황이었던 다저스와 컵스가 괜히 영입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것.[60] 여담으로 이 당시 저스틴 벌랜더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분석실에 있던 초고속 카메라로 슬라이더의 문제점을 잡은 것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던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61] 결국 이 트레이드가 빌미가 되어서, 2019년 시즌부터는 웨이버 트레이드가 완전히 폐지되고 모든 트레이드의 마감 시한이 기존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미국 동부 시간으로 7월 31일 오후 4시까지로 개정되었다.[62] 물론 대졸vs고졸이기 때문에 지명하지 않았다고 할 수도 있겠는데 KBO처럼 고졸만 줄창 선호하는 리그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오릭스가 그렇게까지 타자 뎁스가 좋은 팀이 절대 아니다. 슌타를 1년차부터 개막 엔트리에 넣은 것을 보면 분명 오릭스도 즉전감 선수를 원했다는 것이니.[63] 주니치 드래곤즈 1라운더로 2020년 센트럴리그 최우수 평균자책점.[64] 물론 이 선택은 성공이었다.[65] 1픽 블레이크 그리핀, 3픽 제임스 하든, 9픽 더마 드로잔 등이 드래프트 동기다.[66] 10픽[67] 14픽[68] 캐롤라이나 팬서스[69] 미네소타 바이킹스[70] 뉴올리언스 세인츠[71] 잭슨빌 재규어스[72] 이승준, 이동준, 오용준, 이정석[73] 이 당시에는 워낙 말도 안되는 거래라서 혹시 후속 합의가 따로 있는게 아니냔 말까지 나왔는데 그건 아니었다. 게다가 변거박 사태가 워낙 충격적이라 기자들마저도 보통 KT의 실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변거박 그 자체만 떼어놓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이미 드래프트 당일 전에 KT가 1순위를 확정지은 후 서동철 감독이 인터뷰에서 유력 1픽 후보 변준형에 대해 "제일 잘하는 선수라고 평가를 받고 있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 대학 무대에서 기량 성장에 있어 정체된 느낌이 있다. 주변에서 이러한 평가를 자주 듣고 있다는 것은 분명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라고 평가절하하면서 "신인픽할 때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도 보겠다."라는 뜬금없는 발언#을 하면서 KT팬들을 불안하게 했었다. 그래도 설마하는 심정으로 드래프트 날을 기다렸으나 결국...[74] 또한 한희원은 18-19 시즌 나올때마다 삽을 펐지만 19-20 시즌에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하면서 상무입대를 했다. 김윤태는 18-19 시즌 종료 이후 FA로 5년 계약을 맺었지만, 19-20 시즌은 백업으로는 1인분, 주전으로는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20-21 시즌에는 그나마 남아있던 경기력마저 박살났고 6연패 기간 도중 농구판 족발게이트 사건을 일으키면서 KT팬들에게 금지어로 굳어졌다.[75] 선수들 사이에서도 용어가 유명(?)해졌는지, 2019 농구영신을 앞두고 찍은 KBL TV 유튜브 영상에서 팀 동료인 허훈이 박준영 옆에서 변거박을 운운하면서 그를 놀리기도 했다. [76] 그리고 정성민은 한 시즌만에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되었다. 2017-18 시즌에는 다시 대한항공으로 팀을 옮겨 곽승석과 한솥밥을 먹게 되었고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77] 노재욱은 사실 트레이드 이후 최태웅 감독이 뜯어고쳐서 15-16시즌 성장한게 크다. 그리고 오재성 지명의 이면에는 신영철 감독과 곽동혁의 악연이 크게 작용했다.[78] 이건 사실 구슬장난으로 인하여 배유나가 인삼이 아닌 GS로 가서 생긴 후폭풍이다. 만일 그랬다면 정대영을 영입한 상황이었지만 GS가 양효진을 픽했을지도.[79] 이영의 경우는 귀화 문제로 인하여 시즌 중후반에서야 선수 등록이 되어 이영을 빼면 사실상 제일 적다.[80] 결국 15-16시즌 이후 구슬장난의 주인공인 배유나를 영입하면서 센터 문제를 해결한다.[81] 현대에는 바로 한송이의 언니인 한유미가 있기에 적응도 빨리되고 파괴력도 장난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다 한들 팬들이 바라던 자매가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을 막은 건 쉴드 칠 꺼리가 없다.[82] 당시 현대건설 세터로 한수지, 염혜선, 김재영(김수지의 동생)에 밀렸다.[83] 이 당시 이숙자, 정대영의 이적 공백을 못 메꾸고 11연패를 기록하며 꼴찌를 했다.[84] 1~3순위는 추첨인데 전시즌 성적 상 꼴지인 6위가 50%, 5위 35%, 4위 15%이다. 게다가 당시에는 4위였던 도로공사가 트레이드로 6위였던 인삼공사의 지명권을 가져왔기 때문에 실제로는 65:35 싸움.[85] 참고로 이와 비슷했던 사례가 2007년에도 있었다. 당시 꼴지 바로 위인 4위 였던 GS칼텍스 서울 KIXX가 운 좋게 그걸 픽해서 김연경의 초(안산서초등학교), 중(원곡중학교),고교(수원 전산여고) 직속 후배이자 후계자로 거론되던 거포 유망주 배유나를 지명한 적이 있다. [86] 이후 이재영도 비슷한 상황이다. 전국체전 출전 당시 부상을 당했기 때문.[87] 당시 대구여고는 24회 CBS배 고교배구 대회에서 단 10명으로 뛴 악조건 속에서 우승을 했다.기사[88] 이효희가 도로공사로 이적했기 때문[89] 반대로 남자부는 국가대표 선수 중 군 복무 중이었던 신영석, 한선수, 박상하외엔 전부 소속 팀에 복귀해서 코보컵도 뛰었다. (사실 결정적이었던 것은 군팀 소속이 아니고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었던 한선수의 무리한 대표팀 발탁이었지만. 결국 한선수는 2015년에는 대표팀에서 제외되었다.) [90] 신연경 빼면 박성희와 곽유화 밖에는 레프트 등록 선수가 없었다.[91] 21세기 초반 전성기 시절 선수 중 한유미만 빼고는 흥국서 뛰었다. [92] 엄밀히 말하자면, 양 당사자간 방송사(직장) 이적이 비슷한 시기에 일어났을 뿐, '트레이드'는 아니다. 특히 배지현 아나운서의 경우, SBS Sports 퇴사 후 프리랜서 상태에서 MBC 스포츠플러스에 전격 영입되었음을 고려해야 한다.[93] 김선신 아나운서는 1987년 1월 출생으로, 5일차 동갑내기인 배지현 아나운서(금,토,일 주말3연전)와 함께 '베투'(화,수,목 평일3연전) 진행.